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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서욱, 청해부대 집단감염에 "무거운 책임 통감"…대국민사과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1.07.20 11:37:59서욱, 청해부대 집단감염에 "무거운 책임 통감"…대국민사과 -
[속보] 서욱 "청해부대 접종 소홀·방역대책 철저히 보완"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1.07.20 11:36:48 -
[속보] 서욱 "청해부대 집단감염 송구…부족했다"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1.07.20 11:31:17 -
[속보] 청해부대 289명 생활치료센터 2곳 분산입소…12명 병원 2곳서 치료
사회 사회일반 2021.07.20 11:24:32 -
文 "청해부대 대응, 안이했다는 지적 면키 어렵다"
정치 대통령실 2021.07.20 10:49:41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청해부대 34진 문무대왕함(4,400톤급)의 장병 전원이 귀환하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들의 비판을 군과 정부가 겸허히 받아들여야 한다고 꼬집었다. 문 대통령은 20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화상으로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청해부대를 언급하고 “부대원들이 충실한 치료를 받고 조속히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애가 타는 부모님들에게도 상황을 잘 알려서 근심을 덜어줘야 할 것”이라며 “신속하게 군 수송기를 보내 전원 귀국 조치하는 등 우리 군이 나름대로 대응했지만 국민의 눈에는 부족하고 안이하게 대처했다는 지적을 면하기 어렵다. 이런 비판을 겸허하게 받아들이면서 치료 등 조치에 만전을 기하고 다른 해외파병 군부대까지 다시 한번 살펴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차제에 우리 공관 주재원 등 백신 접종의 사각지대에 놓인 국민들의 안전대책도 함께 강구해 주기 바란다”며 “우리 장병들의 안전이 곧 국가 안보라는 생각으로 코로나 방역에 만전을 기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청해부대, 2일부터 증세 보였지만…타이레놀 2알 주며 버티라 했다"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1.07.20 10:48:06사상 초유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청해부대 34진 문무대왕함(4,400t급)에서 사태 발생 전부터 독감 증세를 보이는 환자들이 속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병사들이 코로나19로 의심된다는 보고했지만, 군 간부들이 묵살하고 단순 감기약을 주며 버티라고 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20일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실은 청해부대 소속 장병의 아버지 A씨가 전날(19일) 의원실에 전화를 걸어 이러한 군의 부실대응을 폭로하며 도움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화통화에서 “(아들에 따르면) 지난 7월 2일부터 독감환자가 발생했다. 독감에 걸린 병사들이 맛이나 후각을 잘 못 느껴 일반적인 독감일 리가 없다. 코로나일 확률이 높다고 보고했으나 묵살됐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병사들이 일반적인 감기와는 다르다고 수차례 보고했는데 간부들은 코로나 의심도 안 했다고 한다”라며 “병사들 체온이 39~40도까지 오르는데 타이레놀 2알씩 주면서 버티라고 했다”고 하소연했다. 이어 A씨는 "좁은 선실에서 집단생활을 하는 특성상 코로나 감염 위험이 컸는데 산소통 같은 물품도 전혀 확보를 안 했다"라며 "이런 기초적인 대비도 안 하고 사과 한마디 없는 군을 보니 답답하다"고도 했다. 한편 아프리카 아덴만 해역에 파병됐던 청해부대 34진 장병 전원은 오늘 오후 성남 서울공항으로 귀환한다. 청해부대 34진은 당초 내달 현지에서 임무교대를 하고 오는 10월 귀국할 계획이었으나 집단감염으로 조기 귀국하게 됐다. 장병들은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하면 민간 및 국방어학원 생활치료센터 등에 분산 입소한다. -
