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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정상 합의문에 '김대중-오부치 선언 계승' 담긴다…日 언론 예측
정치 대통령실 2025.08.23 16:45:18방일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앞둔 가운데, 양국이 공동 언론 발표를 통해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을 계승한다는 뜻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요미우리신문은 복수의 당국자를 인용해 양국 정상이 미래 지향의 관계 발전 등을 포함한 합의문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합의문은 두 정상 간 합의를 공식 문서화한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최종 조율 중인 합의문에는 “양국 정상은 국교 정상화로부터 60년 간 쌓아 올린 기반을 바탕으로 두 나라의 관계를 안정적이고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는 내용이 포함된다. 역사 문제와 관련해서는 일본이 과거 식민지 지배에 대한 반성과 사과가 포함된 1998년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을 비롯해 역대 내각의 역사 인식을 계승하겠다는 뜻을 담을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 정상의 ‘셔틀외교’ 활성화, 한일·한미일 안보협력에 대한 내용도 들어간다. 수소에너지 등 청정에너지 보급, 전략물자 공급망 구축 등 경제 안보 측면에서의 협력도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
李대통령, 도쿄 도착…재일동포 간담회 후 한일 정상회담
정치 대통령실 2025.08.23 11:34:39이재명 대통령이 23일 오전 일본 하네다 공항에 도착해 한일·한미 정상회담으로 이어지는 순방 일정을 시작했다. 이 대통령은 도쿄에서 1박 2일간 일정을 소화한다. 먼저 이날 낮 재일 동포들을 만나 일본에서 생활하며 겪는 애로사항과 제도적 개선 방안 등에 관해 생생한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이어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의 소인수회담·확대회담을 갖는다. 이 대통령은 저녁에 열릴 비공개 친교 만찬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한일 정상은 지난 6월 17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열렸던 캐나다에서 첫 회담을 한 이후 67일 만에 다시 마주하게 된다. 한편 이 대통령은 방일 전 일본 아사히·마이니치·닛케이·산케이 신문과의 공동 서면 인터뷰에서 “이미 양국 간 상생 협력의 기반은 견고하다고 본다. 특히 젊은 세대들이 서로 호감을 갖고 양국을 찾고 있는 시대”라며 “과거를 직시하되 미래로 나아가자. 평화와 번영을 위해 한일 양국이 긴밀히 협력하는 뜻깊은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특히 “양국 간 협력을 확대해나가자는 것이 저의 신념이자 우리 정부의 대일 외교 원칙”이라며 “양국 지도자들이 과거를 직시하면서 미래로 나아가는 지혜를 발휘한다면 양국이 두터운 신뢰에 기반하여 더 큰 협력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한일 수교가 올해 60주년으로 '60갑자'의 한 주기를 돌았다고 언급하며 “한일관계에는 대립의 측면과 협력의 측면, 공존하면서 용인하는 측면이 동시에 존재한다. 서로에게 유익한 바를 최대한 찾아내는 게 중요하다. 어떤 나쁜 측면 때문에 유익한 면을 포기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
"韓 청년 부채 부담 너무 커, 임대시장 활성화 해야”…"비자 횟수 확대” 한일 워킹홀리데이 '2번' 간다 [AI 프리즘*대학생 취준생 뉴스]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8.22 07:55:22▲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청년층 부동산 부채 부담 심화: 기요타키 노부히로 프린스턴대 교수가 “한국 청년 세대의 부동산 취득 부채 부담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가계부채 버블이 경제 건전성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커지면서 청년층의 주거 안정성과 경제적 부담이 더욱 가중되는 모양새다. ■ 증권업계 채용 양극화 가속: 대형 증권사 10곳이 2분기에 122명을 신규 채용한 반면 중소형 26곳은 30명에 그쳐 4배 격차를 기록했다. 