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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 이끈 정청래…거대 여당 당대표로 [민주 당대표 선출]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08.02 17:43:52이재명 정부 첫 여당 당대표로 2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4선·서울 마포을)이 선출됐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정국을 주도한 ‘찐명계’로 분류된다. 이때 받은 당원들의 열렬한 지지와 전국적 인지도는 이날 당선의 기반이 됐다. 정 의원은 1956년 충남 금산 출생으로 대전 보문고와 건국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했다. 전대협 출신으로 1989년 주한 미국 대사관저 점거농성 사건을 주도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2년간 복역했다. 이후 보습학원을 운영하다가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에서 활동했고, 노무현 정부 때 열린우리당에 입당하면서 정계에 뛰어들었다. 2004년 17대 총선 당시 탄핵 역풍 속에서 서울 마포을에서 처음 금배지를 달았다. 2008년 18대 총선에서는 낙선했으나 2012년 19대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는 '컷오프'(공천 배제)를 당했으나, 2020년 21대 총선에서 재기해 3선에 성공했다. 2024년 22대 총선에서도 당선되며 4선 고지에 올랐다. 17대 국회에서는 국가보안법 폐지에 중심에 섰고, 19대 국회에서는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고 광화문 광장에서 24일간 단식 농성을 하며 강경 개혁 노선을 견지했다. 21대 국회 후반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는 방송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강행 처리를 주도했다. 이번 당대표 선거에서도 “검찰·사법·언론 개혁은 최단 일주일이면 끝난다”며 ‘강력한 개혁 당대표’를 내걸었다. 새정치민주연합 시절이던 2015년 '문재인 지도부'에서 최고위원을 지낸 바 있다. 2022년 민주당 최고위원 경선에서 1위를 차지, 이재명 1기 지도부에서 수석최고위원을 지냈다. 22대 국회 개원 후 법사위원장을 맡으며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주도했다.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에서는 탄핵소추위원으로서 파면 결정을 이끌어냈다. 지난 대선 기간에는 이재명 캠프 선거대책위원회에서 광주·전남 공동위원장을 맡아 ‘호남 한 달 살이’를 하며 당원이 많은 호남에 공을 들였다. 일찌감치 당 대표 선거운동을 한다는 평도 나왔다. 이번 당 대표 선거를 앞두고 “오직 당원, 오직 당심만 믿고 간다” “당의 주요 정책은 전당원 투표로 결정하겠다" "당원주권위원회, 당원주권국을 실질화 하겠다” 등 당원 표심을 공략한 메시지를 연일 내놓았다. 프로필 △충남 금산 △건국대 산업공학과 △전대협 산하 건국대 조국통일특별위원장 △민주당 인터넷소통위원장 △국회 안전행정위 간사 △국회 정보위원회 간사 △새정치민주연합·민주당 최고위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17·19·21·22대 국회의원(서울 마포을) -
4선 정청래, 민주당 신임 대표 선출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08.02 17:31:14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가 2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제2차 임시전국당원대회에서 당기를 흔들고 있다. 고양=오승현 기자 2025.08.02 -
정청래, 민주당 새 당대표 선출…"당정대 '원팀'으로 강력히 뒷받침"