안철수, ‘청해부대 감염사태’에 “文정권은 국정운영 부적격 세력”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7.20 09:32:02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0일 ‘청해부대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와 관련해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국가적 수치”라며 정부를 맹비난했다. 안 대표는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해외파병 중인 우리 장병들이 코로나19에 집단감염되어 전원 귀국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정부의 무능과 안이함 때문에 청년들의 생명이 위협받고 군 전투력은 심각하게 훼손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정상적이라면 군 통수권자는 사과하고 국방부 장관은 책임을 지는 것이 마땅하다”며 “그런데 이 정권은 말이 없다. 모두 어디로 숨었는가”라고 반문했다. 또 문재인 정권에 ‘책임감’, ‘부끄러움’, ‘국정운영 능력’ 등 세 가지가 없다고 비판하며 “한마디로 국정운영 부적격 세력”이라 꼬집었다. 안 대표는 “다음 정권은 결코 이렇게 한심한 정권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그것을 입증할 책임은 야권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권교체가 무능한 문 정권의 반사이익이 아니라, 미래를 향한 더 나은 선택이라는 믿음을 줄 때 더 많은 국민들께서 정권교체의 대열에 함께 하실 것”이라 덧붙였다. 한편 청해부대 34진 승조원 301명 가운데 확진자는 현재까지 총 247명(82.1%)이다. 확진자 중에는 문무대왕함 함장과 부함장도 포함됐으며, 장교 30여 명 중 19명이 감염된 것으로 전해졌다. 장병들은 이날 오후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민간 및 국방어학원 생활치료센터 등에 분산 입소할 예정이다. -
김총리 "오늘 청해부대원 귀국... 장병 건강 못 챙겨 송구"
정치 총리실 2021.07.20 08:53:24김부겸 국무총리가 20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청해부대원 전원이 오늘 저녁 귀국한다"며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우리 장병들의 건강을 세심히 챙기지 못해 대단히 송구하다”고 머리를 숙였다. △아래는 김 총리의 발언 전문 이번 주부터 강한 폭염과 열대야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각 부처와 지자체는 현장 방역인력들의 근무상황과 여건을 최우선으로 챙겨봐주시고 냉방용품 등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는데 적극 나서주시기 바랍니다. 무더위 속에서도 사투를 벌이고 있는 현장 인력과 방역요원들에게 국민 여러분의 응원과 격려도 부탁드립니다. 무더위 속에서도 방역을 위해 생업과 일상의 불편과 고통을 감내하고 계신 국민 여러분께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지난 주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에 이어, 어제부터 비수도권에서도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등 강화된 방역조치가 시행 중입니다. 그러나, 휴가철과 방학을 맞아 이동량이 크게 줄지 않는 가운데, 엄중한 상황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비수도권의 확산세가 커지고 있고, 전국의 감염재생산 지수도 이전보다 높아졌습니다. 여기서 감염의 고리를 확실히 끊지 않으면, 코로나19는 다시 한번 확산의 길로 들어설 것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의 실천과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관계부처와 지자체는 강화된 방역조치들이 현장에서 예외없이 실행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중수본은 향후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를 어떻게 조정할지 미리 검토해 주시기 바랍니다. 고등학교 3학년 학생과 교사 등 65만여 명의 백신접종이 어제부터 시작됐습니다. 어제 하루 11만 5천여 명이 접종을 마쳤습니다. 청소년층을 대상으로 하는 첫 접종인 만큼, 학생과 학부모님들의 걱정이 많으실 것입니다. 질병청은 접종을 마친 학생들이 안심하고 수험준비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접종 후 행동요령을 충분히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예방접종센터는 물론, 학교나 가정에서도 학생들의 접종 후 건강상태에 대해 보다 면밀히 살펴봐야 할 것입니다. 오늘 저녁 청해부대 장병 301명 전원이 귀국할 예정입니다.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우리 장병들의 건강을 세심히 챙기지 못해 대단히 송구합니다. 국방부는 임무수행 중 복귀하는 장병들의 치료와 회복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갑작스러운 교대로 인해 임무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후속조치를 철저히 해 주시길 바랍니다. 감염병과의 전투에서 방심은 최대의 적입니다. 이외 부처들도 그간 소홀했던 방역 사각지대는 없는지 초심으로 돌아가 원점에서 다시 점검해 주시기 바랍니다. -