메리츠증권은 61명 대규모 영입으로 네이버·카카오·토스 출신 IT 인재 30명을 확보하며 웹트레이딩시스템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 IT+헬스케어 융합 시장 성장 잠재력: 국내 디지털 치료제가 20개를 돌파했지만 아직 성공 사례가 없어 투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부 차원의 집중 육성과 보험 단가 현실화가 필요한 상황에서 IT와 헬스케어 융합 전문 인재에 대한 수요가 잠재되어 있는 전망이다. [대학생 취업준비생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기요타키 노부히로 프린스턴대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가 “한국에서도 부동산자산을 취득하려는 젊은 세대의 부채 부담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2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학자대회에서 “가계부채가 통화정책의 운신 폭을 좁히는 한국 경제 상황을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가계 부채 부담은 한국 뿐 아니라 미국·일본 등 전세계에서 동시에 관찰되고 있다”고 답했다. 가계 부채 버블이 경제 건정성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점점 커진다는 뜻으로 분석할 수 있다. 무역 현안에 대해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미국으로 고용을 이전해 달라’는 요구를 얼마나 수용할지가 관건”이라며 대규모 대미 투자에 따른 환율·성장률에 대해서는 실제 투자 집행 확인 후 평가가 가능하다고 답했다. 내년 노벨 경제학상 유력 후보 중 한 명으로 꼽히는 기요타키 교수는 ‘지한파’로도 잘 알려져 있으며 세계계량경제학회 주요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이번 대회의 한국 개최 성사에 힘을 보탠 것으로 알려졌다. - 핵심 요약: 올가을부터 한일 워킹홀리데이 비자 발급이 기존 1회에서 2회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일본을 방문해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만나 이 같은 내용의 비자 확대에 합의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 현재 30개 국가·지역과 워킹홀리데이 협정을 맺고 있으며 한국과는 원칙적으로 18~25세를 대상으로 1년간 체류를 허용하고 있다. 닛케이는 “올해는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은 해”라며 이번 비자 확대 방침의 의의를 전하기도 했다. 아울러 일본 외무성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이 워킹홀리데이 비자를 발급한 외국인은 약 2만 명으로 이 중 한국인은 30% 이상인 7000명을 넘어섰다. 한국에서도 워킹홀리데이에 해당하는 ‘H1’ 비자로 체류하는 외국인 중 일본인이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 핵심 요약: 스틱벤처스 정보라 상무가 국내 IT 역량과 헬스케어 융합 사업의 성장 잠재력을 강조하며 디지털 치료제에 대한 정부 차원의 체계적 지원 필요성을 이야기했다. 정 상무는 국내 디지털 치료제 업계에서 아직 성공 사례가 나오지 못한 이유로 신약 개발에 비해 정부 지원이 부족한 점과 디지털 치료제에는 자금을 수혈할 수 있는 오픈 이노베이션 모델이 없는 점을 꼽았다. 이어 “정부가 선별 급여 제도를 열어주고 있지만 보험 단가가 너무 낮고, 비급여로 상품화할 경우 환자의 비용 부담이 너무 커 기대한 매출과 수익률을 확보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그는 국내 바이오·헬스케어 투자의 파이의 성장을 위해 상장사에 투자하는 전문 투자 운용사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하기도 했다. [대학생 취업준비생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올해 상반기 호실적을 거둔 국내 대형 증권사들이 올 2분기 임직원 수를 직전 분기 대비 대폭 늘린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리테일과 기업금융 사업 부문 강화에 박차를 가하는 메르츠증권이 임직원 수를 가장 많이 늘린 것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다만 대형사를 제외한 나머지 증권사들의 올 2분기 임직원 증가 수는 직전 대비 절반 넘게 줄어 업계 양극화 심화 분위기를 그대로 드러냈다. 21일 금융투자협회 공시에 따르면 국내 자기자본 상위 10개 증권사(미래·한국투자·NH투자·삼성·메리츠·KB·하나·신한투자·키움·대신)의 올 2분기 기준 임직원 수 총합은 1만 7000명으로 직전 분기인 올 1분기 대비 122명 증가했다. 이는 올 1분기 동안 증가한 17명에 비해 7배 넘게 늘어난 수치로 대형 증권사 중 메리츠증권이 가장 많이 임직원 수를 늘렸다. 반면 실적 양극화 영향으로 BK투자증권(-19명), 신영증권(-13명), 유진투자증권(-11명) 등은 감소세를 보였다. 여윤기 한국신용평가 수석연구원은 “증권사의 IB 역할 확대가 자본력과 업무 영역 측면에서 유리한 대형사 중심으로 이뤄짐 따라 대형사와 중소형사 간 양극화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 핵심 요약: (광주의 한 소방관) 이태원 참사 현장에 지원 나간 소방관이 숨진 채 발견되며 소방관 정신건강 관리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21일 서울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우울증 등 정신 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소방청의 ‘마음건강 상담·검사·진료비 지원’ 사업은 2023년과 지난해에 이어 올해 예산도 5억 6000만 원으로 변동이 없었다. 