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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10개월 만에 금리 동결…“무역 불확실성 주시”
국제 경제·마켓 2025.07.24 22:01:19유럽중앙은행(ECB)이 10개월 만에 정책금리를 동결했다. ECB는 24일(현지 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예금금리(2.00%), 기준금리(2.15%), 한계대출금리(2.40%) 등 정책금리를 모두 현 수준에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 정책금리 중 예금금리가 벤치마크의 역할을 한다. ECB는 금리 동결에 대해 “국내 물가 압력이 계속 완화되고 임금상승 속도도 느려지고 있다”면서 “최근 들어온 자료는 이전의 인플레이션 전망 평가와 대체로 일치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려운 글로벌 환경에서도 경제가 전반적으로 회복력을 보여 왔다. 그와 동시에 특히 무역분쟁 탓에 환경이 예외적으로 불확실하다”고 덧붙였다. ECB는 지난해 6월 이후 통화정책 기조를 전환해 정책금리를 8차례에 걸쳐 2.00%포인트 내렸다. 이후 지난해 9월부터 지난달까지 일곱 차례 0.25%포인트씩 인하를 단행했다. ECB는 지난달 금리를 인하하면서 미국과의 통상 갈등에 따른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였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이번 회의를 앞두고는 EU 미국 간 관세 협상이 막바지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금리 인하를 일시 중단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한편 시장에서는 유로화 강세와 통상 갈등이 경기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경우 물가 상승률이 ECB 목표를 장기간 밑돌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이에 따라 ECB가 향후 발표될 경제 지표를 바탕으로 남은 세 차례 통화정책 회의에서 0.25~0.50%포인트 추가 인하에 나설 가능성도 점쳐진다. -
'한미 2+2 통상 협의 무산'…송언석 "李 셰셰 외교 민낯"
정치 정치일반 2025.07.24 16:49:3625일(현지 시간) 예정됐던 ‘2+2 한미 통상 협의’가 미국 측의 요청으로 전격 취소되자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24일 “정부는 미국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의 ‘긴급 일정’을 이유로 들었지만, 실제로는 한미 간 관세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송 비대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협상 위기의 책임은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에 있다”며 “지난 4월 이 대통령과 민주당은 한덕수 전 총리와 최상목 전 부총리에게 관세 협상에 나서지 말고 다음 정권에 넘기라고 노골적으로 압박했고, 급기야 국무위원 탄핵까지 서슴지 않았고, 그 결과 우리 외교는 발이 묶이고 말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치적 셈법으로 외교를 방해해 놓고, 국익이 위협받는 상황에서는 허겁지겁 수습하려는 참으로 무능한 모습”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재명 정부는 출범 직후부터 중국 전승절 참석 검토, 대북 확성기 중단 등으로 한미동맹의 신뢰를 흔들었다”며 “G7에서의 한미 정상회담 불발, 나토 정상회의 불참으로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 기회를 스스로 걷어찼다”고 말했다. 이번 협상 취소를 두고는 “미국 측이 이재명 정권을 불신하고 있다는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송 비대위원장은 일본이 확보한 15%의 관세율은 반드시 지켜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넘어서는 수준에서 협상이 타결된다면, 우리 기업의 가격 경쟁력은 치명적인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이어 “문제는 미국과의 신뢰가 무너진 상황에서 15% 수준으로 협상을 타결하려면 우리 정부가 무엇을 얼마나 내줘야 하느냐는 점”이라며 “주한미군 문제, 전작권 환수 등 우리 안보문제와 쌀, 소고기, 사과 등 우리 농산물 시장 개방은 절대 있어서는 안 된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G7 회담이 무산됐을 당시 나토 정상회의에서라도 한미정상회담을 추진해야 한다고 누차 강조해왔지만 이 대통령은 안일하게 대응했고, 그 결과 외교 공백이 경제 위기로 이어지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중국엔 ‘셰셰’, 일본엔 ‘감사하므니다’라는 이재명 대통령식 외교가 현실에서는 신뢰 상실과 외교 고립으로 돌아오고 있다”며 “이제라도 이 대통령은 트럼프 행정부가 의구심을 해소하고, 동맹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 그것이야말로 우리 경제를 지키고, 국익을 회복하는 관세 협상의 출발점”이라고 부연했다. -
