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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L 최강국 지위 재확인…한 세트도 안 내주고 전승 우승[항저우AG]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3.09.29 22:05:57한국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LoL) 대표팀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수확했다. 대표팀은 29일 중국 항저우 e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e스포츠 LoL 결승전에서 대만에 세트 점수 2대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대표팀은 e스포츠가 처음으로 정식 종목이 된 이번 대회에서 최고 인기 종목인 LoL 챔피언에 올랐다. 한국이 e스포츠에서 수확한 메달은 3개(금2·동1)로 늘어났다. 앞서 FC 온라인 종목의 곽준혁(KT롤스터)이 동메달을 따냈고 전날에는 김관우가 스트리트 파이터 V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표팀은 조별리그부터 결승전까지 5경기에서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전승했다. -
이유있는 자신감…김우민 400m도 제패, 韓역대 세 번째 3관왕[항저우AG]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3.09.29 22:00:23김우민(22·강원도청)이 아시안게임 3관왕을 차지하며 '아시아 자유형 중장거리 최강자' 입지를 굳혔다. 한국 수영 역대 세 번째 단일 아시안게임 3관왕이라는 기분 좋은 타이틀도 얻었다. 김우민은 29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경영 남자 자유형 400m 결선에서 3분 44초 36으로 우승했다. 2위 판잔러(중국)의 기록은 3분 48초 81로 김우민보다 4초 45나 느렸다. 레이스 초반에 판잔러가 잠시 김우민을 위협했을 뿐 김우민은 곧 독주를 시작했고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김우민은 25일 남자 계영 800m에서 황선우, 양재훈(이상 강원도청), 이호준(대구광역시청)과 금메달을 합작했고 28일 자유형 800m에서는 7분 46초 03의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2관왕에 올랐다. 자유형 1500m에서는 2위를 한 김우민은 주 종목인 자유형 400m에서 우승하면서 이번 대회 네 번째 메달과 세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에 나서기 전 라이벌이 누구냐는 취재진 물음에 “없다”고 단언했었는데 ‘이유 있는 자신감’이었던 셈이다. 김우민에 앞서서 아시안게임 수영 단일 대회 3관왕에 오른 한국 선수는 두 명이었다. 최윤희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1982년 뉴델리 대회에서 한국 수영 사상 첫 3관왕에 올랐고 박태환이 2006년 도하와 2010년 광저우에서 두 차례 3관왕을 차지했다. 남자 자유형 400m는 김우민의 주종목이다. 김우민은 올해 7월에 벌인 2023 후쿠오카 세계선수권 남자 자유형 400m에서 예선(3분 44초 50)과 결선(3분 43초 92)에서 연거푸 개인 기록을 경신하며 세계 톱 5에 안착했다. 지난해 부다페스트 대회에서 3분 45초 64로 6위를 했던 김우민은 1년 사이에 기록을 1초 72나 단축하며 세계선수권 개인 최고 순위도 5위로 한 계단 올렸다. 지난해와 올해 세계선수권에서 남자 자유형 400m 결선에 오른 아시안 선수는 김우민 단 한 명뿐이다. 아시안게임 자유형 400m 결선은 김우민의 입지를 재차 확인할 기회였다. 이날 김우민은 50m 첫 번째 턴부터 결승점에 도달할 때까지 한 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는 압도적인 레이스를 펼쳤다. 그가 터치패드를 찍는 순간 한국 수영에 2010년 박태환 이후 13년 만에 아시안게임 3관왕이 탄생했다. 김우민은 고(故) 조오련, 백승훈, 박태환에 이어 아시안게임 남자 800m에서 우승한 역대 네 번째 한국 선수로도 기록됐다. 앞서 우승한 자유형 800m는 이번 항저우 대회와 1951년 뉴델리,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에서만 정식 종목으로 치러져 김우민은 한국 최초로 남자 자유형 400m·800m에서 동시에 우승하는 새 기록도 작성했다. 아시아 전체에서도 이 두 종목을 모두 우승한 선수는 쑨양(중국)과 김우민 두 명뿐이다. -
