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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변이로 美 확진자 ‘더 젊고, 더 아프고, 더 빠르게 악화’
국제 정치·사회 2021.08.04 17:41:15최근 미국 전역의 병원에 코로나19로 실려오는 20~30대가 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기존 바이러스는 노년층을 중증화하는 게 가장 큰 문제였는데 델타 변이 바이러스는 더 젊은 사람들을 더 빨리, 더 많이 아프게 만든다는 것이다. 3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NYT)는 “코로나19의 최전선에서 싸우는 의사들은 지난해 환자와 최근의 환자가 다르다고 말한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요즘 응급실을 찾는 코로나19 환자들은 대부분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들인데, 특히 20대와 30대가 많다는 게 의사들의 전언이다. 또 이들은 지난해 코로나19에 걸린 20~30대에 비해 훨씬 더 많이 아파하고 악화 속도도 빠르다. NYT는 의사들이 이 같은 특징을 설명하는 새 문구 ‘더 젊고(younger), 더 아프고(sicker), 더 빠른(quicker)’을 만들었다고 전하면서 현재 신규 확진자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델타 변이가 이 같은 변화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지난 1월 말 기준으로 코로나19 입원 환자 중 65세 이상이 절반을 차지했고 50세 미만은 22%에 불과했다. 그러나 최근 65세 이상은 25%를 조금 넘는 수준이고 18~49세의 비중이 41%로 급등했다. 그러나 델타 변이가 젊은 사람에게 더 위험하다는 의학적 데이터는 아직 없다. 일부 전문가들은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 중 젊은이가 더 많다는 인구통계학적 사실의 결과라고 본다. 실제 미국의 65~74세 중 80%가 접종을 완료했지만 18~39세의 접종률은 절반에도 못 미친다. 뉴욕대 의대의 애덤 랜터 교수는 “경제 재개와 마스크 규정 해제 등이 이런 입원 환자층 변화의 이유일 수 있다"고 말했다. 반대로 보다 젊은 사람을 중증화하는 것이 델타 변이 자체의 특징이라고 보는 전문가도 있다. 캠 패터슨 아칸소대 의대 학장은 “코로나19 입원 환자의 평균 나이가 지난 겨울에는 60세였는데 지금은 40세”라며 “더 젊고 건강한 사람들이 델타 변이 감염에 더 취약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젊은 환자로 전환된 시기는 델타 변이 출현 시기와 정확히 일치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CNN에 따르면 현재 미국의 코로나19 입원 환자 수는 5만 625명으로 2월 말 이후 가장 많다. 한 달 전과 비교하면 3배다. 상황이 급박해지자 뉴욕시는 식당이나 체육관·공연장 등에 들어가려면 접종 증명서를 제시해야 한다는 규정을 오는 16일부터 시행한다. 개학일인 9월 13일부터는 규정 준수 여부를 단속한다. NYT는 “실내 시설 직원뿐 아니라 이용자에게도 백신 접종을 의무화한 것은 미국에서 뉴욕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
'코로나 시국에 보건소장이 음주운전'…목포시, 직위해제
사회 전국 2021.08.04 15:48:15외국 선원 등 코로나19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남 목포시청 핵심 업무 담당 간부가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직위해제 됐다. 목포시는 4일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적발된 보건소장 A씨를 직위해제 조치했다고 밝혔다. 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나서고 있는 동료 직원들의 사기 저하 등 공직기강 확립 차원에서 이같은 조처를 했다. A씨는 지난 2일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하다 적발된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앞으로 인사위원회를 열어 A씨에 대한 징계의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김종식 목포시장은 "향후 개인의 일탈로 인한 공직자 품위 훼손 등의 위반행위가 적발될 경우 강력히 처벌할 예정"이라면서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될 때까지 복무 기강을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
경남도내 코로나19 확진자 60명 발생
사회 사회일반 2021.08.04 15:06:33경남도는 3일 오후 5시 이후 도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60명이 발생했다고 4일 밝혔다. 지역별로 창원 30명, 김해 11명, 함안 4명, 사천·거제·남해 각 3명, 밀양 2명, 진주·통영·양산·고성 각 1명이다. 거제 확진자 중 캐나다에서 입국한 외국인 1명을 제외하면 모두 지역감염이다. 확진자 중 36명은 가족과 지인, 직장동료 등 기존 도내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다. 4명은 부산과 대구 등 다른 지역 확진자와 접촉했다. 19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7,527명으로 늘었다. 권양근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여름 휴가철 도내 해수욕장, 공원, 계곡 등 170개소 주요 관광지에서 음주와 취식 금지 등 특별방역대책을 시행하고 있다”며 “관광지를 방문할 때와 다중이용시설 출입 시 방역수칙을 지켜달라”고 강조했다. -
