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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한국 경제 기여액 '年 359조'
산업 기업 2025.06.26 10:54:26현대자동차그룹이 생산과 수출, 투자를 통해 한국 경제에 기여한 금액이 연간 359조 원을 넘어 국내 100대 기업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현대차(005380)그룹의 기여액 중 300조 원 이상은 협력사로 흘러들어 국가 경제 전체에 낙수효과를 더했다. 현대차그룹의 수출 활약으로 지난해 한국 자동차산업은 무역흑자만 700억 달러(약 95조 원)를 거둬 외화 유입으로 국내 경제와 물가를안정 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올해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와 내수 부진으로 인해 수출과 내수 판매가 모두 후진하고 자동차 산업의 기반인 협력사들이 위기를 겪고 있어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온다. 현대차그룹, 韓 경제기여액 1위 현대차 115조·기아(000270) 86조 넘어 거래대금 306조·세금만 9조 원 2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경영활동으로 우리 경제에 직접적으로 기여한 금액만 359조 원에 달한다.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500대 기업(공기업·금융사 제외) 가운데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현대차그룹 9개사의 기여액이 359조 4384억 원으로 직전 년도(338조 7143억 원)보다 6.1%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대차그룹의 지난해 경제기여액은 국내 주요 그룹 3곳의 △A그룹(8개사·247조 563억원)과 B그룹(8개사·190조 173억원), C그룹(10개사·145조 3347억원) 등을 크게 웃돌았다. 현대차그룹 9개 회사의 개별 경제기여액은 △현대차 115조 2187억원 △기아 86조 5890억원 △현대모비스(012330) 52조 1965억원 △현대건설 30조 2921억원 △현대글로비스 25조 4479억원 △현대제철 15조 4795억원 △현대엔지니어링 15조 170억원 △현대트랜시스 11조 7964억원 △현대위아 7조 4013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현대차그룹의 경제기여액 가운데 85.3%인 306조 6295억 원이 거래대금을 통해 협력사로 유입됐다. 현대차그룹의 경영 성과가 수천 개의 협력사로 흘러들어 매년 300조 원 이상의 낙수효과가 발생하고 있는 셈이다. 특히 최근 개선된 실적을 기반으로 배당 확대 등 주주친화적인 정책을 추진하며 현대차그룹의 전체 경제기여액이 늘었다. 구체적으로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협력사 거래대금 외에 △임직원(급여 등) 34조 595억원 △정부(세금 등) 9조 2613억원 △주주(배당 등) 7조 5808억원 △채권자(이자) 1조 5994억원 △사회(기부금) 3078억원 등의 경제기여를 이뤄냈다. 현대차그룹 활약, 자동차 수출 호조 무역흑자 95조 원·일자리 150만 개 전국 분산 생산체제, 균형발전 기여해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723만 대를 판매해 3년 연속 글로벌 완성차 ‘톱 3’에 올랐다. 지난해 한국의 자동차 생산량은 현대차·기아가 340만 대를 만들며 총 413만대를 기록해 2년 연속 400만 대를 돌파했다. 이는 영국, 프랑스, 캐나다 등 주요 선진국 뿐만 아니라 브라질, 태국 등 자동차 생산 강국들을 앞서는 생산량이다. 현대차·기아의 전체 수출 대수는 218만 698대, 수출액은 533억 6000만 달러(약 72조5000억원)로 2년 연속 수출 200만대와 수출액 5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이 과정에서 한국의 자동차 수출도 호조를 보였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완성차 수출은 708억 달러(약 96조 원), 자동차부품 수출은 938억 달러(약 127조 원)을 기록했다. 우리나라가 자동차·자동차부품 수출로 벌어들인 무역흑자는 지난해 727억 달러(약 99조 원)이다.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무역흑자는 518억 달러(약 70조 원)다. 자동차 분야에서 큰 폭의 흑자가 없었다면 불가능한 수치다. 현대차그룹의 선전으로 수출로 인해 발생하는 우리 경제의 긍정적 파급효과도 커졌다. 한국무역협회 산하 국제무역통상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자동차산업 수출의 생산유발액은 2365억 달러(약 321조 원)로 전체 수출 품목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자동차산업은 양질의 일자리도 창출하고 있다. 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는 자동차산업의 직·간접 고용인원이 약 150만 명에 달한다고 추산했다. 이는 한국은행 산업연관표(2022년 연장표 기준)를 활용해 집계한 기준으로 철강(41만 명), 반도체(28만 명)를 크게 웃돈다. 무엇보다 자동차산업이 양질의 일자리와 국가 균형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도 나타났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자동차산업의 평균임금은 6091만원으로 국내 제조업 평균임금(5377만원)을 13% 상회했다. 또 반도체산업이 생산의 82%이 수도권, 조선은 80%가 동남권에 집중되는 상황과 달리 자동차는 생산비중이 △동남권(35%) △수도권(29%) △충청권(16%) △호남권(11%) △대구경북권(9%) 등으로 분산되어 있다. 업계 관계자는 “자동차산업은 청년 인구의 수도권 집중을 완화하고 지역 소득 증대 및 소비 활성화를 촉진하는 등 각 지역이 장기적인 자립 기반을 마련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현대차, 모빌리티 산업 변화에 투자 확대 트럼프發 보호무역·관세 폭탄은 큰 악재 내수 부진, 부품사들 경영 불안 ‘복합위기’ “제조업 위기, 기회로 바꿀 정책 지원 절실” 자동차산업이 지난해 역대 최대 성과로 한국 경제에 보답했지만 올해는 대내외 악재가 겹치며 복합위기에 직면해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25%)로 인해 미국으로 수출하는 한국산 차들이 관세 폭탄을 맞게 됐고 경기 부진으로 인해 내수 판매마저 뒷걸음질치는 상황이다. 대내외 경영환경이 요동치는 가운데 자동차산업은 전기차와 자율주행, 초고속통신망을 기반으로 집과 도시 등과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미래 모빌리티 산업으로 급격히 전환하는 과도기를 겪고 있다. 현실에 닥친 미래 산업의 파고에 대응하기 위해 현대차그룹은 국내 투자를 늘리고 있다. 기아가 우리나라 최초의 전기차 전용 공장인 ‘광명 EVO Plant(이보 플랜트)’ 완공했고 올해 하반기에는 ‘화성 EVO Plant’를 완공해 생산에 돌입한다. 현대차는 2026년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울산 EV 전용공장을 건설 중이다. 현대모비스도 최근 경북 경주에 대규모 통합물류센터를 구축했다. 문제는 관세 충격과 중국 업체들의 추격, 내수 부진, 전기차 수요 둔화 등에 그대로 노출된 협력사들이다. 이들은 경영 악화와 미래를 위한 연구개발(R&D)과 생산시설 투자가 급증하며 실적이 하락하는 위기에 직면해 있다는 게 업계의 진단이다. 국가 경제와 일자리에 큰 역할을 하는 자동차산업의 위기가 제조업 전반으로 전이되기 전에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온다. 강남훈 자동차모빌리티산업연합회 회장은 “자동차산업은 전후방 산업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는 ‘산업의 산업’으로 약 150만명에 이르는 직·간접 고용을 창출하며 우리 경제의 핵심 축 역할을 해왔다”라며 “지금과 같은 전환기에는 자동차산업의 위기가 곧 국가 제조업 전반의 위기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이를 기회로 바꾸기 위한 정책적 뒷받침이 절실하다”라고 강조했다. -