홍콩의 다이치 고 6타 차 선두, 장유빈 2위[항저우AG]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3.09.29 18:46:00장유빈(한국체대)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골프 남자부 2라운드 단독 2위를 달렸다. 장유빈은 29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서호 국제골프코스(파72·7280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6개, 보기 1개와 더블 보기 1개를 기록하며 5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 합계 16언더파 128타가 된 장유빈은 선두 다이치 고(홍콩)에 6타 뒤진 단독 2위로 대회 반환점을 돌았다. 전날 1타 차 선두였던 장유빈은 이날 5타를 줄였지만 2라운드에서 12언더파 60타 맹타를 휘두른 고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 조우영(한국체대)은 14언더파 130타로 공동 4위에 올랐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뛰는 임성재와 김시우는 각각 13언더파와 12언더파로 공동 7위와 공동 9위에 자리했다. 같은 나라 상위 3명의 성적을 합산하는 단체전에서는 한국이 44언더파의 성적으로 38언더파인 홍콩을 6타 차로 앞서 선두를 지켰다. 6타 차 단독 선두로 나선 2000년생 고는 올해 2월 프로로 전향했으며 3월에 아시안 투어 대회에서 우승한 선수다. 이달 초 인천에서 열린 신한동해오픈에도 나가 공동 50위를 기록했다. 남자부의 경우 PGA 투어 선수인 임성재, 김시우가 출격한 우리나라가 개인전과 단체전을 휩쓸 것으로 예상됐지만 이날 고가 6타 차 선두로 치고 나가면서 3라운드 이후 부지런히 따라가야 하는 입장이 됐다. 우리나라는 직전 대회인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개인전 오승택이 은메달, 단체전에서는 동메달을 획득했다. 당시 개인전과 단체전 모두 일본이 우승했다. -
尹 "박태환이 열어준 길 후배들이 달려가…대한민국 미래를 봐"
정치 대통령실 2023.09.29 18:10:23윤석열 대통령이 추석 당일인 29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참가한 선수들에게 “최선을 다하고 있는 선수 여러분 모두를 응원한다”며 응원 메시지를 띄웠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박태환 선수가 해설하는 아시안 게임 수영 결승전을 봤다”며 “박태환 선수가 갖고 있던 기록들을 후배들이 새로운 기록으로 바꾸고 있었고 그 모습을 진심으로 기뻐하는 선배를 보면서 큰 감동을 느꼈다”고 적었다. 윤 대통령은 “치열한 노력으로 선배가 열어준 길을 후배들이 자신감 있게 달려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제 대한민국에 메달 색깔은 중요하지 않다”며 “선수 여러분 자신의 한계와 기록을 넘어서면 그뿐이다”고 격려했다. 또 “수상대에 올라 웃음을 참는 후배에게 ‘오늘만은 그 웃음을 참지 말라’고 말해주는 선배의 모습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본다”고 적었다. 윤 대통령은 “최약체란 평가가 무색하게 메달을 목에 건 펜싱의 검객들, 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딴 e-스포츠 선수, 스포츠가 우정의 장임을 보여준 한중의 수영 스타들까지, 최선을 다하고 있는 선수 여러분 모두를 응원합니다”며 “대한민국 파이팅입니다”고 했다. -
스쿼시 여자 단체전 9년 만에 동메달 획득[항저우AG]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3.09.29 16:45:37한국 스쿼시 대표팀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단체전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은 29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스쿼시 여자 단체전 준결승에서 말레이시아에 0대2로 졌다. 엄화영(인천시체육회)과 이지현(대전체육회)이 1·2경기에 차례로 출전했으나 말레이시아 선수들에게 내리 0대3 패배를 당했다. 우리나라는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9년 만에 스쿼시 여자 단체전에서 다시 동메달을 따냈다. 지금까지 아시안게임 스쿼시에서 한국이 따낸 메달은 이번 대회까지 동메달만 4개다. -