'짜릿한 물줄기'
사회 사회일반 2025.07.24 15:27:10폭염이 이어진 24일 서울 여의도 물빛광장에서 어린이와 학생 등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
현대글로비스, 2분기 사상 최대 매출·영업이익 달성
산업 기업 2025.07.24 15:02:33현대글로비스(086280)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분기 사상 최대인 5389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7% 증가했다고 2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4% 늘어난 7조 5160억 원으로 역시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당기순이익은 60.5% 늘어난 5026억 원을 기록했다. 2분기 영업이익률은 7.2%를 나타냈다. 상반기 전체로 보면 매출액은 14조 7394억 원, 영업이익은 1조 408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각각 7.6%, 30.1% 늘었다. 연초부터 이어진 불확실성에도 전 사업 영역에서 선방하며 2분기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해운 분야에서 선대 운영 합리화를 통한 원가 개선, 비계열 영업 확대에 집중한 결과 시장 기대 이상의 실적을 거둬 전사 분기 사상 최대 매출액, 영업이익을 거뒀다고 현대글로비스 측은 설명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2분기 주요국 통상 정책 변화, 지정학적 리스크 부각 등 쉽지 않은 경영 환경이 계속됐지만 기존 고객사에 대한 안정적인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동시에 전략적으로 비계열 영업 확대에 집중한 영향으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사업별로 보면 물류 분야에선 해외 내륙운송 매출 증가 등에 힘입어 2조 5889억 원의 매출액과 2033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해운은 비계열 고객이 늘면서 매출액 1조 3602억 원, 영업이익 2002억 원을 달성했다. 유통 사업의 경우 부품 물량이 확대돼 매출 3조 5669억 원, 영업이익 1354억 원을 냈다. 하반기에도 글로벌 무역 환경 악화와 경제 성장 둔화 등 불확실성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현대글로비스는 지속성장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원가 경쟁력 강화에 힘쓰는 한편 자산 효율성 향상을 통한 수익성 중심 성장 기조를 유지하며 불확실성 파고를 넘겠다”며 “앞으로도 단기적인 시장 대응을 넘어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확보하고 장기적으로 기업가치 제고에 집중하는 전략을 실행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
트럼프가 끌어내린 美달러…치고 올라오는 유럽, 무대 넓히는 中[글로벌 인사이트]
국제 정치·사회 2025.07.24 06:10:00미 달러가 올들어 계속 하락하며 안전자산 지위가 흔들리는 모습이다. 관세 정책의 불확실성과 대규모 감세에 따른 재정적자 확대 가능성, 미 중앙은행(Fed)의 독립성 약화 등이 한꺼번에 불거지며 세계 금융 시스템의 중심축이던 달러의 위상이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22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연초 이후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11% 이상 상승해 4년 만 최고치인 1.18달러를 기록했다. 달러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지면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유로존에 자금이 몰린 영향으로 해석된다. 같은 기간 유로화, 엔화 등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10.8% 하락했다. 브레턴우즈 체제의 금본위제가 무너지고 변동환율제가 시작된 1973년 상반기(-14.8%) 이후 최대 낙폭이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글로벌 질서에서 중요한 변화가 일어나는 순간"이라며 "개방된 시장과 다자간 규칙이 깨지고 있고, 시스템의 초석이었던 미 달러의 지배적인 역할도 불확실하다"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유로가 질주하는 가운데 중국을 필두로 한 브릭스(BRICS) 국가들도 자국 통화로 거래 전환을 추진하며 달러 의존도를 빠르게 낮추고 있다. 중국은 브라질과 위안화-브라질 헤알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한데 이어 이집트 등 아프리카 국가들과 위안화 사용 촉진을 위한 협정을 맺고 자국 통화의 국제화에 나섰다. 