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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머니] 서울 아파트 시장 '작은 고추가 맵다?!'
부동산 주택 2020.06.05 14:59:38서울 구로구 온수힐스테이트 전용 59.98㎡은 지난달 28일 6억 800만원에 팔렸다. 올 1월에만 해도 5억3,000만원에 거래됐는데 불과 넉 달새 7,800만원이 오른 것이다. 금천구 가산동의 두산 아파트도 지난 1월 5억 500만원이던 전용 59.84㎡가 5월 들어 이보다 4,500만원 오른 5억 5,000만원에 팔렸다. 노원구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여럿 포착됐다. 노원구 월계동에 위치한 미성아파트는 지난달 4일 전용 50.14㎡가 5억 9,250만원에 거래됐는데 같은 평형이 지난 1월 초에는 5억 3,000만원에 팔린 바 있다. 네 달 사이에 무려 6,000만원 이상 가격이 뛴 것이다. 올해 들어 서울에서 전용면적이 60㎡ 이하의 소형 평수 아파트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 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하자 중·대형 아파트보다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덜한 소형 평형으로 투자가 몰렸다는 분석이다. 최근 1~2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20평대 이하 소형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것도 이 같은 인기의 원인이 됐다. 5일 본지가 부동산114에 의뢰해 면적별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을 분석한 결과, 작년 대비 올해(1~5월) 전용 60㎡ 이하 소형 평형의 가격 상승률은 3.29%에 달했다. 전용 60~85㎡ 아파트가 1.86%, 전용 85㎡를 넘는 아파트가 1.25% 올랐다는 점을 고려하면 소형 아파트의 상승폭이 두 배 가량 큰 셈이다. 월별로 보면 올해 초인 1월과 2월에 각각 1.39%와 1.27%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상승세가 가장 가팔랐다. ◇9억원 이상 대출규제에…소형 아파트로 풍선효과=소형 아파트의 이 같은 상승세는 특히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지역과 ‘금·관·구(금천·관악·구로구)’ 등 서울 외곽 지역에서 두드러졌다. 올해 들어 노원구 소형 아파트 가격은 6.82% 올랐다. 전용 60~85㎡(6.63%)와 전용 85㎡ 초과(6.02%) 아파트보다 더 큰 폭으로 가격이 오른 셈이다. 강북구의 경우 전용 60㎡ 이하가 8.32% 올랐는데, 이는 전용 60~85㎡(5.38%)와 전용 85㎡ 초과(6.98%)보다 높은 수치다. 도봉구도 올 들어 소형 아파트 매매가가 4.82% 상승했고, 구로구는 6.25%, 관악구는 6.33% 올랐다. 모두 소형 아파트의 상승률이 다른 평형보다 높았다. 전문가들은 소형 아파트의 가격 상승과 관련 대출 규제로 인한 ‘풍선효과’ 때문으로 분석했다. 정부가 9억 원을 초과하는 아파트에 대한 대출규제를 강화하면서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낮은 소형 아파트에 대한 투자 수요가 높아졌다는 것이다. 실제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거래된 전용 60㎡ 이하 아파트 중 9억 원 이하 아파트 비율이 93%에 달했다. ◇1·2인 가구 증가로 소형 아파트 인기 높아져=최근 들어 1~2인 가구가 급격히 늘어난 것도 소형 아파트 인기에 한몫 했다는 분석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서울 지역의 평균 가구원 수는 2.4명으로, 채 3명이 되지 않는다. 1~2인 가구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20평형대 이하 소형 아파트의 수요도 늘어났다는 것이다. 서진형 경인여대 교수(대한부동산학회장)는 “소형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 증가는 결국 1~2인 가구의 증가와 맞물린다”며 “가구 형태의 구조가 변하면서 소형 아파트에 대한 실수요가 늘어났을 분만 아니라 대출 규제가 상대적으로 덜한 9억원 이하 아파트에 대한 투자 수요가 더해지면서 소형 아파트 가격이 오른 것”이라 분석했다. 재건축 아파트의 가격 상승분이 반영됐다는 해석도 나온다. 임병철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일부 재건축 단지 중에서는 전용 60㎡을 넘지 않는 작은 면적의 아파트들이 많다”며 “저렴한 매매가와 1인 가구 증가 등의 요인과 더불어 서울 재건축 아파트 단지의 가격 상승이 소형 아파트의 높은 상승률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 설명했다. /양지윤기자 yang@@sedaily.com -
'절세용 급매' 다 팔렸네요…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확대
부동산 주택 2020.06.05 13:03:45절세용 급매물이 대거 소진되면서 서울 아파트값 오름폭이 지난주보다 확대됐다. 특히 대출규제 대상인 9억원 초과 아파트 거래가 늘어나면서 전반적인 집값에 영향을 미친 모양새다. 가장 큰 하락세를 맞았던 서울 강남구도 이번 주 가격이 상승 전환하면서 시장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01%)보다 0.02%포인트 상승한 0.03%를 기록했다. 재건축(0.04%), 일반아파트(0.03%) 모두 올랐다. 경기·인천은 0.06%, 신도시는 0.02%가 상승했다. 전세시장도 매물이 부족해지면서 서울과 수도권 모두 올랐다. 서울에서는 급매물 소진으로 전열을 다진 강남구가 상승 전환하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개포동 주공6단지, 압구정동 신현대, 대치동 한보미도맨션2차 등이 500만~2,500만원 뛰었다. 서울 지역별로는 △중구(0.16%) △구로(0.11%) △종로(0.09%) △서대문(0.08%) △강동(0.07%) △노원(0.06%) 순으로 올랐다. 수도권에서는 대단지 아파트 위주로 수요가 몰리는 가운데 안산(0.20%), 오산(0.13%), (남양주(0.12%), 광명(0.1%) 등 가격이 뛰었다. 다만 과천푸르지오써밋 입주 여파를 맞은 과천은 원문동 래미안슈르3단지가 1,000만원 가량 하향 조정되는 등 1,000만원 가량 하향 조정을 받았다. 서울 전세시장에서는 직주근접이 가능한 지역 중심으로 수요가 몰렸다. 강동(0.13%), 송파(0.13%), 관악(0.12%), 종로(0.11%) 순으로 상승했다. 