김부겸 "고3 11.5만명 접종…오늘 청해부대 귀국"
사회 사회일반 2021.07.20 08:52:27김부겸 국무총리가 20일 고등학교 3학년 학생과 교사 대상 첫 백신접종과 관련해 “어제 하루 11만 5,000여 명이 접종을 마쳤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청소년층을 대상으로 하는 첫 접종인 만큼, 학생과 학부모님들 걱정이 많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질병관리청은 접종을 마친 학생들이 안심하고 수험준비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접종 후 행동요령을 충분히 알려 주길 바란다"며 "예방접종센터는 물론, 학교나 가정에서도 학생들의 접종 후 건강 상태에 대해 보다 면밀히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오늘 저녁 청해부대 장병 301명 전원이 귀국할 예정”이라며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우리 장병들의 건강을 세심히 챙기지 못해 대단히 송구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국방부는 임무수행 중 복귀하는 장병들의 치료와 회복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갑작스러운 교대로 인해 임무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후속조치를 철저히 해 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김 총리는 “이번 주부터 강한 폭염과 열대야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각 부처와 지자체는 현장 방역인력들의 근무상황과 여건을 최우선으로 챙겨봐주시고 냉방용품 등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는데 적극 나서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무더위 속에서도 방역을 위해 생업과 일상의 불편과 고통을 감내하고 계신 국민 여러분께도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김 총리는 “휴가철과 방학을 맞아 이동량이 크게 줄지 않는 가운데, 엄중한 상황은 계속되고 있다”며 “비수도권의 확산세가 커지고 있고, 전국의 감염재생산 지수도 이전보다 높아졌다”고 경고했다. 이어 "여기서 감염의 고리를 확실히 끊지 않으면, 코로나19는 다시 한번 확산의 길로 들어설 것"이라며 “사회적 거리두기의 실천과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앞서 지난 주 수도권 내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된 데 이어 전날에는 비수도권에서도 5인 이상 사적 모임이 금지되는 등 방역조치가 강화됐다. -
하태경, '무더기 확진' 청해부대 사태에 "文 약속한 나라다운 나라는 어디로 갔나"
사회 사회일반 2021.07.20 07:43:19아프리카 해역에 파병 중인 청해부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진 상황과 관련,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은 사과하고 국방부 장관을 즉각 경질하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 의원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지난 4월 국방부 장관은 해외파병 함정은 필수작전부대(라며) (코로나 백신) 우선 접종 대상이라고 해놓고 이제 와서 핑계 대잔치"라며 이렇게 적었다. 그러면서 하 의원은 "저는 우리 해군함정 '고준봉함'에서 3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하자 이에 대한 대책으로 밀집생활을 하는 군 장병들에게 우선적으로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며 "그러자 국방부 장관은 4월28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밀폐 생활하는 필수작전부대 4만6,000명을 우선접종대상으로 선정'해 우선적으로 백신을 접종하겠다고 답했다"고 상황을 전했다. 하 의원은 또한 "국방부는 전날인 4월27일에는 해외파병 인원과 함정은 필수 작전부대 대상 우선 접종에 해당한다고 구체적으로 보고한 바 있다"면서 "그런데 국방부장관과 국방부의 보고가 이번 청해부대 집단감염으로 모두 거짓말이 됐다"고 질타했다. 아울러 하 의원은 "계획을 세워놓고도 시행을 하지않아 소 잃고 외양간도 못 고친 것"이라며 "이게 나라인가? 문재인 대통령이 약속한 나라다운 나라는 도대체 어디로 갔나"라고 강한 어조의 비판을 이어갔다. 여기에 덧붙여 하 의원은 "지난 4월에 한 번 당하고도 또 당한 무능한 장관에게 우리 장병들의 생사를 더 이상 맡길 수는 없다"면서 "문 대통령은 알고도 못 막은 청해부대 집단감염 사태 국민에게 사과하고 국방부장관에게 엄중한 책임을 물어 즉각 경질해야 한다"고 비판의 수위를 끌어올렸다. 