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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사상 첫 2만弗…일각 "40만弗 간다"
국제 정치·사회 2020.12.17 14:38:27암호화폐 비트코인이 발행된 지 12년 만에 처음으로 2만 달러를 돌파했다. 금융기관들이 투자자산의 일부로 잇따라 편입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지속 상승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현 가격 대비 20배가 뛸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됐다. 암호화폐 사이트 코인힐스에 따르면 1비트코인이 17일 오후 2시 현재 전날 대비 약 10% 상승한 2만 1,800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오후 11시께부터 2만 달러를 웃돌았다. 앞서 비트코인은 이달 1일 1만 9,920달러로 오르며 지난 2017년 12월의 종전 최고치(1만 9,666달러)를 3년 만에 넘어섰다. 2018년 초부터 비트코인은 한동안 폭락을 거듭했지만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대안 자산으로 주목되면서 반등하고 있다. 현재 가격은 연초 수준의 거의 3배다. 비트코인 가격이 2만 달러를 웃돌자 2018년 초처럼 다시 폭락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지만 최근에는 금융기관의 참여가 잇따르면서 가격 변동성이 줄었다는 분석이 상당하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미국 달러화가 약세 추세를 보이면서 비트코인이 헤지 기능을 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월가에서는 헤지펀드 매니저인 폴 튜더존스, 스탠리 드러컨밀러, 미 보험사 매스뮤추얼 등이 올해 공개적으로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개인 투자자들도 다시 암호화폐 투자에 뛰어들고 있다. 최근 위험 자산 선호도가 커지면서 대표적 안전 자산인 금이 고전하는 사이 비트코인이 대체 자산으로 떠올랐다는 분석도 나온다. 투자회사 구겐하임인베스트먼트의 스콧 미너드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비트코인은 공급에 한계가 있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막대한 돈을 풀고 있다”며 “비트코인은 40만 달러까지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금보다 20배 오를 것이라는 얘기다. 한편 홍콩 증권 당국은 처음으로 가상 자산 거래소를 승인했다. 중국 경제 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BC테크놀로지그룹 산하 기업 OSL디지털시큐리티즈는 최근 비트코인 등의 디지털 자산 자동 트레이딩 시스템을 운영할 수 있는 라이선스를 홍콩 증권선물위원회(SFC)로부터 취득했다./김기혁기자 coldmetal@@sedaily.com -
"비트코인이 돌아왔다" 2,380만원 돌파, 역대 최고치 근접
증권 국내증시 2020.12.17 13:47:20국내 시장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2,380만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인 2,400만원을 목전에 뒀다. 17일 국내 가장사산 거래사이트 빗썸에 따르면 이날 정오께 비트코인은 2,385만원에 거래됐다. 다른 가상자산 거래사이트 업비트에서도 2,384만원에 거래돼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비트코인이 상승하는 것은 글로벌 비트코인 가격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기 때문이다. 16일(현지시간) 글로벌 비트코인 가격은 사상 처음으로 2만달러를 돌파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코인데스크 데이터 기준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5.4% 급등한 2만 501달러에 거래됐다. 글로벌 비트코인 가격은 2017년 12월 1만 9,666달러를 찍은 후 급전직하했지만 최근 다시 급등하며 2만달러를 돌파했다. 이날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회에서 통화 완화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이 나오며 전세계 자산가치 상승 전망이 더 많아졌고 이에 힘입어 글로벌 비트코인 가격도 상승했다. 나스닥 상장기업인 기업정보회사 마이크로스트레티지와 유명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에 투자했다고 밝힌 점도 가격 상승을 견인했다. 현재 제도권 금융사에서 가상자산의 가치를 인정하고 있는 추세여서 현재 비트코인 상승세가 2017년 투자 광풍 때와 다르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많은 상황이다. 씨티은행은 지난달 기관투자자에게 보낸 보고서에서 “달러 약세 속에서 비트코인이 내년 말 31만 8,0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봤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를 만드는 S&P다우존스인디시즈 역시 최근 내년에 암호화폐 지수를 내놓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여전히 급락할 가능성이 있어 신중해야 한다는 분석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이태규기자 classic@@sedaily.com -
비트코인 가격 2,300만 원 육박…다음 목표는 얼마?
블록체인 블록체인 2020.12.17 10:24:35비트코인(BTC) 가격이 사상 최초로 2만 달러를 돌파했다. 시장은 비트코인이 계속해서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랠리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17일 오전 10시 2분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9.99% 오른 2만 1,356달러(약 2,336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일주일 전과 비교했을 땐 15.34% 상승했다. 이날 자정 처음으로 2만 달러를 넘긴 비트코인은 급등세를 연출하며 오전 8시 2만 1,000달러(약 2,290만 원)를 돌파했다. 시장에서는 당분간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크립토퀀트의 분석에 따르면 2만 달러 돌파 7분 전 암호화폐 거래소의 스테이블 코인 예치율이 급등했다. 스테이블 코인은 가격 변동이 없는 암호화폐다. 달러와 같은 법정화폐와 가치가 1:1로 연동돼 있는 경우가 대다수다. 이에 암호화폐 거래에서 일종의 기축통화로 쓰인다. 암호화폐 거래소 스테이블 코인 예치량 증가는 매수세 유입으로 해석된다. 주기영 크립토퀀트는 공동대표는 "(최초가 경신) 당시 투자 심리가 비트코인 매수로 전환된 것 같다"며 "스테이블 코인 예치량은 매수세를 예측하는데 좋은 자료"라고 설명했다. 외신도 단기 상승을 내다봤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의 다음 목표는 2만 2,808달러(약 2,490만 원)"라며 "이 지점 달성 시 2만 5,000달러(약 2,733만 원)도 기대해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만약 단기 조정이 있을 경우 지지선은 1만 9,500달러(약 2,130만 원)가 된다는 게 코인텔레그래프 예측이다. 이를 지킬 경우 우상향 곡선을, 밀릴 경우 1만 7,500달러(약 1,914만 원)까지 추가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주요 알트코인의 상승세도 이어졌다. 동시간대 이더리움(ETH)은 전일 대비 9.28% 오른 644달러(약 70만 4,400원)에, 라이트코인(LTC)은 13.69% 오른 92.63달러(약 10만 원)에 거래됐다. /노윤주 기자 daisyroh@@ -
[특징주]위지트, 비트코인 2만 달러 돌파에 강세
증권 국내증시 2020.12.17 10:19:09위지트(036090)가 비트코인의 강세에 힘입어 급등 중이다. 간밤 비트코인 가격은 사상 최초로 2만 달러를 돌파하는 등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7일 오전 10시 17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위지트는 전 거래일보다 28.51%(345원) 뛰어오른 1,555원에 거래 중이다. 위지트는 모바일 커머스 전문기업인 옴니텔을 자회사로 두고 있는데, 옴니텔은 가상화폐 거래소인 빗썸의 운영업체 비티씨코리아닷컴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관련주로 분류됐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비트코인이 4.5% 급등해 2만 440달러까지 올라 사상 처음으로 2만 달러를 돌파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한화 2,235만 원 정도다. 최근 비트코인은 기관 투자가들에 힘입어 올해 상승률이 180%에 달하는 등 강세를 보이고 있다./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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