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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찰가율 105% ... 4월에도 뜨거운 서울 아파트 법원경매
부동산 정책·제도 2020.05.02 17:00:00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부동산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아파트 경매 시장의 열기가 뜨겁다. 노·도·강(노원·도봉·강북) 등 비강남 아파트들이 감정가 이상으로 줄이어 낙찰되면서 서울의 4월 낙찰가율이 105.2%까지 치솟았다. 2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4월 28일 기준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은 105.2%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년간 가장 높은 수치다. 이전까지는 지난해 11월 103.9%를 기록한 것이 최근 1년 간 가장 높은 낙찰가율이었다. 다만 낙찰률은 다소 낮아졌다. 4월 서울 아파트 경매 건수는 68건으로 이 중 37건이 낙찰돼 낙찰률 54.4%를 기록했다. 코로나19로 법원이 휴정하기 전인 지난 2월에는 68건 중에 48건이 낙찰돼 낙찰률 70.6%를 기록했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을 끌어올린 것은 강남이 아닌 노·도·강이었다. 노·도·강지역의 아파트는 지난 4월 11건 중에 8건이 낙찰됐으며 106.7%의 낙찰률을 기록했다. 강남 3구도 낙찰가율 100.1%를 기록했으나 이는 2월 109.1%, 3월 103.9%보다는 다소 떨어진 수치다. 강남 3구 아파트 실거래가가 떨어진 것이 경매 시장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4월 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 상위 10곳 중 9곳이 비강남이었다. 낙찰가율 1위는 감정가의 126%에 낙찰된 서대문구 ‘남가좌동신현대(전용 59.4㎡)’였다. 양천구 신정동 ‘목동삼성(114.9㎡)’이 낙찰가율 122%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3위는 유일하게 강남권 매물이었던 송파구 가락동 ‘가락우성2차(42.5㎡)’로 낙찰가율 118%였다. 노원구 ‘서일이츠뷰(85㎡)’와 강북구 ‘번동1단지 주공(49.9㎡)’도 낙찰가율 118%를 기록했다. 이어 동대문구 ‘이문e편한세상(60㎡)’이 113%, 성북구 하월곡동 ‘월곡두산위브(전용 59.9㎡)’가 낙찰가율 112%에 주인을 찾았다./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 -
4억 하락… 은마 전용 84㎡ 올 들어 첫 19억에 거래됐다
부동산 주택 2020.05.02 12:59:35서울 강남구 대장주 가운데 하나인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 84㎡(30평형대)에서 올 들어 첫 19억 원대 실거래 사례가 나왔다. 해당 평형은 지난해 말 23억 원대에 거래됐다. 송파구 잠실동 잠실주공 5단지에서도 30평형대가 19억 원에 거래됐다. 이 역시 올 들어 첫 19억 원대 거래다. 보유세 및 양도세 절세를 목적으로 한 초급매로 알려졌다. 강남권 초급매 발 가격 하락으로 인해 지난 달 서울 아파트값은 하락세로 돌아섰다. 대치동 은마의 경우 19억 원대 거래 이후 바로 21억 원대 거래가 성사됐다. 전문가들은 연휴 이후 초급매 지속 여부가 집값의 향방을 결정지을 것으로 보인다. 급매가 소진됐다는 분석과 함께 추가로 더 나올 수 있다는 시각이 엇갈리고 있다. 2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대치동 은마 전용 84.43㎡(8층)가 지난 4월 6일 19억 5,000만 원에 거래됐다. 올 들어 실거래가 19억 원대로 하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당 평형은 지난해 12월 말 23억 5,000만 원에 최고가 거래됐다. 최고가 대비 4억 원 하락한 가격이다. 눈길을 끄는 것은 19억 원 거래 이후 같은 달 8일에는 해당 평형 9층 매물이 21억 5,000만 원에 거래된 것이다. 송파구 잠실주공 5단지에서도 올 들어 30평형대에서 19억 원 거래 사례가 나왔다. 전용 82.51㎡(12층)가 지난 달 10일 19억 8,925만 원에 거래됐다. 주공 5단지 역시 30평형대에서 19억 원대로 하락한 거래는 이번이 처음이다. 절세 발 초급매로 인해 지난 달 서울 아파트값은 하락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4월 서울의 아파트 중위 가격은 8억 3,665만 원으로 전월인 3월(8억 3,937억 원)과 비교해 272만 원 떨어졌다. 서울은 아파트를 포함한 주택 가격도 10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시장에서는 5월 초급매 지속 여부가 집값의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장에서는 5월 말까지 잔금을 치르는 조건의 ‘절세 매물’을 노리는 매수 대기자들이 늘고 있지만 추가적인 가격 하락은 쉽지 않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반면 추가 조정이 지속 될 수 있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박윤선·양지윤기자 sepys@@sedaily.com -
4억은 기본·7억도 뚝…절세용 급매에 강남 3구 아파트값 8년 만 최대↓
부동산 분양 2020.05.01 10:21:55#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주공 1단지 전용 106㎡는 3월 말 32억 9,000만원에 매매됐다. 최고가 39억원 보다 7억원 가량 떨어진 가격이다. 서울 반포 지역의 대표 아파트 중 하나인 ‘반포자이’ 전용 132㎡도 지난 달 중순 30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말 35억원에 팔리며 신고가를 경신했지만 4개월 만에 4억원 이상 빠진 가격에 거래된 것이다. 현재 반포자이 전용 132㎡의 호가는 29억~31억원 수준이다. 인근의 B공인 관계자는 “증여성 거래가 아니다”라며 “집주인이 급하게 내놓은 물건이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서울 강남권 3구(강남·서초·송파구)의 아파트값이 8년 만에 월간 최대 폭으로 하락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 4월 0.17% 하락해 지난해 5월(-0.04%) 이후 11개월 만에 하락으로 전환했다. 특히 강남 3구의 아파트값은 지난달 0.63% 하락, 2012년 11월(-0.63%) 이후 8년 만에 월간 최대 하락 폭을 기록하며 서울 전체 시세를 끌어내렸다. 강남 3구 아파트값은 2월 0.02%, 3월 0.17%, 4월 0.63% 떨어지며 최근 3개월 연속 낙폭을 확대했다. <강북도 절세용 초급매 쏟아져> 보유세 부과 기준일(6월1일)과 양도세 중과 유예 기한(6월 말)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서울 랜드마크 단지에서 최고가 대비 수억원 하락한 ‘절세용 급매물’이 속출하고 있다. 