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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와 생일파티
오피니언 사내칼럼 2020.10.19 17:23:01지난 9월 말에 미국 뉴욕 롱아일랜드에서는 16세가 된 것을 기념하는 일명 ‘스윗 식스틴(sweet sixteen)’ 파티가 열렸다. 이 파티에는 81명이 참석했고 이 중 절반가량인 37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됐다. 감염된 이들 외에 여타 참석자와 이들의 접촉자 등 총 270명이 현재 자가격리 중이다. 그저 생일을 축하하려던 작은 행사가 순식간에 코로나19의 ‘슈퍼 전파 행사’가 돼버린 셈이다. 앞서 5월 스 -
사모펀드 은행창구서 사라지길 원하나
경제·금융 금융가 2020.10.18 15:00:19“예금 금리가 연 1%도 안 되는 상황에서 사모펀드는 고객의 자산관리를 위해 판매해왔어요. 사모펀드를 팔아서 은행이 많은 돈을 버는 것도 아닌데 이런 분위기라면 앞으로 고객에게 권하기도 쉽지 않을 겁니다.” 최근 라임·옵티머스·디스커버리펀드와 관련된 대책이 당국과 정치권에서 백가쟁명식으로 쏟아지고 있다. 상당수가 시장을 고려하지 않은 섣부른 대책들이어서 문제를 해결하기보다 부작용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도 -
'기후악당' 만드는 여당
오피니언 사내칼럼 2020.10.15 17:20:54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국정감사에서 국내 마지막 신규 석탄발전소 7기 가운데 삼척 화력발전소 1·2호기 공사 중단을 강하게 압박했다. 발전소 공사로 인근 맹방해변 침식이 심각하다는 것이 표면적인 이유지만 속내는 기후위기 대응에 웬 석탄발전이냐는 논리다. 아예 공정률이 27%로 낮고 투입된 공사비가 적은 삼척 1·2호기에 대한 빠른 의사결정이 요구된다는 노골적(?)인 공사 중단 주장도 나왔다.팩트부터 틀렸다. 삼 -
'안전한 공연' 위해 가이드라인 논의할 때
오피니언 사내칼럼 2020.10.14 20:05:40“올해 공연을 열 수 있을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준비만 하다가 집합금지명령을 받아 취소되는 일이 빈번했습니다. 방역지침의 해석도 지방자치단체·관공서·기관마다 각기 달라 혼란스럽습니다.”(이종현 MPMG 대표PD) 지난 8일 열린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대응 세미나에 참석한 관계자들은 대면 공연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창 -
네이버 쇼핑보다 더 두려운 것은
산업 생활 2020.10.13 17:49:15요즘 국내 e커머스 업계의 화두는 단연 네이버 쇼핑이다. 네이버는 불과 수년 만에 공정위가 시장 지배력을 논할 정도로 몸집이 커졌다. 하지만 기존 e커머스 업계가 네이버 쇼핑보다 더 촉각을 세워야 할 문제가 있다. 바로 올해 8월 공포된 ‘신용정보법 시행령’에 따라 마이데이터 사업자도 아닌 이베이코리아·11번가·인터파크 등이 고객들의 ‘주문 내역’ 정보가 신용 정보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금융사를 비롯한 마이데이 -
‘거리두기 2단계’가 또 오면?
산업 중기·벤처 2020.10.12 17:26:39“남은 대출금이 바닥나고 예식장 문을 닫아야 하면 닫는 건데 앞으로 다시 자영업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어떤 업종이면 정부의 영업제한이 걸리지 않을는지요.” 서울의 한 소규모 웨딩홀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업계를 떠날지 고민 중이다. 정부의 방역지침에 따르고 빚을 내 직원 임금도 줬는데 정작 재난지원금은 물론 착한임대료 등 아무 도움도 받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사회적 거리두기 2 -
최장수 국토부 장관의 자기부정
부동산 정책·제도 2020.10.11 17:15:18“숫자로 현실을 왜곡하지 맙시다. 현실과 괴리된 통계는 불신만 키웁니다. 현장에서 국민의 체감도를 가지고 이야기합시다.” ‘최장수 국토교통부 장관’ 타이틀을 거머쥔 김현미 장관이 3년 전 취임사에서 한 말이다. 수치만 개선하는 통계 ‘분식(粉飾)’이 아닌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부동산 정책을 펴겠다는 뜻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국토부의 최근 발언 등을 보면 장관의 다짐과는 달리 정책 실패를 덮기 위해 숫자·말 -
기업옥죄기 끝판왕 '3%룰'