정치 정치일반 2025.08.02 17:29:35더불어민주당 새 당 대표로 4선의 정청래 의원이 선출됐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첫 당 대표가 된 정 신임 대표는 내년 6월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이끄는 등 1년의 임기 동안 168석의 거대 여당을 이끌게 됐다. 정 대표는 2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임시전국당원대회(전당대회)에서 진행된 대의원 현장 투표와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 여론조사 결과 등을 합산한 결과 득표율 61.74%로 38.26%를 얻는 데 그친 박찬대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정 대표는 전체 투표 결과의 55%를 차지하는 권리당원 투표에서 66.48%, 국민 여론조사에서 60.46%를 얻으면서 박 후보와의 격차를 크게 벌렸다. 박 후보는 대의원 투표에서 53.09%로 앞섰지만 전체 결과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이번 전당대회는 대의원 투표 15%, 권리당원 투표 55%, 국민 여론조사 30%가 각각 반영됐다. 민주당 원내대표를 지낸 박 후보는 여당 국회의원들의 높은 지지를 받았지만 높은 대중 인지도와 강성 지지층의 지지를 받은 정 대표의 벽을 넘지 못했다. 김민석 국무총리의 사퇴로 공석이 된 당 최고위원 자리는 단일 후보로 출마한 황명선 후보가 차지했다. 정 대표는 당선 소감 발표를 통해 “당정대(여당·정부·대통령실)가 ‘원팀’으로 한 몸처럼 움직일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것을 하겠다”며 “이재명 대통령이 국정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강력하게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과 수시로 소통하고 대통령의 국정 철학에 맞게 당이 선제적으로 움직이겠다”며 “국정기획위에서 만든 로드맵대로 당에서 국회에서 할 일은 제대로, 제때 뒷받침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정 대표는 “강력한 개혁 당대표가 되겠다”며 검찰개혁을 비롯한 개혁 과제 완수 의지를 강조했다. 그는 “검찰개혁을 넘어 사법개혁을 추석 전에 반드시 마무리하겠다”며 “전당대회가 끝나는 즉시, 지금 바로 검찰개혁 태스크포스(TF), 언론개혁TF, 사법개혁TF를 가동하겠다”며 “추석 전에 3대 개혁 작업을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당원주권정당의 강화를 위해 당대표가 지명하는 지명직 최고위원 2명 중 1명을 평당원 중에서 뽑겠다는 뜻도 밝혔다. 정 대표는 “항상 평당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며 전 당원 투표 상설화를 약속했다. 내년 6월 치러지는 지방선거에 대해서는 “승리에 저의 모든 것을 걸겠다”며 “승리를 위한 열쇠는 더 공정한 경선을 보장하는 일이다. 억울한 컷오프로 눈물 흘리는 후보가 없도록 보장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투표에 앞선 정견발표에서 “싸움은 제가 할테니 대통령은 일만 하시라”며 이재명 정부의 ‘개혁 파트너’를 자처했다. 그는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개혁”이라며 검찰개혁을 비롯한 각종 개혁 과제 완수를 제1 공약으로 앞세웠다. 정 후보는 “검찰개혁·언론개혁·사법개혁을 폭풍처럼 몰아쳐서 전광석화처럼 해치우겠다”며 “추석 귀향길 자동차 라디오 뉴스에서 검찰청이 폐지됐다, 검찰청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는 기쁜 소식을 반드시 들려드리겠다”고 자신했다. 이어 “3개월 안에 개혁 입법을 끝내고 그 개혁 고속도로에 이재명 정부의 자동차가 민생을 싣고 신바람나게 쌩쌩 달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내란 정당’으로 규정한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내란세력을 뿌리뽑아야 한다”며 “아직도 반성을 모르는 내란 우두머리이자 피의자인 윤석열 전 대통령과 동조자를 철저하게 처벌하고 단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국회 의결로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위헌정당 해산을 위한 심판 청구가 가능하도록 하는 헌법재판소법 개정안을 발의한 상태다. 경쟁자였던 박찬대 후보에 대해서는 “끝까지 아름다운 경선, 멋진 승부를 펼쳐준 저의 친구이자 정치적 동지”라며 “박찬대를 지지했다는 이유로 불이익을 받는 일은 없을 것이다. 