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독] 쌍용차 매각돼도 4,000억 추가 수혈해야…"구조조정 전엔 매력 없다"
사회 사회일반 2021.06.28 17:30:00쌍용자동차와 매각 주간사인 EY한영법인이 28일 쌍용차 매각 공고를 내고 새 주인 찾기에 시동을 걸었다. 지난 2009년에 이어 10년 만에 다시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에 돌입한 쌍용차가 매각 작업을 통해 다시 재기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관건은 쌍용차의 재무 상태와 향후 영업 경쟁력의 지속 가능성이다. 설사 매각 작업이 순조롭게 이뤄져 새로운 주인을 찾더라도 수천억 원에 이르는 추가 자금 조달 및 구조 조정 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경영 정상화가 어렵다는 분석이다. 28일 관련 업계와 서울경제의 취재를 종합하면 쌍용차 조사위원인 EY한영회계법인이 이달 22일 법원에 제출한 중간 보고서는 쌍용차가 정상적으로 매각되고 사업 계획이 순항한다는 가정 아래 작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차의 첫 전기차인 ‘코란도 이모션’ 판매는 물론 이달 14일 쌍용차 노사가 체결한 자구안 역시 계획대로 진행된다는 전제다. 그럼에도 쌍용차의 청산가치가 기업계속가치보다 2,300억 원이 높게 나와 추가 자금 투입 및 자구안 없이는 회생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2009년 법정관리 당시 쌍용차의 계속기업가치는 1조 3,276억 원, 청산가치는 9,386억 원으로 계속기업가치가 더 높게 평가됐다. 인도 마힌드라가 경영한 지난 10년간 기업가치가 정반대로 뒤집어진 것이다. 법원은 이날 매각 공고를 통해 쌍용차에 대한 본격적인 인수합병(M&A) 절차를 시작했다. 법원에 제출된 중간 보고서에는 ‘M&A를 가정한 회생 계획안’도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회계법인은 쌍용차가 매각 작업을 통해 3,500억 원의 투자금을 마련할 것으로 전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일시 변제를 위해 4,000억 원가량의 추가 자금이 필요하다고 분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차 인수에 자금력이 충분한 인수의향자가 참여할지 여부도 관심이다. 그동안 쌍용차 인수 의향을 직간접적으로 밝혀온 곳은 HAAH오토모티브와 에디슨모터스, 전기차 업체 케이팝모터스와 사모펀드 계열사 박석전앤컴퍼니 등이 있다. 미국과 중국 업체 1곳씩도 입찰 참여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다. 하지만 HAAH오토모티브는 앞서 고정비 등의 부담으로 투자 결정을 한 차례 미뤘다. 나머지 인수 후보도 자금 동원력에 대한 검증이 이뤄지지 않았다. 주채권자인 산업은행은 쌍용차의 추가 자구안과 매각 작업 없이 자금을 지원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는 쌍용차의 부채를 산은 혼자 부담할 경우 수천억 원에 달하는 국민 세금을 회생 불가 기업에 사용했다는 논란에 휩싸일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산은은 회생 불가능한 기업에 국민 세금 수천억을 투자할 명분이 없다”며 “배임죄에 해당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쌍용차가 파산할 경우 임직원·협력업체 등 2만여 명의 실직이 불가피하다. 정부와 법원이 내년 대선을 앞두고 쌍용차의 파산 결정을 쉽게 내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결국 쌍용차가 회생하고 기업으로서 지속 가능성을 이어가기 위해 고정비를 낮추는 방법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앞서 쌍용차 노사는 이달 14일 ‘직원 절반 2년 무급 휴직’을 골자로 하는 자구안을 마련했다. 경영 정상화까지 임금 인상을 자제하고 1년간 기술직 50%, 사무관리직 30%이 무급 휴업한다는 내용이다. 이와 관련해 또 다른 업계의 관계자는 “쌍용차가 ‘총고용유지’ 입장을 번복하지 않는 이상 인수자를 구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2년간 무급 휴직을 한다고 했으나 50%로 나눠 사실상 1년 휴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고정비를 줄이지 않은 상황에서 인수의향자에게 얼마나 매력 있게 다가올지가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매각이 무산될 경우 쌍용차가 현대·기아자동차만큼의 경영 실적을 유지하더라도 채무 변제를 위해서는 6,500억 원의 추가 자금 마련이 불가피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회계법인은 쌍용차가 오는 2024년까지 경쟁 기업 수준으로 완전 정상화를 이루더라도 해당 금액이 투입돼야 2027년까지 회생담보권과 회생 채권에 대한 전액 변제가 가능하다고 지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쌍용차 관계자는 “M&A를 전제로 회생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M&A 절차가 마무리되면 계속기업가치를 올릴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
