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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청해부대 집단감염에 "군 당국 안일한 부분 규명해야"
정치 정치일반 2021.07.19 11:01:03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9일 청해부대 34진 문무대왕함 승조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집단 감염사태에 대해 "군 당국은 안일한 부분이 없었는지 철저히 규명하고 해외 파병부대 전반에 대한 점검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송 대표는 최고위에서 "백신을 해외에서 구입해서 다시 해외로 반출하기 어렵다는 보고도 있었는데 해외 파병부대에 대해서는 예외 조항을 둘 필요가 있다"면서 이렇게 강조했다. 그는 베트남에서 한국인 코로나19 확진자가 사망한 뒤 총영사관 등에 통보되지 않고 화장된 것에 대해서도 "현지 방역 규정에 따른 것이라고는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면서 "외교당국은 교민의 백신접종 및 안전을 더 강화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말했다. 그는 또 독일 집중호우 사태를 거론하며 "우리 당 탄소중립위가 곧 발족한다"면서 "당 대선 후보 여섯 분들도 탄소중립위 발족 때 기후변화에 대한 비전과 발표해달라고 요청한다"고 전했다. -
청해부대, 파병사상 초유의 집단감염…'늑장대응·방역무지' 화 불러
사회 사회일반 2021.07.19 10:27:12청해부대 34진 문무대왕함(4,400t급)에서 대규모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은 부대의 초기 늑장 대응과 국방부·합참의 감염병에 대한 방역 무지 등이 빚어낸 결과라는 지적이 나온다. 34진 승조원 301명 중 19일 현재 247명이 확진된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 승조원 가운데 82%가 감염된 셈이다. 이번 집단감염은 함정이라는 단일 공간에서 발생한 대규모 집단감염이라는 점에서 유례가 없는 사례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청해부대 집단감염은 초기 유증상자가 나왔음에도 단순 감기약을 처방하는 데 그쳤고, 감별 능력이 떨어지는 '신속항체검사'로 초기 음성 판정이 나오자 안심하고 추가 방역 조치를 하지 않은 문제가 있었다. 문무대왕함은 지난달 28일부터 1일까지 군수물자 적재를 위해 아프리카 아덴만 인근 기항지에 접안했고, 지난 2일 처음으로 감기 증상자가 발생했다. 그러나 부대는 간이검사(신속항체검사)나 유전자 증폭(PCR) 검사는 시행하지 않았고, 감기약만 투여했다. 단순 감기로 생각하고 합참에도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감기 환자가 속출하자 부대는 8일 뒤인 지난 10일 40여 명에 대해 간이검사를 실시했고,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 8일이라는 방역 공백이 발생했는데도 부대는 '음성' 결과에 안심하고 별다른 격리 조처를 하지 않았다. 부대는 초기 감기 증상이 나타난 지 11일 뒤인 지난 13일에서야 인접 국가 협조 아래 증상자 6명을 샘플로 PCR 검사를 의뢰했고, 이틀 후 이들 모두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결과적으로 기항지에 경유한 이후 2일과 10일 두 차례 즉각적인 PCR 검사를 시행하지 않은 것이 화근이었다. 이때 PCR 검사를 의뢰하고 즉각 격리 조치를 했다면 급속한 확산은 어느 정도 막을 수 있었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아울러 청해부대에 신속항원검사 키트가 아닌 신속항체검사 키트를 보급한 국방부와 합참의 처사도 문제로 지적된다. 청해부대가 가져간 800개의 신속항체검사 키트로는 초기 감염 여부를 감별하기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소견이다. 반면 신속항원검사 키트는 신속하게 감염 여부를 감별할 수 있다고 한다. 이와 함께 국방부와 합참의 '함정 감염' 가능성에 대한 '방역 무지'가 화를 자초했다는 비판도 나온다. 격벽이 많아 밀폐되고 환기 시설이 모두 연결된 함정을 국외에 파병하면서도 백신 사전 접종이나 파병 후 접종 대책을 마련하는 데 소홀했다는 것이다. 군은 출항 전 승조원 PCR 검사에서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고, 해상에 떠 있는 함정에서 '설마' 코로나19가 발병하겠느냐는 안이한 판단을 했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일각에선 백신의 해외 반출이 제한돼 파병 장병의 접종이 어려웠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지만, 군함은 국제법상 소속 국가 영토로 간주하는 치외법권 지역으로 대한민국 영토에 해당한다. 