송파 잠실동 레이크팰리스와 잠실 엘스 등이 1,000만~2,500만원 올랐고, 관악 봉천동 관악드림타운도 500만원 뛰었다. 강남은 압구정동 신현대, 대치동 한보미도맨션1·2차, 자곡등 강남한양수자인 등이 1,000만~2,500만원 오름세를 보였다. 신도시에서도 광교(0.05%), 분당(0.03%), 위례(0.03%) 등 상승 분위기를 이어갔다. 5월 들어 거래량이 늘어나면서 전반적인 아파트 가격도 오르는 모습이다. 서울 아파트는 2주 연속 올랐다. 다만 고가 아파트가 밀집한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절세용 급매물’이 정리된 뒤 추격 매수세는 주춤해 상승 추세 전환이라고 보기는 이른 상황이다. 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규제가 덜한 중저가 아파트 수요는 꾸준한 상태여서 서울 외곽, 수도권의 상승세는 이어질 전망”이라며 “전세 시장도 풀리는 매물이 적어 상승 흐름으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진동영기자 jin@@sedaily.com -
서울 아파트 매수우위지수 상승세…아파트값도 오름폭 넓혀
부동산 주택 2020.06.05 08:31:02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각종 규제로 침체됐던 서울 부동산 시장이 일부 지역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에서는 방사광가속기 입지로 선정된 청주 아파트값이 급등하며 거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5일 KB부동산 리브온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서울의 매수우위지수는 79.1를 기록하며 지난주(72.7)보다 소폭 상승한 값을 보였다. 강남지역은 지난주 71.0에서 76.7로, 강북지역은 지난주(74.6)보다 상승한 81.7을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또한 강북지역을 중심으로 상승 폭을 넓히고 있다. 특히 노원구(0.27%), 강서구(0.23%), 금천구(0.22%) 등 중저가 단지 밀집 지역에서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역세권 지역을 중심으로 상대적으로 낮은 매물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코로나로 위축되었던 경제활동이 점차 살아남에 따라 부동산 시장에도 분위기 전환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으로 풀이된다. 경기는 전주대비 0.12%의 변동률을 기록하면서 지난주 상승폭(0.10%)보다 확대됐다. 남양주(0.39%), 군포(0.28%), 용인 수지구(0.28%), 안산 단원구(0.25%)가 강세를 보였고, 파주(-0.03%), 일산서구(-0.02%), 양주(-0.01%)는 하락했다. 인천(0.16%)은 서구(0.31%), 남동구(0.25%), 연수구(0.21%)가 전주대비 상승 폭을 확대했다. 기타지방(0.06%)은 세종(0.58%), 충북(0.33%)등이 상승하며 3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 지역으로 선정된 청주에서 청원구(1.07%)를 비롯해 흥덕구(0.54%)까지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더욱 확대되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대비 0.05%의 상승을 기록했다. 서울(0.07%)은 전주대비 상승을 기록했다. 마포구(0.39%)와 금천구(0.25%), 송파구(0.18%), 강남구(0.13%), 성북구(0.12%)가 상승했고, 하락 지역 없이 대부분의 지역이 보합의 변동률을 보였다. 경기도 아파트 전세가격 변동률은 전주 대비 0.09%로 상승했고, 인천(0.01%)은 보합권에 가까운 미미한 상승을 보였다. 하남(0.41%), 고양 덕양구(0.33%), 수원 권선구(0.25%), 의왕(0.22%)이 상승했다. 일산서구(-0.02%)만 미미하게 하락하고, 대부분의 지역은 보합을 기록했다. /권혁준기자 awlkwon@@sedaily.com -
집값 하락 멈추고 거래 급증…서울 아파트 '기지개'
부동산 주택 2020.06.04 17:49:23거래절벽을 이어오던 서울 아파트 거래가 급증하고 있다. 정부의 규제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쇼크로 아파트 거래량이 지난 3월 들어 계속 감소했지만 5월 들어 다시 반등곡선을 그리고 있는 것이다. 서울 아파트 값도 이번주에 9주 연속 마이너스 행진에 마침표를 찍고 보합으로 전환됐다. 전문가들은 ‘V’자형 반등은 쉽지 않지만 강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4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달 3일까지 신고된 5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계약체결 기준)은 3,055건이다. 4월 거래량(3,018건)보다 37건 많은 수치다. 5월 거래 신고기한이 앞으로 약 한 달이나 남은 만큼 4월과 5월의 격차는 추후 더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 현재 추세를 감안할 때 5월 아파트 거래량은 약 6,000건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올 2월까지만 해도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8,275건을 기록하며 고점을 찍었지만 코로나19발 경기위축과 정부의 ‘집값 잡기’용 대책이 연이어 발표되면서 큰 폭으로 줄었다. 3월에는 4,400여건, 4월에는 3,000여건으로 두 달 연속 절반 이상 줄어든 거래절벽 현상이 이어졌다. 5월 들어 절세용 급매물과 중저가 아파트가 제법 거래되면서 분위기가 달라진 것이다. 6월 현재까지 서울 25개 구 가운데 15개 구의 5월 아파트 거래량이 4월 거래량을 추월했다. 특히 서울 집값을 이끄는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와 강북의 대표 지역인 마포·용산구의 5월 거래가 활발했다. 4월 아파트 거래가 146건에 그쳤던 강남구의 경우 5월 들어 169건이 거래됐고, 서초구는 4월 92건에서 5월 109건, 송파구는 132건에서 161건, 그리고 강동구는 127건에서 169건으로 늘었다. 용산구는 4월 31건에서 5월 65건으로 거래가 두 배 넘게 증가했다. 거래량뿐만 아니라 아파트 가격도 꿈틀대고 있다. 이날 발표된 한국감정원의 6월 첫 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9주간 떨어지던 서울 아파트 매매가가 이번주부터 보합을 기록하며 하락세를 멈췄다. 감정원 관계자는 “기준금리가 인하되고 보유세 기준일(6월1일)이 지남에 따라 급매물이 소진된 15억원 초과 단지 위주로 하락세가 진정되고, 9억원 이하 중저가 단지는 상승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양지윤기자 yang@@sedaily.com -
