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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서 카자흐스탄 국적 20대 확진…"동포 확진자 접촉"
사회 사회일반 2020.07.06 12:40:42화성시는 카자흐스탄에서 입국한 20대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송산면에 숙소를 둔 A(화성 45번)씨는 지난 3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해 5일 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됐다. A씨는 기존 확진자인 카자흐스탄 동포 B(화성 44번·4일 확진)씨와 같은 항공편으로 입국했고, 숙소도 같아 접촉자로 분류돼 왔다. B씨는 자가 격리 장소를 무단 이탈해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고발 조치됐다. 시는 A씨의 숙소를 소독하고 자가 격리 수칙을 위반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
인천, 건기식품 방판 설명회 관련 2명 추가 확진...확진자 진술 거부도
사회 사회일반 2020.07.06 11:00:43인천에서 열린 건강기능식품 방문판매 설명회에서 2명이 추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특히 관련 확진자가 진술을 거부해 추가 전파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다. 인천시는 남동구 거주자 A(86·여)씨와 서구 거주자 B(67·남)씨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6일 인천시 남동구 한 가정집에서 열린 건강기능식품 방문판매 설명회에 참석한 뒤 양성으로 판정된 남동구 거주자 60세 여성의 어머니다. B씨는 같은 판매설명회에 참석한 뒤 확진 판정을 받은 62세 여성의 배우자다. 해당 설명회에는 앞서 경기 과천 지역 확진자인 50대 남성 C씨가 참석했다. 과천 11번 확진자인 C씨는 지난달 29일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전날인 5일까지 그와 접촉한 인천 거주자 4명이 추가로 확진되거나 확진된 사실이 새로 공개됐다. 인천 지역에서 C씨가 참석한 방문판매 설명회와 관련한 확진자는 A씨와 B씨를 포함해 6명으로 늘어났다. 방역 당국은 C씨가 역학 조사 과정에서 동선 등에 대한 진술을 거부해 GPS, 폐쇄회로(CC)TV, 차량 조회 등을 통해 방문 가정을 찾아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또 한 번의 거짓말로 인천시민을 위험에 빠뜨렸다”며 “방문판매 특성상 제품 체험이나 정보공유 목적으로 긴 시간 체류하며 밀접하게 접촉했을 것으로 예상돼 추가 확진 환자 발생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임진혁기자 liberal@@sedaily.com -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 48명, 지역감염 24명
사회 사회일반 2020.07.06 10:10:41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6일 0시 기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48명 늘었다고 밝혔다. 신규확진자 가운데 절반인 24명은 해외유입이다. 국내발생 24명은 광주가 7명, 경기와 인천이 각각 5명, 서울과 대전, 전남이 각각 2명, 충남이 1명으로 집계됐다. 신규확진자는 엿새 만에 다시 40명대, 지역발생도 20명대로 각각 떨어졌지만 전날 휴일을 맞아 검사인원이 5,741건에 그친 만큼 안심하기 이르다는 평가가 나온다. 격리해제는 16명 증가해 1만1,848명, 격리중 환자는 31명 증가한 1,005명, 사망자는 1명 늘어난 284명을 기록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회의에서 “국내에서 발생한 감염은 통제 가능한 수준이지만 소규모 감염들이 이어지고,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도 조금씩 증가하는 양상”이라며 방역수칙의 철저한 준수를 당부했다./임진혁기자 liberal@@sedaily.com -
인천, 건강기능식품 방문판매 설명회 관련 2명 추가 확진
사회 전국 2020.07.06 09:41:22인천 한 가정집에서 열린 건강기능식품 방문판매 설명회와 관련해 인천 거주자 2명이 추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천시는 남동구 거주자 A(86·여)씨와 서구 거주자 B(67·남)씨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6일 인천시 남동구 한 가정집에서 열린 건강기능식품 방문판매 설명회에 참석한 뒤 양성으로 판정된 남동구 거주자 60세 여성의 어머니다. B씨는 같은 판매설명회에 참석한 뒤 확진 판정을 받은 62세 여성의 배우자다. 해당 설명회에는 앞서 경기 과천 지역 확진자인 50대 남성 C씨가 참석했다. 과천 11번 확진자인 C씨는 지난달 29일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전날인 5일까지 그와 접촉한 인천 거주자 4명이 추가로 확진되거나 확진된 사실이 새로 공개됐다. 인천 지역에서 C씨가 참석한 방문판매 설명회와 관련한 확진자는 A씨와 B씨를 포함해 6명으로 늘어났다. 방역 당국은 C씨가 역학 조사 과정에서 동선 등에 대한 진술을 거부해 GPS, 폐쇄회로(CC)TV, 차량 조회 등을 통해 방문 가정을 찾아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또 한 번의 거짓말로 인천시민을 위험에 빠뜨렸다”며 “방문판매 특성상 제품 체험이나 정보공유 목적으로 긴 시간 체류하며 밀접하게 접촉했을 것으로 예상돼 추가 확진 환자 발생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했다. 박 시장은 “연관된 모든 군·구가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등 초비상 대응 체계를 유지하며 접촉자들 동선을 사전에 추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천 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이날 오전 현재 A씨와 B씨를 포함해 모두 353명이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
