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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2.5% 동결…집값부터 잡는다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7.10 17:48:47한국은행이 10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2.50%로 동결했다. 한은은 올 들어 2월과 5월 0.25% 포인트씩 두 차례 금리를 내린 바 있으나 이달 금통위에서는 만장일치로 금리 동결을 결정했다. 한은이 금리를 묶은 것은 최근 주택 거래량 상승으로 서울 및 수도권 일부 집값이 뛰면서 주택담보대출 등 가계부채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금통위 이후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값이 오르는 속도가 지난해 8월보다 빨라 경계감이 심하다”며 “수도권 주택 가격 상승이 일어나지 않도록 기대심리를 안정시키고 가계부채를 관리하는 게 중요한 정책 우선순위”라고 금리 동결의 배경을 설명했다. 정부가 내놓은 6·27 부동산 대책의 효과를 살펴봐야 한다는 견해도 덧붙였다. 정부는 최근 수도권 주택의 대출 한도를 6억 원으로 제한하는 부동산 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정부가 집값 소방수로 나선 상황에서 금리를 끌어내려 정책 엇박자를 낼 수는 없다는 의미다. 실제 정부 대책 발표 이후 7월 첫째 주(7일 기준)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 폭은 0.29%에 그치면서 직전 주(0.40%) 대비 0.11%포인트 줄어 2주째 둔화세를 나타냈다. 이 총재는 “가계부채가 소비와 성장을 많이 제약하는 임계 수준에 와 있다”며 “정부가 과감한 부동산 정책을 발표한 것을 굉장히 높게 평가하고 있으며 올바른 방향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은은 다만 성장 하방 리스크가 여전한 만큼 전반적인 금리 인하 기조는 유지해나가기로 했다. 이 총재는 “금통위원 6명 중 4명은 향후 3개월 내 현재 2.5%보다 낮은 수준으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열어놓아야 한다는 의견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금융 업계는 한은이 이달 말 예정된 미국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 2차 추가경정예산 집행과 이에 따른 물가 영향, 집값 및 가계부채 추이를 봐가며 올 8월이나 10월에 추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
김민석 총리 "부동산 오름세, 주거 안정성·금융 건전성 위협"
정치 총리실 2025.07.10 14:03:34김민석 국무총리가 "대출 규제 강화가 잘 이행되는지 꼼꼼하게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이재명 정부의 첫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수도권 일부 부동산 가격, 전월세 가격의 오름세가 주거 안정성, 금융의 건전성 등을 위협하는 수준에 이르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서민 부담을 줄이는 한편 주거급여 대상을 확대하는 대책도 확대해야 한다"며 "2·30대 청년층의 전세가기 피해도 계속 유념해서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물가 문제도 짚었다. 김 총리는 "한국은행 지표로 생활 물가가 4년간 19% 넘게 상승했다"며 "정부는 모든 수단을 총동원하고 특히 폭염과 관련한 농산물에 대해 사전수매계약 등을 통해서 안정적인 공급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체감물가와 관련해 범부처의 총력 대응"이라며 "국제 석유시장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겠다"고도 덧붙였다. 이날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는 물가와 서민 주거안정외에 여름철 재난 대응과 전력수급 등도 논의됐다. 김 총리는 최근 경북 구미에서 실외 작업을 하던 청년이 사망한 일을 언급하며 "야외에서 생업을 하시는 분들을 저희가 안전하게 지키는 것은 국가의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산업안전보건규칙을 개정하기 전에라도 '2시간 노동하면 20분 휴식하는 원칙'이 실제 현장에서 실천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산업계와 소통하고 자율적인 참여를 유도하겠다고 했다. 이어 김 총리는 전력 수급 안정과 관련, "올해는 경우에 따라 역대 최대 수요가 예상되기도 하고, 정부가 대형 설비 고장 등 어떤 상황이 오더라도 안정적인 전력 수급이 가능하도록 대비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두 달 간을 전력 수급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종합상황실을 운영키로 했다. 전기요금 감면 등 취약계층 지원도 지속 추진된다. -
