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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도 재확산 현실화…도쿄 코로나 확진자 긴급사태 해제 후 최다
국제 정치·사회 2020.06.28 09:19:16일본 수도 도쿄도(東京都)에서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긴급사태 해제 이후 가장 많은 57명을 기록했다고 NHK가 27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비상 사태 선언을 해제한 이후 도쿄 유흥업소를 중심으로 확진자 수가 급증한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이런 상황에서도 도쿄도는 유흥업소 영업 자제 요청까지 완화해 재확산을 부추겼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NHK에 따르면 이날 도쿄도에서 나온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25일 긴급사태 해제 이후 가장 많은 것이다. 또 전날(54명)에 이어 이틀 연속 50명을 넘은 것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도쿄의 누적 확진자는 6,054명이 됐다고 NHK는 전했다. 최근 일주일간 도쿄의 하루 평균 확진자는 44.1명이며 이는 긴급사태가 발령 중이던 지난달 1∼24일보다 많은 수준이다. 당시에는 하루 평균 확진자가 40명 미만이었다. 일본의 누적 확진자는 1만9,118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는 1명 늘어 985명이 됐다./박성규기자 exculpate2@@sedaily.com -
'우한 사태' 179일만에… 코로나 확진자 1,000만·사망자 50만 넘었다
국제 정치·사회 2020.06.28 08:41:53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000만명을 넘어섰다. 미국 등 확진자가 많은 국가에서 연일 일일 확진자 최고치 기록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 확진자 수는 더욱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 집계에 따르면 28일 오전 8시 28분(한국시간) 현재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006만9,482명이다. 사망자는 50만579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확진자가 1,000만명을 넘어선 것은 중국이 지난해 12월 31일 세계보건기구(WHO)에 중국 후베이성 우한을 중심으로 정체불명의 폐렴이 발생했다고 보고한 지 179일 만이다. 국가별 확진자 수는 미국(259만4,518명), 브라질(131만5,941명), 러시아(62만7,646명), 인도(52만9,577명) 순으로 많았다. 재확산 우려가 현실화 한 가운데 특히 확진 1위 국가인 미국의 확산 속도가 급격히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현지시간) 워스텅포스트(WP) 등에 따르면 미국의 하루 신규 환자는 사흘 연속 최고치를 기록하며 전날 기준 4만5,300명에 도달했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전날 코로나19 태스크포스 브리핑에서 환자를 찾아내고 격리하는 전략이 “작동하지 않고 있다”며 무증상 환자가 심각한 수준으로 확산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최고치를 기록한 지역은 플로리다, 조지아, 사우스캐롤라이나, 네바다, 애리조나 등 5개 주에 달했다. 이들 주를 포함해 13개 주의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 일주일간 신규 환자 발생 평균치를 넘었다./박성규기자 exculpate2@@sedaily.com -
광주·전남 목포서 60대 자매 부부·손자 등 5명 코로나19 확진
사회 전국 2020.06.27 18:45:43광주광역시와 전남 목포에 사는 60대 자매부부와 10대 손자가 한꺼번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7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 목포에 거주하는 60대 여성 A씨가 이날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왔다. A씨는 24일 코감기 증상이 나타났으며, 26일 오후 4시 목포기독병원 선별진료소에 들러 검체를 채취했다. 다음날인 이날 오전 9시 민간기관의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고 이날 오후 4시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의 재검사에도 양성으로 판정됐다. 60대인 남편과 10대인 손자도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와 손자는 강진의료원에, 남편은 화순 전남대병원에서 격리 치료 중이다. 이들은 전남에서는 21∼23번째 확진자로 지난 3월 30일 이후 88일 만에 나온 지역 감염 사례다. A씨는 증상이 나오기 하루 전인 23일 오전 자차로 화순 전남대병원, 무등산 사찰을 차례로 방문했으며 오후에는 광주 남구에 거주하는 여동생 B씨의 집에서 함께 식사했다. 이어 양동시장에 들른 뒤 목포로 돌아왔다. A씨는 증상이 나온 24일에는 집에 머물렀으며, 다음날인 25일에는 자차로 목포의 가죽 공예점을 들렀다. 26일 목포기독병원 선별진료소를 들른 뒤에는 목포의 한 내과와 약국, 동부시장을 차례로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와 23일 함께 식사한 광주 여동생 B씨 부부(60대)도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광주에서는 34·35번 확진자다. /광주=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
