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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우크라에 '러 동결자금 수익' 3차 지원금 3조 전달
국제 정치·사회 2025.08.11 20:37:18유럽연합(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가 러시아 동결자산에서 발생한 이자 수익금 16억 유로(약 3조 원)를 우크라이나에 전달했다고 11일(현지 시간) 밝혔다. 이번 지원금은 작년 7월과 올해 4월에 이은 3차 집행분이다. 집행위는 "이번 조치는 시간이 얼마나 걸리든 계속해서 우크라이나와 함께하겠다는 EU의 변함없는 약속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주요 7개국(G7)과 EU, 호주는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 대러시아 제재의 하나로 각국에 예치된 러시아 중앙은행 자산을 동결했다. 전체 규모는 2천600억 유로(약 421조원)에 달한다. 이 중 78%가량이 EU 역내 중앙예탁기관(CSD)에 묶여 있다. 조 바이든 전 행정부 시절 미국을 포함한 G7과 EU는 러시아 동결자산 원금은 건드리지 않으면서 운용 과정에서 발생한 이자 수익금을 담보로 총 450억 유로(약 73조원)를 우크라이나 군사원조 자금으로 활용하기로 합의했다. 참여국이 각자 예산으로 우크라이나에 대출하고 러시아 동결자산에서 발생한 수익금으로 상환받는 방식이다. EU의 경우 합의한 450억 유로 가운데 180억 유로를 부담하겠다고 약속했다. -
베트남 이어 美·日과 연쇄회담…李 실용외교 시험대
정치 대통령실 2025.08.10 17:40:54여름휴가에서 복귀한 이재명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을 비롯해 굵직한 외교 일정을 줄줄이 소화한다. 특히 이 대통령은 또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을 첫 외국 정상으로 정식 국빈 초청한 데 이어 이달 한일 정상회담에도 나설 것으로 알려져 실용외교가 본격적인 시험대에 올랐다는 분석이다. 10일 정치권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이달 말로 예상되는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구체적인 의제를 조율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에 앞서 관세 협상의 세부 내역과 방위비 인상 등 현안을 다양하게 검토하며 꼼꼼하게 대비 중이다. 한미 정상회담을 전후해 이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할 가능성도 높다. 아사히신문 등 일본 언론은 전날 복수의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이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의 정상회담을 이달 23일 도쿄에서 여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라고 보도했다. 실제 양국 정상회담이 성사되면 북한과 중국을 둘러싼 안보 환경에서 협력 강화를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는 올 6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방문한 캐나다 캐내내스키스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셔틀외교 재개에 대한 의지를 확인했다. 다만 이번 정상회담 추진과 관련해 대통령실에서는 “양국 정상은 올해 6월 통화 및 정상회담을 통해 확인한 셔틀외교에 대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여러 가능성을 두고 검토하고 있다”며 말을 아꼈다. 11일에는 럼 서기장과 정상회담에 나선다. 럼 서기장은 베트남의 실질적인 최고지도자로 공식 국가수반인 국가주석보다 높은 위상을 지닌다. 이 대통령은 이번 회담을 계기로 베트남과 원전·고속철도·과학기술 등 미래 전략산업에 대한 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열리는 국빈 만찬에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한 경제6단체장과 삼성전자·현대차·LG·포스코·한화 등 베트남에 대규모 생산기지를 둔 주요 대기업 총수들도 참석한다. -
中 유니트리 회장 "1~2년 내 휴머노이드 로봇 '챗GPT 모멘트' 온다"
