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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91.84% 개표…이재명 48.5%·김문수 42.4%·이준석 7.9%
정치 선거 2025.06.04 00:07:26제21대 대통령 선거일 다음날인 4일 오전 2시 16분 현재 개표가 91.84% 진행된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560만5460표(48.55%)를 얻어 선두를 달리고 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1363만157표(42.41%),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255만8443표(7.96%)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1대 대선 잠정 최종 투표율은 79.4%로 집계됐다. 전국 유권자 4439만 1871명 중 3524만 916명이 투표했다. 한편 MBC는 당선 예측 시스템 ‘적중 2025’가 3일 오후 11시 40분께 이재명 후보의 대통령 당선 확률을 99.6%로 예측했다며 당선이 확실시 된다고 밝혔다. MBC는 예측 시스템을 통해 출구조사와 개표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
문재인 “위대한 국민의 선택…이재명 정부 응원”
정치 정치일반 2025.06.04 00:01:24문재인 전 대통령은 3일 제21대 대통령선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당선이 확실해지자 “위대한 국민의 선택”이라며 “국민과 함께 축하한다”고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정부의 총체적 국정 파탄과 나라를 뒤흔든 내란 행위에 대한 준엄한 심판이며, 새로운 대한민국을 간절하게 바라는 국민의 염원이 모인 결과”라고 평가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 대통령과 함께 힘차게 다시 뛰는 대한민국을 보고 싶다”며 “상식을 복원하고 나라를 정상화하며 국민을 통합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염원했다. 아울러 “파탄 난 경제와 민생을 살리고, 격랑의 국제질서 속에서 국익을 지키며 평화의 미래로 나아가길 바란다”면서 “어느 것 하나 쉬운 일이 아니지만 시대적 사명을 다해 낼 것이라 믿는다. 국민과 함께 이재명 정부를 응원한다”고 덧붙였다. -
이재명 “국민 위대한 결정에 경의”
정치 정치일반 2025.06.03 23:50:0721대 대선에서 당선이 확실시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국민들의 위대한 결정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3일 밤 11시 46분께 인천 계양구에 있는 자택에서 나오며 “제게 주어진 큰 책임과 사명을 우리 국민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서 수행하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
[속보] MBC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당선 확실"
정치 선거 2025.06.03 23:44:003일 제21대 대통령선거 개표 방송을 진행 중인 지상파 3사 중 1곳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당선이 확실하다고 봤다. MBC는 당선 예측 시스템 ‘적중 2025’가 이날 오후 11시 40분께 이재명 후보의 대통령 당선 확률을 99.6%로 예측했다고 밝혔다. MBC는 예측 시스템을 통해 출구조사와 개표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
[속보] 지상파 3곳 "이재명 후보 당선 유력"
정치 선거 2025.06.03 23:09:483일 제21대 대통령선거 개표 방송을 진행 중인 지상파 3사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당선이 유력하다고 봤다. MBC는 당선 예측 시스템 ‘적중 2025’가 이날 오후 10시 47분께 이재명 후보의 대통령 당선 확률을 97.6%로 예측했다고 밝혔다. 개표 시작 약 2시간 5분이 지난 시점이다. MBC는 예측 시스템을 통해 출구조사와 개표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MBC가 이 후보의 '당선 유력' 표시를 한 시점로부터 약 30분이 지난 오후 11시 15분께 한국방송(KBS)과 SBS도 개표방송 자막을 통해 이 후보의 당선을 '유력'으로 표시했다. 앞서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 이재명 후보는 51.7%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39.3%,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7.7%,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가 1.3%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는 한국리서치·입소스·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서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전국 325개 투표소에서 투표를 한 8만146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오차범위는 95% 신뢰 수준에 ±0.8%포인트다. 한편 이날 오후 11시37분 현재 개표가 39.43% 진행된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674만6628표(48.88%)를 얻어 선두를 달리고 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590만5166표(42.79%),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100만5670표(7.28%)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1대 대선 잠정 최종 투표율은 79.4%로 집계됐다. 전국 유권자 4439만 1871명 중 3524만 916명이 투표했다. -
'이재명 압승' 전망에도 유시민 "당선되더라도 쉽지 않겠다" 탄식, 왜?