방역당국 "교회 등 종교시설, 고위험시설 지정 검토"
사회 사회일반 2020.06.27 15:52:18방역당국이 수도권 교회를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는 것과 관련해 종교시설도 ‘고위험시설’로 지정해 특별관리하는 방안의 검토 필요성을 제기했다. 27일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 고위험시설 지정 논의에 종교시설이 포함돼 있지는 않지만 검토가 필요한 단계”라고 말했다. 정부는 현재 헌팅포차 감성주점, 유흥주점, 단란주점, 콜라텍, 노래연습장, 실내 집단 운동시설, 실내 스탠딩 공연장, 방문판매업체, 물류센터, 대형학원, 뷔페식당 등 총 11개 종류의 시설을 고위험시설로 분류하고 있다. 이 시설들은 운영이 불가피할 경우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QR코드 기반의 전자출입명부 도입, 근무 시 마스크 착용 등 핵심 방역수칙을 의무적으로 지켜야 한다. 최근 수도권에서 개척교회 소모임, 한국대학생선교회, 은혜의강교회 등 종교시설을 중심으로 감염이 잇따랐지만, 정부는 그동안 종교시설을 고위험시설로 지정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유지해왔다. 하지만 서울 대형교회 중 하나인 관악구 왕성교회에서 사흘간 19명의 확진자가 나오고 경기도 안양시 주영광교회에서도 11명이 확진되는 등 수도권 교회와 관련한 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자 당국도 고위험시설 지정 제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 권 부본부장은 수도권 교회 관련 확산세에 우려를 표하면서 “신천지 종교집단을 중심으로 큰 유행이 발생한 후 교훈을 얻었음에도 집단적 발생이 끊이지 않고 있다”면서 “종교활동 등을 할 때는 되도록 비대면으로 해달라”고 당부했다. /김경림기자 forest03@@sedaily.com -
코로나19 집단확진 러 선박서 선원 2명 추가 확진
사회 사회일반 2020.06.27 15:07:55러시아 국적 선박 두 척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7명이 집단 발생한 가운데 2명이 추가 확진됐다. 27일 부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감천항에 정박 중인 러시아 국적 냉동화물선인 아이스 스트림(ICE STREAM·3,933톤)호에서 선내 격리 중이던 2명이 코로나19 재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이들은 부산의료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앞서 스트림호 선원 21명 중 16명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부산의료원으로 이송됐으며 나머지 5명은 선내에 머물렀었다. 전날 보건당국은 이들에 대한 2차 검사를 벌여 추가 확진자 2명를 확인했다. 보건당국은 이 선박 옆에 접안한 동일 선사의 아이스 크리스탈(ICE CRYSTAL·3,970t)호에 격리된 선원 20명에 대해서도 검사를 벌인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 크리스탈호에서는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이날 확진자 2명이 추가되면서 이 두 선박 선원 확진자는 모두 19명으로 늘었다. 이들은 부산의료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다. 이들 러시아 선원에 대한 입원비와 치료비 등은 정부가 전액 부담한다. 보건당국은 “경증 선원 확진자 1명을 검사하고 입원, 치료하는 데 평균 1,000만 원이 들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이 두 선박에서 러시아 선원 확진자와 작업 등을 통해 접촉한 것으로 분류된 163명은 23일부터 사흘에 걸친 진단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접촉자는 항운노조 124명, 선박수리기사 12명, 도선사 2명, 하역사 3명, 검수·검정원 9명, 기타 13명 등이다./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
왕성교회 확진자 21일 마포구 결혼식장 방문, 밀접접촉자 7명