[속보]李 대통령 “경제는 타이밍…긴축 고집은 무책임한 방관”
정치 청와대 2025.06.26 10:20:19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시정연설에서 “경제위기에 정부가 손 놓고 긴축만 고집하는 것은 무책임한 방관”이라며 국회에 협조를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시정연설에서 “무너진 경제를 회복하고 민생경제를 살리는 일은 지금 우리가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한 과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요즘처럼 저성장이 지속되면 기회의 문이 좁아지고 경쟁과 갈등이 격화되는 악순환에 빠지게 된다”며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고 성장의 기회와 결과를 함께 나누는 ‘공정성장’의 문을 열어야 양극화와 불평등을 완화하고 ‘모두가 함께 잘 사는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자본시장 정상화를 통한 ‘코스피 5000시대’ △첨단기술에 대한 대대적 투자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전환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평화가 밥이고, 경제”라며 “경제가 다시 평화를 강화하는 선순환으로 국민의 일상이 흔들리지 않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국민 여러분께 간곡히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새로운 나라, 진짜 대한민국을 만드는 일은 대통령 혼자 할 수 없다. 예측 가능하고 합리적인 사회를 만들기 위해 우리 모두 최소한의 합의를 지켜야 한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하나된 힘으로 숱한 국난을 극복해온 위대한 우리 대한국민의 저력이라면 어떤 어려움도 능히 이겨낼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취임 직후 신속하게 추경안을 편성한 것에 대해선 “우리 경제가 처한 상황이 그만큼 절박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에 경제성장률은 4분기 연속 0%대에 머물고 심지어 마이너스 성장을 나타내고 있다”며 “올해 1분기 정부소비, 민간소비, 설비투자, 건설투자가 모두 역성장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구직을 단념한 청년들의 숫자는 역대 최고 수준이고 폐업한 자영업자 수도 연간 100만 명에 달한다”며 “미국발 관세 충격부터 최근 이스라엘-이란 분쟁까지 급변하는 국제 정세는 한 치 앞을 예측하기 어렵게 한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경제는 타이밍’이라고 한다”며 “지금이 바로 그 타이밍”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기회복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국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착한가격업소 대상 전기료 최대 25만원 지원하는 전남도
사회 전국 2025.06.26 09:07:08전남도는 고물가·고금리로 경영이 어려운 착한가격업소의 부담을 덜고, 지역 물가안정을 유도하기 위해 공공요금(전기료)을 사후 환급해주는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착한가격업소 400개소를 대상으로, 업소당 25만 원 한도에서 전기요금을 페이백(사후 환급) 방식으로 지원하는 것이다. 대상 업소가 올해 납부한 전기요금 영수증을 첨부해 해당 시군(지역경제 부서)에 지원금 지급 신청을 하면 정산 후 지원할 예정이다. 전남도는 지역 서민물가 안정과 소상공인 경영안정 지원이라는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기대하고 있다. 착한가격업소는 외식업, 개인서비스업 등 물가안정에 기여하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지정·운영하는 업소다. 주변 상권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우수한 서비스를 하고 있다. 현재 전남에서는 총 549개소의 착한가격업소가 운영되고 있다. 전남도는 올해 말까지 50개소를 추가 발굴해 599개소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지원사업은 착한가격업소 발굴·지정 확대 정책과도 연계해 추진된다. 서은수 전남도 일자리투자유치국장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지역 물가안정을 위해 노력하는 착한가격업소에 실질적 도움을 드리기 위해 이번 지원책을 마련했다”며 “다양한 지원정책을 통해 소상공인의 경영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공사비 올랐는데…수주 5년來 최저로 건설업계 이중고
부동산 분양 2025.06.26 07:00:00국내 건설사들의 올해 1~4월 수주액이 5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이는 공공공사가 큰 폭으로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탄핵정국 여파 등으로 굵직한 관급 공사 발주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탓으로 분석된다. 공사비 급등에 따른 건설사들의 입찰 참여 유보로 유찰 사례도 늘어나고 있어 공사비 현실화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5일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올해 1~4월 국내 건설사들의 공사 수주액은 53조 2600억 원으로 전년 동기(57조 9422억 원)대비 8% 감소했다. 이는 1~4월 기준 2020년 (45조 9594억 원) 이후 5년 만에 가장 적은 규모다. 특히 공공공사 수주액이 지난해 17조 623억 원에서 올해 12조 7543억 원으로 약 25%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민간공사 수주액이 약 1% 하락하는 데 그친 것을 고려하면 감소 폭이 두드러진다. 건설 업계는 공공공사 발주가 계획대로 이뤄지지 않은 데다 낮은 공사비에 유찰이 늘어난 데 따른 결과로 보고 있다. 실제로 국가철도공단이 올해 상반기 공고 예정이었던 △평택지제 차량기지 건설공사(5800억 원) △남부내륙철도 건설공사(3214억 원) △가덕도신공항 접근철도 노반공사(3813억 원) 등은 사업 조정 등에 따라 아직 발주가 이뤄지지 않았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3월 공고 예정이었던 울산다운2 A-3블록 아파트 건설공사(3549억 원)도 내부 검토 등에 따라 아직 발주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5월 중 발주를 계획했던 고양창릉 S-2블록(2853억 원) 및 부천대장 A1블록 아파트 건설공사(2664억 원)의 경우 한 달 늦은 이달 중 공고가 이뤄졌다. 건설업계의 한 관계자는 “올해 초 탄핵정국 여파로 의사결정 속도가 느려지면서 단 한 건의 공공공사 발주가 이뤄지지 않은 날도 있었다”며 “대형 건설사 입장에서는 몇 개월 수주 시기가 지연되는 것이지만, 영세 건설사는 수주 감소에 따른 경영난이 갈수록 심해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발주가 이뤄지더라도 건설사들의 외면도 이어지고 있다. 