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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다시 올라간다"…외국인, 하루새 6000억 '폭풍 매수'
증권 국내증시 2025.07.04 09:47:00삼성전자(005930)의 주가가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7만전자(주당 7만 원)’ 복귀에 대한 기대를 키우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삼성전자의 주가는 직전 거래일 대비 3000원(4.93%) 오른 6만 3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지수가 1.34% 오르는 가운데 이를 큰 폭으로 웃돌았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1일부터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전날 상승세를 주도한 것은 외국인투자가였다. 외국인은 전날 삼성전자를 5663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여기에 삼성전자 우선주도 411억 원가량 샀는데 하루 만에 삼성전자만 6000억 원을 넘게 산 것이다. 반대로 SK하이닉스(000660)는 788억 원어치를 시장에서 던졌다. 그간 외국인이 삼성전자는 매도하고 SK하이닉스를 매수했던 것을 고려하면 주목할만한 대목이다. 염승환 LS증권 리테일사업부 이사는 “그간 삼성전자가 상승장에서 소외됐던 상황에서 순환매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며 “엔비디아에는 아직 공급하지 못하고 있지만 최근 고객사를 확대해간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미국 상원이 1일 통과시킨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BBBA)’도 삼성전자의 강세에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법안엔 반도체 제조업체들의 공장 건설 시 세액 공제를 25%에서 35%로 확대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반도체법은 세액공제 외에도 반도체 공장 건설에 390억 달러(약 53조 원)의 직접 보조금과 최대 750억 달러(약 102조 원)의 대출도 지원하는데 삼성전자도 보조금을 받았다. 다만 삼성전자의 실적이 개선되려면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주에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4~6월)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2분기 실적은 다소 부진할 것이라는 게 시장의 평가다. 한국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올해 2분기 매출은 72조 9000억 원, 영업이익은 5조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 예상치는 매출 75조 8000억 원, 영업이익 6조 1000억 원이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고대역폭메모리(HBM) 실적이 계획에 미치지 못했고, 낸드는 전 분기 대비 가격이 하락하면서 적자 규모가 소폭 확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주가 측면에서는 실적 부진 등 우려가 선반영돼 추가 하락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2분기에 분기 실적이 바닥을 확인할 전망”이라며 "하반기 예정된 엔비디아 HBM3E 12단 품질 승인이 향후 삼성전자 D램 실적 개선의 촉매로 작용할 것"이라고 했다.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삼성전자의 올해 2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밑돌 가능성이 커 단기 주가에는 부정적일 수 있으나 투자자들은 이미 주가에 반영하고 있다고 본다”며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 등을 고려할 때 위험 대비 수익 측면에서 상방 여력이 더 크다고 판단한다"고 했다. -
오전 9:30 현재 코스피는 38:62으로 매수우위, 매수강세 업종은 음식료품업(0.29%↓)
증권 News봇 2025.07.04 09:30:074일 오전 9시 3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16.01p(-0.51%) 하락한 3100.26로, 38(매도):62(매수)의 매수우위를 기록 중이다. (※매수비율(%)=매수잔량/잔량합계*100, 매수우위=매수비율>매도비율)약세업종은 증권업(-2.06%), 운수장비업(-1.62%), 의료정밀업(-1.16%)이며, 강세업종은 전기가스업(+6.53%), 유통업(+1.24%), 운수창고업(+1.07%)이다. 수급측면으로는 음식료품업이 24:76의 강한 매수우위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전기가스업은 64:36의 매도우위세를 기록 중이다.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는 가운데, 개인이 홀로 '사자'에 힘을 실어 지수 하락을 방어하는 모양새다. 개인은 1,573억을 순매수 하는 데 반해, 외국인은 1,010억, 기관은 705억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종목별로는 동양철관(008970)이 13.64% 오른 1,741원을 기록 중이고, 인팩(023810)(+9.08%), 한국가스공사(036460)(+7.76%)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한화우(000885)(-25.46%), HS효성(487570)(-8.21%), 온타이드(005320)(-7.57%) 등은 하락 중이다.현재 하락종목은 586개, 상승종목은 265개를 기록하고 있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코스피] 6.01포인트(0.19%) 오른 3122.28 출발
