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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장들 의대생 대신 사과성명 발표… “국시 재응시 기회달라”
산업 바이오 2020.10.08 12:47:05김영훈 고려대의료원장을 비롯한 주요 병원장들이 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의과대학 본과 4학년생들의 의사 국가고시 미응시 문제와 관련해 사과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동섭 연세대의료원장, 김연수 서울대학병원장, 김영훈 고려대학교 의료원장, 김영모 인하대의료원장./권욱기자 2020.10.8 -
대학병원 단체장들 "국시 문제 송구" 사과...재응시 기회는 미지수(종합)
사회 사회일반 2020.10.08 11:13:30대학병원 단체장들이 의대생의 의사국가시험 거부 사태에 대한 대국민 사과에 나서 추가 응시 기회가 주어질지 주목된다. 김영훈 고려대의료원장은 8일 서울대병원장, 연세대·인하대의료원장과 함께 정부 서울청사를 찾아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우리 의대생들의 의사 국가시험(국시) 문제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 국민 건강을 지키는 의료인으로서 국민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한 점 깊이 반성한다 ”며 사과했다. 김 의료원장은 이어 “코로나19로 엄중한 시기에 2,700여명의 신규 의사가 배출되지 못하면 심각한 의료공백과 의료의 질 저하 등이 불가피해진다”면서 “이들에게 국시 응시 기회를 한 번 더 달라고 국민 여러분께 간곡히 호소한다”고 말했다. 3개 사립대의료원장과 김연수 국립대병원협회장(서울대병원장)은 사과문 발표 후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과 간담회를 갖고 의대생 국시 재응시 기회를 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와 서울시 25개구 의사회 회장단은 5일 권익위에 실기 의사국가시험 추가 응시 문제 해결을 위한 고충 민원을 신청했다. 국시를 주관하는 이윤성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장도 7일 전현희 권익위원장과 만나 응시를 거부했던 의대생들에게 재응시 기회를 줄 것을 요청했다. 이 원장은 이날 “일정상 늦어도 다음 주에는 추가 응시 기회를 줄지 여부가 확정돼야 한다”면서 “10월 20일 경에는 원서 접수가 시작돼야 올해 시험을 제대로 치를 수 있다”고 밝혔다. 국립대병원장과 사립대의료원장들이 대국민 사과를 하고 일부 의대생들도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정부가 국시 재응시 기회를 줄지는 미지수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전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대생 사과 국민청원과 관련해 “인터넷에 나온 것을 봤다. 진정어린 사과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의대생 몇 명의 사과만으로 국민 수용성이 높아질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
[속보] 대학병원장들 “의대생들 국가고시 문제로 심려끼쳐 송구”
사회 사회일반 2020.10.08 10:54:28대학병원장들이 의대생들의 국가고시 거부 집단행동에 대해 사과하고 나섰다. 김영훈 고려대의료원장을 비롯한 대학병원장들은 8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로 아주 힘든 이 시기에 우리 의대생이 국가고시 문제로 인해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서 깊이 송구하다”며 “국민들의 마음을 잘 헤아리지 못한, 국민들의 마음을 우리가 사지 못한 이 점을 깊이 반성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 원장은 “6년 이상 열심히 학업에 전념했고 또 잘 준비한 우리 의대생들이 미래 의사로서 환자 곁을 지킬 수 있도록 한번 기회를 허락해 달라”면서 “질책은 선배들에게 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
개업 의사 월평균 2,000만원 번다...10년새 90% 늘어
