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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캐시백' 韓 공략나선 코인카드…'눈속임 마케팅' 지적도
블록체인 블록체인 2025.10.30 16:42:37달러 스테이블코인 결제가 가능한 홍콩의 가상화폐 결제 서비스 리닷페이가 국내 쇼핑몰 쿠팡에서도 적용되는 ‘최대 100% 캐시백’ 이벤트를 내걸고 한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 하고 있다. 다만 신규 고객 유치를 위해 구체적인 환급 기준이나 캐시백 한도 등은 공개하지 않은 채 무작위 전액 환급 문구만을 앞세운 ‘눈속임 마케팅’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리닷페이는 이달 24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리닷페이 쇼핑 페스티벌’을 열고 5달러 이상 결제 건에 대해 최대 5회까지 ‘100% 캐시백’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쿠팡, 아마존,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라쿠텐 등 16개 글로벌 쇼핑몰이 대상이며, 무작위로 선정된 결제 건에 한해 결제금 전액을 환급한다. 다만 캐시백 금액 한도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현재까지 확인된 최대 캐시백 금액은 약 97달러 수준이다. 이를 두고 신규 고객 유치를 위해 불투명한 이벤트 조건과 ‘100% 환급’이라는 표현을 강조, 과도한 마케팅을 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이용자 유입을 노린 눈속임성 마케팅에 가깝다”며 “특히 쿠팡까지 대상에 포함시킨 것을 보면 가상화폐에 관심이 많은 국내 이용자들을 끌어들이려 과도한 마케팅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리닷페이는 테더(USDT)와 유에스디코인(USDC) 등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결제가 가능한 카드를 발급하는 홍콩 기업이다. 글로벌 결제 기업 비자(Visa)와 제휴해 비자 결제망이 구축된 매장이라면 어디서든 사용 가능하다. 주목할 부분은 이벤트 참여 쇼핑몰에 국내 기업인 쿠팡이 있다는 점이다. 리닷페이는 올 상반기만 해도 한국 규제를 확인해야 한다며 국내 이용자 대상 실물카드 발급을 중단했으나 최근 재개했다. 실물카드는 기존 가격에서 50% 할인한 미화 50달러에, 가상카드는 30% 할인한 7달러에 발급해주는 이벤트까지 동시에 펼치며 신규 고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올해 국내에서 리닷페이에 대한 내용이 알려진 데다 국내 이용자들이 상대적으로 가상화폐에 관심이 많다는 점에서 본격적으로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선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실제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같은 사실이 확산하며 이용 후기가 줄을 잇고 있다. 한 이용자는 “쿠팡과 쿠팡이츠 결제에 리닷페이를 자주 사용한다"며 “리닷페이와 쿠팡만 있으면 생활에 문제가 없다”고 후기를 전했다. 금융계에서는 리닷페이를 비롯해 해외 스테이블코인 지급결제 서비스의 한국 시장 공략이 본격화하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금융계의 한 관계자는 “리닷페이 뿐 아니라 다수의 해외결제 및 가상화폐 관련 업체들이 국내 기업과의 협업을 타진하기 위해 한국을 찾고 있다”며 “국내 기업이 스테이블코인 사업을 추진하지 못하는 사이 해외 기업이 국내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
18년 표류한 캠프콜번 개발 풀린다…GB 지침 완화 이끈 이현재 하남시장
사회 전국 2025.10.30 16:34:40경기도가 오는 31일 개발제한구역(GB) 해제 통합지침을 개정함에 따라 18년간 표류했던 하남시 캠프콜번 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그동안 사업성을 저해하던 규제가 완화되면서 민간 개발사업자 참여가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하남시는 경기도 GB해제 지침 개정으로 캠프콜번 도시개발사업 추진의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고 30일 밝혔다. 그동안 경기도 지침은 국토교통부(국토부) 기준보다 강화된 규제를 적용해 왔다. 특히 경기도는 GB 해제 시 임대주택 10~15% 추가 확보와 공원·녹지 5% 이상 의무 반영을 요구해 왔다. 이는 국토부 지침에 없는 추가 규제로, 개발사업자들이 수익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주요 원인으로 지목돼 왔다. 실제로 캠프콜번 도시개발사업은 지난 3차 공모에서 단 1개 컨소시엄만 참여해 유찰됐다. 2007년 미군 반환 이후 18년간 각종 규제와 복잡한 행정 절차로 개발이 지연돼 온 것이다. 