금리 동결한 금통위 "가계부채 대책 영향 보겠다…인하 기조는 유지"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7.10 10:50:09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10일 수도권 주택가격 및 가계부채 증가세가 확대돼 기준금리를 현재의 2.50% 수준에서 유지한다고 밝혔다. 국내 경기의 성장 둔화 우려가 지속되고 있지만 가계부채 급증으로 인한 금융안정 리스크도 커진 만큼 동결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성장 하방 리스크 완화를 위해 금리 인하 기조는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은 금통위는 이날 통화정책방향회의 의결문에서 “국내 경제가 당분간 낮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며 무역협상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며 “하지만 수도권 주택가격 오름세 및 가계부채 증가세가 크게 확대되었고 최근 강화된 가계부채 대책의 영향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금리 동결 배경을 밝혔다. 금통위는 국내 경제에 대해서 “건설투자의 감소세가 지속됐으나 소비가 정치 불확실성 해소 등으로 개선되고 수출 증가세도 이어지면서 성장 부진이 다소 완화됐다”면서도 “향후 성장경로는 대미 무역협상의 전개 상황, 내수 개선속도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국내 물가는 2% 내외의 오름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가공식품 가격 급등 영향으로 2.2%를 기록했는데 향후 낮은 수요압력, 국제유가 안정세 등으로 2% 대에서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봤다. 금통위는 “이에 올해 소비자물가 및 근원물가 상승률은 지난 5월 전망치(각각 1.9%)에 대체로 부합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원·달러 환율에 대해서는 “무역협상의 전개양상, 지정학적 리스크 등에 영향을 받아 1300원 대 중후반에서 상당폭 등락했다”며 “앞으로도 높은 변동성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주택시장은 서울 등 수도권이 과열양상을 나타내다가 정부의 가계부채 대책 시행 이후 다소 진정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가계대출은 그간 확대된 주택 거래의 영향으로 높은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금통위는 “수도권 주택시장 및 가계부채 리스크가 증대된 만큼 거시 건전성 정책의 효과를 점검하는 한편 외환시장의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도 계속 유의할 필요가 있다”며 “따라서 성장의 하방 리스크 완화를 위한 금리인하 기조를 이어나가되 물가 흐름 및 금융안정 상황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추가 기준금리 인하 시기 및 속도 등을 결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진성준 “트럼프 ‘방위비 100억 달러’ 과도한 요구”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07.10 10:24:19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이 방위비 분담금 100억 달러를 요구한 것을 두고 "동맹 국가에 대한 존중이나 예의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과도하고 무도한 요구"라고 직격했다. 진 의장은 10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우리나라에 무상으로 군사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고 했지만 우리나라는 해마다 1조 수천억 원의 분담금을 지불하고 있다"며 "기지 무상 제공, 첨단 무기 구입 등 제반 간접 비용을 감안하면 미국의 부담보다 우리의 부담이 훨씬 크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전 대통령 시절 우리의 요청으로 방위비 분담금이 깎였다고 했는데 실은 더 늘어났다"며 "앞으로도 물가 상승률에 따라서 계속 늘어나게 되어 있다"고 전망했다. 또 "우리 정부가 미국의 왜곡된 사실 인식부터 바로잡아야 한다"며 "방위비 분담금의 진실을 미국 정부와 함께 확인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더구나 사실관계를 아는지 모르는지 왜곡까지 하고 있어서 실로 유감스럽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나라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이 4만 5000명이라고 했는데 실은 2만 8000명이다"라고 지적했다. 