인도와 러시아도 루피와 루블로 석유를 거래하고 있다. 영국 가디언지는 브릭스 국가들이 구매력평가(PPP) 기준 G7을 이미 앞지르며 공정하고 균형 잡힌 글로벌 금융 시스템을 구축해 가고 있다고 분석하며, 특히 러시아가 스위프트 시스템에서 제외된 이후 이같은 움직임이 가속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세계적 경제 석학인 제프리 삭스 미국 컬럼비아대 교수 역시 "달러의 무기화로 인해 달러는 점점 덜 지배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본 바 있다. 디지털 통화(CBDC) 도입과 스테이블코인 확산 역시 기존 통화 시스템을 흔들고 있다. 홍콩은 오는 8월 1일부터 자본 요건과 지급준비금 보유, 자금세탁방지 등 의무 규제 요건을 내걸고 스테이블코인 발행 라이선스 제도를 본격 도입하기로 했다. 알리페이 운영사인 앤트그룹, 웹쇼핑 플랫폼 징동닷컴, 블록체인 기업 애니모카 브랜드 등 본토의 IT 대기업들이 잇따라 신청에 나설 전망이다. 달러 대비 영향력이 떨어지는 위안화의 국제화 유인책으로도 활용할 수 있어 제도화를 빠르게 추진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
“BTS 자리 여기입니다”…연예인 항공권 정보 돈 받고 넘긴 항공사 직원 덜미
사회 사회일반 2025.07.24 00:20:00방탄소년단(BTS) 등 유명 연예인의 항공편 정보를 무단으로 유출하고 판매한 외항사 직원이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외국계 항공사에 근무하는 A씨 등 3명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등의 혐의로 최근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2023년부터 작년까지 세계 각국 항공사의 탑승 정보를 들여다볼 수 있는 업무용 프로그램에 접속해 연예인들의 비행 일정을 파악한 뒤 이를 외부로 유출한 혐의를 받는다. 유출된 정보는 메신저 오픈채팅방이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다이렉트 메시지(DM)를 통해 판매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처음엔 지인의 부탁을 받아 (범행)했다가 나중에 돈을 받고 팔았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연예인의 일거수일투족을 따라다니는 일명 ‘사생팬’들은 이렇게 얻은 항공편 정보를 활용해 같은 항공기에 탑승한 뒤 접촉을 시도하거나 기내식 메뉴를 바꾸는 등의 행위로 물의를 일으켜 왔다. 일부는 항공편을 의도적으로 취소하거나 좌석을 변경하는 방식으로 연예인들의 일정을 방해하기도 했다. -
공포의 1.5m 안쪽 퍼트? 셰플러는 49개 중 48개 넣었다
서경골프 골프일반 2025.07.23 18:00:00제153회 디 오픈 승부를 싱겁게 만든 건 스코티 셰플러(미국)의 퍼트였다. 4라운드 한때 2위와 7타 차까지 달아났다가 4타 차로 메이저 대회 네 번째 우승을 완성했다. 이번 대회에서 셰플러는 그린에서만 8.52타의 이득을 봤다. 나흘 간 5피트(1.5m 남짓) 안쪽 퍼트를 49번 했는데 48번을 넣었다. 97.9%의 확률이다. 과거 퍼트가 약점이던 셰플러는 지난해를 기점으로 인간미 없는 피니셔가 됐다. 퍼트 전문가인 김규태 프로에게 셰플러의 퍼트 비결을 물었다. 김 프로는 2년 간 미국에 머무르며 유명 퍼트 코치인 스티븐 스위니를 사사했고 2021년부터 국내에서 퍼트 전문 코치로 일하고 있다. 올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제네시스 포인트·상금·평균타수 부문 1위를 달리는 옥태훈이 김 프로한테 퍼트를 배운다. KPGA 투어의 김비오, 이정환, 백석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노승희, 유현조, 김수지, 임희정 등도 김 프로와 함께하고 있다. "한국에 들어온 이후로도 매년 겨울쯤 미국에 연수를 갔다. 그 기간 셰플러 퍼팅을 주의 깊게 보곤 했다. 2024시즌을 앞둔 시점이었을 거다. 셰플러는 필 케니언이라는 유명 퍼팅 코치와 일을 시작했다. 그전까지 셰플러는 퍼팅에 대해 엄청 고민을 하던 선수였다. 대회마다 퍼터를 바꿀 정도로. 퍼터는 바꿔도 타입은 블레이드형을 유지했었는데 케니언 코치와 일하면서 말렛형으로 바꾸더라. 넥은 원래 쓰던 퍼터의 넥과 똑같은 L자형이다. 블레이드 퍼터를 쓰던 때는 손으로 약간 감각적인 퍼팅을 하는 스타일이었다. 데이터상으로도 그렇고 공부를 해봐도 그렇고 손에 감이 특화돼있는 선수가 쓰기엔 블레이드형이 적합하다. 케니언 코치랑 일하면서 손이 아니라 큰 근육을 이용하는 쪽으로 전체적인 변화를 꾀하는 게 보였다. 셋업은 종전보다 훨씬 더 숙이고 그립도 오른손을 많이 못 쓰도록 하는 집게 그립으로 바꿨다. 다 큰 근육을 잘 쓰기 위한 변화다. 그렇게 퍼팅을 하려면 블레이드보다는 말렛형이 어울린다. 셰플러에겐 일종의 도전이었을 거란 생각이다. 결과적으로 일관성이 더 생겼다. 일관성이 생기니 공이 굴러가는 스타트 방향이 좋아지고 롤도 일정해졌다. 휘는 양, 그러니까 경사를 타는 정도도 일정해진 것이다. 그런 좋아진 데이터들이 쌓이면서 지금 이 만큼의 높은 성공률을 갖게 된 게 아닌가 싶다. 우승을 하기는 해도 퍼팅에 있어선 기복이 있는 선수였는데 그 기복을 눈에 띄게 줄이니 이제는 우승 확률이 무서운 수준까지 올라왔다. 