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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서 근로자 8명 코로나19 확진…120명 추가 검사
사회 전국 2021.07.21 14:31:53인천항만공사(IPA)는 선박에 실은 화물을 고정하는 작업을 하는 근로자 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이들 8명은 항운노조에 소속된 일용직 근로자로, 최근 인천 북항 등지에서 선박에 실은 컨테이너나 목재 등 화물을 고정하는 작업(고박)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 당국은 전날 이들 중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자 접촉 가능성이 있는 동료 근로자 6개 반의 128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해 추가 감염자를 확인했다. 이들 8명은 모두 같은 반에 소속돼 있으며 다른 5개 반에서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방역 당국은 이들과 접촉 가능성이 낮은 다른 6개 반의 근로자 120여명을 대상으로도 검체 검사를 추가로 진행할 계획이다. IPA 관계자는 “항만 시설은 폐쇄 없이 정상 운영하고 있다”며 “추가 검사를 통해 다른 감염자가 있는지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
청해부대 확진자 19명 추가 발생...재검 완료시 더 늘수도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1.07.21 11:19:15해외 파병중 코로나19에 집단감염돼 지난 20일 조기귀국한 해군 청해부대 34진에서 확진자가 19명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재검사 중인 인원도 일부 남아 있어서 진단결과에 따라선 확진자가 더 증가할 수도 있다. 국방부 지난 20일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긴급 후송된 34진 장병 301명 전원에 대한 유전자증폭(PCR)검사 결과 26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나머지는 음성 판정 23명, 재검사 실시예정 12명이다. 34진이 공군 수송기를 타고 출국하기 이전인 지난 19일 오전 8시 당시 확진자는 247명이었는데 이번 국내 도착후 검사에서 신규 확진자가 추가된 것이다. 확진자가 더 늘어난 이유에 대해 국방부는 아직 명확한 설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현재로선 세 가지 가능성이 있다. 첫번째는 귀국 전 전수 진행됐던 PCR검사는 아프리카 해역 인근 국가에서 이뤄졌는데 현지 검사의 정확도에 다소 문제가 있었을 수 있다. 두번째로는 PCR검사 이후 장병들 대다수가 출국 전까지 격리돼 있던 우리 해군 구축함 ‘문무대왕함’에서 대기 하던 중 함내 접촉이나 공기중 바이러스 전파를 통해 추가 감염됐을 수도 있다. 세번째는 이들이 현지로 파견된 우리 공군의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KC-330) 2대에 나눠타고 국내에 도착해 전담 병원 및 생활치료센터로 이송되는 과정에서 신규 감염이 발생했을 가능성이다. 이중 세 번째 이유로 추가 감염이 이뤄졌다면 긴급후송과정에서 방역 허점은 없었는지 면밀해 역학조사를 해 추후 이 같은 상황이 재발하지 않도록 보완조치를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국방부는 긴급후송용 KC-330 기종의 경우 탑승자 감염 방지를 위해 기내 격벽을 설치했고, 승무원 전원에 대해 방호복을 착용토록 했다고 밝혔으나 이 과정에 방역기준을 제대로 지키지 않았거나 준수했더라도 미비한 취약점이 있었을 수 있다. -
(속보)청해부대 확진자 19명 늘어 266명...재검자 남아 더 증가할 수도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1.07.21 10:47:42(속보)청해부대 확진자 19명 늘어 266명...재검자 남아 더 증가할 수도 -
靑 "文, 청해부대 감염에 정말 속이 탄다...기모란-정은경 소통 원활"
정치 대통령실 2021.07.21 10:47:37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문재인 대통령이 청해부대 집단감염 사태로 속앓이를 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박 수석은 21일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문 대통령이 청해부대 관련 내부 회의에서 어떤 말을 했느냐’는 진행자 질문에 “(문 대통령이) 정말 정말 안타까워 하고 속을 태운다”며 “대통령이 보고를 받자마자 참모 회의에서 공중 급유 수송기를 급파하라고 지시했다. 전원 안전하게 후송시킬 수 있는 대책을 빨리 시행하라라고 직접 지시하신 것도 문 대통령”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만큼 대통령이 마음이 타고 간절했기 때문에 신속한 조치를 명령하고 지시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 지지율이 40%를 넘는 상황에 대해서는 “청와대는 일희일비하지 않는다는 원칙이 분명하다”며 “지금 국정 지지율이 오르는 것은 여러 가지 분석 해볼 수 있자만 우리가 원인을 분석할 필요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박 수석은 이어 “거듭 말하지만 청와대는 정말 속이 탄다. 대통령님 속이야 말할 것도 없다”며 “정치적 중립을 정확히 지켜가면서 방역과 백신 접종의 속도를 높이는 일, 민생경제를 살리는 일, 이 세 가지 이외에는 청와대가 신경 쓸 겨를이 없다”고 강조했다. 청와대 기모란 방역기획관과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간 소통이 원활하지 않은 게 아니냐는 지적을 두고는 “소통이 잘 안 된다라고 하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긴밀하게 서로 소통하고 있다. 