진 의장은 "한미 양국 무역과 투자의 진실도 확인해야 한다"며 "지난 3월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의 평균 관세율은 미국보다 4배 높다고 했지만 한미 자유무역협정에 따라서 양국은 대부분의 상품에 관세를 철폐했고 지난해 기준으로 미국산 수입품의 실효 관세율은 0.79% 수준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이 미국과의 무역으로 벌어들인 흑자의 대부분은 미국 현지에 고스란히 투자되어서 미국의 첨단 산업과 공급망,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며 "관세, 비관세, 방위비 등 한미 간의 현안들을 모두 망라한 패키지 딜을 통해서 호혜적인 이익 균형을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고지서 무서워서 못 틀겠어요"…에어컨 '이렇게' 쓰면 '전기료 폭탄' 피한다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5.07.10 09:06:3640도에 육박하는 찜통더위가 연일 계속되면서 에어컨을 켜놓고도 전기요금이 걱정돼 마음 놓기 힘든 사람이 늘고 있다. ‘전기료 폭탄’을 피하려면 에어컨 사용법부터 전략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9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전국적으로 최고기온이 35도 안팎이었고, 8일 서울의 낮 기온은 무려 37.8도까지 올라갔다. 이는 1907년 이후 7월 초 기준으로는 가장 높은 기온이다. 한국전력공사의 자료를 보면 여름철 4인 가족의 평균 전력 사용량은 봄보다 61%(152킬로와트시·kWh) 가까이 많아진다. 이에 따라 전기요금도 64%(약 2만9000원) 상승하는 경향을 보인다. 특히 전기요금은 물가 상승에 민감한 20개 품목에 포함될 만큼 영향력이 크다. 전기요금을 조금이라도 줄이려면 에어컨 사용법부터 바꿔야 한다. 처음 냉방을 시작할 때는 희망 온도를 최대한 낮추고 바람 세기를 강하게 설정하는 것이 유리하다. 이후 실내가 시원해지면 온도를 26도 안팎으로 맞춰두는 게 적절하다. 하루 2시간씩만 에어컨 사용 시간을 줄여도 4인 가족 여름철 평균 전력 소비량(400kWh) 기준 한 달 9100원 정도의 절약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에어컨은 실외기의 작동 방식에 따라 2011년 이전에 생산된 ‘정속형(구형)’과 이후 등장한 ‘인버터형(신형)’으로 나뉜다. 가전 업계 관계자는 “구형은 목표 온도에 도달한 뒤 2시간마다 가동을 멈추고, 신형은 냉방 희망 온도를 고정한 뒤 연속 운전하면 전력 소비를 줄일 수 있다”고 했다. 선풍기를 함께 사용하는 것도 냉방 효율을 높이는 방법이며, 필터나 실외기를 주기적으로 청소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아직 에어컨을 구매하지 않은 경우에는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을 고르면 구매가의 10%, 최대 30만원까지 환급받을 수 있다. 이는 지난 4일 국회에서 처리된 추가경정예산안(추경) 내 ‘으뜸 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에 따른 조치다. 자영업자라면 ‘개문 냉방’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에너지공단에 따르면 문을 열어둔 채 냉방기를 가동할 경우 문을 닫고 사용할 때보다 전기 사용량이 최대 3~4배까지 많아질 수 있다. -
“2029년, 외식 절반은 배달”…유로모니터, 외식 시장 보고서 발표
산업 산업일반 2025.07.09 15:41:17국내 외식 시장에 배달∙포장 비중이 늘어나면서 2029년에는 외식 시장 내 배달 비중이 매장 취식 비중과 같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글로벌 데이터 분석 기업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은 2024년 소비자 외식 시장 조사 결과 및 글로벌 외식 시장 주요 트렌드를 9일 발표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외식산업은 110조 8000억 원 규모를 기록했다. 2019년 18%, 2021년 일시적으로 40%까지 치솟았던 배달 비중은 2022년부터 30%대 비중을 보이고 있다. 2029년에는 배달 비중이 37%까지 커지며 매장 취식 비중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매장 취식 비중은 2023년 이후 감소세다. 지난해 매장 취식 비중은 45%로 배달(35%), 포장(19%)이 뒤를 이으며 매년 배달과 매장 취식의 차이가 좁혀지고 있다. 배달 이외에도 포장 외식(테이크아웃) 시장이 규모를 확장하며 외식의 새로운 대안으로 자리잡고 있다. 2023년 처음으로 20%를 기록한 국내 테이크아웃 시장은 2029년 전체 외식 시장 내 24%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 유로모니터는 이런 변화가 △1인 가구 증가 △간편함을 중시하는 소비자 트렌드 △배달 옵션 선택 시 가격 부담이 되는 메뉴 단가 변화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소비자들이 외식을 하되 지출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선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유로모니터는 테이크아웃 시장의 성장이 가정간편식(HMR)과 경쟁구도를 보일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한승우 유로모니터 식품&외식 부문 책임 연구원은 “맛과 품질 면에서 빠르게 진화하고 있는 HMR 제품은 가격 경쟁력까지 갖추고 있어 외식과의 직접적인 경쟁 구도를 내세우고 있다”며 “한 끼 간단하게 먹고자 하는 소비자가 HMR 제품과 테이크아웃 중에서 고르는 풍경이 일상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1인 가구 증가와 편리성 중시의 소비자 트렌드, 외식 비용 상승이 외식 지형을 바꾸고 있다고 내다봤다. 