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통령실 "한일 정상회담 개최, 구체적 진전 있어"
정치 정치일반 2025.06.17 10:14:50대통령실은 16일(현지시간) “한일 정상회담 개최가 구체적으로 진정되고 있다”고 전했다. 주요7개국(G7)정상회의에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만날 경우 한일 정상간 산적한 외교문제의 실타래가 풀릴지 주목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G7회의가 열리는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 프레스센터에서 취재진과 만나 한일정상회담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해당 관계자는 “한일 회담 같은 경우는 꽤 구체적인 진적이 있는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한편 한미정상회담과 관련해선 “한미정상회담이 예정됐었지만 상황을 확인중”이라고 밝혔다. 주요7개국(G7)정상회담에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간 한미정상회담이 구체화 됐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조기 귀국하기로 하면서 돌발변수가 생긴 셈이다. -
'성인화보 찍는다더니'…모델 8명 성폭행·강제추행한 제작사 대표들 결국
사회 사회일반 2025.06.17 09:45:00성인용 화보 제작사를 운영하며 모델들을 성폭행하고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는 전현직 대표들이 검찰에 구속됐다. 인천지검 부천지청은 16일 피감독자 간음과 강제추행 등 혐의로 성인 화보 제작사 전 대표 A씨를 구속했다. 검찰은 또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상 성 착취물 제작과 무고 등 혐의를 받는 현 대표 B씨도 구속했다. 양우창 인천지법 부천지원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이들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2020년 2월부터 2023년 6월까지 경기 부천 지역 호텔 등지에서 불법 사진 촬영을 하며 관계상 우위를 이용해 소속 모델 3명과 성관계를 갖고 다른 모델 5명을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와 B씨는 2023년 1월 성인 화보를 테스트한다는 이유로 미성년자 성 착취물을 촬영해 소지한 혐의도 받는다. 피해자들은 A씨가 지시를 어기면 불이익을 주겠다며 강압적으로 범행했다고 주장했다. B씨는 지난 2월 A씨의 성범죄 사건을 무마하기 위해 피해자를 비롯한 16명을 경찰에 허위로 고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지난 3월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뒤 추가 조사를 거쳐 A씨와 B씨의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 검찰 관계자는 "A씨는 B씨와 함께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성 착취물을 촬영해 갖고 있었다"며 "구체적인 사안은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
송언석 "李, 숨가쁘게 돌아가는 정상외교 흐름 잘 읽길"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06.17 09:27:10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7일 정부·여당을 향해 “진정한 협치는 소수의 목소리를 경청할 줄 아는 책임 있는 자세에서 시작된다”며 초당적 협력을 촉구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더불어민주당은 반대하는 국민의 뜻을 더 깊이 경청해야 한다. 머리를 맞대야 한다”며 “정쟁이 아니라 정책으로 경쟁하자”고 강조했다. 그는 또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숨 가쁘게 돌아가는 정상 외교 흐름을 잘 읽고 뒤처지지 않도록 이 대통령의 현명한 대응을 기대한다”며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양자 회담 가능성이 있는데 한미 정상 간 신뢰를 구축하고 한미동맹을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길 강력히 희망한다”고 말했다. 송 원내대표는 특히 “우리나라에 부과하기로 돼 있는 25% 상호관세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당시 90일 유예돼 기한이 연장되지 않으면 다음 달부터 시행될 예정”이라며 “우리나라 산업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관세 압박을 해소하기 위해서 이 대통령이 전략적이고 지혜로운 외교를 보여줄 것을 국민들이 기대한다”고 압박했다. 그러면서 “국익에는 여야도 진영도 계파도 없다. 치열하게 협상해 온 전임 정부 각료들의 경험도 소중한 자산으로 국익을 위한 외교라면 야당으로서 국민의힘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당 혁신위원회 구성과 관련해 “당의 신속하고 파격적인 쇄신을 위해 혁신위 구성을 조속히 추진하겠다”며 “혁신위는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을 포함해 당의 전반적 시스템 개혁까지 포함한 구조개혁을 논의하고 당내 의견을 두루 수렴하는 개혁안을 준비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송 원내대표는 “전국 정당으로 나가는 것의 핵심은 수도권 민심의 복원”이라며 “유권자가 가장 많으면서 지난 대선에서도 참패당한 수도권, 특히 인천·경기지역 민심을 분석하고 타깃팅 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또 “새 정부 출범 이후 서울 집값이 폭등세 보이고 있다”면서 “여기에 대한 합리적 정책 대안을 여당보다 먼저 제시하는 유능한 정책정당으로 변모하겠다”고 다짐했다. -