대한민국 영토로 간주하는 군함에 백신을 가져가 접종할 근거가 충분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특히 청해부대 파병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에 따라 해상 수송로의 안전을 위한 국제적 노력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이에 유엔과 협조로 기항지 또는 바레인에 있는 연합해군사령부(CFM)에서 백신을 접종할 근거가 된다는 것이다. 국회 국방위원회 국민의힘 소속 강대식 의원은 "정부가 제출한 ‘국군부대의 소말리아 아덴만 해역 파견연장 동의안(청해부대)’에 따르면 이번 파견은 '유엔 안보리 결의 근거'로 '연합해군사 및 해수부·외교부·국내 해운단체의 요청 등을 고려했다'고 했다"며 "우리 청해부대는 유엔에 백신 접종을 요청할 권리가 있고 명분도 있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34진이 출항 시 백신 접종을 하지 않았다면, 국내의 앞선 상황 등을 고려해 유엔에 협조를 구하는 등 적극적인 조처를 했어야 한다"며 "그것이 불가했다면 기항지에서 현지인과 접촉해 물자보급을 하는 최소한의 인원이라도 모든 수단을 강구해 백신 접종을 마무리했어야 한다"고 짚었다. 국방부와 합참은 이번 청해부대 집단감염 사태를 계기로 파병부대 운용에 관한 전반적인 매뉴얼과 지침에 감염병 위기관리 및 대응 절차 등을 마련하고, 미진한 부분은 손질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
청해부대 179명 추가 확진...'부대원 80% 감염' 최악 상황
사회 사회일반 2021.07.19 09:24:48해외 파병 청해부대 34진의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부대원 약 82% 확진이라는 사상 최악의 결과로 치달았다. 합동참모본부는 19일 오전 8시 현재 34진 부대원 301명중 179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247명에 달했다고 밝혔다.나머지 부대원중 50명은 진단검사에서 ‘음성’, 4명은 ‘판정불가’로 통보 받았다. 판정불가란 현지 방역당국이 음성인지 양성인지 판별을 하지 못한 사례를 의미한다고 군 관계자는 전했다. 부대원중 현지 입원환자도 1명 늘어 16명으로 집계됐다. 추가 입원환자는 어지러움 등 경증의 증세를 보임에 따라 현지 병원에 외래 진료를 받은 뒤 입원 치료 중이다. 34진 확진자중 집중 관리를 받던 중등증 환자수는 기존 3명에서 1명으로 줄었다. 이는 3명중 2명의 증상이 호전된 데 따른 것이다. 남은 중등증환자 1명은 현지로 급파 중인 우리 군의 다목적 공중급유 수공기로 국내 후송이 가능한 수준으로 의료진이 판단하고 있다고 합참은 전했다. 코로나19 확진자는 현재 중증, 중등증, 경증으로 구분되고 있는데 아직 34진 확진자중 중증 환자는 없는 상태다. 합참은 “우리 군은 해당 국가와 긴밀히 협조하여 청해부대원들의 안전하고 신속한 복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속보] 청해부대 부대원 5명 중 4명이 코로나 확진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1.07.19 09:05:09(속보)청해부대 34진 179명 추가 확진...부대원중 약 80% 247명 감염 -
[속보] 청해부대 5명중 4명이 코로나19 확진
사회 사회일반 2021.07.19 08:55:55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아프리카 파병 해군 청해부대 34진 문무대왕함(4,400t급)에서 승조원의 82%가 감염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19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오전 8시(한국시간) 기준 청해부대 34진 승조원 179명이 추가 확진되며 누적 확진자는 247명이 됐다. 나머지 50명은 음성, 4명은 '판정 불가'로 통보받았다고 합참은 전했다. 이로써 최초 확진자가 확인된 지난 15일(집계일 기준) 이후 승조원 전체 301명의 82.1%가 양성으로 확인된 것이다. 청해부대 34진 전원을 국내로 이송하기 위해 전날 현지로 출발한 공군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KC-330) 2대는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후 순차적으로 현지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송 작전에 투입된 KC-330은 연료탱크와 후미의 급유 장치를 제외하면 나머지 부분은 여객기와 동일해 최대 300여 명의 인원과 47t의 화물을 운송할 수 있다. 최대 속도는 마하 0.86, 최대 순항고도는 약 1만2,600m이며, 최대 항속 거리는 약 1만5,320㎞다. 수송기 이·착륙과 함정 인접국 접안 등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청해부대 34진 부대원들은 한국시간으로 이르면 20일 오후 늦게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
부대원 4명당 1명…청해부대 사상최악의 대량확진