항저우 아시안게임, 첫 도핑 적발…아프가니스탄 복싱 누리스타니
국제 국제일반 2023.09.29 16:29:55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했다가 이미 탈락한 아프가니스탄 복싱 선수가 도핑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대회 참가 선수 중 금지 물질이 검출된 첫 번째 사례다. 도핑 검사를 담당하는 독립기구 국제검사기구(ITA)는 28일 홈페이지를 통해 모하마드 카이바르 누리스타니의 샘플을 검사한 결과, 대회에서 금지된 19-노르안드로스테론(19-NA), 클로스테볼 등 물질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동화작용제인 19-NA는 단기간에 근육을 키워준다고 알려졌지만, 갑상선 기능 저하, 성기능 장애, 성장 저하 등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클로스테볼은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과 유사한 효과를 내는 물질이다. 역시 근육의 발달을 돕는다. ITA는 개회식 이틀 전인 지난 21일 해당 검사를 시행했다. ITA는 누리스타니에게 검사 결과를 통보했다며 B 샘플 분석을 요청할 권리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누리스타니에게는 즉각적으로 선수 자격 임시 정지 조치가 이뤄진다고 덧붙였다. 누리스타니는 37세의 '노장 복서'로 남자 71㎏급에 출전했으나 지난 25일 32강전에서 이미 떨어져 짐을 쌌다. -
'北 체조여신' 안창옥 등장에 '술렁'…단숨에 금메달 2관왕 가져갔다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3.09.29 16:19:55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북한이 기계체조에서 금메달 2개를 추가하며 '체조 강국'의 명맥을 이었다. 28일 중국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기계체조 여자 도마와 이단평행봉 결승에서 안창옥(20)은 모두 금메달을 획득했다. 도마는 1, 2차 시기 평균 14.049점을 받았고, 이단평행봉은 14.266으로 경쟁자들을 손쉽게 제쳤다. 북한의 다른 선수 김선향이 도마에서 13.600점을 받아 북한은 이 종목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땄다. 안창옥은 앞서 지난 25일 열린 여자 기계체조 단체전 결선에서 동료들과 동메달을 합작한 바 있다. 북한은 이날 사격의 '10m 러닝타깃 여자 단체전'의 금메달과 함께 기계체조에서도 금메달 2개를 추가하며 금메달 가뭄에서 벗어났다. 북한 기계체조 선수들은 실력에 대한 자신감에다 직전에 들려온 여자 사격에서 첫 금메달 소식까지 더해지며 앞선 다른 종목 선수들에 비해 확연히 밝은 분위기 속에서 시합을 치렀다. 도마 종목에서 먼저 뛴 김선향은 연기를 마친 뒤 웃는 표정으로 카메라를 향해 엄지를 치켜들기도 했고, 옆의 다른 선수들과 손을 맞잡기도 했다. 안창옥도 높은 점수를 받자 금메달을 예감한듯 환하게 웃었고 코치가 포옹하며 격려하기도 했다. 이어진 이단평행봉에서도 금메달이 확정되자 환하게 웃으며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는 모습이었다. 안창옥은 두 차례 1위 시상대에 서서 북한의 애국가가 나오는 동안 옆의 다른 자국 선수와도 다르게 거수경례를 했다. 도마 시상식의 1위 단상 기념사진 때는 김선향과 함께 대형 인공기를 펼쳐들고 사진을 찍기도 했다. 대회 선수단 관람석에서는 6∼7명의 북한 선수들이 일찍부터 자리해 인공기를 흔들며 큰 목소리로 선수들을 응원했다. 다만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만난 북한 선수들은 거의 뛰다시피하며 질문을 피했다. 아시안게임에 처음 출전한 2003년생 안창옥은 향후 북한 여자 기계체조의 '미래'로 역할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9년 처음 선보인 국제무대에서 10∼20위권 순위에 올랐던 그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아시아 정상급 실력을 입증했다. 이날 두 종목 연기에서 고난도 기술을 연신 선보일 때마다 관중들은 다들 입을 모아 감탄사를 터뜨렸다. 그간 북한은 전통적으로 기계체조 종목에서 강세를 보여왔는데 특히 '도마의 신'으로 불리는 체조영웅 리세광이 유명하다. 