막 오른 1.8조 '쩐의 전쟁' 한남3구역.. 수주 판도 바뀐다
부동산 주택 2020.06.04 17:34:40총공사비 2조원 규모로 서울 강북권 최대 규모의 정비사업인 용산구 한남3구역 재개발 수주전이 본격적으로 막이 올랐다. 수주전에 참여한 현대건설(000720)·대림산업(000210)·GS건설(006360) 중 승자는 올해 정비사업 누적 수주액에서 단숨에 1위로 올라설 수 있다. 수주경쟁 초기의 ‘파격 제안’은 없어졌지만 각 건설사는 조합 제시안을 개선한 대안설계안과 획기적인 이주비·사업비 대여 조건 등을 제시하면서 우위 확보에 나서고 있다. ◇이기면 단숨에 수주 1위…막 오른 수주전=4일 한남3구역 조합은 이날 정기총회를 열고 시공사 1차 합동설명회를 개최했다. 국내 건설사를 대표하는 ‘1군’ 건설사로 지난해 시공능력평가순위 2·3·4위인 현대건설·대림산업·GS건설이 참여해 각 사별 설계안을 조합원들에게 소개했다. 합동설명회를 시작으로 각 사는 공식 홍보관을 열고 본격적인 홍보전쟁에 나선다. 조합은 오는 14일 사전투표를 거쳐 21일 2차 합동설명회를 겸한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열고 ‘최종 승자’를 가릴 계획이다. 총사업비 7조원, 공사비만도 1조8,000억원 규모의 초대형 사업장인 만큼 세 건설사는 자존심을 건 혈투를 다짐하고 있다. 당장 이번 수주에 성공한 회사는 올해 누적 수주액에서 단숨에 1위로 올라서게 된다. 3조2,000억원대인 둔촌주공 재건축 사업을 제외하면 올해 가장 큰 ‘쩐의 전쟁’이 벌어지는 곳이다. 특히 이번 수주전 결과는 각 사가 자존심을 걸고 경쟁하고 있는 ‘한강변 부촌 지도’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대안설계·이주비 보장…제안경쟁 각축=이런 이유로 각 사는 브랜드와 설계, 금융 조건 등 전방위에 걸쳐 최고의 제안을 내세우면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현대건설은 ‘디에이치 한남’을, 대림산업은 ‘아크로 한남 카운티’를, GS건설은 ‘한남자이 더 헤리티지’를 단지명으로 제안했다. 분양홍보관도 현대건설이 한남역, 대림산업이 한강진역, GS건설이 신용산역 인근에 각각 마련해 최적의 입지를 골랐다. 조합이 설명회에 앞서 조합원들에게 공개한 3사의 입찰제안서 비교에서도 어느 한 곳이 우위를 점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평가다. 정부·지방자치단체 견제로 ‘파격 제안’이 담긴 특화설계가 모두 배제된 가운데 현대건설과 대림산업은 조합 설계를 ‘업그레이드’한 대안설계를 제시했다. GS는 대안설계를 제시하지 않았지만 대안설계 못지않은 시공품질을 약속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대안설계를 포함해 총 1조7,377억원을, 대림산업은 1조8,880억원을 공사비로 제시했다. GS건설은 1조6,550억원이다. 이주비 대여에서는 세 회사 모두 주택담보인정비율(LTV) 100%를 최저 수준의 금리로 책임지고 조달하겠다고 약속했다. 대림산업은 이 중 3,200억원을 회사 자금으로 조달하겠다고도 했다. 사업비 조달에서는 현대건설이 ‘2조원 이상’으로 가장 많이 제시했고 대림산업 1조6,000억원, GS건설 1조5,000억원 등이다. 미분양 시에는 세 회사 모두 ‘100% 대물변제’를 약속했다. 입찰경쟁에 나선 한 건설사 관계자는 “모두 강남권 경쟁에 준하는 조건들로 제안서를 채웠다”고 말했다. /진동영기자 jin@@sedaily.com -
"반포자이 1.7억 뛰었다"...아파트값이 수상하다
부동산 주택 2020.06.04 17:27:37주택시장의 대표적 지표로 꼽히는 것이 거래량과 가격변동이다. 거래량 증가 없는 가격 상승은 큰 의미가 없다. 거래량은 수요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절세용 초급매가 팔린 지난 4월에도 서울 등 수도권은 물론 전국 아파트 거래량이 3월 거래량을 넘어서지 못했다. 4월 아파트 거래량을 놓고 일각에서는 장기침체에 들어갈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하지만 5월 들어 분위기가 조금씩 달라졌다. 규제 직격탄을 맞은 서울의 5월 아파트 거래량이 4월 거래량을 이미 추월했다. 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을 비롯한 전국의 5월 거래량도 4월 거래량의 턱밑까지 추격했다. 신고기한이 한 달여 남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전국적으로 5월 거래량이 4월 거래량을 앞설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일단 전문가들은 금리 인하로 시중 유동성이 풍부한 상황인 점을 감안해볼 때 추가적인 악재가 나오지 않으면 강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은 물론 전국 아파트 거래도 늘어=4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이달 3일 기준 5월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4만1,221건이다. 전달 거래량인 4만4,179건과 2,900여건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아직 등록되지 않은 거래 건수까지 고려하면 5월 거래량이 4월 거래량을 훌쩍 뛰어넘을 가능성이 높다. 6월 현재까지 서울 25개 구 가운데 15개 구의 5월 아파트 거래량이 4월 거래량을 추월했다. 특히 서울 집값을 이끄는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와 강북의 대표지역인 마포·용산구의 5월 거래가 활발했다. 경기와 인천 등 수도권 지역의 5월 거래량도 4월의 수치를 추월하기 직전이다. 경기도의 5월 아파트 거래량은 1만1,132건으로 4월(1만2,355건)과의 격차를 1,200여건으로 좁혔고, 인천도 5월(3,166건)과 4월(4,006건)의 격차가 840건에 불과하다. 연이은 정부발(發) 부동산 규제 정책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최근 한두 달 새 부동산 거래가 급격히 위축됐지만 절세용 급매물이 소진되고 금리까지 내리면서 서울을 시작으로 수도권, 더 나아가 전국의 부동산 거래가 다시 살아날 기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거래량 증가는 아파트값 상승률 통계에도 반영되고 있다. 이날 발표된 한국감정원의 6월 첫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 대비 0.09% 올랐다. 