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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는 보합 유지하는데…인천 집값은↑
부동산 주택 2020.05.18 07:00:00서울 지역 아파트 대부분이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인천은 연수구·서구를 중심으로 집값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18일 KB부동산 리브온 5월 둘째 주 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서울은 대부분의 아파트가 보합을 보이고 강남·서초·송파구 등 강남3구의 하락이 이어지고 있다. 강남구는 -0.14%, 서초구는 -0.03%, 송파구는 -0.02%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계속되며 지난주의 흐름을 계속 유지하고 있는 모습이다. 서울 내에서 ‘플러스 변동률’을 보인 곳은 서대문구(0.08%)·구로구(0.08%)·관악구(0.05%) 정도다. 서대문구는 코로나19 영향을 비롯해 부동산 규제 영향으로 매도·매수 모두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30대 실수요자들의 소형 아파트 매수 문의가 꾸준하다. 구로구는 가산디지털단지 및 영등포·여의도 업무지구가 가까워 실수요 문의가 이어지고, 서울 외곽 지역의 9억 이하 아파트 수요도 있어 역세권 단지들을 중심으로 가격이 오르는 상황이다. 경기도는 지난주보다 0.08% 올랐고, 인천은 0.15% 오르며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인천 연수구는 전주 대비 매매가가 0.37% 올랐다. 8월 수인선 개통, 옥골재개발(송도역세권도시개발) 연내 착공 소식 등으로 투자 수요문의가 꾸준한 탓이다. 한편 서울 아파트 전세가는 전주 대비 0.01% 오르며 미미한 오름세를 기록했다. 강남구(0.08%), 중구(0.07%), 서초구(0.06%) 지역에서 상승이 감지됐다. 특히 서초구는 대출규제 탓에 매매수요가 전세수요로 돌아섰지만, 집주인 실거주 요건 강화로 전세 공급이 줄어 물량이 부족한 상황이다. KB부동산 리브온 관계자는 “금리 인하로 전세자금 부담이 줄면서 전세수요는 증가하는 반면 집주인들은 전세를 월세로 돌리며 호가를 올려 물건이 나오면 바로 계약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지윤기자 yang@@sedaily.com -
4월 서울 아파트 평균분양가 3.3㎡당 2,636만원…전월보다 ↓
부동산 주택 2020.05.17 11:17:314월 전국 아파트의 3.3㎡당 평균분양가가 전월 대비 1.49% 상승한 가운데 서울 아파트 평균분양가는 오히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4월 기준으로 전국 민간아파트 최근 1년간 ㎡당 평균 분양가격은 364만 5,000원이다. 3.3㎡ 당 1,202만8,500원인 셈으로, 전월보다 1.49% 상승한 가격이다. HUG 관계자는 “경기 고양·하남·화성, 강원 속초 등에서 신규분양가가 상대적으로 높게 책정돼 전월 대비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수도권 아파트 평균 분양가도 0.30% 올라 3.3㎡당 1,849만6,500원을 기록했다. 5대 광역시와 세종시도 1.34%, 기타 지방도 3.09% 올랐다. 반면 서울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2,636만7,000원으로, 전월 대비 0.49% 떨어졌다. 한편 올해 4월 전국 신규분양 민간아파트 물량은 총 12,980가구로 집계됐다. 10,607가구가 공급됐던 전년 보다 22% 증가한 값이다. 전국 분양물량에서 가장 큰 비중(47.5%)을 차지한 것은 6,161가구가 공급된 수도권 지역이다. 서울은 1,100가구, 5개 광역시 및 세종시에서는 총 4,505가구가 신규 분양됐다. /강동효기자 kdhyo@@sedaily.com -
낙찰가율 105% ... 4월에도 뜨거운 서울 아파트 법원경매
부동산 정책·제도 2020.05.02 17:00:00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부동산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아파트 경매 시장의 열기가 뜨겁다. 노·도·강(노원·도봉·강북) 등 비강남 아파트들이 감정가 이상으로 줄이어 낙찰되면서 서울의 4월 낙찰가율이 105.2%까지 치솟았다. 2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4월 28일 기준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은 105.2%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년간 가장 높은 수치다. 이전까지는 지난해 11월 103.9%를 기록한 것이 최근 1년 간 가장 높은 낙찰가율이었다. 다만 낙찰률은 다소 낮아졌다. 4월 서울 아파트 경매 건수는 68건으로 이 중 37건이 낙찰돼 낙찰률 54.4%를 기록했다. 코로나19로 법원이 휴정하기 전인 지난 2월에는 68건 중에 48건이 낙찰돼 낙찰률 70.6%를 기록했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을 끌어올린 것은 강남이 아닌 노·도·강이었다. 노·도·강지역의 아파트는 지난 4월 11건 중에 8건이 낙찰됐으며 106.7%의 낙찰률을 기록했다. 강남 3구도 낙찰가율 100.1%를 기록했으나 이는 2월 109.1%, 3월 103.9%보다는 다소 떨어진 수치다. 강남 3구 아파트 실거래가가 떨어진 것이 경매 시장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4월 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 상위 10곳 중 9곳이 비강남이었다. 낙찰가율 1위는 감정가의 126%에 낙찰된 서대문구 ‘남가좌동신현대(전용 59.4㎡)’였다. 양천구 신정동 ‘목동삼성(114.9㎡)’이 낙찰가율 122%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3위는 유일하게 강남권 매물이었던 송파구 가락동 ‘가락우성2차(42.5㎡)’로 낙찰가율 118%였다. 노원구 ‘서일이츠뷰(85㎡)’와 강북구 ‘번동1단지 주공(49.9㎡)’도 낙찰가율 118%를 기록했다. 이어 동대문구 ‘이문e편한세상(60㎡)’이 113%, 성북구 하월곡동 ‘월곡두산위브(전용 59.9㎡)’가 낙찰가율 112%에 주인을 찾았다./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 -
서울 공시가 14.7%↑…내년 '보유세 1억 단지' 나온다