청해부대 집단 감염 문제에 대해서는 국민들에게, 부모님에게, 장병들에게 정말 드릴 말씀이 없고 너무나 송구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이 직접 사과하지 않은 것에는 “이것이 사과만 드린다고 끝낼 문제가 아니지 않느냐”며 “모든 문제를 처리 하는 데 정부가 모든 힘을 모으는 것이 가장 우선”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군 통수권자로서 대통령의 말은 모든 조치가 다 끝나고 나서, 부모님들이 안심하시는 조치가 다 끝난 뒤에 종합적으로 기회가 있는지 판단을 해 볼 것”이라며 “전날 국방부 장관이 사과가 있었기 때문에 다른 말을 붙이는 것이 적절치 않았다”고 해명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최재형 전 감사원장,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등이 대선 출마 의지를 보이는 상황에 관해서는 “개인의 정치적 진로 활동에 대해서는 말할 필요가 없다”면서도 “중립성과 독립성을 금과옥조처럼, 생명처럼 본인들이 강조해 왔다. 그런데 본인의 정치를 위해서 중도 사퇴하고 나가면서 마치 문재인 정부에 무슨 큰 문제가 있어서 사직을 하고 정치를 하는 것처럼 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꼬집었다. -
野 중진들 일제히 文 대통령 향해 “청해부대 집단감염 사과하라”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7.21 10:18:34국민의힘 중진 의원들이 22일 해외에서 작전을 수행하는 청해부대 장병들이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된 사태를 두고 국군 통수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를 촉구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 연석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진심 어린 사과를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대통령 본인이 책임져야 할 중대 사안에 대해 책임 떠넘기기를 하고 있으니, 지도자 자격조차 없다”며 “군 당국을 질책하기 전에 군 통수권자인 대통령 자신의 잘못을 국민들에게 정중히 사과하는 게 너무나 당연한 도리”라고 강조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마치 무오류의 신의 경지에 있는 사람인 것처럼 행동한다. 왜 임명권자이자 지휘권자인 자신의 책임을 부하 직원에게 전가하나”라고 되물었다. 또 김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은 국방부 장관, 합참 의장 등 무능한 군 수뇌부에 대한 문책 경질도 즉각 해야 한다”며 “청해부대 집단감염 사태의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를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진 의원도 “청해부대 집단감염은 수치스럽고, 이 정부는 직무유기를 한 것”이라며 “망망대해서 근무하는 장병들이 얼마나 어려운지 상상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는 뒤에 숨을 게 아니라 앞에 나서서 국민께 사과하고 책임자를 문책해야 한다”며 “아울러 방역 실패와 백신 대란 일으킨 책임자 문책하고 국정 쇄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경태 의원도 “저희 대한민국에는 국군 통수권자가 실종되어 있는 것 같다”며 “대통령이 직접 사과하지 않고 국방부 장관을 질타하는 모습은 대단히 유감”이라고 지적했다. -
청해부대 안넣었는데…신규확진 1,784명 '역대최다'
사회 사회일반 2021.07.21 10:07:38코로나19 4차 유행이 전국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지난 20일 신규 확진자 수는 1,700명대를 넘어서며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청해부대 집단감염 사례가 국내 확진자 통계에 아직 반영되지 않았지만 최다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 비수도권 확진자가 500명 선을 넘은 것은 지난 해 2∼3월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쏟아졌던 '1차 대유행' 이후 처음이다. 특히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 가운데 비수도권 비중이 나흘 연속 30%를 웃돌았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1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784명이라고 밝혔다. 추가 사망자는 1명이며 국내 평균 치명률은 1.13%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200~1,700명대를 오르내리는 상황이다.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일별로 1,599명→1,536명→1,452명→1,454명→1,252명→1,278명→1,784명을 기록했다. 최근 1주일(7월 15일~7월 21일) 하루평균 확진자 수는 약 1,479명이다. 이날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726명으로 이 중 서울 599명, 경기 450명, 인천 126명 등 수도권에서 1,17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는 전체 지역발생의 68.1%에 달하는 수치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551명으로 31.9%에 달한다. 