지난주 상승률보다 0.01%포인트 오른 수치로, 이번주까지 포함하면 37주째 상승이다. 경기와 인천을 비롯한 수도권 아파트값도 꾸준한 오름세다. 이번주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는 0.12% 올랐다. 서울 규제에 따른 수도권 풍선효과를 잡기 위해 정부가 수도권을 겨냥한 안정화 대책을 연이어 내놓았음에도 불구하고 수도권 아파트값은 연일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단지별로 보면 서초구 반포동 반포자이 전용 84㎡는 최근 27억원에 거래됐다. 지난달 2일과 13일 고층이 각각 25억8,000만원, 25억3,000만원에 팔린 후 1억2,000만∼1억7,000만원 값이 뛰었다. 반포동 반포리체 전용면적 84㎡는 최근 24억원에 거래됐다. 올해 2월 24억2,000만원에 마지막 거래가 이뤄진 지 3개월 만이다. 송파구 잠실동 잠실 주공5단지도 전용 82㎡가 22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올랐던 지난해 말 수준에 근접한 것이라고 현지 중개업소는 전했다. ◇반등이냐 일시적 현상이냐=현재 움직임에 대해 전문가들은 절세용 초급매와 9억원 이하 매물에 수요가 몰린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 시장의 움직임을 두고서는 의견이 엇갈린다. 추격매수가 일어나 거래량이 증가할 경우 상승세로 이어지지만 거래량이 뒷받침되지 못할 경우 반짝 상승에 그칠 수 있다는 지적이다. 6월 거래량도 늘어날 경우 상승세로 볼 수 있다는 의미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 랩장은 “서울 아파트값은 민간 통계와 한국 감정원 통계 모두 5월 이후 낙폭이 둔화되다 보합을 거쳐 소폭 상승으로 넘어가는 일관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기준금리가 최근 추가 인하된데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생활방역으로 전환됐고, 대규모 추경까지 현실화하는 등 여러 가지 측면에서 추후 조정을 예상하기는 무리가 있다”며 상승전환을 예측했다. 함 랩장은 “특히 서울은 청약 경쟁률이 올해 평균 100대1을 넘을 정도로 신규 주택 수요가 높다”며 “당분간 강보합세를 보이고 거래량 상승 여부에 따라 가격 상승폭도 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임병철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강남권 아파트와 주요 재건축 단지의 절세 급매물이 소화된 후 현재까지 추격매수는 확인되지 않는 분위기”라며 “낮은 금리에 유동성이 워낙 풍부해 수도권에서 그동안 상승이 적었던 지역을 중심으로 조금씩 오르기는 하지만 전반적인 가격 상승을 주도할 수 있는 분위기로 보기는 어렵다”고 했다. 양극화가 더 심화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임미화 전주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소형과 중저가 아파트의 경우 세금 부담이 적어 신규 매입자들이 들어오는 반면 대형 매물과 고가 매물은 시장에서 적체되는 양극화가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하락의 여파가 본격화할지, 어느 정도 수준일지에 따라 아파트 시장의 방향도 달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지윤·김흥록기자 yang@@sedaily.com -
서울 아파트값 오를일만 남았다? … 9주 만에 보합 전환
부동산 분양 2020.06.04 14:00:00서울 아파트값이 5월 들어 낙폭을 줄이더니 9주 만에 보합으로 전환했다. 전국은 물론 수도권 등도 지난주 보다 매매가 상승 폭이 확대됐다. 감정원에 따르면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93→100개)은 증가, 보합 지역(25→20개) 및 하락 지역(58→56개)은 감소했다. 4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이번 주 주간 아파트값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0.00%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지난 주 -0.02%에서 이번 주에는 하락을 멈춘 것이다. 9주 만 보합전환이다. 감정원에 따르면 보유세 기준일(6월 1일)이 지나면서 급매물 소진된 15억 초과 단지 위주로 하락세가 진정되고, 9억 이하 중저가 단지는 상승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서울 지역별로 보면 강북 지역의 경우 대다수 지역에서 보합이나 상승을 보였다. 강북 14개 구의 변동률도 0.00%를 기록했다. 특히 중저가 아파트가 몰려 있는 동대문(0.03%)ㆍ노원구(0.01%) 등은 상승 폭을 키웠다. 강남 4구의 경우 낙폭을 더 줄였다. 매매가 변동률이 전주 -0.07%에서 이번 주 -0.03%를 기록했다. 절세용 급매물이 소진되면서 호가가 상승한 덕이다. 경기 및 인천 지역의 풍선효과는 지속 되고 있다. 경기는 0.15%에서 0.17%로 인천은 0.19%에서 0.21%로 오름 폭이 커졌다. 전국 아파트값 역시 0.08%에서 0.09% 올랐다. 전세가격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08%→0.11%) 및 서울(0.02%→0.04%)은 상승 폭 확대, 지방(0.05%→0.04%)은 상승 폭이 소폭 줄었다. 전문가들은 절세용 초급매가 소진되면서 시장의 눈치 보기가 치열해 지고, 이 과정에서 호가가 오른 것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호가가 오르면서 추격 매수가 확 달라 붙는 모양새는 아니지만 과거와는 다른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양지윤기자 yang@@sedaily.com -
서울 아파트 조상님 '시민·시범 아파트' [박윤선의 부동산 TMI]