증권 News봇 2025.07.04 09:07:20[코스피] 6.01포인트(0.19%) 오른 3122.28 출발 -
[개장 시황] 코스피 3122.28.. 개인의 순매수에 상승 출발 (▲6.01, +0.19%)
증권 News봇 2025.07.04 09:05:05코스피가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전일의 상승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4일 오전 9시 5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6.01p(+0.19%) 오른 3122.28로, 39(매도):61(매수)의 매수우위를 기록 중이다.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이 홀로 매수 포지션을 취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개인은 752억을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은 266억, 기관은 538억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3.32%), 유통업(+0.83%), 기계업(+0.68%)이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오락·문화업(-0.52%), 철강금속업(-0.38%), 섬유의복업(-0.34%) 등은 내림세다.종목별로는 콜마홀딩스(024720)가 13.17% 오른 18,910원을 기록 중이고, 코오롱모빌리티그룹우(45014K)(+9.84%), 웅진씽크빅(095720)(+5.29%)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한화우(000885)(-25.46%), 진에어(272450)(-9.55%), STX그린로지스(465770)(-6.07%) 등은 하락 중이다.현재 상승종목은 365개, 하락종목은 438개를 기록하고 있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李 "대출규제는 맛보기”…100일 文과 달리 공급대책도 강조
정치 대통령실 2025.07.04 06:35:11이재명 대통령이 3일 정부가 내놓은 집값 안정을 위한 대출 규제와 관련해 “맛보기 정도에 불과하다”며 시장 상황에 맞춰 후속 대책이 계속 나올 것임을 예고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취임 한 달을 맞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대통령의 30일, 언론이 묻고 국민에게 답하다’라는 제목의 기자회견에서 “부동산과 관련된 정책은 많다”고 말한 뒤 “공급 확대책, 수요 억제책이 아직도 엄청나게 많이 남아 있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신도시만이 아니라 ‘기존 택지와 부지의 재활용’도 가능하고 고밀화 등을 통해 공급도 다양한 방법이 있다”며 “공급이 충분히 속도를 내면 걱정할 상황은 전혀 벌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력기관 개편 의지도 분명히 했다. 이 대통령은 “(검찰이 가진)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한다는 점에는 이견이 없다”며 “문재인 정부 당시와 비교해도 개혁의 필요성이 더 커졌는데, 일종의 자업자득”이라고 꼬집었다. 취임 한 달간 경제 성과에 대해서는 “주식시장이 잘돼가는 것 같다”며 “상법 개정 등 제도 개선, 또 주가조작 등 부정 요소 제거만으로도 상황이 나아질 것으로 봤는데 이런 점이 시장에 반영돼 다행”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코리아 프리미엄으로 확실하게 바꿔놓겠다”고 자신했다. 이 대통령은 협치와 관련한 소신도 피력했다. 그는 “마음에 드는 색깔, 같은 쪽만 쭉 쓰면 위험하다. 어쩌면 정치 보복으로 발전할 수도 있다”며 “통합의 국정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 대해서는 “쌍방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호혜적인 결과를 만들어내야 하는데 명확하게 정리되지는 못한 상태”라며 “(현재 협상 시한으로 알려진) 7월 8일까지 끝낼 수 있는지도 확언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한미 양국 모두에 호혜적인 결과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출범한 3대 특검에 대해서는 “국민의 명령에 따라 내란을 완전히 종식하고 헌법 질서와 민주주의를 재건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주택공급 충분히 속도 내겠다…민생지원금 추가 지급은 어려워" 이재명 대통령이 3일 취임 한 달을 기념한 기자회견에서 정권의 명운을 가를 만큼 민감한 이슈로 꼽히는 부동산 안정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 대통령은 “투기적 수요가 시장을 교란하고 있는데 (각종 수요 억제 대책 등으로) 전체 흐름을 바꿀까 한다”며 유동자금이 비생산적인 부동산으로 쏠리는 데 대한 우려를 표시했다. 최근 나온 최대 6억 원의 대출 제한과 관련해서는 “맛보기에 불과하다”며 수요 억제 대책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음을 예고했다. 