국제 경제·마켓 2025.08.10 17:27:58중국 로봇 산업의 미래로 꼽히는 유니트리 창업자 왕싱싱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의 발전을 비약적으로 이끈 챗GPT처럼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에서 빠르면 1~2년 내에 챗GPT의 순간이 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드웨어에 비해 발전이 더딘 체화지능(실제 환경과 상호작용하는 신체를 가진 AI)이 조만간 비약적인 성과를 이뤄내고, 휴머노이드 로봇의 발전도 급물살을 탈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중국은 로봇 기술의 핵심 시스템 개발은 물론 상용화에도 앞서가며 전 세계 로봇 생태계의 주도권을 쥐겠다는 야심을 드러내고 있다. 10일 중국 경제 매체 제일재경 등에 따르면 왕 CEO는 전날 베이징에서 열리고 있는 ‘2025 세계로봇컨퍼런스(WRC)’에 발표자로 나서 휴머노이드 로봇의 챗GPT 순간이 언제 올 것이냐는 질문에 “빠르게 실현되면 1~2년이나 2~3년 안에 실현될 가능성이 높고, 아무리 늦어도 3~5년 정도가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어느 날 휴머노이드 로봇을 한 번도 본 적 없는 행사장으로 데려가 관객에게 물병을 전달하는 것을 부탁했는데 로봇이 자연스럽게 스스로 해냈다면 그때가 로봇의 챗GPT 순간”이라고 설명했다. 왕 CEO는 “올 상반기 중국의 로봇 분야 완제품·부품 제조사는 전체적으로 평균 50~100%의 성장률을 기록했다”며 “현재 체화지능이 서 있는 단계는 챗GPT가 탄생하기 1~3년 전과 같다”고 말했다. 챗GPT 출현 1~3년 전에 업계에서는 이미 비슷한 방향과 기술적 경로를 발견했지만 구체적인 성과가 나오지 않았던 당시와 현재 로봇 발전 상황이 비슷하다는 것이다.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에서 챗GPT의 순간이 오기만 하면 폭발적인 성장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그는 “로봇 본체의 하드웨어는 쓸 수 있을 만큼 충분하지만 최대 도전은 체화지능의 지능 정도가 언어 모델에 크게 못 미친다는 점”이라며 “체화지능의 대형 모델은 현재 쓸 수 있을 만큼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대규모언어모델(LLM)은 방대한 텍스트와 이미지·영상을 통해 훈련되는데 물리 세계 데이터는 상대적으로 부족하다. 업계에서는 체화지능 발전의 최대 난관을 ‘충분한 물리 데이터의 부족’으로 인식하고 있다. 하지만 왕 CEO는 “데이터는 결코 부족하지 않다”며 “부족한 것은 체화지능에 적용되는 모델 아키텍처”라고 반박했다. 왕 CEO는 지난 6개월여 동안 글로벌 로봇 AI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했다고 평가했다. 올 1월 유니트리의 로봇이 춘제(중국 음력 설) 갈라쇼에서 군무를 췄을 때만 해도 비교적 뻣뻣하게 작동했지만 최근 몇 달 동안 고객에게 무선업그레이드(OTA) 방식을 적용하며 로봇들은 더욱 부드럽게 작동하고 복잡한 지형에서도 움직일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이미 기술 측면에서 로봇 산업 분야에서 주도권을 쥐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중국 인민망이 발표한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 특허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 특허출원 수에서 6618건으로 1위를 차지했다. 유효 특허 수에서는 일본(1743건)에 이어 1699건으로 2위지만 특허출원 속도를 감안하면 이르면 2025년 1위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중국의 로봇 산업 발전 속도는 이번 WRC 행사를 통해서도 전 세계에 확인되고 있다. 빨래를 개고 커피나 음식을 만드는 반복 훈련을 통해 이뤄진 단순 작업을 뛰어넘어 스스로 배터리를 교체하거나 처음 마주하는 환경에서도 자체 판단으로 행동하는 과정에 이르고 있다. 유니트리·유비테크·애즈봇 등 이미 알려진 기업들 외에도 중국 전역에 퍼져 있는 기업들이 자신들의 기술력을 뽐내는 모습이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들 기업은 그동안 연구개발(R&D)에만 치중했다면 이제는 상용화 모델로 시중에 판매를 시작하며 자체 경쟁력을 확보하는 중이다. 중국 정부는 이달 17일까지 로봇 소비 축제를 열고 보조금을 지급하는 한편 세계 최초의 휴머노이드 로봇 4S 매장을 열고 이들의 자생력을 키우기 위한 지원에도 나섰다. 중국의 로봇 기술 경쟁력은 14일 개막하는 세계 최초의 휴머노이드 로봇 올림픽에서 더욱 구체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은 올 들어 마라톤 대회와 격투기 대회 등을 통해 다양한 기술을 뽐냈는데 올림픽에서는 복합 기능을 더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기능을 선보일 예정이다. -
