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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5천만원 돌파
경제 · 금융 경제·금융일반 2021.02.09 16:00:00비트코인이 급등한 9일 서울 빗썸 강남고객센터에 비트코인이 5천만원 넘는 가격대를 나타내고 있다./성형주기자 2021.02.09 -
비트코인 급등
경제 · 금융 경제·금융일반 2021.02.09 15:37:439일 서울 빗썸 강남고객센터에 비트코인이 5천만원에 육박한 가격대를 나타내고 있다./성형주기자 2021.02.09 -
게임스톱 급등, 비트코인·도지코인 강세는 '열혈팬' 때문?
증권 국내증시 2021.02.09 11:33:34미국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에 급등했던 ‘게임스탑’ 일론머스크의 언급에 폭등한 비트코인과 도지코인 등 최근 일련의 사태를 두고 투자 시 ‘팬덤 이코노미’의 영향이 강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낸 ‘팬덤 이코노미와 비트코인 사상 최고가’라는 보고서에서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가격의 재반등의 원인은 가상화폐에 대한 낙관론 지속 및 위험자산 선호 현상 재강화 등의 원인도 있지만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발언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이는 팬덤 이코노미가 경제는 물론 금융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진단했다. 일론 머스크는 지난 1일 오디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클럽하우스에 나와 "나는 비트코인 지지자"라며 "지금 시점에서 비트코인을 좋은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일론 머스크가 가상화폐 관련 지지 발언을 한지난 1월 30일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약 13.7%, 이더리움 가격은 약 17% 올랐다. 8일에는 머스크가 비트코인 15억 달러를 매입했다는 소식과 더불어 테슬라 자동차 판매대금도 비트코인으로 결제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밝히며 3만 달러 초반까지 급락했던 비트코인 가격이 종가 기준으로 4만4,163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4일에는 머스크가 도지코인을 ‘모두의 암호화폐’라고 부르는 트윗을 올리면서 가격이 폭등하기도 했다. 팬덤 이코노미란 팬덤이 주체적으로 이끌어 가는 새로운 경제를 말한다. 과거 소비자들이 기업이 제공하는 제품이나 서비스 그리고 가치를 수동적으로 구매 또는 이용하고 수용하는 입장이었다면 지금의 소비자들은 훨씬 더 능동적으로 기업에 접촉 하고 자신들이 원하는 바를 명확하게 전달하는 가치 제안자로 전환된 경제를 뜻한다. 박 연구원은 “팬덤 이코노미는 각종 소셜미디어의 발달과 더불어 경제와 금융시장에 더욱 강한 영향력을 발휘할 가능성이 커졌다”며 “자칫 가격 왜곡을 촉발할 수 있는 부정적 효과도 있지만, 팬덤이 강한 기업들이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음은 간과하지 말아야 할 부문”이라고 덧붙였다. /양사록 기자 sarok@@sedaily.com -
머스크 비트코인 샀더니...비트코인 시총, 테슬라 제쳤다
증권 해외증시 2021.02.09 11:01:25미국 전기자동차 회사 테슬라가 15억달러(약 1조7,000억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구매한 가운데 이 소식으로 인해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이 테슬라를 제친 것으로 나타났다. 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약 19% 상승하면서 사상 최고치인 4만4,801달러를 갈아치웠다. 9일 오전 현재 1비트코인은 4만6,000달러(약 5,135만원)선을 기록하고 있다. 암호화폐 사이트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시총은 현재 약 8,567억달러(약 956조5,055억원)에 달했다. 코인데스크는 “시총이 8,207억달러인 테슬라를 제쳤으며 전 세계 상장사 7곳을 제외한 모든 기업보다 규모가 커졌다”고 전했다. 이날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한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테슬라가 비트코인에 투자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테슬라는 전날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공시된 보고서를 통해 "올해 1월 추가 다각화와 현금 수익 극대화를 위한 더 많은 융통성을 제공해줄 투자 정책 업데이트를 했다"며 비트코인 15억달러 어치를 구매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향후 자산의 일부를 디지털 자산에 더 투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테슬라는 또 "가까운 미래에 우리 제품을 위한 결제 수단으로 비트코인을 용인하기 시작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비트코인을 받고 자사 전기차를 팔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테슬라는 비트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인정하는 첫 자동차 제조사가 됐다고 CNBC방송이 전했다. 