사회 사회일반 2020.10.08 09:52:17개업 의사들이 월 평균 2,000만원을 버는 것으로 집계됐다. 8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국회의원이 개인 운영 병원 대표자의 건강보험료를 역산하는 방식으로 소득을 역산한 결과 올해 6월 기준 개업의의 평균 월 소득은 2,030만 원으로 추산됐다. 10년 전인 2010년 6월(1,070만원)과 비교하면 90% 늘어난 것이다. 같은 기간 전체 노동자의 평균 명목임금 상승률은 33.4%에 그쳤다. 지역별로는 인구 당 의사 수가 적은 경북(2,180만원), 충남(2,170만원), 충북(2,150만원) 등의 수입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장 의원은 “의료노동 시장이 인위적인 공급 제한으로 왜곡되고 있기에 의사 임금이 폭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의사 공급 부족으로 의료 노동시장 전체가 왜곡되어 다른 직종 의료인들의 처우 개선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시장수요에 따른 자연스러운 의사 공급이 가능하도록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유주희기자 ginger@@sedaily.com -
박능후 "의대생 몇명 사과로는 의사 국시 불가" 일침에... 대학병원장들, 8일 대국민 사과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0.10.07 19:26:55박능후 복지부 장관이 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보건복지부 및 질병관리청 국정감사에서 의대생 몇 명의 사과 만으로는 의사 국시 재허용이 어렵다는 뜻을 밝히자 의대 교수들이 8일 대국민 사과를 하기로 했다.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김영훈 고려대학교의료원 의료원장, 김연수 서울대학교병원장, 윤동섭 연세대학교의료원 의료원장, 김영모 인하대학교의료원 의료원장 등은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위기 상황에 의대생들이 국가고시에 응시하지 않은 문제를 사과하기로 했다. 이들은 이후 전현희 권익위원장과 만나 재응시 관련 협의를 하기로 했다. 이들 대학병원장들은 당초 ‘사과 성명’을 하겠다고 밝혔으나 곧바로 이를 ‘대국민 사과’로 정정했다. 앞서 전국 의과대학 학장들과 의학전문대학원 원장들은 지난 6일 권익위에 “제자들이 국가고시를 볼 수 있게 해 달라”고 호소한 바 있다. 하지만 전 위원장은 당시 “국민 공감대가 있어야 가능하다”며 선을 그었다. 5일에는 전국의대교수협의회와 서울시 25개 구 의사회 회장단이 권익위를 찾아 의사 국가고시 실기시험 문제 해결을 위한 집단민원 조정을 신청했다. 이들이 대국민 사과에 나선 것은 이날 박 장관의 국감 발언과도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박 장관은 이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의대생의 사과문이 올라왔다”며 “코로나19 상황에서 바람직한 대책, 정부가 지혜를 발휘해야 한다”는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난색을 표했다. 박 장관은 “인터넷에 올라온 글을 봤으며 진정 어린 사과로 생각한다”면서도 “의대생 몇 명의 사과만으로 국민 수용성이 높아질 것으로 생각하지 않지만 문제 해결을 고민하겠다”고 답했다./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 -
서욱 “피살 공무원, 北 민간선박에 처음 월북의사 표명”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0.10.07 18:48:58서욱 국방부 장관이 북한에 피격돼 사망한 공무원은 북한의 민간선박에 처음 월북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서 장관은 7일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방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피격 공무원이) 북한 수산사업소 부업선에 월북 얘기를 한 것이 맞느냐’는 김민기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문에 대해 “최초에 그 배가 발견했고 거기서 검문이나 탐문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 배에 월북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서 장관은 “이 배는 조업회사의 민간선박이다”며 “선박이 한창 검문검색을 하고 어떻게 처리할까 하는 과정이 있었던 것 같다. 