사회 사회일반 2021.07.18 16:57:40해외 파병 중인 청해부대 34진의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창군 이래 최악의 대량 확진 사태로 이어졌다. 현재까지 중간 집계된 확진자만도 70명에 육박해 부대원 약 4~5명당 1명이 감염자로 분류된 상태이며 전수 검사가 최종 발표되면 100명이 넘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합동참모본부는 34진 부대원 301명 전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유전자증폭(PCR) 진단 검사 중 101명에 대한 중간 집계 결과 18일 오전 8시 현재 추가로 코로나19 진단 양성(확진) 판정을 받은 인원은 61명이며 33명에게는 음성 판정이 내려졌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확진 판정을 받은 34진 부대원은 기존의 7명을 포함해 총 68명에 달했다. 이들 누적 확진자 중에는 지난달 말 기항지에서 물자 보급 업무를 수행했다가 지난 14일 폐렴으로 입원한 간부도 포함돼 있다. 아직 최종 결과가 통보되지 않은 나머지 200여 명의 진단 검사 결과가 나오면 확진자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34진 중 현지 병원에 입원한 부대원은 총 15명이며 이 중 3명이 ‘중등’ 수준의 증세를 보여 집중 관리를 받고 있다. 국방부와 군은 아프리카 해역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청해부대원 전원을 조기 귀국시키기 위한 일명 ‘오아시스 작전’에 돌입했다. 이를 위해 이날 오후 4시 공중급유수송기인 KC-330 2대를 34진 부대가 작전 중인 현지로 급파했다. 작전 일정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이르면 20일 오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34진 부대원들이 돌아올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날 광운대 아이스하키부에서 18명이 집단감염되는 등 확산세가 지속됐다. 특히 정부는 19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2주간 비수도권에서도 사적 모임 허용 인원을 4인 이하로 제한한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17일 기준 1,454명에 달했고 18일 오후 9시 기준 1,192명이 확진돼 13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가게 됐다. -
'오아시스 작전'…청해부대, 사상초유 '감염병 귀국'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1.07.18 16:39:30해외 파병중 코로나19 대량 감염사태에 직면한 청해부대 34진 부대원 전원을 조기 귀국시키기 위한 일명 ‘오아시스 작전’이 개시됐다. 국방부는 18일 오후 4시 청해부대 34진 301명 전원을 국내로 후송하기 위한 공중급유수송기 2대를 현지로 급파했다고 밝혔다. 작전 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이르면 오는 20일 오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34진 부대원들이 돌아올 전망이다. 국방부는 방역 당국과 협조해 청해부대원 귀국시 전담할 의료기관과 생활치료센터, 군내 격리시설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출발한 후송용 수송기 기종은 KC-330이다. 해당 기내에는 산소통과 의료 장비, 물자 등을 구비해 34진 부대원 후송 중 발생할 수 있는 긴급상황에 대비할 수 있다. 기내에는 격벽이 설치됐고, 승무원 전원이 방호복을 착용했기 때문에 코로나19의 기내 확산위험을 통제할 수 있다. 해당 수송기에는 의료인력 13명과 34진이 운행했던 구축함 ‘문무대왕함’을 대신 맡을 교체 병력 148명, 지원팀 인력을 포함해 총 200여명이 탑승했다. 200여명 전원은 출발 전 유전자증폭(PCR)검사결과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한편 34진 부대원중 코로나19 확진자는 18일 오전 8시 현재 68명이다. 부대원중 아직 PCR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200여명 중에서도 추가로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 -
‘청해부대 집단감염’에 국민의힘 “북한 줄 백신은 있고 국군 줄 백신은 없었나”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7.18 10:04:47국민의힘이 백신 접종 없이 해외 파병에 나간 부대에서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상황과 관련해 “정권 말 성과를 올릴 남북 이벤트에 집착하느라 정작 우리 장병들의 생명과 안전은 도외시한 것 아닌가”라며 18일 맹비판했다. 강민국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에서 “말로는 군 장병에 대한 지원과 예우를 강화하겠다면서 실상은 '방역 사각지대’에 방치한다면, 앞으로 누가 나서서 파병 부대에 자원하겠는가. ‘K-방역’이라는 자화자찬이 부끄러울 정도”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아프리카 부근에 파병 중인 청해부대 34진(문무대왕함·4400t급)의 코로나19 확진자수는 전체 대원의 5분의 1이 넘는 68명으로 늘어났다. 15일 오전 최초 확진자 발생 사실이 알려진 이후 사흘 만이다. 