박찬대 후보의 좋은 공약은 제가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전당대회에는 전국에서 당원과 취재진 등 약 1만 5000명(주최 측 추산)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영상축사를 통해 “새로운 지도부를 중심으로 일치단결해서 국민이 주인인 나라, 국민이 행복한 대한민국으로 거침없이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부터 거제로 휴가를 떠나 전당대회 현장에 참석하지 않았다. 대신 강훈식 비서실장과 우상호 정무수석비서관, 김병욱 정무비서관 등 대통령실 관계자들이 참석해 민주당 새 지도부의 탄생을 지켜봤다. 전당대회에는 김병기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를 비롯해 이학영 국회의장과 김동연 경기지사, 강기정 광주시장, 김성환 환경부 장관,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야당에서도 정점식 국민의힘 사무총장, 서왕진 조국혁신당 원내대표,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 한창민 사회민주당 대표 등이 현장을 찾아 축하 인사를 건넸다. 정 대표의 임기는 전임인 이 대통령의 잔여 임기인 1년이다. 정 대표는 내년 6월 치러지는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대한 공천권을 쥐고 지휘하게 된다. 지방선거 결과에 따라 이후 새로 치러지는 차기 당 대표 선거에서도 연임을 노려볼 수 있을 전망이다. -
정청래 "싸움은 제가 할테니 대통령은 일만 하시라" 지지 호소 [민주 당대표 선출]
정치 정치일반 2025.08.02 15:42:51더불어민주당 당권을 노리는 정청래 후보가 2일 “싸움은 제가 할테니 대통령은 일만 하시라”며 이재명 정부의 ‘개혁 파트너’를 자처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정 후보는 이날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민주당 임시전국당원대회(전당대회)에서 “이재명 정부의 든든한 파트너, 강력한 개혁 당 대표 정청래를 선택해 달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궂은 일, 험한 일, 싸우는 일은 제가 하겠다”며 “협치와 통합의 열매와 꽃은 이재명 정부의 공으로 돌려드리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보잘것 없는 저를 키워주신 여러분께 고맙다”며 즉석에서 큰절을 올리기도 했다. 정 후보는 “(이재명 대통령이 민주당 대표로 선출됐던) 3년 전부터 이재명 대통령, 정청래 당 대표를 꿈꿨다”며 “많이 준비하고 공부했다. 법제사법위원장때처럼 시원하게, 통쾌하게 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이재명 정부의 출범만으로도 주가가 3000을 넘었다”며 “이재명 정부의 A·B·C·D·E 정책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정청래가 강력하게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검찰개혁을 비롯한 각종 개혁 과제 완수를 제1 공약으로 앞세웠다. 정 후보는 “검찰개혁·언론개혁·사법개혁을 폭풍처럼 몰아쳐서 전광석화처럼 해치우겠다”며 “추석 귀향길 자동차 라디오 뉴스에서 검찰청이 폐지됐다, 검찰청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는 기쁜 소식을 반드시 들려드리겠다”고 자신했다. 이어 “3개월 안에 개혁 입법을 끝내고 그 개혁 고속도로에 이재명 정부의 자동차가 민생을 싣고 신바람나게 쌩쌩 달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내란 정당’으로 규정한 국민의힘에 대한 심판 의지도 재확인했다. 그는 “내란당은 해산시켜야 한다”며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의 수첩에서 보듯 이재명과 정청래, 박찬대, 김민석을 실제로 죽이려 했던 세력과 협치가 가능하겠나. 협치보다 내란 척결이 먼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국회의결로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위헌정당 해산을 위한 심판 청구가 가능하도록 하는 헌법재판소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했다. 정 후보는 내년 6월 치러지는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관련해 “더 공정하게 치르겠다. 억울한 컷오프를 없애겠다”며 “승리한 여러분의 가슴에 제가 직접 승리의 장미꽃을 반드시 달아드리겠다”고 승리를 자신했다. -
