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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외국인 선원 포함 21명 확진…거리두기 3단계 연장
사회 사회일반 2021.08.06 20:58:35울산시는 6일 오후 7시 기준(5일 오후 7시부터) 코로나19 확진자가 21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북구 9명, 남구 4명, 울주군 4명, 중구 2명, 동구 2명이다. 이들은 울산 3300~3320번으로 분류됐다. 북구 5명은 전날 확진된 외국인 선원의 접촉자다. 외국인 4명과 내국인 1명 등 5명 모두 선원이다. 나머지 16명 중 15명은 감염경로를 따로 분류하지 않은 확진자의 가족 및 접촉자다. 5명은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았다. 시는 신규 확진자의 거주지를 소독하고, 추가 이동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울산시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9일부터 22일까지 2주간 연장했다. 거리두기 3단계 조치에 따라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조치는 유지되나, 백신접종 완료 후 14일 경과한 자는 인원산정에서 제외된다. 상견례는 8인까지, 돌잔치는 16인까지 예외적으로 허용한다. 다중이용시설 중 유흥시설과 노래연습장, 목욕장업, 식당·카페 등 감염취약시설은 오후 10시까지만 운영이 가능하다. 행사와 집회는 50인 미만으로 허용된다. 결혼식·장례식은 총 49인까지 참석할 수 있다. 대규모 스포츠 대회의 경우에는 전국에서 대규모 인원이 모이고 참가인원 간 장시간 접촉하는 위험이 있어 문체부와 협의 후에 개최해야 한다. 숙박시설은 전 객실의 4분의 3만 운영 가능하며, 숙박시설 주관의 파티 등 행사는 금지한다. 종교시설은 수용인원의 30%만 참석이 가능하다. 각종 모임·행사와 식사 및 숙박은 금지된다. 다만, 실외행사는 50인 미만으로 방역수칙 준수 하에 가능하다. -
거리두기 4단계 재연장…모두가 힘든 시기
사회 사회일반 2021.08.06 18:17:17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는 6일 관광객 등의 발길이 끊긴 서울 중구 명동거리의 한 호프집에서 자영업자가 장사 준비를 하고 있다. 정부는 이날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등 4단계·비수도권 3단계) 재연장을 결정했다./오승현 기자 2021.08.06 -
울산시, 거리두기 3단계 2주 연장…식당 오후 10시까지
사회 전국 2021.08.06 17:35:38울산시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9일부터 22일까지 2주간 연장한다고 6일 밝혔다. 울산시에 따르면 최근 1주간 일평균 15명으로 거리두기 2단계 수준이다. 하지만 전파력 높은 델타형 변이의 확산과 여름 휴가철 이동량 증가로 인해 확실한 감소세로 전환하지 못하고 정체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외국인 모임과 유흥시설 등에서 연쇄감염이 발생했으며, 타 지역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감염확산이 지속되고 있다.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8월 9일부터 8월 22일까지 2주간 연장하고 코로나19의 지역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거리두기 3단계 조치에 따라, 사람간의 접촉을 취소화하기 위한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조치는 유지되나, 백신접종 완료 후 14일 경과한 자는 인원산정에서 제외되고 상견례는 8인까지, 돌잔치는 16인까지 예외적으로 허용한다. 다중이용시설 중 유흥시설과 노래연습장, 목욕장업, 식당·카페 등 감염취약시설은 오후 10시까지만 운영이 가능하다. 실내체육시설의 경우에는 타 시·도와의 형평성, 중수본의 방역지침 등을 고려해 오후 12시까지 영업시간을 연장하되, 관리자와 종사자는 2주 1회 코로나19 항원 검사(PCR)를 의무화한다. 임시공연장의 경우 밀집도를 고려해 행사면적의 6㎡당 1명으로 제한하고 최대 관객 수는 2,000명까지만 허용한다. 또한 공연 전 과정의 촬영을 통해 스탠딩 금지, 함성 금지 등 방역수칙 위반을 점검한다. 대규모 인원이 모이는 전시회·박람회는 시설면적 6㎡당 1명으로 인원제한을 제한하고 부스인력의 경우 2명까지만 상주가 가능하다. 코로나19 항원 검사(PCR)가 의무화 되고 사전예약제로 운영해야 한다. 행사와 집회는 50인 미만으로 허용된다. 결혼식·장례식은 총 49인까지 참석할 수 있다. 대규모 스포츠 대회의 경우에는 전국에서 대규모 인원이 모이고 참가인원 간 장시간 접촉하는 위험이 있어 문체부와 협의 후에 개최해야 한다. 숙박시설은 전 객실의 4분의 3만 운영 가능하며, 숙박시설 주관의 파티 등 행사는 금지한다. 종교시설은 수용인원의 30%만 참석이 가능하다. 각종 모임·행사와 식사 및 숙박은 금지된다. 다만, 실외행사는 50인 미만으로 방역수칙 준수 하에 가능하다. 최근 울산·경주 외국인 모임을 통한 연쇄감염 발생에 따라 방역관리를 강화한다. 외국인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선제검사 및 방역수칙 안내를 위해 5개 언어(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태국어, 우즈벡어 )로 번역된 홍보물 3만부를 구·군 다문화센터, 고용노동부 울산지청, 울산출입국사무소 등에 배부한다. 불법체류 외국인도 비자 확인 없이 무료로 검사가 진행되고 검사 관련 정보는 방역 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는다. 불법체류로 단속되지 않는다. 방학기간 동안 밀집도가 높은 학원과 교습소에 대한 현장점검을 통해 방역수칙 준수여부를 확인하고, 종사자에 대해 개학전까지 선제적인 코로나19 항원 검사(PCR)를 받을 수 있도록 권고한다. 시민 누구나 쉽게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임시선별검사소는 현재 문수축구경기장, 울산종합운동장, 농소운동장, 동구국민체육센터, 온양체육공원에서 지속 운영 중에 있다. 송철호 시장은 “우리시 코로나19 방역상황은 현재까지 안정적이나 높은 감염력의 델타변이로 전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안정되지 않아 확실한 감소세로 전환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유지하게 됐다”며 “시민여러분께서는 여름 휴가기간 동안 타 지역을 방문하셨거나 코로나19 증상이 의심되시면 코로나19 항원 검사(PCR)를 받아주시길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
