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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의 P2P, 제도권 금융 자격 있나
오피니언 사내칼럼 2020.08.11 14:02:18“지금 영업하는 대부분의 P2P 업체들은 ‘사기’라고 보면 돼요. 제대로 운영하는 곳은 정말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P2P 투자 프로젝트에 수차례 참여했던 한 자산운용사의 관계자는 더 이상 P2P에 투자하지 않기로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투자를 위해 국내 이름난 P2P업체 임직원들을 수차례 만나고 그들의 사업 계획과 대출 프로젝트를 검증해 내린 그의 결론은 ‘모두 믿을 수 없다’였기 때문이다. P2P는 낮은 신용도, 이미 -
걱정부터 앞서는 공공기관 이전 ‘시즌 2’
경제·금융 정책 2020.08.10 17:04:40국토연구원이 최근 공개한 ‘혁신도시 15년 성과 평가’ 보고서에서 눈에 띄는 내용은 공공기관 지방 이전 ‘시즌 1’이 중앙정부의 일괄배분 방식에 그쳤다는 지적이다. 공공기관의 입지선정 과정에서 지역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채 ‘A 기관은 여기, B 기관은 저기’ 식으로 나눈 탓에 각 지역 산업과 시너지를 내는 데 한계가 있었다는 것이다. 또 기관이나 지역의 의사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고 선정 기준에 대한 객관성 시비까 -
변심 아닌 도전입니다
오피니언 사내칼럼 2020.08.09 17:45:14‘이런 기사 쓰지 마세요. 음악을 모르는 분인가요?’ 최근 독자로부터 e메일을 받았다. 클래식 음악계가 ‘현장 중심’에서 벗어나 코로나 시대에 대응해나가고 있다는 기사에 대한 의견이었다. 해당 기사에서는 영상 콘텐츠 제작과 온라인 유통을 위해 통신 회사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대형 클래식 기획사, K팝을 연주해 음원을 낸 오케스트라의 사례를 소개했다. 클래식 애호가라는 독자는 ‘이런 기사들 때문에 클래식 본 -
기본 잊은 배달 대행업체
산업 생활 2020.08.06 17:34:542주 전 금요일, 퇴근 후 A배달대행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음식을 주문하고 예상 소요시간인 70분을 기다렸다. 그런데도 아무런 소식이 없는 업체. 추가로 20분을 더 기다리고도 정 안 되겠어서 A사 콜센터로 전화를 걸었다. 그제야 업체는 추가로 20분을 기다리면 도착할 것이라고 말해줬다. 하지만 끝내 그 음식을 받을 수 없었다. 이유는 한 명의 배달원이 여러 군데를 배달하는 과정에서 기자가 주문한 음식을 가져가지 않았고 -
실리콘밸리의 외로운 한국 창업가
오피니언 사내칼럼 2020.08.05 17:34:48“국내 벤처캐피털(VC)의 해외 기업 투자가 제한돼 있어 한국인이 해외에서 기업을 설립한 경우에는 투자가 어렵습니다.” 한 VC 관계자는 “한국인이 북미·유럽 등지에서 창업한 해외 기업에 대한 투자에 제한이 있어서 아쉽다”고 말했다. 국내 기관에서 자금을 받은 VC들이 해외 기업에 투자하려면 일정 부분 제한이 있다. 산업은행이 출자한 펀드들의 경우에도 해외 기업 투자 비율에 한도가 정해져 있어 한국인이 창업한 스 -
연봉 2억2,000만원의 무게
산업 바이오 2020.08.04 17:28:00전공의들이 오는 7일 총파업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지난 2014년에도 원격진료와 영리병원 추진에 반대한 의사단체 파업이 있었지만 당시에는 응급실과 중환자실·수술실을 담당하는 필수인력만큼은 환자를 돌봤다. 이번에는 이들까지도 파업에 참여하기로 해 ‘의약분업 파동’이 있었던 2000년 이후 20년 만의 의료 대란이 우려된다. 사람들의 목숨까지 볼모로 잡으며 의사단체들은 의대 정원 확대 백지화를 요구했다. 1997년 정 -
M&A 이익보다 직원 생존부터 챙겨야
산업 기업 2020.08.03 17:21:00최근 항공업계를 보고 있자면 ‘데자뷔’ 현상이 떠오른다. 이스타항공과 아시아나항공(020560) 둘 다 수년간 오너 리스크로 인해 자금난을 겪어오다 지난해 일본 불매운동에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까지 직격탄을 맞으며 파산 위기까지 치달은 점이다.이스타항공은 창업주인 이상직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해 오너 일가가 회사를 망가뜨렸다. 그간 경영진들마저 오너 일가의 허물 덮어주기로 시장의 신뢰는 -
누구를 위한 '임대차 3법'인가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0.08.02 17:23:12“저는 임차인입니다. 제가 지난 5월 이사했는데, 이사하는 순간부터 지금까지 집주인이 2년 있다가 나가라 그러면 어떻게 하나 하는 걱정을 달고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표결된 법안을 보면서 제가 기분이 좋았느냐, 그렇지 않습니다.” (윤희숙 미래통합당 의원) 지난달 31일 임대차 3법이 국무회의를 통과해 시행에 돌입했다. 정부와 여당은 서민 주거안정을 위해서는 법안을 하루빨리 시행해야 한다며 임대차 3법을 ‘광 -