"한일 정상회담 23일 전후 도쿄 개최 조율"
국제 정치·사회 2025.08.09 09:55:10한국과 일본 정부가 양국 정상회담을 이달 23일 도쿄에서 여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아사히신문은 9일 복수의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이재명 대통령이) 방미 전에 일본을 방문해 대일 중시의 자세를 보이려는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달 25일 미국 워싱턴DC에서 한미 정상회담이 열릴 것이라는 일부 한국 언론의 보도 내용도 함께 소개했다. 그러면서 조현 외교부 장관이 지난달 29일 취임 이후 처음으로 일본을 방문하고 곧이어 미국을 찾은 사례를 들며 “이재명 정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를 대응하는 데에서 일본과의 안정적 관계를 중시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요미우리신문도 “양국 정부가 23일을 축으로 정상회담을 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 대통령이 일본과 미국을 잇달아 방문해 한미일 협력을 중시하는 자세를 강조하려 한다”고 보도했다. 이 대통령이 이번에 일본을 방문하면 취임 후 첫 방일 일정이 되며 양국 정상 간 ‘셔틀 외교’도 재개하게 된다. 앞서 이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지난 6월 17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방문한 캐나다 캐내내스키스에서 정상회담을 한 바 있다. 당시 양국 정상은 셔틀외교 재개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으며, 이를 위해 당국 간 논의를 진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
[북스&]통화 춘추전국시대…달러 패권은 유지될 것인가
문화·스포츠 문화 2025.08.08 17:45:21비트코인, 스테이블 코인 등이 등장하는 ‘통화의 춘추전국시대’가 열린 가운데 강달러와 탈달러화의 조짐이 동시에 일어나 달러 패권 유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책은 결국 달러가 화폐 전쟁의 ‘최후의 승자’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달러 패권을 지탱하는 것이 무엇인지, 위안화와 엔, 유로의 탈달러화 시도가 왜 실패할 수밖에 없는지, 비트코인 등이 달러의 대항마가 될 수 있을지 등을 짚어가는 점이 흥미롭다. 2만 8000원. -
글로벌 광물 전쟁 최전선 된 개도국…美·EU 등 中희토류 패권에 '격돌'[글로벌 인사이트]
국제 정치·사회 2025.08.07 10:55:00중국의 희토류 패권을 두고 글로벌 광물 전쟁이 본격화한 가운데 천연 자원 매장량이 높은 동남아시아 국가들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은 물론 유럽연합(EU)과 주요 7개국(G7) 등이 잇따라 현지와 손잡고 희토류 채굴 및 정제에 속도를 내면서 베트남과 미얀마 등 개발도상국들이 광물 전쟁의 최전선으로 떠오르는 모습이다. 5일(현지 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미국은 2023년 희토류에 대한 기술 협력을 강화하는 협정을 맺고 베트남에서 희토류 채굴과 정제 협력에 속도를 내고 있다. 베트남은 세계 희토류 매장량의 19%를 차지해 중국에 이은 2위 매장국이다. 이미 희토류 채굴과 정제, 공급을 국유화한 중국도 지난 4월 중국희토집단유한공사와 베트남석탄광물공사(비나코민) 간 공동성명을 내며 협력 기회를 모색 중이다. 세계 3위의 희토류 공급국인 미얀마도 광물 전쟁의 격전지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는 세계 최대 규모 중(重)희토류 광산이 있는 미얀마 카친 지역에서 정제·가공을 위해 중국으로 수출되는 희토류를 빼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미 행정부는 이밖에도 2023년 호주 희토류 업체 리나스에 2억 5800만 달러를 투자해 텍사스에 희토류 생산시설을 설립했다. 리나스는 지난 5월 말레이시아에서 중희토류인 디스프로슘 산화물을 생산했는데 이는 중국 이외에서 최초로 정제 생산된 중희토류다. 다자간 협정도 모색 중이다. 미국은 2022년에 일본과 한국, 인도, 영국, 호주 등 14개국과 함께 광물 안보 파트너십을 출범하고 콩고민주공화국, 카자흐스탄, 우크라이나 등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희토류 프로젝트 개발과 정책을 논의하고 있다. G7도 지난 6월 핵심 광물에 대한 새로운 행동 계획을 발표했다. 한 달 후인 7월에는 핵심 광물 공급망 다변화를 위한 쿼드 이니셔티브를 출범시켰다. 