"델타 변이, 밀접접촉자 범위 넓혀라…발병 나흘전까지 추적해야"
국제 국제일반 2021.08.04 10:58:16중국 최고의 호흡기 질병 권위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발병 나흘 전까지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사람들을 추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4일 인민망(人民網) 등에 따르면 중난산(鐘南山) 중국공정원 원사는 최근 광저우(廣州)의 포럼에 참석해 최근 난징(南京)과 장자제(張家界)에서 확산하는 코로나19 델타 변이와 관련해 밀접 접촉자의 범위를 넓혀 방역망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난산 원사는 "델타 변이가 전 세계 코로나19 전파의 주요 변이 바이러스가 됐으며 이에 따라 밀접 접촉자에 대한 개념도 바꿔야 한다"면서 "과거 밀접 접촉자는 확진자 발병 전 이틀 내 가족 또는 같은 사무실, 1m 이내에서 같이 식사하거나 회의를 한 사람을 의미했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델타 변이가 기승을 부리는 지금은 이런 개념이 적용되지 않는다"면서 "따라서 현재 델타 변이의 밀접 접촉자 개념은 같은 공간, 같은 단위, 같은 건물에서 발병 4일 전에 환자와 함께 지냈다면 모두 밀접 접촉자로 보고 관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대규모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집단 면역이 이뤄지기까지 향후 2~3년간 전 세계적인 공조가 필요하다"면서 "자연 면역은 현실성도 없고 비과학적이다"고 일축했다. 중난산 원사는 중국이 코로나19와 전쟁에서 승리를 선언했음에도 델타 변이로 다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을 주목하면서 "사람이 많이 모이고 통풍이 잘 안 되는 곳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실내 공공장소는 통풍을 강화하거나 고효율 공기 청정기를 배치해야 한다"면서 "통풍 상태가 비교적 좋지 않은 대중 교풍의 이용을 피하고 좁은 공용 공간에 들어가선 안 된다"고 권고했다. -
신규확진 1,725명…"거리두기 단계 금요일 발표"
사회 사회일반 2021.08.04 09:52:11코로나19 4차 유행이 전국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신규 확진자 수는 1,700명대 초반을 기록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달 7일(1,212명)부터 29일째 네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다. 정부는 오는 6일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4단계·비수도권 3단계) 조치 조정 여부를 발표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4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725명이라고 밝혔다. 추가 사망자는 2명이며 국내 평균 치명률은 1.03%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200~1700명대를 오르내리는 상황이다.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일별로 1,673명→1,710명→1,539명→1,442명→1,218명→1,200명(당초 1,202명에서 정정)→→1,725명을 기록했다. 최근 1주일(7월 29일~8월 4일) 하루평균 확진자 수는 약 1,501명이다. 이날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664명으로 이 중 서울 479명, 경기 474명, 인천 83명 등 수도권에서 1,03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는 전체 지역발생의 62.3%에 달하는 수치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628명(37.7%)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61명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누적 2,106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03%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명 줄어든 329명이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1,214명 늘어 누적 17만9,123명이며,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509명 늘어 총 2만2,697명이다.