이후 한참 지난 다음 (공무원이) 실종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이 ‘사라진 공무원을 북측에서 누가 찾았느냐’고 묻자 서 장관은 “아마 북한의 연락정 또는 단속정이 같이 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답했다.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이미 재가 되어버린 사체를 수습한다고 연휴 내내 함정을 40여척 이상 동원하는 군대가 어디 있느냐’고 지적하자 서 장관은 “사체 수색에 대한 것도 필요하다고 보는 것은 소각이 안 되었을 수도 있지만 됐다고 하더라도 완전하게 되기는 어려웠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래서 사체 수색에 의미가 있다”고 답했다./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 -
의사·교수 지갑 열게만든 1,300만원 '특S급 짝퉁가방'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0.10.07 14:24:121개당 1,300만원 가량의 ‘특S급 짝퉁’ 가방 등 유명 브랜드 위조품을 중국에서 밀수한 뒤 회원제 블로그·소셜미디어를 통해 판매한 남매가 붙잡혔다. 서울본부세관은 고가 브랜드 위조품을 중국에서 직접 제작해 국내로 불법 유통한 밀수총책 A(38)와 국내 배송책 B(36)를 관세법, 상표법, 범죄수익 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거해 검찰에 넘겼다고 7일 밝혔다. A는 구속기소 됐으며 B는 불구속 기소 상태로 수사를 받고 있다. 서울세관에 따르면 중국에 거주하는 A와 국내에서 배송을 책임지는 여동생 B는 2015년부터 위조품을 판매하는 블로그와 소셜미디어를 회원제로 운영했다. 이들은 회원으로부터 선주문을 받고 결제가 이뤄지면 중국 제조공장에서 유명 고가 브랜드 위조품을 제작해 국제우편(EMS)이나 특송화물로 국내에 들여와 주문자에게 전달했다. 이들 남매가 제작해 국내로 유통한 위조 가방, 신발, 장신구 등은 정품 시가로 따지면 290억원에 달했다. 이들은 자신들이 파는 위조품이 정품과 구별하기 힘든 이른바 ‘특S급 짝퉁’이라고 회원들에게 선전하며 구매자를 유인했다. 정품 가격이 1억1,000만원에 달하는 에르메스 가방 위조품은 1개당 1,300만원에 팔렸다. 이들은 수사당국의 추적을 피하려고 구매자가 송금한 대금을 현금으로 출금한 후 별도 계좌에 입금하고 반복적으로 현금을 인출하는 수법을 썼다. 이들이 운영한 블로그와 소셜미디어는 ‘특S급 짝퉁’을 판다는 입소문을 타며 회원 규모가 무려 2,300명으로 늘었으며 실제 구매자는 700명에 달했다. 주요 고객은 의사와 대학교수 등 전문직 여성, 부유층 주부 등이다. /세종=양철민기자 chopin@@sedaily.com -
정부 "국시거부 의대생 재응시 불가 입장변화 없다"(종합)
사회 사회일반 2020.10.07 11:44:25국가고시를 거부했던 한 의대생이 청와대 국민청원에 사과문을 올린 것에 대해 정부는 이로써 국민 양해를 구하긴 어렵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7일 정례 브리핑에서 “청원게시글이 그렇게 올라왔고 하더라도 현재 그러한 조치로 인해서 국민들의 양해를 구할 수 있는 사항은 아니라고 판단한다”면서 “국시 재응시와 관련해 정부 입장은 변함 없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5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는 ‘국시 접수를 취소했던 의대생이 국민께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제목의 청원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국시 거부로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일련의 시도들은 짧은 식견으로나마 올바른 의료라는 가치에 대해 고민하고 행동해보려는 나름의 노력에서 나온 서투른 모습이었다”라고 말했다. 의대생들은 의대정원 확대 등 정부의 의료정책에 반발하며 의사 국가고시 응시 거부 단체행동을 벌여오다 이내 지난달 24일 그간의 행동을 철회하고 다시 국시에 응시하겠단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정부는 이미 국시 접수 기한이 지난 만큼 의대생들의 추가 응시를 위해서는 국민적 양해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상황이다. 