올해 트럼프 미국 행정부 재집권 이후 중국이 주요 광물 공급을 본격적으로 무기화하면서 세계 각 국의 희토류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중국이 지난 4월 희토류 17종 가운데 중희토류 7종의 대미 수출을 통제한 이후 미국 내 자동차 공장이 멈춰서는 등 생산 차질이 잇따르자 기술 패권 유지를 위해 인공지능(AI)칩의 대미 수출을 금지하던 미국도 한 발 물러섰다. 소정의 성과를 거둔 중국은 이후 희토류 무기화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글로벌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전문가들은 중국의 희토류 독점이 장기적으로 지속되기 어려울 것으로 점치고 있다. 스톰크로우캐피털의 조너선 하이카위는 "희토류에 대한 지식은 이제 중국 밖에도 있다"며 "상업적인 규모로 이를 생산하는 것은 시간과 자금의 문제"라고 짚었다.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광물안보 프로그램 책임자인 그레이슬린 바스카란은 미국 정부가 최근 미국의 희토류 회사인 MP머티리얼스와 맺은 파트너십을 언급하며 "시간이 걸릴 것이지만, 실질적으로는 대체 공급망에 대한 카운트다운이 시작됐다"고 내다봤다. 한편 SCMP는 이 같은 서방과 중국의 격전지로 떠오른 희토류 매장 개도국들로선 기회이기도 하지만 위험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베트남과 미얀마, 말레이시아 등의 시장 규모와 지정학적인 여건을 볼 때 미국보다는 중국이 더 많은 것을 제공할 수 있지만 중국의 희토류 전략엔 '당근과 채찍'이 포함돼 있음을 지적한 것으로 해석된다. -
휴온스, 2분기 역대 최대 매출… 전 사업부 고른 성장
산업 바이오 2025.08.06 14:36:10휴온스(243070)가 전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올 2분기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휴온스는 6일 공시를 통해 2025년 2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이 매출 1560억 원, 영업이익 131억 원, 순이익 118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7%, 40.3%, 46.5% 증가한 수치다. 분기 매출은 처음으로 1500억 원을 넘기며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고 수익성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이어갔다. 사업 부문별로는 전문의약품 매출이 691억 원으로 전년 대비 3.9% 증가했다. 특히 북미향 주사제 수출이 54억 원으로 51% 급증하며 해외 수출이 실적 견인을 이끌었다. CMO(위탁생산) 사업도 7.4% 증가한 208억 원을 기록했으며 2공장의 점안제 라인 가동이 수탁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 뷰티·웰빙 부문은 건기식사업 이관 영향으로 13.3% 감소했으나 덱스콤 G7 등 혈당측정기 매출이 늘며 건기식 제외 기준 370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7.7% 성장했다. 건강기능식품 전문 자회사인 휴온스엔은 5월 분할합병 이후 본격적인 실적 개선에 나서며 2분기 매출 187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76.7% 증가했다. 완제의약품 제조 자회사 휴온스생명과학 역시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며 지난해 인수한 팬젠은 6월부터 연결 종속기업으로 편입됐다. 연구개발비는 전년 동기 대비 9.8% 증가한 98억 원으로 집계됐다. 휴온스는 지난 5월 미국 FDA로부터 1%·2% 리도카인 주사제에 대한 ANDA 승인을 획득했으며 향후 미국 수출 품목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2공장의 신규 주사제 생산라인이 가동될 예정으로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송수영 대표는 “기존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종속회사들의 성장세에 힘입어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건기식 사업부의 분할합병을 마치고 하반기 신규 생산시설이 본격 가동되는 만큼 꾸준한 외형성장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
정희민 포스코이앤씨 사장 사의…"무거운 책임 통감"