[속보] 美 "트럼프, 중동상황 때문에 G7 일정 단축…조기 귀국"
국제 국제일반 2025.06.17 08:39:50[속보] 美 "트럼프, 중동상황 때문에 G7 일정 단축…조기 귀국" -
트럼프, G7 조기 귀국..."국가안보회의 준비 지시"
국제 정치·사회 2025.06.17 08:39:49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격화하고 있는 중동 상황을 이유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는 캐나다에서 조기에 귀국하기로 했다고 백악관이 16일(현지시간) 밝혔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밤 워싱턴으로 복귀해 많은 중요한 문제들에 주의를 기울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레빗 대변인은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G7회의에서 많은 성과를 거뒀다고 소개한 뒤 "중동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밤 정상 만찬후 떠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15∼17일 사흘 일정으로 G7 회의에 참석하려 했으나 결국 일정을 하루 단축하게 됐다. 이번 G7정상회의는 트럼프 대통령이 1월 백악관에 복귀한 이후 해외에서 열리는 다자 정상회의에 처음 참석하는 무대였다. 국제 경제와 안보를 둘러싼 중요한 협의가 진행되는 와중에 조기 귀국을 결정할 만큼 중동 상황이 긴박하고 심각하다는 것이 트럼프 대통령의 판단인 것으로 보인다. 이날 이스라엘군은 '테헤란 3구' 지역(테헤란 북부)에서 이란의 군사시설을 공격하는 작전을 펼 것이라며 현지 주민 등에게 대피하라고 경고한 뒤 공습에 나섰다. 이후 테헤란 3구에 있는 이란 국영 방송사 본사가 두차례 공습당했다고 이란 매체들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 복귀하는 대로 상황실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개최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을 지시했다고 폭스뉴스 진행자 로런스 존스가 엑스를 통해 소개했다. 이스라엘이 강도 높은 대이란 공격에 나서면서 이란의 정권교체까지 모색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NSC 등에서 미국이 이스라엘의 이란에 대한 공격을 군사적으로 지원할지 여부 등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조기 귀국하게 됨에 따라 G7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릴 전망이던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간의 한미정상회담은 열리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
대통령실 “국가경쟁력 회복 도모…범부처 차원 체계적 대응”
정치 대통령실 2025.06.17 08:36:36대통령실이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한국의 순위가 하락한 데 대해 “범부처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17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후보 시절부터 성장잠재력을 높이는 ‘진짜 성장’을 강조했다”며 “비전을 구체화하고 실행해 국가경쟁력 회복을 도모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기획재정부의 국가경쟁력정책협의회 운영을 활성화해 국가경쟁력 및 신인도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강 대변인은 순위 하락의 원인이 “지난해 부진한 성과와 내란 사태로 이어진 정치·경제의 불확실성이 국가경쟁력에 미친 부정적 영향과 관련이 깊다”고 설명했다. IMD는 지난해 기준 통계 등과 올해 3∼5월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한 ‘2025년 국가경쟁력 평가 결과’를 이날 발표했다. 한국은 역대 최고 순위였던 지난해(20위)보다 7위 낮아져 전체 69개국 가운데 27위를 차지했다. -
“민생지원금 지급되면 소주·맥주 소비↑…하이트진로 목표가 2만 5000원” [줍줍리포트]