의대생들의 국시 거부로 내년 2,700여명의 의료인력이 배출되지 못하는 데 대해 정부는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설명했다. 손 반장은 “지역 차원의 공보의가 배치된 기간이나 시설을 검토해서 재배치해서 의료공백이 최소화되도록 운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인턴이 부족한 문제도 다른 대체인력을 활용하면서 감내할 수밖에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중수본은 서울 중구 임시생활시설에서 인도네시아인이 지난 4일 탈출해 경찰이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손 반장은 “이탈자는 선원교대 목적 비자로 입국했으며 임시생활시설에는 지난달 21일 입소해 이달 5일 폐소 예정이었다”면서 “입소 당시 진단 검사는 음성이었고 격리기간 중에도 이상증상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
[속보] 국시거부 의대생 靑청원 사과문에도...정부 “재응시 대한 입장 변화 없다”
사회 사회일반 2020.10.07 11:22:57[속보] 국시거부 의대생 靑청원 사과문에도...정부 “재응시 대한 입장 변화 없다” -
“약자,노인 위한 인술 40년” 국내 최고령 의사 한원주 씨 별세
사회 피플 2020.10.05 15:57:3840여 년 간 노인과 소외 계층을 위해 인술을 펼쳤던 국내 최고령 현역 의사 한원주(사진) 매그너스요양병원 내과 과장이 소천했다. 향년 94세. 경기 남양주 매그너스요양병원과 유족 측은 한원주 매그너스요양병원 내과 과장이 지난달 30일 숙환으로 별세했다고 5일 밝혔다. 최근까지 직접 환자를 진료하던 고인은 지난달 중순 노환으로 서울 아산병원에 입원한 후 지난달 23일 자신이 말년을 헌신했던 매그너스요양병원으로 돌아와 영면했다. 병원 관계자는 “모든 직원의 정신적 지주였던 원장님(고인)께서 돌아가셔서 갑자기 어깨가 다 무너진 것 같다”며 “환자분들도 한마음으로 안타까워하고 슬퍼했다”고 전했다. 독립운동가이자 의사였던 아버지(한규상)와 독립운동가 어머니(박덕실) 사이에서 태어난 고인은 1949년 고려대 의대 전신인 경성의학여자전문학교를 졸업해 산부인과 전문의를 취득했다. 남편과 미국으로 유학 가 내과 전문의를 딴 뒤 귀국해 개업의로 일하다 약 40년 전 남편의 죽음 이후 병원을 정리하고 의료선교의원을 운영하며 수십년간 무료 진료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후 80대 중반의 나이에 요양병원의 의사로 일하기 시작해 별세 직전까지 매일 10명 이상의 환자를 진료했다. 이러한 공로로 2017년에는 JW중외제약의 공익재단인 중외학술복지재단에서 주는 ‘성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때 받은 상금 1억원은 모두 기부했다. 지난해 가을 ‘백세 현역이 어찌 꿈이랴’ 라는 제목의 에세이집도 재출간할 만큼 왕성했으며, 별세 직전까지 노인 환자들 곁을 지키려고 애썼다. 고인이 별세 전 가족과 직원들을 향해 “힘내” “가을이다” “사랑해” 라는 말을 남겼다고 한다. /송영규기자 skong@@sedaily.com -
[속보] 정부 “의대생 국시 추가 기회 부여 검토 안 해”
산업 바이오 2020.10.04 16:48:12[속보] 정부 “의대생 국시 추가 기회 부여 검토 안 해” -
공공의료원, 도시·농촌 안 가리고 의사·간호사 ‘구인난’
산업 바이오 2020.10.02 12:21:52전국의 35개 공공의료원 중 26곳(74%), 34곳(97%)은 각각 의사·간호인력이 정원보다 14%가량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최혜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보건복지부 제출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35개 공공의료원 중 26곳(74%)은 지난 8월 기준으로 의사 수가 정원보다 127명 적었다. 이들 의료원 1곳당 평균 의사 정원이 37명인데 32명만 있어 결원율이 13%를 넘었다. 충남 천안·서산·홍성의료원(17~20개 진료과목)의 경우 의사가 정원(30~48명)보다 각각 4~5명씩 적은 상태가 3년 안팎 됐다. 광역지방자치단체별로 정원을 밑도는 의사 수는 서울이 36명으로 가장 많았고 전남 15명, 충남 14명, 강원 11명, 대구·경북 각 8명, 부산 6명, 충북 5명, 경남·제주 각 4명, 인천 1명 등 지역을 가리지 않았다. 간호인력은 35곳 중 34곳(97%)에서 총 909명이 정원보다 부족했다. 1곳당 정원이 평균 186명인데 26명(14%)이 결원 상태였다. 