[단독] 쌍용차 청산이 낫다…"팔려도 4,000억 수혈"
사회 사회일반 2021.06.28 17:30:00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가 진행 중인 쌍용자동차의 청산가치가 계속기업(존속)가치보다 2,300억 원가량 높다는 회계법인의 중간 보고서가 법원에 제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쌍용차에 대한 매각 공고가 이뤄지는 등 새 주인 찾기가 시작됐지만 청산가치가 계속기업가치보다 크게 높게 나옴에 따라 자금 유치와 구조 조정 등 추가 자구안이 마련되지 않으면 매각 이후에도 경영 정상화가 어렵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28일 관련 업계와 서울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쌍용차의 조사위원인 EY한영회계법인은 지난 22일 서울회생법원에 쌍용차의 청산가치가 9,800억 원, 계속기업가치가 7,500억 원이라는 내용의 중간 보고서를 제출했다. 쌍용차가 투자 자금 유치와 차입 등 정상적으로 운전자본을 조달한다는 가정 아래 평가된 것으로, 현재 자구안만으로는 사실상 기업 회생 가능성이 어렵다는 얘기다. 쌍용차가 4월 회생절차에 돌입한 후 구체적인 기업가치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장에서는 쌍용차의 기업회생절차가 미로에 빠졌다는 얘기가 나온다. 통상 청산가치가 높을 경우 채권자는 기업을 청산해 부채를 상환받는다. 하지만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쌍용차가 파산할 경우 고용과 경제에 미치는 파장 등을 고려해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쌍용차의 청산가치가 계속기업가치보다 높다는 경제 논리대로 파산이 이뤄질 경우 협력 업체 등을 포함해 2만 명에 달하는 실직자가 양산되는 등 고용은 물론 지역 경제에 미치는 파장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매각 주간사가 이날 쌍용차 매각 공고를 냈지만 인수자를 찾는 일도 난항이 예상된다. 회계법인은 쌍용차가 매각을 통해 3,500억 원가량의 자금을 수혈할 것으로 추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현재 인수 예정자로 거론되는 5~6개 업체 중 자금 동원력이 검증된 곳은 없다. 회계법인은 쌍용차가 매각된 후에도 채무 변제 등을 위해 4,000억 원 이상의 자금이 추가로 필요하다고 분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쌍용차에 대한 회계법인의 최종 보고서는 30일 회생법원에 제출될 예정이다. 앞서 2009년 법정관리 당시 쌍용차의 계속기업가치는 1조 3,276억 원, 청산가치는 9,386억 원으로 계속기업가치가 더 높게 평가됐다. -
車 경쟁력 추락 중에도…쌍용차 인건비는 2배 이상 늘어
사회 사회일반 2021.06.28 17:30:00쌍용자동차가 유동성 위기로 10년 만에 다시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에 들어가 결국 매각 작업이 추진되는 것은 자동차 업계의 흐름과 산업 재편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주력 차종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수요가 늘고 있음에도 경쟁사 대비 점유율이 하락하고 전기차 등 자동차 업계의 트렌드도 따라가지 못했다. 회사의 경쟁력이 추락하는 동안에도 통상임금 확대 및 주 52시간 근로제 시행으로 인한 인건비 급증으로 고정비용 부담은 계속 커졌다. 28일 관련 업계와 서울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쌍용차의 인건비는 지난 2011년 2,082억 원에서 2019년 5,465억 원으로 배 이상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고용 인원은 4,353명에서 5,013명으로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 고용 인원이 15% 증가하는 동안 임금은 162% 가까이 늘었다. 인건비 상승은 통상임금 범위 확대와 주 52시간 근로제 도입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쌍용차는 2013년 대법원에서 상여금도 통상임금에 포함된다는 판결이 나온 뒤 다음 해 진행된 임금 및 단체 협상에서 800%인 정기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하는 방안을 노조에 제시했다. 