이마저도 승조원 300여명 전원의 PCR 전수검사 중 101명의 결과만 나온 것이라, 향후 확진자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우려된다. 강 원내대변인은 군이 백신 수송이나 접종 후 부작용 대처 계획 수립이 쉽지 않아 접종 일정을 미뤘다고 해명한 것에 대해서도 의지의 문제라고 반박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6월 ‘북한이 동의한다면 백신 공급 협력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며 “북한에게 줄 백신은 있으면서, 청해부대 장병들에게 줄 백신은 없었다는 것인가. 의지가 없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무사 안일주의로 백신 하나 보내지 않은 문 정부는 이번 ‘청해부대 집단감염 사태’의 책임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는 것을 행동으로 보여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
최악의 대량확진 치닫는 청해부대 집단감염...누적 확진 70명 육박
사회 사회일반 2021.07.18 09:58:11해외 파병 중인 청해부대 34진의 코로나19 집단감염이 거의 70명에 육박하는 대량확진 사태로 이어졌다. 향후 추가 진단검사 결과 발표시 확진자는 더 늘어날 수도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18일 34진 부대원 300여명 전원에 대해 실시한 유전자증폭(PCR) 진단검사 중 101명에 대한 결과를 통보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18일 오전 8시 현재 추가로 코로나 진단 양성(확진) 판정을 받은 인원은 61명이며 33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확진판정을 받은 34진 부대원은 기존의 7명을 포함해 총 68명에 이르렀다. 나머지 200여명에 대한 진단검사가 나오면 확진자는 크게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34진중 현지 병원에 입원한 부대원은 총 15명이며 이중 3명이 ‘중등’수준의 증세를 보이고 있어 집중관리를 받고 있다. 입원 부대원중 3명은 코로나19 확진판정이 나오기 전 폐렴의심증상을 보여 추가로 입원한 인원인데 추후 PCR검사 결과에 따라 코로나19 확진자로 분류될 가능성이 있다. 합참은 34진 부대원중 중등증 환자 등을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로 국내에 긴급후송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국방부와 우리 군은 34진 부대원들을 조기 귀국시킬 소송기편을 이르면 오늘중 출발시키기로 했다. 해당 수송기편에는 34진이 탑승 중인 구축함 문무대왕함을 34진 대신 운전해 귀국시킬 대체 승조원 150여명이 동승해 현지로 파견될 에정이다. 대체 승조원이 150여명으로 결정된 것은 문무대왕함과 같은 4,400톤급(경하배수량 기준) 규모의 구축함인 강감찬함의 기본 승조인원을 기준으로 했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
청해부대, 코로나19 키트 검사서 49명 무더기 확진
사회 사회일반 2021.07.17 11:22:18현재 7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해군 청해부대 34진 장병 중 49명이 추가 간이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보다 확실한 유전자증폭(PCR) 전수검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대규모 집단감염 우려가 점점 현실화하는 양상이다. 17일 복수의 군 소식통에 따르면 청해부대 34진 부대장은 이날 새벽 부대원 가족들에게 "15일 첫 50명에 대한 항원검사 결과가 나왔는데 1명을 빼고 모두 양성이 나왔다"며 "PCR 검사 결과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대량 확진이 불가피해 보이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50명이 신속항원검사 키트로 간이검사를 실시했더니 49명이 양성이었다는 것이다.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사용한 간이검사는 검체 채취 이후 결과를 확인하는 데까지 15분밖에 걸리지 않지만 PCR 검사보다 부정확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전문가들은 위음성률(양성인데 음성으로 잘못 나오는 비율)에 비해 위양성률(음성인데 양성으로 잘못 나오는 비율)은 상대적으로 낮다고 밝혀, 간이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장병들이 PCR 검사에서도 실제 확진 판정을 받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최원석 고려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간이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온 경우에는 실제로 환자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봐야 한다"며 "특히 선박 내 같은 공간에서 장기간 반복해서 접촉하니 감염 확산 위험이 크다"고 말했다. 