증권 종목·투자전략 2020.06.27 14:39:36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왕성교회 관련 확진자가 지난 21일 서울 마포구의 한 결혼식장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서울시와 마포구에 따르면 왕성교회 관련 전날 확진된 20대 여성(노원구 46번)은 21일 오전 10시 47분부터 12시 49분까지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합정 웨딩시그니처를 방문했다. 이 환자는 마스크를 계속 쓰고 있었지만 식사하기 위해 마스크를 벗은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은 이곳에서 확진자와 함께 식사한 지인 등 밀접 접촉자를 7명으로 파악하고 자가격리를 지시했다. 또 이 예식에서 신랑·신부와 사진 촬영을 함께할 때도 감염이 이뤄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관련자들에게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검사를 받도록 권고했다. 마포구는 “21일 11시 합정 웨딩시그니처 2층 트리니티홀 예식 참석자 중 코로나19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마포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 방문해 검사를 받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지성기자 engine@@sedaily.com -
왕성교회 확진자 16명…주영광교회도 9명 무더기 감염
사회 사회일반 2020.06.27 14:00:05집단감염이 발생한 관악구 왕성교회에서 확진자가 추가되고 있다. 현재까지 확인된 환자만 16명이다. 서울시는 27일 관악구 왕성교회 관련 서울 확진자가 전날 9명 추가돼 총 16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 24일 서원동 거주 31세 여성(관악 90번)이 처음으로 확진된 이후 관련 감염자가 잇따르고 있다. 관악 90번 환자는 18일 교회 성가대 연습에 참석하고, 19∼20일 경기 안산시 대부도에서 개최된 이 교회 MT에 참여한 후 21일 성가대에서 찬양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이 환자와 접촉한 교인들이 집단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21일 주일예배에는 1,70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파악돼 신도 전수검사 결과에 따라 확진자가 더 늘어날 수 있는 상황이다. 이밖에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영내 어린이집 교사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국방부에 따르면 질병관리본부와 용산구청은 확진자 교사가 담당하는 원생 14명가량의 유전자 증폭(PCR)검사를 진행 중이다. 어린이집은 국방부 본관이 아닌 영내 별도 건물에 있지만, 어린이집 원생 부모 대다수는 국방부 직원이나 군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용산구청과 질병관리본부는 어린이집 원생과 부모, 어린이집 교사 등 직원 전원을 자가 대기하도록 조치했다. 보건당국은 현재 역학조사 등을 통해 확진자와 밀접접촉한 인원을 파악하고 있다. 구로구에서는 다수의 확진자가 나온 구로예스병원 관련 감염자가 또 나왔다. 이 환자는 구로2동에 거주하는 55세 여성(구로 84번)으로 이달 10일 이 병원에 입원해 다리 수술을 받았고 이 병원의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직후인 20일 퇴원했다. 당시 첫 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왔으나, 21일부터 오한 등 증상이 나타나 받은 재검사에서 양성으로 판정됐다.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주영광교회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9명이 무더기로 나왔다. 군포시는 주영광교회에 다니는 관내 거주 시민 7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군포 60번∼66번 확진자로 분류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들은 앞서 26일 확진된 이 교회 신도인 군포 59번 확진자 A(25·어린이집 교사)씨의 접촉자로 추정된다. 7명 중에는 A씨의 가족 1명(62·군포 62번 확진자)이 포함됐으며, 이 확진자는 군포시 관내 어린이집 원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21일 지인 차량을 이용해 오전 8시 2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주영광교회를 방문했다. 안양시 역학조사 결과 A씨는 전체 신도 수가 60여명인 주영광교회에서 이날 신도 29명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확진자는 전날 같은 시간 대비 51명 늘어난 1만2,653명을 기록했다. 이달 들어 신규 확진자는 평균적으로 30명∼5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신규 확진자 51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1명, 해외유입이 20명이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