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3.90%(4만4,229명 중 1,725명)로, 직전일 2.54%(4만7,412명 중 1,202명)보다 상승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72%(1,186만4,245명 중 20만3,926명)다. 정부는 거리두기 단계 조정 여부를 오는 6일 발표한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추이를 하루 이틀 더 면밀히 지켜보고 이번 금요일 중대본에서 내주부터 적용할 거리두기 단계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까지 백신 1차 접종자는 누적 2,016만9,592명으로 인구 대비 39.3% 수준이다. 2차 접종자는 누적 728만9,659명이다. -
세계 코로나 누적 확진자 2억여명…반년만에 1억명 늘었다(종합)
국제 국제일반 2021.08.04 06:55:06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억명을 넘어섰다. 세계인구(77억5,284만여명)의 약 2.5%가 확진된 셈이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한국시간 4일 오전 6시30분 현재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억14만9,000여명이다.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원인 불명 폐렴'으로 세계보건기구(WHO)에 알려진 재작년 12월 31일부터 따지면 약 1년 7개월만이다. 세계 누적 확진자는 1월 26일 1억명을 넘고 반년 만에 다시 1억명이 늘었다. 첫 보고 후 누적 확진자가 1억명이 될 때까진 1년이 넘게 걸렸는데 그 뒤로 또 1억명이 늘어나는 데는 기간이 절반밖에 걸리지 않은 것이다. 대륙별 확진자는 아시아가 6,278만5,000여명으로 최다를 기록했다. 이어 유럽(5,183만여명), 북미(4,291만1,000여명), 남미(3,564만9,000여명), 아프리카(686만1,000여명), 오세아니아(10만9,000여명) 순이다. 국가별 확진자는 미국이 3,600만9,000여명으로 제일 많다. 이어 인도(3,176만7,000여명), 브라질(1,998만5,000여명), 러시아(633만4,000여명), 프랑스(617만8,000여명) 순이다. 델타(인도발) 변이 탓에 각국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하는 터라 확진자 증가세는 다시 가팔라질 전망이다. 지난 2일 기준 '일주일간 일평균 신규확진자'는 60만1,000여명으로, 82만6,000여명으로 정점이었던 지난 4월 28일의 70% 수준까지 올라왔다. 이날까지 누적 사망자는 425만6,000여명으로 집계됐다. 대륙별로는 유럽(113만6,000여명), 남미(109만8,000여명), 아시아(90만8,000여명), 북미(94만2,000여명), 아프리카(17만3,000여명), 오세아니아(1,565명) 순이었다. 국가별로는 미국(63만여명), 브라질(55만8,000여명), 인도(42만5,000여명), 멕시코(24만1,000여명), 페루(19만6,000여명) 등이 사망자가 많았다. 한편 다른 국제통계사이트 '아워월드인데이터'에 따르면 현재까지 백신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11억5,000만여명으로 세계인구의 14.8%로 나타났다. 1회차라도 접종한 사람까지 합치면 22억3,000만명으로 세계인구의 28.6%다. -
확진자 1,700명 안팎에 델타플러스까지…수도권 4단계 연장될듯
사회 사회일반 2021.08.04 06:22:094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가 1,600명대 후반에서 많으면 1,700명 안팎에 달할 전망이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한 달 가까이 이어지는 가운데 유행의 '끝'을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정부는 금주 상황을 지켜보면서 내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 조정안을 확정한다는 방침이지만 확산세가 여전해 단계 하향은 힘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하루 확진자 수는 1,800명대 후반까지 치솟았다가 주말·휴일을 거치면서 1,200명대까지 내려왔으나, 주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다시 급증하는 흐름이다. 더욱이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강한 '델타형' 변이가 이번 유행을 주도하는 가운데 델타에서 파생된 '델타 플러스' 변이까지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되면서 새로운 변수로 부상했다. 방역당국은 아직 델타 플러스 변이의 위험성과 전파력 등은 확인된 게 없다는 입장이지만 국내 감염자 2명 모두 백신 접종을 끝낸 후 확진된 이른바 '돌파 감염' 사례여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29일째 네 자릿수 확진자…주말·휴일 영향 사라지며 다시 증가세 4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202명이다. 직전일(1,218명)보다 16명 줄었으나 이틀 연속 1,200명대를 기록했다. 지난주 월요일(화요일 발표) 1,363명보다는 161명 적었다. 