강남은 물론 강북 등 서울 전역에서 세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싸게라도 팔아달라는 매물이 쌓이고 있는 것이다. 강북 지역에서도 절세용 급급매가 적지 않다. 마포구 대흥동 마포자이2차(84.95㎡)는 이달 최고가(16억4,000만원)보다 3억원 하락한 13억8,500만원에 손바뀜이 이뤄졌다. 노원구 상계동 상계주공(84.41㎡) 역시 4,000만원 이상 하락한 값에 거래되기도 했다. 시장의 관심은 6월 이후에도 이 같은 초급매가 계속 나오느냐다. 즉 절세용 매물이 어느 정도 소화된 후에도 계속 급급매가 나올지다. 초급매가 연이어 쏟아지면 하락폭이 커질 수 있고 침체 기간도 더 길어질 수 있어서다. 반대로 급매가 사라질 경우 반등 시점이 빨라질 수 있다. <6월 이후 시장 전망은 엇갈려> 전문가들의 시각은 다소 엇갈린다. 일단 시세 하락을 주도하는 이들 매물이 상당 부분 소진돼 향후 시장에 풀릴 물량이 극히 적다는 것이다. 안명숙 우리은행 고객자문센터 부장은 “현재 낙폭도 크지 않고 매물도 제한적이다. 이런 상황으로 유추해볼 때 하반기에 들어서면 지금만큼 가격이 떨어진 매물이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며 “당장 현금 유동성이 필요하다든지 확실한 니즈를 갖고 있는 사람들은 팔고 나갈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굳이 매물로 내놓지 않고 버틸 수도 있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전고점 수준만큼 급등할 힘은 없을 듯하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실물경제 악화와 종부세 부담 증가 등으로 가격을 낮춘 매물이 계속 나올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임채우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코로나19발 경기위축이 실물경제에 본격적으로 영향을 주면서 고가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을 낮춘 매물이 지속적으로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양지윤·김흥록기자 yang@@sedaily.com -
‘일본판 주택 시장 침체는 없다’… 이유는?
부동산 분양 2020.05.01 07:49:56국내 주택시장이 일본처럼 급락을 겪을 수 있다는 분석이 계속 제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내 주택시장은 과거 일본의 버블경제 붕괴 당시와 상황이 달라 주택 가격이 급락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최근 펴낸 ‘현재 주택 시장 가격은 거품인가’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보고서의 골자는 ‘국내 주택시장은 아직까지 공급이 많지 않으며, 금융정책 또한 안정화되어 있어 거품 발생 및 침체 가능성이 적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일본의 주택가격 변화의 원인은 생산가능인구 비중의 감소가 아닌 것으로 진단했다. 일본을 제외한 OECD 국가의 자료에서도 생산가능인구 비중과 주택가격은 큰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17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의 인구 1000명당 주택수 자료에서 한국은 하위에 속하고 있어 대규모 공급에 의한 침체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보고서는 금융정책의 급격한 변화와 초과 공급으로 일본 주택의 거품이 1986년부터 시작돼 1991년께 하락세가 나타났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일본은 1986~1987년 경기활성화의 일환으로 정책금리를 5%에서 2.5%로 인하하고 주택가격 이상으로 대출(LTV 120%)을 시행하면서 과도한 자금 유동성이 부동산 시장 거품을 유발했다. 이 시기에 주식은 연 28% 상승했으며 주거용 지가지수 역시 연 23%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그러나 1989년부터 거품을 잡기 위해 약 2년간 금리를 2.5%에서 6%로 대폭 인상하고 신규 대출을 막는 대출총량규제의 급격한 정책변화가 시행됐다. 이에 본격적으로 주택가격의 하락이 시작했다. 이지스자산운용 관계자는 “2018년 기준 전국 104.2%, 서울 95.9%의 주택보급률을 보여 주택공급이 충분한 것 같아 보이지만 사실 주택보급률 100%란 누군가 이사를 가야만 다른 누군가가 이사를 올 수 있는 여유가 없는 경직된 시장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양지윤기자 yang@@sedaily.com -
4억~5억 뚝뚝…쏟아지는 '절세용 초급매'
부동산 주택 2020.04.29 17:44:01“최근 최고가에서 4억원 넘게 하락한 가격에 매매거래가 이뤄졌습니다. 증여성 거래는 아니고 다주택자가 보유세 부과와 양도세 중과 유예 기간 전에 처분하기 위해 내놓은 초급매입니다. 절세를 노린 초급매 매물이 적지 않습니다.” (반포동 중개업소 관계자) 보유세 부과 기준일(6월1일)과 양도세 중과 유예 기한(6월 말)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서울 랜드마크 단지에서 최고가 대비 수억원 하락한 ‘절세용 급매물’이 속출하고 있다. 강남은 물론 강북 등 서울 전역에서 세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싸게라도 팔아달라는 매물이 쌓이고 있는 것이다. 시장에서는 당분간 이 같은 초급매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단 오는 6월 이후에도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지에 대해서는 관측이 엇갈린다. ◇4억~5억원 하락은 기본, 쏟아지는 절세용 급급매=29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서울 반포 지역의 대표 아파트 중 하나인 ‘반포자이’ 전용 132㎡가 이달 중순 30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말 35억원에 팔리며 신고가를 경신했지만 4개월 만에 4억원 이상 빠진 가격에 거래된 것이다. 현재 반포자이 전용 132㎡의 호가는 29억~31억원 수준이다. 인근의 B공인 관계자는 “증여성 거래가 아니다”라며 “집주인이 급하게 내놓은 물건이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강남구 대치동의 한보미도맨션2차 전용 126㎡도 이달 초 27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그 직전 거래가인 28억5,700만원에 비해 1억원 넘게 하락한 가격이다.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24억원에 거래되던 강남구 압구정 현대아파트(82.5㎡) 역시 최근 이보다 4억원 낮은 20억원에 잇달아 팔렸다. 