또 주 52시간 근로제 시행 이후 2018년부터 조립1라인 기준 주야 2교대(11+9.5시간)에서 주간 연속 2교대(8+9시간)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일일 평균 근로시간은 10.25시간에서 8.5시간으로 줄었다. 인건비 급등이 쌍용차 유동성 위기의 주요 요인 중 하나로 지목되지만 쌍용차 노조가 정리 해고를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다. 쌍용차는 2009년 첫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대규모 구조 조정으로 2,600여 명을 정리 해고했다. 이 과정에서 쌍용차 직원을 비롯해 희망퇴직자와 가족, 협력 업체 직원 30여 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쌍용차는 인도 마힌드라에 인수된 후 2013년 무급 휴직자 454명을 복직시켰고 2018년 노사가 해고자 전원 복직에 합의해 지난해 5월 해고자를 전원 복직시켰다. 쌍용차 측에서 ‘총고용 유지’를 쉽사리 놓지 못하는 이유다. 이와 함께 국내외 시장에서의 부진도 유동성 위기의 요인으로 지목된다. 국내에서는 SUV에 대한 시장 선호도가 높아졌지만 정작 이를 주력으로 다루던 쌍용차는 오히려 경쟁 업체에 밀려 시장점유율이 떨어졌다. 2015년 러시아에 이어 다음 해 이란 등에서도 수출이 중단된 것도 경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
[단독] 쌍용차 청산가치, 존속가치보다 2,300억 높다
사회 사회일반 2021.06.28 11:09:17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를 진행 중인 쌍용자동차의 기업 청산(파산)가치가 계속기업(존속)가치보다 2,300억 가량 높다는 회계 법인의 중간 보고서가 법원에 제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쌍용차에 대한 매각 공고가 이뤄지는 등 새주인 찾기가 시작됐지만 청산가치가 계속기업가치보다 크게 높게 나옴에 따라 자금 유치와 구조조정 등 추가 자구안이 마련되지 않으면 매각 이후에도 경영 정상화가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28일 관련 업계와 서울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쌍용차의 조사위원인 한영회계법인은 지난 22일 서울회생법원에 쌍용차의 청산가치가 9,800억원, 계속기업가치가 7,500억원이라는 내용의 중간 보고서를 제출했다. 쌍용차가 투자자금 유치와 차입 등 정상적으로 운전 자본을 조달한다는 가정아래 평가된 것으로 현재 자구안 만으로 사실상 기업 회생가능성이 어렵다는 얘기다. 시장에서는 쌍용차의 기업회생절차가 미로에 빠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통상 청산가치가 높을 경우 채권자는 기업을 청산해 부채를 상환 받는다. 하지만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쌍용차가 파산할 경우 고용과 경제에 미치는 파장 등을 고려해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쌍용차의 청산가치가 계속기업가치보다 높다는 경제 논리대로 파산이 이뤄질 경우 협력업체 등을 포함해 2만명에 달하는 실직자가 양산되는 등 고용은 물론 지역 경제에 미치는 파장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회생법원이 이날 쌍용차 매각 공고를 냈지만 인수자를 찾는 일도 난항이 예상된다. 회계법인은 쌍용차가 매각을 통해 3,500억원 가량의 자금을 수혈할 것으로 추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현재 인수 예정자로 거론되는 업체 중 자금 동원력이 검증된 곳이 없다. 회계법인은 쌍용차가 매각 이후에도 채무변제 등을 위해 4,000억 이상의 자금이 추가로 필요하다고 분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쌍용차에 대한 회계법인의 최종보고서는 오는 30일 회생법원에 제출될 예정이다. 한편 앞서 지난 2009년 법정관리 당시 쌍용차의 계속기업가치는 1조 3,276억원, 청산가치는 9,386억원으로 계속기업가치가 더 높게 평가됐다. /한민구 기자 1min9@@sedaily.com, 구아모 기자 amo9@@sedaily.com -
‘기업회생 절차’ 쌍용차 내일 매각 공고...회생계획안 제출 9월로 연기 요청
