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늙어가는 산단' 살려낼 수 있다.
경제·금융 정책 2020.07.21 17:18:01“코로나19가 한번 왔다 가는 태풍인 줄 알았는데…. 이건 완전히 빙하기입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감염자가 나온 지 6개월. 내수와 수출 모두 꽁꽁 얼어붙으면서 ‘제조업의 허리’라고 할 수 있는 국가산업단지나 지방 산단의 어려움은 생각했던 것보다 심각했다. 국가산단 가동률이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이후 최저인 70%를 기록했다는 드러난 수치만이 아니더라도 산단 현장에서 만난 입주업체 -
쳇바퀴 돌던 수술실 CCTV 의무화 논쟁...다시 기회가 왔다
산업 바이오 2020.07.20 17:29:22지난 2016년 25세의 한 젊은 남성이 성형외과에서 안면윤곽 수술을 받다가 과다출혈로 숨지는 비극이 발생했다. 수술 중 흘린 피만 45㎏ 성인 여성 혈액 전체에 해당하는 3,500㎖였다. 이 남성의 억울한 죽음을 밝혀준 것은 CCTV였다. 영상을 확인해보니 수술 중 의사들은 자리를 비웠고 간호조무사 홀로 남아 남성을 지혈하고 있었다. 수술실 CCTV 의무화 논의를 촉발했던 고(故) 권대희씨에 대한 이야기다.그로부터 4년이 흐른 -
새롭지만 낯설지 않은 종합예술
산업 기업 2020.07.19 17:33:19요즈음 장안은 사회인이라면 낯설지 않은 ‘종합예술’에 대한 이야기로 시끄럽다. 사회적 동물인 인류가 오랫동안 다듬어온 하나의 규범인 이 예술적 행위는 국가와 국가가 만났을 때 예의를 지키자는 데서 출발했다. 여러 국가가 한자리에 모였을 때 어느 국기부터 꽂아야 할지, 누가 상석에 앉을지 고민하느라 고통받았을 누군가를 위해 탄생한 실무적 행위는 어느 순간 실무의 적(敵)으로 떠올랐다.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그 -
재건축 규제 완화는 안된다는 정부
부동산 주택 2020.07.16 17:13:26“땅은 없는데 신규 공급은 늘려야겠고 재건축 규제는 절대 풀 수 없다고 하고…. 답은 나와 있는 것 아닙니까?” 최근 만난 한 부동산업계 관계자에게 정부의 공급대책에 대해 묻자 돌아온 답변이다. “주택공급을 늘리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특별 지시 후 정부가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시장의 기대는 차갑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15일 수도권 주택공급 해결방안 마련을 위한 실무기획단 첫 회의를 가졌지만 뚜렷한 방 -
여가부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사회 사회일반 2020.07.15 17:33:41지난 2018년 3월5일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를 저격하는 ‘미투’ 고발이 제기됐다. 급박한 상황 속에서 여성가족부는 사건의 중심에 있었다. 이튿날인 6일 “충청남도를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하겠다”는 입장을 즉시 발표했다. 피해자를 대상으로 2차 가해가 속출했지만 여가부는 흔들리지 않고 중심을 지켰다. 1심에서 안 전 지사가 무죄 판결을 받았을 때는 “피해자의 용기와 결단을 끝까지 지지하겠다”는 논평까지 내놓았 -
‘2030 뉴머니’ 끌어안으려면
증권 재테크 2020.07.14 17:18:24“괜찮은 종목 몇 개를 알려드리면 될까요.” ‘주린이(주식과 어린이를 합성한 신조어)는 어떻게 공부할까’ 하는 궁금증에 얼마 전 증권사 영업점을 방문했다가 민망함에 서둘러 나왔다. 주식 초보자에게 무슨 상품을 추천하고 어떤 자산관리 조언을 해줄지가 궁금해 기자 신분을 숨긴 채 상담을 받아볼 계획이었다. 하지만 “주식 매매 경험이 없다”는 말에 프라이빗뱅커(PB)는 당황한 기색을 표했고 “초보자들은 상담받으러 -
최저임금, 그놈의 1만 원이 뭐라고
사회 사회일반 2020.07.14 13:36:597.925%. 문재인 대통령 집권이후 4년 동안 최저임금 인상률을 단순 평균하면 나오는 수치다. 아이러니하게도 박근혜 정부 4년 동안 최저임금 인상률을 평균하면 7.425%가 나온다. 고작 0.5%포인트 차이다. “단순비교는 곤란하다”며 억울하다고 할 수 있겠다. 맞다. 문재인 정부의 최저임금 인상률을 가장 크게 끌어내린 원인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 19) 여파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가 ‘2020년까지 최저임금 1만 -
'박원순 성추행' 일축했다면 서울시도 조사받아야
오피니언 사설 2020.07.13 17:36:17“안전한 법정에서 그분을 향해 이러지 말라고 소리 지르고 싶었습니다.” 4년간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성추행으로 고통받았다는 피해 고소인은 서울시 내부에 도움을 요청하고 부서 변경까지 신청하며 직장 내 안전한 공간을 찾으려고 노력했다. 그러나 고소인 측에 따르면 서울시는 피해자가 내민 손길에 “박 시장은 그럴 사람이 아니다”라며 일축했다고 한다. 박 시장의 행동을 단순 실수로 받아들이고 시장의 심리를 보 -