이 사업은 소방청이 의료기관에서 정신 치료를 받은 소방공무원에게 치료 비용을 전액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또 다른 정신건강 사업인 ‘스트레스 회복력 강화 프로그램’도 6억 9000만 원으로 3년째 동일했다. 앞서 지난해 소방청은 ‘2024년 자체 평가 결과 보고서’를 통해 ‘소방 공무원 심신 건강 증진 및 보건 안전 지원 강화 사업’을 5등급, 다소 미흡으로 평가한 바 있다. 이와 같은 현실을 두고 일각에서는 대형 산불과 재난 등 참혹한 현장을 자주 접하는 소방관 직업 특성상 퇴직 소방관을 활용하는 등과 같은 상담 전문성을 높이는 방안도 나오고 있다. - 핵심 요약: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업체 코스맥스가 인도 시장 진출에 도전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코스맥스 창업자인 이경수 회장은 전날 여의도에서 가진 기업설명회(IR)에서 올해 말 인도 뭄바이에 현지 법인 설립을 추진 중이라고 알렸다. 현재까지 코스맥스는 중국과 미국, 인도네시아 등 공장 소재국까지 합쳐 해외 10개국에 직접 진출했다. 또 연내 인도 법인 설립이 마무리되면 중동에도 사무실을 새로 두는 방안을 검토 중하고 있다. 창립 2년 후인 1994년 연구소를 설립한 코스맥스는 자체 기술력 확보를 통해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고 중국 진출로 글로벌화를 시작하며 ‘제2의 도약’을 이뤘다고 자체 평가한다. 여기에 15억 인구를 보유한 인도 진출을 하며 제3의 도약을 노리는 모습이다. 이 회장은 “최고로 경쟁력이 있는 회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를 계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주 묻는 질문] Q. 청년층 부채 부담이 이렇게 심각한 이유는 뭔가요? A. 부동산 자산 취득을 위한 대출이 급증했기 때문입니다. 기요타키 프린스턴대 교수는 한국 청년들의 부동산 취득 부채 부담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경고했으며, 최근 6·27 대책의 LTV 규제 강화가 청년·중산층에게 오히려 불리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가계부채가 통화정책 운신 폭까지 좁히고 있어 임대시장 활성화가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습니다. Q. IT+헬스케어 분야 취업 전망은 어떤가요? A. 성장 잠재력은 크지만 아직 성공 사례가 부족한 상황입니다. 국내 디지털 치료제가 20개를 돌파했지만 눈에 띄는 성과를 낸 기업이 없어 투자 유치가 어려운 상태입니다. 정부 지원 부족과 낮은 보험 단가가 걸림돌이지만, 한국의 글로벌 수준 IT 역량을 활용한 헬스케어 융합 사업의 잠재력은 매우 높아 관련 전문 인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전망입니다. Q. 워킹홀리데이 2회 확대가 언제부터 적용되나요? A. 올가을부터 적용될 예정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일본을 방문해 이시바 시게루 총리와 만나 공식 합의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재 18~25세를 대상으로 1년간 체류를 허용하는 제도가 2회까지 확대되어, 해외 취업 경험과 어학 실력을 체계적으로 쌓을 수 있는 기회가 두 배로 늘어나게 됩니다. [취준생 핵심 체크포인트] ✓ IT 헬스케어 융합 역량: 프로그래밍과 의료 기초 지식 동시 학습하고 디지털 치료제 개발 트렌드 파악 ✓ 금융권 IT 전문성: 메리츠증권 30명 IT 인력 영입처럼 핀테크·트레이딩 시스템 개발 역량 집중 개발 ✓ 글로벌 진출 기업 주목: 코스맥스 인도 진출처럼 해외 확장 기업의 국제 업무 포지션 적극 탐색 [키워드 TOP 5] 청년 부채 부담, IT 헬스케어 융합, 증권사 채용 양극화, 워킹홀리데이 확대, 글로벌 진출, AI PRISM, AI 프리즘 -
李대통령 "위안부 합의, 국가로서의 약속…뒤집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아"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5.08.21 08:04:43취임 후 첫 일본 방문을 앞둔 이재명 대통령이 일본 언론과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한일 현안에 대한 실용적 접근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21일 보도된 요미우리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위안부 합의와 징용 배상 문제에 대해 "국가로서 약속이므로 뒤집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기존 합의 유지 방침을 분명히 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 국민으로서는 매우 받아들이기 어려운 이전 정권의 합의"라고 전제하면서도 "정책 일관성과 국가의 대외 신뢰를 생각하는 한편, 국민과 피해자·유족 입장도 진지하게 생각하는 두 가지 책임을 동시에 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국내 여론과 외교적 현실 사이에서 균형을 잡으려는 신중한 접근으로 해석된다. 박근혜 정부가 2015년 일본과 맺은 위안부 합의와 윤석열 정부가 2023년 제시한 징용 피해 해결을 위한 '제3자 변제안'이 모두 국내에서 강한 반발을 샀던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발언이다. 