대전, ‘코로나19’ 추가 확진 2명 발생
사회 전국 2020.07.06 09:30:52대전시는 6일 ‘코로나19’확진자 2명이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대전지역 누적확진자는 139명으로 증가했다. 138번 확진자와 139번 확진자는 발열, 두통, 인후통, 근육통 등 증상을 보여 선별진료소 검사를 받고 5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138번 확진자는 110번 확진자와 접촉해 작가격리중에 있었고 7월 4일 증상이 나타나 검사결과 확진됐다. 139번 확진자는 더조은의원 환자로 7월 2일 증상이 나타나 검사결과 확진됐다. 6일 현재 136번 확진자가 다녔던 은아유치원 53명은 전원 음성판정을 받았고 더조은의원 전수검사 결과 241명중 총 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전시는 확진자가 동선이 파악되면 홈페이지를 통해 이동경로를 공개할 예정이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
끝없는 中감염병 잔혹사... 코로나·돼지독감 이어 이번엔 흑사병
국제 정치·사회 2020.07.06 09:23:32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채 끝나기도 전에 이번에는 보통 흑사병으로 불리는 페스트 의심 사례가 중국에서 발견됐다. 최근 중국에서 신종 돼지독감 바이러스가 발생한데 이어 새로운 감염병이 퍼지고 있는 셈이다. 5일(현지시간) 중국 환구시보에 따르면 전날 중국 내몽골의 한 병원에서 성명을 통해 ‘림프절 페스트’로 의심되는 환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현재 이 남성은 내몽골 우라터중기인민병원에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비교적 안정적인 상태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내몽골 당국은 해당 지역에 3단계 경계령을 발동했다. 이 경계령은 올해 말까지 지속될 수 있다고 당국은 밝혔다. 현지 당국은 또 주민들에게 불법 사냥을 멈추고 지역 밖으로 동물을 운반하거나 이를 먹는 행위를 중단하도록 하는 등 페스트 예방 및 통제 조치를 엄격히 준수하도록 촉구하고 있다. 특히 림프절 페스트는 인간과 인간 사이에서도 감염이 이뤄질 수 있기 때문에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당국은 덧붙였다. 흑사병은 림프절 페스트, 폐 페스트, 패혈증 페스트 등으로 나뉜다. 이번 내몽고에서 발견된 림프절 페스트는 감염된 포유동물이나 벼룩에 물려서 발생하는 세균성 질병이다. 38도 이상의 발열 증세를 보이며 제때 치료를 하지 않으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최근 중국에서 감염병 확산사태가 늘어나고 있다. 중국에서는 코로나19에 이어 세계적 대유행(팬데믹) 가능성이 있는 돼지독감 바이러스가 새로 발견되기도 했다. ‘‘G4 EA H1N1’라고 명명된 해당 바이러스는 신종인플루엔자(H1N1) 계통으로 돼지에 의해 옮겨지나, 사람이 감염될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2018~2019년 아프리카돼지열병(ASF)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새로운 전염병이 나타난 셈이다. 중국질병통제예방센터 측은 “돼지독감이 팬데믹을 유발한 다른 바이러스와 마찬가지로 “인간 감염에 필요한 모든 필수적 특징들을 지니고 있다”고 경고했다. /전희윤기자 heeyoun@@sedaily.com -
美 확진자 곧 300만명 넘어…하루 4만명씩 증가
국제 정치·사회 2020.07.06 09:20:20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97만명을 넘어섰다. 곧 300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6일 실시간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전날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4만892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 수는 297만6,662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231명이 나와 13만2,549명이 됐다. 확진자가 가장 많은 곳은 뉴욕으로 42만 2,088명이었다. 뒤이어 캘리포니아(26만155명)와 플로리다(20만111명)가 모두 20만명을 넘어섰다. 전 세계 확진자는 16만5,521명이 추가돼 1,153만7,723명이 됐다. /이현호기자 hhlee@@sedaily.com -
대전서 코로나19 확진자 2명 늘어…대전 누적확진자 139명