살인 사건으로까지 번진 5g의 무게
오피니언 사내칼럼 2020.07.12 17:36:28마스크 미착용으로 인한 폭언과 폭행 문제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다. 프랑스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요구한 운전사가 승객들에게 맞아 사망했으며, 미국에서는 한 경비원이 마스크 문제로 시비가 붙은 손님에게 총을 쏘기도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는 5g에 불과한 마스크가 오히려 사람들의 목숨을 앗아가는 불씨가 되고 있는 셈이다. 우연히도 마스크 착용 문제로 살인사건이 발생 -
핀테크에 드리운 사모펀드 데자뷔
오피니언 사내칼럼 2020.07.09 16:45:26“규제 완화, 금융권 메기, 일자리 창출. 금융사가 끌고 정부가 밀어주며 금융권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핀테크 이야기처럼 들리지만 불과 1년 전의 사모펀드 이야기다.최종구 전 금융위원장은 지난해 신년사에서 “사모펀드 개편안 등을 통해 중소기업이 자본시장에서 쉽게 성장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자신했다. 현 정권뿐만 아니다. 민간 자본시장을 육성한다는 목표로 이명박 정부에서 사모펀드 시 -
日 기업인 입국 문턱 낮춘 까닭은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0.07.08 16:09:38정부는 한국 땅을 밟는 일본 엔지니어들에게 자가격리를 면제해주기로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입을 막기 위해 해외 입국자에 대한 격리를 의무화하고 있지만 일본인은 예외로 두기로 했다. 반도체 공장 내 주요 설비가 대부분 일본 제품이라 이들이 설비를 적시에 들여다보지 않으면 공정에 차질이 생길 수 있어서다. 일본은 한국인에 대한 입국 문턱을 높여두고 있는데 우리만 빗장을 푸는 것은 상호주의 -
코로나가 종식되는 그날까지 성수기란 없다
오피니언 사내칼럼 2020.07.07 17:16:29“조금만 기다리면 해외여행 제재도 풀릴 테니 그때 몰아서 해외로 나가는 게 훨씬 이득이다.”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주변에서 나오는 공통된 반응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연차를 소진하지 못하고 있는 대부분의 직장인이 올여름 휴가지를 놓고 고민에 빠졌다. 코로나19가 한창이던 지난 5월까지만 해도 ‘해외여행은 물 건너갔다’며 국내 여행지를 물색하는 사람들이 대다수였다. 하지만 시 -
이제는 마트가 乙, 이들의 눈물은 누가 닦아주나?
산업 생활 2020.07.06 17:11:06“을(乙)들의 눈물을 닦아주겠다며 더불어민주당에 을지로위원회가 생겼을 때만 하더라도 소상공인들의 문제를 해결하고 참 뿌듯했죠. 그런데 이제는 시대가 완전히 변했네요. 대형마트가 무너지고 있거든요. 영원히 갑일 것만 같던 대형마트가 이제는 을이 됐어요. 을지로위원회가 과연 대형마트의 눈물은 닦아줄 수 있을까요.”한때는 을지로위원회를 보좌했던 민주당 소속의 한 보좌진이 밝힌 현재 유통업계에 대한 고민이다. -
'공공배달앱' 마감날 술판이라니…
오피니언 사내칼럼 2020.07.05 17:25:0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떠나서 ‘시험’이 내일모레인데 술판을 벌인다는 게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경기도 공공배달앱(가칭) 사업 컨소시엄에 참여한 한 기업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상황에서 워크숍을 열고 술판 논란을 일으킨 소상공인연합회에 대해 이같이 비판했다.소상공인연합회는 지난달 25일 강원도 평창에서 연 ‘전국 지역 조직 및 업종 단체 교육·정책 워크숍’에서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지키 -
제2의 타다가 나오지 못하는 이유
산업 IT 2020.07.02 17:40:18“이럴 때 타다가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타다는 진짜 잘 잡혔거든요.” 요즘 늦은 시간에 귀가할 때면 지인들로부터 이런 소리를 종종 듣는다. 택시 잡기는 여전히 하늘의 별 따기고, 승객들의 의사를 살피지 않고 일방적으로 자기 말을 늘어놓는 기사들도 여전히 많다. 타다가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개정안(일명 타다금지법)’으로 서비스를 중단한 지 3개월이 흘렀다. 기존 택시 서비스의 미흡한 점을 풀어줄 ‘제2의 타다’
오늘의 핫토픽
이시간 주요 뉴스
영상 뉴스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