테슬라의 이런 움직임은 유명 기업이 비트코인을 받아들이는 최신 사례로 상당한 파급력을 발휘할 것으로 관측된다. 웨드부시증권의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전 세계 기업들에 파급효과를 미칠 것"이라면서 "거래 측면에서 비트코인 사용에 관해 잠재적인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CNBC에 따르면 테슬라에 앞서 지난해 피델리티, 스퀘어, 페이팔 등의 기업이 디지털 통화를 포용하는 정책을 발표했다. 특히 테슬라의 경우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암호화폐의 옹호자로 유명하다. 머스크 CEO는 지난달 트위터 계정의 자기소개란을 '#비트코인'(#bitcoin)으로 변경한 뒤 "돌이켜보면 그것은 불가피했다"는 묘한 말을 남겼다. 최근 오디오 전용 소셜미디어인 '클럽하우스'와 인터뷰에서도 "현시점에서 비트코인은 좋은 것으로 생각한다. 나는 비트코인 지지자"라고 언급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그동안 머스크의 트윗과 언급에 크게 요동쳤다. 비트코인은 2021년 들어 50% 급등한 상태다. 일각에서는 뉴욕증시가 롤러코스터급의 비트코인 변동성에 노출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은 테슬라가 15억달러를 비트코인에 베팅하면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간접적으로 비트코인을 포함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S&P 500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펀드 투자자들이 결국 역대급 변동성으로 악명높은 비트코인에 투자한 셈이라는 얘기다. TD아메리트레이드의 JJ 킨한 수석시장전략가는 테슬라의 비트코인 매수에 대해 S&P500 지수 전체의 변동성을 높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기혁 기자 coldmetal@@sedaily.com -
'테슬라 훈풍' 탄 비트코인…사상 첫 5,000만원 돌파
경제 · 금융 경제·금융일반 2021.02.09 09:46:13테슬라의 비트코인 매입 소식에 비트코인이 5,000만원을 돌파했다. 9일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오전 8시40분 기준 전일보다 20.21% 오른 4만6,258달러(약 5,169만원)에 거래 중이다. 테슬라는 8일(현지시간)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공시된 보고서를 통해 15억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구매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향후 자산의 일부를 디지털 자산에 더 투자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내비쳤다. 테슬라는 또 가까운 미래에 비트코인을 자사 전기차 구매를 위한 결제 수단으로 이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업비트의 24시간 비트코인 거래대금은 1조1,130억5,000만원에 달한다. 빗썸의 하루 거래금액은 5,400억원이 넘는다. 비트코인은 주식시장과 달리 거래소 단위로 거래가 이뤄지기 때문에 같은 종류의 가상화폐라도 거래소마다 거래 가격에 차이가 있다. /박신원 인턴기자 shin01@@sedaily.com -
테슬라가 1.7조원어치 사들인 비트코인 5,000만원 눈앞
경제 · 금융 경제·금융일반 2021.02.09 09:44:17테슬라가 가상자산(암호화폐) 비트코인을 15억 달러(약 1조 6,815억원) 상당 사들였다는 소식에 비트코인이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국내 거래소에서는 한때 5,000만 원 직전까지 치솟았다. 9일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9시 20분 현재 전날보다 7% 올라 개당 4,905만 원에 거래됐다. 또 다른 거래소인 업비트에서도 비슷한 시각 4,910만 원 선을 오갔다. 가상자산은 거래소 단위로 매매가 이뤄져 같은 종류의 자산이라도 거래소별로 시세가 다르다.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8시께 업비트에서 개당 4,999만 9,000원까지 고점을 높이며 최고가를 경신했다. 해외 거래소에서도 신고가 랠리가 이어졌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거래가는 이날 오전 8시10분 개당 4만 5,300달러(약 5,063만 원)을 기록했다. 최근 24시간 동안 17.6%가량 오른 수치다. 