[르포] "패기 있는 정청래", "李정부 원팀 박찬대"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08.02 15:40:53“정청래가 패기 있지. 당 대표 되고도 소신껏 밀고 나갈 거다” “박찬대가 이재명 대통령 옆에 항상 있었잖아요. 이미지도 청렴하고 귀여워"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가 열린 2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 30도를 넘는 더운 날씨에도 전국 각지에서 파란 옷과 머리띠를 착용하고 팻말과 피켓을 준비한 민주당 당원들이 이른 아침부터 몰렸다. 이재명 정부 1기 지도부를 이끌 당대표가 선출되는 이날은 민주당 지지자들의 축제의 장과 같았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2시부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전국당원대회를 열고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한다. 이날 아침 7시에 KTX를 타고 대전에서 올라왔다는 당원 박선영(68)씨는 “정청래 후보를 좋아한 지 오래 됐다. 정 후보가 대전 보문고를 나오지 않았냐”고도 했다. 그러면서 “당 대표가 되어서도 화끈하게 밀며 이재명 정부를 잘 뒷바라지할 거다”라고 말했다. 서울에서 민주당 당원 친구들과 함께 현장에 왔다는 40대 중반의 당원 김현정씨는 “예전부터 오늘 전당대회를 기다렸다. 박찬대 후보가 당선되는 걸 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재명 대표 시절부터 당원 활동을 했고 박 후보가 최고위원일 때부터 박 후보를 지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청래·박찬대 후보 2파전으로 치러지는 이번 당대표 선거는 대의원 투표 15%·권리당원 투표 55%·국민 여론조사 30% 방식으로 실시된다. 현재까지 누적 득표율을 보면 지난달 충청권·영남권 순회 경선에서 정 후보가 62.65%(7만 6010명), 박 후보가 37.35%(4만 5310명)로 정 후보가 25.3%포인트(p) 차로 앞서며 우위를 점한 상태다. 최고위원은 황명선 의원 단독 출마로 권리당원 대상 찬반 투표로 선출 여부가 결정된다. 정 후보의 당대표 당선 가능성에 더 무게가 쏠린 상황에서 박 후보를 지지한다는 대의원 고재운(61)씨는 “솔직히 엄마가 좋냐 아빠가 좋냐다. 누가 되도 괜찮다”고 말했다. 그는 “박 후보에게 마음이 더 가지만 지난 경선에서 정 후보가 생각 외로 너무 앞섰다. 깜깜이 기간 동안 박 후보가 얼마나 역전했을지 잘 모르겠다”며 “선거라는 게 알 수 없어서 마음을 편히 갖고 있다”고 말했다. 행사장 한 켠에는 후보들의 이름이 적힌 티셔츠나 당의 각종 굿즈를 판매하는 굿즈샵도 마련됐다. 지지자들은 굿즈를 직접 착용하고 기념 사진을 남기기도 했다. 야외에는 지역별 당원협의회가 더운 날씨에 대비해 당원들에게 시원한 음료를 제공하는 부스도 자리했다. 대형 조형물 앞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한 한 당원은 “마음이 맞는 사람들끼리 오니 신나고 축제같은 느낌이 든다”며 “굿즈도 몇 개 구매해서 가족들에게 나눠주려 한다”고 했다. 이날 전당대회에서는 서울·강원·제주 권리당원 현장 투표와 함께, 앞서 폭우 피해로 연기된 호남권·수도권(경기·인천) 권리당원 현장 투표가 치러진다. 관전 요소는 약 1만 6000명인 대의원 표심이다. 유권자 구조와 표 반영 비율 등을 고려하면 대의원 1표는 권리당원 약 17표에 해당하는 가중치를 가진다. 박 후보 측은 원내에서의 높은 지지 등을 근거로 대의원 투표에서의 압승을 통한 '막판 뒤집기'를 기대하고 있다. 반면 정 후보 측은 대의원이 당원 표심의 전체 흐름을 뒤집기에는 역부족이며 충청·영남권 경선 결과와 최근 여론조사 결과 등을 볼 때 역전은 어려울 거란 입장이다. 이날 당 대표 선거 결과는 오후 5시께 윤곽이 드러날 예정이다. -
정청래vs박찬대…이재명 정부와 호흡 맞출 與대표는 누구?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08.02 15:39:38정청래(왼쪽)·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가 2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제2차 임시전국당원대회에서 당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고양=오승현 기자 2025.08.02 -
김민석 총리 "與 전당대회 설레…李대통령 마음도 함께일 것"