용산 국방부 영내 어린이집 교사 코로나19 확진 판정
증권 종목·투자전략 2020.06.27 13:21:11서울 용산구 국방부 영내 어린이집 교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7일 국방부에 따르면 질병관리본부와 용산구청은 확진자 교사가 담당하는 원생 14명가량의 유전자 증폭(PCR)검사를 진행 중이다. 어린이집 원생과 부모, 어린이집 교사 등 직원 전원을 자가 대기하도록 조치했다. 보건당국은 현재 역학조사 등을 통해 확진자와 밀접접촉한 인원을 파악하고 있다. 국방부 본관이 아닌 영내 별도 건물에 위치한 어린이집 원생 부모 대다수는 국방부 직원이나 군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 -
[다음주 증시 전망] 코로나 재확산 우려 속 경제지표·경기부양책 주목
증권 종목·투자전략 2020.06.27 11:43:40한 주간 코스피는 0.31% 하락해 지난 26일 2,134.65로 마감했다. 3월 급락장 이후 최고점인 2,217.21까지 상승했던 지난 8일을 정점으로 조정이 이뤄져 2,100선을 중심으로 등락이 이어지고 있다. 여전히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높은 가운데 25일 하루 동안 2%대 하락했다가 26일에는 다시 1%대 반등하는 등 변동성이 높은 장세가 나타나는 추세다. 증권가에서는 다음 주 증시에서도 주요 변수를 코로나19 확산세로 꼽는다. 다만 확산 초기였던 지난 1·4분기와 같은 급락장이 나타날 가능성은 낮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식시장의 모멘텀 약화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19 확산 초기와 같은 금융시장 대폭락 가능성은 낮을 전망”이라며 “각국 정부가 코로나 19 이후 전례 없는 재정 부양책 및 통화정책으로 대응에 나섰고 추가 대책도 가능하다는 입장을 적극적으로 나타내 투자자 심리 개선에 일조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백신·치료제 개발에 대한 기대 및 신규 확진자 수의 초기 대비 하락해 코로나19에 대한 두려움이 완화됐다고 지적했다. 다음 주 발표될 국내 및 중국의 6월 경제지표도 주목받는다. 임혜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국가통계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대외수요 둔화를 반영해 반등이 제한될 전망”이라며 “7월 1일 발표 예정인 한국 6월 수출 통계도 부진에서 벗어나기 어려워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어 “글로벌 경제 환경이 급격한 침체 위험에서 벗어나고는 있지만 정책 지원이 없으면 정상적인 성장 환경을 조성할 힘은 여전히 부족하다고 판단된다”며 “업종별 수익률 격차 확대가 추가로 진행 될 수 있음을 감안해 비대면 경제 및 정책 수혜주에 대한 관심을 지속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각국 정부가 내놓을 새로운 재정정책에 대한 기대가 높아질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안소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 백신 없이는 경기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정상화되기 어렵다는 것이 확인되고 있으며 이러한 상황에서는 정부 부양책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며 ”미국과 한국 등 곳곳에서 시행된 현금 지원 정책이 7~8월 중 종료되는 가운데 추가 재정정책은 추진 여력과 실효성 측면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
코로나 신규확진 다시 50명대로 증가…교회 집단감염 탓 수도권 집중
사회 사회일반 2020.06.27 11:30:22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발병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 상황에서 또다시 교회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해 일일 신규확진자 수가 사흘만에 다시 50명대로 증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7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1명 늘어 누적 1만2,653명이라고 밝혔다. 이달 들어 신규 확진자는 평균적으로 30명∼5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지난 20일 67명까지 급증한 뒤 일별로 48명→17명→46명→51명→28명→39명→51명을 기록해 3일만에 다시 50명대로 올라섰다. ‘생활속 거리두기’ 방역체계의 기준선 중 하나인 신규 확진자 ‘50명 미만’이 이달 들어서만 8번째 깨졌다. 