최 의원은 “국민의 보편적 의료 이용을 보장하기 위해 국가와 지자체가 공공의료원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지만 의사·간호인력 정원조차 채우지 못하는 곳이 많다”며 “(의대 정원 확대와 지역의사제 도입으로 인력난을 완화하려는 정부·여당의 정책이 의사들의 반발에 따라 원점에서 재논의되는 등 아까운 시간만 흘러가고 있는데) 정부와 의료계가 하루 빨리 지역의사제를 비롯한 여러 보건의료정책들을 시급히 논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웅재기자 jaelim@@sedaily.com -
풀리지 않는 '의사 국시' 문제...정부 "추가 기회 확보 어려워"(종합)
사회 사회일반 2020.09.29 11:59:09의과대학 본과 4학년생들이 기존의 입장을 바꿔 국가고시 응시 의사를 표시한 데 대해 정부는 추가기회 확보가 어렵다는 입장을 다시 한번 밝혔다.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은 29일 백브리핑에서 “여러가지 국가고시가 같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만약에 (추가 시험 접수를) 한다고 해도 물리적으로 어려움이 많다”고 밝혔다. 정부는 그간 의대생들이 시험 응시 의사를 밝히더라도 ‘국민적 동의’가 없다면 기회를 다시 주기 어렵다는 뜻을 여러 차례 밝혀왔다. 강 2차관은 국민적 동의를 어떻게 확인할 지에 대해선 “설문조사라든지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국회라든지 등 다양한 의견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 2차관은 이날 백브리핑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2차관으로 발탁된 데 대한 소감을 밝혔다. 그는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면서 “공공의료 체계 강화, 보건의료 체계 강화, 정신건강,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개발 등에 역점을 두고 (정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복지부에 복수 차관제가 도입되면서 첫 2차관으로 임명된 그는 행정고시 35회로 복지부에서 건강보험정책국장, 보건의료정책관, 보건의료정책실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두루 거친 행정 전문가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
[속보] 정부 “의사 국시 추가기회 확보 물리적으로 어려워...다른 국시도 진행중”
사회 사회일반 2020.09.29 11:25:58[속보] 정부 “의사 국시 추가기회 확보 물리적으로 어려워...다른 국시도 진행중” -
한의협 "의대생 국시 재응시 허용하라, 사과는 의협이 해야"
사회 사회일반 2020.09.29 10:42:37대한한의사협회(한의협)가 의대 본과 4학년생들의 국가고시 응시 기회를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의협은 29일 논평을 통해 “의대생들만 국시 미응시로 인한 불이익을 받게 될 위기에 처한 현재 상황은 크게 잘못됐다”며 “의대생들의 국시 재응시는 전향적으로 허용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들은 “의료 독점을 지키기 위해 총궐기를 주도한 의협이 현 상황에 대해 최종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 국민에게 사과해야 할 당사자는 의대생들이 아니라 의협”이라며 “환자와 학생을 볼모로 삼는 파업은 두 번 다시 반복돼서는 안 되며, 학생들이 의사 파업의 희생양이 되도록 방치하는 것도 안 될 일”이라고 했다. 그동안 의사 국시 응시를 거부해왔던 의대생들은 지난 24일 입장을 바꿔 국시에 응시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정부는 그동안 의대생들이 시험 응시 의사를 밝히더라도 ‘국민적 동의’가 없다면 기회를 다시 주기 어렵다는 뜻을 수차례 밝혀왔다. 특히 ‘국시 접수 취소한 의대생에 대한 재접수 등 추후 구제를 반대한다’는 청와대 청원에 57만명 이상이 동의하는 등 여론이 형평성을 문제삼으면서 반대 의견이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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