공공공사는 수익성이 상대적으로 낮더라도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지만 자잿값이 상승하면서 공사를 할수록 손해를 보는 구조가 됐기 때문이다.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들어 공공기관이 발주한 공사(기술형 입찰) 13건 중 총 5건이 유찰됐다. 유찰된 공사 금액은 총 1조 4000억 원에 달할 정도다. 화성시가 올해 4월 최초 공고를 낸 ‘동탄 도시철도(동탄트램) 건설사업’ 1단계 공사는 응찰자가 없어 유찰됐다. 발주 금액은 6114억 원이다. 울산광역시가 같은 달 공고한 ‘울산도시철도 1호선 건설공사(2716억 원)’도 두 차례 유찰돼 수의계약을 추진 중이다. 이밖에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2공구 조성공사(3553억 원)’, ‘국지도70호선 서면대교 도로건설공사(1085억 원)’ 등도 시공사를 찾는 데 실패했다. 이미 건설 기성이 역대 최저수준으로 하락한 상태에서 새 일감마저 줄어들면서 올 하반기에도 건설경기 회복이 어렵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건설 기성은 현재 진행 중인 공사 실적을 보여주는 지표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건설기성은 26조 8659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1.2% 감소했다. 건설 기성액이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줄어든 것은 외환위기였던 1998년 3분기 이후 처음이다. 건설경기 침체에 경영난이 가중되면서 올해 들어 이날까지 폐업을 신고한 종합 건설업체는 314개로 전년 동기(287개)보다 10% 가까이 증가했다. 이지혜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올해 예상 연간 건설수주는 약 222조 원으로, 물가 상승 효과를 제거하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건설경기 부양을 위해서는 민간 투자 활성화와 함께 공공 발주 정상화, 공사비 현실화 등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
건설경기 침체 속 공공이 ‘발목’…공사 수주액 5년來 최저
부동산 분양 2025.06.25 17:54:58국내 건설사들의 올해 1~4월 수주액이 5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이는 공공공사가 큰 폭으로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탄핵정국 여파 등으로 굵직한 관급 공사 발주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탓으로 분석된다. 공사비 급등에 따른 건설사들의 입찰 참여 유보로 유찰 사례도 늘어나고 있어 공사비 현실화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5일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올해 1~4월 국내 건설사들의 공사 수주액은 53조 2600억 원으로 전년 동기(57조 9422억 원)대비 8% 감소했다. 이는 1~4월 기준 2020년 (45조 9594억 원) 이후 5년 만에 가장 적은 규모다. 특히 공공공사 수주액이 지난해 17조 623억 원에서 올해 12조 7543억 원으로 약 25%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민간공사 수주액이 약 1% 하락하는 데 그친 것을 고려하면 감소 폭이 두드러진다. 건설 업계는 공공공사 발주가 계획대로 이뤄지지 않은 데다 낮은 공사비에 유찰이 늘어난 데 따른 결과로 보고 있다. 실제로 국가철도공단이 올해 상반기 공고 예정이었던 △평택지제 차량기지 건설공사(5800억 원) △남부내륙철도 건설공사(3214억 원) △가덕도신공항 접근철도 노반공사(3813억 원) 등은 사업 조정 등에 따라 아직 발주가 이뤄지지 않았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3월 공고 예정이었던 울산다운2 A-3블록 아파트 건설공사(3549억 원)도 내부 검토 등에 따라 아직 발주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5월 중 발주를 계획했던 고양창릉 S-2블록(2853억 원) 및 부천대장 A1블록 아파트 건설공사(2664억 원)의 경우 한 달 늦은 이달 중 공고가 이뤄졌다. 건설업계의 한 관계자는 “올해 초 탄핵정국 여파로 의사결정 속도가 느려지면서 단 한 건의 공공공사 발주가 이뤄지지 않은 날도 있었다”며 “대형 건설사 입장에서는 몇 개월 수주 시기가 지연되는 것이지만, 영세 건설사는 수주 감소에 따른 경영난이 갈수록 심해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발주가 이뤄지더라도 건설사들의 외면도 이어지고 있다. 공공공사는 수익성이 상대적으로 낮더라도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지만 자잿값이 상승하면서 공사를 할수록 손해를 보는 구조가 됐기 때문이다.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들어 공공기관이 발주한 공사(기술형 입찰) 13건 중 총 5건이 유찰됐다. 유찰된 공사 금액은 총 1조 4000억 원에 달할 정도다. 화성시가 올해 4월 최초 공고를 낸 ‘동탄 도시철도(동탄트램) 건설사업’ 1단계 공사는 응찰자가 없어 유찰됐다. 발주 금액은 6114억 원이다. 울산광역시가 같은 달 공고한 ‘울산도시철도 1호선 건설공사(2716억 원)’도 두 차례 유찰돼 수의계약을 추진 중이다. 이밖에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2공구 조성공사(3553억 원)’, ‘국지도70호선 서면대교 도로건설공사(1085억 원)’ 등도 시공사를 찾는 데 실패했다. 이미 건설 기성이 역대 최저수준으로 하락한 상태에서 새 일감마저 줄어들면서 올 하반기에도 건설경기 회복이 어렵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건설 기성은 현재 진행 중인 공사 실적을 보여주는 지표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건설기성은 26조 8659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1.2% 감소했다. 건설 기성액이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줄어든 것은 외환위기였던 1998년 3분기 이후 처음이다. 건설경기 침체에 경영난이 가중되면서 올해 들어 이날까지 폐업을 신고한 종합 건설업체는 314개로 전년 동기(287개)보다 10% 가까이 증가했다. 이지혜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올해 예상 연간 건설수주는 약 222조 원으로, 물가 상승 효과를 제거하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건설경기 부양을 위해서는 민간 투자 활성화와 함께 공공 발주 정상화, 공사비 현실화 등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
"기회주의적 처신…자진 사퇴해야" '유임' 송미령에 野 반발