특히 공급 확대 대책을 묻는 질문에 “꼭 신도시에 신규 택지만이 아니고 기존 택지 재활용이나 기존 부지를 활용하는 방안 등이 얼마든지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이 대통령이 언급한 기존 택지와 부지 재활용 방안의 윤곽에 관심이 집중됐다. 이와 관련해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8월 발표한 서리풀지구 등 기존 택지의 용적률이 상향 조정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해 정부는 서리풀, 고양 대곡, 의왕 오전왕곡, 의정부 용현 등 5만 가구를 공급하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 이곳의 용적률을 높여 추가로 공급 규모를 늘리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5만 가구에 적용된 용적률은 평균적으로 200% 안팎 수준인데 이를 법적 상한인 250%까지 높이면 산술적으로 1만 가구의 추가 공급이 가능하다. 아울러 의왕군포안산지구 등 3기 후기 신도시지구의 용적률 상향 등도 추진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의왕군포안산지구는 2018년 발표된 하남 교산, 인천 계양지구와 달리 2021년 발표돼 3기 후기 신도시로 꼽힌다. 입주를 앞둔 3기 신도시와 달리 아직 지구단위계획이 확정되지 않아 초기부터 용적률을 높게 책정해 늘어난 가구 수만큼 인프라 확대를 준비할 수 있다. 이외에 정부는 새로운 신규 택지 후보지 지정을 통해 3만 가구의 추가 공급을 준비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추가 신도시 건설에는 신중한 입장이다. 이 대통령은 “수도권 집중 때문에 주택 문제가 생기는데 수도권에 새로 신도시를 만들면 또 수도권 집중을 불러오지 않느냐”고 했다. 그러면서 “기존에 계획된 신도시가 아직 많이 남아 있다 보니 공급이 실제로는 안 돼 있다”며 “기존 신도시 계획은 그대로 진행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그린벨트를 풀어서라도 신도시를 만들자는 주장은 목 마르다고 소금물을 계속 마시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지역균형발전·금융시장 선진화…부동산 해법 제시 지역균형발전과 금융시장 선진화도 부동산 해법으로 제시됐다. 중장기 대책인 균형발전의 경우 시간이 걸리지만 확고히 추진하면 지방 인구 소멸을 막고 수도권 인구 밀집의 상황을 바꿀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단기적으로는 주식과 금융시장 개선을 통해 투자금의 부동산 쏠림 현상을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 대통령은 “당장 성과라고 말하기에는 그렇지만 (취임 이후) 눈에 띄는 게 주식시장”이라며 “나라의 시스템이 정상화되는 것만으로도 증시가 (코스피) 3000포인트를 넘어갈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는데 현실이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적정한 경제·산업정책이 제시되고 한반도 평화 체제 안정과 상법 개정 같은 제도 개선이 이뤄져 주가조작, 허위 공시 등 부정 경쟁 요소를 확실히 제거하겠다는 기대가 생기면 지금보다 훨씬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고 확신했다. 실제 이날 코스피는 종가 기준 3년 9개월 만에 최고치인 3116.27로 마감됐다. 이 대통령은 추가적인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민생 회복 지원금을 또 지급할 생각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재정 상황이 (추경을) 또 할 만큼 녹록지 않다”며 어렵다는 뜻을 전했다. 다만 이 대통령은 “경제는 심리 측면이 강한데 내년에 경제가 좋아질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8년 만에 가장 많다고 한다”며 “여기 약간의 마중물을 부어주면 선순환이 시작되지 않겠느냐”며 이번 추경에 기대감을 보였다. 이 대통령은 또 주4.5일제가 가능한 시점을 묻는 질문에는 “워라밸이 가능하게 만들면 일자리를 늘리는 효과도 있다”며 노동시간 단축의 방향성에 동의했다. 그러면서 “(노동시간 단축을) 강제로 법을 통해 일정 시점에 시행한다고 오해하는 분들이 계신데 그런 방식은 갈등 대립이 너무 심해 불가능하다”며 “사회적 대화를 통해 가능한 부분부터 조금씩 점진적으로 해나갈 것”이라며 현실적인 접근을 강조했다. 제비뽑기로 질문…각본없는 121분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30일 기자회견은 ‘가깝게, 폭넓게, 새롭게’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120분 넘게 진행됐다. 최대한 기자들과 거리를 좁히고 다양한 언론사에 질문 기회를 주기 위해 제비뽑기로 질문자를 정하는 새로운 방식을 도입했다. 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진행된 ‘대통령의 30일, 언론이 묻고 국민에게 답하다’라는 제목의 기자회견은 무대 구성부터 역대 대통령들과 차별화했다. 바닥과 단차를 둔 연단을 없애면서 이 대통령은 참석자들과 동일한 눈높이에서 앉은 채로 회견을 하며 탈권위적인 모습을 부각했다. 이 대통령과 회견에 참석한 기자단 좌석 간의 거리는 불과 1.5m가량이었다. 회견에는 국내 매체 119곳, 외신 28곳 등이 참여했다. 