그러나 이날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다시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1,565명으로, 직전일 같은 시간의 1,074명보다 491명 많았다. 최근 밤 시간대 증가 폭이 크지 않은 만큼 1,600명대 후반, 많으면 1,700명 안팎에 달할 전망이다. 검사건수가 대폭 줄어드는 주말·휴일 영향이 사라지면서 확진자가 다시 늘어난 것이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달 7일(1,212명)부터 28일째 네 자릿수를 이어갔으며, 이날로 29일째가 된다. 한 달 가까이 하루 1,000명을 크게 웃도는 확진자가 쏟아진 셈이다. 최근 1주간(7.28∼8.3)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1,895명→1,673명→1,710명→1,539명→1,442명→1,218명→1,202명을 기록하며 1,200명∼1,800명대를 오르내렸다. 델타 변이에 델타 플러스까지…돌파감염 증가세도 변수 이런 가운데 변이 바이러스의 위협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방대본이 최근 1주간(7.25∼31) 발생한 확진자를 분석한 결과 국내에서 영국,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브라질, 인도에서 유래한 주요 4종 변이 바이러스에 새로 감염된 확진자는 2,109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인도 유래 델타 변이가 1,929명으로, 전체의 91.5%를 차지했다. 특히 해외유입을 제외한 국내감염 사례의 91.0%(1,701명)가 델타 변이로 확인됐다. 신규 확진자의 60%가량이 집중된 수도권의 경우 델타 변이 검출률이 일주일 새 48.2%에서 62.9%로 크게 올랐다. 최근의 수도권 유행을 델타 변이가 이끌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더욱이 델타에서 뻗어 나온 델타 플러스 변이까지 국내에서 처음 확인되면서 향후 유행 확산의 한 요인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델타 플러스 변이 감염자 2명 중 1명인 40대 남성은 해외여행 이력이 없어 국내 감염 사례로 추정되고 있다. 가족, 직장 동료 등을 검사한 결과 이 남성과 함께 사는 아들도 확진됐는데 아들 역시 '역학적 관련 사례'로 분류돼 델타 플러스 변이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크다. 다른 1명은 미국을 방문한 뒤 지난달 23일 입국한 50대 남성이다. 이들 2명 모두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을 완료한 뒤 확진된 돌파 감염 사례에 해당한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변이의 변이'인 델타 플러스가 강한 전파력에 더해 백신 효과까지 무력화하는 능력을 갖춘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돌파감염 자체의 위험성도 점점 커지고 있다. 방대본 집계 결과 지난달 29일 기준 국내 돌파감염 추정 사례는 총 1,132명이다. 지난달 22일의 누적 집계치 779명과 비교해 일주일 새 353명 늘었다. 특히 돌파감염 추정 사례 가운데 변이 바이러스 분석이 시행된 243명 중 150명(61.7%)에게서 주요 변이(알파형 21명, 베타형 1명, 델타형 128명)가 확인됐다. 금주 거리두기 조정안 확정…국민 84% “4단계 연장 찬성” 한편 정부는 확진자 발생 흐름과 지방자치단체 및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이번 주중 거리두기 조정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현행 수도권 4단계와 비수도권 3단계 조치는 오는 8일 종료될 예정이다. 감염병 전문가들이 수도권 4단계 연장 필요성을 제기하는 가운데 일반 국민 사이에서도 연장에 찬성하는 의견이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앞서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가 지난달 27∼29일 사흘간 전국의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인식도 조사를 한 결과 수도권 4단계 연장 조치에 대해 84.0%가 찬성, 12.8%가 반대 입장을 각각 나타냈다. -
델타플러스 2명, AZ 맞고도 감염…백신방어막 균열
산업 바이오 2021.08.03 17:59:31국내에서 발생한 1,000건 이상의 돌파감염(백신 접종 완료 후 코로나19 확진자) 중 10% 이상에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내에 처음 발생한 델타 플러스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 2명도 백신 접종을 완료한 후 감염돼 백신 방어막이 델타 변이에 무너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특히 올 상반기 대대적으로 접종을 완료한 요양 병원에서 10여 명의 돌파감염 집단 발생 사례가 나오면서 고령층에 대한 부스터샷을 앞당겨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도 델타 변이가 ‘집단면역’ 속도와 효과를 늦출 것으로 예상하면서 4차 대유행 현상이 예상보다 장기화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다만 방역 당국은 물론 전문가들도 백신이 확진자의 증상이 심각해지는 중증화를 낮추는 효과는 명백한 만큼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강조한다. 3일 방역 당국에 따르면 이번에 국내에서 확인된 델타 플러스 확진자 중 1건은 40대 남성으로 지난달 26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남성은 해외여행 경력이 없고 아직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다. 