이에 이현재 하남시장은 지역 균형발전과 시민 숙원사업을 위해 지침 완화의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해 왔다. 이 시장은 지난해 열린 '경기도지사-시장·군수 정책간담회'에서 김동연 도지사에게 직접 지침 개선을 강하게 건의했다. 또 지난 7월 대통령의 반환공여구역 전향적 활용 검토 지시 이후, 경기도 미군 반환공여구역 개발활성화 TF회의 및 경기도 도시주택실장 등 관계자들과 여러 차례 면담을 갖고 하남시의 개발 현실과 어려움을 설명하며 개정 필요성을 설득했다. 이번 지침 개정은 이 시장의 지속적인 건의와 경기도의 적극적인 검토가 결실을 맺은 결실로 평가된다. 이 시장은 “이번 지침 개정은 하남시의 오랜 숙원사업인 반환공여구역 개발의 물꼬를 트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경기도 및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지역균형발전과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캠프콜번은 2007년 미군이 반환한 이후 각종 규제와 복잡한 행정 절차로 개발이 지연돼 왔다. 지난 3차 공모 당시 1개 컨소시엄만 응찰해 유찰됐던 캠프콜번 도시개발사업은 이번 지침 완화로 사업계획의 유연성이 확보됨에 따라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
택배노조가 띄운 ‘심야배송 금지’…쿠팡노조·소비자단체 “현실성 없다”
산업 생활 2025.10.30 16:15:15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이하 택배노조)가 택배 노동자들을 위해 심야시간(0~5시) 배송을 제한해야 한다는 개선안을 내놓은 것에 대한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택배노조는 택배기사의 최소한의 수면시간과 건강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쿠팡 정규직 배송기사 노동조합 및 여러 소비자단체들은 “현실과 실상황을 외면한 정치선동”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쿠팡 정규직 배송기사로 구성된 쿠팡노동조합은 30일 입장문을 내고 “새벽배송 금지로 인한 고용안전과 임금보전은 누가 책임질 것이냐”며 “국회와 정부는 새벽배송 전면금지라는 정치적 제안에 휘둘리지 말고 택배업의 경쟁력과 소비자, 중소기업, 택배 노동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현실적이고 실질적 대안을 논의해달라”고 촉구했다. 쿠팡노조는 새벽배송은 국민의 삶에서 없어서는 안되는 서비스로 자리 잡은 동시에 쿠팡 물류의 핵심 경쟁력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또 심야배송을 금지하면 누군가는 일자리를 잃게 되고 택배가 주간 배송으로 몰리면 업무 과중과 교통체증, 승강기 민원 등 대혼란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소비자단체들도 쿠팡노조와 비슷한 취지의 입장을 잇따라 내놨다.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이날 성명을 통해 “심야배송 전면 금지는 문제의 근본 원인을 해결하지 못한 채 또 다른 사회적 혼란을 일으킬 것”이라며 “전면 금지 피해는 소비자나 자영업자의 불편에 그치지 않고 물류 종사자와 연관 사업자 등 광범위한 사회 구성원의 일상과 생계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소비자와함께는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14일까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택배배송 서비스 인식조사’ 결과 새벽배송 서비스가 중단되거나 축소된다면 불편함을 느낄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64.1%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새벽배송 금지 논의는 시대착오적이란 비판이다. e커머스 업계는 최근 새벽배송과 퀵커머스(즉시배송)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심야배송 제한은 시장 경쟁력에 직격탄이 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쿠팡은 로켓배송 물류 인프라 구축에 지난 10년간 6조 원 이상을 투입했으며 현재도 3조 원을 추가로 투자 중이다. 앞서 지난 22일 택배노조는 국토교통부 주관 ‘택배 사회적대화 기구’에서 야간배송 근절을 위해 심야시간(0~5시) 배송을 제한해야 한다는 내용의 개선안을 내놨다. 지난달 출범한 택배 사회적대화 기구에는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해 국토교통부, 택배업계, 노동조합,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택배노조는 “쿠팡과 같은 연속적인 고정 심야 노동은 생체 리듬을 파괴해 수면장애, 심혈관 질환, 암 등 심각한 건강 문제를 유발한다”며 “새벽배송 자체를 전면 금지하자는 것이 아니라 심야배송에 따른 노동자의 과로 등 건강장애를 예방하고 지속 가능한 배송 시스템을 만들기 위한 최소한의 규제를 요구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주간·야간 배송을 오전 5시 출근조와 오후 3시 출근조로 변경해 일자리와 물량 감소가 없도록 하면서 오전 5시 출근조가 긴급한 새벽 배송을 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게 택배노조의 주장이다. -