증권 국내증시 2025.06.17 08:33:13IBK투자증권이 하이트진로에 대해 하반기 민생 지원금 지급 시 주류 수요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보고서에서 “하반기 민생 지원금 지급이 이뤄질 경우 2020년 긴급 재난 지원금, 2021년 상생 소비 지원금 사례처럼 외식, 마트·편의점 등 먹거리 전반의 소비 회복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하이트진로에 대한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2만 5000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하이트진로 종가는 1만 9880원이다. 올 2분기 하이트진로의 영업이익은 661억 원으로, 시장 예상치 692억 원을 소폭 하회할 것으로 추정된다. 김 연구원은 “판관비 절감 기조에도 불구하고 작년 기저 효과 부담과 소주 시장 부진이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주 부문은 외식 경기 위축으로 시장이 역성장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3%, 5.7%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정부의 물가안정 기조로 인해 소주 가격 인상도 쉽지 않을 것이라 내다봤다. 그러나 맥주 부문에 대해서는 “올해 1분기 경쟁사의 가격 인상에 따른 밀어내기가 마무리됐고, 출고가 인상을 앞두고 테라와 켈리 등 제품의 가수요가 발생하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대통령실은 오는 19일 열리는 국무회의에 2025년도 제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이 상정될 예정이라고 전날 발표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약 2주 만에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 참석 등 주요 일정을 준비하는 동안에도 민생 회복을 위한 추경 편성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2차 추경은 20조 원 안팎의 규모가 될 전망이며, 소비 진작 등 내수 활성화를 위한 민생회복지원금 지급과 지역화폐 지원책 등이 담길 것으로 예측된다. 민생회복 지원금은 두 차례에 나눠 소득별로 차등 지급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빠른 소비진작을 위해 기본적으로 전국민에게 15만 원씩 지급하고, 차상위계층·한부모 가정에는 30만 원·기초생활 수급자에는 40만 원을 선별 지급하는 식이다. -
휴전하자는 이란, 밀어붙이는 이스라엘…트럼프 “핵합의 될 것”
국제 국제일반 2025.06.17 08:19:06이란이 미국과 이스라엘 측에 무력 사용 중단과 핵 협상 재개를 제안하고 나섰다. 미국의 공격 개입 가능성 마저 불거지자 무력 긴장을 낮추고자 하는 취지로 풀이된다. 이스라엘은 이란의 정권 교체를 공언하며 제안에 응하지 않을 분위기가 역력하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핵 협상 합의에 자신감을 표명하고 나서면서 이번 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이 휴전과 극한 충돌 사이 어느 지점에서 멈출지 주목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6일(현지 시간) 이란이 중동 국가에 “미국이 공격에 가담하지 않는다면 협상 테이블로 복귀할 용의가 있다”고 전했다고 보도했다. 당초 이란은 지난 15일 오만에서 미국과 6차 핵협상을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협상을 앞두고 이스라엘이 이란 핵시설 등을 전격 공격하자 협상을 취소됐다. 이란은 이와 함께 이스라엘에도 양측 모두의 이익을 위해 폭력 사태가 확산되지 않도록 자제를 촉구했다. 로이터통신 역시 복수의 이란 및 중동 지역 관계자를 인용해 이란 측이 이스라엘과 휴전을 원하는 정황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이란은 이스라엘과 휴전할 수 있도록 트럼프 대통령이 힘을 써주길 바란다는 의사를 카타르와 사우디아라비아, 오만 측에 전달했다. 외신들은 이란의 이같은 움직임이 미국의 직접 참전 가능성을 낮추기 위한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이 직접 참전할 경우 포르도 우라늄 농축 시설과 같은 산 아래 깊숙한 표적까지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상황에 따라 개입할 수도 있다”며 가능성을 열어두기도 했다. 중동지역의 한 고위당국자는 “이란은 미국이 이스라엘 방어를 지원하고 물류에 협조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며 “이란은 미국이 직접 공격에 나서지 않겠다는 보장을 원한다”고 말했다. 이란이 한 발 물러서는 듯 한 모습이지만 당장 무력 충돌 수위가 낮아지는 조짐은 나타나지 않았다. 이란은 지난 24시간 동안 드론과 미사일을 수차례 발사했고, 이스라엘은 이란의 수도 테헤란을 공격해 고위 군 관계자 한 명을 추가로 사살하고 생중계 도중 이란 국영방송 IRIB를 폭격하기도 했다. 당시 스튜디오에 짙은 회색 연기가 차오르고 천장 일부가 무너지자 놀란 앵커가 스튜디오에서 대피하는 모습과 방송국 직원들이 “알라후 아크바르(신은 위대하다)”라고 외치는 소리까지 송출된 뒤 방송이 중단됐다. 특히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번 작전의 목적이 이란 최고 지도부의 제거에 있다는 점을 숨기지 않았다. 네타냐후는 이날 미국 ABC와의 인터뷰에서 “이란 최고 지도자(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를 제거하는 것은 분쟁을 확대하는 게 아니라 분쟁을 종식하는 일”이라고 천명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또 “중동 전역을 공포에 떨게 하고,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국영 석유회사) 유전을 폭격하고, 테러리즘과 체제 전복 그리고 사보타주(파괴공작)을 곳곳에서 일삼는 이 정권이 반세기 동안 갈등을 빚어왔다”며 “이란은 영원한 전쟁을 원하며 우리를 핵전쟁 직전까지 몰아가고 있다. 