트레이닝했던 것들이 그대로 나오고 있는 것이다. 케니언 코치는 그린 위에서 셰플러에게 매일 다양한 미션을 줬다. 홀 주변을 시계방향으로 동서남북으로 세팅해 놓고 공을 굴리는 미션 등이다. 혼자서 하면 어떤 날은 하고 또 어떤 날은 쉬게 될 텐데 코치가 옆에 있으니 보다 꾸준히 할 수 있었던 게 아닌가 싶다. 훈련이 간결해지고 일정해졌다. 이런 여러가지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좋은 퍼팅이라는 방향으로 흘러가게 됐다고 본다. 지금 폼으로 봐선 셰플러의 퍼팅 감은 꽤 오래갈 거라고 생각한다. 퍼팅도 퍼팅이지만 셰플러는 핀까지 100야드 정도의 웨지 샷으로 찬스를 만드는 확률이 너무 좋다. 핀 10피트(약 3m)에 떨어뜨렸을 때 톱 선수는 2개 중 하나는 무조건 넣는다고 보면 된다. 샷이 좋으니 18홀에 그런 찬스를 8개쯤 잡으면 그중 최소 4개는 버디로 연결한다는 얘기다. 파5 4개 홀은 전부 100야드 안쪽에서 공략할 거고 미들 홀 10개 중 다섯 홀쯤은 쇼트 아이언을 칠 텐데 그러면 벌써 찬스가 9개다. 그중 최소 50%를 넣는다는 계산이니 남들보다 60대 스코어를 내기 위한 조건이 월등해지는 거다." 셰플러는 지난해 3월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부터 스파이더 투어X L자 넥 모델로 퍼터를 바꾼 이후 계속 같은 모델을 쓰고 있다. 35.5인치에 라이각 72도, 로프트 3도짜리다. 지난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7승을 쓸어 담아 골프 역사상 가장 위대한 시즌 중 하나를 장식했는데 올해 또 16개 대회에서 4승으로 멈출 줄을 모른다. 퍼트로 한창 어려움을 겪던 때에 셰플러는 임신한 아내가 잠들기만 기다렸다가 조용히 퍼팅 매트를 꺼내 연구하곤 했다. 10~15피트(3~4.5m) 미드 퍼트 성공률이 2022~2023시즌 25.69%로 전체 174위였는데 드라마틱하게 좋아졌다. 지난해 34.46%로 올라왔고 올해 36.62%로 더 좋아졌다. 셰플러는 두 대회를 쉬고 8월 7일 시작되는 플레이오프 첫 경기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에 나설 예정이다. -
이형일 기재차관 "호우·폭염에 농축산물 피해…수급상황 면밀 점검"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5.07.23 17:09:17이형일 기획재정부 1차관은 최근 폭염과 집중호우로 일부 농축산물 피해가 발생한 상황에 대해 "품목별 수급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범부처 차원에서 먹거리 수급·가격 안정에 총력을 다해달라"고 지시했다. 이 차관은 이날 서울 서초구 양재 농협하나로마트에서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이같이 당부했다. 정부는 과일 중에선 사과 1만 2000톤(t), 배 4000 톤의 정부 가용물량을 활용해 수급 안정에 나서고 있다. 배추는 정부 가용물량 3만 6000톤을 산지 상황에 따라 매일 100∼250톤 가량 도매시장 등에 공급한다. 소고기는 공급 물량을 평시 대비 30% 확대한 상태다. 수산물은 명태 비축 물량 1300톤을 추가 방출하고, 이달 28일부터 다음 달 21일까지 온·오프라인 유통업체에서 최대 50% 할인행사를 실시한다. 전통시장에서는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8월 4일부터 9일까지, 수산물은 8월 1일부터 5일까지 진행한다. 아울러 정부는 침수 피해 발생 지역에 퇴수 즉시 과수와 채소 등 전문가를 파견해 병해충 방지와 기술 지도 등 응급 복구를 실시한다. 병해충 방제와 작물 생육 회복을 위해 약제와 영양제 등 할인 공급에도 나서고 있다. 재해복구비와 보험금도 빠른 시일 내에 지급할 계획이다. -
브랜드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돌아오다 - KG모빌리티 무쏘 EV[별별시승]
문화·스포츠 자동차 2025.07.23 13:30:00KG모빌리티 무쏘 EV. 사진: 김학수 기자지난 3월, KG모빌리티(KGM)은 브랜드의 새로운 활력소이자 ‘추억의 이름’을 되살리며 순수 전기 픽업트럭, ‘무쏘 EV(Musso EV)’를 공개·출시하며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무쏘 EV는 통상의 ‘바디 온 프레임 방식’ 기반으로 거대한 체격을 과시하는 픽업트럭이 아닌 유니바디 구조를 바탕으로 더욱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패키징을 앞세웠다. 여기에 BYD를 비롯해 다양한 기술 요소를 담고 ‘전기차’의 특징 및 강점 등을 어필하는 모습이다.KGM의 새로운 활력소, 무쏘 EV는 어떤 매력과 가치를 제시할까?KG모빌리티 무쏘 EV. 사진: 김학수 기자토레스를 닮은 픽업트럭, 무쏘 EV무쏘라는 이름은 그 자체로도 ‘브랜드의 감성’과 운전자들의 추억을 되살리는 차량이라 할 수 있다. 과거, 브랜드를 견인하고 지금까지 브랜드의 가치를 이끌어 왔던 그 이름을 택한 새로운 픽업트럭은 토레스로 표현되는 ‘KGM 최신의 디자인 기조’를 품고 모두의 시선을 집중시키는 모습이다.무쏘 EV의 외형은 말 그대로 ‘더욱 탄탄하고 부담을 덜어낸 픽업트럭의 모습’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차량의 크기도 일반적인 ‘중형 픽업트럭’에 비해 작은 편이며 유니바디의 구조는 ‘깔끔함’하고 경쾌함을 드러낸다. 