정치 정치일반 2025.08.02 13:53:18김민석 국무총리가 2일 더불어민주당 새 당대표를 선출하는 임시전국당원대회(전당대회) 개최를 축하하며 “이재명 대통령의 마음도 오늘은 동고동락하며 사선을 넘은 당원들과 함께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에 “민주당 전당대회 일에 오랜만에 평당원 자격으로 당과 함께 할 생각을 하니 설렌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새로운 출발을 함께 기뻐하고 당원 주권을 믿는다”며 “오늘만큼은 당 대표 옆에 당원들과 함께 서있던 수석최고위원이고 싶다”고 했다. 민주당 최고위원이었던 김 총리는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된 뒤 지도부 자리를 내려놓았다. 김 총리는 “내란극복의 야전에서 함께 뛰다 임명직 공직자로 옮겨 당에 대한 관심과 애정 표현조차 절제하는 처지가 됐지만 오늘만큼은 있는 그대로 표현하고 있다”며 “다들 수고 많으셨다”고 적었다. 이어 “중산층과 서민의 정당이라는 역사적 정체성을 중산층을 두텁게하는 선진국형 정책으로 현대화하고, 반독재 민주화의 전통을 인공지능(AI) 시대 집단지성 민주주의의 모범인 K-민주주의 대표정당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지속적 세대교체로 국가주도력을 이어가는 영구 혁신 정당이 민주당이 가야 할 ‘영점 이동’의 길”이라며 “당은 더 넓어지고 세계로 가고 젊어지며 헌법 가치와 역사적 정체성을 지키는 중심이 될 것”이라고 했다. 김 총리는 이날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전당대회에 참석해 새 지도부 출범을 지켜봤다. 김 총리 외에 대통령실에서 강훈식 비서실장과 우상호 정무수석, 김병욱 정무비서관도 자리를 채웠다. 민주당은 이날 전당대회에서 새로운 당 대표와 김 총리의 사퇴로 공석이 된 최고위원을 뽑는다. 당 대표 후보로는 정청래·박찬대 후보가, 최고위원 후보로는 황명선 후보가 이름을 올렸다. -
'明心'은 정청래·박찬대 누구 향할까…168석 민주 새 사령탑 오늘 결정 [민주 당대표 선출]
정치 정치일반 2025.08.02 07:00:00더불어민주당의 향후 1년을 책임질 새 대표를 선출하는 임시 전국당원대회가 2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KINTEX)에서 개최된다. 4선의 정청래 후보와 3선의 박찬대 후보는 전당대회 투표 직전까지 지지층 결집에 힘을 쏟으며 “이재명 정부를 뒷받침할 최적의 후보”라고 어필했다. 이날 전당대회에서는 168석의 민주당을 이끌 새 당대표와 김민석 국무총리의 사퇴로 공석이 된 최고위원을 선출한다. 최고위원은 황명선 의원이 단독 출마해 당선이 유력한 상태다. ‘친명’(친이재명)을 표방한 두 후보는 ‘명심’(이재명의 마음) 우위를 앞세우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공약한 핵심 개혁과제를 완수할 최적임자라는 점을 똑같이 강조하고 있다. 누가 대표로 당선돼도 검찰·언론개혁 등 핵심 개혁 과제를 제1 과제로 추진할 전망이다. 대중 인지도가 높은 정 후보는 압도적인 여론지지율을 앞세워 “당심(黨心)을 잡았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정 후보는 1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20여 개 안팎의 여론조사 중 제가 일단 진 적이 없고 다 이겼다”며 “이기는 퍼센티지 (격차)도 처음 예상과 달리 15%포인트(P), 20%P 정도로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거 후반배로 갈수록 여론조사 전문가들이 ‘(격차가) 더 벌어지지 않았느냐’라는 조언을 해줬다”고 했다. 열세에 놓인 박 후보는 연일 ‘국민의힘 때리기’에 집중하면서 선명성을 부각하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강성 지지층 사이에서 정 후보에 비해 상대적으로 ‘전투력’이 약하다는 우려를 강경 발언으로 만회하려는 계획이다. 박 후보는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특검 수사를 거부하는 윤석열 전 대통령을 겨냥해 “마음 같아선 사지를 들고라도 끌어내고 싶다”며 “끝까지 간다”고 강조했다. 당내 의원들의 지지세에서 우위인 박 후보는 각 의원들의 조직표를 기반으로 한 대의원 투표를 중심으로 역전을 기대하고 있다. 대의원의 투표 반영 비율은 15%로 권리당원(55%) 및 일반국민 여론조사(30%)보다 낮지만, 개별 표의 투표 가치는 권리당원보다 17배나 높다. 