우리가 하고 있는 일은 이를 막고 침략을 종식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미 이란 영공에 전투기를 자유롭게 보낼 수 있을 정도로 제공권을 장악한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시설을 더 파괴하고, 이란 정권을 더 약화시키기 전에 무력 공방을 중단할 이유는 희박하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이스라엘군은 이날 테헤란 상공을 비행하던 자국군 전투기가 테헤란 비행장에 서있던 F-14 전투기 2대를 공격해 무력화했다고 밝혔다. 또 이란에서 이스라엘 영토로 무인기(드론)를 발사하려는 시도를 저지했다고 덧붙였다. WSJ는 동시에 이란에 대해서도 “이란이 핵 협상에서 새로운 양보를 할 준비가 되었다는 징후는 없다”고 전했다. 이란은 만약 미국과의 협상 재개 가능성이 보이지 않을 경우 핵 프로그램을 가속화하고 전쟁 범위를 확대할 수 있다는 의사도 지역 관계자들에게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전쟁의 양상은 트럼프 대통령의 중재와 개입 여부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단 이란과의 핵합의에는 의지와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그는 이날 캐나다 앨버타주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기자들과 만나 “합의에 서명이 될 것”이라며 “그렇지 않으면 무슨 일인가가 일어날 것이지만 합의에 서명이 될 것이며 이란이 서명하지 않는다면 멍청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군사 작전에 대해서는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으로 상황에 따라 미국이 군사적으로 개입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나는 그것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며 답변을 피했다. 이스라엘 베잘렐 스모트리치 재무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공격을 멈추라고 말하지 않았다”며 “군사 작전은 아직 중간 지점에도 도달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
李, 자원부국 호주·남아공 잇따라 정상회담
정치 대통령실 2025.06.17 08:16:58이재명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계기로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호주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 대통령은 이날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의 한 호텔에서 첫 정상 외교 일정으로 시릴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과 30분간 양자회담을 가졌다. 이어 앤서니 알바니지 호주 총리와도 30분간 회담을 진행했다. 이번 G7 회의에는 회원국인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 캐나다 외에도 한국과 호주, 브라질, 인도,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우크라이나 등 총 7개국 정상이 초청받았다. 이 대통령은 라마포사 대통령에게 “교역, 투자, 에너지 등 제반 분야에서 양국 간 실질 협력이 지속 증진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조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또 “남아공 내 에너지, 제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중인 우리 기업에 대한 남아공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알바니지 총리에게는 “우리가 특히 자원, 에너지 문제 또 자원 문제에 있어서는 호주에 의존하는 게 상당히 많다”고 했다. 한국과 호주 양국은 포괄적 전략 동반자로서 지역 및 국제사회의 안정과 번영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특히 국방·방산·청정에너지·핵심광물을 포함한 공급망 등 제반 분야에서 지속하는 협력을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어가자는 데 양국 정상은 공감했다. 양 정상은 한반도 평화와 북핵 문제 해결의 실질적 진전을 위해 지속해서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자고도 했다. 이번 G7정상회의에는 특히 이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날 것인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미 정상회담이 열릴 경우 관세 협상이나 주한미군 및 방위비 분담금 문제 등 양국 간 현안에 대해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의 한일 정상회담 개최 여부에도 이목이 쏠린다. 앞서 대통령실은 한미정상회담 및 한일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에 대해 "조율 중"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이 대통령과 부인인 김혜경 여사는 1박 3일간의 일정을 소화한 뒤 한국 시간으로 18일 귀국할 예정이다. -