교회 감염으로 대구 121명 확진…1년 4개월 만에 최다(종합)
사회 사회일반 2021.08.05 15:43:02대구에서 교회를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해 신규 확진자가 하루 만에 121명이 늘었다. 5일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121명이 증가한 1만1,951명이다. 일일 확진자 수가 100명을 넘어선 것은 1차 대유행 막바지인 지난해 3월 11일 131명 이후 약 1년 4개월 만이다. 주소지별로 동구 38명, 수성구 37명, 달서구 13명, 북구 8명, 남구·경산 7명, 서구·중구·달성군 각 3명, 서울·칠곡 각 1명이 나왔다. 이 중 75명은 대구 M교회 관련이다. 수성구 욱수동, 동구 율하동, 달서구 대곡동 등 3곳과 경북 안동 등 4곳에 같은 명칭을 쓰는 자매교회가 있고 교인 간 교류가 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도 통계로 분류하는 확진자 24명을 제외하고 대구에 거주지가 있어 타지역에서 확진 판정을 받고 대구로 이첩된 교인도 6명 있다. 앞서 욱수동 교회에서는 전날 감염경로 불상 1명을 포함해 확진자 6명이 나왔다. 신도들은 지난 1일 고열 등 증세가 나타나 다음 날 진단검사를 받고 3일 확진됐다. 이로써 M교회 관련 확진자는 대구에서만 87명으로 늘어났다. 경북 확진자까지 포함하면 총 111명이다. 방역당국은 대구에 있는 교회 3곳 교인 467명 명단을 확보해 321명을 진단검사하고 나머지 146명에게 검사를 독려하고 있다. 표본조사에서 델타 변이가 검출된 수성구 노변동 태권도장 관련으로도 14명이 추가됐다. 노변동 소재 K교회 교역자 일가족 5명이 지난달 19일부터 23일까지 제주도로 휴가를 다녀온 뒤 가족이 다니는 태권도장과 K교회에서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관련 누계는 대구만 69명, 타지역에서 확진 후 이첩된 경우까지 포함하면 73명이다. 또 서문시장 동산상가 관련 확진자 5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26명으로 늘었다. 방역당국은 지난달 19일 서울에서 상가 3층 단골손님 2명이 다녀간 뒤 상인들을 중심으로 확산한 것으로 추정한다. 서울 손님들은 귀경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15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됐고, 6명은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방역당국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밖에 서구 비산동 소재 교회, 동구 가족모임, 달서구 음식점, 해외 입국(일본) 관련으로 1명씩, 수성구 화장품 판매점 관련으로 2명이 확진됐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 환자는 615명으로 전국 13개 병원과 생활치료센터에 분산돼 입원 중이다. 병상가동률은 평균 67.1%로 중증 환자용 29.9%, 경증 및 중등증 환자용 73.8%, 생활치료센터 60% 등이다. 방역당국은 최근 수성구 일대에 확진자가 급증세를 보임에 따라 신속한 검사를 위해 오는 6일부터 대구스타디움에 임시 선별검사소를 운영한다. -
'누적 확진자 75명' 인천 중고차 매매단지 방역 ‘비상’
사회 전국 2021.08.05 14:38:30인천 옛 송도유원지 일대 중고차 매매단지에서 외국인 종사자와 이들의 가족·지인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르게 번지면서 방역 당국이 역학 조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곳 매매단지는 700여개의 업체가 밀집한 상태에서 하루 수백명의 바이어가 드나들지만, 출입자 명부 작성은 이뤄지지 않아 방역에 취약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5일 인천시 연수구와 연수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옥련동 중고차 매매단지와 관련한 코로나19 확진자는 75명으로 집계됐다. 이들 확진자 중 내국인 4명을 제외한 71명은 모두 외국인으로 수출업체 직원과 바이어, 이들의 가족·지인이 포함됐다. 국적별로는 리비아, 예멘, 요르단, 이집트, 키르기스스탄, 팔레스타인 등 이슬람권 국가 출신이 대부분이다. 방역 당국은 이들이 이슬람 최대 명절 중 하나인 '이드 알 아드하'(희생제)를 맞아 음식을 나눠 먹다가 감염이 확산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당시 연수구 내 3개 예배소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폐쇄되며 별도의 축제나 행사는 열리지 않았지만, 일부 확진자들은 매매단지 인근에 삼삼오오 모여 음식을 먹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방역 당국은 매매단지에서 출입명부 작성이 이뤄지지 않은 데다가 동선을 추적할 수 있는 폐쇄회로(CC)TV가 미비해 감염경로 파악에 애를 먹고 있다. 지난달 21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70명이 넘는 외국인 확진자가 잇따라 나왔으나 통역 인력이 부족한 탓에 역학조사는 계속 지연되는 상황이다. 