비수도권 확진자가 500명 선을 넘은 것은 지난 해 2∼3월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쏟아졌던 '1차 대유행' 이후 처음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58명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누적 2,060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13%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7명 늘어난 214명이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1,287명 늘어 누적 16만1,634명이며,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496명 늘어 총 1만8,571명이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현 상황에 대해 "아직 유행은 지속 중이고 앞으로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 단장은 "변이 바이러스 특성상 전파력이 높기 때문에 상황이 악화할 수 있다"면서 "델타 변이가 확진자 간 전파, 집단감염 사례 등에 미치는 영향은 더 높아질 것이고 델타 변이의 점유율이 높아져 우세화가 되는 것도 가속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까지 백신 1차 접종자는 누적 1,644만2,892명으로 인구 대비 32.0% 수준이다. 2차 접종자는 668만4,839명이다. -
靑 "文, 청해부대 감염에 이미 사과하는 마음...다음주 이준석 만날 수도"
정치 대통령실 2021.07.21 09:43:02청해부대 집단감염 사태를 두고 야권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한다”는 공세가 나오는 가운데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문 대통령은 국민께 사과하는 마음”이라는 해석을 내놓았다. 박 수석은 21일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서 “문 대통령이 사과를 검토하시느냐”는 질문에 “군이 안이했다고 한 것은 대통령이 스스로 겸허히 이 문제를 받아들이고 있다는 표시 아니겠느냐”며 이 같이 밝혔다. 박 수석은 “전날은 서욱 국방부 장관이 대국민 사과를 한 날인데 그런 날 대통령이 연거푸 사과를 하는 게 형식상 어떨까 모르겠다”며 “대통령이 이미 국민께 사과드리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고 질책의 말은 대통령께서 아마 본인 스스로에게 다짐하신 말이라고 생각한다”고 풀이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은 부모님들이 안심하실 수 있도록 장병들을 완전히 잘 치료하고 다른 부대에 이런 일이 없는지 살피고 다 대책을 세운 이후에 필요하다면 (사과의) 말을 할 시간이 따로 있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예상했다. 문 대통령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의 영수회담 시기에 대해서는 “정무수석실을 중심으로 그렇게 당·정·청 협의회를 가동시키고 물밑에서 여러 대화를 나누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지금 국회 상황을 고려한다면 다음주 빠른 시간 내에 이뤄지길 바라지만 각 당의 사정이 있는 만큼 어떻게 조율이 될지는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
울산, 밤사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1명 크게 늘어…2개 감염집단서 확산
사회 사회일반 2021.07.21 09:34:06울산에서 밤사이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늘었다. 기존 ‘동구 지인 및 어린이집’ 관련 확진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부산 유흥업소 접객원’ 관련 확진자도 추가로 발생했다. 울산시는 20일 오후 7시부터 21일 오전 9시까지 21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동구 14명, 중구 3명, 남구 2명, 북구 2명이다. 이들은 울산 3053~3073번으로 분류됐다. 먼저 ‘동구 지인 및 어린이집’ 관련 확진자가 11명 추가됐다. 이 집단은 지난 8일 최초 확진자가 확인된 이후 어린이집과 지인 모임을 매개로 감염이 확산했다. 이후 지역 유치원·초등학교 학생과 그 가족 등으로 감염이 이어지면서 현재까지 직간접 누적 확진자가 84명으로 늘었다. 부산 유흥업소 접객원 관련 확진자는 7명 발생했다. 울산시는 그동안 ‘부산 확진자 접촉’으로 구분했지만, 신규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면서 새 감염집단으로 분류했다. 나머지 3명 중 2명은 감염경로를 따로 분류하지 않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다. 1명은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시는 신규 확진자의 거주지를 소독하고, 추가 이동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
[속보] 청해부대 빼도…신규확진 1,784명 '역대최다'
사회 사회일반 2021.07.21 09:30:54 -
최재형, 文겨냥 "청해부대 사태, 가장 책임져야 할 분이 말 없어 실망"
