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 ‘코로나19’ 추가 확진 2명…누적 143명
사회 전국 2020.07.07 16:47:07대전시는 7일 오후 3시 현재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유성구 덕명동에 거주하는 142번 확진자는 지난 3일 발열, 근육통 등의 증상이 있어 검사결과 확진판정을 받았다. 서구 정림동에 사는 143번 확진자는 140번 확진자의 아들로 가족내 감염으로 추정된다. 대전시는 확진자의 동선이 파악되면 홈페이지를 통해 이동경로를 공개할 예정이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
‘광주 확진자와 접촉’ 목포 40대 여성 코로나19 확진
사회 사회일반 2020.07.07 16:18:40코로나19 광주 117번 확진자의 접촉자인 전남 목포 40대 여성이 7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 29번 확진자인 이 여성은 전날 목포의 한 독서실에서 발열과 몸살 등 이상 증상을 느끼고 목포 기독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아 1차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튿날 전남보건환경연구원 2차 검사에서도 양성으로 나와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돼 순천의료원 음압병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 여성은 광주 117번 확진자와 광주의 같은 고시학원 강의실에서 수강했던 사실도 드러났다. 이달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이 학원 강의를 들었으며 4일에는 목포의 독서실과 포장마차 2곳을 방문 후 귀가했고 5일에는 함평의 식당·카페 등도 찾았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29번 확진자의 동선을 중심으로 접촉차 파악에 나섰다. 현재까지 파악한 접촉자는 모두 36명으로 이 중에는 광주 고시학원 강의를 함께 들었던 전남 거주자 6명도 포함돼 이들에 대한 진단검사도 진행 중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동거하는 가족은 없으며 추가로 확인되는 접촉자에 대해서는 신속히 격리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이달 6일 방역단계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해 강력한 방역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29명으로 늘었으며 이 중 15명이 해외입국자다. /목포=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
北 확진자 '0명'이지만…"하늘·땅·바닷길 전부 봉쇄"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0.07.07 14:19:59공식적으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0 확진자가 한 명도 없는 북한이 국경지대의 하늘·땅·바닷길을 모두 봉쇄하는 방침을 강화하기로 했다. 북한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은 7일 ‘방역 형세를 더욱 공고화하기 위한 대책들을 강구-국경과 영공, 영해 봉쇄 계속 강화’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중앙비상방역) 지휘부에서는 국경과 영공, 영해를 완전 봉쇄했다”고 전했다. 특히 “해상에서 밀려 들어오거나 공중에서 날아오는 물체 등을 발견하는 경우 방역규범의 요구대로 제해 소독하거나 소각 처리하는 규율과 질서를 더 엄격히 세워나가도록 하고 있다”며 탈북자 단체의 대남 전단 살포와 코로나19를 연계해 경계하는 발언을 했다. 신문은 “방역사업에서 첫째가는 적은 자만과 해이”라며 “비상방역사업이 장기성을 띠게 되면서 일군(간부)들 속에서 나타나고 있는 방심과 방관, 만성화된 현상, 비상 방역규율 위반 현상을 근절하기 위한 교양사업 도수를 더 높여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일 코로나19 대응을 강조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지시를 따른 조치들로 풀이된다. 김정은은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14차 정치국 확대회의에서 대남·대미 메시지는 생략한 채 열고 코로나19 국가비상방역 문제만 토의했다. 당시 노동신문은 “당중앙위원회 정치국의 위임에 따라 김정은 동지께서 회의를 사회하시고 중요결론을 하시였다”며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동지께서는 최근 주변나라들과 린접지역에서 악성전염병의 재감염, 재확산 추이가 지속되고 있고 그 위험성이 해소될 전망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방역전 초선이 조금도 자만하거나 해이됨이 없이 최대로 각성경계하며 방역사업을 재점검하고 더 엄격히 실시할 데 대하여 지적하시였다”고 보도했다. 