정치 정치일반 2025.06.03 23:08:10유시민 작가가 6·3 대선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와 관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당선되더라도 '쉽지 않겠다'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유 작가는 3일 MBC 개표 방송에서 "(출구조사) 결과는 사실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더라도 '아, 쉽지 않겠다'는 느낌"이라며 "(국민의힘이) 어마어마한 저항을 할 것 같다"고 했다. 유 작가는 이어 김문수 후보가 39.3%를 기록한 것을 두고 "40% 턱걸이까지 표를 얻었고, TK(대구·경북)를 완벽히 지켜냈고, PK(부산·경남)도 지금 이대로면 지켜낸 것으로 보인다"며 "그럼 (국민의힘이) '한 번 해볼 만하다' 할 것"이라고 상황을 짚었다. 그러면서 유 작가는 "국민의힘 현역 의원들 중에서 내란특검법이 발효되고 수사가 시작되면 문제가 될 소지가 있는 분들이 여럿 있는 것 같다"며 "(문제를) 밝혀가는 과정에서 입건되거나 그러면 야당 탄압이나 정치 보복으로 규정하고 맞설, 저항할 가능성이 커진다"고도 했다. 아울러 유 작가는 "국민의힘 지역구 의원들의 선거구가 대부분 이번 선거에서도 김 후보가 강세를 나타낸 지역구가 있다. 그래서 버티게 된다"며 "국민의힘 지도부나 당원들이 문제 있는 분들만 쳐내면 좋을 텐데 다 껴안고 갈 확률이 굉장히 높다. (그래서 이재명 후보가) 굉장히 어렵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 3사가 이날 오후 8시 투표 종료와 함께 발표한 21대 대선 공동 출구조사 결과 이재명 후보 51.7%,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39.3%,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7.7%로 예측됐다. 이날 출구조사는 전국 325개 투표소에서 유권자 8만 146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번 출구조사 오차 범위는 95% 신뢰수준에 ±0.8%포인트다. -
사전투표율 전남 '꼴찌' 순천의 이유있는 대반전…시 단위 1위 찍고 평균 '훌쩍'
사회 전국 2025.06.03 22:57:54전남이 21대 대통령선거 최종 투표율이 광주(83.9%)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83.6%를 기록했다. 높은 투표율은 지난달 29~30일 치러진 21대 대선 사전투표율 결과에서도 예측됐다. 전남은 사전투표율에서 56.50%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하지만 이 같은 사전투표율 성적표에도 더불어민주당 입장에서는 텃밭으로 분류된 전남에서 비상(?)이 걸렸다. 사전투표율에서 전남 최다 인구를 보유하고 있는 순천시는 22개 시·군 중 50.94%로 최하위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투표율을 끌어 올리기 위한 뾰족한 대책도 없었던 당시 상황 속 본투표가 마무리된 3일 놀라운 반전의 결과가 나타났다. 순천은 전남 평균보다 높은 84.40% 투표율을 기록했다. 목포·나주·여수·광양 등 시 단위 중 1위고, 22개 시·군 중 7위를 기록했다. 지역 정가에서는 순천이 투표율이 높아진 이유에 대해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대선 당일까지 하루도 빠지지 않고 투표율을 끌어 올리기 위한 출근길 퍼포먼스 등 전방위 노력과 함께 무소속인 노관규 순천시장의 보이지 않은 힘이 작용했다는 조심스러운 분석을 내놓고 있다. 무엇보다 노관규 시장은 사전투표율 결과를 보고 본투표에서 투표율을 끌어 올리기 위한 활발한 행보와 메시지를 던졌다. 순천 정가에 정통한 한 시민은 “무소속 시장(노관규 순천시장)이지만, 지난 20대에도 21대에도 그의 행보를 보면서 조직력이 총 동원됐을 정도로 활발한 활동이 이어졌다”고 귀뜸했다. 노 시장은 그동안 21대 대선을 앞두고도 구설과 논란만 만들며 사고지역으로 평가 받고 있는 민주당(순천갑)의 행보에도 노관규 시장은 흔들리지 않고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로 보이는 페이스북 정치를 활발하게 펼쳤다. 특히 20대 대선에서 노 시장(당시는 전 순천시장)은 민형배 국회의원(광주 광산을)이 이재명 후보 지지선언 이후 다음날 전남지역에서 전·현직 국회의원과 지자체장들 중 최초로 지지 선언을 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3일 감사 발표문을 통해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막을 내린 오늘, 민주주의 성지 전남도는 83.6%라는 놀라운 투표율로 전국을 이끌었다”며 “자랑스러운 도민의 성숙한 민주시민 의식이 만들어낸 감동적인 결과”라고 평가했다. -
'이재명 과반' 출구조사에 김용태 "겸허한 마음으로 개표 지켜보겠다"