부동산 분양 2025.08.05 18:41:01정희민 포스코이앤씨 사장이 최근 공사현장에서 연이어 발생한 인명사고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정 사장은 5일 입장문을 내고 “포스코이앤씨를 책임지고 있는 사장으로서 사고가 반복된 것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며 “모든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정 사장은 “올해 7월 29일 전면적인 작업 중단과 철저한 안전 점검을 약속했음에도 불구하고, 광명~서울 고속도로 건설현장에서 또다시 인명사고가 발생한 점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며 “이번 사고를 단순한 안전관리 실패가 아닌 회사 경영 전반에 대한 통렬한 반성과 근본적 쇄신을 요구하는 엄중한 경고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포스코이앤씨는 향후 전 임직원과 협력업체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현장 중심의 자율적 안전문화 정착과 안전을 기업 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삼는 안전체계의 획기적 전환을 통해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회복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정 사장은 “그동안 안타깝게 희생된 고인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하고, 유가족과 부상자에게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
에코프로비엠,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K배터리 실적 반등 본격화하나
증권 국내증시 2025.08.05 13:11:52에코프로비엠의 2분기 흑자폭이 확대됐다. 에너지저장장치(ESS) 및 전기차(EV)용 양극재 출하가 증가하면서 실적이 크게 늘어난 것이다. 에코프로비엠은 제품 라인업을 다양화하고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 투자에 따른 투자이익 인식, 원가경쟁력 강화를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에코프로비엠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 7797억 원, 영업이익 490억 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분기 6298억 원 대비 2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전분기(23억 원) 대비 467억 원 증가한 490억 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 컨센서스(123억 원)를 크게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다. 에코프로비엠의 실적 개선은 주요 자동차 OEM의 신차 출시 및 주요 모델 판매 호조에 따른 EV용 양극재 판매 증가, 전동공구(PT) 및 ESS 수요 증가와 함께 인도네시아 투자 관련 이익(405억 원) 등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인도네시아 투자 관련 이익은 ESG 니켈 제련소 지분 취득에 따른 투자 이익으로써 3분기에도 인식할 예정이다. 또한, 향후 제련소 운영에 따른 영업이익도 지속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에코프로비엠은 1분기에 이어 2분기도 흑자를 기록함에 따라 연간 기준으로도 흑자 체제를 공고히 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하반기에 고객사 신규 공장 가동 및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 보조금 재개 기대감으로 양극재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연합(EU)-영국 간 무역협력협정(TCA)에 따라 2027년 이후에는 EU산 양극재 사용이 필수적인 상황에서 에코프로비엠의 헝가리 공장은 유럽 시장 선점과 신규 고객 확보 차원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데이터센터 및 신재생에너지 수요 증가에 따라 국내 ESS 입찰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삼원계 NCA 양극재에 대한 판매 호조가 기대된다. 실제 ESS 분야 양극재 2분기 매출은 814억 원으로 전 분기(407억 원) 대비 100% 늘었다. 에코프로비엠은 제품 라인업도 강화한다. 먼저 고전압미드니켈(HVM) 양극재 생산을 위해 기존 라인을 미드니켈 전용 라인으로 바꾸는 라인 전환도 진행 중이다. 