위안부와 징용 등 역사 문제에 대해서는 "한국 국민에게는 가슴 아픈 주제"라면서도 "되도록 현실을 인정하고 서로 이해하려고 노력해 대립적으로 되지 않도록 하면서 해결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요미우리는 이를 양국이 장기적으로 보다 인간적 관점에서 논의할 것을 제안하면서 일본 측에 한국 국민에 대한 배려를 요구한 것으로 해석했다. 이 대통령은 오는 23일부터 이틀간 일본을 방문해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을 갖는다. 한국 대통령의 일본 방문은 2023년 5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히로시마 방문 이후 약 2년 만이다. 이 대통령은 일본을 "매우 중요한 존재"라며 "한국도 일본에 유익한 존재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양측에 이익이 되는 길을 발굴해 협력할 수 있는 분야를 넓혀 가야 한다"며 경제, 사회, 문화, 환경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양국 정상이 정례적으로 상대국을 오가는 '셔틀 외교'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며 "일본 총리도 시간이 허락할 때 한국을 찾고 수시로 왕래하는 등 실질적 협력을 강화하고자 한다"고 의욕을 나타냈다. 1998년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에 대해서도 높게 평가하면서 "선언을 계승해 이를 뛰어넘는 새로운 공동선언을 발표하기를 바란다"고 말해 관계 발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지난 6월 시범 운영됐던 한일 전용 입국심사대에 대해서는 "합의가 이뤄지면 재설치가 가능하다"며 긍정적 입장을 밝혔다. 이는 양국 간 인적 교류 확대를 위한 실용적 조치로 평가된다. 다만 일본 측이 요구하는 후쿠시마 등 일부 지역산 수산물 조기 수입에 대해서는 "한국 소비자의 신뢰는 개별 문제"라며 "한국 국민의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먼저"라고 신중한 입장을 견지했다. 북한 문제와 관련해서는 "평화적으로 공존해 위협이 되지 않도록 서로 인정하고 존중해 함께 번영할 수 있는 길을 찾아야 한다"며 대화와 의사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일본 방문 후 미국을 방문하는 이 대통령은 "한미 동맹은 매우 중요하고 일본에도 미일 동맹이 기본 축"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하는 한미일 3국 협력은 매우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이번 인터뷰는 지난 19일 대통령실에서 진행됐으며, 이 대통령이 취임 이후 한국 언론을 포함한 보도기관과 대면 인터뷰를 한 것은 처음이다. 요미우리는 이날 조간신문 1면 머리기사로 이 대통령 인터뷰를 게재하고 다양한 해설 기사를 함께 배치해 한국의 새 정부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
"한일 워킹홀리데이 2번 갈 수 있다…비자 횟수 확대"
국제 국제일반 2025.08.20 20:32:22한국과 일본 젊은이들이 상대 나라에서 일하며 장기 체류할 수 있는 ‘워킹홀리데이’ 비자 발급이 총 2회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양국 정부는 현재 1회 한정인 횟수를 올가을부터 한번 더 취득할 수 있도록 늘려 인적 교류와 경제 연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20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일본을 방문해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만나 이 같은 내용의 비자 확대에 합의할 것으로 보인다. 워킹홀리데이는 일정 기간 외국에서 학업이나 관광을 하면서 현지에서 합법적으로 취업해 생활비를 벌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일본은 현재 30개 국가·지역과 워킹홀리데이 협정을 맺고 있으며 한국과는 원칙적으로 18~25세를 대상으로 1년간 체류를 허용하고 있다. 한일간 워킹홀리데이 제도는 1998년 당시 오부치 게이조 당시 총리와 김대중 전 대통령이 한일 공동선언을 체결할 때 상호 도입에 합의한 바 있다. 닛케이는 “올해는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은 해”라며 이번 비자 확대 방침의 의의를 전했다. 일본 외무성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이 워킹홀리데이 비자를 발급한 외국인은 약 2만 명으로 이 중 한국인은 7000명을 넘어 30% 이상을 차지했다. 한국에서도 워킹홀리데이에 해당하는 ‘H1’ 비자로 체류하는 외국인 중 일본인이 가장 많다. 두 나라 간의 관심이 확대되면서 상호 방문객도 매년 늘고 있다. 일본을 찾은 한국인은 지난해 880만 명 이상으로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 이는 국가·지역별 기준으로 가장 많은 수치였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특히 20대 이하가 40%를 차지할 만큼 젊은 층의 방문이 두드러졌다. 한국을 방문한 일본인도 같은 기간 322만 명을 넘어서며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번 한일 정상회담에서 저출산 대책이나 지방 활성화 등 공통 과제 극복을 위한 담당 부처 간 차관급 협의 진행도 합의할 전망이다. 