그러면서도 ‘다부진 매력’을 고스란히 살려내 ‘픽업트럭’의 가치를 강조한다.전면의 모습은 앞서 설명한 것처럼 ‘KGM 최신의 감성’이 담겼다. 토레스 EVX를 떠올리게 하는 프론트 엔드를 통해 브랜드의 감성을 강조하며 전기차의 존재감 역시 선명히 드러낸다. 여기에 견고한 바디킷은 물론이고 바디킷과 보닛 등의 여러 연출은 픽업트럭의 정체성에 힘을 더한다.KG모빌리티 무쏘 EV. 사진: 김학수 기자측면은 유니바디 픽업트럭 고유의 깔끔함과 ‘견고함’을 강조하는 여러 디테일의 조화가 자리한다. 도어 패널 및 루프 형태는 일반적인 SUV와 유사하다. 대신 뒤로 길게 뻗은 데크 공간, 그리고 각종 디테일 등이 픽업트럭의 존재감에 힘을 더한다. 여기에 네 바퀴의 휠도 만족스럽다.끝으로 무쏘 EV의 후면은 픽업트럭의 감성을 선명히 드러낸다. 실제 음각으로 파낸 KGM 레터링은 물론이고 픽업트럭 특유의 세로형 리어 램프, 그리고 발판으로 쓸 수 있는 바디킷 등의 디테일 등이 기능의 매력을 더하고 ‘오프로드 요소’들 역시 더해져 시각적인 매력을 끌어 올린다.KG모빌리티 무쏘 EV. 사진: 김학수 기자깔끔하게 다듬어진 공간무쏘 EV의 실내 공간 역시 ‘픽업트럭의 터프한 감성’ 보다는 깔끔하고 간결한 구성으로 편의성을 높인 모습이다. 실제 전체적인 공간 연출 및 구성 등이 토레스 EVX와 상당 부분을 공유한다.직선으로 다듬어진 깔끔한 대시보드 위에 가로로 길게 그려진 디스플레이 패널, 그리고 KGM 레터링을 큼직하게 새긴 스티어링 휠, 그리고 물리적인 버튼을 줄여 ‘기능성’을 과시하는 모습이다. 여기에 알파인 사운드 시스템 등이 ‘차량 경쟁력’을 소소하게 끌어 올리는 모습이다.여기에 깔끔한 디스플레이 패널, 물리적인 버튼 등을 배제한 컨트롤 패널 등 다양한 부분에서의 연출도 만족스럽다. 또 여러 요소들을 사용하며 느끼는 ‘만족감’ 역시 상당히 좋아 ‘차량에 대한 긍정적인 경험’을 만끽할 수 있었다.KG모빌리티 무쏘 EV. 사진: 김학수 기자무쏘 EV는 차량의 체격을 효과적으로 연출, 만족스러운 공간감을 제공한다. 차량의 체격에 비해 무척 넓은 1열 공간을 제시하고 시트의 연출은 물론 넉넉한 헤드룸, 레그룸을 제시하며 수납 공간의 여유도 넉넉한 모습이다.2열 공간도 준수하다. 성인 역시 만족스러운 ‘탑승’이 가능한 시트, 레그룸 그리고 헤드룸을 갖췄다. 다만 시트의 디테일이 평이한 편이며 픽업트럭의 특성 상 2열 시트 조절 등의 편의성이 다소 아쉽게 느껴지는 부분이다.KG모빌리티 무쏘 EV. 사진: 김학수 기자끝으로 데크 공간 역시 만족스럽다. 앞서 언급한 타스만, 콜로라도 등의 데크 공간에 비해 다소 작은 편은 사실이지만 깔끔하게 다듬어진 데크 공간과 ‘내구성’을 고려한 배드라이너, 실용적인 디테일 등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무쏘 EV는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 그리고 여러 아웃도어 활동에서 제 몫을 다한다.KG모빌리티 무쏘 EV. 사진: 김학수 기자일상을 위한 픽업트럭, 무쏘 EV무쏘 EV는 기본적인 체급은 물론이고 전체적인 패키징에 있어 ‘다른 픽업트럭’ 대비 한층 실용적인 매력을 제시한다. 이는 구동계 구성도 마찬가지다.싱글 모터 사양의 경우 환산 기준 207마력(152.2kW)의 전기 모터를 적용해 34.7kg.m의 준수한 토크를 낸다. 절대적인 수치가 뛰어난 건 아니지만 ‘전기차’라는 특성 상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구동 방식은 전륜구동을 택해 ‘합리성’을 강조했다.여기에 차체 하부에는 80.6kWh 용량의 리튬인산철(LFP) 블레이드 배터리를 탑재했다. 이를 통해 2WD, 17인치 휠, 타이어 기준 1회 충전 시 400km의 거리를 보장한다. 덧붙여 최고 200kW의 고속 충전을 지원한다.KG모빌리티 무쏘 EV. 사진: 김학수 기자경쾌함, 실용성으로 매력을 더하다무쏘 EV를 충분히 둘러본 후 본격적인 주행을 위해 도어를 열고 시트에 몸을 맡겼다. 일반적인 픽업트럭보다 낮게 구성된 지상고, 시트 포지션을 갖춘 만큼 승하차가 용이하다. 여기에 토레스 EVX와 동일한 공간이 익숙하면서도 ‘깔끔한 매력’을 능숙히 드러낸다.실제 차량의 실내 공간에는 큼 디스플레이 패널, 물리적인 버튼을 줄인 대시보드가 시선을 끌 뿐 아니라 쾌적한 시야가 ‘차량에 대한 호감’을 더한다. 여기에 알파인 오디오 시스템, 높은 시트 포지션이 주는 넓은 시야 등 다양한 디테일 등에서도 ‘기대감’을 더한다.KG모빌리티 무쏘 EV. 사진: 김학수 기자솔직히 말해 현재 자동차 시장에서 무쏘 EV에 탑재된 152.7kW의 전기 모터, 그리고 그 모터가 내는 207마력과 34.7kg.m의 토크가 그리 인상적인 수준은 아니다. 그러나 전기차 고유의 즉각적인 출력 전개 덕분에 ‘픽업트럭’으로는 준수한 움직임의 매력 및 만족감을 제시한다.절대적인 성능 자체가 뛰어난 편은 아니라 짜릿한 매력을 누릴 수 없겠지만 차량 운영에 큰 문제가 없다. 여기에 ‘정숙성’ 부분도 충분히 신경 쓴 모습이라 ‘주행 시간’이 길어져도 특별한 스트레스가 느껴지지 않고, 추월 가속, 고속 주행 등 전체적인 부분에서도 군더더기 없다.KG모빌리티 무쏘 EV. 사진: 김학수 기자전기차인 만큼 별도의 변속기는 장착되어 있지 않고, 작은 조그 레버 형태의 시프트 패널이 자리해 감각적인 매력을 더하고, 혹시 모를 오작동에 대한 ‘준비’까지 갖춰져 차량에 대한 만족감을 더하는 모습이다.또한 스티어링 휠 뒤에 시프트 패들이 배치하고, 이를 통해 운전자가 ‘회생 제동의 정도’를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무쏘 EV의 회생 제동은 우악스럽지 않고, ‘일상적인 주행’에 방해되지 안을 정도의 부드러움을 겸비하고 있었다.KG모빌리티 무쏘 EV. 