특히 이번에 집단감염이 확인된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는 신도 수가 1,700여명에 달하는 대형교회인 데다 확진자 중 고등학교 교사와 호텔 사우나 직원까지 포함돼 있어 확산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여기에 해외유입 사례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여서 방역당국은 지역 연쇄감염과 해외유입 확산을 동시에 차단해야 하는 이중고의 상황에 놓였다. 신규 확진자 51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1명, 해외유입이 20명이다. 지역발생 31명의 경우 서울 15명, 경기 12명 등 수도권 중 두 지역에서만 27명이 나왔다. 또 열흘 넘게 지역감염이 계속 발생하고 있는 대전에서 2명이 새로 확진됐고, 대구와 전북에서도 1명씩 나왔다. 이처럼 서울과 경기를 중심으로 신규 확진자가 크게 늘어난 것은 왕성교회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현재까지 확인된 왕성교회 관련 확진자는 최소 16명이며, 앞으로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지역감염과 해외유입을 합쳐 보면 서울과 경기가 각각 17명씩, 인천이 1명으로 수도권이 35명이다. 해외유입 사례의 경우 계속 두 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달 들어서만 12일(13명), 15일(13명), 16일(13명), 17일(12명), 19일(17명), 20일(31명), 23일(30명), 24일(20명), 26일(12명)에 이어 10번째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전날 사망자는 추가로 나오지 않아 누적 282명을 유지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고령 확진자가 늘면서 중증 상태이거나 위중한 경우도 30명대에 이른다. 이날 0시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145명 늘어 총 1만1,317명이 됐는데, 이는 방역당국이 ‘무증상’ 환자의 경우 열흘이 지나도 증상이 없으면 격리 해제하도록 한 조치의 영향으로 보인다.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도 전날 1,148명에서 94명 줄어 1,054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366명, 경기 287명, 인천 85명 등 수도권이 대다수를 차지한다. 현재까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사람은 총 124만3,780명이며, 이 가운데 121만1,261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1만9,866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김경림기자 forest03@@sedaily.com -
코로나 재확산 시국에…전직 구의원들은 '떠들썩 술자리'
사회 사회일반 2020.06.27 11:10:42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대전을 중심으로 재확산돼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 중인 가운데 전직 구의원들이 떠들썩한 회식자리를 가져 빈축을 사고 있다. 게다가 이 자리엔 현 구청장과 구의회 의장까지 함께 있었다. 27일 대전 동구와 동구의회 등에 따르면 전직 동구의원 등 10여명은 지난 23일 오후 가오동 한 일식(참치)집에서 동구의회 의장을 지낸 A 씨의 생일 축하 파티를 겸한 술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황인호 동구청장과 이나영 동구의회 의장도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술에 취한채 다양한 건배사를 외치며 큰 소리로 웃고 떠든 것으로 전해졌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에 솔선수범해야 할 지역 원로들이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특히 이날은 허태정 시장이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를 호소하며 각종 행사와 모임 자제를 부탁한 지 불과 나흘만이다. 대전 동구청 자유게시판에는 다음날인 24일 이 술자리를 비난하는 한 구민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이 시국에 나라가 떠나가라 회식하는 분들이 제 정신이냐”며 “술에 취해 식당 떠나가라 소리를 지르는 등 정말 못 볼 꼴을 봤다”고 비판했다. 그는 술자리가 구청 간부 공무원 회식이라고 했으나 확인 결과 이날 모임은 전직 동구의원 모임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 자리에 들렀던 황인호 구청장은 “지역의 선배들이 모임을 한다고 참석해 달라고해서 잠시 인사만 한 뒤 이나영 의장과 함께 바로 식당을 나왔다”고 해명했다. 한 참석자는 “과거에 함께 일했던 사람들끼리 가끔 만나는 모임인데, 코로나19 속에서 조금 부적절했다”며 사과했다. 한편 대전에서는 지난 15일부터 시작된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이날 오전까지 모두 59명이 감염됐다./김경림기자 forest03@@sedaily.com -
‘왕성교회 집단감염’ 서울 확진자 9명 추가돼 16명