한편 해외 파병 청해부대 34진의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부대원 약 82% 확진이라는 사상 최악의 결과로 치달았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8시 현재 34진 부대원 301명중 179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247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부대원 가운데 50명은 진단검사에서 ‘음성’, 4명은 ‘판정불가’로 통보 받았다. 판정불가란 현지 방역당국이 음성인지 양성인지 판별을 하지 못한 사례를 의미한다고 군 관계자는 전했다. 부대원 중 현지 입원환자도 1명 늘어 16명으로 집계됐다. 추가 입원환자는 어지러움 등 경증의 증세를 보임에 따라 현지 병원에 외래 진료를 받은 뒤 입원 치료 중이다. 부대원들을 국내 이송하기 위해 아프리카 해역으로 출발한 공군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KC-330) 2대는 이날 오후 현지에 도착했다. 인원 탑승 등 모든 과정이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부대원들은 이르면 20일 오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
[속보] '집단감염' 청해부대 귀국길…내일 軍수송기 한국 도착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1.07.19 19:37:18 -
청해부대 247명 확진…82% 최악의 집단감염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1.07.19 16:42:40아프리카 해역에 파병 중인 청해부대 34진의 승조원 82.1%가 코로나19에 감염되면서 사상 초유의 군 내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했다. 이번 청해부대 집단감염은 최근 110여 명이 확진된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의 2배를 웃도는 수준으로 지난해 2월 군 내 최초 확진자 발생 이후 최대 규모다. 합동참모본부는 19일 오전 8시 기준으로 34진 301명 중 179명이 추가 확진됐다고 부대원 전수조사에 대한 최종 결과를 밝혔다. 이로써 해당 부대 내 누적 확진자는 247명에 달했다. 나머지 부대원 중 50명은 진단 검사에서 ‘음성’, 4명은 ‘판정 불가’ 통보를 받았다. 판정 불가란 현지 방역 당국이 음성인지 양성인지 판별하지 못했다는 뜻이다. 그러나 부대원 전원이 백신 미접종 상태인 데다 감염병에 취약한 3밀(밀접·밀집·밀폐) 환경에서 지낸 점을 감안하면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다. 부대원 중 현지 입원 환자는 1명 늘어난 16명으로 집계됐다. 추가 입원 환자는 어지러움 등 가벼운 증세를 보여 현지 병원에서 외래 진료 후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해당 부대 확진자 가운데 집중 관리를 받던 중등증 환자 수는 기존 3명에서 1명으로 줄었다. 이는 3명 중 2명의 증상이 호전된 데 따른 것이다. 남은 중등증 환자 1명은 현지에 급파된 우리 군의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로 국내 후송이 가능한 수준이라고 의료진이 판단하고 있다고 합참은 전했다. 코로나19 확진자는 현재 중증·중등증·경증으로 구분되는데 34진 확진자 중 중증 환자는 아직 없는 상태다. 34진 부대원 전원은 긴급 후송을 위해 19일 오후 현지에서 이륙한 우리 군의 공중급유수송기 2대에 탑승했으며 20일 오후 성남 서울공항으로 조기 귀국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18일 신규 확진자는 1,252명으로 일요일 기준 최대였으며 지역 발생 확진자 중 비수도권 비중은 32.9%로 또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오후 9시까지 확진자는 1,157명으로 집계됐다. -
집단감염 '청해부대 이송' 군 수송기, 현지 도착…오늘 오후 귀국길
정치 정치일반 2021.07.19 15:23:48사상 초유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청해부대 34진 전원을 국내로 이송하기 위해 급파된 군 수송기가 19일 오후 현지에 도착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0분께 공군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KC-330) 2대 중 1호기가 청해부대가 정박해 있는 아프리카 해역 인접 국가에 착륙한 것으로 확인됐다. 2호기도 현지에 뒤이어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송기 이·착륙과 함정 인접국 접안 등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청해부대 34진 승조원들은 수송기 2대에 나눠 탑승한 뒤 이날 오후 늦게 현지서 출발하게 된다. 