사진: 김학수 기자개인적으로 이번 무쏘 EV을 경험하며 가장 만족스러웠던 건 픽업트럭이라는 ‘다소 부담스러운 구성’에도 불구하고 여느 차량보다 다루기 좋고, 경쾌하게 반응하는 거동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다.실제 무쏘 EV는 다른 픽업트럭에 비해 다소 작은 전장과 전폭, 그리고 휠베이스 등을 갖춘 차량이지만 그래도 여전히 ‘일반적인 차량보다는 긴’ 전장을 갖춘 차량이다. 그러나 차량의 조향 감각이나 그에 따른 움직임 등이 생각보다 경쾌해 ‘다루기 좋다’는 생각이 든다.KG모빌리티 무쏘 EV. 사진: 김학수 기자도심의 주행에서도 손쉽게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 수 있고, 다양한 주행 상황에서도 이러한 거동의 편의성은 꾸준히 이어진다. 다만 ‘저속 주행’ 시에는 살짝 노면을 타며 스티어링 휠 등을 통해 ‘자잘한 진동’이 전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개인적으로 인상적인 부분은 고속 주행에서의 안정성에 있다. 실제 속도가 높아지면 높아질 수록 안정적인 모습이다. 이번 시승에서는 ‘고속도로’를 잠시 탄 시간이 있었는데 80~110km/h의 속도로 달릴 때에도 주행 감각 및 승차감도 좋았다.KG모빌리티 무쏘 EV. 사진: 김학수 기자단, 유의할 부분이 있었다. 상대적으로 최대 500kg까지 적재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춘 만큼 리어 서스펜션이 상당히 견고한 스타일이다. 따라서 노면 충격이 클 경우 그러한 충격이 캐빈, 그리고 운전자에게 제법 거세게 전해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이렇게 무쏘 EV와 주행을 해보니 ‘더욱 크고, 부담스러운 체격의 타스만, 콜로라도’를 택하기 부담스러운 운전자라면 무쏘 EV라는 존재는 더욱 매력적이고 ‘합리적인 선택지’가 될 것이라 생각됐다.좋은점: 깔끔하게 다듬어진 구성, 준수한 운동 성능 및 거동아쉬운점: 저속에서의 노면 진동 및 후륜 서스펜션의 특성KG모빌리티 무쏘 EV. 사진: 김학수 기자더 다양한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픽업트럭, 무쏘 EV무쏘 EV는 최근 국내 시장에서 꾸준한 성장을 이뤄냈지만 여전히 부담스러운 체격, 그리고 ‘운영의 부담’ 등을 자아냈던 픽업트럭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더하는 존재이자 브랜드에게도 ‘다양성’을 더하는 존재다.덧붙여 최근 KGM이 다양한 전동화 모델을 선보이며 이전보다 ‘높은 제품 경쟁력’을 과시하고 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자면 무쏘 EV는 더 많은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고, 더 많은 운전자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차량일 것이다.그렇게 다시 돌아온 무쏘는 고객들과 브랜드 모두를 미소 짓게 만들고 있다.촬영협조: HDC 아이파크몰 용산 -
오전 9:30 현재 코스피는 41:59으로 매수우위, 매수강세 업종은 의료정밀업(0.92%↓)
증권 News봇 2025.07.23 09:30:0523일 오전 9시 3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3.40p(-0.11%) 하락한 3166.54로, 41(매도):59(매수)의 매수우위를 기록 중이다. (※매수비율(%)=매수잔량/잔량합계*100, 매수우위=매수비율>매도비율)약세업종은 오락·문화업(-1.85%), 종이목재업(-1.84%), 증권업(-1.83%)이며, 강세업종은 철강금속업(+1.66%), 운수창고업(+1.04%), 의약품업(+0.80%)이다. 수급측면으로는 의료정밀업이 22:78의 강한 매수우위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통신업은 56:44의 매도우위세를 기록 중이다.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이 동반 매도세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는 가운데, 기관이 홀로 '사자'에 힘을 실어 지수 하락을 방어하는 모양새다. 기관은 1,366억을 순매수 하는 데 반해, 개인은 1,687억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종목별로는 풀무원(017810)이 15.77% 오른 14,460원을 기록 중이고, 하이스틸(071090)(+15.51%), 화신(010690)(+12.45%)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YG PLUS(037270)(-12.07%), 부국증권(001270)(-11.70%), 일동제약(249420)(-11.01%) 등은 하락 중이다.