리세광은 북한에서 공헌이 인정돼 '인민체육인'과 '노력 영웅' 칭호를 받았다. 2003년부터 북한 대표 선수로 활약한 리세광은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도마에서 금메달을 획득했고, 이어 2014년 중국 난닝, 2015년 영국 글래스고 세계체조선수권대회 도마를 2연패하며 챔피언으로 이름을 날렸다. 리세광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는 도마 결선에서 압도적인 실력을 뽐내며 북한 체조 선수로는 세 번째로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도마를 옆으로 짚은 뒤 두 바퀴를 공중회전하고서 한 바퀴를 비틀어 착지하는 고난도 기술 '리세광'은 국제체조연맹 도마 채점 규정집에도 등재됐다. 여기에 북한의 '체조 요정'으로 불리는 홍은정도 빼놓을 수 없다. 그는 리세광에 앞서 2008년 베이징올림픽 도마 종목에서 금메달을 딴 데 이어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도 같은 종목을 제패했다. -
권순우 '라켓 내려치기' 논란에…장미란 차관 "상당히 유감"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3.09.29 15:58:00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아시안게임 무대에서 나온 테니스 권순우의 비매너 행동에 대해 26일 "상당히 유감"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권순우는 지난 25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테니스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세계랭킹 636위 카시디트 삼레즈(태국)에 1-2(3-6 7-5 4-6)로 졌다. 패배의 아쉬움 탓인지 권순우는 라켓을 부수는 등 상식 밖의 행동을 보였다. 유튜브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경기에서 패배한 뒤 권순우는 분을 참지 못한 듯 라켓을 바닥과 의자에 내리쳤다. 라켓은 완전히 박살이 났다. 상대였던 삼레즈가 다가와 악수를 청했지만, 권순우는 눈길도 주지 않은 채 짐을 정리했다. 자필 사과문을 작성하는 등 수습에 나섰지만, 국내외에서 권순우를 향해 강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문체부에 따르면, 장 차관은 이날 최윤 아시안게임 선수단장에게 직접 전화해 "아쉬운 마음은 이해하지만 이 대회는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하는 국제무대이기 때문에 국가대표 선수로서의 책임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하는 것이 필요하고,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페어플레이 정신을 보여줘야 한다. 오늘 있었던 문제 행동은 상당히 유감이며 다시는 대한민국 선수단에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필요한 조치를 부탁한다"고 했다. -
아, 3점 차…펜싱 女사브르 日에 져 동메달[항저우AG]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3.09.29 13:49:13한국 펜싱 여자 사브르 대표팀의 아시안게임 단체전 3회 연속 우승이 불발됐다. 윤지수, 홍하은(이상 서울특별시청), 전은혜(인천광역시 중구청), 최세빈(전남도청)으로 구성된 여자 사브르 대표팀은 29일 중국 항저우 전자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 준결승에서 일본에 42대45로 져 결승에 오르지 못하며 3위로 마쳤다. 아시안게임 펜싱에선 개인·단체전 모두 준결승 패자에게 공동 동메달을 준다. 한국은 아시안게임 여자 사브르에서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단체전 3연패를 정조준했으나 세계선수권 개인전 2연패의 에무라 미사키를 앞세운 일본을 넘지 못한 채 돌아섰다. 사흘 전 아시안게임 첫 개인전 메달을 금빛으로 장식했던 윤지수의 2관왕 도전도 무산됐다. 이날 8강전에서 홍콩을 45대25로 대파한 한국은 한일전으로 펼쳐진 준결승전에선 초반 열세를 보였다. 하지만 4라운드에서 전은혜가 후쿠시마 시호미를 상대로 9점을 뽑아내고 5라운드에서 최세빈이 에무라를 7대1로 압도하며 25대21로 전세를 뒤집었다. 8라운드까지 40대31로 리드하며 한국의 결승 진출이 가까워진 듯했으나 양 팀의 대표 주자가 맞붙은 마지막 9라운드에서 윤지수가 에무라를 상대로 두 점을 뽑는 데 그치고 14점을 내주며 역전패를 떠안았다. 여자 사브르 단체전 결승에선 일본과, 준결승에서 중국을 꺾고 올라온 우즈베키스탄이 맞붙는다. -