현재까지 중고차 매매단지와 관련해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된 외국인만 200명 이상인 만큼 감염자 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지난 2월에도 이곳 매매단지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20명 이상의 누적 확진자가 나왔지만, 이후로도 출입명부 작성 의무화가 이뤄지지 않으며 집단감염이 되풀이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모두 8개 단지로 구성된 매매단지에는 하루 평균 400여명(경찰 추산)의 외국인 바이어와 업체 관계자들이 드나들기 때문에 출입명부의 필요성은 지속해서 제기됐다. 이에 연수구는 전화로 방문 기록을 남길 수 있는 '080 안심콜 서비스'를 매매 단지에 도입하기로 했다. 또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3일까지 1주일간 행정명령을 내려 중고차 매매단지 사업장 내 종사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도록 조치했다. 전날 기준 외국인 1,456명과 내국인 1,160명 등 모두 2,616명이 관내 선별진료소와 임시 선별검사소를 찾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연수구 관계자는 "일단 휴대전화 위치정보(GPS)를 추적해 최대한 확진자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며 "방역수칙 위반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전광훈 이끄는 국민혁명당 "8·15 집회 반드시 성사"
사회 사회일반 2021.08.05 14:06:08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대표로 있는 국민혁명당이 5일 “문재인 대통령 탄핵 8·15 국민대회를 반드시 성사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국민혁명당은 이날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모든 애국 시민사회단체와 연대해 문재인 정권이 벌이는 대한민국 정체성 파괴와 폭정을 국민들에게 고발할 것”이라며 “차벽은 진실을 막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 진단키트를 활용해 음성인 사람만 집회에 참여하고, 모든 참가자는 전부 마스크를 철저히 착용하겠다는 광복절 집회 방침을 밝혔다.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단체인 국민특검단도 이날 “제19대 대선은 여론조작으로 이뤄진 부정선거로 무효”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8월 15일 모두 광화문으로 나와 광장에서 목놓아 자유와 인권을 외쳐보자”며 집회 참가를 독려했다. -
정부 "확진자 급증에 위중증·사망자도 증가…백신 접종 빨라지면 감소할 것"
사회 사회일반 2021.08.05 14:05:36정부는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위중증 환자나 사망자 규모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면서 전체 감염 확산세를 꺾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5일 백브리핑에서 이날 기준으로 위중증 환자가 40명이나 늘어난 것과 관련해 "총 확진 규모가 증가하면서 함께 증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와 함께 주간 사망자도 증가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어 총 확진자 규모 자체를 꺾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손 반장은 "이번 달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이러한 속도가 위중증 환자 증가세나 사망자 규모를 감소시키는 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고 언급했다. 다만 주간 사망자 규모의 경우, 지난 3차 대유행 때와 달리 백신 접종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면서 6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손 반장은 "현재 주간 사망자는 대략 20∼25명 정도 수준이지만, 앞선 3차 대유행 당시, 일평균 1,000명 정도의 유행 절정 주간을 지날 때는 150명 내외의 사망자가 발생했었다"며 "사망 규모 자체는 그때와 비교하면 상당히 낮아진 상태로, 접종의 효과라고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의 유행 양상과 관련해서는 "수도권의 유행 양상과 비수도권의 양상을 구별해서 볼 필요가 있다"며 "수도권의 환자 발생 규모가 가장 크다는 점을 고려해 유행이 어떻게 전개될지 평가하고, 비수도권도 마찬가지로 지난 몇 주와 금주 상황을 분석해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매일의 확진자 숫자보다는 전체적인 추세 변동을 중심으로 종합적으로 판단해 거리두기 단계를 결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조정안, 미비점 보완수준"…수도권 4단계 유지할듯