산업 기업 2021.06.27 10:36:39기업 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쌍용차(003620)가 오는 28일 매각 공고를 내고 본격적으로 새 주인 찾기에 나선다. 27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최근 법원으로부터 28일 매각 공고를 내는 방안에 대해 허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차는 인수 의향서를 접수한 뒤 예비 실사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후에는 우선협상대상자의 본 실사와 투자 계약 등의 과정을 밟게 된다. 정용원 법정관리인은 지난달 노조에 △7월 말 인수의향서 접수 △8월 말 예비 실사 △9월 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10월 말 가격 협상 등의 매각 계획을 설명한 바 있다. 쌍용차는 이와 함께 당초 다음 달 1일로 예정됐던 회생 계획안 제출 기한을 오는 9월 1일까지로 2개월 늦춰달라고 법원에 신청했다. 이는 쌍용차가 회생 계획 인가 전 인수·합병(M&A) 절차를 밟는 데 따른 불가피한 조치인 것으로 보인다. 인가 전 M&A는 법원이 회생 계획을 인가하기 전에 M&A를 진행해 투자계약을 맺고, 이 내용을 바탕으로 회생 계획안을 제출하는 방식이다. 쌍용차 내부적으로 10월 말 우선협상대상자와 가격 협상을 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만큼 회생 계획안 제출 역시 10월 말 이후로 미뤄질 가능성이 크다. 쌍용차는 인가 전 M&A 방식을 통해 다수 인수 후보자 간 경쟁을 유도해 기존 HAAH오토모티브가 투자 결정을 지연했던 것보다 신속하게 협상을 이끌어낸다는 방침이다. 쌍용차 인수 의사가 있는 기업은 HAAH오토모티브 외에 국내 전기버스 제조업체인 에디슨모터스, 전기차 업체 케이팝모터스와 사모펀드 계열사 박석전앤컴퍼니 등이 있다. 업계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 업체도 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매각 일정이 쌍용차의 계획대로 진행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HAAH오토모티브의 경영 상황이 좋지 않은데다 나머지 인수 후보 기업들은 자금 동원력이나 인수 의지 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
산업부, 쌍용차 협력업체에 250억원 추가 지원
경제 · 금융 경제동향 2021.06.22 14:09:11산업통상자원부는 경기도, 신용보증기금과 업무협약을 맺고 쌍용차 협력업체에 250억원 규모의 우대보증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경기도가 추경을 통해 50억원을 신보에 출연하면, 신보는 5배수인 250억원 규모의 우대보증을 7월 초 쌍용차 협력업체에 지원한다. 이번에 조성된 자금은 신보가 이미 운영 중인 쌍용차 협력업체 우대 보증 프로그램 500억원과 통합해 총 750억원 규모로 운영된다. 앞서 신보는 더 많은 기업이 더 많은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게 요건을 완화했으며, 이번 협약을 통한 자금부터 본격적으로 적용한다. 기존에는 약 250여개 쌍용차 1차 협력사를 대상으로 했으나 이번에 2차 협력사까지 지원 대상을 넓혔다. 기업당 최고 보증 한도 역시 기존 30억원에서 70억원으로 확대하고, 경기도 소재 기업에 대해선 보증 비율을 기존 90%에서 95%로 확대했다. 산업부는 쌍용차 위기로 인한 일시적 경영 악화로 그동안 대출 심사의 문턱을 넘지 못했던 기업들도 지원받을 수 있게 매출 감소 등에 대한 심사요건도 완화했다. /세종=김우보 기자 ubo@@sedaily.com -
쌍용차, 첫 전기차 '코란도 이모션' 양산 시작
산업 기업 2021.06.15 14:14:29쌍용차가 15일 첫 전기차인 ‘코란도 이모션(Korando e-Motion·사진)’을 양산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코란도 이모션은 국내 첫 전기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공기저항을 최소화한 유선형 라인을 가미했다. 어번 드라이빙에 최적화된 스타일링을 추구했다는 설명이다. 신차 명칭에는 코란도 브랜드 가치 계승은 물론 전기차와 역동성의 조합으로 고객의 감성에 충실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회사 관계자는 “코란도 이모션은 반도체 수급 문제와 협력업체 부품 공급 상황 등 제한된 생산량으로 인해 우선 유럽 시장부터 출시(10월)를 위해 8월 선적할 계획”이라며 “국내는 반도체 등 부품 수급 상황을 감안해 출시 일정을 조율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쌍용차는 또 내년 출시를 목표로 중형 SUV(프로젝트명 ‘J100’) 신차도 개발하고 있다. 쌍용차는 회생절차를 통해 자동차 산업 전환기를 준비할 수 있는 과감한 사업 체질 개선과 더불어 자구 계획을 성실하게 이행해 미래차 시대에 대한 대응과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노사 상생 협력의 기반하에 마련된 비용 절감을 통한 유동성, 생산, 인력 운영 측면에서 확보한 유연성과 효율적인 생산 체계를 회사 미래의 운명을 책임질 신차 개발에 투입한다. 정용원 쌍용차 관리인은 “성공적인 M&A 추진으로 기업 회생의 발판을 마련하고 급변하는 업계 트렌드 대응을 위한 신차 출시 일정을 앞당길 수 있도록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친환경차 라인업 확대는 물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등 신성장 동력을 발굴해 미래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변수연 기자 diver@@sedaily.com -