남아공 대통령 만난 李대통령 "교역, 투자, 에너지 실질 협력"
정치 정치일반 2025.06.17 08:02:49이재명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마타멜라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을 만나 “교역, 투자, 에너지 등 제반 분야에서 양국 간 실질 협력이 지속 증진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조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의 한 호텔에서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와 만나 양자회담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한국전쟁 파병국인 남아공과 한국이 1992년 수교 이래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왔다”고 평가했다. 실질적인 협력이 지속적으로 증진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이 대통령은 “남아공 내 에너지, 제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중인 우리 기업에 대한 남아공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라마포사 대통령도 한국의 새 정부 출범을 축하하는 한편 “한국과 남아공은 민주주의를 공유하는 소중한 파트너”라며 “앞으로도 양국이 정치,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이 대통령은 “남아공이 아프리카 최대의 경제 대국이며 한국의 아프리카 진출 관문”이라며 높게 평가하기도 했다. 라마포사 대통령은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한국 기업들이 남아공 내 고용 창출과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한국 기업의 투자와 진출이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지원과 관심을 강조했다. 특히 라마포사 대통령은 “국가 발전을 위한 교육이 중요하다”며 “한국과의 교육·기술훈련 분야 협력을 희망한다”고도 했다. 이 대통령은 또 남아공이 아프리카 국가로서는 최초로 G20 의장국을 수임하였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그러면서 11월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했다. 이에 라마포사 대통령은 “G20를 포함한 다자무대에서도 양국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길 바란다”며 “올해 11월 G20 정상회의 계기로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이 대통령을 뵙기를 고대한다”고 덧붙였다. -
호주 총리 만난 李 대통령 “엄청나게 가까운 특별한 관계”
정치 대통령실 2025.06.17 08:02:41이재명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앤서니 알바니지 호주 총리를 만나 "호주와 한국은 엄청나게 가까운 특별한 관계”라며 협력을 강조했다. 알바니지 총리 역시 “6·25전쟁에서 호주군이 대한민국을 위해 함께 싸웠다”며 양국의 우호관계에 각별함을 표했다. 자원부국인 호주와의 협력 증진을 통해 공급망 확대를 도모하려는 이 대통령의 실용외교가 본격화하는 양상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의 한 호텔에서 알바니지 호주 총리와 만나 30여분간 양자회담을 진행했다. 회담에서 알바니지 호주 총리는 이 대통령 취임 뒤 진행된 전화통화를 언급하며 “통화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이렇게 만나게 돼 기쁘다”며 반갑게 만났다. 알바니지 총리는 “경제 협력 관계도 두텁게 가져나가고 있다”며 “방산 협력 뿐 아니라 국민들 사이에 이익되는 협력을 해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호주는 대한민국의 안정적인 에너지 자원 공급자이고 다가오는 APEC 경주 정상회의에 한국을 방문 하고자 한다”며 “그 때 한국에 방문하길 고대 하고 있고 또 대통령님을 언젠가 호주에 모시길 바라고 있다”고 환영했다. 이 대통령도 “며칠 전에 통화했었는데 그때 목소리를 들은 것 보다 훨씬 더 젊고 미남”이라며 화답했다. 그는 “호주는 한국전쟁 당시 아주 많은 수의 파병이 있었고 그 공헌으로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살아남아서 이렇게 한 자리에 같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또 경제적으로 매우 가까운 관계로 우리가 함께 하고 있고 앞으로도 협력할 분야가 매우 많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이어 “우리가 특히 자원, 에너지 문제 또 자원 문제에 있어서는 호주에 의존하는 게 상당히 많다”고 했다. 한국과 호주 양국은 포괄적 전략 동반자로서 지역 및 국제사회의 안정과 번영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특히 국방·방산·청정에너지·핵심광물을 포함한 공급망 등 제반 분야에서 지속하는 협력을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어가자는 데 양국 정상은 공감했다. 양 정상은 한반도 평화와 북핵 문제 해결의 실질적 진전을 위해 지속해서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자고도 했다. 이 대통령은 또 “APEC도 제안을 해줘서 한국이 지금 전세계의 정상들을 올 가을에 함께 볼 수 있게 됐다”며 “그런 걸 보면 호주와 한국은 엄청나게 가까운 특별한 관계인데 (알바니지 총리를) 만난 것을 계기로 한국과 호주 관계가 지금보단 훨씬 더 협력적인 관계, 미래지향적 관계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호주의 자연 경관을 너무 좋아해서 제가 몇 번 방문한 일도 있는데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호주를 한번 가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