이런 변화는 레스토랑 전문점 업계의 구조 변화에서 나타났다. 한식을 포함한 아시안 체인 레스토랑 전문점에서는 고깃집 및 횟집 등 기존 2~4인 위주로 구성된 취식 빈도가 줄어들었다. 대신 메뉴를 간소화하거나 국밥·찌개·덮밥·면류 등 간단하면서도 한 끼를 충족시킬 수 있는 메뉴를 전문으로 하는 매장으로 재개편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치킨·피자·버거 전문점 등 배달 전문점 업계에서는 메뉴 및 가격 구조 개선을 통해 소비자 유입에 힘쓰고 있다. 피자 전문점은 최근 1인용 싱글 피자를 출시하며 합리적인 가격대를 제공하고 있다. 치킨 전문점도 1인 가구에 최적화된 메뉴인 ‘싱글 시리즈’를 선보이며 1인 가구를 위한 제품 구성을 강화하고 있다. 한승우 유로모니터 책임 연구원은 “물가 상승과 경기 침체 등 침체기를 장기간 겪고 있는 외식 업체들이 고정 메뉴 및 가격 구조 대신 소비자가 지출을 조절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함으로써 진입 장벽을 낮추고 있다”며 “외식업계가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가격 할인에 그치지 않고 메뉴 및 가격 구조 변화, 서비스 품질 향상, 그리고 채널 유입 경로의 다양화 등 전방위적 경쟁력 제고 전략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
캐스퍼 35만대 달성까지는…혈세·투자로 태동한 '이 기업' 신입사원 33명의 다짐
사회 전국 2025.07.09 15:37:50평균 2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인턴으로 선발, 3개월 동안 실무 경험을 마무리 한 후 9일 정규직 사원으로 임명된 광주글로벌모터스(GGM) 2025년 1차 공채 신입사원 33명이 노사생생발전협정서 준수를 다짐했다. 이들 신입사원들은 이날 GGM 사내 상생관에서 열린 노사상생발전협정서 준수 서약식 및 입사 기념식에서 “우리는 GGM의 설립기반인 노사상생발전 협정서, 상생협의회 운영에 관한 부속 결의, 적정 임금 관련 부속협정서를 차질없이 준수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지난 2019년 1월 광주광역시시 노사민정협의회에서 서명한 노사상생발전협정서는 누적 생산 35만 대 달성까지는 대안 노조의 성격인 GGM 상생협의회에서 근로조건과 작업환경을 협의하고, 매년 임금인상의 경우 전년도 소비자물가상승률만큼 적용하도록 하고 있다. 윤몽현 GGM 대표이사는 “취업난 속에 높은 경쟁률을 뚫고 입사한 우수한 인력들이 우리 회사의 새로운 가족이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GGM은 돈을 벌려고 만들어진 회사가 아니라, 지역의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만들어주기 위해 광주시민들의 세금과 기업들의 투자로 우여곡절 끝에 태동한 특수한 회사”라고 강조했다. 이어 “GGM은 노사상생발전협정서 준수를 전제로 설립된 만큼 협정서를 잘 지키면 어느 회사보다도 좋아지지만, 협정서를 지키지 않으면 눈 녹듯이 사라질 수 있다”면서 “회사가 지난 2021년부터 가동돼 만 5년이 안됐지만 빠르게 안정되고 꾸준히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만큼 회사 시스템을 믿고 협정서를 준수하면서 열심히 일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GGM에서 위탁 생산하고 있는 현대자동차의 소형 전기 SUV ‘캐스퍼 일렉트릭’이 유럽과 일본에서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캐스퍼의 지난 1~5월 유럽 판매량은 1만 342대로 지난해 12월 출시 이후 6개월 만에 판매량 1만 대를 돌파했다. 유럽 판매량은 1~5월 국내 판매량 3902대 보다 6000대 이상 많다. 또 일본에서는 캐스퍼가 본격적으로 고객 인도를 시작한 지 한 달 만에 판매 100대를 돌파하며 안정적인 초기 흥행 성과를 보이고 있다. 지난 4월 출시돼 5월부터 본격 인도가 시작됐으며, 6월 들어 고객 인도 효과가 본격화되면서 한 달 만에 104대 판매를 기록했다. 유럽과 일본에서 캐스퍼의 판매가 호조를 보임에 따라 GGM은 올해 생산목표량을 5만 6800대에서 5만 8200대로 늘렸다. -
"전통시장급 혜택"…강서구, '골목상권 활력' 골목형상점가 4곳 추가 지정
사회 사회일반 2025.07.09 14:47:24서울 강서구가 ‘골목형상점가’ 4곳을 추가로 지정했다고 9일 밝혔다. 새롭게 지정된 곳은 △공항동 먹자골목(공항동 주민센터 인근) △송정역 카페거리(송정역 2번 출구 인근) △공항골목시장(장미공원 인근) △가양역 사거리(서울디지털대학교 맞은편) 등으로 기존 5곳에서 9곳으로 늘었다. ‘골목형상점가’는 2000㎡ 이내에 30개 이상의 소상공인 점포가 밀집한 구역이다. 상인회가 구성된 경우 지자체의 지정을 통해 전통시장 수준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지정되면 온누리상품권 가맹등록이 가능해진다. 시설 환경 개선과 경영 현대화를 위한 공모사업에도 참여할 수 있다. 공항동 먹자골목에는 음식점뿐 아니라 노래방 등 즐길 거리가 모여 있고 송정역 카페거리는 감각적인 카페와 음식점이 조성돼 있다. 공항골목시장은 문구점, 정육점 등 소매업 밀집 지역이며 가양역 사거리는 학교와 아파트 단지가 인접해 상권 발전 가능성이 높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경기침체와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에게 이번 골목형상점가 지정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골목상권 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을 통해 지역경제를 살리고 주민들과 함께 성장하는 강서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사장님이 정신차렸어요?"…‘공짜 소주·맥주’ 한때 풀리더니 다시 술값 오른다