쌍용차, 자구안 합의…이동걸 "충분한지 생각해봐야"
경제 · 금융 금융정책 2021.06.14 17:57:15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이 최근 쌍용차 노사가 합의한 ‘2년 무급 휴직’ 자구안을 두고 “충분한지 곰곰이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14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2년 조건부 휴직이 (쌍용차 노조가) 많이 희생한 것이지만 2년 만에 정상화가 가능할까에 대해서는 투자자가 고민을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쌍용차 노사를 향해 “산은이나 정부의 관점에서 보지 말고 투자자를 어떻게 설득할 것인가 하는 차원에서 (생각해달라)”라고 덧붙였다. 쌍용차 노사는 지난 8일 ‘직원 절반의 2년 무급 휴직’을 골자로 한 자구안에 합의한 바 있다. 노조 찬반투표에서 해당 자구안은 52.1%의 찬성표를 얻었다. 산은은 노사가 자구안에 합의를 했지만 당장 의사 결정을 바꿀 단계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이 회장은 “사업 계획없이 제시된 자구 계획만으로 쌍용차 경영 정상화에 대한 판단을 할 수 없어서 현재 산은이 입장을 밝힐 게 없다”며 “인수 의향자들이 이번 자구 계획을 평가해 인수 여부를 결정할 것이고 이후 자구 계획이 반영된 사업계획서를 제시하면 타당성을 검토한 후 금융 지원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회장은 노조 양보가 더 필요하다는 우회적 발언도 내놓았다. 그는 “(투자자 관점에서 보면) 미지급 임금 채권이 포함된 채권 문제가 있다”며 “노조가 미지급 임금을 받겠다고 하면 잠재적 투자자 입장에서 옛날 비용을 대라는 말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쌍용차는 법원이 회생절차를 개시해 회생 계획 인가 전 인수합병(M&A)을 통해 새 투자자를 찾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이 회장은 “진정성 있는 인수 후보자가 매우 귀한 것 같다”며 “(쌍용차 매각은) 많은 고난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김상훈 기자 ksh25th@@sedaily.com, 한동희 기자 dwise@@sedaily.com -
이동걸 “쌍용차 자구안 충분한 지 곰곰이 생각해야”
경제 · 금융 금융정책 2021.06.14 17:02:04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이 최근 쌍용차 노사가 합의한 ‘2년 무급휴직’ 자구안을 두고 “충분한 지 곰곰이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은 14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2년 조건부 휴직이 (쌍용차 노조가) 많이 희생한 것이지만 2년만에 정상화가 가능할까에 대해선 투자자가 고민을 할 것이다”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쌍용차 노사를 향해 "산은이나 정부의 관점에서 보지 말고 투자자를 어떻게 설득할 것인가 하는 차원에서 (생각해 달라)”고 덧붙였다. 쌍용차 노사는 지난 8일 ‘직원 절반의 2년 무급휴직’을 골자로 한 자구안에 합의한 바 있다. 노조 찬반투표에서 해당 자구안은 52.1%의 찬성표를 얻었다. 산은은 노사가 자구안에 합의를 했지만 당장 의사결정을 바꿀 단계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이 회장은 “사업계획없이 제시된 자구계획만으로 쌍용차 경영 정상화에 대한 판단을 할 수 없어서 현재 산은이 입장을 밝힐 게 없다”며 “인수 의향자들이 이번 자구계획 평가해 인수 여부를 결정할 것이고, 이후 자구계획이 반영된 사업계획서를 제시하면 타당성을 검토한 후 금융지원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회장은 노조가 양보가 더 필요하다는 우회적 발언도 내놨다. 