강남구 도곡동의 도곡렉슬(전용120.82㎡) 또한 이달 초 24억3,000만원에 매매됐는데, 해당 평형은 지난해 12월 28억5,000만원에 신고가를 기록한 바 있다. 불과 4개월 만에 4억원 이상이 빠진 셈이다. 강북 지역에서도 절세용 급급매가 적지 않다. 마포구 대흥동 마포자이2차(84.95㎡)는 이달 최고가(16억4,000만원)보다 3억원 하락한 13억8,500만원에 손바뀜이 이뤄졌다. 노원구 상계동 상계주공(84.41㎡) 역시 4,000만원 이상 하락한 값에 거래되기도 했다. 초급매는 시세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날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4월 넷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값 변동률은 전주보다 하락폭이 커진 -0.07%로 5주 연속 내림세를 기록했다. 노원구가 -0.02%의 변동률을 보이는 등 관악·구로구를 제외한 서울 모든 구의 아파트 매매가가 보합 또는 하락장에 들어서게 됐다. ◇6월 이후 초급매 계속 나올까=시장의 관심은 6월 이후에도 이 같은 초급매가 계속 나오느냐다. 즉 절세용 매물이 어느 정도 소화된 후에도 계속 급급매가 나올지다. 초급매가 연이어 쏟아지면 하락폭이 커질 수 있고 침체 기간도 더 길어질 수 있어서다. 반대로 급매가 사라질 경우 반등 시점이 빨라질 수 있다. 전문가들의 시각은 다소 엇갈린다. 일단 시세 하락을 주도하는 이들 매물이 상당 부분 소진돼 향후 시장에 풀릴 물량이 극히 적다는 것이다. 안명숙 우리은행 고객자문센터 부장은 “현재 낙폭도 크지 않고 매물도 제한적이다. 이런 상황으로 유추해볼 때 하반기에 들어서면 지금만큼 가격이 떨어진 매물이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며 “당장 현금 유동성이 필요하다든지 확실한 니즈를 갖고 있는 사람들은 팔고 나갈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굳이 매물로 내놓지 않고 버틸 수도 있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전고점 수준만큼 급등할 힘은 없을 듯하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실물경제 악화와 종부세 부담 증가 등으로 가격을 낮춘 매물이 계속 나올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임채우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코로나19발 경기위축이 실물경제에 본격적으로 영향을 주면서 고가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을 낮춘 매물이 지속적으로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양지윤기자 yang@@sedaily.com -
공동주택 공시가 이의 폭증…수용은 2.4% 뿐
부동산 정책·제도 2020.04.28 17:50:42올해 아파트 등 공동주택 공시가격을 낮춰달라는 의견이 ‘역대급’으로 증가했지만 의견 수용률은 3%에도 못 미쳤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경제여건이 악화하면서 서울 강남을 중심으로 집단민원이 폭증했는데 대다수 아파트 공시가격은 사실상 원안대로 고시됐다. 이에 따라 올해 서울 공동주택 공시가격 상승률은 지난해(14.01%)보다 0.72%포인트 오른 14.73%로 결정됐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 열람기간에 총 3만7,410건의 의견이 접수됐다고 28일 밝혔다. 의견청취 건수는 지난해(2만8,735건)와 비교하면 8,600여건 증가했다. 지난 2007년(5만6,355건) 이후 13년 만에 최대 규모다. 제출된 의견 가운데 94.3%는 공시가격이 지나치게 높으니 낮춰달라는 요구였다. 공시가격을 높여달라는 의견은 5.7%에 불과했다. 올해는 특히 집단민원 건수가 2만5,237건으로 급증했는데 서울 강남구 은마·미도·쌍용·래미안대치팰리스 등 주요 단지에서 집단으로 공시가격 하향을 요청했기 때문이다. 국토부는 제출된 의견을 조사한 결과 총 915건만 조정하기로 결정했다. 상향은 130건, 하향은 785건이다. 의견수용률은 2.4%에 불과했다. 의견수용률은 2018년 28.1%, 지난해 21.5%로 매년 작지 않았지만 올해는 조정비율이 크게 줄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올해 공시가격 산정방식을 공개한 만큼 조정이 필요한 곳만 의견을 수용했다”고 말했다. 이의신청을 거쳐 조정된 시도 공시가변동률을 보면 서울(14.73%)의 공시가격 상승률이 가장 컸고 이어 대전(14.03%), 세종(5.76%), 경기(2.72%) 순이었다. 서울에서는 강남구(25.53%), 서초구(22.56%), 송파구(18.41%), 양천구(18.36%) 등이 급등했다. 가격대별로는 9억원 이상 주택의 상승률이 21.12%로 9억원 미만(1.96%)의 10배가 넘었다. 공시가격은 ‘부동산 공시가격 알리미’ 사이트와 해당 공동주택이 있는 시군구청 민원실에서 29일부터 한 달간 열람할 수 있다. /강동효기자 kdhyo@@sedaily.com 내년 ‘보유세 1억 단지’ 나온다 [본지 예상치 시뮬레이션] 3년새 2배 치솟는 강남아파트 속출 공시가 1위 트라움하우스 1억 근접 래대팰·아리파도 40%이상 급등 서울 강남권이나 고가주택의 경우 1주택 보유자라도 보유세(재산세·종부세) 부담이 올해는 물론 내년에도 껑충 뛴다. 내년에 공시가격이 오르지 않더라도 일부 초고가 주택의 경우 보유세가 1억원까지 근접한 것으로 전망됐다. 서울경제가 우병탁 신한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 팀장에게 의뢰해 2019·2020년 보유세 부담분과 오는 2021년 보유세 예상치를 시뮬레이션한 결과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3년 새 보유세가 두 배 이상 뛰는 단지들이 속출했다. 지난해 정부가 발표한 12·16부동산대책 중 종부세율 인상안을 그대로 추진했을 경우를 상정한 예측이다. 아울러 공시가격은 내년에도 올해와 같은 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올해 공시가격이 전년보다 40.82% 상승하며 21억1,800만원을 기록한 서울 강남구 래미안대치팰리스(전용 84㎡) 아파트는 올해 보유세가 907만원으로, 전년 대비 45.9%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에는 공시가격이 더 상승하지 않더라도 보유세가 42.4% 뛰면서 1,292만원까지 치솟을 것으로 보인다. 보유세가 전년 922만원에서 올해 1,351만원(46.5% 상승)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서울 서초구 아크로리버파크(전용 84㎡)는 내년에 1,931만원으로 42.9% 상승한다. 시뮬레이션 결과 강남권의 웬만한 단지는 전년 대비 보유세 상승률이 매해 40% 이상이다. 