산업 생활 2025.07.09 13:44:23술집이나 식당에서 파는 소주·맥주 가격이 다시 오르기 시작했다. 8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외식 소주 품목의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0.1% 상승했다. 지난해 9월(-0.6%) 이후 9개월간 이어졌던 하락세가 반전된 것이다. 외식 맥주 역시 지난달 0.5% 올라 지난해 12월(-0.4%) 이후 7개월 만에 상승세로 전환됐다. 소매점 판매 가격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16개월간 내리던 소매 소주 가격은 5월 0.2% 오른 데 이어 지난달에도 0.1% 상승했다. 소매 맥주 가격은 지난달 3.1% 올라 지난해 10월(4.3%) 이후 8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소주와 맥주 가격이 이렇게 오랜 기간 하락세를 이어간 건 이례적인 현상이었다. 외식 소주 가격은 2005년 8월(0.1%) 이후 19년 넘게, 외식 맥주는 1999년 12월(1.3%) 이후 25년간 쉬지 않고 올랐던 항목들이다. 가격이 꺾인 배경에는 외식업계의 ‘미끼 전략’이 있었다. 소비 부진 속에서 자영업자들이 손님을 붙잡기 위해 술을 무료로 제공하거나 할인하는 마케팅을 펼치면서 물가가 비정상적으로 낮아졌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최근 다시 가격이 오르기 시작한 것은 이러한 미끼 전략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통계청 관계자는 “업체별로 영업 프로모션을 위해 술값을 할인하곤 하는데 통상 행사 기간이 1~2개월인데 비해 이번엔 꽤 길게 이어졌던 것 같다"고 밝혔다. 술값 할인과 원복은 대도시권에서 뚜렷하게 나타났다. 서울의 경우 소주 가격은 지난해 6월(-0.8%)부터 하락하기 시작해 12월에는 -8.8%까지 떨어졌지만, 지난달에는 -3.1%로 하락폭이 줄었다. 부산에선 지난해 3월(-3.1%)부터 소주 가격이 하락하다가 올해 3월(2.8%)부터 반등했다. 이번 가격 상승을 두고 소비심리 회복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해석도 있다. 한국은행의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여파로 100 아래로 급락했지만, 올해 4월(93.8)부터 반등해 5월은 101.8, 6월에는 108.7까지 상승했다. 일부 영세 자영업자들이 지나친 할인 경쟁 끝에 폐업하면서 가격이 자연스럽게 원위치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국세청 국세통계포털(TASIS)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호프주점은 1년 전보다 8.3%(1982개) 줄어든 2만1891개로 집계됐다. 같은 달 숙박·음식업 취업자 수는 전년 대비 6만7000명 줄어 3년 6개월 만에 최대 폭 감소를 기록했다. 김광석 한국경제산업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빚 부담 등으로 궁지에 몰린 영세 자영업자들이 극단적 술값 할인 전략까지 동원했던 것으로 해석된다"며 "대선 이후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일부 숨통이 트이자 가격을 원래대로 돌린 경우도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
“이정도는 살 수 있지”…‘新불황형 소비템’ 급부상한 ‘이것’
산업 생활 2025.07.09 09:53:34경기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작은 사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선글라스가 새로운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고가의 명품 대신 부담 없는 가격에 기분을 낼 수 있는데다 최근 러닝 열풍으로 스포츠 선글라스에 대한 수요가 급증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CJ온스타일은 올해 상반기 선글라스 주문액이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하고 주문 고객 수도 같은 기간 5만명 이상 늘었다고 9일 밝혔다. 10만 원 미만의 가성비와 가심비를 잡은 선글라스 판매가 두드러졌다. 특히 러닝 열풍에 자외선 차단 기능성을 갖춘 스포츠 선글라스 주문액은 같은 기간 153% 급증, 주문 고객 수도 4배 이상 증가했다. 오클리, 나이키, 아디다스 등 글로벌 브랜드들의 수요가 특히 높았다는 설명이다. 긱시크(Geek+Chic, 엉뚱하면서도 세련된 스타일) 트렌드에 따라 선글라스를 활용해 개성을 표현하는 스타일링이 인기인 점도 선글라스 매출을 끌어올렸다. 실제 VW베라왕 선글라스는 상반기에만 약 15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대표 제품 ‘풀 티타늄 선글라스’는 라운드 디자인에 풀 티타늄 소재가 적용돼 10g대 초경량에 9만 원대 가격으로 인기를 끌었다는 설명이다. 영국 프리미엄 브랜드 헌터(HUNTER) 선글라스 역시 같은 기간 100억 원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고물가 시대, 작은 사치를 즐기려는 소비자들이 늘며 일명 ‘립스틱 효과’에 이어 ‘선글라스 효과’가 새로운 불황형 소비 트렌드로 떠올랐다"며 “올 여름 역대급 폭염이 예고된 만큼 선글라스의 여름 특수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