사회 사회일반 2021.08.05 12:08:43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 가운데 정부는 거리두기 조정안과 관련해 체계 개편이 아닌 현행 수칙의 미비점을 보완하는 수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5일 코로나19 백브리핑에서 관련 질의에 "내일(6일) 발표할 사회적 거리두기는 단계를 어떻게 조정할 건지에 대한 결정이 주된 의사 결정 과제"라면서 "(다만) 체계 개편이라고 볼 정도로 거창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정부는 오는 6일 거리두기 조정이 현행 수칙의 미비점을 보완하는 수준이 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손 반장은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를 (7월부터) 한 달 정도 시행하면서 현장에서부터 보완 필요성이 있는 부분에 대해 의견이 있었다"며 "체계 개편이라기보다는 (거리두기) 시행 과정에서 드러나고 발견된 일부 세부 미비점을 보완하는 조치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방자치단체의 단속 과정, 정보 공유 과정과 관련한 내용을 개선하자는 사항들을 중심으로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현행 수도권 4단계는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전날 밤 열린 정부 자문기구 '생활방역위원회' 회의에서도 연장 의견이 다수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거리두기 4단계와 연계된 사적모임 인원 제한 조치도 그대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수도권에서는 낮 시간대는 4명, 오후 6시 이후로는 2명까지만 모일 수 있다. -
인천서 90명 코로나19 양성…확진자 1명 치료 중 사망
사회 전국 2021.08.05 11:02:35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인천에서 새로운 소규모 집단감염이 잇따라 발생했다. 인천시는 4일 0시부터 5일 0시까지 소규모 집단감염과 관련한 25명을 포함해 모두 9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 코로나19 검사 후 양성 판정을 받은 한 확진자가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던 중 지난달 31일 사망했다. 인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66명이다. 최근 '부평구 보험회사'와 '동구 직장'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해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됐다. 부평구 보험회사에서는 지난달 27일부터 확진자 9명이 나온 데 이어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동구 직장과 관련해서는 이달 2일부터 4명이 잇따라 감염됐고, 전날 4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또 다른 집단감염이 발생한 '연수구 중고차 매매단지'에서도 확진자의 접촉자 1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67명으로 늘었다. 이곳에서는 지난달 21일 첫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방역 당국은 이들이 이슬람 최대 명절 중 하나인 '이드 알 아드하'(희생제)를 맞아 음식을 나눠 먹다가 감염이 확산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강화군 주점', '인천운수업 종사자', '부평구 미용실', '연수구 주점', '남동구 노래방' 등과 관련해서도 1∼3명씩 감염자가 추가로 늘었다. 집단감염 관련 25명을 제외한 신규 확진자 중 44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됐다. 해외에서 입국한 1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20명의 감염경로는 방역 당국이 조사하고 있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는 연수구 22명, 서구 17명, 남동구·미추홀구 각 12명, 부평구 11명, 계양구 7명, 동구 5명, 강화군·중구 각 2명이다. 전날 오후 기준으로 인천시 중증 환자 전담 치료 병상은 71개 가운데 51개가, 감염병 전담 병상은 451개 중 257개가 사용 중이다. 인천에서는 전날까지 108만1,704명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받았다. 이날 현재 인천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9,432명이다. -
코로나 신규확진 이틀째 1,700명대…4단계 연장될듯
사회 사회일반 2021.08.05 10:15:22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째 1,700명대를 기록하며 '4차 대유행'의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달 7일(1,212명)부터 30일째 네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다. 지역발생 환자 중 비수도권 확진자 수는 692명으로 1차 유행 이후 최다치다. 정부는 오는 6일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4단계·비수도권 3단계) 조치 조정 여부를 발표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5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776명이라고 밝혔다. 추가 사망자는 3명이며 국내 평균 치명률은 1.03%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200~1700명대를 오르내리는 상황이다.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일별로 1,710명→1,539명→1,442명→1,218명→1,200명→1,725명→1,776명을 기록했다. 최근 1주일(7월 30일~8월 5일) 하루평균 확진자 수는 약 1,516명이다. 