또한 리튬망간리치(LMR) 양극재의 제품 완성도를 제고하고 양산성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리튬인산철(LFP) 양극재의 경우 이미 구축한 연 3000톤 규모의 준파일럿 라인을 올해까지 준양산 규모인 연 5000톤으로 늘릴 계획이다. HVM, LMR, LFP 모두 글로벌 자동차 OEM과 공급을 논의 중이다. 에코프로비엠 관계자는 “1분기에 이어 2분기도 흑자를 기록해 연간 기준으로도 흑자 체제를 공고히 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향후 추가 고객 확보, 유럽향 양극재 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매출 및 영업이익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
자동차연구원 조직개편, AI·자율주행·탄소중립 연구 강화
산업 기업 2025.08.05 10:59:58한국자동차연구원은 인공지능(AI)·자율주행기술과 탄소중립기술 등을 중심으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안은 지난 2월 진종욱 원장 취임 이후 내부 직원으로 비전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해 3개월 간 논의를 거쳐 수립됐다. 모빌리티 신기술 분야의 전문성 확보를 위해 연구조직을 강화하고 목표·성과관리 등 행정업무를 통합·효율화한다. 이에 따라 기존 △5연구소 2본부 15부문 57(연구실) 20실 6단 1부 4지역본부 체제에서 △1경영총괄 3연구소 14본부 35센터 18실 4단 1부 4지역분원 체제로 재정비한다. AI·자율주행기술연구소는 커넥티드 기술과 AI 기반의 플랫폼 기술 분야를 통합해,산하에 △빅데이터·SDV연구본부 △지능제어·안전연구본부 △커넥티비티·보안연구본부 △플랫폼연구본부 등 4개 본부로 구성된다. 탄소중립기술연구소는 기존 '친환경기술연구소'에 경량·친환경 소재기술 분야를 추가해 △동력제어연구본부 △전기동력연구본부 △수소동력연구본부 △소재연구본부 등 4개 본부가 배치된다. 독립본부는 △신뢰성연구본부 △시험인증연구본부 △전파환경연구본부 등 3개 본부 체계로 운영된다. 지역분원은 대경·광주·전남·경기의 4개 분원 체제로 유지·운영한다. 또 산업정책본부, 기업성장본부의 2개 본부 체계로 정책과 기업지원 기능을 통합하고 경영전략본부는 별도로 운영한다. 나아가 산업연구소와 경영을 모두 총괄 관리하는 '경영총괄'도 신설했다. 진종욱 원장은 “최근 자동차 산업은 기술혁신과 환경규제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급격한 변화가 진행 중”이라며 “이번 비전 수립과 조직개편을 통해 AI·자율주행과 탄소중립 등 첨단 미래 모빌리티 기술 주도권을 확보하여 연구원과 우리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
"미국산만 아니면 돼"…트럼프 관세폭탄에 '불매운동' 확산하는 '이 나라'
국제 경제·마켓 2025.08.05 07:36:16미국과의 무역 갈등이 격화되면서 캐나다 내에서 ‘미국산 불매 운동’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캐나다는 우방국인 미국과 다각도로 무역 협상을 진행했지만, 기존보다 높은 35%의 관세 폭탄을 맞게 됐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1일(현지시간)부터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에 포함되지 않는 캐나다산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기존 25%에서 35%로 올렸다. 캐나다가 현재 미국으로부터 가장 높은 수준의 관세를 부과받는 국가가 된 셈이다. 캐나다 내에서는 지난 2월 미국의 25% 관세 적용으로 인해 이미 미국 상품을 기피하는 분위기가 형성된 상태였는데, 이번 조치로 인해 불매운동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캐나다 공영방송 CBC는 자국 제품에 고율의 관세가 부과된 상황 속에서 캐나다 시민들이 일상생활 중 무역 갈등에 대응하는 다양한 방식들을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많은 캐나다 국민이 캐나다산 제품을 우선적으로 구입하거나 ‘미국산만 아니면 된다’는 식의 태도를 보였다. 미국 방문을 계획했던 이들 중 상당수가 여행지를 다른 국가로 변경하거나, 일정을 아예 취소하기도 했다. 또 CBC 시청자 대상 조사 결과에서는 마트에서 식품 구매 시 원산지를 확인하는 습관이 생겼다는 응답이 두드러졌다. 이와 함께 미국에서 보유하던 금융자산을 캐나다로 옮기거나, 미국 기반 스트리밍 서비스 이용을 중단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특히 겨울철 미국에서 장기간 체류하는 ‘스노버드’ 여행을 포기하는 모습도 감지됐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를 비롯한 정치권과 경제계는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했다. 