비트코인은 8일(현지시간) 테슬라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공시한 보고서를 통해 15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구매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급등했다. 테슬라는 지난달 현금 수익원 다각화와 수익 극대화를 위해 비트코인을 구입했다고 설명했다. 테슬라는 앞으로 가상자산에 추가적인 투자를 할 수 있다고도 언급했다. 테슬라는 또 “가까운 미래에 우리 제품을 위한 결제 수단으로 비트코인을 용인하기 시작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자사 전기차를 판매할 때 비트코인으로도 결제가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는 잘 알려진 가상자산 옹호론자다. 그는 지난 1일 소셜미디어 클럽하우스에서 스스로를 “비트코인 지지자”라고 밝히며 “8년 전에 비트코인을 샀어야 했는데 좀 늦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시점에선 비트코인은 좋은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지난달 28일에는 트위터 프로필에 ‘비트코인’ 해시태그를 추가하기도 했다. 당시에도 비트코인은 장중 20% 급등했다. /빈난새 기자 binthere@@sedaily.com -
[특징주] 테슬라 “비트코인 받고 전기차 판다”...가상화폐 관련주 줄줄이 급등
증권 국내증시 2021.02.09 09:11:49가상화폐 관련주들이 9일 장 초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전기차 회사 테슬라가 15억 달러(약 1조 7,000억 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구매한 것으로 알려진 데다 비트코인을 받고 테슬라를 팔겠다고 알리면서다. 이날 오전 9시 6분 위지트(036090)는 전 거래일 대비 19.24% 상승한 1,735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우리기술투자(041190)도 어제보다 19.21% 올랐고 비덴트(121800)도 13.29% 상승한 선에서 거래됐다. 한편 테슬라는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현금 수익을 낼 수 있는 곳을 더욱 다양화하고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비트코인을 매입했다”고 알린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비트코인은 다시 사상최고가를 향하고 있다. /이완기 기자 kingear@@sedaily.com -
테슬라에 비트코인 더한 머스크…다음 기업은 애플?
국제 경제·마켓 2021.02.09 07:49:59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또 한번 대형 사고(?)를 쳤습니다. 사고라고 한 것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기 때문인데요. 테슬라는 8일(현지 시간)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공시한 보고서에서 투자 다각화와 현금수익을 위해 15억달러(약 1조7,000억원) 규모의 비트코인을 사들였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가까운 미래에 비트코인을 받고 자동차를 판매할 계획이라고도 했는데요.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폭등했습니다. 전날 개당 3만8,000~9,000달러를 오가던 게 4만4,000달러를 돌파했는데요. 머스크의 행동에 대한 시장의 반응과 분석, 이와 별도로 채권금리 급등으로 불안한 상황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자동차 업체 중 처음 신영역 개척 vs ‘투기’에 ‘투기’를 더했다 앞서 언급드렸듯 테슬라의 움직임은 단순히 비트코인 투자를 넘어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입니다. 1차적으로는 비트코인 가격과 신뢰도에 영향을 주겠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지불수단, 즉 통화로서의 비트코인에 대한 논쟁을 더 키울 수 있습니다. 미 경제 방송 CNBC는 “(비트코인을 받기로 한 것은) 자동차 업체 가운데서는 처음인 것 같다”고 했습니다. 월가에서는 일단 비트코인과 테슬라 주가에 모두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이날 테슬라 주가는 1.3% 올랐습니다. 마이클 노보그라츠 갤럭시 디지털 CEO는 “테슬라의 비트코인 투자는 정말 엄청난 일(really big deal)”이라고 했는데요. 증권사 웨드부시의 댄 아이브스 매니징 디렉터도 “시장의 전망은 엇갈리지만 명확히 테슬라 주가에는 긍정적이라고 보인다”며 “테슬라의 움직임은 비트코인의 신뢰도를 높였다. 테슬라를 따라 일반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사들이는 파급효과를 불러올 것”이라고 점쳤습니다. 테슬라도 사는 만큼 투자할 만하다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는 것이죠. 다만 댄 아이브스의 말처럼 테슬라의 움직임을 비판적으로 보는 시각이 많습니다. 머스크는 안 그래도 돌발행동이 많았지요. 