부동산 정책·제도 2020.05.30 11:14:24우리나라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아파트는 어디일까요. 바로 서울시 서대문구 충정로에 위치한 ‘충정아파트’입니다. 초록색 외관이 눈길을 끄는 이 아파트는 1932년 일제에 의해 지어져 올해로 무려 88세에 달합니다. 하지만 충정아파트가 지어진 후로 수 십 년간 아파트는 우리나라에 뿌리내리지 못했습니다. 여전히 대중적인 주거양식이라기보다는 소수의 전유물에 불과했죠. 실제로 충정아파트가 훗날 주택이 아닌 관광호텔로 사용됐을 정도니까요. 이렇듯 외래문물이었던 아파트가 대중화된 계기가 있습니다. 바로 1970년대 ‘시민아파트’와 ‘시범아파트’가 들어서면서부터 입니다. 시민아파트와 시범아파트는 어떻게 세상에 등장하게 됐을까요? 한 글자 빼고 다 똑같은 두 아파트는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요? ◇ ‘불도저’ 김현옥 서울시장의 흥망성쇠가 담긴 ‘시민 아파트’ = ‘불도저’ ‘돌격시장’이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김현옥 전 서울시장을 아십니까? 1966년 서울시장에 임명된 김현옥 시장은 별명에 걸맞은 파격적이고 대대적인 도시 개발로 유명했습니다. 명동 지하도와 세운상가, 강변북로, 여의도 개발 그리고 오늘 이야기할 시민 아파트가 모두 그의 손에서 시작된 사업들입니다. 시민아파트는 서울의 판자촌을 철거하는 과정에서 탄생했습니다. 6.25 전쟁이 끝나고 지방민들이 서울에 몰려오면서 서울 시내 곳곳에는 무허가 판자촌이 급증했습니다. 박정희 대통령이 당시 서울시장이었던 김현옥 시장에게 무허가 건물 정리를 지시했고 김 시장은 판자촌을 허물고 시민아파트를 지어 서민들을 입주시키겠다는 구상을 내놓습니다. 당초 계획규모는 1969년부터 1971년까지 2,000동을 짓는 것이었습니다. 2,000가구가 아니라 2,000동이라니. 불도저라는 이름이 정말 딱 어울리죠? 서울의 1호 시민아파트는 1969년 서대문구 천연동에 19동 규모로 지어진 금화시민아파트였습니다. 이곳을 시작으로 이 해에만 400여 동의 시민 아파트가 지어졌습니다. 하지만 2,000동을 짓겠다는 야심찬 계획은 결국 완성되지 못합니다. 1970년 마포구 창천동에 위치한 와우 시민아파트가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입주 4개월 만에 일어난 참사였습니다. 김현옥 시장은 결국 이 일을 계기로 시장직에서 물러납니다. ◇회현 제2시민아파트? 회현 제2시범아파트? =와우 시민아파트 붕괴사고로 시민아파트가 부실·날림 공사로 지어졌다는 것이 만천하에 드러나지만 이미 삽을 뜬 단지들은 공사를 이어갔습니다. 그렇게 완공된 곳이 현재 서울에 남아있는 마지막 시민아파트인 ‘회현 제2시민아파트’입니다. 1970년 서울시 중구 회현동 남산자락에 지어진 이 아파트를 김현옥 시장은 ‘시범아파트’라고 명명했습니다. 와우 시민아파트는 실패했지만, 회현 시민아파트는 무너지지 않는 시범적인 아파트가 돼야 한다는 의미에서였습니다. 김 시장의 주장에도 불구하고 이 단지의 이름은 회현 제2시민아파트로 남았습니다. 그렇다면 시범아파트는 어떻게 시작됐을까요? 와우 시민아파트 붕괴 사고 이후 새롭게 공급된 시민아파트는 시범아파트라는 이름으로 지어졌습니다. 말하자면 시민아파트의 업그레이드 버전이었죠. 그런데 1971년, 이러한 개량형 시민아파트와는 전혀 다른 콘셉트의 시범아파트가 등장합니다. 바로 여의도 시범아파트입니다. 중산층을 겨냥해 단지형, 고층, 중대형 평형으로 지어진 것이 특징입니다. 서울시가 하필 여의도에 이러한 시범 아파트를 선보인 이유는 여의도 땅을 팔기 위해서였다고 합니다. 여의도를 조성하고 민간에 땅 분양을 시작했지만 여의도에 선뜻 건물을 짓겠다는 사람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에 서울시가 시범적으로 여의도에 고층 아파트 단지를 보급했고 이후 민간의 여의도 투자도 이내 늘어나게 됐습니다. 이렇듯 현대 서울의 굴곡을 담고 있는 시민아파트와 시범아파트를 계기로 우리나라의 대표 주거 양식은 아파트로 변모하게 됩니다. 그러니까 시민아파트와 시범아파트는 오늘날 아파트 공화국의 시조인 셈입니다. /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 -
'절세용 급매물' 속속 팔리자…서울 아파트값 9주만에 상승
부동산 분양 2020.05.29 17:01:26지난 3월부터 하락세가 이어졌던 서울 아파트값이 9주 만에 상승 전환됐다는 민간통계가 나왔다. 절세 차원의 급매물이 거래되면서 강남권 일부 단지를 중심으로 회복 조짐이 감지된 것이다. 앞서 한국감정원도 서울 아파트값 낙폭이 축소되고 있다고 발표했다. 강력한 대출 규제 등으로 움츠러들었던 서울 아파트 시장이 예전과는 다른 모습이다. 단 초급매 소화 이후 추격 매수세는 잠잠한 상태다. 2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상승하면서 9주 만에 상승 전환했다. 특히 규제 직격탄을 맞은 서울 재건축 아파트가 0.01%를 기록하며 상승세로 돌아섰다. 세부적으로 보면 서울은 강남권을 중심으로 절세용으로 출시된 급매물이 거래되면서 강남이 지난주(-0.06)보다 낙폭이 줄었고 강동(0.02%), 송파(0.02%), 서초(0.00%)는 상승 전환되거나 보합세를 나타냈다. 송파는 잠실동 주공5단지와 레이크팰리스·잠실엘스 등이 호가가 올랐다. 하지만 급매물이 소화된 후 호가가 오르면서 추격 매수세는 잠잠한 상태다. 서울 25개 구에서 아파트값이 하락한 지역은 강남과 광진(-0.02%) 등 두 곳이다. 수도권 지역의 풍선효과도 지속되고 있다. 경기·인천은 여전히 경기 남부권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오산(0.17%) △부천(0.13%) △안산(0.13%) △군포(0.11%) 등이 올랐다. 수도권 전세시장은 비교적 안정세가 유지되고 있다. 전세 가격은 서울이 0.02% 상승했고, 경기·인천과 신도시가 각각 0.03%, 0.02% 올랐다. 임병철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강남권을 중심으로 급매물이 거래됐지만 추가 하락에 대한 우려도 상존하고 있어 추격 매수세로 이어지지는 않는 분위기”라며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인 연 0.5%로 인하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제 불확실성이 여전한데다 이미 초저금리이어서 추가 인하에 따른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중저가 아파트가 많은 지역과 상대적으로 가격 상승이 덜했던 비규제지역의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 -
감정원 이어 민간통계서도 '반등'…서울 아파트값 9주만에 상승 전환