당시 회의에서는 김정은이 당 창건 75주년 기념일인 10월까지 완공하라고 지시한 평양종합병원 건설 가속화와 의료봉사 보장 대책 문제도 논의됐다. 통일부는 이에 지난 3일 “정부는 북한이 공식 매체를 통해 보도하는 내용이나 세계보건기구(WHO)에 신고한 바에 따라 ‘감염자 없음’이라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고 본다”며 지난 1월 중국, 러시아와 국경을 폐쇄했던 북한이 최근 국경 봉쇄 기조를 기존보다 느슨하게 유지하고 있다는 소식에 대해선 “국경 차단 조치의 영향으로 무역 규모가 전년 대비 큰 폭의 감소세는 지속되고 있지만 연초에 비해서는 조금씩 상승하며 회복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 -
파주에서 키르기즈스탄인 코로나19 확진 발생
사회 사회일반 2020.07.07 13:12:27파주시는 키르기즈스탄에서 입국한 S씨가 코로나19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S씨는 파주시 18번째 확진환자다. S씨는 지난달 25일 밤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26일 오후 특별버스를 이용, 임시생활시설에 입소 후 검체 체취 및 검사 결과 27일 오후 음성 판정을 받고 특별버스를 이용해 자가격리장소로 이동했다. 이후 6일 증상이 발현돼 파주시보건소에서 자가격리장소를 방문, 검체채취 및 검사의뢰했으며 7일 오전 양성으로 판정됐다. S씨의 파주시 관내 이동경로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파주시는 입국 동승자에 대해 검체를 채취하고 자가격리장소에 대해 방역소독 할 예정이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
안산서 30대 카자흐스탄인 코로나19 확진
사회 사회일반 2020.07.07 11:59:40안산시는 단원구 원곡동에 거주하는 30대 카자흐스탄인 A씨가 코로나19 확진자(안산 38번)로 판정받았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6일 입국 후 자가격리 중이던 7일 단원보건소에서 검사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환자 이송 후 자택 및 주변지역 방역소독을 할 방침이다. 시는 역학조사에 따른 환자 이동 경로 검증 및 접촉자 분류 후 정보공개를 할 계획이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
성남 탄천초 204명 전원 음성…초등생 형제 코로나19 확진
사회 사회일반 2020.07.07 11:51:45성남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발생한 탄천초등학교 학생과 교직원 204명에 대한 전수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7일 밝혔다. 앞서 이 학교 1학년과 3학년생 형제가 지난 5일 차례로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이들 형제가 등교수업을 한 지난 2일 학교에 나온 학생과 교직원 204명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했다. 탄천초등교는 오는 17일까지 등교수업을 하지 않고 원격수업으로 대체한다. 이들 형제를 낮 시간대에 돌보던 할머니(73·경기 광주 오포읍)도 6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할머니는 지난달 30일 인후통으로 병원 진료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방역 당국은 확진된 형제와 할머니의 감염경로와 함께 세부 동선,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
"돈벌어야된다" 광주서 잠적한 60대 확진자, 전남 영광서 발견
사회 사회일반 2020.07.07 11:28:2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광주에서 잠적한 60대 남성이 전남 영광군에서 발견돼 보건 당국이 병원 이송에 나섰다. 7일 보건 당국과 경찰은 확진 통보를 받고 달아난 광주 118번 확진자의 신병을 이날 오전 9시 10분께 영광군 모처에서 확보했다고 밝혔다. 118번 확진자는 광주 85번 환자와 접촉해 역학조사 대상자에 포함됐고, 광주사랑교회로 감염 고리가 연결된다. 그는 전날 오후 11시께 보건 당국으로부터 확진 판정을 통보받자 휴대전화를 끄고 잠적했다. 잠적하기 직전 보건 당국 관계자와 통화에서 일해야 하는 처지이며 삶에 미련이 없다는 등의 말을 남겼다. 경찰은 가용 인력을 모두 동원해 추적에 나섰고, 잠적 약 10시간 만에 공사 일을 하러 간 118번 확진자를 붙잡았다. 건설 현장에서 일용직으로 일하는 118번 확진자는 일감을 찾기 위해 영광까지 이동해 인테리어업체 관계자 등 다른 사람과 밀접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보건 당국은 상세한 내용은 공개하기 어렵지만, 118번 확진자가 코로나19 감염보다는 격리 기간에 돈을 벌 수 없다는 사실에 더 크게 낙담했다고 설명했다. 당국은 118번 확진자를 영광에서 광주 대학병원으로 이송해 치료할 계획이다. 역학조사를 통해 접촉자를 확인하고 진단검사도 시행할 방침이다. /광주=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 44명, 지역 발생 20명