게임스톱 사태 때도 ‘gamestonk(gamestock의 오기)’이라는 글을 올려 개미들을 지지했는데요. 이번에는 테슬라라는 시장에서 가장 논란이 많은 주식에 투기성이 많다는 비트코인을 얹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테슬라 주식을 사면 이 두 가지를 한 번에 투자하는 꼴이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테슬라의 비트코인 투자는 상징적인 의미 그 이상을 갖고 있다”면서도 “테슬라가 밝혔듯이 비트코인은 가격 변동성이 크며 앞날이 불확실하다. 이는 테슬라의 주가에 투기 열풍을 더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테슬라 날갯짓 곳곳서 반향 일으킬 것…RBC, 애플이 다음 타자 될 수도 이 때문에 월가에서도 머스크의 행동을 이해 못하겠다는 이들이 적지 않습니다. 시장을 교란하고 있다는 얘기도 많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머스크가 과도하게 시장에 돌을 던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달에는 트위터 계정의 자기소개란을 ‘#비트코인(#bitcoin)’으로 바꿔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매입신호를 줬다는 해석이 나왔었는데요. 결과적으로 테슬라가 비트코인을 사들이긴 했지만 이런 식이라면 그의 트윗 한 마디에 시장에 과도한 쏠림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절대로 바람직한 일이 아닙니다. 어쨌든 그가 시장에 메가톤급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만은 분명합니다. 그만큼 자유롭고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이가 없는 것도 사실이구요. 모하메드 엘 에리언 알리안츠 선임 고문은 “이번 조치로 테슬라 주식과 비트코인의 상승 모멘텀은 계속될 것”이라며 “테슬라는 비트코인을 지불수단이라고 얘기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반응은 모든 곳에서 일어날 것”이라고 했습니다. 테슬라의 정책을 뒤따라 할 수 있는 기업들이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이죠. 실제 RBC는 이날 애플이 테슬라에 이어 암호화폐에 투자하는 업체가 될 수 있다고 밝혔는데요. 미치 스티브스 RBC 캐피털 마켓 애널리스트는 “만약 애플이 (수십억 달러 규모의) 암호화폐 시장에 뛰어든다면 연간 400억달러 규모의 잠재적 수익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며 “현 상황에서 애플이 비트코인을 사면 비트코인 값은 아마도 위로 올라갈 것”이라고 했습니다. 즉 애플이 비트코인을 매입하는 것만으로도 가격이 올라 애플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얘기죠. CNBC는 이와 관련해 “아직 애플은 암호화폐 매입의사를 밝힌 적이 없고 대규모 현금을 보유하는데 치중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지난해에는 피델리티와 스퀘어, 페이팔 등 기업이 디지털 통화 사용에 우호적인 입장을 내놓기도 했었습니다. 美 30년 만기 국채 한때 2% 돌파…옐런, 내년 금리인상·긴축 시사? 테슬라에 대한 관심이 집중된 이날, 다우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게임스톱 사태에 오락가락했지만 다시 방향을 잡고 오르기 시작하는 것인데요. 이 과정에서 채권금리가 들썩이고 있습니다. 1차적으로는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 때문인데요. 전날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부양책이 통과되면 내년이라도 완전고용을 할 수 있다며 경기회복이 빨라질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내년에 완전고용이 이뤄진다는 말은 뒤집어 보면 내년에 금리인상과 긴축이 이뤄질 수 있다는 말이 되기도 합니다. 물론 금리와 양적완화(QE)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담당하고 여러 요건을 따져야 하지만 완전고용이라는 말 자체가 긴축의 시작이라는 의미가 될 수 있습니다. 이날 3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한때 연 2%를 넘었습니다. 10년물 국채도 1.2% 가까이 치솟았는데요. 이는 ‘3분 월스트리트’에서 전해드린 것처럼 돈의 흐름을 주식에서 채권시장으로 바꿀 수 있어 중요합니다. 투자전문지 배런스는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2%를 찍으면서 언제 채권이 주식시장에 타격을 주느냐가 관심”이라면서도 “하지만 언제 투자자들의 방침이 바뀔지는 분명하지 않으며 계속되는 금리 상승은 추가 손실의 위험이 있다”고 했습니다. 당분간은 국채금리가 더 올라도 증시에 직접적인 영향은 없을 것이라는 말인데요. 배런스는 10년 만기 국채금리기준으로 1.75%까지는 괜찮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의 분석은 더 낙관적입니다. 골드만삭스는 “채권금리 상승이 황소장을 위협하지 않는다”며 “역사적으로 낮은 금리 수준을 감안할 때 한동안 ‘티핑 포인트’를 밑돌 것”이라고 예상했는데요. 티핑 포인트는 상황이 한쪽으로 급격히 쏠리는 지점을 말하는 것으로 급변점으로 생각하면 됩니다. 특히 골드만삭스는 10년 만기 국채기준으로 수익률이 3.5% 이상으로 올라야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한동안 증시 상승세가 이어진다는 뜻입니다. /뉴욕=김영필 특파원 susopa@@sedaily.com -