정치 정치일반 2025.06.25 17:35:47전 정부 출신으로 유임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대해 야당 의원들이 “기회주의적 처신”이라며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그동안 대척점에 섰던 여당 의원들은 “인사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의 뜻을 존중한다”면서 “(송 장관이) 국회, 농민 단체와 적극 소통해 논란을 잠재워달라”고 당부했다. 송 장관은 2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우리 농업과 농촌, 국가적으로 엄중한 시기”라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과거 양곡관리법 개정안 등 이른바 ‘농업 4법’을 ‘농망법(농업을 망치는 법)’이라고 표현한 데 대해 “거친 표현이 된 데 대해 사과 말씀드린다”고도 했다. 야당 의원들은 송 장관의 사퇴를 요구하며 질타했다. 강명구 국민의힘 의원은 “(유임 수용은) 기회주의적 처신”이라며 “양곡관리법 등 주요 법안을 새 정부의 국정 철학에 맞춰 재검토한다고 했는데 이전 정부에서 소신껏 일한 공무원들에 대한 모독”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소신을 바꿔가면서 농업의 미래를 망치려는 사람이 장관 자리에 앉아 있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며 “사퇴하는 게 맞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의 조경태 의원은 물가 관리 문제를 지적하면서 “이재명 정부가 유임시킨 이유를 잘 모르겠다”고 혹평했다. 진보당의 전종덕 의원은 “송 장관이 재직하는 동안 농업은 완전히 파탄 났다”며 “보여준 소신이라고는 농업을 파괴하고 농민을 말살하는 것뿐”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어떻게 대통령 하나 바뀌었다고 하루아침에 손바닥 뒤집듯 (소신이) 180도 바뀔 수 있냐”며 “농민에게 사과하고 자진 사퇴하라”고 질타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정부에서의 행보를 우려하면서도 인사권자인 이 대통령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힘을 실었다. 이원택 민주당 의원은 “국민 통합의 관점에서 실용적인 것을 취하겠다는 대통령의 큰 뜻이 있었다고 본다”며 “여러 문제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결단에 대해 존중한다”고 했다. 같은 당의 문대림 의원은 “지난 정부에서는 투사 같은 이미지였는데 이제는 스펀지 같은 역할이 필요하다”며 “여야 간 원만한 협력과 농업계와의 원만한 소통을 보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
공인회계사들 “올 3분기 경기 반등 예상…새 정부 정책 기대감”
증권 증권일반 2025.06.25 14:13:41공인회계사들이 올해 내내 경기 악화 흐름이 지속되겠으나 3분기부턴 반등할 수 있다고 봤다. 지정학 리스크, 대외 환경 악화 등 경기 부진 요인이 여전하지만 새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대응에 기대를 걸고 있다는 분석이다. 25일 한국공인회계사회 회계정책연구원이 발표한 ‘공인회계사가 본 경기실사지수(CPA BSI)’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경제 현황 BSI는 67로 1분기(60) 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는 지난달 12~23일 파트너급 이상 공인회계사 25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BSI가 기준점인 100을 초과하면 경기 호전, 100 미만이면 경기 악화를 의미한다. 경제·산업 전반에 전문 지식이 있는 공인회계사들은 올해 2분기까지 경기가 어렵다고 봤다. 글로벌 경기 회복 지연, 고물가·고금리,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전 세계가 경기가 위축되면서 국내 수출·내수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고 평가했기 때문이다. 다만 3분기 전망 BSI는 88로 큰 폭 반등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기준점인 100 미만인 만큼 경기 부진은 이어지겠지만 국내 정치 불안정이 해소되고, 새 정부가 적극 대응하면 점차 회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대외 환경 악화 가능성과 지정학적 리스크, 글로벌 공급망 이슈, 수출 동향 등 경기 부진 요인은 여전할 것으로 예상했다. 앞으로 1년 동안 한국 경제에 영향을 미칠 주요 세부 요인으로는 글로벌 경기 흐름(41.3%)이 가장 클 것으로 예측했다. 이어 세제 개편·재정 지출 등 정부 정책 변화(18.5%), 통화정책 방향 및 자금조달 환경 변화(8.7%), 원자재 가격 및 인플레이션(6.1%), 가계 및 기업 부채 수준(5.3%) 등이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이다. 산업별로는 2분기 현황 BSI가 조선(150), 금융(97), 정보통신(97), 제약·바이오(95)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조선업 외 대부분 산업 현황은 기준치를 밑돌면서 부진할 것이란 평가다. 3분기 전망 BSI에선 제약·바이오(109), 전자(104), 금융(102) 업종의 개선을 기대했다. 한정석 서울대 경영대학 부교수는 “CPA BSI는 기존 주요 기관의 BSI와 높은 상관 관계를 보이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과 코스피 수익률 등과도 유의미한 관계를 갖는다”고 설명했다. -
[단독] 기재부, 26일 2차 업무보고…"尹정책 반성문 될 듯"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5.06.25 10:47:21기획재정부가 26일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위원회에 2차 업무보고를 실시한다. 지난 1차 보고에서 경기 인식과 세수 추계 실패 등 전방위적 질타를 받은 데 따른 ‘정책 보완 보고’ 성격으로 새 정부 경제정책 방향과 성장률 전망부터 공공기관 개혁 방안 등이 종합적으로 담길 전망이다. 25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기재부는 26일 서울에서 국정기획위 경제1분과 위원들에게 2차 부문별 상세 업무보고를 진행한다. 이번 보고에는 1차 보고 때와 달리 기재부 전 실국이 아닌 차관보 라인(경제정책국·정책조정국)과 공공정책국 등 일부 정책 중심 부서만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업무보고에 올해 성장률 전망과 성장률 제고 방안, 공공기관 개혁 등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보고는 국별로 시간대를 나눠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기재부는 앞서 18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1차 업무보고에서 국정위 경제1분과로부터 “올해 1분기 GDP가 전기 대비 0.2% 감소했는데도 경기 인식이 안이했다”며 강도 높은 질타를 받았다. 위원들은 "윤석열 정부 당시 경기 대응이 소극적이었다"며 적극적 재정정책과 경기 부양을 주문했다. 기재부는 이에 따라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과 현 정부 경제 철학을 중심으로 정책 기조를 새롭게 담아 2차 보고서를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올해 추경 등을 통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기존 전망치인 0.8%보다 더 높은 1%대 성장률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적극적 재정 정책과 소비 진작 정책 등을 통해 민생 회복과 경제 성장 회복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윤석열 정부의 실패한 경제정책 방향에 대한 일종의 반성문 성격이 강하다”며 “기존 정부의 실패된 정책기조에서 완전히 벗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보고서에는 이형일 기재부 장관 직무대행 1차관의 정책 기조도 반영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행은 지난 12일 기재부 기자실을 찾아 “기재부의 가장 중요한 업무 중 하나인 물가와 부동산을 먼저 점검하겠다”고 밝히며 경제 살리기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힌 바 있다. 