정치 정치일반 2025.06.03 22:40:37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과반 득표를 예상한 지상파 방송 3사 대선 공동 출구조사 결과에 대해 "겸허한 마음으로 개표 상황을 계속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김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 도서관에 마련된 국민의힘 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 발표 직후 "개표가 아직 시작 중"이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결과를 어떻게 봤느냐', '선거 패배를 인정하기는 이르다고 보느냐' 등 기자들의 질문에 "개표가 진행 중이니 겸허하게 보겠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상황실 맨 앞줄 한가운데 앉아 출구조사 결과 발표를 지켜봤다. 이재명 후보가 10%포인트 이상으로 승리할 것이란 예측 결과가 나오자 상황실에서는 무거운 침묵과 함께 짧은 탄식이 터졌다. 한편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 3사가 이날 오후 8시 투표 종료와 함께 발표한 21대 대선 공동 출구조사 결과 이재명 후보 51.7%,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39.3%,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7.7%로 예측됐다. 이날 출구조사는 전국 325개 투표소에서 유권자 8만 146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번 출구조사 오차 범위는 95% 신뢰수준에 ±0.8%포인트다. -
이준석, '출구조사 7.7%'에 "결과·책임 모두 저의 몫"
정치 정치일반 2025.06.03 22:04:41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3일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된 직후 “이번 선거의 결과와 책임은 모두 저의 몫”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방송 3사의 출구조사 결과 발표 이후 여의도 국회에 마련된 당 상황실을 찾아 “이번 선거 과정에서 잘했던 것, 못했던 것을 잘 분석해 1년 뒤 지방선거에서 개혁신당이 약진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선거를 통해 (12·3 비상계엄 선포로 촉발된) 혼란이 종식되고, 다시 한번 대한민국이 도약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출구조사 결과 대로라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대통령에 취임하게 된다”며 “국민통합, 경제 상황에 대한 적확한 판단들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개혁신당은 총선과 대통령 선거를 완벽하게 완주해낸 정당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며 “앞으로 야당으로서의 역할을 꾸준하게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동탄 국회의원으로, 일상으로 복귀하겠다”며 “선거 과정에서 열과 성을 다해준 개혁신당 당원과 지지자 여러분, 사랑해준 국민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8시 발표된 방송 3사(KBS·MBC·SBS)의 출구조사에 다르면 이준석 후보는 7.7%를 득표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재명 민주당 후보 51.7%,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39.3%에 이은 3위다. 당초 10% 득표를 기대했던 개혁신당은 출구조사 결과에 실망하는 분위기다. 천하람 개혁신당 상임선대위원장은 출구조사 결과에 대해 “이준석 후보가 자랑스럽다”며 “사표 방지심리와 관행적 투표심리를 뚫고 압도적 새로움과 미래를 선택해주신 모든 유권자도 진심으로 자랑스럽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원칙 있는 승부와 멋진 완주를 본 분들은 이준석 후보가 대한민국의 앞길을 이끌어갈 차기 정치지도자의 면모를 보여줬다는 데에 동의하실 것”이라며 “지방선거 준비에 지금부터 매진할 것”이라고 했다. -
나경원, '이재명 압승' 출구조사에 "충격적으로 받아들여…결과 기다려볼 것"