테슬라 15억달러 매입에 비트코인 4.4만달러로 폭등
증권 해외증시 2021.02.09 06:20:57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경기회복에 대한 낙관론에 주요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8일(현지 시간) 미 경제 방송 CNBC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37.52포인트(0.76%) 오른 3만1,385.7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28.76포인트(0.74%) 상승한 3,915.59, 나스닥은 131.35포인트(0.95%) 뛴 1만3,987.64에 마감했다. 다우와 S&P500, 나스닥 모두 사상 최고치다. CNBC는 “투자자들이 경기회복을 낙관적으로 보면서 주요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전날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1조9,000억달러 규모의 추가 부양책이 통과될 경우 내년에 완전고용 상태로 되돌아갈 수 있다고 밝혔다.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브렌트유 선물가격도 1년 여 만에 배럴당 60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마이클 윌슨 모건스탠리 최고 미국주식 전략가는 “경기회복의 초기 단계에서 여전히 매우 강한 황소장을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이날 테슬라가 15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매입하고 자사 제품 결제에 비트코인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히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개당 4만4,000달러 이상으로 치솟았다. 개미 투자자들의 투기열풍을 불러왔던 게임스톱은 이날 5.52% 하락했다. /뉴욕=김영필 특파원 susopa@@sedaily.com -
테슬라, 15억 달러 규모 비트코인 매입
국제 경제·마켓 2021.02.08 23:00:28미국 전기자동차 회사 테슬라가 15억 달러(약 1조 6,815억원)를 투자해 비트코인을 매입했다고 CNBC가 8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그동안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을 여러 차례 언급했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투자에 나섰다는 소식에 비트코인 가격은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CNBC에 따르면 테슬라는 이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에서 “현금 수익 다양화와 수익 극대화 등을 위해 비트코인을 매입했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자사의 자동차 등을 비트코인으로 구입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테슬라는 향후 추가로 암호화폐를 매입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날 테슬라의 발표에 비트코인 가격은 급등했다. 코인메트릭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4만 4,000달러를 돌파해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지난달 27일 머스크가 트위터 계정의 자기소개란을 ‘#비트코인(#bitcoin)’으로 변경한 직후에도 비트코인을 포함한 암호화폐 가격이 급등했었다. 머스크의 자기소개란 변경을 암호화폐 매수 신호로 판단한 개미들이 비트코인 매입에 나서며 가격을 20% 이상 폭등한 3만 8,000달러(4,246만 원)까지 끌어올렸고 상승세는 다른 암호화폐로 확산했다. 앞서 일론 머스크는 소셜미디어 클럽하우스에 나와 “비트코인은 좋은 것”이라며 “최소한 8년 전에 샀어야 했다”고 말하는 등 비트코인 투자 가능성을 시사했다. /박성규 기자 exculpate2@@sedaily.com -
테슬라 전기차 비트코인으로 산다…"결제수단 허용"