사회 전국 2020.07.06 08:47:14대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추가됐다. 이들 2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들이다. 이로써 대전지역 누적 확진자는 139명으로 늘었다. 6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 138번 확진자인 서구 갈마동 거주 50대 남성은 대전 110번 확진자와 접촉했다. 자가격리 중이던 지난 4일 발열과 인후통 등 증상이 발현해 검사 후 확진됐다. 서구 내동 거주 60대 남성인 110번 확진자는 지난달 23일 동네 의원에서 몸살약 처방을 받았으나 상태가 더 나빠지자 26일 119구급차를 이용해 충남대병원을 찾았다. 함께 병원139번 확진자인 60대 여성은 서구 정림동 더조은의원 환자다. 이 의원 40대 여성 간호조무사인 126번 확진자와 접촉했다. 지난 2일부터 두통과 근육통 등 증상을 겪었다. 이 의원에서는 지난 2일 126번 확진자를 시작으로 상담 업무 동료(127번·유성구 40대 여성), 50대 남성 직원(동구 자양동 거주)이 잇따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곳에서 진료받은 60대 여성 환자(대전 132번 확진자)와 이 의원에서 근무한 30대 여성 실습생(133번)과 직원(134번), 133번의 6세 아들인 유치원생(136번)도 확진됐다. 136번 확진자가 다닌 유치원 원생과 교사 등 53명은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
'n차 감염' 초비상 광주서 어린이집 원생 남매도 확진…"외할머니와 접촉"(종합)
사회 사회일반 2020.07.06 08:20:1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사흘 연속 60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특히 광주에서 누적 확진자가 115명에 이르는 등 감염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6일 광주시에 따르면 전날 밤 10시 기준으로 80대 여성과 90대 여성이 코로나19 검사결과 확진 판정을 받아 광주 111번과 112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이들은 한울요양원 입소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뿐만 아니라 미취학 아동인 남자 어린이와 여자 어린이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113번과 114번 확진자가 됐다. 이들은 70대 여성인 광주 110번 확진자의 손자와 손녀로, 110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113번과 114번 확진자는 지난 3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30분까지 광주 동구 산수동 다솜어린이집에 머무른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110번 확진자는 금양오피스텔을 방문했다가 확진 판정을 받은 광주 56번 확진자의 가족인 광주 71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드러났다. 아울러 30대 여성 한명도 확진 판정을 받아 광주 115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이 여성은 일곡중앙교회 성도인 광주 93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이들의 이동 경로와 접촉자를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
집단감염 비상걸린 광주
사회 사회일반 2020.07.05 18:02:18광주 시민들이 5일 효죽공영주차장에 설치된 북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코로나19 진단용 문진표를 작성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 가운데 광주에서 특히 증가속도가 가팔라 관계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지난 주말 광주의 누적 확진자는 100명을 넘어섰다. /광주=연합뉴스 -
전세계 신규 확진자 21만명…'전염력 6배 변종' 빠른 확산
국제 정치·사회 2020.07.05 17:08:51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또다시 하루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전파력이 강한 변종이 등장하고 일부 국가의 부실대응으로 다소 진정되는 기미를 보였던 코로나19가 다시 맹위를 떨치는 모양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집계한 지난 4일(이하 현지시간) 코로나19 새 확진자는 21만2,326명으로 하루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 1주일간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는 16만~17만명 수준을 유지했으나 4일에는 20만명을 넘어 큰 폭으로 증가했다. 특히 미국과 남미 지역의 신규 확진자가 12만9,772명으로 전체의 61.1%를 차지했다. 인도에서도 2만2,771명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아 최다 기록을 경신했으며 남아프리카공화국도 9,063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일일 기준으로 가장 많았다. 특히 최초에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바이러스보다 전염성이 강한 변종이 코로나19를 빠르게 확산시키고 있다. 