관세 상향 조치가 확정된 이후, 카니 총리는 공식 성명을 통해 “캐나다 정부는 이 조처에 실망했다”고 밝혔다. 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는 일부 캐나다 정치권과 경제계에서 ‘나쁜 합의보다는 무합의가 낫다’는 인식이 퍼지고 있다며, 캐나다가 주요7개국(G7) 일부 국가들처럼 불리한 조건을 수용해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캐나다 상공회의소 또한 “졸속 합의보다는 강력하고 미래지향적인 합의를 우선시한 총리의 선택은 옳다”고 밝혔으며, 상공회의소의 매튜 홈스 정책 담당 부대표는 WP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측 우려를 진지하게 받아들이며, 실질적인 이견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도 “소셜미디어에 ‘복붙’하듯 올린 시한 때문에 아무 협상이나 받아들일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
"폭염 생존템으로 쟁여놔야지"…찜통 더위에 '이 소재' 옷 뜬다
산업 생활 2025.08.05 02:20:00올여름 기록적 폭염으로 냉감 소재의류 수요가 급증했다. 4일 무신사가 운영하는 패션 플랫폼 29CM가 지난달 1일부터 28일까지 판매 데이터를 분석해 내놓은 결과를 보면 린넨·레이온·모달·시어서커·텐셀 등 냉감 소재 의류의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52% 늘었다. 품목별로는 텐셀 티셔츠(199%), 텐셀 블라우스(150%), 린넨 가디건(105%), 모달 티셔츠(81%) 순으로 성장폭이 두드러졌다. 친환경 섬유 소재 '텐셀(Tencel)'과 '모달(Modal)'은 촉감이 부드럽고 흡습성과 통기성이 뛰어나 여름용 의류에 적합한 소재로 알려져있다. 29CM는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통기성이 우수하고 구김이 덜한 실용적인 소재를 찾는 소비자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다양한 냉감 소재를 활용한 여성 브랜드의 여름 아이템이 인기다. 브랜드 '오떼뜨'가 출시한 맥시 원피스는 텐셀과 나일론 혼방 소재를 사용한 제품이다. 플리츠 패턴이 더해져 한층 더 시원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위드아웃썸머'가 출시한 소프트 린넨 니트는 통기성과 속건 기능이 우수한 린넨·레이온·메리노울 혼방 소재로 제작된 제품이다. 29CM는 냉감 소재의 여름 패션 아이템을 찾는 고객을 위해 4일부터 17일까지 여름 아이템 기획전 ‘29 썸머 에센셜’을 실시한다. 르바, 아티드, 오버듀플레어, 프리버07, 호와스 등 여성 디자이너 브랜드의 인기 여름 상품을 최대 80%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최대 10만 원까지 할인 적용되는 10% 쿠폰과 상품당 최대 15만 원 이상의 혜택을 제공하는 14% 쿠폰도 마련했다. -
김경일 파주시장 "대북 확성기 철거 54만 파주시민과 환영"
사회 전국 2025.08.04 17:47:12김경일 경기 파주시장은 4일 정부가 대북 확성기 철거를 시작한 데 대해 “54만 파주시민과 더불어 이번 조치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평화는 늘 옳다”면서 “파주시가 남북간 교류의 물꼬를 트고, 항구적인 평화를 정착시키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대북 확성기 철거에 상응하는 북한의 조치도 이어져 남북 대화 채널이 하루빨리 복구되길 바란다”고도 했다. 국방부는 지난 6월 11일 이재명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단한 지 53일만인 이날 우리 군이 설치한 대북 확성기 철거를 시작했다. 파주시민들은 지난해 6월 9일부터 대북방송이 중단될 때까지 대북·대남방송으로 고통을 받았던 터라 이번 조치가 절실했다는 반응이다. 파주시 최북단 대성동마을의 김동구 이장은 “우리 군의 대북 확성기 철거를 온 주민이 환영하고 있다”며 “앞으로 남북간의 대화가 재개돼 평화가 지속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파주시 관계자는 “이번 대북 확성기 철거는 국방부에서 밝힌 대로 남북간 긴장완화를 위한 실질적 조치이자 54만 파주시민이 그토록 염원하던 평화를 위한 바탕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
현대차·기아, 관세 넘어 7월 美판매량 13% 증가