앞선 당원 투표에서는 정 후보에게 밀렸지만 여론조사에서 청년 및 여성 지지율에서 우세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선거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두 후보 지지층 간 감정 싸움이 격화하는 모습도 나타나고 있다. 박 후보는 이날 일부 강성 지지층을 겨냥해 “당심 대(VS) 의심 편가르기를 중단하라”며 “선거 과정에서 사실관계를 왜곡한 프레임 공격과 갈라치기 시도, 상대 후보에 대한 지나친 네거티브가 일부 있었고 현재도 진행 중임은 반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정 후보 측 지지자들이 정 후보의 인천 당원 간담회에 전원 불참한 인천 국회의원들을 향해 ‘친목질한다’고 비판하자 인천이 지역구인 박 후보 측이 당원 간담회는 원래 현역 의원들은 가지 않는다고 반박하는 일도 있었다. 한편 두 후보 중 누가 돼도 강성 노선을 견지할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당내 주류인 강성 지지층의 표심을 잡기 위해 선거전이 선명성 경쟁으로 가열됐던 상황이 새 대표 취임 이후에도 계속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야당인 국민의힘을 겨냥해 두 후보 모두 ‘당 해산’ 수준의 공격적인 법안을 발의한 상태여서 야당과의 관계도 경색 국면으로 흐를 가능성이 높다. 새로 선출되는 대표의 임기는 전임인 이 대통령의 잔여 임기인 1년이다. 하지만 내년 6월 예정된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대한 공천권을 쥐고 지휘하게 돼 무게감은 상당하다. 지방선거 결과에 따라 이후 새로 치러지는 차기 당 대표 선거에서도 연임을 노려볼 수 있을 전망이다. -
[사설] 巨與 새 지도부, 기업 옥죄기 법안 접고 사회적 대화 거쳐라
오피니언 사설 2025.08.02 00:01:00거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경제계의 절박한 호소를 외면하고 기업의 부담을 가중시키는 법안들을 강행 처리하려 하고 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1일 전체회의에서 ‘노란봉투법(노조법 2·3조 개정안)’, ‘더 센’ 상법 개정안, 방송3법 등 쟁점 법안들을 민주당 주도로 의결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 의원들의 반대 토론 요구조차 묵살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로 이달 4일 본회의에서 법안 처리가 무산될 경우 이 법안들을 8월 임시국회에 재상정하기로 했다. 정부는 전날 법인세율 인상, 주식 양도소득세를 내는 대주주 기준 강화, 증권거래세 인상 등 ‘대기업·대주주 증세’를 골자로 한 세법 개정안을 발표했다. ‘코스피 5000’ 공약에 역행한다는 투자자들의 불신이 커지면서 이날 코스피는 3.88% 폭락했다. 기업 옥죄기 법안들이 시행되면 외국인의 한국 시장 외면과 국내 기업들의 해외 탈출이 가속화할 가능성이 크다. 노란봉투법은 원청 업체와 하청 노조 간의 직접 교섭을 허용하고 불법 파업에 대해서도 사측의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도록 했다. 또 노동쟁의 대상에 사업장 해외 이전 등도 포함시켜 정부가 우리 기업들의 대미 투자를 독려하고 있는 것과 모순된다. 2차 상법 개정안은 이사의 충실 의무를 주주로 확대한 1차 개정에 이어 집중투표제 의무화, 감사위원 분리 선출 확대 등을 담았다. 기업들이 파업·소송 등으로 시달리게 되면 대규모 투자와 신성장 동력 발굴이 위축될 수밖에 없다. 민주당은 이제 야당이 아니라 국정에 책임을 지는 집권당이다. 이런데도 민주당 대표를 뽑는 8·2 전당대회를 하루 앞두고 정청래 후보와 박찬대 후보는 ‘국민의힘 정당해산심판 청구’와 ‘야당 의원 45명 제명 촉구 결의안’을 추진하겠다며 대야 강경 투쟁을 재확인했다. 여야의 극한 대립이 반복되면 경제 살리기 법안 처리는 뒷전으로 미뤄지게 된다. 민주당의 새 지도부는 노동계나 강성 지지층만 의식하지 말고 대화와 토론을 통한 숙의 정치라는 의회민주주의의 본질을 되새겨야 한다. 노란봉투법 같은 쟁점 법안은 노사 및 전문가 등의 의견을 경청한 뒤 이해관계자들과의 사회적 대화를 통해 처리해도 늦지 않다. 그래야 이재명 대통령이 내세우는 ‘실용적 시장주의를 통한 지속 성장’과 ‘협치와 통합의 정치’ 구현이 가능할 것이다. -
민주 전대 D-1…변수로 떠오른 '15% 대의원'