여자 세팍타크로 2회 연속 은메달 합작[항저우AG]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3.09.29 12:22:26한국 세팍타크로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레구 단체전 은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은 29일 중국 저장성 진화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팍타크로 여자 레구 단체전 결승에서 태국에 0대2로 졌다. 1경기를 0대2(13대21 4대21)로 내준 한국은 2경기에서도 0대2(17대21 16대21)로 패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아시안게임 세팍타크로 여자 레구 단체전에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은메달을 따냈다. 2018년 대회 결승에서도 태국에 패했다.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중국과 라오스를 차례로 꺾고 전날 준결승에서는 인도네시아를 2대0으로 제압했지만 태국의 벽을 넘지 못했다. 태국은 이 부문에서 아시안게임 4연패를 달성했다. 한국은 아시안게임 세팍타크로에서 2002년 부산 대회 남자 서클 부문에서 유일하게 금메달을 따낸 바 있다. 세팍타크로는 10월 1일부터 개인전 경기가 이어진다. -
사격 남자 50m 소총3자세 銅…김상도 2개째 메달[항저우AG]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3.09.29 12:15:52사격 대표팀 김종현(38), 김상도(36·이상 KT), 모대성(29·창원시청)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동메달을 합작했다. 세 선수는 29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남자 50m 소총3자세에서 합산 1748점을 쏴 인도(1769점), 중국(1763점)에 이어 3위에 올랐다. 4위 카자흐스탄(1745점)은 3점 차로 따돌렸다. 김종현은 슬사(무릎 쏴) 20발 중 16발을 10점에 쏘는 등 196점을 얻었고 복사(엎드려 쏴)에서 만점에 가까운 197점을 올렸다. 입사(서서 쏴)는 194점을 쏴서 개인 총점 587점을 찍었다. 김상도는 입사에서 192점에 그쳤으나 슬사 196점, 복사 197점을 얻어 개인 총점 585점으로 메달 획득에 힘을 보탰다. 그는 남자 10m 공기소총 단체전 은메달에 이어 이번 대회 두 번째 메달을 목에 걸었다. 모대성은 슬사 192점, 복사 195점, 입사 189점, 개인 총점 576점을 기록했다. 남자 50m 소총3 자세는 개인전 예선과 단체전을 겸한다. 김종현은 6위, 김상도는 7위에 올라 8명의 선수가 경쟁하는 개인전 결선에 진출했다. 두 선수는 이날 오후 메달 색을 놓고 경쟁한다. 모대성은 19위로 처져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
최윤 OK금융 회장, 추석 맞아 선수단 1140명에 기프티콘 선물[항저우AG]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3.09.29 11:04:07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한국 선수단의 단장인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이 1140명에 이르는 선수단 전원에게 추석 선물을 쐈다. 최 단장은 민족의 명절 추석인 29일 이번 대회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한 선수와 임원 1140명 전원에게 3만 원 상당의 기프티콘을 모바일로 선물했다. 최 단장은 "대한민국 국위 선양을 위해 열심히 뛰는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며 "추석 연휴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하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 클 우리 선수단을 위해 작은 선물을 준비했다. 풍요로운 한가위가 되길 빈다"고 했다. 재일동포 3세로 2021년에 열린 도쿄 올림픽 때 한국 선수단 부단장으로 선수단을 뒷바라지한 최 회장은 이번에는 한국 선수단 단장으로 항저우에 갔다. 최 단장은 아시안게임 개막 전 충북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을 찾아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39개 종목 지도자에게 총액 1억 4000만 원의 격려금을 전달하고 체육인들의 사기를 끌어올렸다. 보통 대회 후 성과에 따라 보상하던 보너스를 이례적으로 대회 시작도 전에 전달한 것이다. -