산업 기업 2021.02.08 22:26:17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가상화폐 비트코인 15억달러(약 1조 6,815억원)를 매입했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8일 테슬라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를 인용해 이 같이 밝혔다. 테슬라측은 비트코인 매입 배경에 대해 "현금 수익 다양화와 수익 극대화를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테슬라는 자동차 등 판매 제품도 비트코인으로 구입할 수 있도록, 즉 비트코인을 결제수단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테슬라의 투자 보도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급등하고 있다. CNBC는 "최근 몇주간 일런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이나 도지코인 등 가상화폐에 대한 글을 올렸다"며 "더 많은 사람들이 구매하도록 유도한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동희 기자 dwise@@sedaily.com -
머스크의 픽 ‘도지코인’, 사상 최고가 기록
국제 정치·사회 2021.02.08 15:40:22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트윗에 힘입어 암포화폐 ‘도지코인(dogecoin)’이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사이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7일 오후 10시 29분(그리니치 표준시) 도지코인은 8.7센트를 기록했다. 지난 24시간 동안 약 42% 오른 것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도지코인의 시장 가치는 100억 달러(약 11조 1,900억 원)로 여덟번 째로 큰 암호화폐가 됐다고 보도했다. 도지코인의 급등세는 머스크 CEO의 트윗 덕분으로 풀이된다. 이날 그가 트위터에 “누가 도지코인을 풀어놨나”라는 트윗을 올린 뒤 가격이 빠르게 올랐기 때문이다. 지난 4일 머스크 CEO가 트위터에 “도지코인은 모든 이의 암호화폐”라고 올린 뒤에도 도지코인은 50% 이상 폭등한 바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머스크 CEO가 도지코인을 홍보하는 트윗을 잇따라 올리며 도지코인의 가격이 올랐다고 전했다. 도지코인은 2013년 개발자들이 장난삼아 만든 암호화폐다. 당시 유행한 시바견 사진을 이용해 개발자인 빌리 마커스가 ‘밈(meme)’으로 만든 것이 시초다. 이 때문에 도지코인을 진지한 투자 대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적었다. 하지만 머스크가 지난달 29일 트위터에 패션잡지 ‘보그’ 표지를 모방해 개를 모델로 한 가짜 잡지 ‘도그(DOGUE)’의 이미지를 올리자 레딧 등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이를 도지코인을 매수하라는 신호로 받아들였다. 레딧은 ‘게임스톱의 암호화폐 버전’을 만들자며 매수를 이어갔고 당시 도지코인의 가치는 하루에만 800% 이상 뛰기도 했다. /곽윤아 기자 ori@@sedaily.com -
머스크, 트윗중단 선언 이틀만에 컴백…이번엔 암호화폐 '들썩'
국제 정치·사회 2021.02.05 10:53:56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자발적으로 '트윗 중단'을 선언한 지 이틀 만에 다시 활동을 재개했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머스크는 4일(현지시간) 시바견 그림을 특징으로 한 암호화폐 도지코인(Dogecoin)을 지지하는 글을 잇따라 올렸다. 예컨대 "도지코인은 일반인의 암호화폐", "높지도, 낮지도 않고 오직 도지" 등의 짧은 글을 썼다. 또 디즈니 애니메이션 라이온킹에서 주술사 개코원숭이가 어린 주인공 '심바'를 들어올리는 장면에 자신과 시바견의 얼굴을 입힌 '밈'(Meme·인터넷에서 유행어와 행동 따위를 모방하여 만든 사진이나 영상)도 올렸다. 도지코인 가격은 이날 급등세를 보였다. 머스크는 이어 "나는 쇼트(공매도) 파괴자의 '밈'이 됐다"라는 내용의 트윗을 올리고 자신이 이끄는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을 이용한 위성 발사 소식도 전했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 2일 구체적인 이유는 밝히지 않은 채 돌연 "당분간 트윗 활동을 중단"(Off Twitter for a while)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머스크는 과거에도 트위터 글로 여러 차례 구설에 오르면서 트윗 활동 중단을 발표한 뒤 수일 만에 활동을 재개한 바 있다. 팔로워 약 4,500만명을 거느린 머스크의 트위터 계정은 온라인에서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박예나 인턴기자 yena@@sedaily.com -
머스크 "비트코인, 8년 전 샀어야"…공개 지지 의사 밝혀