사회 사회일반 2020.07.07 10:10:39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7일 0시 기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44명 늘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해외유입이 24명, 국내 발생은 20명이다. 지역별로 경기가 7명으로 가장 많고 광주가 6명, 서울 3명, 대전과 인천 각각 2명이다. 신규 확진자와 지역발생 모두 이틀 연속 각각 40명대, 20명대를 기록해 지난 3~5일보다는 한층 진정된 모습이다. 격리해제(완치)는 66명 증가한 1만1,914명, 치료 중 환자는 23명 줄어든 982명으로 다시 1,000명을 밑돌았다. 사망자는 1명 늘어 285명이다. 이날 검사량은 1만4,398건이다./임진혁기자 liberal@@sedaily.com -
국내 유행 ‘GH형 바이러스’ 이태원 집단감염 후 본격 확산
사회 사회일반 2020.07.06 16:46:34현재 국내에서 유행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바이러스의 유형은 GH 그룹으로 서울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 이후 본격적으로 확산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국내에서 검출한 바이러스 526건에 대한 유전자 분석 결과 GH 그룹의 바이러스가 63.3%인 333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V 그룹 바이러스 127건, S 그룹 바이러스 33건, GR 그룹 바이러스 19건, G 그룹 10건, 기타 그룹 4건 등의 순이라고 6일 밝혔다. 국내에서 초기에 유행한 바이러스는 S그룹으로 우한교민 등 해외입국자 등에서 확인됐으며 대구 신천지 교인을 중심으로 퍼진 바이러스는 V그룹으로 조사됐다. 이 형태는 현재 국내에서는 사실상 자취를 감춘 것으로 관측됐다. 문제는 V그룹이 변이한 형태인 GH그룹이다. 미국과 유럽에서 유행하는 바이러스로 이태원과 부천 쿠팡 물류센터, 서울 방문판매업체, 광주 집단감염이 모두 이 형태다. 대구·경북 지역 유행을 차단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이후 해외 입국을 통해 새로운 바이러스가 퍼진 셈이다. 특히 GH 그룹 바이러스는 전파속도가 최고 6배 빠르다는 연구 결과가 미국에서 나오기도 했다.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세포에서 증식이 보다 잘되고, 인체세포 감염 부위와 결합을 잘해 전파력이 높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GR 그룹 바이러스는 부산 감천항 입항 러시아 선박 선원과 해외입국자 등에서 발견됐으며 추가 확진 사례는 없다./임진혁기자 liberal@@sedaily.com -
대전지역 바이오기업, 감염병 치료제·백신 개발 ‘탄력’
사회 전국 2020.07.06 16:21:58대전지역 바이오기업의 감염병 치료제·백신 개발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대전시는 6일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3차 규제자유특구위원회에서 대전 바이오메디컬 규제자유특구 추가 실증사업인 ‘병원체자원 공용연구시설 구축·운영을 통한 백신·치료제 조기 상용화 실증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3차 특구는 모두 9곳으로 대전 바이오메디컬 규제자유특구 실증 추가를 비롯해 부산 해양모빌리티, 대구 이동식 협동로봇, 울산 게놈서비스산업, 강원 액화수소산업, 충남 수소에너지 전환, 전북 탄소융복합산업, 경북 산업용 헴프 와 부산 블록체인 실증 추가 사업이 이에 해당된다. 이번에 추가된 ‘병원체자원 공용연구시설 구축·운영을 통한 백신·치료제 조기 상용화 실증사업’은 백신·치료제 개발 분야 바이오 스타트업의 최대 애로사항인 병원체 자원 공용연구시설(BL3·Biosafety Levels 3등급)을 제공해 초기 진입장벽을 해소하고, 진단 중심의 기존 특구사업과 연계해 신속한 감염병 진단-백신·치료제 개발까지 바이오산업 전 주기에 걸친 원스톱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이에 앞서 대전시는 지난해 11월 제2차 규제자유특구(바이오메디컬)로 지정돼 충남대·건양대·을지대병원 등 3개 대학병원과 인체유래물은행 공동운영 및 체외진단기기 상용화 검증 패스트 트랙 등 2건의 실증사업을 진행해왔고 최근, 바이오메디컬 규제자유특구 완성도를 높이고 최근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부각된 감염병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기업, 전문가들과 태스크포스팀(T/F)을 구성해 관계부처 협의, 전문가 컨설팅과 주민 공청회를 거쳐 6월초 중소벤처기업부에 지정변경 신청서를 제출, 최종 심의에서 특구 추가사업으로 선정됐다. 