산업 기업 2025.08.04 15:37:27현대자동차·기아(000270)가 미국 정부의 관세 장벽을 넘어 지난달 미국에서 두 자릿수 판매 성장을 이뤘다. 관세 부과에 따른 비용 상승에도 가격 인상을 최대한 자제하는 마케팅 전략을 고수하며 판매 확대를 끌어낸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005380)·기아는 미국에서 7월 총 15만 7353대를 판매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동월보다 13.2% 증가한 실적으로 현대차는 8만 6230대(제네시스 6687대 포함)를 팔아 14.4% 성장했다. 기아는 7만 1123대를 판매해 11.9% 늘었다. 현대차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인기에 힘입어 10개월 연속 미 판매 증가세를 이어갔다. 싼타페(1만 4128대)와 팰리세이드(1만 3235대) 판매량은 작년 동월 대비 57.2%, 53.3% 각각 뛰었다. 기아도 신차인 K4(1만 1118대)가 7개월 연속 만 대 이상 팔렸고 카니발(5928대)과 쏘울(4665대)이 각각 30.1%, 36.1% 판매 성장을 이루며 호조세를 보였다. 제네시스는 작년 7월보다 8% 증가한 6687대가 팔렸다. GV70(2873대), G70(1120대) 등이 판매를 이끌었다. 현대차·기아는 친환경차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지난달 미국에서 판매한 친환경차는 4만 850대로 1년 새 42.6% 늘었다. 미국에서 현대차·기아의 친환경차 판매 비중은 26%다. 하이브리드차는 작년 7월보다 48.2% 증가한 2만 8733대가 팔렸다. 현대차의 싼타페 하이브리드는 지난달 7465대가 새 주인을 찾아 월간 기준 최대 판매량을 갈아치웠다. 현대차·기아의 전기차 판매량은 1만 2117대로 30.9% 늘었다. 현대차는 8431대로 72.7% 급증했지만 기아는 1만 1891대로 15.7% 줄었다. 미국 조지아주에 세운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에서 생산되는 아이오닉 9(1073대)과 아이오닉 5(5818대)가 전기차 판매 증가를 견인했다. -
142㎜ ‘괴물 폭우’…무안 60대 男, 물살 휩쓸려 심정지 상태 발견
사회 사회일반 2025.08.03 22:56:22시간당 142㎜가 넘는 ‘극한 호우’가 쏟아진 전남 무안에서 60대 남성이 물살에 휩쓸려 실종됐다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3일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5분께 무안군 현경면 한 하천에서 “사람이 떠내려가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인근 하천을 수색해 약 800m 떨어진 하천 인근에서 60대 남성 A씨를 심정지 상태로 발견했다. 구조당국은 심폐소생술 등 응급조치를 실시하며 A씨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폭우는 단시간에 쏟아졌다. 무안군 망운면 무안국제공항 자동기상관측장비(AWS)에는 이날 시간당 142.1㎜의 비가 기록됐다. 갑작스러운 폭우로 곳곳에서 침수 피해도 속출했다. 오후 8시 1분께 신안군 가룡리의 한 양식장이 물에 잠겼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오후 6시 6분께 무안군 해제면의 한 주택 침수 신고도 들어왔다. 소방당국은 안전 조치를 진행 중이다. 오후 9시 기준 전남 지역에서는 주택·상가 침수 등 118건의 호우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전라남도는 하상도로와 둔치주차장 출입을 통제하고 침수 피해가 발생한 무안·함평군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오후 9시 30분 기준 누적 강수량은 무안공항 289.6㎜, 무안 운남 233㎜, 함평 월야 166.5㎜, 신안 압해도 149㎜, 장성 상무대 119㎜로 집계됐다. 현재 광주광역시와 전남 10개 지역(나주·담양·곡성·구례·장성·순천·무안·함평·영광·신안)에 호우경보가, 그 외 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이 가운데 광주·전남 곳곳에는 산사태 예보도 발령됐다. 산림청은 이날 오후 10시 30분 기준 영광·담양에 산사태 경보를 발령하고, 장성·함평·나주·무안·곡성·신안과 광주 5개 자치구에 산사태 주의보를 내렸다. 또 호남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되면서 산림청은 산사태 위기 경보 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했다. 산림청 관계자는 "산사태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산림 주변의 야외활동이나 입산 등의 행위를 하면 안 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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