LoL 국가대표 '페이커', 금메달 걸까…아시안게임 결승 오후 8시 열린다
산업 IT 2023.09.29 10:00:00항저우 아시안게임(AG)에 출전한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LoL) 대표팀이 첫 정식 금메달 도전에 나선다. e스포츠의 전설로 꼽히는 '페이커' 이상혁(27·T1)이 금메달을 목에 걸지 주목된다. LoL 국가대표팀은 29일 오후 8시(한국시간) 중국 항저우 e스포츠 센터에서 대만을 상대로 결승전을 치른다. 대표팀은 전날 준결승전에서 이번 최대 강적인 중국에 5년 전 당한 패배를 설욕한 만큼 사실상 금메달을 확보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LoL 대표팀은 지난 12일 '우리금융그룹 초청 LoL 국가대표 평가전’에서 이번 결승전 상대인 대만 대표팀을 상대로 2:0으로 승리했다. 김정균 대표팀 감독은 "목표는 금메달이다. (팬들의 바람과 같은) 외부적인 부분은 아예 신경을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페이커’ 이상혁의 결승전 출전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상혁은 'e스포츠의 마이클 조던’으로 꼽힌다. 로이터 통신은 21일 이상혁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주목할 선수'로 지목하기도 했다. 로이터 통신은 "e스포츠가 항저우에서 아시안게임 최초로 정식 종목이 되면서, 페이커는 이번 대회 가장 매력적인 카드가 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상혁은 사우디아라비아와 8강전에 이어 준결승전에서도 후보로 빠졌다. 몸살로 인한 컨디션 난조로 출전하지 못했다. 이상혁은 전날 “오늘 주사를 맞고 약을 먹었더니 조금 괜찮은 것 같다. 컨디션 상으로는 출전할 수 있는 상태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면서도 "이미 '쵸비'(정지훈)도 잘하고 있고, 우리가 중국을 이렇게 잘 꺾은 상황이어서 내 출전 여부를 제가 말씀드릴 수는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상혁은 이어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이 굉장히 많은데 이렇게 2-0 승리를 해 굉장히 뿌듯하다"면서 "중국도 굉장히 많은 준비를 한 팀인데 우리가 이기를 모습을 보며 (후배들이) 장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대로 금메달까지 달려보겠다"고 강조했다. LoL 국가 대표팀은 ‘페이커’ 이상혁, 제우스’ 최우제(19·T1), ‘카나비’ 서진혁(22·징동 게이밍), ‘쵸비’ 정지훈(22·젠지), ‘룰러’ 박재혁(24·징동 게이밍), ‘케리아’ 류민석(20·T1)로 구성되어 있다. 지난달 28일 출정식 이후 본격적인 합숙 훈련에 돌입한 바 있다. 한편 e스포츠 격투게임 ‘스트리트 파이터 V’ 김관우(44)는 금메달을 따냈다. 한국 대표팀이 이번 대회부터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이 된 e스포츠에서 처음으로 획득한 금메달이다. 김관우는 “즐거워서 시작한 게임으로 아시안게임 금메달까지 따게 될 줄 몰랐다”며 "'나는 끝나지 않았다. 아직 끝나지 않았다. 앞으로도 계속 싸워나갈 것이다…' 금메달이 확정된 뒤 이런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더 열정적으로 연습하고 자신감을 가지면, 우리 모두 저처럼 금메달 딸 수 있다"고 전했다. 강성훈 스트리트 파이터 V 대표팀 감독은 김관우의 이번 금메달을 "한국 스트리트 파이터계의 '원기옥'"이라고 전했다. 축구 게임 'FC 온라인'(옛 피파 온라인 4) 대표팀의 곽준혁(23·KT(030200) 롤스터)은 동메달을 획득했다. 박기영(18·울트라 세종)은 지난 25일 4위로 일정을 마쳤다. 곽준혁은 “시상대에 올랐을 때 신보석 감독님, 박기영 선수, 그리고 전력분석관 동료들과 함께 고생했던 순간들이 떠올라 울컥했다”며 “아쉬운 마음도 있지만 현지와 한국에서 열띤 응원을 보내준 팬분들과 국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FC 온라인’ 서비스 총괄인 박정무 넥슨 그룹장은 “꿈의 무대에서 지금껏 동고동락해온 우리 선수들이 활약하는 모습을 보니 정말 가슴이 벅차고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국가대표팀은 전날 조별리그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