강북에서도 마포구 ‘대장주’인 마포래미안푸르지오 전용 84㎡ 아파트의 보유세는 올해 330만원으로 전년 대비 42.32% 오른 데 이어 내년에도 388만원으로 17.6% 더 상승하면서 세 부담이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 1위를 기록한 서울 서초구 트라움하우스5 전용면적 273㎡의 경우 보유세가 올해 8,217만원에서 내년에는 9,786만원으로, 1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주택의 올해 공시가격은 69억9,200만원으로 전년보다 1.86% 오르는 데 그쳤지만 내년 공시가격 인상률에 따라 보유세가 1억원을 돌파할 가능성도 있다. 서울 용산구의 대표적 고가 연립주택인 한남더힐 244㎡ 타입 역시 보유세가 2019년 5,723만원에서 2020년 7,415만원, 2021년에는 8,870만원까지 뛸 것으로 추산된다. 우 팀장은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지난 2년에 걸쳐 상당히 오른 만큼 내년 이후 인상폭은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전반적으로 9억원 이상 고가주택의 공시가격은 많이 오른 상태이고, 종부세 공정시장가액비율 인상도 예정돼 있다. 특히 다주택자는 보유세 부담이 여전히 높아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면서 “각 가계의 연간 가처분소득을 충분히 고려해 똑똑한 투자와 거주를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진동영기자 jin@@sedaily.com -
서울 공시가 14.7%↑…내년 '보유세 1억 단지' 나온다
부동산 주택 2020.04.28 17:22:14서울 강남권이나 고가주택의 경우 1주택 보유자라도 보유세(재산세·종부세) 부담이 올해는 물론 내년에도 껑충 뛴다. 내년에 공시가격이 오르지 않더라도 일부 초고가 주택의 경우 보유세가 1억원까지 근접한 것으로 전망됐다. 서울경제가 우병탁 신한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 팀장에게 의뢰해 2019·2020년 보유세 부담분과 오는 2021년 보유세 예상치를 시뮬레이션한 결과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3년 새 보유세가 두 배 이상 뛰는 단지들이 속출했다. 지난해 정부가 발표한 12·16부동산대책 중 종부세율 인상안을 그대로 추진했을 경우를 상정한 예측이다. 아울러 공시가격은 내년에도 올해와 같은 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올해 공시가격이 전년보다 40.82% 상승하며 21억1,800만원을 기록한 서울 강남구 래미안대치팰리스(전용 84㎡) 아파트는 올해 보유세가 907만원으로, 전년 대비 45.9%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에는 공시가격이 더 상승하지 않더라도 보유세가 42.4% 뛰면서 1,292만원까지 치솟을 것으로 보인다. 보유세가 전년 922만원에서 올해 1,351만원(46.5% 상승)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서울 서초구 아크로리버파크(전용 84㎡)는 내년에 1,931만원으로 42.9% 상승한다. 시뮬레이션 결과 강남권의 웬만한 단지는 전년 대비 보유세 상승률이 매해 40% 이상이다. 강북에서도 마포구 ‘대장주’인 마포래미안푸르지오 전용 84㎡ 아파트의 보유세는 올해 330만원으로 전년 대비 42.32% 오른 데 이어 내년에도 388만원으로 17.6% 더 상승하면서 세 부담이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 1위를 기록한 서울 서초구 트라움하우스5 전용면적 273㎡의 경우 보유세가 올해 8,217만원에서 내년에는 9,786만원으로, 1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주택의 올해 공시가격은 69억9,200만원으로 전년보다 1.86% 오르는 데 그쳤지만 내년 공시가격 인상률에 따라 보유세가 1억원을 돌파할 가능성도 있다. 서울 용산구의 대표적 고가 연립주택인 한남더힐 244㎡ 타입 역시 보유세가 2019년 5,723만원에서 2020년 7,415만원, 2021년에는 8,870만원까지 뛸 것으로 추산된다. 우 팀장은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지난 2년에 걸쳐 상당히 오른 만큼 내년 이후 인상폭은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전반적으로 9억원 이상 고가주택의 공시가격은 많이 오른 상태이고, 종부세 공정시장가액비율 인상도 예정돼 있다. 특히 다주택자는 보유세 부담이 여전히 높아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면서 “각 가계의 연간 가처분소득을 충분히 고려해 똑똑한 투자와 거주를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진동영기자 jin@@sedaily.com -
집값 9억 넘으면 상승률 10배...공시가>시세 역전도 임박
부동산 정책·제도 2020.04.28 17:21:48“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가계 살림살이가 어려워지는데 아파트 공시가격이 지나치게 올라 부담스럽습니다. 과도한 세금징수 방안을 철회하고 인상률을 낮춰야 합니다.” (서울의 한 아파트단지 집단민원) 올해 서울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14% 이상 급등할 것으로 예고되자 주요 단지에서 공시가격을 낮춰달라는 집단민원이 제기됐다. 올해 집단민원 제출 건수는 2만5,327건으로 지난해(1만5,438건)보다 1만건가량 늘었다. 하지만 정작 의견수용률은 3%에도 못 미칠 정도로 낮아 대부분 원안대로 결정·공시됐다. 9억원 이상 공동주택의 공시가격 상승률은 무려 21.12%다. 9억원 미만 상승률(1.96%)에 비해 열 배 이상 높다. 이에 따라 일부 고가단지의 경우 공시가격이 시세를 앞지르는 역전현상도 예상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3%에도 못 미친 의견수용률=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과 관련해 제출된 민원은 집단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전체의 64%인 2만5,327건이 집단의견이었다. 개인의견 제출 건수(1만2,083건)는 오히려 지난해(1만3,297건)보다 9%가량 줄었다. 이는 서울 주요 아파트단지에서 공시가격과 관련해 집단의견을 표출했기 때문이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를 비롯해 미도·쌍용·래미안대치팰리스 등에서 집단으로 공시가격 하향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마포·용산·성동·영등포·양천구 등 주요 자치구에서도 아파트 소유주가 단체로 의견을 낸 사례가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아파트 공시가격을 낮춰달라는 집단의견은 폭증했지만 대부분 수용되지 않았다. 올해 의견수용률은 고작 2.4%에 불과했다. 조정 건수도 2만8,000가구 수준이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의견수용률과 조정 건수가 모두 큰 폭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의견수용률은 21.5%, 조정 건수는 13만5,000가구였다. 