이날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717명으로 이 중 경기 475명, 서울 461명, 인천 89명 등 수도권에서 1,02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는 전체 지역발생의 59.7%에 달하는 수치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692명(40.3%)다. 이는 1차 유행 이후 최다 기록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59명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 누적 2,109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03%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40명 늘어난 369명이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1,214명 늘어 누적 17만9,123명이며,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509명 늘어 총 2만2,697명이다.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4.02%(4만4,191명 중 1,776명)로, 직전일 3.90%(4만4,229명 중 1,725명)보다 상승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73%(1,190만8,436명 중 20만5,702명)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통제관은 전날 브리핑에서 "수도권은 전주보다 0.8% 증가해 큰 변동이 없는 상태지만, 비수도권은 전주보다 6.4% 늘어 3주 연속 증가하고 있다"며 "거리두기 장기화에 따른 피로감과 여름 휴가철로 인해 이동량이 줄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 통제관은 이어 "전반적으로 지역사회의 숨은 감염자, 높아진 이동량, 델타 변이의 유행 등이 (확산세에) 종합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환자 수 감소를 위해서는 종합적인 노력과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까지 백신 1차 접종자는 누적 2,033만6,252명으로 인구 대비 39.6% 수준이다. 2차 접종자는 누적 740만259명이다. -
오늘 확진 1,800명 안팎…수도권 4단계 2주 더 갈듯
사회 사회일반 2021.08.05 06:23:365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가 1,700명대 후반에서 많으면 1,800명대 초반에 달할 전망이다. 주말·휴일을 거쳐 1,200명대로 줄었던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주 중반으로 접어들며 다시 1,700명대로 치솟아 확산세가 꺾이기는커녕 다시 거세지는 분위기다. 특히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강한 '델타형' 변이가 유행을 주도하는 상황에서 여름 휴가철을 맞아 이동량까지 늘어나 감염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최고 수위인 4단계로 상향된 지 4주째, 비수도권은 3단계로 일괄 격상된 지 2주째를 맞았지만 이렇다 할 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현행 거리두기 단계는 오는 8일 종료되는 가운데 정부가 6일 내주부터 적용할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4차 대유행이 여전히 심각하다는 점에서 현행 거리두기 '2주 재연장'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의료계 및 경제·사회분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정부 자문기구인 '생활방역위원회'(생방위)도 거리두기 연장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다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달째 네 자릿수 확진자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725명이다. 직전일(1,200명)보다 무려 525명이 늘었다. 지난달 30일(1,710명) 이후 닷새 만에 다시 1,700명대로 올라섰다. 주간 환자 발생 추이를 보면 주말·휴일 검사건수가 대폭 줄면서 주 초반까지는 확진자가 적게 나오다가 주중으로 접어드는 수요일부터 다시 급증하는 경향을 보이는데 이번에도 이런 흐름이 반복됐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달 7일(1,212명)부터 29일째 네 자릿수를 이어갔으며, 이날로 30일째가 된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1,649명으로, 직전일 같은 시간의 1,565명보다 84명 많았다. 지난달 29일부터 전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1,673명→1,710명→1,539명→1,442명→1,218명→1,200명→1,725명을 기록하며 1,200명∼1,700명대를 오르내렸다. 최근 1주간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1,444.1명으로, 직전 주(7.22∼28)의 1,494.4명과 비교해 50.3명 줄었다. 다만 확진자가 늘고 있어 이 수치도 다시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에서는 환자 증가세가 다소 정체하는 가운데 비수도권에서는 여전히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수도권의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934.9명으로, 직전 주에 비해 7.2명 감소하면서 일단 3단계(500명 이상) 범위로 내려왔다. 