트럼프 "이란 거래 했어야 했다...즉시 테헤란 떠나야"
국제 정치·사회 2025.06.17 07:48:17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은 거래를 했어야 했다”며 “모두가 즉시 테헤란을 떠나야 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6일(현지 시간) 트루스소셜에 “나는 이란에 (거래에 대한) 서명을 하라고 말했다”며 “얼마나 부끄러운 일이며 인간 생명을 얼마나 낭비했는가”라고 적었다. 또 “간단히 말해서 이란은 핵무기를 가질 수 없다. 나는 그것을 계속해서 말했다”며 “모두 즉시 테헤란을 떠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메시지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과 다소 결이 다른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G7 참석 계기에 기자들과 만나 "내가 말해왔듯 합의(미-이란 핵합의)에 서명이 될 것"이라고 낙관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SNS 소개령’에 국제유가는 상승반전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1.21달러(1.66%) 하락한 배럴당 71.7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소개령 이후 상승해 블룸버그에 따르면 1.4% 오른 배럴당 72.7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란이 이스라엘과의 상호 공격 중단과 핵 협상 재개를 원한다는 신호를 제3국을 통해 이스라엘과 미국에 다급히 보냈다고 보도했다. 다만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저녁 화상 기자회견에서 "이란인들은 정권이 생각보다 훨씬 약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이를 깨닫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미 ABC방송 인터뷰에서도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 암살 관측에 대해 "이는 갈등을 심화시키는 게 아니라 갈등을 끝낼 것"이라며 하메네이 제거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
美 첫 무역협정 체결…트럼프, 英 스타머와 G7서 무역 합의문 서명
국제 경제·마켓 2025.06.17 07:43:17미국이 영국과 무역 협정에 상호 서명했다. 이에 따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4월 2일 상호관세를 발표한 이후 무역 상대국과 체결한 첫 공식 협정이 탄생하게 됐다. 이번 협정에 따라 영국에 적용되던 자동차 수출 관세가 27.5%에서 10%로 인하된다. 16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이날 캐나다 앨버타주의 휴양도시인 캔내내스키스에서 개막한 주요7개국(G7) 정상회담에서 만나 지난달 공개된 무역 합의를 이행하기로 공식 서명했다. 두 나라는 앞서 지난 달 8일 무역 협상에 대한 합의에 다다랐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당시 발표 후 세부 사항에 대한 추가 협상을 진행해왔으며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 키어 총리의 서명은 당시 합의 사항을 공식 실행하기 위한 최종 서명을 마쳤다는 의미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협정은 끝났고 따라서 우리는 무역 합의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스타머 총리는 “이번 협정은 자동차와 항공우주 분야에 있어 매우 중요한 합의를 실행에 옮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두 정상은 합의의 세부 내용과 발효일정은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5월에 공개된 기본 합의 문서에 따르면 미국은 영국에 대한 상호관세를 10%로 유지한다. 아울러 연간 10만 대까지 영국산 자동차에 부과하던 관세를 기존 27.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고, 철강에 대한 관세는 기존 25%에서 0%로 완전 철폐하기로 했다. 그 대가로 영국은 미국산 쇠고기와 에탄올에 대한 무관세 수입 할당량을 확대하기로 약속했다. 당시 합의 이후 추가 쟁점으로 불거졌던 철강 관세 추가 완화에 대해서는 이번 협정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미국과 영국의 무역 합의 당시 철강 관세를 25%에서 0%로 낮추기로 했지만 미국이 철가관세를 50%로 두배로 올리면서 영국에 적용하는 관세율에 대한 상호 협의가 이어졌다. 