같은 날 이 대행은 첫 공식 일정으로 물가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해 “전반적인 물가 상승률과 관계없이 누적된 체감 물가 부담이 크다”며 “농산물, 가공식품 등 핵심 품목 위주로 대책을 최대한 빨리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후에는 부동산 시장 및 공급상황 점검 TF 회의를 주재하며 공급 실태 및 대책 방향도 점검했다. 이런 가운데 26일 오후 기재부 공공정책국도 업무보고에 참여해 공공기관 개혁 방향을 보고한다. 이번 2차 보고에서 공공운영위원회(공운위) 구조 개편, 기관장 인사 기준 개선, 기획재정부 산하 공공기관 관리 체계 정비 등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과 연계된 개혁 과제도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기획위는 이번 보고를 통해 공공기관 개혁의 실질적 실현 방안과 향후 로드맵을 구체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한편 윤석열 정부에서 2년 연속 약 87조 원 규모의 세수 펑크가 발생해 책임론이 제기된 세제실은 이번 2차 보고에 불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조만간 세제실 차원에서 별도로 업무보고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기재부는 지난 정부에서 세수 추계가 크게 실패한 이유에 대한 분석과 함께 세수 예측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시스템 보완과 세입 기반 정비 방안을 보고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정부 관계자는 “정확한 경기 인식과 민생 체감 정책을 토대로 경제 활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대응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
이창용 직격한 與 이언주 "오지랖 넓어…한은 역할 충실하길"
정치 정치일반 2025.06.25 10:22:57국내 은행 수장들을 만나 ‘가계부채의 안정적 관리’를 주문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에 대해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너무 많이 나갔다”며 신중한 언행을 당부했다. 이 최고위원은 25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한국은행이 금융시스템의 안정을 도모하고 시스템에 대해 들여다보는 역할을 할 수는 있지만 너무 많이 나간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 이 최고위원은 “아직 경제부총리 등 경제정책 수장이 공석이고 대통령실도 (전 정부로부터) 인수인계가 제대로 되지 않아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한국은행 총재가 관련해서 할 얘기가 있다면 대통령 면담을 신청하든가 관계자들과 협의해 조용하게 의사를 전달하면 될 일이지 ‘언론 플레이’까지 하며 할 일은 아니다. 본인 정치를 하고 있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비판했다. 이 총재는 23일 은행연합회 정례이사회 후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을 비롯한 18개 주요 은행장들과 오찬을 갖고 “금리 인하 기조 하에서 주택 시장 및 가계대출과 관련한 리스크가 다시 확대되지 않도록 은행권의 안정적인 가계부채 관리가 중요하다”며 가계부채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 총재를 겨냥해 “예전부터 오지랖으로 유명했다”며 “(한국은행이) 교육, 부동산까지 정책 보고서에서 다뤘고 지역비례 선발제도도 제안했다. 심지어 올해 1월엔 최상목 재판관 임명에 대해 ‘불가피한 결정이었다’며 정치적 사안까지 논평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한국은행 총재의) 한마디 한마디가 시장에 개입으로 비칠 수 있는 만큼 신중해야 한다”며 “특히 지금처럼 정권교체기이면서 대외적 정세가 불안정해 물가 등이 영향받을 수 있을 땐 더욱 더 신중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최고위원은 “본래 한국은행의 역할을 충실하게 관리하길 바란다”며 “‘금리 인하 기조 하에서 대출 관리를 잘 해야 한다’ 이런 얘기는 한국은행 총재가 할 얘긴가 하는 생각이 든다. 대통령실과 잘얘기하고, 대중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발언은 매우 신중해 주길 다시 한 번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
“요즘같은 시대에 라면이 480원?”…입소문 제대로 난 ‘이곳’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5.06.25 09:51:24CU의 초저가 PB(자체브랜드) '득템시리즈' 라면과 닭가슴살, 계란 등 매출이 이달 들어 큰 폭으로 늘었다. 24일 CU는 지난 1~22일 주요 상품들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라면 매출은 전년 대비 12.8%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초저가 상품인 득템 라면 매출은 작년 동기보다 37.5% 증가했다. 득템 라면은 1개에 480원으로 일반 상품보다 50%가량 저렴하다. 최근 라면값이 최대 2000원대로 뛰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인기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고 CU는 설명했다. 또 CU의 1900원 득템 닭가슴살의 매출은 전년 대비 77.6% 오르며 해당 카테고리 매출 순위 1~3위를 모두 차지했다. 득템 닭가슴살은 NB 상품 대비 60%가량 저렴하다. 4년 만에 계란 한 판 가격이 7000원을 넘어서며 에그플레이션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CU의 득템 계란(4900원·15구)도 전년 대비 31.5%의 높은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CU는 물가 안정을 위해 현재 판매 중인 생란(30구) 2종의 가격을 유지하기로 했다. CU가 지난해 9월 출시한 990원 초코우유와 딸기우유는 출시 이후 지금까지 약 450만 개가 팔려나가며 가공유 카테고리 10위권 내에 안착했다. 지난 18일에는 880원짜리 티라미수 우유와 딸기크림 우유를 출시했다. CU는 자체 즉석 커피 브랜드인 get 커피는 초저가 마케팅을 앞세워 올해 1~5월 매출이 전년 대비 15.0% 올랐다. CU는 get커피 가격을 작년과 동일하게 유지하고 있다. 황지선 BGF리테일 가공식품팀장은 "소비자 체감 물가를 실질적으로 낮추는 편의점 초저가 상품에 대한 수요가 더욱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
한투證 "풍산, 방산 부문 성장 기업가치에 반영해야…목표가 154% 상향" [줍줍리포트]