비수도권도 509.3명으로 직전 주(552.7명)보다 43.4명 줄어들긴 했지만, 여전히 500명을 웃돌고 있다. 3단계·4단계에도 전국 이동량은 3.6% 증가 이런 가운데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전국 이동량이 증가세를 보여 추가 확산 우려를 키우고 있다.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가 휴대전화 이동량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1주(7.29∼8.1)간 전국 이동량은 2억3천415만건으로, 직전 1주(2억2천604만건) 대비 3.6%(811만 건) 증가했다. 이 중 수도권의 주간 이동량은 직전 주보다 0.8%, 비수도권은 6.4% 각각 늘었다. 특히 비수도권은 7월 셋째 주(7.12∼18) 이후 3주 연속(4.0%→0.7%→6.4%) 증가세를 이어갔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통제관은 "수도권은 전주보다 0.8% 증가해 큰 변동이 없는 상태지만, 비수도권은 전주보다 6.4% 늘어 3주 연속 증가하고 있다"며 "거리두기 장기화에 따른 피로감과 여름 휴가철로 인해 이동량이 줄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 통제관은 이어 "전반적으로 지역사회의 숨은 감염자, 높아진 이동량, 델타 변이의 유행 등이 (확산세에) 종합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환자 수 감소를 위해서는 종합적인 노력과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정부, 내일 거리두기 조정안 발표 정부는 거리두기 조정안 발표를 하루 앞두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수도권 4단계 재연장 시 자영업자 등 중소 상인들의 피해가 극심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4차 대유행의 기세가 좀체 꺾이지 않고 있어 현실적으로 거리두기를 완화하기도 어려운 실정이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전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추이를 하루 이틀 더 면밀히 지켜보고 금요일 중대본에서 내주부터 적용할 거리두기 단계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감염병 전문가들은 수도권 4단계 연장에 더해 추가 방역조치를 취하고 비수도권의 거리두기도 강화해야 지금의 확산세를 억제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전날 밤 열린 생방위 회의에서도 연장 의견이 다수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회의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상황이 상황인 만큼 지금의 확산 추세가 내림세를 보여야 할 텐데, (그렇지 않으니) 거리두기 단계 연장에 대해서는 어쩔 수 없는 상황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석자는 "수도권과 지방 모두 지금 단계를 연장할 것 같다"면서 "수도권에서는 지금 4단계가 이뤄지고 있는데 그 이상은 정말 '록다운'(봉쇄) 조치밖에 없는 만큼 4단계를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전했다. 만약 수도권 4단계가 재연장될 경우 6주 연속이 된다. 거리두기 4단계와 연계된 사적모임 인원 제한 조치도 그대로 이어질 전망이다. 현재 수도권에서는 낮 시간대는 4명, 오후 6시 이후로는 2명까지만 모일 수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사적모임 제한은 현재 (시행 중인) 거리두기 체계에 있어 굉장히 핵심적인 조치"라며 "사적모임에 대한 부분을 전면적으로 변경할 계획은 없다"고 강조했다. -
"코로나19 걸렸어요" 세차례 거짓말로 '1,400만원 유급휴가' 받은 美소방관
국제 국제일반 2021.08.05 04:00:00미국에서 한 소방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렸다는 거짓말로 유급휴가 기간동안 1만2,500달러의 임금을 받았다가 체포됐다. 3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댈러스모닝뉴스에 따르면 텍사스주 댈러스 제7소방서 소속 소방관 윌리엄 조던 카터(38)는 지난 3월 24일 아내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며 유급휴가를 받았다. 그는 일주일 뒤 딸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유급휴가를 연장했다. 이 같은 카터의 거짓말을 세 번째에서 들통났다. 그는 업무 복귀를 이틀 앞두고 자신도 코로나19에 걸렸다며 "몸이 불편하다"고 소방서 측에 보고했다. 이에 소방서 측은 양성 판정 검사지 사본을 요구했고 카터는 결국 실제로 검사 받지 않았다는 사실을 털어놓았다. 앞선 카터의 가족도 의심된 소방서 측은 그에게 배우자와 딸의 코로나19 검사결과지도 요구했다. 하지만 카터는 이에 대한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다. 카터는 결국 자신의 가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것이 모두 거짓말이었던 점을 실토하며 "출근하지 않아도 되는 점과 탐욕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그가 세번의 급여주기에 맞춰 거짓말을 했다고 말했다. 카터에게 지급된 급여는 세금과 벌금 등에서 나온 달라스 시의 일반 기금이었다고 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현재 내부조사를 진행 중이며 카터는 공무휴직 상태"라고 덧붙였다. 한편 카터는 유급휴가 기간 동안 가족과 워터파크 리조트에도 다녀온 것으로 조사됐다. 그에겐 중절도 혐의가 적용됐다. 카터는 지난달 30일 구금됐다가 현재는 1,500달러(약 170만원)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난 상태다. #기자페이지를 하시면 국내외 이슈를 쉽게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청해부대 확진자 전원 델타 변이 감염"