그는 “(투자자 관점에서 보면) 미지급임금채권이 포함된 고익채권 문제가 있다”며 “노조가 미지급 임금을 받겠다고 하면 잠재적 투자자 입장에서 옛날 비용을 대라는 말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쌍용차는 법원이 회생절차를 개시해 회생계획인가전 인수합병(M&A)을 통해 새 투자자를 찾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이 회장은 “진정성 있는 인수 후보자가 매우 귀한 거 같다”며 “(쌍용차 매각은) 많은 고난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또 3,000억 원 규모의 HMM 전환사채(CB)를 모두 주식으로 전환하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그는 “전환하면 이익인데 그거 보기하면 배임이다”며 “(주식) 매각 계획은 다른 고려요소를 포함해 단계적으로 해야 하기 때문에 조금 더 시간을 두고 검토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대우건설 매각과 관련해서는 우회적으로 공식화했다. 이 회장은 “KDB인베스트먼트가 1대주주다. 향후 매각절차는 KDB인베의 독립적 의사결정에 따라 진행될 예정”이라면서도 “언론보도 등을 보면 대우건설 매각 여건이 조성되는 듯 보인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회장은 산은의 자본확충 필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인내자본이 부동산에만 있고 정작 중요한 산업 쪽에는 없다”며 “(인내 자본을) 새로 만들던지 산은이 앞장서서 해야하는데, (이런 의미에서) 산은의 자본확충이 필요한 때다"고 말했다. 또 이와 관련해 “한국투자공사(KIC)를 산은 자회사로 편입하는 망상도 해본다”며 “KIC 최상위 기구에 경영정책위원회를 만들어 부총리를 위원장으로 해서 KIC에 방향성을 주면 손정의의 비전펀드에 버금가는 걸 만들 수 있다”는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김상훈 기자 ksh25th@@sedaily.com -
정상화 위해 힘모은 쌍용차 노사…자구안 조인식
산업 기업 2021.06.14 14:27:55기업 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쌍용차의 노사가 2년 무급휴직 등을 골자로 하는 자구안에 최종 합의했다. 쌍용차는 14일 평택공장에서 정용원 관리인, 정일권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업 회생을 위한 자구안 조인식을 열고 노사가 자구안에 최종 서명했다고 밝혔다. 쌍용차 노조는 지난 7~8일 조합원 투표를 실시해 52.1% 찬성률로 자구안을 가결했다. 자구안에는 △무급휴직 2년 △현재 시행중인 임금 삭감 및 복리후생 중단 2년 연장 △임원 임금 20% 추가 삭감 △단체협약 변경 주기 현행 2년에서 3년으로 변경 △효율적인 인력 운영 및 생산 대응 △무쟁의 확약 △유휴자산 추가 매각(4개소) 등이 담겼다. 무급휴직의 세부 시행방안은 이달 중 노사협의를 통해 결정해 내달 초부터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 4,800여명의 직원 중 절반가량이 무급휴직을 할 것으로 예상되며, 인적 구조조정은 자구안에 포함되지 않았다. 쌍용차는 무급휴직에 따른 라인간 전환배치로 생산성이 향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올해부터 향후 5년간 매년 평균 150여명(자연 감소율 17%)의 정년 퇴직 등 자연 감소 인원에 대해서도 신규 채용을 하지 않기로 합의해 인위적인 구조조정 없이 실질적인 인력구조조정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자구안 통과를 디딤돌 삼아 경쟁력 있는 투자자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재무구조 개선과 기업 가치 제고를 통해 ‘인가 전 M&A’를 통한 기업회생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하는 데 노사 모두 진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한동희 기자 dwise@@sedaily.com -
[시그널] 쌍용차 매각 주관사 선정…"10월매각 목표"
산업 기업 2021.06.08 17:08:17쌍용자동차가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새 주인 찾기에 나섰다. 노동조합 역시 자구안을 통과 시키고 협조하는 모습이다. 쌍용차(003620)는 7일 EY한영회계법인과 법무법인 세종 컨소시엄을 매각 주관사로 선정하는 내용을 법원으로부터 허가 받았다고 8일 밝혔다. EY한영은 쌍용차 조사위원이다. 쌍용차는 지난달 26일 매각주관사를 선정하기 위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한 바 있다. 이날 쌍용차 노조는 최대 2년 무급휴직을 핵심으로 하는 사측의 자구안에 대한 찬반 투표를 통해 참여 조합원 3,224명(참여율 98.5%) 중 52.1%(1,681명) 찬성으로 통과 시킨 바 있다. 노사 상생협약, 비용절감 및 유동성 확보 등의 내용으로 최대한 새 주인 찾기 과정에 협조하겠다는 취지다. 쌍용차는 주관사단과 9일 킥오프 미팅을 시작으로 매각 일정 논의 등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한다. 