국토교통부는 이와 관련해 올해는 소액 조정을 거의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올해부터 공동주택 공시가격 산정방식을 투명하게 공개함에 따라 미세한 금액에 대해서는 조정할 필요가 없었다는 설명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지난해까지는 공시가격 관련 의견을 받아본 뒤 10만원 이하 금액도 일부 조정해 조정 건수가 많았다. 이런 건수는 모두 의견수용률에 포함됐다”며 “올해는 소액 조정을 거의 하지 않아 의견수용률이 큰 폭으로 떨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집단민원이 급증한 것도 의견수용률 감소에 영향을 줬다. 집단민원 가운데 상당수는 개인 자격으로 낸 의견과 중복된 내용이었다. 동일 아파트단지에서 집단으로 민원을 내면서 동시에 개인 자격으로 민원을 제출한 것이다. 이에 따라 의견수용률이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공시가 > 시세 역전 단지 나오나=정부는 의견청취 절차를 마치고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을 결정·공시했다. 올해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 상승률은 5.98%로 지난해(5.23%)보다 0.75%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3월 공동주택 공시가격 열람 당시(5.99%)보다는 0.01%포인트 줄었다. 서울의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 상승률은 14.73%이며 대전(14.03%), 세종(5.76%) 등도 상승폭이 컸다. 서울 주요 자치구도 급등세를 나타냈다. 강남구(25.53%)와 서초구(22.56%)는 20%를 넘었고 송파구(18.41%), 양천구(18.36%), 영등포구(16.79%), 성동구(16.22%)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공시가격이 크게 오른 아파트는 대부분 9억원 이상 주택이다. 전국 9억원 미만 공동주택의 공시가격 상승률은 1.96%인 반면 9억~12억원 아파트는 15.19%였다. 또 12억~15억원(17.25%), 15억~30억원(26.15%), 30억원 이상(27.4%) 아파트도 상승률이 20% 안팎을 기록했다. 고가 아파트 가운데 일부는 공시가격이 시세에 근접하는 수준까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서초구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84㎡의 경우 공시가격이 25억원까지 상승했는데 이는 최근 시세(28억원)의 89%에 달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서초구 반포래미안아이파크 전용 112㎡도 올해 공시가격이 시세(25억원)의 84% 수준인 21억원가량으로 책정됐다. 전문가들은 이와 관련해 코로나19로 경제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1주택자에 대한 세 부담이 지나치게 커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서진형 경인여대 경영학과 교수(대한부동산학회장)는 “공시가격이 시세의 80%를 넘어서는 공동주택은 다른 부동산과 형평성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며 “코로나19 사태로 가계 소비도 위축되는데 1주택자에 대한 세금 부담이 과도해질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국토부는 올해 공시가격을 부동산 공시가격 알리미 사이트를 통해 열람한 뒤 다음달 29일까지 이의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이의신청 건에 대해서는 재조사를 실시해 오는 6월26일까지 가격을 최종 확정·통보할 방침이다. /강동효기자 kdhyo@@sedaily.com -
껑충 뛴 고가주택 공시가… 보유세 내년 ‘1억’ 단지 예고
부동산 주택 2020.04.28 15:31:45서울 강남권이나 고가주택의 경우 1주택 보유자라도 보유세(재산세·종부세) 부담이 올해는 물론 내년에도 껑충 뛴다. 내년에 공시가격이 오르지 않더라도 일부 초고가 주택의 경우 보유세가 1억원에 근접한 것으로 전망됐다. 서울경제가 우병탁 신한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 팀장에게 의뢰해 2019·2020년 보유세 부담분과 오는 2021년 보유세 예상치를 시뮬레이션한 결과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3년 새 보유세가 두 배 이상 뛰는 단지들이 속출했다. 지난해 정부가 발표한 12·16부동산대책 가운데 종부세율 인상안을 그대로 추진했을 경우를 상정한 예측이다. 아울러 공시가격은 내년에도 올해와 같은 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올해 공시가격이 40.82% 뛰며 21억1,800만원을 기록한 서울 강남구 래미안대치팰리스(전용 84㎡) 아파트는 올해 보유세가 907만원으로, 전년 대비 45.9%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에는 공시가격이 더 오르지 않더라도 보유세가 42.4% 뛰면서 1,292만원까지 치솟을 것으로 보인다. 강북에서도 마포구 ‘대장주’인 마포래미안푸르지오 전용 84㎡ 아파트의 보유세는 올해 330만원으로 전년 대비 42.32% 오른 데 이어 내년에도 388만원으로 17.6%가 더 상승하면서 세 부담을 키울 것으로 관측된다.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 1위를 기록한 서울 서초구 트라움하우스5(전용면적 273㎡)의 경우 보유세가 올해 8,217만원에서 내년에는 9,786만원이 될 것으로 예상돼 1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주택은 올해 공시가격이 69억9,200만원으로 1.86% 오르는 데 그쳤지만 내년 공시가격 인상률에 따라 보유세가 1억원을 돌파할 가능성도 있다. 서울 용산구의 대표적 고가 연립주택인 한남더힐 244㎡ 타입 역시 보유세가 2019년 5,723만원에서 2020년 7,415만원, 2021년에는 8,870만원까지 뛸 것으로 추산된다. 한편 국토교통부가 이날 결정 고시한 시도 공시가변동률을 보면 서울(14.73%)의 공시가격 상승률이 가장 컸고 이어 대전(14.03%), 세종(5.76%), 경기(2.72%) 순이었다. 서울에서는 강남구(25.53%), 서초구(22.56%), 송파구(18.41%), 양천구(18.36%) 등이 급등했다. 가격대별로는 9억원 이상 주택의 상승률이 21.12%로 9억원 미만(1.96%)의 10배가 넘었다. 공시가격은 ‘부동산 공시가격 알리미’ 사이트와 해당 공동주택이 있는 시군구청 민원실에서 29일부터 한 달간 열람할 수 있다. /진동영기자 jin@@sedaily.com -
공동주택 공시가격 역대급 반발에도 2.4%만 수용됐다