사회 사회일반 2021.08.04 18:05:46아프리카 아덴만 해역 파병됐다 대규모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조기 귀국한 청해부대 34진 확진자 전원이 사실상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은 4일 코로나19 백브리핑에서 “청해부대 관련 확진자 총 272명 중 64명에 대해 변이 바이러스 여부를 분석한 결과 모두 델타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박 팀장은 “델타 변이 (감염) 여부와 관계없이 나머지 확진자 모두 노출력이나 상황, 역학적 특성 등을 고려했을 때 델타 변이(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델타 변이에 준해서 관리 중”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러스 전파가 용이한 ‘3밀(밀접·밀집·밀폐)’ 환경의 함정 문무대왕함 내에서 함께 지냈기 때문에 동일한 델타 바이러스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정부는 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거쳐 다음 주부터 적용할 거리 두기 조정안을 발표한다. 현재 시행 중인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 등 단계별 방역 조치는 연장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비수도권 확산세가 거세다. 대구시는 이날 오후 4시 기준 11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충북 충주시는 5일, 경남 창원시는 6일부터 거리 두기 조치를 4단계로 격상한다. 수도권 등 거리 두기 4단계 적용 지역에 ‘오후 6시 이후 3인 이상 사적 모임’ 등 방역 조치를 완화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정부는 변경 계획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오후 6시 이후 2인 이상 만나지 못하게 해놓은 것은 자영업자에게 너무 지나칠 만큼 혹독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정부는 사적 모임에 대한 제한 조치를 변경할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김 총리가) 변경 가능성을 말한 게 아니다”라며 “자영업이나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무척 크기 때문에 한시라도 빨리 현재의 유행 확산세를 반전시켜서 이런 조치가 더는 안 되도록 노력하자고 하는 의미로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
코로나로 폐손상 유발…면역세포 특성 찾았다
산업 IT 2021.08.04 17:49:18국내 공동 연구팀이 코로나19 증식의 절정기와 회복기에 걸쳐 나타나는 면역반응의 양적·질적 변화를 규명해 폐 손상을 일으키는 특정 면역세포의 특성과 기원을 규명했다. 이로써 코로나19 환자가 과잉 면역반응에 의해 발생하는 폐 손상을 조절할 수 있는 길을 틀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는 KAIST(총장 이광형) 의과학대학원 박수형 교수 연구팀이 충북대 의과대(총장 김수갑) 최영기 교수(현 한국바이러스기초연구소장)팀, 지놈인사이트 이정석 박사팀과의 공동 연구로 이뤄졌다.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처음 바이러스가 유입돼 감염되는 폐 조직 내에서 즉각적인 면역세포의 활성화가 일어난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페럿(식육목 족제비과의 포유류)과 같은 호흡기 감염 동물 모델을 통해 감염 후 면역반응의 면모를 밝혔다. 감염이 진행되는 동안 폐 내 면역세포의 변화를 첨단 연구 기법인 단일 세포 시퀀싱을 이용해 정밀하게 분석하고 대식세포를 열 가지 아형으로 분류해 어떤 대식세포군이 폐 손상에 기여하는지를 연구했다. 연구팀은 코로나19 감염 2일 후부터 혈류에서 활성화된 단핵구가 급격하게 폐 조직으로 침윤하며 대식세포로 분화하며 양적으로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러한 혈류 기원 침윤 대식세포들은 염증성 대식세포의 성질을 강하게 나타나며 바이러스 제거에 기여할 뿐 아니라 조직 손상을 일으키는 주범이 될 수 있음을 제시했다. 이러한 대식세포 분화의 양상은 중증 코로나19 환자들의 폐 조직에서 관찰되는 변화와도 높은 유사도를 보였다. 공동 연구팀은 면역억제제를 투약받은 코로나19 환자들의 면역반응 변화를 종적으로 추적하며 ‘사이토카인 폭풍’ 등 치명적인 과잉 면역반응의 적절한 제어와 약물의 면역학적 효과를 규명하는 후속 연구를 하고 있다. 이번 연구의 제1저자인 지놈인사이트 이 박사와 KAIST 고준영 박사과정은 “이번 연구는 바이러스 감염 시에 발생하는 대식세포 면역반응의 이중성을 이해하는 중요한 자료”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전반적인 바이러스 감염 및 회복에 관여하는 병인 기전을 이해할 수 있는 자료”(최 교수) “중증 코로나19 환자에서 사용되는 면역억제 치료 전략을 정교하게 만들 수 있는 근거”(박 교수)라는 평가도 나왔다. -
[글로벌 What] "美경기, 델타 변이 영향 제한적" vs "4분기부터 급격 둔화"