당국은 “역학조사에서 이 남성의 동거 가족 3명 중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지역사회 노출을 통해 감염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델타 플러스 확진자는 지난달 23일 미국에서 입국한 해외 유입 사례다. 델타 플러스는 기존 델타 변이의 하위 범주 바이러스다. 중화능 저해 효과(백신 기피 효과)는 비변이의 2.7~5.4배로 델타 변이와 수치상 큰 차이가 없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세계보건기구(WHO), 미국, 영국 등은 델타 플러스를 별도로 분류하지 않고 델타 변이의 하위 그룹으로 묶어서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델타 플러스가 속한 델타 변이의 백신 무력화 가능성이다. 방대본 조사에 따르면 전체 접종 완료자 635만 6,326명 중 돌파감염 추정 사례는 1,132명이며 이 중 128명의 유전자분석에서 델타 변이가 검출됐다. 돌파감염 사례 중 11%에 해당하는 수치로 알파 변이(21건)의 약 6배에 달한다. 이번에 발생한 델타 플러스 확진자 2명 역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2회 접종을 완료하고 14일이 지난 상황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최근 공개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내부 보고서에 따르면 델타 변이 감염자 중 백신 접종자의 바이러스 평균 배출량(Ct값)은 21.9로 백신 미접종자(21.5)와 유사하다.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이 델타 변이에 감염됐을 경우 접촉자 등 주변에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정도가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사람과 비슷하다는 의미다. 주변 전파력에서 백신이 전혀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는 셈이다. 또한 감염 예방 효과가 96%로 가장 높은 화이자도 델타 변이에 대해서는 효과가 88%로 떨어지고 AZ는 76%에서 67%로 더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런 연구 결과에도 불구하고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오히려 델타 변이 확산을 감안해 고위험군 중 미접종자들을 설득해 접종하도록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방역 당국은 올 상반기 대대적으로 고령층과 요양 병원 입소자 등 감염병 취약 계층에 대한 예방접종을 진행했지만 여전히 국내에서 60~74세 미접종 고령층은 148만 명에 달한다. 정부는 지난 2일 오후 8시부터 오는 31일까지 이들의 사전예약을 받고 있지만 3일 0시 기준 예약자는 7만 4,000명으로 5%에 불과한 상황이다. 정재훈 가천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델타 변이가 등장하면서 백신 접종으로 유행을 한 번에 차단하는 효과는 기대하기 어려워진 게 사실”이라면서도 “백신 접종을 할 경우 감염이 완전하지는 않지만 큰 폭으로 감소하고 사망 확률도 낮아지는 만큼 중증화 예방 효과에 기대를 걸어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 2~5월 중 접종을 마친 고령층의 부스터샷(추가 접종)도 서둘러야 한다. 방역 당국은 오는 4분기 중 전 국민 접종을 완료한 후에 부스터샷을 시작할 계획이다. 하지만 최근 강서구·관악구 요양 병원 집단감염 확진자 21명 중 12명이 백신 접종을 완료한 고령층이었다는 점이 확인되면서 고위험군 밀집 시설의 재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의료계에서는 젊은 층보다는 코로나19에 감염될 경우 생명에 지장을 받을 가능성이 높은 기저 질환자와 고위험군의 부스터샷 접종이 더 시급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정 교수는 “50대 2차 접종을 빠르게 마치고 기저 질환자, 60세 이상의 미접종자를 설득해 접종하는 게 중요하다”며 “아울러 방역의 방향을 코로나와 함께 살아가는 ‘위드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는 방향으로 전환할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 -
'델타 플러스' 국내도 2명 확진…백신 무력화 우려