대통령실 출입기자가 아닌 지역의 풀뿌리 언론인들도 벽면에 설치된 ‘미디어월’ 화면을 통해 원격으로 실시간 참여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특히 현장에서 질문할 기자를 추첨 방식으로 선정한 것이 눈에 띄었다. 기자단에서 선정한 기자가 ‘민생·경제’ ‘정치·외교안보’ ‘사회문화’ 등의 질문 주제가 적힌 상자에 담긴 기자들의 명함을 뽑고 해당 기자가 대통령에게 질문하는 형식이다. 마치 연출한 것처럼 사전에 결정된 기자가 질문하고 대통령이 이에 답하는 식의 회견을 지양하고 최대한 다양한 언론사로부터 질문을 받으려는 취지다. 이 대통령은 본격적인 회견에 앞서 “추첨한다고 하니까 ‘벌떼’처럼 명함을 몇 개 주신 분도 계신다고 한다”며 “관심들이 많아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직접 질문자를 선정해야 하는 상황에서 이 대통령은 여성 기자들을 우선적으로 지목했다. 일본 매체 소속 기자가 질문할 때는 “점심 먹으면서 한 번 뵌 것 같다”고 말하며 친근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회견 말미에는 사회자에게 직접 “통신사들에게 질문 기회를 주시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이날 회견은 예정된 시간(100분)을 훌쩍 넘겨 121분간 진행됐다. 이 대통령은 참석한 매체 중 15곳의 매체 기자들로부터 질문을 받았다. 회견에는 강훈식 비서실장을 비롯해 대통령실 3실장·7수석이 모두 배석했다. -
[사설] 李 “성장·도약이 최우선 과제”…실용적 시장주의로 실천해야
오피니언 사설 2025.07.04 00:01:00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한 달을 맞은 3일 기자회견을 갖고 “민생의 고통을 덜어내고 다시 성장·도약하는 나라를 만드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마련해야 ‘함께 잘사는 세상’이 비로소 가능해진다”면서 우리 기업이 세계시장을 선도할 수 있게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집값 안정 의지를 밝힌 뒤 정부의 대출 규제와 관련해 “맛보기 정도에 불과하다”며 “공급 확대책, 수요 억제책들이 엄청나게 많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또 “우리 국민이 하나로 모일 수 있는 통합의 국정을 해야 한다”며 통합 의지도 나타냈다. 취임 연설에서 ‘성장 회복’을 역설한 이 대통령이 다시 성장·도약을 최대 과제로 꼽은 것은 민생·경제 살리기 의지가 확고하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이 대통령은 “수도권 1극 체제를 극복할 국토 균형발전, 대기업과 중소기업 등이 협력·공생하는 산업 균형발전으로 ‘모두의 성장’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국회 시정연설에서 ‘공정 성장’을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주식시장에 대해 “성장의 핵심 플랫폼인 ‘자본시장 선진화’를 통해 ‘코스피 5000 시대’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성장·도약’이라는 최우선 과제 제시가 말에 그치지 않고 실제 성과를 거두려면 이 대통령이 취임 연설 때 강조한 ‘실용적 시장주의’를 일관되게 실천해야 한다. 무엇보다 시장 원리에서 벗어난 정치적 목적의 선심성 재정 포퓰리즘과는 거리를 둬야 한다. 그러잖으면 경기 침체 속에서 재정 상황은 더 악화되고 민간 주도의 지속 가능한 성장도 불가능하다. 기업·노조 편가르기 발상에서도 탈피해 노사 대타협을 유도하는 게 바람직하다. 그래야 노동시장 유연성을 강화하는 노동 개혁을 추진해 생산성과 기업 경쟁력을 높이고 질 좋은 일자리들을 창출할 수 있다. 통합과 협치를 위한 정치 복원도 시급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회견과 관련해 ‘역대 대통령 중 가장 빠른 자화자찬’이라는 야당의 쓴소리를 겸허히 받아들이면서 야당과 적극 소통하고, 여권의 독주도 경계해야 한다. 인사에서는 대통령 변호인단과 여당 의원들을 중용한다는 비판의 소리가 더 나오지 않도록 검증 체계를 강화해 능력과 도덕성을 모두 갖춘 인재들을 고루 기용해야 할 것이다. -
李대통령 “불법 공매도시 최고 수준 과징금…시장교란세력 엄벌”
정치 대통령실 2025.07.03 18:32:06이재명 대통령이 불법 공매도 시 과징금을 최고 수준으로 부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코스피 지수가 상승세를 탄 데다 상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주식시장 정상화에 대한 의지를 연일 부각하는 모습이다. 이 대통령은 3일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자본시장 불공정 거래에 대해 대응 속도를 높이고 시장 교란 세력에 대한 엄한 처벌이 사회적으로 공표돼야 한다”고 말했다고 강유정 대변인인 밝혔다. 이 대통령은 “법 개정을 포함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주식시장을 건전화하고 빠른 속도로 한국 증시의 ‘밸류 업’을 끌어내야 한다”고 주문하기도 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최근 금융시장이 정상화하면서 대체 투자 수단으로 조금씩 자리 잡아 가는 것 같다”고 밝히면서 한국 경제의 부동산 자금 쏠림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주식을 활성화하겠다는 정책 기조를 재차 부각했다. 이에 이날 회의에선 주가조작 근절 합동 대응단 설치와 계좌 중심에서 개인 중심으로 감시체계를 전환하는 방안, 의심계좌를 동결하고 과징금을 적극 부과 하는 등의 방안이 논의됐다. 이날 이 대통령은 국가안보실과 AI미래기획수석실로부터 SK텔레콤 해킹 사고에 대한 대응 현황을 보고 받으면서 “계약 해지 과정에서 회사의 귀책 사유로 피해자들이 손해를 보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국민의 피해에 대한 보상에서 감정을 충분히 반영해야 하고 법률 해석을 피해자 쪽으로 적극 해야 한다는 말씀을 했다”고 부연했다. 국민 민원 처리 과정을 일원화해 행정 소모를 줄일 것을 지시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 민원 원스톱처리센터 등을 현실화해 국민들이 느끼는 불편함을 적극 해소하라”고 주문했다고 강 대변인은 설명했다. -