그동안 바이오기업들은 고위험병원체 취급시설을 갖추진 못한 경우 병원체자원 확보가 어려워 감염병 백신 치료제 개발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었으나 추가 실증사업을 통해 바이오기업들의 어려움이 어느 정도 해소될 전망이다. 이번 실증사업을 통해 기업들의 병원체 확보 수월성이 높아져 치료제 및 백신 개발 기간 단축으로 조기시장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돼 향후 더 많은 기업들이 공용연구시설을 활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시는 추가 실증사업 추진으로 기업유치 30여개사, 고용창출 2,300여명, 부가가치 효과 2,160여억원 등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문창용 대전시 과학산업국장은 “이번 바이오메디컬 규제자유특구 추가 실증사업을 통해 기존 특구사업을 통한 검체의 수월한 확보와 더불어 병원체 자원 활용 문제를 해소하게 되면 대덕특구내 기술 중심 초기 바이오 기업의 성장 가능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것”이라며 “앞으로 대전 바이오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로 지역혁신성장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
평택서 카자흐스탄 국적 60대 코로나19 확진
사회 전국 2020.07.06 14:36:59평택시는 지난달 카자흐스탄에서 입국한 60대 남성 A(평택 70번)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지난달 24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A씨는 검역소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 격리돼 있었다. A씨는 최근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나자 지난 5일 평택의 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됐다. 평택시는 A씨의 거주지를 소독하는 한편 최근 동선을 조사하고 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
평택 미군기지 소속 20대 미군 코로나19 확진
사회 전국 2020.07.06 14:34:45평택시는 주한미군기지 소속 20대 남성 미군 A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3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부대 안에서 자가 격리돼 오다가 격리 해제를 앞둔 4일 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됐다. 평택 71번 확진자로 분류된 A씨는 부대 내 격리 시설에서 치료시설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
광주 광륵사 관련 7명 추가 확진…누적 87명
사회 사회일반 2020.07.06 14:15:29중앙방역대책본부는 6일 정오기준 광주 광륵사 관련 7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환자가 87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추가 확진자는 금양빌딩관련 3명, 한울요양원 관련 2명, 광주일곡중앙교회 관련 2명이다./임진혁기자 liberal@@sedaily.com -
인천 방문판매 확진자발 6명 감염…시 당국 고발 검토
사회 사회일반 2020.07.06 13:48:19아파트 가정집에서 건강기능식품 방문판매 설명회를 열고도 해당 동선을 알리지 않은 경기 과천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관련한 인천 지역 감염 환자가 2명이 추가돼 6명으로 늘어났다. 인천시는 남동구 거주자 A(86·여)씨와 서구 거주자 B(67·남)씨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6일 인천시 남동구 한 가정집에서 열린 건강기능식품 방문판매 설명회에 참석한 뒤 양성으로 판정된 남동구 거주자 60세 여성의 어머니다. B씨는 같은 판매설명회에 참석한 뒤 확진 판정을 받은 62세 여성의 배우자다. 해당 설명회는 앞서 경기 과천 지역 확진자인 50대 남성 C씨가 참석했다. 