증권 국내증시 2025.06.25 08:24:41한국투자증권이 풍산(103140)에 대해 중동 지역 긴장 고조로 방산 부문이 구조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를 기반으로 풍산의 목표주가를 기존 9만 원에서 22만 8500원으로 154% 대폭 상향했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보고서를 통해 “최근 풍산의 주가 급등은 방산 사업 가치가 재조명되는 가운데 이스라엘과 이란 전쟁까지 더해진 영향”이라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주변국에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켰고 이것이 국내 방산 업체의 수혜로 이어진 것처럼 이번 이스라엘과 이란 전쟁은 중동 지역의 군사력 강화 필요성을 대두시킬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런 기대감을 기업가치에 실질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풍산의 목표주가 산정 방식으로 기존 주가순자산비율(PBR)에서 사업 부문별 주가수익비율(PER)로 바꿨다. 최 연구원은 중동은 유럽과 달리 포탄 제조업체가 없어 K2와 K9이 공급되면 풍산이 탄약을 독점 공급할 가능성이 높다는 부분에 주목했다. 그는 “유럽에 이어 중동까지 풍산이 수출 저변이 확대되는 것”이라며 “탄약은 소모품이기 때문에 수출 지역이 확대되면 방산 부문의 더욱 안정적이면서 구조적인 성장이 가능하다”고 짚었다. 또 동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최 연구원은 “최근 동 시장은 마이너스 제련 수수료, 재고 감소, 현물가가 선물가보다 높은 백워데이션 등의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정광과 금속이 부족해 3개월 뒤가 아니라 당장 동을 구하려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동 가격이 강하게 상승할 수 있는 상황이고 이는 풍산의 주가 상승 요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기반으로 최 연구원은 풍산의 목표주가를 9만 원에서 22만 8500원으로 올렸다. 그는 “신동사업과 방산사업에 각각 목표 PER 6배와 20배를 적용한 후 합산해 목표주가를 산출했다”며 “목표주가의 2026년 기준 PER은 15.8배로 글로벌 방산업체 평균(26배) 대비 40%인 만큼 과도하지 않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
美 힘 앞에 이란·이스라엘 휴전 수용…나스닥100, 최고치 경신[데일리국제금융시장]
증권 해외증시 2025.06.25 06:39:31이란과 이스라엘이 휴전에 합의해 중동 지정학적 긴장이 완화되면서 유가가 급락하고 뉴욕증시가 상승했다. 이날 하원 재무위원회 정례 청문회에 출석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의장) 의장이 인하 가능성을 완전히 닫지 않았다는 점도 투자 심리에 보탬이 됐다. 이란과 이스라엘이 무력 충돌을 일단 중단하기로 하면서 이제 시장의 관심은 다시 관세 정책과 이에 따른 미국 경제의 향방, 금리 정책으로 모일 전망이다. 24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507.24포인트(+1.19%) 오른 4만3089.0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670.1포인트(+1.11%) 상승한 6092.1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281.56포인트(+1.43%) 상승한 1만9912.53에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 상장 기업 가운데 금융사를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 100개 기업을 모은 나스닥100지수는 이날 1.53% 상승한 2만2190.52로 마감하며 2월 18일 세웠던 기존 최고치(2만2175.60)을 경신했다. 시장은 이란과 이스라엘의 휴전에 고무됐다. 이란은“이란 국민에게 가해진 12일 간의 전쟁이 끝났다”고 했으며 이스라엘은 “상대방이 휴전을 존중하는 한 우리도 그렇게 하겠다”고 밝혔다. 지정학 긴장 완화에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불확실성 지수는 전날 19.87에서 이날 17.48로 떨어졌다. 이에 위험자산선호심리가 확대되면서 기술주는 큰 폭으로 뛰어올랐다. 엔비디아가 2.59% 상승한 것을 비롯 슈퍼마이크로컴퓨터는 4.77%, AMD는 6.83% 급등했다. 나스닥에 상장된 글로벌X 인공지능 및 기술 ETF는 2.72% 올랐다. 반면 방위산업 관련 주식은 하락했다. 록히드마틴은 2.59% 내렸으며 노스럽그러먼과 RTX는 각각 3.14%, 2.72% 하락했다. 중동리스크 프리미엄이 사라지면서 유가는 급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4.14달러(6.04%) 하락한 배럴당 64.3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8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4.34달러(6.07%) 내린 배럴당 67.14달러에 마감했다. WTI와 브렌트유는 전날 7% 넘게 떨어진 뒤 또 급락하면서 이스라엘과 이란의 12일 전쟁이 시작된 지난 13일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휴전을 계기로 이란에 대한 원유 수출 제재를 완화할 가능성까지 시사하면서 유가 하락 압력이 강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제 중국은 이란으로부터 계속 석유를 구매할 수 있게 됐다”면서 “바라건대, 미국에서도 많은 양을 구매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금 가격은 하락했다. 이날 금 선물가격은 1.89% 하락한 3330.60 달러에 거래됐다. 미즈호증권USA의 로버트 야거는 “에너지 시장에서 위기 종료 신호가 여러 차례 나타나고, 긴장 완화에 S&P500 지수가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하면서 안전자산 투자자들이 더 수익성 있는 기회를 찾아 금에서 빠져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이란 정권 교체 원하지 않는다”…핵 협상 재개 수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24시간 내 단계적 이행’을 골자로 한 휴전안을 제시했다. 미국 동부시간 기준으로 24일 0시부터 이란이 공격을 중단하고, 12시간 뒤인 24일 정오에 이스라엘도 공습을 멈추며, 다시 12시간이 지나면 전쟁이 종료된 것으로 간주한다는 게 트럼프 대통령의 휴전안이다. 다만 발표 이후에도 이란과 이스라엘 양측이 상대방이 합의를 깨고 공격해왔다며 갈등이 일었지만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이 상황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양 측을 향해 모두 위반하지 말라고 강력한 메시지를 내면서 총돌은 가라앉은 양상이다. 두 나라는 이후 사실상 모두 휴전안을 수용했다. 에얄 자미르 참모총장은 이날 합동참모본부 회의에서 이란과 휴전한 것과 관련해 “초점은 다시 가자지구로 옮겨간다”며 “인질들을 귀환시키고 하마스 정권을 붕괴시키겠다”고 말했다. 이란의 페제시키안 대통령도 이날 대국민 성명에서 “시온주의자 정권(이스라엘)의 객기와 선동으로 강요됐던 12일간의 전쟁이 휴전된 것을 목격한다”며 “전쟁 종식은 이란의 의지로 결정된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국제 규범에 따라 미국과의 문제를 해결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이는 중단된 미국과의 핵협상을 재개하고자 하는 의사를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미국은 이란의 정권 교체까지 밀어붙이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며 협상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네덜란드로 가는 전용기 안에서 이란의 정권 교체를 원하냐는 언론 질문에 그렇지 않다면서 “난 모든 게 가능한 한 빨리 진정되기를 바란다”며 “정권 교체는 혼돈을 수반한다”고 선을 그었다. 