경제·금융 정책 2020.10.07 17:31:305대 그룹 전문경영인 A씨는 이번 정부 들어 한 국책연구기관장을 만나 적잖이 불쾌했던 적이 있다고 했다. 정부와 국책기관, 기업 사람들이 모인 자리에서 “재벌 3세들은 선대 회장이 일궈놓은 회사를 유지하는 데 급급하다. 과감한 투자에 나서지 않는다”며 힐난했다고 한다. 대기업이 방어 경영을 하고 있고 그 배경에 재벌 3세가 있다며 나무란 것이다. 투자 부진의 원인이 재벌 3세에게 있다고 보는 싱크탱크 수장의 인식은 -
그 어느 때보다 고요했던 광화문광장
오피니언 사내칼럼 2020.10.06 17:30:31개천절 당일 광화문광장은 그 어느 때보다 고요했다. 광장 주변 인도는 펜스로 채워졌고 차벽은 한 뼘 남짓한 간격으로 줄 세워져 광장 안팎을 분리했다. 세종대로 밖으로 나서니 새로운 풍경이 펼쳐졌다. 경찰과 시민 간 대치로 소란의 연속이었다. 태극기를 든 노인은 “1인 시위를 금지하는 규정은 없다”고 외쳤고 또 다른 시민은 “문재인 정부에 불만이 있는 사람은 광화문광장을 사용할 수 없느냐”고 소리쳤다. 건너편 차 -
키움증권을 키운 건 누구인가
증권 증권일반 2020.10.05 17:17:21“빅히트엔터테인먼트 상장을 겨냥한 상품이라고 해서 당연히 공모주 우선 배정 혜택을 누리는 상품인 줄 알았는데 아니네요.” 최근 키움증권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영웅문S’를 통해 ‘코레이트코스닥벤처플러스펀드’를 접한 뒤 가입을 고민하다 결국 포기했다는 한 투자자의 불만이다.펀드판매 과정에서 키움증권의 행태는 개인투자자들을 기반으로 초대형 투자은행(IB)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 키움증권의 과제가 -
정조에겐 있지만 文대통령에겐 없는 것
정치 대통령실 2020.10.04 16:16:45조선 22대 왕 정조는 문재인 대통령이 존경하는 역사 속 인물이라고 한다. 19대 대선 후보 시절 “대통령이 된다면 정조의 개혁정책을 계승하겠다”고 밝힐 만큼 정조의 개혁정신과 실천력은 문 대통령의 본보기가 됐다. 문 대통령이 지난달 추천한 책 ‘리더라면 정조처럼’은 개혁군주로 평가받는 정조의 면모를 담고 있다. 그는 ‘사도세자의 아들’이라는 취약점을 ‘학문적 우위’로 극복했다. 신하들로부터 배우는 것이 아니 -
금융노조의 위험한 힘자랑
산업 산업일반 2020.09.29 13:59:45최근 금융노조의 힘자랑이 거세다. 사상 처음으로 현직 금융노조 위원장이 집권 여당 지명직 최고위원에 임명(박홍배 위원장)된 것을 신호탄으로 은행에 노조추천이사제가 재추진되고 정년 65세 연장을 논의하는 노사 태스크포스(TF)까지 일사천리로 구성됐다.노조는 금융지주 회장이 은행·카드·보험 등 계열사를 휘하에 두면서 제왕적 권한을 갖게 됐다며 노조추천이사제로 견제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다. 노조가 경영에 참여 -
일회용품 사용이 당연해진건가요?
사회 사회일반 2020.09.28 17:24:08“식당 입장에서 그릇을 수거해 가면 배달비용이 두 배로 들어가니 일회용품을 쓰는 거죠.” 최근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음식 배달이나 택배 등 비대면 소비가 급증하자 이 때문에 발생하는 포장 폐기물 문제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 특히 음식 배달 과정에서 나오는 폐비닐·폐플라스틱 처리는 골칫거리가 됐다. 쌓이는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대안으로 다회용기 활용이 거론되고 있지만 식당 대부분은 일회용기를 사용한다. -
포스트 코로나 시대 '여행 금지령'이 해답이 될까
문화·스포츠 라이프 2020.09.27 17:20:07“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고향은 내려가지 말라면서 여행가는 건 괜찮나요?” 올 추석 연휴에 귀향 대신 여행을 선택하는 이들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다. 제주·강원 등 주요 관광지의 숙박시설과 항공권이 매진됐다는 소식에 인터넷상에는 이들을 비난하는 댓글과 함께 8·15 광복절 광화문집회와 비교하며 ‘여행금지령’을 발동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온다.올 추석은 코로나 시대 들어 처음으로 맞는 -
어쩌다 삼수생이 되었나
산업 생활 2020.09.24 17:41:36지난 2018년 면세점 대표들이 직접 프레젠테이션에 나서며 치열한 경쟁을 벌였던 인천국제공항 면세 사업권이 불과 2년 만에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로 전락했다. 올해 들어서만 벌써 두 차례 유찰 사태가 발생하면서 전 세계 매출 1위 인천공항은 삼수의 굴욕을 겪게 됐다.흥행 참패의 1차적 원인은 전 세계 하늘길을 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있다. 1년 가까이 매출이 반 토막 난 상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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