그간 저출산 문제는 한·중·일 3국 간, 지방 활성화는 한일 양국 간 국장급 의견교환에 머물렀다. 교도통신은 "양국 정상은 셔틀 외교의 재개도 다시 확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본 언론들은 한국 역대 대통령이 미국보다 일본을 먼저 방문하는 것이 처음이라는 점에서 이번 방일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그동안 민주당 정권 시기 한일 관계가 후퇴하는 경우가 많았다는 점을 들어 이 대통령이 내건 ‘실용외교’ 노선에 관심이 집중되는 분위기다. 닛케이는 “이재명 대통령은 '실용외교'를 표방하며 일본과의 경제·안보 관계 유지를 중시한다는 입장을 내세워 왔다"며 “미국보다 일본을 먼저 찾음으로써 대일 관계를 중시한다는 메시지를 분명히 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이번 방문을 해석했다. -
日언론 "한일 워킹홀리데이 비자 1→2회 확대"[글로벌 왓]
국제 국제일반 2025.08.20 18:16:29한일 정부가 양국 젊은이들이 상대 나라에서 일하며 장기체류할 수 있는 ‘워킹홀리데이’ 비자를 상호 2회까지 취득할 수 있도록 확대하기로 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기존 1회 한정이던 워킹홀리데이 비자를 올 가을부터 한번 더 취득할 수 있도록 해 양국 간 인적 교류와 경제 연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20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오는 23일 일본을 방문하는 이재명 대통령은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만나 이 같은 내용의 비자 확대에 합의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 현재 30개 국가·지역과 워킹홀리데이 협정을 맺고 있다. 한국과는 원칙적으로 18~25세를 대상으로 1년간 체류를 허용하고 있다. 일본 외무성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이 워킹홀리데이 비자를 발급한 외국인 약 2만 명 중 한국인은 7000명을 넘어 30% 이상을 차지했다. 한국에서도 워킹홀리데이에 해당하는 ‘H1’ 비자로 체류하는 외국인 중 일본인이 가장 많아 2024년 7월 기준 1300명에 달했다. 한일간 워킹홀리데이 제도는 1998년 당시 오부치 게이조 당시 총리와 김대중 전 대통령이 한일 공동선언을 체결할 때 상호 도입에 합의한 바 있다. -
"9000억弗로 반도체·원전 인프라 구축"…한일 투자금, 중국 견제에 쓰겠다는 美
국제 정치·사회 2025.08.20 17:44:34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한국과 일본이 미국에 투자하기로 약속한 총 9000억 달러(약 1258조 원)를 반도체·원전 등 핵심 인프라에 집중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관세를 지렛대로 확보한 우방국의 자금과 기술력을 활용해 중국과의 기술 패권 경쟁에서 확실한 우위를 차지하겠다는 의도를 드러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은 19일(현지 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일본에 대한 상호관세를 25%에서 15%로 낮춰주는 대신 일본이 5500억 달러(약 760조 원)의 투자를 제공하기로 했고 한국이 그 위에 3500억 달러(약 488조 원)를 추가했다”며 “9000억 달러는 우리가 중국과 경쟁하는 핵심 산업 인프라를 고치는 데 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제품을 원가의 절반에 팔면서 자본가들을 시장에서 몰아내고 미국 기업도 파산 위기로 몰아넣었다”며 “희토류가 그 대표적인 예이고 미국이 거기에 의존하게 되면서 우리 목을 죄는 거대한 도끼가 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스스로 반도체를 만들고, 제약 생산 시설을 짓고, 원전을 세워 국가 경제안보를 지탱할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미국은 스스로 복제약조차 제대로 만들지 못할 정도로 경쟁력이 떨어지고 결과적으로 중국 리스크를 감당할 수 없게 된다”고 덧붙였다. 러트닉 장관은 인터뷰 도중 “우리 돈이 아니라 일본 5500억 달러, 한국 3500억 달러 등 ‘그들의 돈’이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는 말을 재차 반복했다. 그는 “이런(한국·일본이 투자한) 자금을 활용해 미국 내 인프라에 투자하면 그 혜택은 미국의 경제적·안보적 이익으로 돌아올 것”이라며 “이것이 기발하고 전례 없던 트럼프 대통령의 전략”이라고 치켜세웠다. 러트닉 장관의 이날 발언은 관세를 무기로 동맹의 자금과 기술력을 확보한 뒤 중국과의 기술 패권 경쟁에서 승리하겠다는 트럼프 행정부의 전략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앞서 7월 23일 백악관이 공개한 ‘인공지능(AI) 경쟁에서 승리하기:미국의 AI 행동 계획’ 문건과도 일맥상통하는 내용이다. 