갈등의 불씨는 남았다. 일단 이란이 단순히 시간을 벌고 추후에 핵무기 개발을 다시 추진할 의도로 휴전에 합의했을 가능성이 남았다. 현재 CNN 등 현지 언론에 유출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미국의 공습의 경과 핵시설은 완전히 파괴되지 않았으면 단지 이란의 핵 개발 시한을 몇 개월 지연시킬 뿐이란 분석이 나왔다. 백악관은 이를 부인했지만 공습 이후 이란의 핵개발 재개 여지가 남았는지는 여전히 불분명하다. 미국 당국은 반미 감정에 따른 테러 등 산발적 보복이 발생할 가능성도 주목하고 있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최근 뉴욕과 로스앤젤레스(LA), 샌프란시스코, 시카고, 필라델피아 등 주요 도시 지국에 이란 관련 업무와 국내 위협을 담당하는 부서로 자원을 재배치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국토안보부도 앞서 FBI와 함께한 회의에서 미국과 이란 간 갈등 상황에 따라 폭력적인 극단주의자들이 미국에서 유대인이나 친이스라엘 관련자를 대상으로 증오범죄를 저지를 수 있으며 이란 정부가 뒤에서 후원하는 사이버 공격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파월, 금리 관망기조 재확인했지만 “인플레이션 강하지 않으면 금리 인하” 여지 파월 의장은 이날 하원 청문회에서 “관세의 영향은 무엇보다 최종 관세율 수준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며 “당분간은 우리 정책 기조에 대한 조정을 검토하기에 앞서 경제가 어디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은지 기다리면서 확인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 경제 둔화와 물가 상승 양 방향 모두에서 관세의 영향이 본격화될 수 있기 때문에 한동안 금리를 조정하지 않고 지켜봐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발언이다. 파월 의장의 이날 발언은 전반적으로 관망기조(wait-and-see)를 강조했지만 상황을 유연하게 보겠다는 입장도 내비쳤다. 파월 의장은 최근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와 미셸 보먼 부의장이 7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제기한 데 대해 “다른 위원들의 발언을 언급하지는 않겠지만 (통화 정책에는) 여러 가능성이 있다는 점은 말씀드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예상만큼 강하지 않을 수도 있고 만약 그렇다면 더 빨리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특정 회의를 언급하고 싶지는 않다”며 “경제가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서두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파월 의장의 발언은 시장에 다소 유리하게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적어도 기존 입장보다 매파적 메시지는 없었던 데다, 오히려 동결 만을 고집하는 것은 아니라는 언급도 포함돼 있었기 때문이다. 카로바르 캐피털의 최고투자책임자(CIO) 하리스 쿠르시드는 “시장이 마침내 다시 활기를 되찾고 있다”며 “중동 긴장 완화와 파월 의장의 유연한 입장 표명이 맞물리면서 주식 시장은 상승 여력을 확보하고 변동성이 가라앉았다”고 말했다. 실제로 파월 의장이 동결을 고집할 수 만은 없는 상황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날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6월 소비자신뢰지수는 93으로 전월 98.4에서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조사한 전문가 예상치 99.5를 크게 밑돌았다. 지난 달 미·중 합의로 개선된 소비자들의 경제 자신감이 이달 들어 다시 하락했다. 위축된 경제 심리는 소비 둔화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연준이 인플레이션에만 신경쓰며 금리 동결을 고집하기는 어려운 상황인 셈이다. 소비자심리지수가 예상치 못하게 하락했다는 전망에 국채 금리는 하락했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이날 5.1bp(1bp=0.01%포인트) 가량 하락한 4.298%에 거래됐다.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가 발표되기 전 10년물 금리는 4.35% 안팎에 거래되고 있었다. 국채 금리 하락은 가격 상승을 의미한다. 소비 위축 등 경제 불확실성에 국채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
이스라엘·이란 휴전에 뉴욕 증시 상승…S&P500 1.11%↑
증권 해외증시 2025.06.25 05:20:23이란과 이스라엘이 휴전에 합의해 중동 지정학적 긴장이 일거에 완화되면서 유가가 급락하고 뉴욕증시가 상승했다. 24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507.24포인트(+1.19%) 오른 4만3089.0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670.1포인트(+1.11%) 상승한 6092.1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281.56포인트(+1.43%) 상승한 1만9912.53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이란과 이스라엘이 직접 전쟁 중단을 선언하면서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이 악화 일로를 걷는 상황을 벗어났다는 점에 고무됐다. 이란은 대국민 연설에서 “이란 국민에게 가해진 12간의 전쟁이 끝났다”고 했으며 이스라엘은 비상 제한 조치를 해제했다.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상대방이 휴전을 존중하는 한 우리도 그렇게 하겠다”고 밝혔다. 유가는 급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4.14달러(6.04%) 하락한 배럴당 64.3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8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4.34달러(6.07%) 내린 배럴당 67.14달러에 마감했다. WTI와 브렌트유는 전날 7% 넘게 떨어진 뒤 또 급락하면서 이스라엘과 이란의 12일 전쟁이 시작된 지난 13일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휴전을 계기로 이란에 대한 원유 수출 제재를 완화할 가능성까지 시사하면서 유가 하락 압력이 강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제 중국은 이란으로부터 계속 석유를 구매할 수 있게 됐다”면서 “바라건대, 미국에서도 많은 양을 구매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금 가격은 하락했다. 이날 금 선물가격은 1.89% 하락한 3330.60 달러에 거래됐다. 미즈호증권USA의 로버트 야거는 “에너지 시장에서 위기 종료 신호가 여러 차례 나타나고, 긴장 완화에 S&P500 지수가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하면서 안전자산 투자자들이 더 수익성 있는 기회를 찾아 금에서 빠져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하원 재무위원회 정례 청문회에 출석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의장)이 인하 가능성을 완전히 닫지 않았다는 점도 투자 심리에 보탬이 됐다. 