부동산 정책·제도 2020.04.28 11:07:14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급등하면서 주택 소유자 의견접수 건수가 급증했지만, 수용률은 3%에도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의견 수용률은 최근 2년간 매년 20%가 넘었지만, 올해에는 급격하게 떨어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경제 여건이 악화된 가운데 보유세 부담이 늘면서 앞으로 남은 절차인 이의신청도 예년보다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 열람기간 동안 총 3만 7,410건의 의견이 접수됐다고 28일 밝혔다. 의견청취건수는 지난해(2만 8,735건)와 비교하면 8,600여 건 증가했다. 지난 2007년(5만 6,355건) 이후 13년 만에 최대 규모다. 의견접수는 2018년 1,290건에 불과했는데 지난해부터 공시가격 현실화율이 높아지면서 2년 연속 급증한 상황이다. 제출된 의견은 절대다수인 94%가 공시가격이 지나치게 높으니 낮춰달라는 요구였다. 올해는 또 집단민원 건수가 2만 5,327건으로 급증했는데 서울 강남 일대를 중심으로 공시가격 인하 요구가 쏟아졌기 때문이다.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를 비롯해 미도·쌍용·래미안대치팰리스 등 주요 단지에서 집단으로 공시가격 하향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는 이번에 제출된 의견 가운데 총 915건에 대해서만 조정하기로 결정했다. 상향 조정은 130건, 하향 조정은 785건이다. 의견 수용률은 2.4%에 불과했다. 의견수용률은 지난 2018년 28.1%, 지난해 21.5%로 매년 적지 않았지만 올해는 조정비율이 극히 줄었다. 정부는 이와 관련 올해는 공시가격의 형평성·균형성을 높이기 위한 미세조정을 실시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공시가격 열람 이후 동일 단지 내 평형 간 역전, 시세차이에 비해 공시가격 격차 과다 등 불합리한 점들이 다수 발견됐는데 올해는 사전에 이 부분을 조정했다는 말이다. 이에 따라 최종 조정된 가구는 2만 8,447가구로 집계됐다. 공시가격이 상향 조정된 가구는 7,315가구, 하향 조정된 가구는 2만 1,132가구다.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결정·공시되면서 올해 전국 공시가격 상승률은 5.98%로 지난 3월 열람안(5.99%)보다 0.01%포인트 감소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0.75%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서울은 14.73%로 지난해(14.01%)보다 0.72%포인트 증가했고 대전(14.03%), 세종(5.76%) 등의 상승률이 높게 나타났다. 가격대별로는 9억원 미만 공동주택의 공시가격 변동률이 1.96%인 반면 9억원 이상 주택은 21.12%로 급등했다. 국토부는 올해 공시가격을 부동산 공시가격 알리미 사이트를 통해 열람한 뒤 다음달 29일까지 이의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이의신청 건에 대해서는 재조사를 실시해 6월 26일까지 이의신청자에게 검토 결과를 회신할 계획이다. /강동효기자 kdhyo@@sedaily.com -
6월 앞두고 강남 급매 홍수…반포자이도 4억 넘게 하락
부동산 주택 2020.04.28 10:51:23서울 반포 지역의 대표 아파트 중 하나인 ‘반포자이’ 전용 132㎡가 이달 30억 5,000만 원에 거래됐다. 해당 평형대는 지난해 말 35억 원에 팔리며 신고가를 경신했지만, 4개월 만에 4억 원이 넘게 빠진 가격에 거래된 것이다. 현재 반포자이 전용 132㎡의 호가는 29억~31억 원 수준이다. 반포자이 인근 복수의 공인중개업소에 따르면 해당 매물은 로열동은 아니지만 수요가 있는 층수(6층)의 매물이라 가격대가 저렴한 편은 아니었는데, 다주택자가 내놓은 급매물이었던 만큼 시세보다 수 억 내려간 가격에 거래됐다. 인근의 B 공인 관계자는 “증여성 거래가 아니다”라며 “집 주인이 급하게 내놓은 물건이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올 6월로 예정된 보유세 부과 시점과 다주택자 양도세 유예기간이 임박하면서 강남의 유명 단지에서 시세보다 수 억 떨어진 매매 거래가 포착되고 있다. 최근에는 송파구 잠실 대장아파트 중 하나로 불리는 ‘트리지움’ 전용 84㎡가 지난달 16억 원대에 거래되기도 했다. 지난 1월 같은 평형의 매물이 18억 원에 팔렸는데, 그보다 1억 4,000만 원이 떨어진 16억 8,000만 원에 팔린 것이다. 작년까지만 해도 19억 8,000만 원에 매매되던 평형대다. 해당 매물도 다주택자가 내놓은 초급매물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이번 달 전국 부동산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95.3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103.0) 대비 7.7포인트 하락한 값으로 기준치(100)를 하회 했다. 해당 수치가 100보다 높을 경우 부동산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100보다 낮을 경우 그 반대를 뜻한다. 서울 또한 86.0을 기록해 전달(99.2)보다 크게 하락했다. 서울 강남 11개 구는 82.3을 기록하면서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경기도 또한 97.9를 기록하며 기준선 밑으로 내려왔다. 풍선효과를 누리고 있는 인천(106.9)은 여전히 100을 넘기며 상승 전망이 보다 강했지만 전달(119.2)에 비하면 크게 내렸다./양지윤기자 yang@@sedaily.com -
코로나로 4월 소비심리 금융위기 이후 최악...집값 전망도 최대 하락
경제 · 금융 경제동향 2020.04.28 09:35:18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4월 소비심리가 글로벌 금융위기 시절인 2008년 12월 이후 11년 4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추락했다. 소비지출과 임금수준 전망도 역대 최저를 기록했으며 집값 전망도 가장 큰 폭으로 급락했다. ◇소비자심리지수, 금융위기 이후 최저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4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70.8로 전월대비 7.6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지난 2008월 12월(67.7) 이후 최저치다. 3월에는 낙폭이 역대 최대치였다. CCSI는 장기평균치(2003년 1월~2019년 12월)를 기준값(100)으로 잡고 100보다 크면 낙관적, 작으면 비관적이라고 해석한다. CCSI는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1월까지 3개월 연속 기준치 100을 웃돌며 ‘낙관적’이었다가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2월 ‘비관적’으로 전환한 이후 급락하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10월에도 CCSI는 12.7포인트(90.6→77.9) 급락했다. 