이르면 이달 말 입찰 공고를 내고 7월 말까지 인수의향서를 받을 전망이다. 이후 4∼5곳을 추린 뒤 8월 말까지 한 달간 실사 및 인수제안서를 접수하고 9월 말에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것으로 보인다. 늦어도 10월 말까지 가격 협상을 통해 매각 절차를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법정관리 중인 쌍용차는 청산보다 회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업계에서는 매각 금액이 3,000억원 전후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기존 유력 투자자인 HAAH오토모티브가 유상증자로 약 2,800억 원(2억5,000만 달러)을 투자하려 한 것이 근거다. 업계에서는 HAAH와 에디슨모터스, 케이팝모터스·박선전앤컴퍼니 등 3곳이 후로보 거론 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최대한 국내외 신규 투자자들로부터 제안을 받아 매각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강도원 기자 theone@@sedaily.com -
쌍용차 노조 '2년 무급휴직' 수용…M&A 속도낸다
산업 기업 2021.06.08 11:13:15쌍용자동차의 운명을 좌우할 노동조합의 자구안 찬반투표가 가결됐다. 노조가 무급휴직 등을 골자로 한 자구안을 받아들이기로 하면서 기업정상화 동력을 확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8일 쌍용차에 따르면 경영 정상화를 위한 자구안이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52.1%의 찬성률로 가결됐다. 이번에 통과된 자구안의 주요 내용은 △무급 휴업 2년 △현재 시행중인 임금 삭감 및 복리후생 중단 2년 연장 △임원 임금 20% 추가 삭감 △단체협약 변경 주기 현행 2년에서 3년으로 변경 △효율적인 인력 운영 및 생산 대응 △무쟁의 확약 △유휴자산 추가 매각(4개소) 등이다. 이 밖에 효율적인 생산 및 인력 운영 측면에서 시장수요에 대응한 전환배치 시행 및 정년퇴직 등 자연감소 인원에 대해 신규 채용을 하지 않음으로써 실제적으로 인력 구조조정 및 생산성 향상의 효과도 얻을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자구안 가결은 매각 등 기업회생절차에도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해관계자들이 쌍용차의 생존 의지를 확인하는 마지막 기회였을 뿐만 아니라 향후 인수합병(M&A)와 회생절차의 관문을 통과할 수 있는지를 판단하는 중요한 척도이기 때문이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과 정부 지원을 받기 위한 최소한의 요건을 만든 것이다. 정용원 쌍용차 관리인은 “이번 자구안은 회사가 살아남기 위한 최소한의 생존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하는 것”이라며 “자구안이 포함된 회생계획안을 토대로 M&A를 조기에 성사시켜 쌍용자동차의 장기적인 생존 토대를 구축할 것”이라고 했다. 정 관리인은 이어 "장기적인 생존의 토대를 구축하기 위해 친환경 미래차 시대에 대비해 현재의 내연기관 차량 중심의 사업구조를 글로벌 선진 업체와의 전략적 제휴 등을 통해 친환경 차량 위주로 재편해 나가는 등 미래 사업 비전도 제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일권 쌍용차 노조위원장도 “자구안은 2009년 당사의 아픔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고심해 마련한 안”이라며 “노조는 고용을 안정시키고 회사가 미래로 나아가는 발판을 마련하는 데에 있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쌍용차는 지난 7일 M&A 추진 및 한영회계법인과 법무법인 세종의 컨소시엄으로 구성된 매각주간사 선정 건에 대해 법원에 허가를 얻었다. 9일부터는 킥오프 미팅을 시작으로 매각일정을 논의하는 등 매각절차가 개시되며 이달 말 입찰 공고 후 본격적인 M&A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동희 기자 dwise@@sedaily.com -
생사 갈림길에 선 쌍용차…노조, 무급휴직 수용할까