부동산 정책·제도 2020.05.29 12:20:06지난 3월부터 하락세가 이어졌던 서울 아파트값이 9주 만에 상승 전환됐다. 절세 차원의 급매물이 거래되면서 강남권 일부 단지를 중심으로 회복 조짐이 감지된 것이다. 앞서 한국감정원도 서울 아파트값 낙폭이 축소되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감정원의 경우 상승 전환은 아니었지만, 적어도 민간과 공공 두 기관이 공통적으로 서울 아파트 값이 반등 곡선을 그리고 있다고 발표한 것이다. 2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상승하면서 9주 만에 상승 전환했다. 특히 지난주 까지만 해도 -0.06%를 기록했던 서울 재건축 아파트가 0.01%를 기록하며 상승세로 전환했다. 강남은 하락폭이 둔화됐고 서초는 보합세가 이어졌다. 강남이 지난주(-0.06) 보다는 낙폭이 줄었고 강동(0.02%), 송파(0.02%), 서초(0.00%)는 상승 전환되거나 보합세를 나타냈다. 송파는 잠실동 주공5단지와 레이크팰리스, 잠실엘스 등이 호가가 오르면서 상승 반전됐다. 하지만 급매물이 소화된 이후 호가가 오르면서 추격 매수세는 잠잠한 상태다. 서울 25개구에서 아파트 값이 하락한 지역은 강남과 광진(-0.02%) 두 곳이다. 임병철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강남권을 중심으로 급매물이 거래됐지만 추가 하락에 대한 우려도 상존하고 있어 추격 매수세로 이어지지는 않는 분위기”라며 “한국은행이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인 연 0.5%로 인하했지만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제 불확실성이 여전한데다 이미 초저금리이어서 추가 인하에 따른 영향이 크지 않을 전망이다. 중저가 아파트가 많은 지역과 상대적으로 가격 상승이 덜했던 비규제지역의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 -
서울 아파트 공급 줄고, 수도권 전역 규제...In 서울 오피스텔 관심집중
사회 사회이슈 2020.05.27 10:47:09마포 클레세 항공 조감도서울 아파트 공급절벽이 현실화되고 정부의 주택시장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면서 서울에 위치해 있지만 각종 규제에선 자유로운 인 서울 오피스텔이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부동산인포에 따르면, 내년 서울 아파트 입주물량은 2만3217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입주물량(4만2173가구)의 절반 수준인 55.1%에 불과하다. 2022년엔 1만3000여 가구로 더 감소할 예정이다.여기에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도 오는 7월 28일 유예기간을 끝으로 본격 시행된다. 새아파트를 지을 땅이 부족한 서울의 경우 민간택지의 분양가상한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8월 이후에는 재건축, 재개발의 사업성 하락으로 주택공급물량은 큰 폭으로 줄어들 전망이다.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아파트에 대한 규제는 연이어 추가 발표되고 있다. 지난 5월 11일 국토교통부는 올 8월부터 수도권 대부분 지역의 민간택지에서 공급되는 아파트의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을 기존 6개월에서 소유권이전등기시로 강화한다고 밝혔다. 수도권 내 규제지역으로 묶이지 않은 지역에서 아파트 분양권 전매를 목적으로 한 투기수요를 완전 차단하겠단 정부의 의지로 풀이된다. 이렇게 서울 내 아파트 공급은 줄어들고 규제지역에 대한 정부의 강도높은 대응은 계속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오피스텔로 쏠리고 있다. 오피스텔은 주택으로 간주되지 않아 각종 규제에 자유로운 데다 서울 아파트의 공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오피스텔 중에서도 서울 내 분양하는 오피스텔이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특히 최근 1~2인 가구가 증가하는 반면, 소형 아파트의 공급은 중대형 대비 적어 이를 대체할 소형 오피스텔에 수요가 몰리는 모양새다. 통계청 자료를 보면 기준 전국 1~2인 가구는 총 1129만4285가구로 전체 가구(1997만9188가구)의 약 56.53%를 차지한다. 하지만 전국 분양단지 중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 아파트는 96만8625가구로 전체(325만481가구)의 약 29.8%에 불과하다. 중형 평형인 전용면적 60~85㎡가 60.69%인 것과 비교했을 때 약 2배 이상 차이가 난다.상황이 이렇다보니 소형 아파트를 대체할 오피스텔에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 실제 지난 2월 서울 중구 중림동에서 분양한 ‘쌍용 더 플래티넘 서울역’ 청약 결과 총 576실 모집에 2388명의 수요자가 몰리며 평균 4.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전용 32㎡는 91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부동산 전문가는 “서울에서 소형 아파트 공급이 거의 없고, 분양 받기도 로또 수준이라 입지가 좋은 소형 오피스텔로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며 “특히 서울 역세권 오피스텔은 안전 자산이라는 인식이 퍼지고 있어 향후 투자가치는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이런 가운데 서울 마포구 마포구청역 초역세권에서 ‘마포 클레세’가 분양 중이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성산동 592-8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마포 클레세는 지하 1층~지상 15층, 전용면적 19~24㎡ 총 208실로 선보인다. 2인 가구가 살기에도 부담 없는 1.5룸 타입이 비중이 높다.마포 클레세는 최근 주택시장에서 중요시되는 입지적 장점을 두루 갖추고 있는 곳이다. 우선 도보 2분 거리에 지하철 6호선 마포구청역이 위치한 초역세권 오피스텔로 디지털미디어시티역, 합정까지 5분, 공덕까지 10분대로 도달 가능하다.또한 내부순환도로(성산IC)가 인접해 차량을 통해 강북권으로도 쉽게 이동할 수 있다. 추가로 월드컵대교가 올해 개통을 앞두고 있어 여의도 출퇴근 교통 분산은 물론 서남부권 이동도 수월해질 전망이다.서울에서 보기 드문 쾌적한 자연환경도 돋보인다. 도보 10분 거리에 월드컵공원, 하늘공원, 평화의공원, 노을공원 등이 위치하며, 한강도 걸어서 갈 수 있다. 홈플러스(월드컵점), 메가박스(상암월드컵경기장점), 망원역 인근의 힙(hip)한 거리 등 다채로운 편의시설도 가깝다. 마포구청, 마포구보건소도 바로 옆이다.탄탄한 배후수요를 확보한 점도 특징이다. 디지털미디어시티, 합정, 공덕, 여의도 등 주요 업무지구로 이동하기 수월해 이곳에 종사하는 직장인 배후수요를 확보했다. 홍익대, 서강대, 연세대, 이화여대도 가까워 학생과 교직원 수요도 뒷받침된다.빼어난 설계도 주거 만족도를 높여 줄 예정이다. 지역내 선호도 높은 1.5룸을 비롯해 복층형, 원룸형 등 다양한 타입으로 내놓는다. 동양의 미를 담은 인테리어로 고급스러움도 더했다. 여기에 외부 공개용지를 비롯해 푸른 잔디가 어우러진 옥상정원, 담소 마당(2층) 등을 선보여 입구부터 옥상까지 다양한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분양 관계자는 “교통, 자연환경, 편의시설 등 어느 것 하나 부족함이 없는 최고 입지의 오피스텔”이라며 “소형 타입 아파트를 대체할 수 있는 빼어난 설계로 선보이는데다, 주변이 아파트, 오피스텔 등 주거 밀집지역이어서 안전하게 거주할 수 있는 점도 특징”이라고 말했다.한편 마포 클레세 모델하우스는 합정역 7번 출구 앞인 마포구 양화로 30(합정동 381-23)에 위치한다./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