숨야 스와미나탄 WHO 수석 과학자는 3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금까지 코로나19 바이러스 샘플 6만개를 수집해 유전자 염기 서열을 분석한 결과 약 30%가 돌연변이 징후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미국과 영국 등 다국적연구진이 의학저널 ‘셀(Cell)’에 게재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전염력이 더 강하고 치명률이 비슷한 코로나19 변종이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들은 초기 우한에서 시작된 바이러스보다 변종의 전염성이 최대 6배에 달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사태가 좀처럼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미국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며 일부 지역 병원들의 환자수용 능력이 한계에 달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미국 언론들은 텍사스의 최소 2개 카운티에서 병상이 포화상태에 도달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연구진은 각국 정부가 정확한 코로나19 실태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뚜렷한 해결책이 없을 경우 오는 2021년 봄까지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억∼6억명으로 증가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같은 기간까지 코로나19 사망자는 총 140만∼370만명에 달할 수 있다고 추산했는데 심지어 이때에도 세계 인구의 90% 이상은 코로나19로 여전히 취약한 상태일 것이라고 연구진은 내다봤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aily.com -
대전에서 코로나 확진 판정 받은 70대 여성 숨져
사회 사회일반 2020.07.05 16:54:125일 대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치료 중이던 70대 여성이 숨졌다. 대전 지역에서 사망한 두 번째 감염자로, 이날 오후 5시 현재 국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284명으로 늘었다. 시에 따르면 서구 월평동에 거주하는 이 여성(대전 125번 확진자)은 지난 2일 확진 판정을 받고 충남대병원 음압 병동에서 격리치료를 받아왔다. 한편 이날 대전에서는 더조은의원 관련 확진자가 3명 추가돼 9명으로 늘었다. 대전 서구에 위치한 더조은의원을 방문한 환자를 대상으로 전수검사가 이뤄지는 가운데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직원 2명과 가족 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까지 대전지역 확진자는 총 137명으로 87명이 격리 중이며 격리해제자는 48명이다. /조교환기자 change@@sedaily.com -
사흘째 60명대 코로나 신규확진...광주 누적 100명 돌파
사회 사회일반 2020.07.05 15:44:24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사흘 연속 60명대를 기록했다. 특히 광주에서 누적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서는 등 전국적인 감염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5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전국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61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3일(63명)과 4일(63명)에 못지않은 수준의 감염자가 새로 확진되면서 전국 누적 확진자 수는 1만3,091명에 이르렀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광주에서 각각 16명이 신규 확진을 받았고 경기 및 대전에서도 8명씩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강원·경북·전북·제주에서는 1명씩 확진 판정이 나왔다. 이와 별도로 해외 입국자 중 9명이 검역과정에서 신규 확진자로 판정됐다. 대전에서는 확진 판정을 받았던 70대 여성이 5일 숨지기도 했다. 사태 초기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폭증했던 코로나19 확산세가 수도권으로 옮겨갔다가 최근 충청 지역을 넘어 광주로까지 번지는 양상이다. 광주 지역 누적 확진자는 108명에 달한다. 광주에서는 3월 말 24번 확진자가 나온 후 일부 해외입국자를 제외하고는 88일간 지역감염자가 발생하지 않아 한동안 ‘청정지역’으로 꼽혔다. 그러나 지난달 27일부터 지역 내 사찰인 광륵사 등과 관련한 확진자들이 연이어 나오면서 확산되고 있다. 5일 정오 기준으로 광륵사 관련 확진자는 80명으로 집계됐다. 광륵사 관련 확진자 일부가 방문한 광주의 금양빌딩(오피스텔)에서 4명이 추가로 확인됐고 광주 일곡중앙교회 교인 중에서도 9명이 감염됐다. 교회는 특히 밀폐된 공간에서 장시간 함께하는데다 예배 후 점심 식사를 하는 곳도 많아 추가 전파 가능성이 크다. 방대본의 한 관계자는 “광주 일곡중앙교회 관련 사례는 조사 결과 교회 내 (처음 확인된) 초발 환자와 금양빌딩 방문자 간의 역학적 연관성이 확인돼 광륵사 관련으로 재분류했다”고 설명했다. 보건당국이 광주의 감염상황에 바짝 긴장하는 것은 전파속도가 워낙 가팔라서다. 