산업 기업 2021.06.06 09:38:27쌍용자동차가 무급 휴직 등 자구안에 관해 노조 투표를 앞두고 있다. 새 주인을 찾기 위한 첫 단계로 이번 투표가 회사의 운명을 가를 것으로 전망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 노조는 7∼8일 조합원 총회를 열고 쌍용차 경영 정상화를 위한 자구 계획의 찬반 투표를 할 예정이다. 앞서 쌍용차는 무급 휴직을 기본 2년간 하되 1년간 기술직 50%와 사무관리직 30%에 대해 시행하고 이후 판매 상황을 고려해 무급 휴직 유지 여부를 재협의하는 내용의 자구안을 마련했다. 쌍용차 매각에서 인력 관련 구조 조정은 필수적인 부분으로 꼽힌다. 몸집을 줄이지 않고서는 인수자를 구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쌍용차는 이미 17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오고 있고 외부 감사기관으로부터 감사 의견도 5분기 연속 거절당했다. 업계 안팎에서는 쌍용차의 재무 구조를 따져보면 이번 자구안이 인력 구조 조정이 수반되지 않은 비교적 약한 구조 조정이라는 지적이 있지만 조합원들 사이에서는 반대하는 의견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9년 쌍용차 사태 당시 해고당한 노동자의 복직이 지난해 5월에서야 마무리됐는데 다시 무급 휴직에 들어가는 게 가혹하다는 것이다. 이에 정일권 노조위원장은 조합원을 상대로 간담회를 열고 자구 계획의 내용과 취지를 설명하며 설득에 나섰다. 자구안에 노조원 절반 이상이 찬성하게 되면 쌍용차는 법원에 이를 제출할 예정이다. 이후에는 매각 주간사 선정, 매각 입찰 공고, 예비 실사, 우선 협상 대상자 선정 등의 일정을 진행하게 된다. 자구안이 부결되면 쌍용차에 대한 정부 지원이 불투명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동희 기자 dwise@@sedaily.com -
쌍용차, 코란도 특별 모델 R-플러스 블랙 색상 추가
산업 기업 2021.06.02 12:08:40쌍용자동차는 코란도 스페셜 모델인 R-플러스의 블랙 색상을 새로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R-플러스는 코란도 C5 모델을 기본으로 레드(R) 포인트를 더한 스페셜 모델로, 기존에는 블랙루프의 투톤 외관 색상으로 그랜드 화이트 또는 플래티넘 그레이 색상만 선택이 가능했다. R-플러스 블랙은 블랙 바디 색상과 블랙 패션루프랙·스포일러에 전면 범퍼와 2열 도어, 아웃사이드 미러의 레드 포인트로 스타일을 강조했고, 시트와 스티어링휠 등에는 레드 스티치를 적용했다. 또한 고객 선호도가 높은 디지털 인터페이스 블레이즈콕핏 및 운전석 전동시트, 1열 통풍시트와 전자식 파킹브레이크(EPB), 풀 LED 헤드램프, 전방주차 보조 경고시스템 등 안전 및 최고급 편의사양을 기본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R-플러스 모델은 올해 1~5월 코란도 전체 판매량 중 23.1%를 차지해 C5 플러스(56.7%) 다음으로 많이 판매됐다. R-플러스 블랙의 판매 가격은 기존 R-플러스 모델과 같은 2,715만원이다. /한동희 기자 dwise@@sedaily.com -
쌍용차, 이르면 이번주 매각주간사 선정
산업 기업 2021.05.25 08:23:34법정관리를 받는 쌍용자동차가 이르면 이번주 매각 주간사를 선정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조만간 매각 주간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날부터 증권사와 회계법인 등 7∼8군데의 프리젠테이션(PT)도 진행한다. 매각 주간사로는 한영회계법인이 선정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차는 선정된 매각 주간사를 통해 인수 의향을 밝힌 업체 4∼5곳을 추려 실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인수의향서를 토대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게 된다. 매각 금액은 3,000억원 안팎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투자 의향을 보였던 HAAH오토모티브는 이번 인수전 참여가 유력하다. 여기에 국내 전기버스 제조업체인 에디슨모터스와 전기차 업체 케이팝모터스, 사모펀드 계열사 박석전앤컴퍼니 등이 인수 의향을 밝혔다. 중국과 미국 업체도 공개 입찰시 참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HAAH오토모티브를 제외한 나머지 업체의 자금력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어 매각 성사까지는 난항이 예상된다. 쌍용차의 한 관계자는 "(HAAH오토모티브 이외 업체는) 해외 판매 네트워크를 확보하지 않고 있어 쌍용차를 인수해도 미래가 보장되지 않는 기업들이라 솔직히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다음 달로 예정된 입찰 공고와 7월 중으로 계획됐던 회생계획안 제출 기한이 순연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쌍용차는 회생계획안의 핵심인 인력 구조조정 문제를 두고도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쌍용차 노조는 3박4일간 평택 공장에서 국회까지 도보 행진을 하며 정부에 대출 등 경영 정상화 지원을 촉구했다. /한동희 기자 dwise@@sedaily.com
이시간 주요 뉴스
영상 뉴스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