중국 부동산 큰손, 서울 아파트 노린다
부동산 주택 2020.05.27 07:30:00“중국의 부동산 큰손들이 아시아 주택 시장에 돌아왔다.” 중국 부자들이 호주·싱가포르 등 아시아 고급주택을 대거 사들이는 가운데 한국 부동산 시장에 대한 문의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각국에서 주택 가격이 떨어진 틈을 타 해외 투자를 확대하는 모습이다. 중국 경기둔화로 인해 해외로 자금을 옮기려는 움직임이 한국에서도 나타날지 주목된다. 26일 블룸버그통신은 부동산 업체인 쥬와이이치(Juwai Iqi) 자료를 인용해 올해 1·4분기 중국인의 한국 부동산 매입 문의가 지난해 4·4분기에 비해 180%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영국과 미국에 대한 문의가 같은 기간 각각 32%, 18%씩 줄어든 것과 대비된다. 중국 부자들이 홍콩을 대체할 아시아 부동산 투자처를 물색 중인 만큼 한국 시장에 미칠 영향도 상당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미 싱가포르에선 중국 부자들이 고가 주택을 사재기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이달 들어서만 3명의 중국인이 총 2,000만싱가포르달러(약 174억원)에 달하는 마리나 원 레지던스의 아파트 6채를 사진만 보고 사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중 한 투자자는 싱가포르의 랜드마크인 마리나베이샌즈호텔 근처에 위치한 아파트 3채를 한번에 사들이기도 했다. 싱가포르 외에 호주와 말레이시아에서도 중국 부자들의 부동산 투자가 급증하는 추세다. 호주 부동산회사 블랙 다이아몬즈의 모니카 투 대표는 지난 3월 이후 고급주택 판매 실적이 8,500만호주달러(690억원)로 올해 초보다 25% 급증했다며 이들 고객의 절반이 중국인이었다고 전했다. 이들 주택은 시드니 교외의 포인트 파이퍼처럼 바다가 보이는 호화 주택으로 채당 725만~1,950만호주달러에 이른다. 화교들이 많은 말레이시아에서도 중국 부자들의 부동산 ‘싹쓸이’가 이어지고 있다. 현지의 한 부동산 중개회사 직원은 이달 2명의 중국인이 200만~500만달러(25억~62억원)에 달하는 쿠알라룸푸르의 아파트와 저택을 둘러봤다고 전했다. 그는 “중국인들이 주택을 매입하기 위해 다시 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지 전문가에 따르면 말레이시아는 싱가포르보다 주택 가격이 저렴하다는 점이 구매 매력을 높이고 있다. ‘차이나머니’가 홍콩을 외면하면서 홍콩 부동산 시장은 냉각됐다. 실제로 홍콩 고급주택 가격은 지난 1·4분기 4.5%나 떨어졌다. 블룸버그는 “민주화 시위가 이어지면서 중국인들이 높은 세금에 얽매이지 않고 싱가포르로 눈을 돌리고 있다”면서 “특히 최근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 추진으로 인해 자본 이탈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 부자들이 아시아 부동산 시장으로 몰리는 것은 자국의 경제 둔화를 우려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는 “일부 중국인들이 경제 둔화로 인한 위안화 약세에 대비해 다른 나라에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날 위안화 가치는 미중 갈등이 고조되면서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8년 2월 27일 이후 12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인 달러당 7.1293위안으로 떨어졌다. 최근 들어 봉쇄조치가 다소 완화되면서 중국 부자들의 투자가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블룸버그는 “중국인들이 상하이, 서울, 시드니 같은 아시아 대도시에서 부동산을 쉽게 보고 구매를 완료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김기혁기자 coldmetal@@sedaily.com -
낙폭 줄어든 서울 아파트...관망세 짙어져
부동산 주택 2020.05.23 11:11:55서울 아파트값이 8주 연속 떨어지고는 있지만 낙폭은 줄어들며 관망세가 짙어지는 분위기다. 보유세 기준일(6월 1일)과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기한인 6월 말을 앞두고 매수자와 매도자 간 팽팽한 ‘줄다리기 국면’이 본격화된 것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지난주와 동일한 -0.01%다.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낙폭이 더 커지지는 않는 상황이다. 재건축 아파트는 -0.06%로 지난주(-0.05%)보다 하락 폭이 조금 커졌지만 일반 아파트는 마이너스권을 벗어나 보합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보면 송파(-0.08%), 강남(-0.06%), 광진(-0.03%), 강동(-0.01%) 등이 하락했다. 송파구에서는 잠실 대장아파트 ‘엘리트(엘스·리센츠·트리지움)’, 강남구에서는 구축 아파트인 압구정동 신현대와 개포동 주공6단지 등에서 매매가 하락이 포착됐다.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지역인 구로(0.08%), 중구(0.07%), 중랑(0.04%), 서대문(0.04%) 등은 가격이 올랐다.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용산은 0.00%로, 아직 뚜렷한 움직임이 보이지는 않는 분위기다. 수도권은 한 때 풍선효과를 톡톡히 누렸던 ‘수·용·성(수원·용인·성남)’의 상승세가 둔화된 가운데 개발·교통 호재가 예정된 저평가 지역들을 중심으로 가격이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남양주(0.10%), 안산(0.10%), 광명(0.08%), 양주(0.08%), 안양(0.07%), 군포(0.06%)의 상승세가 눈에 띄었다. 반면 파주와 과천은 0.05% 떨어졌다. 서울의 전세시장은 도봉(0.09%), 용산(0.07%), 성북(0.06%), 중구(0.06%), 중랑(0.04%), 구로(0.03%) 등이 올랐다. 윤지해 부동산114리서치팀 수석연구원은 “각종 규제가 집중된 서울과 달리 신도시나 경기·인천은 꾸준히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중저가 아파트가 많고 상대적으로 덜 오른 비규제지역의 풍선효과가 조금 더 이어질 전망”이라며 “저금리에 따른 유동성 효과와 정부 규제가 서로 충돌하고 있어 수요자들은 방향성 탐색을 위한 관망세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양지윤기자 yang@@sedaily.com -