백악관은 해당 문서에서 “미국의 에너지 생산능력은 1970년대 이후 정체된 반면 중국은 전력망을 빠르게 확장했기에 AI 지배력을 확보하려면 이 추세를 반드시 바꿔야 한다”며 “미국산 반도체, AI 모델, 응용 기술이 글로벌 기준이 되도록 하고 동맹국들이 미국의 기술 위에 생태계를 구축하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러트닉 장관은 지난달 30일 한국과 체결한 무역 협정의 이행 시점을 두고는 “몇 주 안에 가시화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한미 정상회담이 25일 개최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회담을 계기로 요구 사항을 추가하고 세부안을 조율한 뒤 본격적으로 합의 사안을 추진하겠다는 의도로 읽힌다. 그는 한국·일본 등과 체결한 무역 협정과 관련해 “긴 협정문 같은 것은 없다”며 “관세를 낮추고 시장을 미국 수출업자들에게 개방하면 되는 단순한 구조”라고 말했다. 또 “한국이나 유럽은 미국 차는 사지 않으면서 자기들 차만 파는데 이 불균형이 트럼프 대통령 시대에 바뀌고 있다”며 “시장 개방 협상 덕분에 우리는 농산물·해산물·쇠고기를 해외에 팔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
金총리, 한일포럼 日측 대표단 접견…“미래지향적 한일관계”
정치 정치일반 2025.08.20 11:41:18김민석 국무총리는 2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한일 민간 고위급 대화 채널인 한일포럼 일본 측 대표단을 접견했다. 우리 측은 김 총리와 함께 △유명환 한일포럼 회장 △김기환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 등이, 일본 측에선 △나가미네 일한포럼 의장대행(전 주한일본대사) △사이토 자민당 중의원 의원 △우에다 공명당 참의원 의원 △카노 일본국제교류센터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양측은 이재명 대통령의 일본 방문을 앞두고 새 정부 출범 이후 한일관계를 평가하고, 한일 간 미래지향적 상생협력 방향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김 총리는 “새로운 정부가 출범하고 한국과 일본이 미래지향적으로 나아가고 있다”면서 “양국은 상호 협력할 분야가 많은 매우 중요한 관계로, 그런 측면에서 대통령께서도 이번 방일을 결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측 대표단도 “보다 성숙하고 견고한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 구축을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화답했다. -
女배구, 150번째 한일전서 승전고
문화·스포츠 2025.08.16 20:59:52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역대 150번째 한일전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6일 경남 진주체육관에서 열린 2025 코리아인비테이셔널 진주 국제여자배구대회 4차전에서 32점을 합작한 문지윤(18점·흥국생명)과 강소휘(14점·한국도로공사)를 앞세워 일본을 3대2(25대18 19대25 20대25 25대21 15대12)로 제압했다. 한국은 대회 마지막 날인 17일 낮 12시 최종 5차전에서 체코와 맞붙는다. 이 경기 승리로 한국은 이번 대회 3연패 후 첫 승리를 거뒀다. 아르헨티나와 1차전은 1대3, 프랑스와 2차전은 2대3, 스웨덴과 3차전은 1대3으로 패했지만 일본은 격파했다. 반면 주포인 이사카와 마유와 베테랑 미들블로커 시마무라 하루요를 뺀 1.5진급을 파견한 일본은 이번 경기 패배로 2승2패가 됐다. 또 한국은 올해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0대3 패배를 포함해 일본에 4연패를 당하다 4년여 만에 연패 사슬을 끊었다. 역대 상대 전적은 56승94패가 됐다. 일본전 승리는 2021년 7월 31일 2020 도쿄 올림픽 예선 4차전 3대2 승리가 마지막이었다. 아르헨티나와 프랑스도 나란히 승리를 따냈다. 아르헨티나는 체코를 3대0(25대16 25대23 25대21)으로 꺾고 3승(1패)째를 올렸다. 체코는 2승 2패를 기록했다. 프랑스는 스웨덴을 3대0(25대18 25대21 25대18)으로 물리쳐 스웨덴과 나란히 2승2패가 됐다. -
韓 여자배구, 4년 만에 日 격파…150번째 한일전 승리
문화·스포츠 2025.08.16 16:45:22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2025 코리아인비테이셔널 진주 국제여자배구대회에서 일본을 풀세트 접전 끝에 꺾고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이번 승리로 한국은 일본전 4연패를 끊으며 의미 있는 ‘150번째 한일전 승리’를 기록했다. 16일 경남 진주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4차전에서 한국은 문지윤(18점·흥국생명), 강소휘(14점·도로공사)의 활약을 앞세워 일본을 3-2(25-18, 19-25, 20-25, 25-21, 15-12)로 제압했다. 앞선 아르헨티나, 프랑스, 스웨덴전에서 3연패를 당했던 한국은 이번 승리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세계랭킹 39위 한국은 세계 5위 일본을 상대로 초반부터 공세를 펼쳐 1세트를 따냈지만, 2·3세트는 집중력 저하로 내줬다. 그러나 교체 투입된 박은서(페퍼저축은행)가 4세트에서 흐름을 바꾸며 승부를 최종 5세트로 끌고 갔고, 결정적 순간 강소휘와 이다현(흥국생명)의 연속 득점이 나오며 ‘진주대첩’을 완성했다. 이번 승리는 한국이 일본을 상대로 마지막으로 이겼던 2021 도쿄올림픽 이후 약 4년 만이다. 이로써 한국은 역대 전적에서 56승94패를 기록하게 됐다. 한편, 일본은 오사나이가 21득점, 후로타 아이가 22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우리나라는 대회 마지막 날인 17일 낮 12시 체코와 최종 5차전을 벌인다. -