정치 정치일반 2021.07.21 06:40:00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20일 청해부대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와 관련해 "가장 책임을 져야 할 분이 아무 말씀도 안 하고 계신 것이 가장 가슴 아프다"며 문재인 대통령을 직격했다. 최 전 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건 정말 국민에게 너무 실망스러운 상황이 아닌가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대통령이란 자리는 모든 것에 최종 책임을 져야 하는 자리인데, 그런 부분에서 아쉬움이 있다"고도 했다. 최 전 원장이 감사원장직에서 물러나 정치에 참여한 이후 문 대통령을 직접 비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 전 원장은 "군인들이 고통을 겪게 된 데 대해 우선은 충분히 백신을 공급하지 못한 당국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내 다른 주자들도 앞다퉈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유승민 전 의원은 SNS에서 "나라를 위해 파병된 군인들을 이렇게 홀대하는 나라가 과연 정상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규탄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을 향해 "국군통수권자로서 무한 책임을 져야 하고 반드시 응당한 대가를 치르도록 해야 군 기강이 바로 선다"며 공개 사과하고 재발 방지 방안을 밝힐 것을 요구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국방부가 청해부대에 대한 백신 접종 생각 자체가 없었고, 북한에 줄 생각만 있었다"면서 "K 방역을 자랑하던 정부가 부끄럽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국군통수권자인 대통령은 아무 말씀이 없다. 자랑할 일에만 나타나고 안 좋은 일에는 뒤에 숨는 그 모습 그대로"라고 직격했다.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는 "상황에 대한 대처도 못 하고 그 흔한 변명 한마디 없다. 실무자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무책임하고 비겁한 행태"라고 했다. 윤희숙 의원은 "해외 파병된 장병 수백 명이 집단감염돼도 사과할 정도로 (문제가) 심각하지 않다면 지금 코로나 치명률이 낮은데 방역 4단계는 왜 하나"라고 꼬집었다. 그는 또 "오늘 막내 조카가 입대한다"고 밝히며 "훈련병 하나하나가 귀한 아들이자 조카"라고 강조했다. -
[사진] 청해부대 장병 전원 귀국…코로나19 확진자 역대 최대
산업 IT 2021.07.20 19:30:06 -
靑박수현 "文, 청해부대 집단감염 비판 겸허히 수용했다고 봐야"
정치 대통령실 2021.07.20 18:32:47문재인 대통령이 청해부대 장병들의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 발생과 관련해 직접적인 사과 발언을 내놓지 않은 가운데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문 대통령이 비판을 겸허히 수용했다고 봐야 한다”는 취지의 해석을 내놓았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20일 연합뉴스TV에 출연해 “군대에 보낸 자식들을 국가가 제대로 보호 못한 책임에 대해서 엄중히 인식하고 있고 깊이 성찰하고 있다”며 “일단 벌어진 일이니 후송돼서 오는 장병들 전원을 완전히 치료하도록 조치를 하는 게 가장 우선”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보고를 받고 대통령은 바로 공중급유수송기를 급파하라고 지시했고 신속하게 이후 대책을 하고 있다”며 “문 대통령이 이런 문제를 더 적극적으로 예측하지 못한 잘못을 ‘국방부가 안이했다’고 말했지만, 결과적으로는 국군통수권자인 대통령께서 겸허하게 이 비판을 수용하고 있다는 말씀으로 들어야 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우리 군이 나름대로 대응했지만 국민 눈엔 부족하고 안이하게 대처했다는 지적을 면하기 어렵다”며 “이런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이면서 치료 등 조치에 만전을 기하고 다른 해외파병 군부대까지 다시 한 번 살펴주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직접적인 사과 발언은 없었다. 사과 발언은 김부겸 국무총리와 서욱 국방부 장관이 대신 내놓았다. 국민의힘은 이에 문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와 국방부 장관 경질을 촉구했다. 박 수석은 “정말 죄송스럽고 벌어진 일에 대해선 최선을 다해 조치하고 다른 해외 파병 장병들에 이런 일이 안 일어나게 면밀히 점검하고 있다”며 “그 장병들은 이미 약 73%가 백신을 맞고 파병됐다. 송구하다”고 말했다. -
청해부대 중증도 환자 등 14명 병원으로…287명은 생활치료센터 이송
사회 사회일반 2021.07.20 18:09:07정부가 코로나19 집단감염 발생으로 국내로 복귀한 청해부대 34진 장병 전원(301명)에 대해 병원 및 생활치료센터로 이송 후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0일 정례 브리핑에서 “국가 안보를 위해 먼 이국에 나가 수고하고 계신 우리 장병들이 다수 감염된 결과에 대해 장병들과 가족분들, 그리고 국민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장병들이 모두 건강하게 조속히 회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중수본과 국군의무사령부·해군 등은 공동 대응 체계를 갖추고 있고 입국 장병들의 증상과 중증도를 사전에 확인하고 병상을 미리 준비하고 대기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2월 8일 부산작전기지에서 출항해 아프리카 아덴만 해역에 파병됐던 청해부대 34진은 당초 다음 달 현지에서 임무 교대를 하고 오는 10월께 귀국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부대 내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34진 장병 전원은 이날 오후 성남 서울공항으로 귀환했다. 