산업 바이오 2021.08.03 17:58:37국내에 첫 코로나19 ‘델타 플러스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 2명이 발생했다. 기존 바이러스에 비해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는 가운데 ‘변이의 변이’까지 상륙한 것이다. 특히 델타 플러스 확진자 2명 모두 백신 접종을 완료한 상태에서 감염된 ‘돌파감염’인 데다 가족까지 확진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국내에서 백신을 무력화하는 돌파감염의 주된 바이러스가 델타 변이인 상황에서 델타 플러스까지 발견되며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일각에서는 4차 대유행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3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국내에서 델타 플러스 변이 사례 2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당국에 따르면 이번에 발생한 델타 플러스 확진자 중 1명은 해외여행 이력이 없는 40대 남성이며 나머지 1명은 미국을 방문한 후 입국한 사람이다. 문제는 두 사람 모두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2회 접종을 마친 후 14일이 지난 ‘접종 완료자’라는 점이다. 또 확진자 1명의 동거 가족 3명 중 1명이 감염돼 지역사회 전파 우려도 나온다. 다만 아직 해당 감염자의 직장 동료 등 접촉자 280명 가운데서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델타 플러스는 델타 변이의 일종으로 전파력이 강하고 백신 효과도 떨어뜨릴 것으로 추정된다. 아직 위험도와 전파력에 대한 정확한 정보는 없는 상태다. 세계보건기구(WHO)를 비롯해 미국·영국 등 주요 국가 보건 당국은 델타 플러스를 델타 변이에 포함해 감시하고 있다. 델타 변이는 이미 국내에서 우세종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 7월 25~31일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유전자 분석 결과 약 70%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검출됐고 이 중 64%인 1,929건이 델타 변이 감염으로 확인됐다. 다만 방역 당국은 델타 변이의 전파력이 강하지만 백신 접종은 여전히 유효하고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변이는 전파 속도를 높이고 백신 효과를 저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면서도 “높아진 전파력에도 불구하고 백신은 감염 예방뿐 아니라 중증 예방이 가능하며 사망 가능성을 확실히 낮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울산 신규 확진 10명 추가…누적 3,257명
사회 사회일반 2021.08.03 16:17:45울산시는 3일 오후 2시 기준(2일 오후 7시부터) 10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남구 7명, 울주군 2명, 북구 1명이다. 이들은 울산 3248~3257번으로 분류됐다. 6명은 감염경로를 따로 분류하지 않은 기존 확진자의 가족 및 접촉자다. 이 중 5명은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3명은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1명은 지난 1일 타지키스탄에서 입국한 해외 감염자다. 시는 신규 확진자의 거주지를 방역하고, 추가 이동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는 등 상세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
[속보] 당국 "델타플러스 감염자 2명, AZ 백신 접종 완료자"
산업 바이오 2021.08.03 14:44:42[속보] 당국 "델타플러스 감염자 2명, AZ 백신 접종 완료자" -
[속보] 변이 중 델타 검출률 61.5%…델타플러스 2건
산업 바이오 2021.08.03 14:15:57중앙방역대책본부는 3일 최근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유전자 분석 결과 지난해 12월 이후 7월 31일 0시까지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는 총 8,125건이라고 밝혔다. 이 중 240건은 해외유입사례고 1,849건은 국내 감엽사례다. 최근 1주일간 국내 감염의 주요 변이바이러스 검출률은 67.6%이며 이 중 61.5%는 델타형 변이다. 델타 변이는 7월 3주에 48%에서 7월 4주에 61.5%까지 급증했다. 전체 변이바이러스 중 알파형은 3,045건, 베타형은 148건, 감마형은 20건이며 델타형은 4,912건이다. 또한 델타변이의 일종으로 델타 플러스로 불리는 변이 2건이 처음으로 확인됐으며 1건은 해외 유입(미국) 사례, 나머지 1건은 해외 여행력이 없는 사례로 가족 1명을 제외하고 추가 확진자는 없다. -
부산 콜센터 집단감염 등 93명 확진…신세계 센텀시티몰 직원도 확진