'양치기 노년'된 트럼프, 관세 위협에도 시장 반응 '미지근' [데일리국제금융시장]
증권 해외증시 2025.07.09 06:20:35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구리 관세 확정과 반도체·의약품 관세 도입 언급에도 뉴욕 증시는 별 다른 영향 없이 혼조 마감했다. 그간 수많은 트럼프의 ‘말 바꾸기’에 시장이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는 해석이 따른다. 8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37% 내린 4만4240.7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07% 떨어진 6225.52에, 나스닥종합지수는 0.03% 오른 2만418.46에 마감했다. 트럼프는 이날 구리에 50% 관세를 확정 발표했다. 소식에 구리 선물 가격이 한때 17% 폭등하기도 했다. 또 이달 말 반도체와 의약품 등 주요 품목에 대한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반도체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말을 아꼈으나 의약품에는 최대 200% 관세가 적용될 수 있다고 했다. 또 한국과 일본 등 14개국에 대한 관세가 8월 1일 확정적으로 부과될 것이라며 기한 연장은 없다고 강조했다. 전날 ‘좋은 제안’이 있다면 관세 부과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는 말을 하루만에 뒤집은 것이다. 시장은 끊임 없는 트럼프의 말 바꾸기에 내성을 보이는 듯하다. 안토니오 가브리엘 뱅크오브아메리카 이코노미스트는 “관세가 시행된다면 물가상승률은 약 0.1%포인트 상승하고 성장률은 비슷한 수준으로 하락할 것”이라면서도 “전날 발표된 관세가 확정정이지는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아담 쿠스 리베르타스웰스매니지먼트 대표는 “관세 위협이 공식 정책이 되면 힘을 발휘할 수 있겠지만 대부분의 정치 랠리가 그렇듯 짧은 도화선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업종별로는 에너지가 2.72% 급등했고 유틸리티와 필수소비재는 1% 이상 내렸다. 트럼프가 친환경 에너지 보조금 축소 내용이 담긴 행정 명령에 서명했다는 소식 덕이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80% 상승했다. 엔비디아가 1.11%, AMD가 2.24%, 마이크론이 3.75%, 인텔이 7.23% 올랐다. 엔비디아는 시총 3조90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인텔은 오레곤 등 주요 지역 감원 소식에 탄력을 받았다. 애플은 0.03%, 메타는 0.32%, 테슬라는 1.32% 올랐고 마이크로소프트(MS)는 0.22%, 아마존은 1.84%, 구글은 1.38% 하락했다. 유가는 이틀 연속 상승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0.59% 오른 배럴당 68.3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 9월 인도분은 0.82% 오른 70.15달러로 마감했다. 달러 원 환율은 야간 거래에서 서울환시 종가 대비 5.40원 상승한 1373.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7월 기준금리 동결 확률을 95.3%로 유지했다. 연말까지 2회 금리 인하될 확률은 43.7%로 봤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5.51% 떨어진 16.81을 기록했다. -
[여명] 트럼프가 고마운 사람들
오피니언 사내칼럼 2025.07.08 18:00:00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월 지진설’에 혼비백산해 있는 일본 열도를 이달 초 두 번이나 강타했다. 트럼프는 일본을 향해 “매우 버릇이 없다” “잘못 길들여졌다”고 말폭탄을 날렸는데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첫 미일 정상회담에서 “아부의 정석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을 만큼 공을 들인 걸 감안하면 해도 해도 너무한 셈이다. 트럼프는 일본과 일곱 차례 무역협상에도 성과가 없자 직격탄을 날린 것이지만 이시바 총리 입장에서 보면 정권의 명운이 걸린 참의원 선거가 20일로 코앞에 다가온 상황에서 쌀 시장 개방을 원하는 트럼프의 요구를 마냥 들어줄 수만은 없는 지경이다. 트럼프는 7일(현지 시간) 일본에 대한 상호관세를 4월 초 발표한 24%보다 1%포인트 높인 25%로 통보하며 압박을 이어갔다. 미일 통상협상이 고도의 정치적 함의를 갖고 진행 중일 수 있지만 트럼프의 일방주의와 무례함은 일본 국민 입장에서는 치욕이 아닐 수 없다. 트럼프는 같은 날 한국에도 다음 달 1일부터 부과할 상호관세를 25%라고 알리며 한미 통상협상의 진전을 압박했는데 일단 관세율은 석 달 전과 바뀌진 않아 일본과 비교해 고마워해야 할 일인지 싶다. 