현재 하락종목은 603개, 상승종목은 260개를 기록하고 있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집값상승 기대 3년만에 최대폭 하락…부동산 대책 영향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7.23 06:18:26최근 가계부채 관리 강화 대책에 따른 주택가격 하락 기대감 등으로 집값이 내릴 것으로 예상하는 소비자가 늘었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7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10.8로, 6월(108.7)보다 2.1포인트 상승했다. CCSI는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지표다. 100보다 높으면 장기평균(2003~2024년)과 비교해 소비 심리가 낙관적임을, 100을 밑돌면 비관적임을 뜻한다. 한은 관계자는 "관세 협상과 관련한 불확실성에도 소비 개선과 수출 호조 등으로 소비자심리지수가 전월 대비 소폭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주택가격전망CSI(109)는 11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2022년 7월 16포인트 하락 이후 최대 하락폭이다. 한은은 "6·27 가계부채 관리 강화 대책에 따른 주택가격 하락 기대감과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 오름세 둔화 등이 지수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다만 아직 기준선인 100을 웃도는 수준이기 때문에 집값 상승 기대감이 사라졌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설명이다. 이에 대해 한은은 “11포인트가 떨어졌지만 100(기준선) 이상이기 때문에 가격이 오를 것이라고 보는 분들이 많다고 봐야 한다”며 “장기평균과 비교해도 소폭 높다”고 말했다. -
“카공족 대환영”…스터디룸·물·콘센트 모두 ‘공짜’라는 스타벅스 어디?
국제 기업 2025.07.22 23:00:38중국 스타벅스가 일부 매장에 스터디룸을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카페에서 장시간 공부하는 이용자를 일컫는 ‘카공족’이 늘어나며 새로운 접근을 시도한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스타벅스 차이나와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최근 광둥성에 위치한 일부 스타벅스 매장 내부에 학습 공간이 조성됐다. 스타벅스 차이나 측은 “더운 여름철, 매장에서 소비자들에게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더 많은 매장에서 공간을 활용한 흥미로운 시도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스터디룸은 특정 고객에게만 제공되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돼 있다. 별도의 요금은 발생하지 않으며 이용 시간에도 제한이 없다. 매장 내에서는 콘센트와 생수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자리를 계속 차지하고 있을까봐 걱정”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스타벅스는 2분기 기준 중국 전역에 7758개 매장을 운영 중이지만, 현지 1위 커피 브랜드인 루이싱커피와의 경쟁에서 밀리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스타벅스 차이나는 일부 음료 가격을 조정하는 등 힘쓰고 있다. 이번 스터디룸 운영 서비스 역시 침체된 실적을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
타정총 공포탄 수백발 소지하고 국회 들어가던 80대 검거
사회 사회일반 2025.07.22 23:00:13타정총 공포탄을 수백발 소지한 채 국회에 들어가려던 80대 남성이 검거됐다. 타정총 공포탄은 건설 현장에서 콘크리트 등에 못을 박는 데 쓰이는 도구로 화약이 채워져 있어 위험한 물건으로 간주된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22일 오전 7시 40분께 타정총 공포탄 수백개를 소지하고 국회 경내로 진입하려던 80대 남성 A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A씨는 오토바이를 몰고 국회에 들어가려 했다. 그가 갖고 있던 비닐봉지 안에 300∼400개의 공포탄이 들어 있었다. 5만 원짜리 현금 수백장도 함께 발견됐다. A씨는 국회의원을 만나러 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신질환 등이 의심돼 그를 입원 조처했다. -
내란특검, 이상민 전 장관 25일 소환…언론사 단전·단수 의혹