국제 경제·마켓 2021.08.04 17:47:47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면서 향후 시장에 대한 월가의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경기가 정점을 지났다는 분석에 코로나19 환자 증가가 겹치면서 경제 동력이 약해질 수밖에 없다는 예상이 많지만 기업들의 실적이 좋고 델타 변이의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예측이 맞선다. 4일(현지 시간) 미 경제 방송 CNBC에 따르면 시장 컨센서스를 1.9%포인트 밑도는 2분기 경제성장률(연율 6.5%)이 발표된 지난달 29일 이후 4거래일간 뉴욕 증시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09% 상승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09%올랐고 나스닥지수는 0.11% 빠졌다. 미국의 최근 1주일 감염자 수는 하루 평균 8만 5,866명으로 1년 전(6만 2,015명)보다 40%가량 폭증했음에도 주가는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고용지표에 숨죽이는 증시 시장에서는 결국 고용지표가 1차 관건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이 언제 시작될지를 가늠할 리트머스시험지로 보기 때문이다. 6일 나올 정부의 7월 고용보고서가 핵심인데 시장에서는 일자리가 약 78만 8,000개 늘어났을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았다. 특히 4일 발표된 ADP의 전미고용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7월 일자리는 68만 3,000명(시장 전망치) 증가했다. 앞서 크리스토퍼 월러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는 7월과 8월 일자리 증가가 매월 80만 개를 넘을 경우 이르면 오는 10월 테이퍼링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런 만큼 투자자들은 이번 주 내내 고용지표에 신경을 곤두세우며 관망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이런 큰 흐름에서 시장 낙관론자들은 경제의 전면적 록다운(폐쇄)은 없을 것이라는 데 방점을 찍고 있다. 로런 굿윈 뉴욕라이프인베스트먼트 이코노미스트는 “소비자들이 바이러스와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배웠고 백신 접종이 늘면서 봉쇄 조치를 다시 단행하는 것은 어려워졌다”고 평가했다. 낙관론자 “백신접종으로 락다운 없어" 특히 이들은 △경제성장 속도 둔화에도 확장세 지속 △S&P500 기업 88%의 예상 실적 상회 △주요 기업의 배당 확대 전망 △추가 인프라 대책 △완화적 통화정책 당분간 지속 등을 낙관론의 주요 이유로 들고 있다. 스테퍼니 링크 하이타워 최고투자전략가는 “우리는 델타 변이를 봐야 하고 마스크 의무화 조치를 유념해서 살펴야 한다. 이들은 걱정스러운 부분”이라면서도 “나는 경제가 계속 굳건할 것으로 본다. 2분기 국내총생산(GDP) 수치는 생각보다 나빴지만 개인소비지출이 12% 가까이 늘었고 중요 지표인 공급관리협회(ISM)의 신규 주문이 여전히 60을 넘는다”고 했다. 이어 “이 같은 수치는 내년에 경제가 침체로 향한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며 “이는 속도 둔화를 뜻하며 이 경우에도 장기 추세보다는 위에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자산운용사 오펜하이머는 S&P500이 연말 4,700까지 간다고 밝혔다. 이날 S&P가 4,423.15에 마감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앞으로도 6.2% 이상 더 오른다는 얘기다. JP모건의 연말 예상치도 4,600이다. 원자재 시장도 경기회복에 따른 꾸준한 수요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정유 업체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의 버나드 루니 최고경영자(CEO)는 “델타 변이에 따른 불확실성이 있고 하방 리스크가 존재하지만 (중요한 것은) 백신이 효과를 낸다는 점”이라며 “변이 확산이 수요에 어느 정도 영향을 주겠지만 내년에는 원유 수요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돌아올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비관론자 “저축률 급감에 소비 여력 감소” 하지만 비관론도 만만치 않다. 당장 델타 변이 확산세가 얼마나 커질지 알 수 없다. 경기 둔화 속도도 가파르다. 조제프 라보르냐 나티시스CIB 수석 미국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경제는 2분기에 정점을 지나 완만해지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올 4분기보다 내년 성장이 더 걱정스럽다”며 “올해는 연 7~8% 성장하겠지만 내년에는 2%나 그 밑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저축률이 34%에서 9%로 떨어졌다”며 올해 폭발적으로 소비가 늘어난 결과 내년에는 소비가 많지 않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 경우 연준이 시장의 예상과 달리 테이퍼링을 포함한 통화정책 전환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다만 상황이 급격히 나빠지면 연준의 돈 풀기가 계속되면서 증시에는 도움이 될 가능성이 있다. 경제 주체들의 심리도 나빠지고 있다. CNBC가 이날 내놓은 설문조사 결과 ‘현재와 미래 경제 상황에 대해 비관적’이라는 응답이 51%로 ‘긍정적(22%)’보다 2배 이상 많았다. 특히 ‘비관적’이라는 답변의 비중은 지난해 10월(27%)이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초기였던 지난해 3월(38%)보다도 높다. #페이지를 구독하시면 미국 경제와 월가의 뉴스를 쉽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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