따지고 보면 상호관세 자체가 미국만 일방적으로 쌓는 보호무역 장벽이자 세계무역기구(WTO) 협정 위반이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송두리째 무시한 것인데 말이다. 트럼프의 ‘미치광이식’ 정책 도발은 국제정치와 무역만 흔들고 있는 건 아니다. 트럼프 스스로 “내전을 우려한다”고 할 만큼 미국 내부의 갈등은 확산 일로다. 과격한 불법 이민자 단속에 시민들이 저항하자 로스앤젤레스(LA) 시내에 군대를 동원했고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전쟁에 반대한다고 최고 명문인 하버드대에 재정 지원을 단박에 끊어버렸다. 급기야 트럼프는 권한도 없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해고를 언급하며 밀어붙일 태세다. 파월 의장이 추가 관세로 인한 물가 상승 우려 때문에 부동산 사업가 출신인 트럼프가 애타게 원하는 금리 인하를 올 들어 한 차례도 단행하지 않고 있어서다. 파월이 트럼프에 항복해 잘못 금리를 내리면 미국 경제는 ‘스태그플레이션(불황 속 물가 상승)’ 위험에 처하고 파월이 임기를 못 채우고 물러나면 뉴욕 증시는 4500조 원의 시가총액이 단 하루에 증발한 4월 초의 악몽을 재연할 수 있다. 이런 일들이 하나라도 한국에서 일어났다면 트럼프 같은 위정자를 향한 촛불은 들불이 되고, 의회와 사법부의 탄핵소추 대상이 됐을 것은 불보듯하다. 미국 안팎으로 트럼프의 일방주의와 변덕이 기승을 부리며 혼란을 초래하고 있지만 트럼프에게 고마워하는 사람들이 이란 핵시설을 벙커버스터 12발로 날려버리는 걸 지켜본 이스라엘 국민만은 아니다. 적잖은 한국 기업인들이 중국의 제조업 굴기에 족쇄를 채우려 하는 트럼프에게 환호하고 있다. 자동차·철강·조선·석유화학 등 한국의 주력 산업에서 중국은 더 이상 추격자가 아니라 앞서나가는 선도자다. 트럼프가 집권 후 중국산 철강에 제일 먼저 고율 관세를 때리고 중국산 선박에 추가 수수료를 부과하려 하지 않았으면 국내 철강 업계는 더욱 힘들었을 것이고 조선 업계는 지금 같은 반사이익을 누리지 못했을 것이다. 미국에 ‘메이드 인 차이나’가 입성하는 것을 극도로 꺼리는 트럼프 덕분에 한국의 전선·전력기기 업체들이 ‘슈퍼 호황’을 누리는 것도 사실이다. 무엇보다 어둠 속에서 칼을 갈듯 중국이 ‘제조 2025’ 전략을 통해 키워낸 세계 최대 전기자동차 및 배터리 생산 능력이나 인공지능(AI), 반도체, 휴머노이드 로봇 등 첨단 제조업 경쟁력까지 고려하면 중국을 향한 트럼프의 태클은 무자비할수록 고마울 뿐이다. 1%대로 추락한 한국의 잠재성장률을 다시 끌어올릴 지렛대는 첨단 제조업에 있고 트럼프가 중국을 붙잡고 있는 지금이 한국의 첨단 제조업에 마지막 기회다. 트럼프 시대를 전략적으로 활용해 중국과 제조업 격차를 만들지 못하면 국내 산업 생태계는 10년이 지나지 않아 쑥대밭이 될 수도 있다. 애당초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벌이는 한미 통상협상의 결과는 한국에 불리할 것이다. 그렇지만 트럼프의 비위를 맞출 때 얻는 이득을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된다. 냉정하면서 종합적으로 국익을 따지는 안목이 정치권과 외교 통상 관료뿐 아니라 국민에게도 절실한 시절이다. -
“수박 한 통이 2만5천원? 그냥 안 먹고 말지”…이른 폭염에 밥상물가까지 폭발
산업 생활 2025.07.08 17:19:37예년보다 이른 폭염에 여름철 과채와 수산물 가격이 줄줄이 오르며 밥상 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수박 1개 소매가격은 2만5319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22.9%, 평년 대비 27.8%나 오른 수준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이달 출하량은 전년과 비슷하나 기온 상승과 참외 등 대체품목 가격 상승으로 가격이 전년 대비 높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2018년과 2021년처럼 최고기온(30도)이 평년보다 높았던 해에는 수박 가격이 공급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상승하거나 하락 폭이 제한적인 경향을 보였다. 채소류도 비싸졌다. 같은 날 기준 가시계통 오이는 10개에 1만1914원으로 평년 대비 30.5%, 전년 대비 27.0% 상승했다. 취청 오이는 10개당 1만2294원으로 평년보다 18.0%, 전년보다 10.0% 올랐다. 풋고추는 100g 기준 1671원으로 평년 대비 18.01% 비쌌고, 파프리카(200g)는 1453원으로 14.3% 상승했다. 수산물도 예외는 아니다. 국산 염장 고등어(1손)는 7일 기준 6674원으로 평년보다 68% 높고 전년보다 33% 급등했다. -
채권전문가 93% "한은, 10일 금통위 회의에서 기준금리 동결 전망"