보라색 우산의 의미
사회 사회일반 2020.07.30 17:24:06장맛비가 채 그치지 않은 지난 28일 아침. 보라색 우산을 든 시민들이 시청 앞 광장으로 모였다.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폭력 의혹에 대한 국가인권위원회의 직권조사를 촉구하기 위해서다. 유독 한 사람이 눈에 띄었다. 시위 참가자 중 드물게 남성이었던 50대 박모씨였다. 그는 “586이 떠나야 할 때를 알고 아름답게 떠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는 것 같아 참담해서 나왔다”고 말했다. 박 씨의 일갈은 여권 인사를 중심으로 -
금융세제만 선진화하면 뭐하나
오피니언 사내칼럼 2020.07.29 16:53:50“요즘 국내 주식 시장을 보면 투자의욕을 꺾는 사례들뿐이라 이제 진짜 해외주식을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 주식 시장은 아직 신흥국 수준인데 금융당국은 금융 세제 선진화를 논하기 전에 투자자 보호책부터 마련해야 하는 게 아닌가요.” 입사 이후 국내 주식에 꾸준히 투자해온 30대 투자자 A씨는 최근 기자와 만나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미국 주식을 1주씩 사봤다며 7년째 유지해온 투자 전략에 변화가 있었음을 -
소년·소녀병 예우, 더 미뤄선 안 돼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0.07.28 17:13:456·25전쟁 정전협정 67주년이자 ‘유엔군 참전의 날’인 지난 27일 정부와 민간에서는 유엔군을 비롯한 참전용사의 희생에 감사하는 행사들을 지역별·기관별로 열었다. 올해는 6·25전쟁 70주년이어서 각별한 의미를 담은 행사들이 열리고 있고 참전용사들에 대한 예우도 예년과는 달라진 분위기다. 이런 가운데 우리에게 잊히거나 기억조차 안 되고 있는 이들이 있다. 바로 ‘소년·소녀병(소년병)’이다. 6·25전쟁 소년병은 징 -
미로같은 부동산 규제의 폐해
부동산 정책·제도 2020.07.27 15:53:35요즘 공인중개사 강사들은 10월 말 시험을 앞두고 학생들에게 “일단 큰 줄기만 공부하라”고 가르친다고 한다. 계속해서 새로운 부동산 대책이 나오다 보니 자잘한 규정까지 암기했다가 최신 내용을 놓치면 시험에서 틀리기 때문에 나온 신풍속도다. 강사들 사이에서는 “30년 동안 강의했지만 이렇게 부동산 정책을 많이 내놓는 정부는 처음”이라는 푸념도 나온다.그도 그럴 것이 대출규제만 봐도 헷갈리는 게 한둘이 아니다. 7 -
유동성은 죄가 없다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0.07.26 16:36:08“나중에 한국은행 때문에 집값 올랐다고 할 까봐 걱정이네요.” 정부가 6·17부동산대책에 이어 7·10대책을 준비할 즈음 만난 한국은행의 고위 인사는 집값 상승 책임이 한은에 전가될 것을 심각하게 우려했다. 당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때문에 잠잠하겠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초저금리 기간이 집값 상승 시기와 맞물려 부동산가격 상승의 가장 큰 책임이 한은에 있다는 목소리가 나올 것이라고 예언했 -
아이돌은 상품이 아니다
오피니언 사내칼럼 2020.07.23 17:31:15“기획사에서 아이들을 상품 다루듯이 거칠게 해요. 아이들은 일찍부터 사회생활을 하고 있는 거죠.” 지난 3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펴낸 ‘2019 대중문화예술산업 실태조사’ 보고서에 한 아이돌 연습생의 부모는 이같이 털어놨다. K팝이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지만 아이돌로 화려하게 데뷔하기까지 연습생들은 기획사가 철저하게 기획·개발하는 ‘상품’으로 다뤄진다. “밖에 나가면 웃어야 한다고, 화를 낼 수가 없다고 -
아이스크림의 탈을 쓴 유사 편의점에 커지는 곡소리
오피니언 사내칼럼 2020.07.22 17:09:47“2년 동안 공생했는데 최근 주인이 바뀌면서 아이스크림뿐만 아니라 과자·라면·생필품까지 다 들여오고 있네요. 비슷한 상품을 훨씬 싸게 파니까 단골들도 하나둘 사라지고 있습니다.” 아이스크림 할인점과 10m 거리를 두고 편의점을 운영하는 한 점주의 하소연이다. 여름 한 철 장사로 여겼던 아이스크림 할인점이 최근 과자·음료수·생필품 등 편의점 상품 구색을 갖추며 전국 곳곳으로 퍼져가자 편의점주들의 불만이 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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