현재 청해부대 34진 문무대왕함(4,400t급)은 함정의 구역 자체를 통째로 구분해 침실과 식사공간 등을 코호트(동일집단) 수준으로 분리할 수 있도록 준비하면서 PCR 결과를 기다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문무대왕함에서는 이날 오전 6시 기준 처음 폐렴 증세를 호소해 현지 병원에 입원 중인 1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최초 확진자가 확인된 지난 15일(집계일 기준) 이후 누적 확진자는 7명이다. 이밖에 이날 오전 1시께 승조원 5명이 폐렴의증(의심증세)으로 현지병원에서 외진 후 입원해 치료를 받는 등 현재까지 입원 환자는 총 12명(확진자 2명 포함)으로 늘었다. 합참은 49명이 양성으로 확인된 간이검사 결과를 유의하면서도 함정 내에 필요한 조치를 하면서 PCR 검사 결과를 신중하게 기다리겠다는 입장이다. 합참 관계자는 "부대장이 현지 상황을 가족들에게 자세히 알려주고 안전하게 귀국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글을 공유한 것으로 안다"며 "간이검사 결과인 만큼 PCR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
청해부대 34진 확진자 1명 늘어 7명 달해
사회 사회일반 2021.07.17 08:38:10해외 파병중 코로나19 집단감염사태를 겪고 있는 해군 청해부대 34진에서 확진자가 1명 추가됐다. 국방부는 지난 14일 도중 폐렴으로 파병 현재 병원에 입원한 청해부대 34진 부대원 1명이 유전자증폭(PCR) 방식의 진단검사 결과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17일 밝혔다. 이로써 17일 오전 6시 현재 34진 부대원 300여명중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인원은 1명 더 늘어난 7명으로 집계됐다. 34진 전원에 대한 PCR검사결과가 이르면 오늘 나올 경우 확진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현재 34진 부대원 중에선 코로나19 확진자 7명(2명 입원, 5명 함상내 격리공간서 관리)과 별도로 10명이 현지 병원에 입원 중이다. 이들 10명중 5명은 폐렴의심증세 및 고열 증세를 보여 지난 15일 현지 병원에서 외래진료를 받은 후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나머지 5명은 이후 폐렴의심증세로 추가 입원한 인원이다. 이들 폐렴의심증상자 등에서도 추가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올 수 있어 우리 군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
당국, 청해부대 집단감염에 "올초 파병 군인엔 접종 못했다"
사회 사회일반 2021.07.17 07:10:00방역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해군 청해부대와 관련해 아직 해외 파병 부대 등에는 직접 백신을 공급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16일 브리핑에서 "현재 국내 예방접종을 진행하는 가운데 해외 파병군인, 재외국민, 주재관 등에 대해서는 아직 백신을 직접 가져다드리는 방식으로 접종을 진행하고 있지는 못하다"고 설명했다. 홍 팀장은 "국군에 대해서는 지난 4월 말부터 예방접종을 시작해 현재 7월 2차 접종이 진행 중이며, 필수목적 출국자와 파병 군인들에 대해서도 예방 접종을 제공해왔다"면서 "다만 백신 공급이 이뤄지지 않았던 1분기 파병 군인에 대해서는 접종을 시행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상반기에는 먼저 코로나19로 인한 사망과 중증화를 예방하기 위해 고위험군인 요양병원·요양시설의 입원·입소자 및 75세 이상, 60세 이상 어르신 대상 접종에 주력했다"며 "국내 접종 상황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고, 아직 접종하지 못한 재외국민이나 파병 군인에 대해서 접종을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아프리카 해역에 파병 중인 청해부대 34진 문무대왕함(4,400t급)에서 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현재까지 6명 이외에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지만, 유증상자가 8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지난 2월 8일 출항한 탓에 승조원 모두 백신을 맞지 않아 대규모 집단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군 당국은 청해부대 승조원 300여 명에 대해 현지에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의뢰한 상태다. 