코스피 2분기 실적 '맑음'…"방산·조선·화장품·엔터가 주도주"
증권 증권일반 2025.07.03 18:08:11코스피 상장사들의 올해 2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 1분기 증시를 이끌었던 조선·방산 업종과 정책 수혜 기대가 반영됐던 지주사 역시 뚜렷한 성장세고, 경기 민감주로 꼽히는 식품·화장품·엔터테인먼트 업종도 회복세다. 전문가들은 실적 개선이 특정 산업에 국한되지 않고 전 산업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점에서 펀더멘털(기초체력) 기반의 증시 랠리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3일 서울경제신문이 금융 정보 업체 에프앤가이드에 의뢰해 증권사 3곳 이상이 실적 전망을 제시한 275개 종목을 분석한 결과,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코스피 기업들의 영업이익 컨센서스(시장 전망 평균치)는 64조 6126억 원으로 전년 동기(60조 4636억 원) 대비 6.8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같은 낙관에 힘입어 코스피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41.21포인트(1.34%) 오른 3116.27에 거래를 마치며 기존 연고점인 3108.25(6월 25일)를 경신했다. 3년 9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코스닥 기업들의 실적 전망은 더욱 긍정적이다. 올 2분기 코스닥 시장의 영업이익을 1조 253억 원으로 전년 동기(7846억 원) 대비 30.7%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증권사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정책 우려에도 화장품·지주사·조선·엔터·건설·에너지·식품 등 다양한 업종에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반도체의 경우 SK하이닉스(000660)는 전년 동기 대비 63.0% 증가한 8조 9139억 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추정했다. 또 칩스앤미디어(094360)(154.6%)·에스티아이(039440)(153.9%)·이오테크닉스(039030)(120.9%) 등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종목들도 눈에 띄는 호실적이 예측됐다. 다만 삼성전자와 관련 밸류체인 종목들은 부진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명 정부의 증시 활성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던 지주사들도 실적 모멘텀(상승 여력)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화(000880)(69.2%)·SK(034730)(47.0%)·LG(003550)(42.1%)·두산(000150)(40.7%) 등 주요 지주사들은 두 자릿수의 높은 영업이익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증권 업종에서는 종목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한국금융지주(071050)와 미래에셋증권(006800)은 비교적 양호한 실적이 기대됐지만 NH투자증권(005940)(-5.9%)·메리츠금융지주(138040)(-7.7%)·삼성증권(016360)(-10.9%) 등은 전년 대비 감소세가 예상됐다. 화장품·식품·엔터 등 소비재 업종도 전망이 밝다. 아모레퍼시픽(090430)은 중국 법인 구조조정과 글로벌 사업 확장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무려 1724.3% 급증할 것으로 관측됐다. 에이피알(278470)(95.6%)과 코스맥스(192820)(36.1%)도 강한 증가세가 기대된다. 엔터 업종에서는 JYP Ent.(035900)(342.6%)·하이브(352820)(73.6%)·에스엠(041510)(51.7%)·CJ CGV(079160)(40.2%)가 일제히 호실적을 낼 것으로 보인다. 식품 업종에서는 삼양식품(003230)(44.5%)·풀무원(017810)(21.8%)·농심(004370)(16.7%) 등이 선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 1분기 증시 활황을 주도했던 조선과 방산 업종은 2분기에도 눈에 띄는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HD현대미포(010620)(360.3%)·HD한국조선해양(009540)(139.0%)·삼성중공업(010140)(34.4%)·한화오션(042660)(흑자전환) 등 주요 조선주는 전반적으로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측됐다. 방산 업종에서도 현대로템(064350)(105.8%)·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100.3%)·LIG넥스원(079550)(69.5%) 등이 고르게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나타났다. 이웅찬 iM증권 연구원은 “2021년 팬데믹 유동성 버블, 2023년 2차전지 버블에 비하면 현재 증시는 과열로 보기 어렵다”면서도 “상반기 10% 이상 하락한 달러화가 약세를 지속할지,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정책 우려를 어떻게 해소해나갈지, 미국의 금리 인하가 어떻게 이뤄질지가 추후 투자심리에 크게 영향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