증권 국내증시 2025.07.08 14:36:35채권 전문가 100명 중 93명이 오는 10일 예정된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한국은행이 기준 금리를 기존 연 2.50%로 동결할 것으로 내다봤다. 금융투자협회가 8일 발표한 ‘2025년 8월 채권 시장 지표’에 따르면 이달 금통위 회의에서 한은이 기준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보는 채권 전문가 비율은 93%다. 직전 달 대비 무려 62%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이번 설문 조사는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2일까지 실시됐으며 51개 기관에 종사하는 채권 보유 및 운용 전문가 100명이 응답했다. 금투협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 불안정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혼재한 탓에 이달 금통위의 기준금리 동결에 대한 예상이 직전 조사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다음 달 시장 금리와 관련한 채권 시장 심리는 전월 대비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경기 회복세가 지연된 상황 속 외국인 투자가의 채권 순매수 기조가 이어진 영향이다. 설문 대상자의 42%가 시장 금리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는데 이는 전월(33%) 대비 9%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금리 상승을 예상하는 응답자는 전월 대비 7%포인트 하락한 4%를 보였다. 물가 관련 채권 시장 심리 지수는 전월 대비 악화했다. 전월 대비 7%포인트 많은 설문 응답자의 22%가 물가 상승에 응답했다. 물가 하락 응답자 비율은 전월 대비 4%포인트 상승한 8%을 기록했다. 금투협 관계자는 “올 6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2.2%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웃돈 반면 중동 리스크 완화에 따른 국제 유가 안정세 전망도 함께 반영돼 물가 상승과 하락 응답자 모두 전월 대비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환율 관련 채권 시장 심리 지수도 전월 대비 악화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 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하고 글로벌 무역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 현상이 확산한 영향이다. 설문 응답자 중 환율 하락에 응답한 비율은 30%로 전월 대비 22%포인트 감소했다. 환율 상승 응답 비율은 전월 대비 4%포인트 많은 7%를 기록했다. -
경제자유구역 규제혁신·조세감면 등 제도개선 정부 건의
사회 전국 2025.07.08 13:54:49전국 9개 경제자유구역청이 물류산업 규제혁신과 조세감면 확대를 비롯해 해외 영상제작 기업 유치 지원법령 신설, 개발·실시계획 통합승인 체계 도입, 핵심전략산업 변경 절차 간소화, 외국인 투자기업 조세감면 재도입 등의 제도개선을 정부에 공식 건의했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8일 신라스테이 서부산에서 열린 ‘제32회 전국경제자유구역 청장협의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동건의문을 채택해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건의문에는 각 지역별 핵심 현안이 담겼다. 이날 회의에는 전국 9개 경제자유구역청장과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반실장, 경제자유구역기획단 등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해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과 고금리·고물가 등 경제위기 속에서 경제자유구역의 미래 성장 전략과 제도혁신 방향을 집중 논의했다. 특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항만물류 거점이자 전략산업의 집적지인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에서 열린 이번 회의는 경자청 간 정책 협력과 연대의 중심축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참석 청장들은 “경제자유구역이 국가 전략산업 육성과 글로벌 투자유치의 전진기지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과감한 제도개혁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뜻을 모았다. 채택된 공동건의문은 산업통상자원부에 공식 제출됐으며 향후 중앙부처 및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제도개선이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제33회 청장협의회는 올해 하반기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에서 열린다. 박성호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은 “이날 논의된 규제개선 과제들은 경제자유구역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사안”이라며 “정부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제도개선과 투자환경 혁신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에는 신라스테이 2층 볼룸에서 경제자유구역 관계자들의 전문역량 강화와 유대 강화를 위한 ‘2025년 경제자유구역의 날’ 행사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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