국방부는 추진단을 통해 "청해부대의 경우 일차적으로 보유한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사용하고, 필요시에 함선이 위치한 현지 국가와 협력하여 PCR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며 "기타 유엔 파병 군인은 자체 의료 지원 체계를 활용해서 PCR 검사를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방부는 오는 19일부터 25일 사이에 청해부대 소속 장병 전원을 확진 여부와 무관하게 공군 수송기에 태워 조기에 귀국시키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아울러 국방부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확진 판정 후 복귀한 승조원들의 격리 치료 장소를 논의하고 있다. -
청해부대 34진 공군 수송기로 18일 귀국추진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1.07.16 19:00:58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해군 청해부대 34진 장병 전원을 확진 여부와 무관하게 공군 수송기에 태워 조기에 귀국시키는 방안이 추진된다. 청해부대 34진 문무대왕함(4천400t급)의 승조원 300여 명 모두 백신 접종하지 않은 상황에서 밀폐된 공간이 많고 환기시설이 연결돼 급격한 코로나19 확산이 우려되면서 정부가 발 빠른 조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복수의 군 소식통에 따르면 청해부대 34진 부대장 김동래 대령은 전날 부대원 가족들에게 이런 내용을 담은 공지를 전달했다. 김 대령은 공지에서 "다수의 확진자 발생(가능성)까지 고려해 현 부대장(본인)을 포함한 청해부대 34진 부대원 총원을 공군 수송기 편으로 국내 복귀시켜 부대원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신속하게 진행할 계획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행 시기는 최대한 빠른 시일 내로 준비 중"이라며 "잠정적으로 다음 주 중, 7월 19일부터 25일 사이에 복귀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군 당국은 오는 18일 오후 공군의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인 'KC-330' 2대가 현지로 출발할 수 있도록 문무대왕함이 정박 중인 아프리카 해역 인접국의 현지 공관을 통해 영공 통과 등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또 수송기 출발 시 백신접종을 완료한 대령급 장교와 함정 운용을 위한 필수 인력을 구성을 함께 현지로 파견해 문무대왕함을 한국까지 운항하도록 할 계획이다. 청해부대 34진 전원이 이달 중 귀국하게 되면 내달로 중순께로 예정됐던 임무 교대 시기보다 조기 복귀하게 되는 것이다. 문무대왕함에서는 전날 승조원 6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된 데 이어 코호트(동일집단) 격리 중인 유증상자가 80여 명에 달하고, 전원 백신 미접종으로 대규모 집단감염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한편, 이번 이송 작전에 투입될 KC-330는 전투기 급유는 물론 국외 재해·재난 때 국민 수송, 해외 파병부대 화물·병력 수송, 국제 평화유지 활동 지원 등의 임무 수행을 위해 2019년 1호기를 도입했고, 현재 4대를 운용 중이다. 전폭 60.3m, 전장 58.8m, 전고 17.4m로, 연료탱크와 후미의 급유 장치를 제외하면 나머지 부분은 여객기와 동일해 최대 300여 명의 인원과 47t의 화물을 운송할 수 있다. 최대 속도는 마하 0.86, 최대 순항고도는 약 1만2천600m이며, 최대 항속 거리는 약 1만5천320㎞다. 작년 7월에도 코로나19가 확산한 이라크에서 귀국을 희망하는 파견 근로자 290여 명의 특별수송을 위해 KC-330 2대가 활용된 바 있다. -
청해부대 34진중 입원 7명...폐렴환자 1명은 '집중관리'상태
사회 사회일반 2021.07.16 17:15:22해외 파병중 코로나19 집단감염사태를 겪고 있는 해군 청해부대 34진에서 현재까지 확진자 및 폐렴환자를 포함해 7명이 병원에 입원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1명은 집중관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한층 더 중증으로 전이되기 전에 신속한 치료조치가 필요해 보인다. 16일 오후 3시 현재 합동참모본부의 발표 내용 등을 종합하면 청해보대 34진 부대원중 현재 코로나19 확진자는 6명이다. 이들과 별도로 1명의 폐렴환자, 5명의 폐렴의심증세 및 고열발현자가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청해부대 34진은 300여명인데 이르면 17일 중에 전원 인원에 대한 유전자증폭(PCR)검사 결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돼 전체 검사결과에 따라 코로나19 확진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들중 입원 환자는 코로나19 확진자중 1명, 폐렴환자 1명, 폐렴의심증세 및 고열발현자 5명이다. 