너무 빨리 달렸나…중공업 지수 PBR 4배 넘자 조정
증권 국내증시 2025.07.03 17:59:17올해 상반기 국내 증시의 강한 반등을 이끌었던 두산에너빌리티(034020)·HD현대중공업(329180)·현대로템(064350) 등 조선·방산·원전 관련 종목들이 이달 들어 일제히 조정을 받고 있다. 불과 반년 만에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두 배 상승한 만큼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2일 코스피 200 중공업 지수의 PBR은 3.91배로 지난달 13일(3.74배) 이후 13거래일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PBR이 4배를 넘은 지 7거래일 만이다. 해당 지수는 올해 주가가 강세인 두산에너빌리티·HD현대중공업·한화오션(042660)·HD한국조선해양(009540)·현대로템 등 대형 제조 업체 17곳으로 구성돼 있다. PBR은 자산 대비 주가 수준을 나타내는 지표로, 1배보다 낮을 경우 시가가 장부 가치보다 저평가됐다고 볼 수 있다. 대규모 자산을 보유한 전통 제조 업체들은 통상적으로 PBR이 낮지만 조선·방산·원전 산업의 성장성이 부각되면서 PBR이 4배를 넘어 코스피(1.03배)를 크게 웃돈 것이다. 문제는 코스피 200 중공업 지수가 4배를 넘기 시작한 시점부터 주가 조정이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달 30일 주가가 6만 8400원까지 올랐다가 이날 6만 1900원으로 9.5% 하락했다. 같은 기간 HD한국조선해양(-9.7%)·HD현대중공업(-8.1%)·한화오션(-3.0%) 등도 주가가 일제히 내렸다. 시장에서는 올해 상반기 조선·방산·원전 종목들이 급등한 만큼 단기 조정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코스피 200 중공업 지수는 지난해 12월 12일 PBR 2배를 넘은 지 5개월 만인 올해 5월 21일에야 3배를 넘었는데 지난달 19일 4배 돌파까지는 한 달도 걸리지 않았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조선·방산·기계 등 업종은 단기 과열로 오버슈팅 구간에 진입한 만큼 시간적 여유를 두고 변동성을 활용한 분할 매수가 필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
'주주충실의무·3%룰' 포함, 상법개정안 국회 통과
정치 정치일반 2025.07.03 17:50:29국회가 3일 이사 충실 의무 확대와 감사위원 선출 시 대주주의 영향력을 제한하는 ‘3%룰’을 포함한 상법 개정안을 처리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여야가 합의한 이번 개정안에서 빠진 집중투표제, 감사위원 분리 선출 확대 등 쟁점 조항을 7월 임시국회 내에 마저 처리하겠다며 속도전을 예고했다. 상법 개정안은 이날 본회의에서 여야 합의로 가결됐다. 개정안에는 △이사 충실 의무 대상 주주로 확대 △전자 주주총회 의무화 △사외이사를 독립이사로 변경 △3%룰 확대 적용 등이 담겼다. 여야는 민주당이 추진하는 △대규모 상장사 집중투표제 도입 △분리 선출 감사위원 수 확대는 법제사법위원회 공청회를 통해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민주당은 쟁점 조항 재추진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김병기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집중투표제, 감사위원 분리 선출 확대도 공청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한 뒤 7월 임시국회 내에서 처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코스피5000특별위원회는 개정안 통과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상법 개정은 시작에 불과하다”며 “더 센 상법은 아직”이라고 말했다. 경제계는 상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에 즉각 우려를 표했다. 한국경제인협회와 대한상공회의소 등 경제 8단체는 입장문을 통해 “법 개정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이사의 소송 방어 수단이 마련되지 못했고, 3%룰 강화로 투기 세력 등의 감사위원 선임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점에 대한 우려가 크다”며 “국회에서도 필요 시 제도를 보완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만큼 경영판단 원칙 명문화, 배임죄 개선 등에 대한 논의가 조속히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계엄 선포 시 군·경찰의 국회 경내 출입을 제한하는 계엄법 개정안과 정부가 한우 농가에 자금 등을 지원하게 하는 한우법(탄소중립에 따른 한우산업 전환 및 지원에 관한 법률안) 제정안도 통과됐다. -
"주택공급 충분히 속도 내겠다…민생지원금 추가 지급은 어려워"