청해부대 34진 승조원 301명 가운데 현재까지 총 247명(82.1%)이 확진됐다. 장병들은 이날 전담 병원 및 국방어학원 생활치료센터 등으로 이송돼 PCR 검사를 받은 뒤 양성 판정을 받을 경우 곧바로 입원 치료에 돌입하게 된다. 중수본은 “현지 출발 전과 국내 이송 상황을 모두 고려해 청해부대 대원 총 301명 중 3명이 코로나19 중등도 증상을 보이고 있고 추가 11명은 현지 의료 기관에 입원했던 인원으로 추가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며 “한국 입국 후 최종 14명이 의료 기관으로 이송될 계획이다”고 밝혔다. 정부는 청해부대를 제외한 해외 파병 장병에 대해 예방접종을 마쳤다고 밝혔다.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현재는 파병 전에 접종하고 있으며 이미 파병 중인 장병의 경우 청해부대를 제외하고는 접종이 완료된 상황”이라며 “백신을 보내는 게 필요한 사례가 있다면 우선순위·절차를 사안별로 면밀히 검토해서 협의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방역 당국은 청해부대 장병들이 귀국한 뒤 감염 경로를 분석할 예정이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청해부대 장병들이 귀국 중이기 때문에 귀국 후에 군과 함께 역학조사를 검토해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청해부대 34진 162일만에 조기 귀국..."치료, 격리조치 돌입"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1.07.20 17:54:03코로나19에 집단감염된 해군 청해부대 34진 전원이 해외 파병 162일만에 조기 귀국해 치료 및 격리조치에 돌입했다. 20일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30분께 성남 서울 공항에 34진 부대원 등을 태운 공군 다목적 공중급유기가 도착했다. 귀국한 34진 부대원 301명은 곧바로 군 병원 2곳, 군 생활치료시설 1곳, 민간 생활치료시설 1곳 등으로 이송된다. 현재 부대원중 중등도 증상을 보이는 부대원은 3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34진은 코로나19백신 미접종 상태로 지난 2월 8일 부산작전기지에서 출항해 아프리카 인근 해역에서 우리 상선 등을 보호하는 작전을 펴왔다. 그러나 이달 14일 승조원 중 일부가 첫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이후 부대원의 82%인 총 247명이 감염되는 사태를 맞아 국내로 긴급 후송됐다. 현지 임무는 34진 후속 부대인 35진가 인계 받아 작전에 돌입한 상태다. 서욱 국방부 장관은 20일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 브리핑룸에서 이번 사태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며 청해부대 장병 및 가족 여러분과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2월 출항한 청해부대 장병들에 대한 백신접종 노력에는 부족함이 있었다”며 청해부대원 건강 회복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임을 약속했다. -
서욱 국방 장관 "청해부대 코로나 발생 책임통감...백신접종 노력 부족함 있었다"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1.07.20 11:47:34서욱 국방부 장관이 해외 파병 청해부대 34진의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에 대해 공식 사과하고 대책을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서 장관은 20일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 브리핑룸에서 이번 사태에 대한 공식 입장을 냈다. 서 장관은 “저 멀리 해외 바다에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해온 청해부대 34진 장병들을 보다 세심하게 챙기지 못해 다수의 코로나19 환자 발생한 것에 대해 국방부 장관으로서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며 청해부대 장병 및 가족 여러분과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운을 뗐다. 이어 “우리 군은 해외파병 부대원을 포함한 모든 장병들의 백신 접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왔으나 지난 2월 출항한 청해부대 장병들에 대한 백신접종 노력에는 부족함이 있었다”고 인정했다. 서 장관은 “우리 군은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 2대를 현지로 급파하여 청해부대원 전원을 안전하게 복귀시키고 있다”며 “청해부대원들은 임무를 훌륭히 수행하고, 오늘 저녁 서울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국방부는 청해부대원이 도착하는 대로 사전 지정된 병원과 생활치료센터에서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그간의 해외파병부대 방역대책의 문제점을 살펴보고 해외파병 장병을 포함한 모든 장병들이 더욱 안전하고 건강하게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제반 대책을 철저하게 보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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