영국 측은 합의 정신에 따라 무관세를, 미국 측은 25%의 관세율을 고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신은 “영국이 원했던 철강 관세 완화가 이번 합의에 포함되지 않아, 즉각적인 철강 분야 관세 완화는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영국 정부 관계자는 철강에 대한 25%의 미국 관세가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고 블룸버그에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영국과의 무역 협정에 서명하면서 임기 후 첫 무역 협정의 성과를 내게 됐다. 통신은 “이번 합의가 자신의 관세 정책이 효과를 내고 있다는 신호로 홍보될 수 있으며, 특히 미국산 농산물에 대해 영국이 양보를 한 것은 의미 있는 성과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스타머 총리 입장에서는 이번 협정 결과를 다른 국가들보다 먼저 자국의 핵심 산업을 관세 인상으로부터 보호했다는 정책 성과로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것은 외교적 접근 방식의 정당성을 입증하는 성과로 평가된다. 스타머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공개적으로 비판하지 않는 전략을 유지해왔다. 그러나 철강이 협정에서 제외된 점은 큰 타격으로, 한 영국 정부 관계자는 철강에 대한 25%의 미국 관세가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
이재명 대통령, G7 정상회의 참석차 캐나다 도착
정치 정치일반 2025.06.17 04:07:35이재명 대통령이 G7 정상회의가 열리는 캐나다에서 첫 정상외교 일정에 돌입했다. 이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는 현지시각 16일 오후 캐나다 캘거리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이 대통령은 1박 3일간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외교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한국 시간 기준으로 17일 오전 캐나다 캘거리공항에 도착한 이 대통령은 첫째 날 캐나다 앨버타주 지사가 주재하는 리셉션과 캐나다 총독이 주재하는 환영 만찬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는 김혜경 여사도 동행한다. G7 정상회의에 초청받은 참관국들과의 양자 회담도 예정돼 있다. 둘째 날인 18일에는 G7 회원국과 초청국이 모두 참석하는 확대 세션에서 ‘에너지 안보’를 주제로 발언할 계획이다. G7을 포함해 주요국 정상들과 양자 회담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출국 직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은 각국 정상들과 유대감을 형성하고 통상 문제를 비롯한 현안에서 실질적 성과를 낼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계엄과 내란을 이겨낸 우리 국민들의 위대함과 ‘K민주주의’의 저력을 세계에 알려 대한민국의 위상을 한 단계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의 첫 정상 외교 데뷔전에 맞춰 대통령실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강조하면서 미국·일본과 각각 양자 회담을 가질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G7 회원국과 상견례 차원의 만남에 그치지 않고 주요국과 별도의 회담을 통해 외교 현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현재 미국과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발(發) 관세 협상 문제가, 일본과는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경제협력 논의가 핵심 의제로 부각되고 있다. 이에 대해 전날 대통령실 관계자는 “(한미·한일 정상회담 관련) 협의가 구체성이 있는 단계까지 진전이 있지만 다자에서 이뤄지는 양자 협의는 가변성이 많아 단정적으로 말씀드리기는 조심스럽다”고 밝힌 바 있다. 취임 이후 약 2주 만에 주요국 정상들과 머리를 맞댈 수 있는 기회인 만큼 이 대통령이 적극적으로 협력 관계 구축에 대한 의지를 드러낼 필요가 있다는 제언도 나온다. 한국뿐 아니라 미국·일본도 현 국가 지도자가 취임한 지 각각 5개월, 8개월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이전보다 한발 더 나아간 관계 설정도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최은미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일본과 이해를 같이하고, 미국이 관심을 가질 첨단 산업과 공급망 재편 등을 레버리지 삼아 ‘캠프 데이비드 선언’을 이어가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캠프 데이비드 선언은 2023년 8월 미국 워싱턴DC 인근의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3국 협력의 큰 틀을 명시한 합의문이다.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추구와 납북자·억류자·미송환 국군 포로 문제 해결 등의 내용이 담겼다. 최 연구위원은 또 “실무 접촉을 정례화하는 등 낮은 수준의 협력 단계에 합의를 이끈다면 (이 대통령이) 외교 무대에서 성공적인 데뷔가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출국 전 순방 기간 동안 안정적이고 원활한 국정 운영을 위해 대통령실 직원들을 비롯한 공무원들이 만전을 기해주기를 당부했다고 강 대변인은 밝혔다. -