사회 사회일반 2020.06.27 10:30:02 -
[속보] 신규확진 51명중 서울·경기 각 17명-대전 2명-인천등 4곳 1명씩
사회 사회일반 2020.06.27 10:17:13[속보] 신규확진 51명중 서울·경기 각 17명-대전 2명-인천등 4곳 1명씩 -
‘경제정상화 멀어지나’ 뉴욕증시, 코로나19 재확산에 2.8% 급락
국제 경제·마켓 2020.06.27 09:44:18뉴욕 증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급증과 이에 따른 일부 주의 경제 재개 철회에 따라 급락 마감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30.05포인트(2.84%) 하락한 2만5,015.5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74.71포인트(2.42%) 내린 3,009.0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59.78포인트(2.59%) 하락한 9,757.22로 장을 마쳤다. 다우지수는 이번 한 주간 3.3% 하락했다. S&P500 지수와 나스닥은 각각 2.9%, 1.9% 하락했다. 코로나19의 재확산세가 미국 증시를 주저 앉혔다. 이날 하루에만 미국에서 4만명에 가까운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해 일일 발병 최다 기록을 갈아치운 게 투자 심리를 얼어붙게 했다는 분석이다. 텍사스와 플로리다, 캘리포니아, 애리조나가 이번 주 신규 확진자 최고 기록을 다시 썼다. 플로리다는 이전 최고치인 전날 5,000여명의 두배 가까운 9,000여명의 신규 감염 사례가 나오기도 했다. 50개주 가운데 적어도 32개 주가 증가세를 보였다. 코로나19 확산세에 주요 주들은 경제 재개 단계를 중단하거나 규제를 다시 죄고 있다. 텍사스주와 플로리다주 등은 코로나19 확산세에 술집과 물놀이 시설의 문을 닫고, 식당 수용인원을 50%로 충소하는 등 경제정상화 조치를 중단했다. 조속한 경기 회복 기대감에 찬물이 됐다. 경제 컨설팅 업체 세븐스리포트의 창업자 톰 에세이는 CNBC 방송에서 “자발적이든 강제적이든 셧다운이 다시 현실화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경기 반등세가 오래 가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고 분석했다. 이날 미 상무부가 5월 소비지출이 전달보다 8.2% 늘어나 1959년 통계 작성이후 최대 상승폭을 보여였다고 발표했지만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우려에 증시에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 /뉴욕=김영필특파원 susopa@@sedaily.com -
일본 코로나 신규 확진자 다시 100명 넘었다…48일만
국제 정치·사회 2020.06.26 21:36:57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48일 만에 다시 100명을 넘어섰다. 26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현재까지 일본 전역에선 최소 103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보고됐다. 일본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00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달 9일 이후 처음이다. 지역별로는 수도 도쿄도에서 54명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고, 사이타마현에서도 1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또 가나가와현·교토부 등지에서도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일본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4월 11일 720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추세적으로 감소해왔다. 일본 정부는 지난달 도쿄도 등 5개 지역을 끝으로 코로나19 긴급사태 선언을 전면 해제했지만 주요 대도시 지역에선 유흥업소와 병원 등지의 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가 연이어 보고되고 있다. 도쿄도의 경우 이날 보고된 신규 확진자 가운데 31명이 유흥업소 종사자와 고객으로 파악됐다고 NHK가 전했다. 도쿄 오타구에선 한 초등학교가 30대 교사 한 명이 이날 감염 판정을 받자 농후 접촉자로 분류된 학생과 다른 교직원의 자택 대기를 요청하는 등 학교에서 감염 확산을 우려할 만한 징후도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지난 2월 요코하마항에 입항했던 국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 712명을 포함해 모두 1만8,972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는 984명(크루즈선 탑승자 13명 포함)이다./김기혁기자 coldmet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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