사회 전국 2021.08.03 14:07:46부산에서는 콜센터 내 집단 감염 등을 중심으로 93명이 코로나19에 추가 확진됐다. 3일 부산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3명, 이날 오전 90명 등 모두 93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체 확진자 중 68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22명은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사례다. 나머지 3명은 해외 입국자다. 추가 확진자 중 7명은 중구의 한 콜센터 내 집단 감염 사례다. 전날 직원 1명이 타 시·도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데 따른 조사에서 동료 7명이 확진됐다. 해당 사업장은 밀집도가 높아 감염전파에 취약한 환경으로 파악됐다. 기존 집단감염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사하구의 한 금융시설에서는 이날 직원 2명이 확진돼 지금까지 확진자는 직원 8명, 접촉자 2명 등 10명이 감염됐다. 동래구의 한 목욕장은 이날 가족 접촉자 5명과 격리 중인 이용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누계 확진자는 이용자 78명, 직원 1명, 접촉자 40명 등 119명으로 집계됐다. 전날까지 28명이 감염된 북구의 한 학원에서는 가족 접촉자 3명이 격리 중 확진됐다. 지금까지 원생 17명, 직원 3명, 접촉자 11명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집단 확진이 지속하는 부산 신세계 백화점 센텀시티점과 건물이 연결된 신세계 센텀시티몰 한 매장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다. 확진자는 센텀시티몰 어린이 체험공간에서 근무하는 판매대 직원으로 전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해당 매장 직원 170명은 전부 검사를 받았으며 결과가 나오지 않은 10여 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직원은 지난 26일부터 영업일 기준 5일간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 직원은 가족 연관 코로나19 여파로 3주간 출근하지 않다가 최근 음성 판정을 받은 후 복귀했우나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매장은 휴장에 들어갔다. 지난달 28일 신세계 센텀시티점 샤넬 매장에서는 직원 1명 첫 확진 판정을 받은 뒤 해당 매장 직원 6명과 직원의 지인 등 5명이 확진됐다. 이날 추가 확진에 따라 부산지역 누계 확진자는 8,491명으로 늘었다. 격리자는 접촉자 7,462명, 해외입국자 4,241명 등 모두 1만1,703명으로 집계됐다. -
국내 첫 델타 플러스 변이…40대 남성 등 2명 확인
사회 사회일반 2021.08.03 09:52:19국내에서 델타 변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강한 것으로 알려진 '델타 플러스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2명 확인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국내에서도 코로나19 '델타 플러스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2명 확인됐다고 3일 밝혔다. 방대본에 따르면 최근 확인된 델타 플러스 변이 감염자 2명 중 1명은 해외 여행력이 없는 40대 남성이다. 가족과 직장동료 등 접촉자를 검사한 결과, 현재까지는 동거가족 1명 이외 추가확진자가 없다. 이 동거가족도 델타 플러스 변이에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변이 유형에 대한 검사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또 다른 감염자는 해외에서 입국한 사람이다. 방대본은 델타 플러스 변이 감염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델타 플러스 변이는 전 세계 코로나19 유행을 주도하고 있는 인도 유래 '델타 변이'에서 파생된 바이러스로,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
확진자 누적 20만명 돌파…4개월 만에 2배로(종합)
사회 사회일반 2021.08.02 11:29:0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가 연일 1,000명을 크게 넘는 네 자릿수를 기록하면서 누적 확진자 수도 20만명을 넘어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219명 늘어 누적 20만1,002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1,442명)보다 223명 줄면서 일단 지난달 20일(1,278명) 이후 13일 만에 1,200명대로 내려왔다. 휴일 최다 기록을 세웠던 지난주 일요일(7월 26일 발표)의 1,318명보다는 99명 줄었다. 다만 신규 확진자가 다소 줄어든 것은 휴일 검사 건수가 대폭 줄어든 데 따른 영향이 일부 반영된 것으로, 지금의 확산세가 누그러졌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 실제로 하루 확진자만 놓고 보면 지난달 7일(1,212명)부터 벌써 27일째 네 자릿수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전파력이 더 강한 인도 유래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에서도 '우세종'으로 자리 잡은 데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이동량까지 늘면서 언제든 유행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 지역발생 1,150명 중 수도권 749명, 비수도권 401명…비수도권 34.9% 이처럼 확진자가 빠르게 늘면서 누적 확진자는 20만명 선을 넘어섰다. 20만명대 확진자는 지난해 1월 20일 국내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 약 1년 6개월 반, 정확히는 560일 만이다. 