폐렴환자 1명은 지난 14일부터 입원 중인데 건강상태가 유동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의무사와의 긴밀한 협의하에 집중 관리가 이뤄지고 있다. 입원 중인 코로나19 확진자 1명은 폐렴환자가 병원으로 갈 당시 통역을 돕기 위해 동행했다가 코로나19 검진결과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라고 합참은 전했다. 아직 입원하지 않은 코로나19 확진자 5명은 함내에서 다른 승조원들과 격리된 별도 공간에서 관리를 받고 있다. 합참은 “기존의 코로나19 유증상 환자의 예후를 고려하여 집중 관찰하고 있으며 만일의 상황을 대비하여 별도의 전문의료장비를 갖춘 항공기를 투입하는 긴급후송계획을 추가로 검토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국방부와 군은 해당 긴급후송편과 별도로 공군의 다목적 공중급유기 KC-330시그너스를 청해부대 작전지역으로 보내 부대원 전원을 조기에 귀국시키는 방안도 저울질하고 있다. 해당 방안이 결정되면 이르면 다음주중 34진 부대원들이 돌아올 가능성도 있다. -
청해부대 백신접종 공백 논란에 반박 나선 軍..."전투함에 초저온냉동고 어찌 두겠나 "
사회 사회일반 2021.07.16 15:40:18해외 파병중인 해군 ‘청해부대 34진’에서 최근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방역공백 논란이 일자 군이 쟁점별로 반박하며 정면 대응에 나섰다. 국방부는 16일 대변인실 명의로 “(청해부대 34진) 파병 장병들에게 백신을 보내지 않는 등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았다면서 일부에서 보도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34진 파병은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전에 이뤄졌다는 것이다. 또한 파병된 후에는 원해 파견된 전투함의 여건상 백신을 초저온으로 보관하거나 접종후 부작용 응급상황에 대처하기가 어려워 백신 접종을 할 수 없었다는 게 반박 내용의 골자다. 국방부는 “청해부대 34진은 2월에 출항하여 파병 전 예방접종은 불가했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우리 군의) 장병 예방접종은 보건당국의 사회필수 인력 접종계획에 따라 3월부터 군 의료진에 대해 우선적으로 시작하였고, 일반 장병은 5월부터 본격적으로 접종했다”고 환기했다. 국방부는 현재 34진과 임무 교대 예정인 청해부대 ‘35진’ 및 파병 현지에서 임무 교대가 완료된 또 다른 해외파견 부대 ‘동명부대’의 경우 국내에서 출국전 예방접종을 완료했다고 소개했다. 다른 해외 파병부대인 한빛부대, 아크부대에 대해선 유엔 및 주둔국과의 적극적 군사외교를 통해 현지에서 예방접종을 실시했다고 덧붙였다. 3월 이후 파병 현지에서 접종하면 되지 않았느냐는 논란에 대해서도 국방부는 반론을 폈다. 우선 “원해에서 작전임무가 지속되는 (청해부대의) 임무특성상 아나필락시스 등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발생 시 응급상황 대처가 제한되는 점”을 반박 논거로 꼽았다. 아울러 “30세 미만 장병은 화이자 (백신) 접종이 필요하나, 6월경 (방역당국의) 화이자 백신 보관기준 변경 전까지는초저온냉동고의 별도 비치가 필요한 상태였다”며 “함정 내에서는 (초저온냉동고 비치와 같은) 백신 보관기준의 충족이 제한되는 점으로 현지 접종이 곤란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선 초저온냉동이 필요 없었던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이라도 보냈어야 했다는 지적이 있지만 AZ백신의 경우 30세 미만 접종자들 일부에서 혈전 부작용 등이 발생해 20대 장병이 대다수인 청해부대 34진에 적용은 어려운 상태였다. 국방부는 “청해부대 34진 장병들의 신속한 치료와 안전한 귀국을 위해 가용한 모든 대책을 강구하여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헌신하고 있는 파병 장병들의 안전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합동참모본부는 16일 청해부대 34진 부대원중 해외 현지 병원에 입원 중인 부대원은 7명이라고 설명했다. 이중 한 명은 폐렴증세로 입원했는데 상태가 유동적이어서 의무사와의 긴밀한 협의하에 집중관리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입원자중 한 명은 통역 장교다. 그는 앞서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6명의 부대원중 한 명이다. 6명의 코로나19 확진자중 나머지 5명은 함정 내 별도 공간에서 격리 상태에 있다. 이들 6명의 확진자 모두 증상을 발현하지 않은 무증상 확진자다. 합참은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 별도의 전문의료 장비를 갖춘 항공기를 투입하는 긴급후송계획을 추가로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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