파월 의장의 이날 발언은 전반적으로 지금은 금리를 낮추기 보다 경제 상황의 흐름을 더 지켜봐야 할 때 라는 메시지였지만 모든 상황을 유연하게 보겠다는 입장도 내비쳤다. 파월 의장은 최근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와 미셸 보먼 부의장이 7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제기한데 대해 “다른 위원들의 발언을 언급하지는 않겠지만 (통화정책에는) 여러 가능성이 있다는 점은 말씀드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예상만큼 강하지 않을 수도 있고 만약 그렇다면 더 빨리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특정 회의를 언급하고 싶지는 않다”며 “경제가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서두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카로바르 캐피털의 최고투자책임자(CIO) 하리스 쿠르시드는 “시장이 마침내 다시 활기를 되찾고 있다”며 “중동 긴장 완화와 파월 의장의 유연한 입장 표명이 맞물리면서 주식 시장은 상승 여력을 확보하고 변동성이 가라앉았다”고 말했다. -
"40만원은 써야 할 텐데"…치솟는 물가에 10명 중 4명 "여름휴가비 부담"
사회 사회일반 2025.06.24 19:43:01올여름 휴가를 앞두고 있는 사람들 가운데 30%가 1인당 예상 지출액을 20만에서 40만 원 사이로 예상했다. 휴가비가 부담된다는 의견은 전체의 40%에 달했다. 데이터 컨설팅 기업 피앰아이는 전국 20세부터 69세까지의 성인 남녀 중 여름휴가를 계획한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여름휴가 지출 계획’ 조사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를 보면, 예상 휴가비를 묻는 질문에 29.4%가 20만에서 40만 원 미만이라고 답했다. 이어 40만에서 60만 원 미만(20.1%), 20만 원 미만(19.1%)였으며, 60만에서 80만 원 미만(12.5%), 100만 원 이상(11.4%), 80만에서 100만 원 미만(7.5%) 순으로 조사됐다. 연령대별로도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30대와 40대는 100만 원 이상을 지출하겠다는 응답이 많았던 반면, 20대는 20만 원 미만으로 예산을 계획한 비율이 높았다. 지출 규모가 ‘작년과 비슷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59.5%로 과반을 넘었다. 작년보다 늘어날 것이라는 응답은 29.0%, 줄어들 것이라는 답변은 11.5%였다. 지출이 늘어날 이유로는 물가 상승이 45.5%로 가장 많았고, 더 나은 숙소나 편의시설 이용이 23.9%, 해외여행으로의 전환이 18.7%였다. 이외에도 개인 소비 여력 증가가 6.1%, 가족이나 동행자 증가가 5.5%로 나타났다. 반면 지출을 줄이겠다고 응답한 사람들은 가장 큰 이유로 물가와 금리 인상 등 경제적 부담(52.2%)을 꼽았다. 이어 근거리나 가성비 중심의 여행을 선호한다는 응답(26.4%)과 개인 소득 감소나 경제 불안감을 느낀다는 응답이 (17.1%), 소비 우선순위가 바뀌었다는 응답(3.6%) 순으로 많았다. 기타 응답은 0.7%였다. 또 전체 응답자 중 39.7%가 ‘휴가비가 부담된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통이라고 답한 비율은 47.5%, 부담되지 않는다는 응답은 12.8%에 그쳤다. 여름휴가를 위한 별도 예산을 마련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71.1%가 아니라고 답했다. 이 가운데 52.8%는 구체적인 예산을 세우지는 않았지만 여유 자금에서 상황에 따라 지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여름휴가 소비에도 가계 유동성과 경제 심리가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피앰아이 관계자는 “여름휴가라는 계절적 소비 행태를 통해 가계가 체감하는 경제 여건과 소비 심리를 간접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자료로 해석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물가 상승과 경기 불확실성이 혼재된 상황에서 소비자들은 휴가라는 ‘소비의 휴식’조차 신중하고 전략적으로 접근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
"집값 더 오를 것" 기대심리 3년 8개월 만에 최고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6.24 18:20:00서울 아파트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앞으로 집값이 더 상승할 것이라는 소비자들의 기대 심리가 3년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당국이 시장 과열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내놓고 있지만 집값 기대 심리는 좀처럼 꺾이지 않으면서 한국은행의 통화정책 우선순위도 금융 안정 쪽으로 기울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6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이달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20으로 전월보다 9포인트 상승해 4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는 2021년 10월(125) 이후 최고치로 문재인 정부 당시 부동산 가격이 급등했던 시기와 맞먹는 수준이다.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년 뒤의 주택 가격 전망을 나타내는 지표다. 이 지수가 100을 상회하면 집값 상승을 예상하는 이들의 비중이 더 크다는 의미다. 한은 분석에 따르면 이 지수는 약 8개월 후 실제 집값과 0.78의 높은 상관관계를 보여 향후 집값 추가 상승 가능성을 시사한다. 이 때문에 시장에서는 한은이 올 7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다소 매파적인 입장을 취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특히 추가경정예산 집행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중동발 환율 변동과 국제유가 충격 등 외부 요인들이 물가에 미칠 영향도 함께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다. 유상대 한은 부총재는 이날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서울 일부 지역이기는 하지만 주택 가격이 빠르게 상승하고 그에 따른 가계부채도 우려스러운 상황”이라며 “통화정책 결정에 있어 이러한 우려가 최근 더 중요한 고려 사항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현재 연 2.5%인 기준금리가 중립금리 범위 중간에 위치해 있다”고 덧붙였다. 중립금리는 인플레이션 없이 잠재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는 이론적 금리 상태를 말한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위원은 “중립금리가 중간에 있다는 것은 기준금리가 당분간 2%대 밑으로 내려가기는 어렵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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