"李대통령, 8월 23∼24일 방일…한일정상회담 개최"
정치 대통령실 2025.08.13 16:03:57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24일 방미에 앞서 일본을 먼저 방문해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첫 한일정상회담을 갖는다. 13일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오는 23∼24일 일본을 방문해 이시바 총리와 정상회담 및 만찬 등의 일정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담을 통해 한일 정상은 양국 간 미래지향적 협력의 발판을 공고히 하고 한일·한미일 공조 강화 방안과 역내 평화·안정, 지역·글로벌 이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것이라고 강 대변인은 설명했다. 강 대변인은 "양국 정상은 지난 6월 셔틀 외교를 조속히 재개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며 "이번 방일을 통해 양 정상 간 개인적 유대와 신뢰 관계가 더욱 깊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의 방미·방일 일정이 모두 확정됨에 따라 그간 검토해 온 대미·대일 특사단은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 -
대한체육회, 제29회 한일청소년스포츠교류 초청행사 성공적 마무리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5.08.12 00:10:00대한체육회가 ‘제29회 한일청소년스포츠교류 초청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1일 밝혔다. 한일청소년스포츠교류는 한국과 일본의 초등학생(5~6학년), 중학생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국제 스포츠 경기 참여 및 다양한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1997년부터 매년 양국을 오가며 진행되는 초청·파견행사다.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은 올해는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전북특별자치도체육회와 익산시체육회가 주관해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는 3일부터 6일간 일정으로 전북에서 열렸다. 이번 교류행사에는 일본 기후현과 미에현에서 방한한 초등학생 및 중학생 청소년 218명이 참가했으며 축구, 농구, 배구, 탁구, 배드민턴 등 5개 종목에서 전북도를 대표하는 청소년들과 함께 친선 경기를 펼쳤다. 교류 기간 중 익산시의 자연과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문화교류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돼 참가자 간 상호 이해를 높이고 교류의 깊이를 더하기도 했다. 이번 교류에 일본 선수단을 이끌고 참가한 마스다 카즈노리 단장은 “한국에서의 교류를 통해 전북의 풍부한 문화와 한국 청소년 선수들의 열정적인 모습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2주 뒤 일본에서 다시 만나게 될 한국 선수단과의 재회를 기대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승민 회장은 “한·일 양국의 청소년들이 스포츠를 통해 함께 땀 흘리며 서로를 이해하고 우정을 쌓는 값진 시간이 됐기를 기대한다”며 “대한체육회는 한일청소년스포츠교류를 포함한 다양한 국제 청소년 스포츠 프로그램을 통해 스포츠를 통한 국제 우정과 협력의 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번 달 17일부터는 지난해 초청행사 개최지인 제주도 선수단 218명이 일본 기후현을 방문해 파견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
"한일 정상회담 23일 전후 도쿄 개최 조율"
국제 정치·사회 2025.08.09 09:55:10한국과 일본 정부가 양국 정상회담을 이달 23일 도쿄에서 여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아사히신문은 9일 복수의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이재명 대통령이) 방미 전에 일본을 방문해 대일 중시의 자세를 보이려는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달 25일 미국 워싱턴DC에서 한미 정상회담이 열릴 것이라는 일부 한국 언론의 보도 내용도 함께 소개했다. 그러면서 조현 외교부 장관이 지난달 29일 취임 이후 처음으로 일본을 방문하고 곧이어 미국을 찾은 사례를 들며 “이재명 정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를 대응하는 데에서 일본과의 안정적 관계를 중시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요미우리신문도 “양국 정부가 23일을 축으로 정상회담을 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 대통령이 일본과 미국을 잇달아 방문해 한미일 협력을 중시하는 자세를 강조하려 한다”고 보도했다. 이 대통령이 이번에 일본을 방문하면 취임 후 첫 방일 일정이 되며 양국 정상 간 ‘셔틀 외교’도 재개하게 된다. 앞서 이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지난 6월 17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방문한 캐나다 캐내내스키스에서 정상회담을 한 바 있다. 당시 양국 정상은 셔틀외교 재개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으며, 이를 위해 당국 간 논의를 진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