과천 11번 확진자인 C씨는 지난달 29일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전날인 5일까지 그와 접촉한 인천 거주자 4명이 추가로 확진되거나 확진된 사실이 새로 공개됐다. 인천 지역에서 C씨가 참석한 방문판매 설명회와 관련한 확진자는 A씨와 B씨를 포함해 6명으로 늘어났다. C씨는 방역 당국의 초기 역학 조사 과정에서 해당 설명회 동선에 대해 제대로 진술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과천시의 확진자 동선 현황을 보면 C씨는 설명회가 열린 26일 자택에만 있었고,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나와 있다. 그러나 과천시는 C씨의 GPS(위치정보)를 확인해 그가 인천시 남동구 한 아파트를 방문한 사실을 확인하고 인천시에 관련 내용을 통보했다. 이후 인천시는 아파트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해 그가 아파트 가정집에서 방문판매 설명회를 개최한 사실을 확인했다. 인천시는 해당 설명회에는 모두 10명(인천시 관리 9명)이 참석한 것으로 파악해 검체 검사를 했으며 이 중 4명이 양성으로 판정됐다. 접촉자 등 추가로 검사한 14명 가운데는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인천시는 방문판매 설명회가 진행된 아파트 해당 동의 엘리베이터 동승자와 유증상자 등 88명을 검사했으며 추가로 확인된 접촉자 등을 대상으로도 검체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방역 당국은 동선을 숨겨 신속한 역학조사를 어렵게 한 책임을 물어 C씨를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발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방문판매업체 사업장에는 집합금지 조처를 내렸으나 가정집에서 열리는 설명회의 경우 집합금지 대상에서 빠져있었다”며 “동선을 제대로 말하지 않아 확산 차단에 지장을 초래한 만큼 과천시에서 고발하지 않을 경우 C씨를 직접 고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코로나19에 걸린 뒤 직업과 동선을 속여 물의를 빚은 인천 학원강사(25·남)와 관련해 초·중·고교생 등 수십명이 감염된 바 있다. 학원강사에게서 시작된 전파로 ‘7차 감염’ 사례까지 나왔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또 한 번의 거짓말로 인천시민을 위험에 빠뜨렸다”며 “앞서 학원강사임을 밝히지 않아 확진 환자를 속출하게 했던 이태원 (방문 학원강사) 사례처럼 될까 긴장 속에 대응 중”이라고 했다. 인천 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이날 오전 현재 A씨와 B씨를 포함해 모두 353명이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
‘방판업체 방문 사실 숨긴’ 코로나19 광주 확진자 경찰 고발
사회 사회일반 2020.07.06 13:44:57방문판매업체 방문 등 자신의 이동 동선을 거짓 진술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해 지자체가 법적 대응에 나섰다. 광주광역시 서구는 6일 감염병예방법상 역학조사 미협조 혐의로 광주 37번 확진자(60대 여성) A씨를 서부경찰서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7일 광주 34번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았다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A씨는 역학 조사 과정에서 자신이 지난달 중순 충남 대전에 있는 방문판매업체를 방문한 사실을 숨기고 34번 확진자와 만났다는 점만 진술했다. 또 같은 달 25일 금양오피스텔을 방문한 사실도 역학 조사관에게 제대로 진술하지 않았다. 그 사이 금양오피스텔 관련자에 대한 조사가 늦어져 추가 감염 규모가 확대됐을 것으로 방역 당국은 판단하고 있다. 현재까지 금양오피스텔 관련자 3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GPS 등 A씨의 이동 동선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A씨가 거짓 진술을 한 것을 확인했다. 특히 A씨의 대전 방문과 감염 확산 경로 등을 고려하면 광주 지역 확산이 A씨로부터 시작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한편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역학조사에 거짓으로 응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 진다. /광주=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이시간 주요 뉴스
영상 뉴스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