사회 사회일반 2025.07.22 22:37:33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 의혹과 관련해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을 소환한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이날 피의자 신분인 이 전 장관에게 25일 출석해 조사받을 것을 통보했다. 이 전 장관은 윤석열 전 대통령 지시로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당시 소방청에 언론사 단전·단수를 지시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특검팀은 17일 이 전 장관의 주거지와 행안부, 소방청장 집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윤 전 대통령이 이 전 장관에게 ‘24:00경 한겨레신문, 경향신문, MBC, JTBC, 여론조사 꽃을 봉쇄하고 소방청을 통해 단전, 단수를 하라’는 내용이 적힌 문건을 보여줬다는 게 현재까지의 수사 결과다. 이 전 장관은 포고령 발령 직후 인 지난해 12월 3일 오후 11시 34분께 조지호 경찰청장에게 전화해 경찰의 조치 상황 등을 확인했고 3분 뒤 허석곤 소방청장에게 전화해 “24시께 한겨레신문, 경향신문, MBC, JTBC, 여론조사 꽃에 경찰이 투입될 것인데 경찰청에서 단전, 단수 협조 요청이 오면 조치해 달라”고 지시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검팀은 이 전 장관이 단전·단수 지시가 포함된 것으로 의심되는 문건을 들고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대화를 나누는 장면 등이 담긴 대통령실 폐쇄회로(CC)TV 영상도 확보했다. 이 전 장관은 헌법재판소의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에서 “대통령실(집무실)에서 종이쪽지 몇 개를 멀리서 본 게 있는데 그 쪽지 중에 소방청 단전, 단수, 이런 내용이 적혀 있었다”고 주장하며 의혹을 부인한 바 있다. 특검팀은 이 전 장관이 수사기관과 탄핵심판에서 거짓 증언을 했다고 보고 위증 혐의를 적용했다. 이 전 장관에게 단전·단수 지시에 협조하는 등 계엄을 가담·방조한 혐의와 관련해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할 방침이다. -
"BTS 아닌 '빅오션' 놀랍다" …세계 최초 '장애' 아이돌에 美 NYT 찬사
사회 사회일반 2025.07.22 22:20:00미국 뉴욕타임스(NYT)와 영국 BBC방송 등이 세계 최초의 청각장애 케이팝 아이돌 그룹 ‘빅오션’의 활약에 주목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NYT는 빅오션이 다른 그룹과는 달리 노래와 춤, 랩뿐만 아니라 수어라는 능력을 통해 급부상하고 있다며 이들의 활약상을 분석하는 기사를 썼다. NYT는 빅오션이 데뷔 싱글을 발표한 뒤 한국 수어를 통한 첫 방송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화제를 불러일으켰고, 이후 영어 가사와 미국 수어를 사용한 싱글을 발매했다고 소개했다. 빅오션은 청각 장애인 찬연, PJ, 지석 세 멤버로 구성된 그룹이다. 지난해 4월 20일 장애인의 날에 그룹 ‘HOT’의 히트곡 '빛'을 리메이크해 데뷔했다. 장애인 배우·모델을 위한 기획사 파라스타엔터테이먼트가 '언어의 장벽, 신체의 한계, 그 무엇도 방해되지 않는 음악'을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아이돌 기획을 시작한 것이 계기가 됐다. 청각장애 인식개선을 돕는 유튜버 활동을 하던 현진을 시작으로, 장애인 알파인 스키 선수 출신 지석과 대학병원 청능사로 일하던 찬연이 오디션과 캐스팅 등을 통해 합류했다.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 이들에겐 아이돌 연습은 몇 배나 고된 과정이었다. 원래 7명으로 시작했지만 총 1년 반의 연습생 기간이 끝나고 남은 건 세 사람이었다. 이들은 음악은 딥러닝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만들고, 안무는 진동 시계 형태의 메트로놈으로 동작을 맞춘다. 빅오션은 작년 9월 빌보드 이달의 신인으로 선정됐고, 올해 5월에는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선정한 '아시아에서 영향력 있는 30세 이하 30인'에도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이들은 이번 달 말부터 첫 미국 투어를 시작한다. 무엇보다 한국어로 '파도'라고 불리는 팬덤이 수어를 배우며 튜토리얼까지 만들고 있다는 영향력에 주목했다. 그러면서 빅오션의 등장과 부상이 지난 2016년 한국 수어가 공용어로 지정된 이래 한국 청각 장애 공동체가 큰 진전을 이뤄냈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NYT는 "제도적 변화가 문화적 관점을 바꾸는 데 도움이 됐고, 빅오션을 포함한 청각장애 예술가들의 포용으로 이어졌다"며 "빅오션은 한국과 전 세계에 농인 문화에 대한 인식을 높였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빅오션이 미국 수어와 국제 수어를 공부해 여러 문화권에서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공연을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멤버 지석은 "콘서트에서 팬들이 수어로 답하는 것은 가장 강력한 형태의 연결 중 하나"라고 전했다. 앞서 BBC도 최근 발표된 두 번째 미니 앨범 ‘Underwater’의 음악적 완성도와 의미를 다채롭게 조명했다. BBC는 “빅오션이 청각 장애라는 현실 앞에 멈추지 않고 진동 스마트 워치, 빛 신호, 인공지능 솔루션 등 첨단 장비와 기술을 활용해 무대의 움직임과 음악의 흐름을 일치시킨다”고 자세히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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