李 대통령 "추경, 소비진작·소득지원 모두 고려"
정치 대통령실 2025.06.17 03:49:29이재명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추가경정예산안에 포함된 민생지원금에 대해 소비진작 뿐만 아니라 소득지원 필요성을 언급해 주목된다. 소득지원은 소득수준에 따라 지급 방식을 달리할 가능성이 높아 그동안 보편적 지원에 방점을 뒀던 이 대통령의 기조와는 다른 셈이다. 오히려 선별적·차등적 지급을 검토하는 재정당국과 맥락이 같다는 평가다. 이 대통령은 이날 주요 7개국(G7)정상회담 참석을 위해 캐나다로 향하는 공군1호기 기내에서 취재진을 만나 이 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정부가 2차 추경안을 마련 중인 가운데 민생 지원금 지급 방식을 두고 보편 지급이냐, 선별 지급이냐 등 다양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만약 소비 진작 정책, 경기 정책의 측면이 강하다면 세금을 더 많이 낸 사람에게 혜택을 주지 않는 건 바람직하지 않는, 역차별인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득지원 정책이 아닌 소비 진작 정책 측면만 있다면 저는 동등하게 하는 게 당연히 맞다 생각한다"며 "또 한편으로 보면 지금 서민 살림이 너무 어렵기 때문에 소득 지원 정책적 측면이 없는 건 아니어서 소득 정책적 측면을 강조하면 당연히 어려운 사람에게 더 많이 지원해야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또 "소비진작 정책이라고 해도 저소득층의 소비 성향이 높아 저소득층에 지원하는 게 오히려 소비진작에 더 도움되는 측면이 있다"고도 했다. 이어 "고소득층에 지원하면 기존 소비를 대체할 가능성이 많다"며 "그런데 저소득층은 기존 소비를 대체하는 게 아니라 새로운 소비 가능성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두 가지 다 고려해야 하는데, 그래서 일단 두 가지 섞어서 하는 게 어떻겠냐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재정 당국의 안을 좀 보고 당정협의도 해야 하니까, 그 조정 과정을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와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서 이 대통령은 "(김 후보자가)충분히 설명할 수 있는, 의혹에 불과하다고 말해 청문회 과정에서 충분히 설명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 위원장을 두고서도 "공직자라기보다 자원봉사"라고 전제하면서도 "역시 공직의 성격이 없지 않으니 검증하는 건 불가피하다. 그 역시도 충분히 설명할 수 있다고 하니 본인의 설명을 들어보도록 하겠더"고 했다. 국정지지율과 관련해선 경기지사나 성남시장 임기 초반에는 지지율이 높지 않았지만 마지막에는 높았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 실질적 삶이 개선되고 대한민국이 더 발전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캐나다 순방 직전 특검을 만났다는 보도와 관련해선 "얼굴도 한번 본적이 없다"고 일축했다. 이 대통령은 "개인적 인연을 특별히 강조할 인연도 없고 좋은 인재를 선정하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G7정상회의에 대해선 "중요한 건 최소한 다른 국가에 비해 더 불리한 상황에 처하지 않게 하는 게 중요한 과제일 것"이라며 "우리 기업들도 다른 나라와 동일한 조건이라면 어차피 동일한 경쟁인데 해볼 만 하지 않나 이런 말씀을 하셨다. 모두에게 도움되는 상호 호혜적 성과를 만들려고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취임 2주일 여 만에 국제회의 참석에 대해서도 "무리가 있는 것은 분명해 불참도 고려했지만 대한민국이 신속하게 정상화 됐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게 필요하다는 의견과 국제사회와 협력할 분야가 많아 무리를 하더라도 일찍 접촉하는 게 났겠다고 보고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잠시 후퇴하긴 했지만 세계10대 경제강국, 5대 군사강국 그리고 문화적으로는 앞선 선진국으로 인정받고 있는 나라"라며 "당연히 정상외교를 지금보다 더 활발하게 해야 할 것이고 지금보다 더 높은 단계로 강화할 필요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에서 민생과 경제를 매우 중시하고 있기에 대한민국이 국제관계를 잘 발전시켜야 우리기업 해외진출도 좀 더 원활해 질 수 있다"며 "경제영토 확장이란 측면에서, 문화산업이라든지 새로운 산업 영역의 국제 경쟁력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조금 더 높은 단계로 정상외교 포함해 국제협력 더 강화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이시간 주요 뉴스
영상 뉴스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