누적 10만명을 넘긴 올해 3월 25일로부터는 130일 만이다. 10만명까지는 약 1년 2개월이 걸렸지만, 이후 배로 증가하는 데는 4개월여밖에 채 걸리지 않았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작된 4차 대유행은 최근 비수도권 곳곳에서도 확산세가 이어지며 전국적으로 퍼져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27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1,363명→1,895명→1,673명(1,674명에서 정정)→1,710명→1,539명→1,442명→1,219명을 기록하며 1,200명∼1,800명대를 오르내렸다. 1주간 하루 평균 1,549명꼴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일평균 지역발생은 1,484명에 달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1,150명, 해외유입이 69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362명, 경기 328명, 인천 59명 등 수도권이 총 749명(65.1%)이다. 수도권 확진자는 전날(949명)보다 200명이나 줄면서 700명대 중반으로 내려왔다. 비수도권은 경남 77명, 부산 68명, 대전 62명, 충남 35명, 경북 27명, 대구·충북 각 26명, 강원 24명, 광주 16명, 울산·제주 각 12명, 전북 11명, 전남 3명, 세종 2명 등 총 401명(34.9%)이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전날(437명)에 이어 이틀째 400명대를 나타냈다. 다만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 가운데 비수도권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18일(31.6%) 30%대로 올라선 이후 이날까지 17일째 30%를 웃돌고 있다. ◇ 위중증 환자 증가세, 2명 늘어 326명…국내 평균 치명률 1.04% 해외유입 확진자는 69명으로, 전날(56명)보다 13명 많다. 이 가운데 25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양성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44명은 경기(9명), 경남(7명), 부산·경북(각 4명), 서울·인천·충남·전남(각 3명), 대전·전북(각 2명), 광주·울산·세종·강원(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들은 19개 국가에서 들어온 것으로 추정되며 내국인이 34명, 외국인이 35명이다. 나라별로는 터키 13명, 우즈베키스탄 12명, 러시아 9명, 인도네시아 7명, 필리핀 6명, 미국 5명, 타지키스탄·우크라이나 각 3명, 인도·미얀마·파키스탄·아랍에미리트·일본·캄보디아·태국·키르기스스탄·폴란드·캐나다·탄자니아 각 1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365명, 경기 337명, 인천 62명 등 총 764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누적 2,099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04%다. 위중증 환자는 총 326명으로, 전날(324명)보다 2명 늘었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931명 늘어 누적 17만6,605명이 됐고,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287명 늘어 총 2만2,298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1,177만2,605건으로, 이 가운데 1,118만4,433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38만7,170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 의심 환자를 검사한 건수는 2만820건으로, 직전일 2만2,965건보다 2,145건 적다. 직전 평일(31일 0시 기준)의 4만5,853건보다는 2만5,033건 적다.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5.85%(2만820명 중 1,219명)로, 직전일 6.28%(2만2,965명 중 1,442명)보다 하락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71%(1,177만2,605명 중 20만1,002명)다. 한편 방대본은 전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가 19만9,787명이라고 밝혔으나 지난달 16일(1명)·17일(2명)·29일(1명)에 각각 잘못 신고된 4명을 제외하고 최종 19만9,783명으로 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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