정치 대통령실 2025.07.03 17:40:59이재명 대통령이 3일 취임 한 달을 기념한 기자회견에서 정권의 명운을 가를 만큼 민감한 이슈로 꼽히는 부동산 안정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 대통령은 “투기적 수요가 시장을 교란하고 있는데 (각종 수요 억제 대책 등으로) 전체 흐름을 바꿀까 한다”며 유동자금이 비생산적인 부동산으로 쏠리는 데 대한 우려를 표시했다. 최근 나온 최대 6억 원의 대출 제한과 관련해서는 “맛보기에 불과하다”며 수요 억제 대책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음을 예고했다. 특히 공급 확대 대책을 묻는 질문에 “꼭 신도시에 신규 택지만이 아니고 기존 택지 재활용이나 기존 부지를 활용하는 방안 등이 얼마든지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이 대통령이 언급한 기존 택지와 부지 재활용 방안의 윤곽에 관심이 집중됐다. 이와 관련해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8월 발표한 서리풀지구 등 기존 택지의 용적률이 상향 조정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해 정부는 서리풀, 고양 대곡, 의왕 오전왕곡, 의정부 용현 등 5만 가구를 공급하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 이곳의 용적률을 높여 추가로 공급 규모를 늘리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5만 가구에 적용된 용적률은 평균적으로 200% 안팎 수준인데 이를 법적 상한인 250%까지 높이면 산술적으로 1만 가구의 추가 공급이 가능하다. 아울러 의왕군포안산지구 등 3기 후기 신도시지구의 용적률 상향 등도 추진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의왕군포안산지구는 2018년 발표된 하남 교산, 인천 계양지구와 달리 2021년 발표돼 3기 후기 신도시로 꼽힌다. 입주를 앞둔 3기 신도시와 달리 아직 지구단위계획이 확정되지 않아 초기부터 용적률을 높게 책정해 늘어난 가구 수만큼 인프라 확대를 준비할 수 있다. 이외에 정부는 새로운 신규 택지 후보지 지정을 통해 3만 가구의 추가 공급을 준비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추가 신도시 건설에는 신중한 입장이다. 이 대통령은 “수도권 집중 때문에 주택 문제가 생기는데 수도권에 새로 신도시를 만들면 또 수도권 집중을 불러오지 않느냐”고 했다. 그러면서 “기존에 계획된 신도시가 아직 많이 남아 있다 보니 공급이 실제로는 안 돼 있다”며 “기존 신도시 계획은 그대로 진행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그린벨트를 풀어서라도 신도시를 만들자는 주장은 목 마르다고 소금물을 계속 마시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지역균형발전과 금융시장 선진화도 부동산 해법으로 제시됐다. 중장기 대책인 균형발전의 경우 시간이 걸리지만 확고히 추진하면 지방 인구 소멸을 막고 수도권 인구 밀집의 상황을 바꿀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단기적으로는 주식과 금융시장 개선을 통해 투자금의 부동산 쏠림 현상을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 대통령은 “당장 성과라고 말하기에는 그렇지만 (취임 이후) 눈에 띄는 게 주식시장”이라며 “나라의 시스템이 정상화되는 것만으로도 증시가 (코스피) 3000포인트를 넘어갈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는데 현실이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적정한 경제·산업정책이 제시되고 한반도 평화 체제 안정과 상법 개정 같은 제도 개선이 이뤄져 주가조작, 허위 공시 등 부정 경쟁 요소를 확실히 제거하겠다는 기대가 생기면 지금보다 훨씬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고 확신했다. 실제 이날 코스피는 종가 기준 3년 9개월 만에 최고치인 3116.27로 마감됐다. 이 대통령은 추가적인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민생 회복 지원금을 또 지급할 생각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재정 상황이 (추경을) 또 할 만큼 녹록지 않다”며 어렵다는 뜻을 전했다. 다만 이 대통령은 “경제는 심리 측면이 강한데 내년에 경제가 좋아질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8년 만에 가장 많다고 한다”며 “여기 약간의 마중물을 부어주면 선순환이 시작되지 않겠느냐”며 이번 추경에 기대감을 보였다. 이 대통령은 또 주4.5일제가 가능한 시점을 묻는 질문에는 “워라밸이 가능하게 만들면 일자리를 늘리는 효과도 있다”며 노동시간 단축의 방향성에 동의했다. 그러면서 “(노동시간 단축을) 강제로 법을 통해 일정 시점에 시행한다고 오해하는 분들이 계신데 그런 방식은 갈등 대립이 너무 심해 불가능하다”며 “사회적 대화를 통해 가능한 부분부터 조금씩 점진적으로 해나갈 것”이라며 현실적인 접근을 강조했다. -
"나라 망하지 않는 한 안 무너져"…'7만 전자' 바라보는 개미들 '와우'