국제 경제·마켓 2021.02.02 06:39:48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비트코인을 8년 전 샀어야 했다”며 지지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혔다. 1일(현지시간) CNBC 방송 등에 따르면 머스크는 미국 오디오 전용 소셜미디어인 '클럽하우스'와 인터뷰에서 "현시점에서 비트코인은 좋은 것으로 생각한다. 나는 비트코인 지지자"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13년 한 친구가 자신에게 비트코인을 소개한 적이 있다면서 "(앞으로) 비트코인이 전통적인 금융가 사람들 사이에서도 곧 광범위하게 받아들여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비트코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대안 자산으로 부각되면서 가격이 급등했다. 비트코인은 지난해 300% 이상 올랐고, 지난 7일에는 4만달러를 돌파했다. 하지만 가격 급등에 따른 부담감이 커지면서 현재 3만달러대로 내려왔다. 앞서 머스크는 트위터 계정의 자기 소개란을 '#비트코인'으로 변경하면서 자신의 관심사가 비트코인에 있다는 점을 은근히 드러냈다.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3만8,000달러까지 치솟았다. 이 때문에 비트코인 공매도 투자자들이 단기 급등에 따른 손실을 막기 위해 3억8,700만달러(4,332억원) 상당의 매도 포지션을 청산하기도 했다. 다만, 머스크의 비트코인 관련 언급이 계속되자 이날 비트코인 시장은 크게 움직이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CNBC 방송은 "머스크의 비트코인 지지 발언 이후 비트코인은 소폭 하락하는 등 암호 화폐 시장은 대부분은 변동이 없었다"고 전했다. /박동휘 기자 slypdh@@sedaily.com -
'이번엔 비트코인'…머스크, 암호화폐로 전선 확대하나
국제 경제·마켓 2021.01.31 18:08:39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을 언급한 후 비트코인을 포함한 암호화폐 가격이 급등했다고 CNBC가 29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최근 주식시장에서 개인 투자자와 공매도 세력이 맞붙은 게임스톱 등을 언급하며 공매도 세력에 집중 포화를 쏟아내는 머스크가 전선을 암호화폐 시장으로 확대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CNBC에 따르면 머스크는 지난 28일 트위터 계정의 자기 소개란을 ‘#비트코인(#bitcoin)’으로 변경했다. 이를 암호화폐 매수 신호로 판단한 개미들은 비트코인 매입에 나서며 가격을 20% 이상 폭등한 3만 8,000달러(4,246만 원)까지 끌어올렸고 상승세는 다른 암호화폐로 확산했다. 로이터 통신은 “‘파파 머스크’가 비트코인 투자자를 유혹하고 있다”며 “머스크의 트윗 이후 암호화폐 가격이 14% 급등했다”고 전했다. ‘파파 머스크’는 미국 온라인 주식 토론방 ‘레딧’ 회원들이 머스크를 부를 때 사용하는 애칭이다. 비트코인 가격이 단숨에 급등하자 바이낸스·비트파이넥스 등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에서는 공매도 투자자들이 손실을 막기 위해 3억 8,700만 달러(4,325억 원)의 매도 물량을 급하게 청산했다고 야후파이낸스는 전했다. 머스크의 트윗에 공매도 세력이 큰 타격을 입은 셈이다. 머스크는 최근 들어 공매도를 겨냥한 듯한 내용의 글을 트위터에 잇따라 올리고 있다. #비트코인으로 소개란을 바꾼 이날 머스크는 “소유하지 않은 집은 팔 수 없고 소유하지 않은 차도 팔 수 없다. 그런데 소유하지 않은 주식을 팔 수 있는가”라며 “그것은 헛소리이고, 공매도는 사기”라고 공매도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1월 26일에는 게임스톱 주식을 미 개인투자자들이 사들이며 주가를 끌어올리자 ‘게임 맹폭격(Gamestonk)’이라는 짧은 트윗을 남겼으며 공매도 헤지펀드에 맞서 유럽 증시의 개미들이 사들이고 있는 폴란드의 게임 개발사 CD프로젝트를 띄워주는 트윗도 날렸다. 야후파이낸스는 “머스크가 비트코인 공매도 청산을 의도하지 않았을 수도 있지만 공매도에 대한 혐오감을 숨기지 않았던 머스크 입장에서는 자신의 트윗이 가져온 공매도 대학살을 보고 샴페인 병을 터트렸을지 모른다”고 전했다. 머스크의 트윗으로 특정 종목 주가가 급등한 데 이어 비트코인 시장까지 들썩거리면서 규제 당국이 개입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주식 정보 제공 업체 프리트레이드의 댄 레인 애널리스트는 “머스크가 공매도 세력을 공격하면서 시장을 움직이는데 그것이 정당한지 논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테크 기업 투자자 리치 플리스도 “머스크는 혁신가이지만 스스로 법 위에 있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한편 헤지펀드 포인트72의 창업자이자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 구단주인 스티브 코언은 게임스톱 사태 여파로 트위터 계정을 비활성화했다. 개미들의 게임스톱 집중 매수로 큰 손실을 입은 코언이 트위터를 통해 투자자들과 설전을 벌이는 과정에서 가족들이 협박을 받았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190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운용하는 포인트72는 올해 들어 개인 투자자들의 게임스톱 주식 집중 매수로 15%에 가까운 손실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박성규 기자 exculpate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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