광주 지역 확산세가 2~3월 대구·경북 전파세보다 빠르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같은 생활권을 공유하고 있는 전남권도 이날 방역단계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했다. 전국 광역지방자치단체 중에서는 제주와 강원도의 감염상황이 안정세로 남아 있다. 하지만 장마가 끝나고 여름휴가 인파가 지방의 계곡과 해변·하천 등을 찾아 이들 지역으로 밀려들 경우 이곳에서도 집단감염이 속출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따라서 방역당국이 전국적으로 방역태세를 높여 감염병 유행 위험도가 한층 높아지는 가을·겨울철이 도래하기 전에 코로나19의 확산세를 선제적으로 억제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다. 정기석 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전 질병관리본부장)는 “정부가 방역단계를 1·2·3단계로 나눴는데 현재는 1단계인 만큼 다중이 이용하는 엘리베이터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는 이들이 느는 등 긴장이 좀 풀어진 것 같다”면서 “(전국적으로) 1.5단계 정도로 수위를 올려 좀 더 강한 메시지를 줄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
초등생 확진자 나온 광주 북구 12일까지 등교중지…고3은 등교
산업 바이오 2020.07.05 15:05:57광주 첫 초등학생 감염자가 나온 북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등교 중지가 확대된다. 5일 광주시와 광주시교육청은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전체 유치원, 초·중·고교에서 12일까지 등교 중지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기간 수업은 온라인 원격으로 전환한다. 대학 입시를 앞둔 고3 학생은 제외한다. 확진자가 발생해 시설 폐쇄 명령이 내려진 일동초는 19일까지 2주간 원격수업을 실시한다. 유치원과 초교, 특수학교의 긴급돌봄은 일동초를 제외하고 종전대로 실시한다. 일동초 돌봄교실은 10일까지 전면 중지한다. 북구를 제외한 동·서·남·광산구의 학교는 6일부터 15일까지 등교·원격 수업을 병행한다. 하루 등교 인원은 초·중교 전체 학생의 3분의 1 내외, 고교는 3분의 2 내외로 제한한다. 학원은 원생 수와 상관없이 모두 고위험시설에 포함했다. 학원은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실내 50인 미만, 전원 마스크 착용, 전자출입명부(QR코드) 작성 등 방역수칙을 지켜야 한다. 광주시와 시교육청은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유지 기간인 15일까지 학원 운영 자제를 권고했다./김경림기자 forest03@@sedaily.com -
골프장서 확진자 발생…경기 광주서 확진자와 골프 친 2명 감염
사회 사회일반 2020.07.04 21:26:07골프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파 사례가 처음으로 나왔다. 경기 여주시는 오학동에 거주하는 68세 남성이 3일 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이 남성의 지인으로 성남시 분당구 정자1동에 사는 68세 남성도 지난 2일 확진 판정이 났다. 이들은 자가격리 중에 발열, 인후통 등의 증상을 보여 여주시보건소와 분당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각각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앞서 이들은 지난달 25일 광주시의 한 골프장에서 의정부 50번 환자(지난 1일 확진)와 골프를 함께 친 것으로 조사돼 자가 격리됐다. 골프장에서 코로나19 전파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성남과 여주 확진자 2명 외에 의정부 50번 환자와 함께 라운딩한 동료 11명 모두 자가격리된 상태다. 또 골프장 직원과 내장객 등 10명도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이다. 여주시 관계자는 “확진된 오학동 거주 남성이 지인인 의정부 50번 환자와 골프장에서 만나 악수를 하고 점심도 함께 먹었다고 진술했다”고 말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의정부 50번 환자와 동료들이 지난달 25일 오전 7시부터 오후 1시 40분까지 광주지역 한 골프장에 머문 것으로 조사됐다”며 “해당 골프장은 이틀 전 소독을 마치고 영업을 재개한 상태”라고 말했다. 해당 골프장 관계자는 “의정부 50번 환자를 포함한 일행 14명이 4개 팀을 이뤄 골프를 했고 이들과 접촉한 캐디 5명, 그늘집 직원 2명 등 7명이 자가격리됐고 코로나19 검사에서 모두 음성이 나왔다”며 “캐디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고 그늘집 직원들은 쉬는 시간에 잠시 마스크를 벗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의정부 50번 환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 발생한 의정부 장암주공7단지아파트의 30대 입주민(지난달 29일 확진)과 같은 헬스장을 다닌 것으로 조사됐다. 따라서 장암주공7단지→헬스장→골프장 순의 연쇄감염으로 추정된다. 방역당국은 골프장 확진자들의 세부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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