증권 증권일반 2025.07.03 17:27:16삼성전자가 지난 3월 27일 이후 3개월여만에 6만3000원대로 올라서며 ‘7만전자’ 복귀에 시동을 걸고 있다. 3일 코스피 시장에서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4.93% 오른 6만 3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는 지난 1일 400원(0.67%) 오른 6만200원에 마감한 뒤 사흘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주가가 '63층'(6만3000원대 주가)에 올라선 건 지난해 9월24일 이후 처음이다. 이는 미국 상원이 지난 1일 통과시킨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이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이 법안엔 반도체 제조업체들의 공장 건설 시 세액 공제를 25%에서 35%로 확대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반도체법은 세액공제 외에도 반도체 공장 건설에 390억 달러(약 53조 원)의 직접 보조금과 최대 750억 달러(약 102조 원)의 대출도 지원하는데, 삼성전자도 보조금을 받았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최근 삼성전자에 대해 적극적인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기관은 2563억원어치, 외국인은 563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 투자자는 최근 5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이어갔다. 다만 4일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4~6월)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2분기 실적은 다소 부진할 것이라는 게 시장의 전망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올해 2분기 매출액 72조9000억원, 영업이익 5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 예상치는 매출 75조8000억원, 영업이익 6조1000억원가량이다. 증권가에서는 2분기 실적이 1분기보다 부진해 저점을 기록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밑돌 가능성이 크지만 이는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고 본다"며 "12개월 선행 PBR(주가순자산비율) 등을 고려할 때 상방 여력이 더 크다"고 분석했다. -
기업 공시 [7월 3일]
증권 국내증시 2025.07.03 16:38:07<코스피 공시> ▲셀트리온(068270)=CT-P44(다잘렉스 바이오시밀러) 한국 임상 3상 시험계획 승인, 휴마시스에 대한 공급계약 미지급 대금에 따라 지연손해금 지급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주주배정 유상증자 청약결과, 청약률 99.59% 실권주는 4일과 7일 일반공모 통해 모집 ▲DL(000210)=국민연금공단 장내매수로 9.96%에서 10.03%로 지분율 확대 ▲동아쏘시오홀딩스(000640)=국민연금공단 장내매수로 10.03%에서 10.27%로 지분율 확대 ▲현대건설(000720)=국민연금공단 장내매수로 9.91%에서 11.63%로 지분율 확대 ▲CJ(001040)=국민연금공단 장내매수로 10.63%에서 11.27%로 지분율 확대 ▲한세실업(105630)=메리츠증권에 국고채 대여, 대여금액 2300억 원, 보유 자산에 대한 초과수익 획득 목적 ▲웅진씽크빅(095720)=100억 원 규모 547만주 자기주식 취득, 주가 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 목적 <코스닥 공시> ▲지엘팜텍(204840)=지엘파마 흡수합병, 경영 효율성 증가 및 사업부 간 시너지 창출 목적 ▲클래시스(214150)=기타비상무이사 이은지 선임의 건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 개최 ▲이오플로우(294090)=경기도 성남 분당구 황새울로 216에서 돌마로 172로 소재지 변경 -
[코스피] 41.21포인트(1.34%) 오른 3116.27 마감
증권 국내증시 2025.07.03 15:36:22[코스피] 41.21포인트(1.34%) 오른 3116.27 마감 -
[마감 시황]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 코스피 3116.27(▲41.21, +1.34%) 상승 마감
증권 News봇 2025.07.03 15:34:10오전 상승 출발했던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전 거래일(3075.06)보다 41.21p(+1.34%) 오른 3116.27로 상승 마감했다.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은 6,294억, 기관은 5,611억 순매수를 기록하며 상승장을 이끌었으며, 개인은 12,325억을 순매도 했다.업종별로는 철강금속업(+3.73%), 의료정밀업(+2.96%), 전기전자업(+2.84%)이 강세를 보였으며, 오락·문화업(-2.17%), 음식료품업(-0.97%), 운수장비업(-0.73%) 등은 내림세로 장을 마감했다.종목별로는 코오롱모빌리티그룹우(45014K)가 29.76% 오른 5,080원으로 장을 마감했고, 현대제철(004020)(+16.18%), KCTC(009070)(+14.05%)가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사조산업(007160)(-11.61%), 일진전기(103590)(-9.38%), HD현대인프라코어(042670)(-8.72%) 등은 하락 마감했다.금일 상승종목은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610개, 하락종목은 283개를 기록했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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