당시 CCSI는 2개월간 10.2포인트 추가 하락한 후 2009년 1월 7.1포인트 반등했다. 3개월간 총 하락폭은 22.9포인트였다. CCSI는 6개월이 지난 2009년 4월(93.0)에야 급락 직전 수준을 회복했다. ◇소비지출·생활형편·가계수입 모두 최저치 CCSI를 구성하는 6개 지표 모두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소비지출전망CSI는 87로 통계 편제 시점인 2008년 7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생활형편전망CSI(79), 가계수입전망CSI(83), 현재경기판단CSI(31), 향후경기전망CSI(59)도 2008년 12월 이후 11년4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 현재생활형편CSI(77)는 2009년 3월 이후 11년1개월 만에 최저치였다. 한은 관계자는 “4월 CCSI는 코로나19로 경제활동에 대한 부정적 영향이 확대돼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지속했다”며 “향후에는 코로나19 전개 양상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월급 상승 기대도 사상 최저, 고용 불안감 커져 임금수준전망CSI(102)는 100을 넘기며 1년 후 임금이 오를 것으로 보는 가구가 많았지만, 지수로는 통계가 편제된 2013년 1월 이후 역대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전 세계 코로나19 사태로 2·4분기 타격이 본격화 해 내년 임금이 오르지 않을 수 있다고 보는 가구가 많다는 의미다. 전월 보합이던 주택가격전망CSI(96) 역시 역대 가장 큰 폭으로 급락했다. 주택가격전망CSI는 지난해 3월(83) 이후 12월(125)까지 꾸준히 상승하다 지난해 말 정부의 고강도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 영향으로 올해 1월(116) 9포인트 하락한 후 내림세를 보였다. 4월엔 집값 하락을 예상하는 가구가 그렇지 않은 가구보다 많았다. 한은 관계자는 “주택가격전망CSI는 2013년 1월 통계 작성 이후 최대 하락폭이며 2017년 8월에도 정부의 ‘실수요 보호와 단기 투기수요 억제를 통한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 발표로 이달과 동일한 16포인트 하락폭을 기록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물가인식도 9개월 연속 최저치 물가인식은 전월과 같은 1.8%를 기록해 9개월 연속 사상 최저치를 이어갔다. 기대인플레이션율 역시 전월과 같은 1.7%로 3개월 연속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5개월 연속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다 1월 1.8%로 0.1%포인트 올랐지만 2월 다시 떨어졌다. 물가인식은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을 의미하고 기대인플레이션율은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전망을 뜻한다. 물가인식은 지난 2013년11월부터,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013년 9월부터 연 2%대를 유지하다가 지난해 9월 처음으로 1%대로 내려앉았다./백주연기자 nice89@@sedaily.com -
"전국 집값 떨어질 것"...하락전망이 더 많다
부동산 분양 2020.04.27 17:42:57코로나19 여파로 실물경제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이번 달 전국 집값이 떨어지리라는 전망이 상승 전망을 역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가총액 상위 50개 아파트의 가격 변동률을 나타내는 선도아파트 50지수도 두 달 연속 하락했다. 27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이번 달 전국 부동산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95.3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103.0) 대비 7.7포인트 하락한 값으로 기준치(100)를 하회 했다. 해당 수치가 100보다 높을 경우 부동산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100보다 낮을 경우 그 반대를 뜻한다. 서울 또한 86.0을 기록해 전달(99.2)보다 크게 하락했다. 서울 강남 11개 구는 82.3을 기록하면서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경기도 또한 97.9를 기록하며 기준선 밑으로 내려왔다. 풍선효과를 누리고 있는 인천(106.9)은 여전히 100을 넘기며 상승 전망이 보다 강했지만 전달(119.2)에 비하면 크게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50개 아파트의 가격 변동률을 나타내는 KB 선도아파트 50지수 또한 전월대비 -0.91% 하락하며 2개월 연속 하락을 보였다. KB 선도아파트 50지수는 매년 12월 기준 전국 시가총액 상위 50개 단지를 선정해 시가총액 변동률을 지수화한 것이다. 국내 주식시장의 ‘코스피200’ 지수와 비슷하다. 실제로 선도아파트 50지수에 포함된 송파구 잠실주공 5단지(전용 82㎡)는 최근 20억 원선 아래까지 떨어졌다. 19억 5,000만 원의 매물도 쏟아지면서 불과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2억 원 가까이 떨어진 것. 잠실주공과 함께 강남권 재건축 바로미터로 꼽히는 강남구 은마아파트 역시 비슷한 추세다. 한편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이날 ‘코로나19 사태의 부동산 경기 파급효과 및 대응방안’이라는 보고서에서 주택 거래량이 사스 발생 당시(-3.0%) 또는 외환위기·글로벌 금융위기(-19.8%) 수준으로 줄어들 경우 민간 소비지출이 연간 0.23∼1.50%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허윤경 연구위원은 “해외 사례를 종합할 때 국내 부동산 시장 침체는 시작 단계에 불과하다”며 “코로나19로 경제위기로 전이될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부동산 시장을 방어하기 위한 단계별 정책 수단 도입이 검토돼야 한다”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awlkwon@@sedaily.com -
평택의 반전? ...집값 17% 하락서 분양권에 웃돈까지