쑨양 기록 깬 김우민, 3관왕 향해 금빛 역영[항저우AG]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3.09.28 22:00:52김우민(22·강원도청)이 남자 자유형 800m에서 쑨양(중국)의 아시안게임 기록을 경신하고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우승 후보’ 김우민이 예상대로 정상에 오르면서 한국 수영 경영은 역대 아시안게임 최다인 금메달 5개를 수확했다. 김우민은 28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경영 남자 자유형 800m 결승에서 7분46초03의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종전 기록은 쑨양이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세운 7분48초36이었다. 아울러 김우민은 자신이 올해 7월 2023 후쿠오카 세계수영선수권에서 작성한 한국 기록 7분47초69을 1초66이나 단축했다. 남자 자유형 1500m에서는 리페이웨이(중국)에게 우승을 내주고 은메달에 만족했지만, 자유형 800m에서는 ‘아시아 최강’ 자리를 지켰다. ‘쑨양의 고향’ 항저우에서 쑨양의 대회 기록을 바꿔 놓은 것도 의미가 컸다. 자유형 800m 2위 리페이웨이의 기록은 7분49초90으로, 김우민보다 3초87 느렸다. 이달 25일 황선우, 양재훈(이상 강원도청), 이호준(대구광역시청)과 남자 계영 800m 우승을 합작한 김우민은 개인 종목에서는 처음으로 우승하며, 이번 대회 두 번째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김우민은 한국 수영 사상 최초의 4관왕을 목표로 내세우며 황저우에 도착했다. 남자 계영 400m에서는 오래 함께 훈련한 멤버들과 아시아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하는 감격을 누렸다. 하지만 26일 자유형 1500m에서는 레이스 중반부터 체력적인 약점을 드러내 리페이웨이에게 밀렸다. 800m에서는 달랐다. 김우민은 초반부터 레이스를 주도했고, 단 한 번도 1위를 내주지 않은 채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자유형 400m에서는 김우민이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다. 김우민은 2023 후쿠오카 세계선수권 남자 자유형 400m에서 3분43초92로 5위를 차지했다. 이 대회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 오른 아시아 선수는 김우민, 단 한 명뿐이었다. 김우민은 1982년 뉴델리 대회 최윤희, 2006년 도하·2010년 광저우 대회 박태환에 이어 한국 수영 선수로는 세 번째로 3관왕을 향한 항로에 정상적으로 진입했다. 한국 수영 경영은 남자 접영 50m 백인철과 자유형 800m 김우민이 금맥을 캐면서, 2010년 광저우(금메달 4개) 대회를 넘어 역대 아시안게임 최다 금메달을 수확했다. 한편 이어진 남자 계영 400m 결승에서는 지유찬과 이호준, 김지훈, 황선우가 나서 3분12초96으로 중국에 이은 두 번째로 터치패드를 찍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신기록을 경신함과 동시에 해당 종목에서는 한국 수영 역사상 역대 최고 성적이다. -
'격겜 고인물' 마흔넷 김관우, 스트리트 파이터로 금메달[항저우AG]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3.09.28 21:45:54'격투게임 고인물' 김관우(44)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스트리트 파이터 V 금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거뒀다. 김관우는 28일 중국 항저우 e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스트리트 파이터 V 결승전에서 대만의 샹여우린을 세트 점수 4-3으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30년 넘게 격투게임을 즐겨온 김관우는 이 장르 초대 챔피언으로 우뚝 섰다. 이번 대회부터 e스포츠가 정식 종목이 된 가운데, 한국 대표팀이 따낸 역사적인 첫 금메달이기도 하다. 앞서 FC 온라인 종목의 곽준혁(23·KT 롤스터)이 동메달을 따내며 한국 e스포츠에 사상 첫 아시안게임 메달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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