정치 정치일반 2025.07.31 17:55:51‘포스트 이재명’을 뽑는 더불어민주당 8·2 전당대회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당 대표에 도전하는 정청래·박찬대 의원도 저마다의 방식으로 막판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두 후보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15%의 반영 비율을 차지하는 대의원 투표가 마지막 변수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31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전날(30일) 호남·수도권·강원·제주 지역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를 시작한 데 이어 이날부터는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한 ARS 여론조사에 돌입했다. 대의원 투표는 전대 당일인 2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현장 투표로 진행된다. 이번 전당대회의 투표 반영 비율은 △권리당원 55% △일반 국민 30% △대의원 15% 등이다. 8·2 전당대회를 이틀 앞둔 이날 양측은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정 의원은 이날 공개 일정을 잡는 대신 직접 대의원 등에게 전화를 돌리며 지지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원은 이날 오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리는 청년위원회 정책 제안서 전달식에 참석한 뒤 ‘전국 청년 릴레이 지지 선언’에서 세몰이에 나섰다. 당 안팎에서는 여전히 정 의원이 권리당원과 일반 국민 표심에서 앞서고 있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유튜브 등 뉴미디어에서 오랫동안 활발하게 활동한 소위 ‘밭갈이’ 행보가 정 의원의 인지도 상승에 도움이 됐다는 분석이다. 박 의원도 지난 1년간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과 대선 승리를 이끄는 등 ‘현장’에서 역할을 했지만 이러한 성과는 권리당원들이 즉각적으로 체감하기 쉽지 않은 영역이다. 더욱이 검찰 개혁, 내란 종식 등 주요 의제에 대한 두 후보의 생각이 같은 상황에서 차별화를 두기가 더욱 어려운 상황이다. 반면 대의원 표심은 권리 당원 및 일반 국민과 다른 경향이 있다. 민주당의 대의원은 당 지도부와 현역 의원, 시도당 위원장 등 1만 6000여 명으로 구성돼 있다. 권리당원이나 일반 국민보다 당무에 깊게 관여하다 보니 정무적인 판단이 중심이다. 권리당원 투표 결과와는 달리 현역 의원들의 지지가 박 의원 쪽으로 쏠린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대의원의 한 표는 민주당 당헌에 따라 권리당원 17표의 가치를 지닌다. 대의원들의 전략적 투표가 선거 결과에도 충분히 영향을 줄 수 있는 셈이다. 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제 당원들이 국회의원의 눈치를 보는 것이 아니라 국회의원이 당원들의 눈치를 보는 시대로 변했다”며 “국회의원의 오더표(조직적 투표)는 이제 통하지 않는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
정청래·박찬대 "美 관세협상, 힘든 상황 속 선방…국회 전폭지원"
정치 정치일반 2025.07.31 09:43:33미국과의 관세 협상이 타결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들이 “어렵고 힘든 협상 속에서도 선방했다”며 국회 차원에서의 전폭적인 후속 지원 의지를 강조했다. 정청래 민주당 후보는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재명 대통령님과 관계자분들 수고하셨다”며 “어려운 조건 속에서도 일본, 유럽연합(EU)과 비교해보건데 선방을 했고, 상대적으로 최혜국 대우를 받았다고 평가 받을 만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정 후보는 “외교의 최종 목표는 국익추구이고 외교전쟁에서 항상 완승할 수는 없다. 상대가 있는 게임이기 때문”이라며 “이번 협상은 세계 최강대국이자 한미동맹의 당사국인 미국과의 관세협상이라 매우 어렵고 힘든 외교협상이었으리라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대통령은 외교의 최후의 보루”라며 “피 말리는 외교협상전에서 시시각각 각론과 총론의 조합을 이끌어 내느라 수고하셨을 대통령께 감사드린다”고 이 대통령의 공로를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관세협상 과정 내내 노심초사 기도하는 심정으로 지켜보셨을 국민들의 염원 덕분”이라며 “관세협상 결과에 대해 국회 차원에서 후속조치에 따른 협력할 부분이 있다면 국회에서 잘 뒷받침 하겠다”고 전했다. 