급증하는 주담대에…가계빚 또 新기록
경제 · 금융 정책 2020.05.20 17:31:35올해 1·4분기 기준 우리나라 가계 빚이 1,611조원으로 집계돼 다시 한 번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주택담보대출이 2년 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영향이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에 따른 소비 부진으로 카드 사용이 줄면서 가계 빚 증가 속도는 한풀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1·4분기 말 가계신용(잠정)’ 통계에 따르면 1·4분기 말 현재 가계신용 잔액은 1,611조3,000억원으로 집계가 시작된 2002년 4·4분기 이후 최대 수준이다. 가계신용은 은행, 보험사, 대부업체, 공적 금융기관 등 금융기관에서 받은 대출에 결제 전 카드 사용금액(판매신용)까지 포함한 포괄적인 가계부채를 의미한다. 가계신용 잔액은 전분기 대비 11조원 늘어나면서 지난해 4·4분기(27조7,000억원) 대비 증가 폭이 둔화됐다. 가계신용 중 가계대출 잔액도 1,521조7,00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가계대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주택담보대출이 858조2,000억원으로 지난해 4·4분기 대비 15조3,000억원 증가했다. 2017년 3·4분기(15조9,000억원) 이후 최대 증가폭이다. 지난해 말 부동산 규제 등으로 다주택자들이 집을 내놓으며 주택 매매와 전세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져 증가폭이 확대됐다는 분석이다. 판매신용 잔액은 89조6,000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6조1,000억원 줄었다. 2003년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한은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한 소비 부진 영향으로 카드 이용금액이 감소하면서 여신전문회사를 중심으로 판매신용이 크게 줄었다”고 설명했다./조지원기자 jw@@sedaily.com -
서울 아파트 전세, 재계약하려면 3,272만원 들었다
부동산 주택 2020.05.18 09:46:55올 1·4분기 서울 아파트 전세 재계약을 위해서는 평균 3,272만원의 추가 비용이 든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최근 대출 등 규제가 강해진 데다 청약 수요 등으로 인해 전세로 눌러앉으려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전셋값 상승 기조는 지속될 전망이다. 18일 직방이 국토부 실거래 자료를 바탕으로 올 1·4분기 전셋값과 2년 전인 2018년 1·4분기와 비교분석한 결과, 서울 아파트의 전세 재계약을 위해서는 3,272만원의 비용이 들었다. 2018년 1·4분기 평균 4억3,708만원에서 올해 1·4분기에는 평균 4억6,980만원으로 올랐다. 경기는 재계약 비용이 2년 전보다 평균 1,438만원, 인천은 1,814만원 더 필요했다. 전세 재계약 비용은 신규 아파트 입주물량이 많은 시기에 상승세가 둔화되거나 하락한 반면 입주물량이 적은 시기에는 재계약 비용이 올랐다. 서울에서 2015년 이후, 분기별 전세 재계약 비용이 가장 높았던 시점은 2015년 4·4분기로 8,379만원이었다. 해당 시기 강남권역에서 재건축 사업이 대거 추진되면서 강남 개포지구, 강동 고덕지구, 서초 신반포지구 등지의 이주가 진행되면서 주변 아파트 재계약 비용이 크게 상승했다. 반면, 2015년 이후 재계약 비용이 가장 낮았던 시점은 강동 새 아파트 입주물량이 증가한 시기인 2019년 2·4분기(982만원)였다. 1·4분기, 도시별 전세 재계약 비용은 서울이 평균 3,272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세종(3,219만원) △대전(2,611만원) △대구(2,353만원) △인천(1,814만원) △충남(1,551만원) △경기(1,438만원)가 1,000만원 이상의 재계약 비용이 필요했다. 반면 △강원(-1,088만원) △충북(-577만원) △경남(-249만원)은 2년전보다 전세 재계약 비용 부담이 줄었다. 서울 자치구별로 살펴보면 1·4분기 전세 재계약 비용은 강남이 7,686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종로(4,940만원) △성동(4,852만원) △양천(4,755만원) △서초(4,436만원) △송파(4,433만원) △마포(3,909만원) △용산(3,491만원) △광진(3,426만원) △영등포(3,284만원) 순으로 재계약 비용이 높았다. 반면, 강동은 재계약 비용이 565만원 내려 서울에서 유일하게 하락햇다. 경기 지역에서는 과천 전세 재계약 비용이 9,218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성남 분당(4,732만원) △성남 수정(3,800만원) △수원 영통(2,986만원) △광주(2,793만원) △광명(2,466만원) 순이었다. 반면, △안산 단원(-1,842만원) △안산 상록(-1,386만원) △안성(-440만원) △여주(-338만원) △고양 일산동구(-217만원) △평택(-159만원) △파주(-108만원)는 전세 재계약 비용이 내렸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전세 재계약 비용은 아파트 입주물량과 이주·멸실 물량에 영향을 많이 받았다”며 “올해 신규 아파트 입주물량은 예년보다 소폭 줄어들고 민간택지 분양권 상한제에 따른 재건축 사업 속도전에 이주물량이 늘어 전세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청약이나 신규 아파트 수요가 꾸준해, 관망세가 짙어지는 가운데 전·월세 거래는 꾸준히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며 “전세 재계약 비용은 상승 움직임이 계속될 전망”이라 덧붙였다./권혁준기자 awlkw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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