수송기는 20일 오후 늦게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승조원들은 국내 도착 직후 PCR 재검사를 받고 격리·치료 시설로 이송된다. 이와 관련 국방부 관계자는 "전담의료기관 및 생활치료센터, 군내 격리시설을 확보 중에 있으며, 중수본 등 관련 기관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전날 김해공항에서 출발한 KC-330에는 이경구(준장) 국방부 국제정책차장을 단장으로 하는 200명 규모의 특수임무단이 함께 파견됐다. 구체적으로 해군 148명, 공군 39명, 의료진 13명 등 약 200명으로 구성됐으며, 전원 유전자 증폭(PCR) 검사서 음성 판정을 받았고 백신 접종도 완료한 상태다. 이 가운데 양민수 7기동전단장(준장)을 책임자로, 동급 함정이자 청해부대 파병 경험이 있는 한국형 구축함 강감찬함(4,400t급) 병력 위주로 편성된 해군 인력 148명은 방역 조치가 마무리되는 대로 청해부대 34진과 '비대면 인수·인계' 절차를 거쳐 문무대왕함을 인수해 국내로 복귀하게 된다. -
청해부대 조기 귀국시킬 수송기 현지 도착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1.07.19 15:22:57해외파병 도중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를 맞은 청해부대 34진 전원을 국내로 긴급 후송할 우리 군의 수송기들이 19일 오후 현지에 도착했다. 국방부는 이날 오후 1시40분(한국시간)께 우리 공군이 급파한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KC-330) 2대중 1호기가 아프리카 해역의 청해부대 정박 국가 공항에 착륙했다. 2호기도 뒤따라 도착할 예정이다. 34진 부대원들은 이들 수송기를 타고 오는 20일 오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하기로 했다. 이번 수송기들에는 200여명의 특임대가 탑승해 현지에서 임무에 들어간다. 이들은 34진 부대를 담당할 의료인력 13명과 34진이 운항했던 구축함 ‘문무대왕함’을 대신 맡아 국내로 가져올 교체병력 148명, 역학조사관 1명, 지원팀 인력 등으로 구성됐다. 해당 수송기 기내에는 산소통과 의료 장비, 물자 등을 구비해 34진 부대원 후송 중 발생할 수 있는 긴급상황에 대비할 수 있다. 탑승자간 감염병 전파를 막기 위해 기내에는 격벽이 설치됐고, 승무원들은 방호복을 착용했다. -
野, ‘청해부대 집단감염’ 한 목소리로 질타 “정신줄 놓았나”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7.19 14:03:30야권이 19일 아프리카 해역에 파병중인 청해부대에서 코로나19 누적확진자 247명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정부·여당을 강하게 비판했다. 배현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국가를 위해 파병된 군인들에게 여태까지 백신이 제공되지 않았다는 것에 국민들께서 굉장히 실망감을 느끼셨을 것”이라며 “결국 문재인정부가 K방역이라 자화자찬해오고 있긴 하지만, 백신 확보나 수급이나 모든 면에 있어서 제대로 운영하지 않은 실패한 방역”이라 지적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청해부대 집단감염 사태와 관련해 야당이 사실 왜곡을 하고 있다고 맞섰다. 이소영 민주당 대변인은 전날 “문무대왕함은 지난 2월 장병 백신 접종이 시작되기 전 출항했다. 그럼에도 백신 접종을 검토했지만 백신 이상반응 발생시 응급상황 대처가 어렵고 초저온냉동고에 보관해야 하는 백신의 보관도 어려워 보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황보승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적반하장”이라며 “무슨 이유를 내놓든 ‘방역 무능’에 대한 변명에 불과하다. 최소한 감염대응 매뉴얼이라도 제대로 갖추고 있어야 했다”고 질타했다. 최초 유증상자가 나왔을 때 곧바로 PCR 검사 등을 통해 확인했다면 참사를 막을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김용태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역시 “알량한 대북 환상에서 벗어나셔서 북한과 나눌 백신이 있다면 일선의 국군 장병을 위해 먼저 사용하라”고 촉구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정부와 군 당국을 향한 비판에 가세했다. 안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군은 이를 위한 국가 안보의 기본이며, 국가의 기본은 심신이 건강하고 튼튼한 장병이다. 그런 장병들이 백신 접종의 사각지대에 있었다니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이런 일이 반복되는 것은 실수가 아니다”며 “국가의 무능이고 정부의 직무유기다. 여당이야 전국민 재난지원금이라는 매표 포퓰리즘에 정신이 팔려있다지만 정부와 군 수뇌부는 도대체 무슨 이유로 정신줄을 놓고 있었던 건가”라고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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