부동산 주택 2020.04.28 17:22:14서울 강남권이나 고가주택의 경우 1주택 보유자라도 보유세(재산세·종부세) 부담이 올해는 물론 내년에도 껑충 뛴다. 내년에 공시가격이 오르지 않더라도 일부 초고가 주택의 경우 보유세가 1억원까지 근접한 것으로 전망됐다. 서울경제가 우병탁 신한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 팀장에게 의뢰해 2019·2020년 보유세 부담분과 오는 2021년 보유세 예상치를 시뮬레이션한 결과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3년 새 보유세가 두 배 이상 뛰는 단지들이 속출했다. 지난해 정부가 발표한 12·16부동산대책 중 종부세율 인상안을 그대로 추진했을 경우를 상정한 예측이다. 아울러 공시가격은 내년에도 올해와 같은 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올해 공시가격이 전년보다 40.82% 상승하며 21억1,800만원을 기록한 서울 강남구 래미안대치팰리스(전용 84㎡) 아파트는 올해 보유세가 907만원으로, 전년 대비 45.9%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에는 공시가격이 더 상승하지 않더라도 보유세가 42.4% 뛰면서 1,292만원까지 치솟을 것으로 보인다. 보유세가 전년 922만원에서 올해 1,351만원(46.5% 상승)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서울 서초구 아크로리버파크(전용 84㎡)는 내년에 1,931만원으로 42.9% 상승한다. 시뮬레이션 결과 강남권의 웬만한 단지는 전년 대비 보유세 상승률이 매해 40% 이상이다. 강북에서도 마포구 ‘대장주’인 마포래미안푸르지오 전용 84㎡ 아파트의 보유세는 올해 330만원으로 전년 대비 42.32% 오른 데 이어 내년에도 388만원으로 17.6% 더 상승하면서 세 부담이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 1위를 기록한 서울 서초구 트라움하우스5 전용면적 273㎡의 경우 보유세가 올해 8,217만원에서 내년에는 9,786만원으로, 1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주택의 올해 공시가격은 69억9,200만원으로 전년보다 1.86% 오르는 데 그쳤지만 내년 공시가격 인상률에 따라 보유세가 1억원을 돌파할 가능성도 있다. 서울 용산구의 대표적 고가 연립주택인 한남더힐 244㎡ 타입 역시 보유세가 2019년 5,723만원에서 2020년 7,415만원, 2021년에는 8,870만원까지 뛸 것으로 추산된다. 우 팀장은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지난 2년에 걸쳐 상당히 오른 만큼 내년 이후 인상폭은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전반적으로 9억원 이상 고가주택의 공시가격은 많이 오른 상태이고, 종부세 공정시장가액비율 인상도 예정돼 있다. 특히 다주택자는 보유세 부담이 여전히 높아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면서 “각 가계의 연간 가처분소득을 충분히 고려해 똑똑한 투자와 거주를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진동영기자 jin@@sedaily.com -
5~7월 서울 아파트 입주 1만3,200가구…전년 대비 55% 증가
부동산 정책·제도 2020.04.26 11:18:155~7월 서울에서 입주하는 아파트가 1만3,200여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5% 이상 늘었다.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5~7월 전국에서 입주 예정인 아파트는 8만7,175가구다. 이 가운데 서울 입주 예정 물량은 1만3,267가구였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2%, 5년 평균치에 비해선 82.0% 증가한 수치다. 수도권에서는 5월 시흥 대야 2,003가구 등 7,544가구가 입주한다. 6월에는 양주 옥정 2,038가구와 인천 송도 1,530가구 등 1만3,065가구, 7월엔 성남 수정 4,089가구와 인천 송도 3,100가구 등 2만7,949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지방에서는 5월 전주 효천 1,370가구 등 1만1,155가구, 6월 경남 사천 1,738가구 등 1만2,730가구, 7월 전남 무안 1,531가구 등 1만4,732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주택 규모별로는 85㎡ 이하 중소형이 전체의 93.4%를 차지했다. 공급 주체별로는 민간 6만9,908가구, 공공 1만7,267가구다. /진동영기자 jin@@sedaily.com -
둔촌주공 분양가 협상 재개... 소폭 오른 서울 아파트 분양가
부동산 주택 2020.04.16 15:32:36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조합이 16일부터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분양가 협상을 재개하는 가운데 3월 서울 아파트 분양가가 소폭 상승했다. 분양가 협상 과정에서 서울 아파트 분양가격이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16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는 3월 말 기준 2,649만 5,700원으로 전월 대비 0.71% 상승했다.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3.3㎡당 1,844만 400원으로 전월보다 1.25% 올랐고, 5대 광역시 및 세종시는 0.56%, 기타 지방은 0.32% 떨어졌다. 둔촌주공 조합은 후분양까지 염두에 놓고 있지만 일단 HUG와의 협상 타결을 우선 순위로 두고 있다. 하지만 분양가 협상은 여전히 쉽지 않다. HUG는 지난 2월 마련한 새 고분양가 심사기준을 명확히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둔촌 주공의 경우 1년 이내 해당 자치구의 분양 실적이 없어 서울시의 평균 분양가를 주요 기준으로 적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HUG에 따르면 1월 평균 분양 가격은 3.3㎡당 2,680만 원이었는데, 2월에는 2,631만 원으로 0.18% 하락했다. 3월에는 소폭 오른 것이다. 한편 조합은 분양가격을 3.3㎡당 3,550만 원을 원하고 있다. 반면 HUG 측은 2,970만 원을 고수하고 있는 상태다./김흥록기자 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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