“'손흥민·오타니' 만날까”…‘한일 스포츠 황제’ 조우 임박에 LA '들썩'
서경스타 TV·방송 2025.08.08 13:14:53축구선수 손흥민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 FC 이적이 공식화되면서 같은 LA를 연고로 하는 메이저리그 야구팀 LA 다저스에서도 ‘웰컴 인사’를 전했다. 다저스에서 뛰고 있는 김혜성이 직접 축하 메시지를 전하면서 손흥민과 일본 야구 스타 오타니 쇼헤이의 만남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8일(한국시간) LA 다저스는 공식 SNS에 “웰컴 투 LA, 손흥민”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김혜성의 축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김혜성은 “LA FC 입단을 축하드린다”며 “저도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손흥민 선수의 팬이었는데, 같은 LA 지역에서 뛰게 돼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의 LA 생활을 열심히 응원하겠다. 화이팅!”이라고 덧붙였다. 손흥민과 김혜성은 같은 글로벌 스포츠 에이전시 CAA 스포츠와 계약을 맺고 있는 공통점도 있다. 이곳은 오타니 쇼헤이 역시 소속된 곳으로, ‘LA 스포츠 삼각축’의 만남 가능성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또 다른 다저스 소속 한국계 선수인 토미 에드먼도 손흥민에게 영상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LA에 온 걸 환영한다. 팬들이 당신을 사랑하게 될 거고, 이곳에서 즐거운 시간 보내길 바란다”며 “다저스타디움에서 당신을 보게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LA 지역의 프로스포츠 구단 간 친밀한 교류도 이번 ‘다저스의 환영’에 힘을 실었다. 미식축구, 농구, 아이스하키 등 종목을 막론하고 연고지를 공유하는 구단들은 시구나 행사 등을 함께 하며 유대감을 다져왔다. 손흥민의 LA FC 동료였던 가레스 베일 역시 과거 다저스타디움에서 시구에 나선 바 있다. 이에 팬들 사이에서는 손흥민과 오타니의 ‘한·일 스포츠 황제 조우’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다저스타디움에서 손흥민과 오타니가 함께 있는 모습을 보고 싶다”는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한편,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에서 10년간 활약한 뒤, 7일 LA FC로 공식 이적했다. -
중기중앙회 "日 정부, 11월 한일 중소기업 포럼 전폭 지원"
산업 중기·벤처 2025.08.04 14:26:13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는 일본 정부와 국회가 올 11월 열리는 '한일 중소기업 포럼'에 대해 전폭적인 지원 의사를 보냈다고 4일 밝혔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지난 1일 일본 도쿄에서 무토 요지 경제산업성 대신과 나가시마 아키히사 총리특별보좌관 등 일본 정부와 국회 주요 인사들을 만나 포럼 참여 등 지원을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경제산업성 등이 포럼 취지에 공감하며 전폭적인 지원 의사를 보였다고 중기중앙회는 전했다. 11월 열리는 포럼은 한국 100명, 일본 200명 등 양국 중소기업의 업종별 협동조합 및 단체 대표 300여 명이 참석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한일 중소기업 포럼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전국중소기업단체중앙회는 1956년 중소기업 진흥을 목적으로 설립된 단체다. 약 2만 7000개 중소기업 협·단체와 산하 224만 개 중소기업을 회원으로 두고 있다. 이번 포럼은 한국의 ICT(정보통신) 기술과 일본의 소재부품 등 각자 강한 분야를 중심으로 양국 중소기업의 세부 수요와 정책 과제를 발굴해 한일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는 실질적인 교류 확대의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한일 중소기업을 대표하는 단체가 수교 60주년을 맞아 포럼을 공동 개최키로 한 것은 의미가 각별하다"며 "공통으로 풀어갈 현안을 선정하고 각각 강점을 가진 분야에서 파트너십을 강화할 수 있도록 구체적 협력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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