부동산 주택 2020.04.25 09:00:05지난 2년간 곤두박질쳤던 경기도 평택의 집값 흐름이 달라지고 있다. 지난해 입주 직전까지 마이너스 피에도 거래가 힘들었던 단지들이 입주 후 최근 두 달새 4,000만 원 가량 오르는가 하면 지제역 인근 분양권은 억대의 프리미엄이 붙었다. 최근 2년간 평택을 짓눌렀던 공급 부담이 덜어지는 데다 12·16 대책 이후 비규제 지역을 찾는 투자 수요가 일부 흘러들었다는 분석이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이미 주요 지역이 하락세로 돌아선 만큼 평택이 나홀로 상승을 이어갈지는 미지수다. 평택 인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2월 이후 신축 단지 중심으로 형성된 용죽지구와 지제역 인근 분양권을 중심으로 평택시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평택시 용이동의 ‘평택비전에듀포레푸르지오’는 지난해 12월까지 전용 84㎡ 기준으로 3억 5,000만 원에 거래됐지만 지난 3월 9일 4억 900만 원으로 신고가를 기록했다. 4월 들어서도 3억 9,000만 원에 거래돼 지난해 연말과 비교해 약 4,000만 원 가량 올랐다. 인근 단지인 평택비전푸르지오 전용 84㎡ 역시 고층 기준으로 지난해 12월까지 3억 1,700만 원 안팎에 거래됐지만 지난 3월 3억 7,000만 원으로 5,300만 원이 올랐다. 이달 들어서는 1층 매물이 3억 2,850만 원에 거래돼 지난해 고층 거래 가격을 넘어선 상태다. 신축 단지가 몰려있는 이 일대 단지들은 입주 직전인 지난해 초까지만 하더라도 마이너스 피가 붙었던 곳이지만 올 2월부터 본격적으로 분위기 반전했다. 인근의 한 부동산 관계자는 “평택 내 신축 아파트들은 84㎡ 기준 연초 대비 적어도 4,000만 원은 올랐다고 봐야 한다”며 “비규제 지역을 찾는 투자자들이 이미 어느 정도 오른 송도나 부천에서 평택과 오산으로 넘어오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지제역 인근에 짓고 있는 단지들은 분양권에 억대 프리미엄이 붙었다. 한편 한국감정원 기준 평택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지난 2017년 8월 감소세로 돌아선 이후 올 2월까지 31개월 연속 하락했다. 이 기간 동안 가격 변동률은 -16.64%에 이른다. 평택 아파트값은 올 3월 들어 0.78% 반등하며 2년 반 동안 이어지던 하락세를 끊어냈다. 시장에서는 평택의 공급 과잉이 올해부터 해소되기 시작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1만 6,700가구였던 평택 아파트 입주물량은 올해 7,054가구로 절반 이상 줄었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2~3년간 이어졌던 공급과잉 부담이 해소되기 시작하면서 그동안 빠졌던 가격을 회복했고, 여기에 가격 메리트가 커지면서 거래량 증가와 함께 가격 상승이 이뤄졌다”며 “다만 서울과 경기도 내 가격 선도지역이 이미 하락세로 돌아선 만큼 지속적인 가격상승이 이어질지는 미지수”라고 수요자의 신중한 접근을 당부했다./김흥록기자 rok@@sedaily.com -
“배산임수에 살어리랏다” 풍수가 좋으니 집값도 ‘껑충’
사회 사회이슈 2020.04.24 11:15:01아파트에도 명당이 존재한다. 풍수지리상 명당의 기본 조건으로 여겨지는 배산임수(背山臨水) 지형을 비롯해 금계포란(金鷄抱卵), 영구음수(靈龜飮水) 등의 형상을 갖춘 아파트 대부분이 지역 랜드마크로 거듭나면서 분양시장에서도 부와 명예를 얻을 수 있는 길지(吉地)라는 점을 전면에 내세우는 풍수지리 마케팅이 확산되고 있다.예로부터 우리 선조들은 땅의 형세에 따라 인간의 길흉화복(吉凶禍福)이 영향을 받는다는 풍수지리를 통해 음양이 조화를 이루는 명당에 자리를 잡아왔다. 현재까지도 고위공직자나 재계인사들은 주거지나 사업 터전을 선택하는데 있어 풍수지리를 중요한 조건으로 꼽는다. 이에 따라 분양시장에서도 풍수지리를 도입해 아파트가 들어서는 입지의 명당 여부를 살피는 경우가 늘고 있다.풍수지리상 명당으로 일컬어지는 곳은 대대손손 좋은 기운을 불러오는 것 이외에 입지 조건만으로도 인기가 좋다. 주로 산과 강, 하천 등 자연이 풍부하고 앞이 탁 트인 조망을 갖춘 살기 좋은 입지이다 보니 주변으로 교통, 학군, 편의시설 등 생활여건이 잘 조성된다. 생활 편의성과 주거 쾌적성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만큼 가치 평가도 높다.예컨대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한남더힐’을 들 수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지난해 1월 ‘한남더힐’ 전용 244㎡가 84억원(3층)에 거래되며 지난해 최고 매매가를 기록했다. 이 단지는 뒤로는 남산, 앞으로는 한강을 둔 배산임수 지형에 거북이 물을 마시는 형태인 영구음수(靈龜飮水)에도 해당돼 대대로 재물이 모이는 터로 여겨진다. 경기 수원시 광교신도시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광교’는 광교산의 생기가 모이는 금빛의 닭이 알을 품은 금계포란(金鷄抱卵) 형국으로, 재물이 모이고 귀한 인물이 배출된다는 명당터다. 이 단지의 전용 107㎡는 지난 1년간(2018년 12월~2019년 12월) 실거래가가 1억원 이상 오르며 꾸준한 시세 상승을 보이고 있다.오는 5월 ㈜신영(시공: GS건설)이 울산 동구 서부동 일원에 공급하는 ‘울산 지웰시티 자이’도 울산 최고의 명당 중 하나로 손꼽힌다. 실제 무룡산의 정기를 받은 염포산 끝자락에 위치한 울산 지웰시티 자이 부지는 1970년대 고(故) 정주영 회장을 비롯한 간부 및 외국인 임원 등이 거주하던 곳으로 현대그룹을 일으킨 발복지 명당의 터다.발복지(發福地)는 운이 트여서 복이 닥치는 땅을 의미하는데, 울산 지웰시티 자이가 들어서는 부지는 금계포란 형국을 갖추고 있어 장차 인재가 태어나고 재물이 따르는 터다. 산세와 물길이 부지를 둥글게 감싸 안고 있어 무룡산의 생기가 멈추고 모이는 혈(穴) 자리로 음양이 조화를 이루는 명당으로 여겨진다.이와 더불어 뒤로는 염포산이, 앞으로는 동해바다가 위치한 전형적인 배산임수인데다 주변으로 산이 띠처럼 둘러싼 산하금대(山河襟帶) 지세를 띠고 있어 일조량이 우수하고 통풍 및 배수가 양호해 주거지로 적합하다. 풍수지리상으로는 자연의 생기(生氣)가 깃든 건강한 땅으로 귀인이 대대로 번성할 터이기도 하다.이처럼 풍수지리적으로 주거 명당으로 여겨지는 만큼 입지 여건도 우수하다. 우선 현대백화점(울산동구점), 울산대학교병원, 현대예술관 등이 도보권 내 위치하고 한마음회관, 현대스포츠 클럽하우스 등도 가깝다. 서부초, 녹수초, 현대중, 현대청운중, 현대고, 현대청운고 등의 초·중·고교 모두를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울산동부도서관, 학원가 등도 인접해 있다.교통 여건도 양호하다. 2016년 울산대교가 개통되면서 울산 시내로의 이동이 한층 편리해졌다. 이뿐 아니라 단지 인근으로 방어진순환도로, 봉수로, 염포로, 염포산터널 등을 통해 울산 동구 및 타 지역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주요 산업단지와 접근성도 좋다. 현대중공업이 단지 바로 맞은 편에 있는 것을 비롯해 현대미포조선, 현대자동차, 현대제철 울산공장, KCC울산공장, 현대모비스 울산염포동공장 등 대규모 산업단지 내 주요기업체들까지 차량으로 20분 이내에 이동할 수 있어 직주근접 주거지로도 손색 없다.한편, 울산 지웰시티 자이는 총 2개 단지로 지하 5층~지상 최고 37층, 18개동, 전용면적 59~107㎡ 총 2,687가구 규모로 이뤄진다. 울산 동구 일산동 945번지 테라스파크 B동 201호에 홍보관을 운영 중이며, 모델하우스는 울산 남구 달동 번영사거리 인근에 5월 중 개관할 예정이다. 입주예정일은 2023년 4월이다./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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