정치 정치일반 2025.06.03 22:03:16나경원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3일 방송 3사(KBS·MBC·SBS) 출구조사 결과 김문수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게 큰 격차로 밀린 것과 관련, "충격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밝혔다. 나 위원장은 이날 출구조사 발표 직후 KBS와의 인터뷰에서 "오차범위 내에서 다소 열세나 다소 앞서는 것으로 나올 줄 알았는데 상당히 많은 차이가 나온 것은 아쉽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나 위원장은 "다만 지난번 총선에서도 방송 3사의 출구조사라던지 이런 부분의 예측에 다소 차이가 굉장히 많이 있었다"며 "마지막까지 조용히 결과를 기다려보겠다"고도 했다. 나 위원장은 이어 '선거에서 아쉬웠던 부분이 있느냐'는 질문에 "시간이 너무 짧았던 것이 아쉬웠다"고 답했다. 아울러 나 위원장은 "당내 여러 가지 혼란으로 인해 뒤늦게 선거운동을 시작했고, 이재명 후보나 민주당의 오만과 독선 그리고 선거 마지막에 터진 각종 이 후보의 본질 또는 그들의 진실을 알려줄 알려주는 악재들이 제대로 알려지지 못한 것이 굉장히 아쉽다"고 했다. 여기에 덧붙여 나 위원장은 "그런 면에서 사전투표율이 매우 높았던 것이 (아쉬웠다) 그런 악재가 반영되지 않고 사전투표가 진행됐기 때문"이라고 상황을 짚었다. 이와 함께 나 위원장은 '김 후보의 메시지가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아직 말씀은 못 나눴다"며 "참 좋은 후보였는데 그 후보를 알릴 시간이 부족했던 것이 너무 아쉽다"고 했다. -
[속보] 25.81% 개표…이재명 47.97%·김문수 43.82%·이준석 7.18%
정치 선거 2025.06.03 22:01:41제21대 대통령 선거일인 3일 오후 11시2분 현재 개표가 25.81% 진행된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33만2143표(47.97%)를 얻어 선두를 달리고 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395만7686표(43.82%),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64만8484표(7.18%)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1대 대선 잠정 최종 투표율은 79.4%로 집계됐다. 전국 유권자 4439만 1871명 중 3524만 916명이 투표했다. -
"식사 못하셨죠?"…이준석 후보에 당직자들 위로
정치 선거 2025.06.03 21:50:35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3일 서울 여의도 의원회관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 방문해 낙선 인사를 한 뒤 당직자들과 인사하던 중 초콜릿을 받고 있다. 오승현 기자 2025.06.03 -
국민의힘, 출구조사 12.4%p 차에 '침통'
정치 정치일반 2025.06.03 21:38:03국민의힘이 3일 제21대 대통령선거 방송3사 출구조사에서 10%포인트가 넘는 격차로 패배한다는 결과가 나오자 침통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오후 8시 경 KBS·SBS·MBC가 실시한 6·3 대선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자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 위치한 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선거 개표 상황실에서는 무거운 침묵만이 흘렀다. 방송3사 출구조사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51.7%,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39.3%,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 7.7% 등으로 이 후보와 김 후보 간 격차는 12.4%포인트로 크게 벌어졌다. 국민의힘 개표 상황실은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나경원·안철수·양향자 공동선거대책위원장 등 주요 선대위 관계자와 현역 의원 30여 명을 비롯해 주요 당직자들로 가득 찼지만 짧은 탄식조차 나오지 않았다. 개표 방송을 지켜보던 김 위원장은 착잡한 표정으로 손으로 얼굴을 쓸어넘겼고 권 원내대표는 짧은 한숨을 내뱉기도 했다. 얼어붙은 분위기에서 상황을 확인하던 의원들은 개표 방송이 시작한 10분 여부터 자리를 이석하기 시작해 오후 8시 30분 경에는 현역 의원과 선대위 관계자들이 10여 명밖에 남지 않았다. 무거운 표정으로 결과를 지켜보던 김 위원장은 자리를 이석하며 기자들에게 “개표가 아직 시작 중이니 계속해서 개표 상황을 겸허한 마음으로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나 위원장은 이날 KBS 인터뷰에서 “(개표 결과가) 다소 충격적으로 받아들여진다. 오차범위 내에서 다소 열세나 앞설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상당히 많은 차이가 나온다는 점이 굉장히 아쉽다”며 “지난번 출구조사 예측에 차이가 많이 있던 만큼 마지막까지 조용히 결과를 기다려보겠다”고 말했다. 나 위원장은 ‘선거 전반 아쉬웠던 부분’에 대한 질문에 “당내 다소 혼란으로 인해 뒤늦게 선거를 시작했고 이 후보나 민주당의 오만·독선 등 선거 마지막판에 터진 악재가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게 아쉽다”고 전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관악구 봉천동에 위치한 자택에서 선거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 김 후보는 이날 투표 결과의 윤곽이 확정되는 대로 개표 상황실로 이동해 선거 결과에 대한 입장을 밝힐 전망이다. -