박찬대 후보는 페이스북 메시지에서 “큰 고비를 넘겼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국익을 최우선으로 해 이뤄낸 성과에 깊은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며 “이재명 정부는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과의 협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우리 기업들이 공정한 조건에서 경쟁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국민 여러분이 우려했던 농업·축산 분야의 추가 개방을 막아냈고 온라인플랫폼법(온플법) 관련 후논란도 이제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며 “품목별 관세 문제로 논란이 컸던 반도체·의약품 분야에 대해서도 최혜국 대우를 명시했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특히 3500억 달러 규모의 전략산업 협력 펀드, 그 중에서도 1500억 달러의 조선협력 전용 펀드는 우리 기업들의 미국 진출에 든든한 뒷받침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합의가 단순한 관세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넘어 한미 동맹 강화와 양국 간 호혜적 협력의 새로운 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번 협상이 대한민국 경제에 긍정적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국회에서 이재명 정부의 통상 외교, 국익 중심 실용 외교를 전폭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
정청래 "尹, 악질범은 강제로 끌어내야"…박찬대 "진실 두려운 죄인"
정치 정치일반 2025.07.31 06:09:05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특검팀 소환에 윤석열 전 대통령이 두 차례 불응하자,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경선에 나선 정청래·박찬대 의원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두 의원은 30일 "진실이 두려운 죄인은 강제로라도 끌어내야 한다"며 물리력 동원 필요성까지 언급했다. 정청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서울구치소에 내가 있어봐서 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물리력을 동원해 강제출방하면 결국 나올 수밖에 없다"며 "윤 씨 같은 악질 범죄자는 끌어내 수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과거에도 종종 있었던 일"이라며 "출석 요구를 무시하는 것은 수사 회피 의도"라고 지적했다. 박찬대 의원 역시 페이스북에 "더운 독방에서 시원한 조사실로 모시겠다는데 왜 그렇게 나오기 싫었을까"라며 "진실이 두려운 죄인이기에 조사실보다 독방을 택했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제 윤석열에게 선택지는 없다"며 "김건희 특검팀이 체포영장을 청구했고, 강제로 끌어내야 할 때가 왔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윤 전 대통령의 이중적 태도를 지적하며 "특검 출석은 두 번이나 거부해놓고, 정신적 피해 배상 10만 원 판결엔 항소하고 강제집행 정지까지 신청했다"고 말했다. 그는 “몸이 아파 조사 못 받는다면서도 돈 지킬 땐 기적처럼 회복된다"며 "참 악착같다"고 꼬집었다. 이어 "돈을 아끼듯 국민을 아끼고 그 집요함으로 국민을 하늘처럼 여겼다면 내란은 없었을 것"이라며 "이제는 이 사회에 얼굴 들고 나올 생각도 하지 말라"고 일침을 날렸다. 한편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연루 및 논문 표절 의혹 등을 수사 중인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윤 전 대통령이 두 차례 소환에 불응하자 이날 법원에 체포영장을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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