홍준표, 이재명 당선 확실시에 "이길 수 있는 게임이었는데"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06.03 21:36:23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21대 대통령 당선이 확실시된다는 소식에 “두 번 탄핵 당한 당이었지만, 상대가 이 후보라서 충분히 이길 수 있는 게임이었는데 아쉽게 됐다”고 밝혔다. 홍 전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근혜 탄핵 때 해체되도록 방치하고 새롭게 다시 판을 짜야했는데 기껏 살려놓으니 온갖 잡동사니들이 3년간 분탕질만 치다가 또 다시 이 꼴이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전 대통령 탄핵 직후 치러졌던 2017년 19대 대선에서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소속으로 대선에 나갔다가 패배한 뒤 대표직에 올라 당의 혼란을 수습했던 자신의 행보를 언급한 것으로 풀이된다. 홍 전 시장은 “병든 숲은 건강한 나무만 이식하고 불태워야 한다”며 “계속 방치하면 그 산 전체가 병든다”고 꼬집었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탈락한 뒤 정계 은퇴 및 탈당을 선언하고 미국 하와이로 떠난 홍 전 시장은 당의 요청에도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에 합류하지 않았다. 앞서 그는 지난달 29일 당내 기득권을 향해 “내 탓 하지 마라. 이준석 탓도 하지 마라. 그건 너희들이 잘못 선택한 탓”이라며 “한 사람은 터무니없는 모략은 쫓아냈고, 또 한 사람은 시기와 질투로 두 번의 사기 경선으로 밀어냈다”고 강한 블쾌감을 드러냈다. 이날 지상파 3사의 출구 조사에서 이 후보는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며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후보는 51.7%, 김 후보는 39.3%를 기록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12.4%포인트다. -
[속보] 이준석 "선거 결과와 책임은 모두 저의 몫"…패배 인정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06.03 21:34:16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3일 21대 대선 득표율이 한 자릿수에 그칠 것으로 예상한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자 "이번 선거의 결과와 책임은 모든 것이 제 몫"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된 후 국회에 마련된 당 개표상황실을 찾아 "열과 성을 다해주신 당원들과 지지자, 국민 여러분께 감사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를 통해 개혁신당은 총선과 대선을 완벽하게 완주해낸 정당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고 자평했다. 이 후보는 "저희가 잘했던 것과 못했던 것을 잘 분석해 정확히 1년 뒤 다가올 지방선거에서 개혁신당이 한 단계 약진할 수 있기를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대선은 정말 치열했고 무엇보다 계엄 이후 과정에서 많은 국민이 힘들어하셨을 것이라 생각된다"며 "이번 선거를 통해 이 혼란이 종식되고 다시 대한민국이 도약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출구조사 결과를 보면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으로 취임하게 될 텐데 국민통합과 경제 상황에 대한 세심하고도 적확한 판단을 해주기를 기대한다"며 "개혁신당은 앞으로도 야당으로서 저희의 역할을 꾸준히 해나갈 수 있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KBS·MBC·SBS 등 지상파 방송 3사가 이날 오후 8시에 발표한 출구 조사 결과 이 후보의 예상 득표율은 7.7%로 집계됐다. 이번 출구조사는 한국리서치·입소스·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서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전국 325개 투표소에서 투표를 한 8만146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오차범위는 95% 신뢰 수준에 ±0.8%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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