4대지주, 3분기 순익 5.5조 역대 최대…체력 다져 생산적 금융 ‘속도’
경제·금융 은행 2025.10.30 15:57:03KB금융(105560)그룹이 이자이익 확대에 힘입어 1조 6000억 원을 웃도는 분기 순익을 냈다. 앞서 실적을 발표한 신한과 하나, 우리금융 등을 더하면 4대 금융지주에서만 3분기에 5조 5000억 원에 육박하는 이익을 거뒀다. KB금융그룹은 30일 3분기 순이익이 전년 대비 4.5% 증가한 1조 6860억 원이라고 밝혔다.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은 5조 1217억 원으로 역대 최대다. KB는 3분기 순이자이익(3조 3362억 원)이 1년 새 4.7% 증가했다. 반대로 수수료 같은 비이자이익은 23.4% 급감했다. 4대 금융으로 넓히면 이들 그룹의 3분기 순이익은 5조 4863억 원에 달한다. 전년 동기 대비 10.3%나 불어났다. 시장 전망치(4조 9775억 원)를 10.2% 상회했다. 4개사의 누적 순이익 역시 15조 8125억 원으로 역대 최대다. 신한금융은 3분기 순익 1조 4235억 원을 냈고 우리와 하나금융은 각각 1조 2444억 원, 1조 1324억 원의 순익을 거뒀다. 4대 금융지주의 합산 이자이익은 10조 792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했다. 통상 금리 하락기에는 대출금리가 예금금리보다 빠르게 내려가 은행의 수익이 줄지만 금융 당국의 가계대출 총량규제로 실제 이자를 낮추기 어려워지면서 수익성을 일부 방어하는 효과가 나타났다. 실제로 핵심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을 보면 4대 금융지주의 3분기 평균값이 1.84%로 지난해(1.80%)보다 소폭 올랐다. 올 3분기 4대 금융의 합산 비이자이익은 3조 2748억 원에서 3조 1615억 원으로 3.5% 줄었지만 KB금융을 제외한 나머지 3개 금융지주의 비이자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증시 회복세에 주식거래가 늘면서 매매 위탁 수수료가 늘었고 펀드·신탁·방카슈랑스 수수료가 증가한 영향이다. 금융지주가 일제히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분기 실적을 올리면서 시장에서는 연간 실적이 또다시 사상 최대치를 갱신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4대 금융지주가 18조 201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역대 최대치인 지난해 실적(16조 5268억 원)을 9% 상회하는 수치다. 금융권에서는 4대 금융지주가 견조한 실적을 바탕으로 생산적 금융으로의 전환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
‘AI 법률상담 서비스’ 가능해질까… 중기 옴부즈만, 리걸테크 등 규제개선 논의
산업 중기·벤처 2025.10.30 15:52:00최승재 중소기업 옴부즈만은 30일 서울 서초구에 소재한 한국벤처투자빌딩에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서울남부지부와 함께 강남·서초 지역 중소벤처기업인이 참여한 ‘에스오에스 토크’(S.O.S. Talk, 중소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S.O.S. Talk는 중소기업 옴부즈만과 중진공이 중소벤처기업의 규제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2015년부터 공동으로 개최해 온 합동 간담회이다. 이번 간담회에는 최승재 옴부즈만을 비롯해 서울남부지역 중소벤처기업 대표, 이창섭 중진공 기획관리이사, 김지홍 중진공 서울남부지부장, 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해 중소기업 현장의 불합리한 규제 개선에 대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열띤 논의를 펼쳤다. 특히, 이번 간담회는 법률서비스와 K-트렌드의 중심지인 강남지역에서 개최된 만큼 법률 인공지능(AI)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을 비롯하여 디자인 전문 기업 등이 참여해 의견을 나눴다. 우선 서초구에 소재한 리걸테크 스타트업 A사는 “변호사 등의 책임하에 AI를 통해 제공되는 법률상담 또는 법률행위에 따르는 결과를 예측하는 서비스 허용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현재 변호사나 법무법인이 자신들의 홈페이지에서 법률 AI 에이전트를 이용한 고객응대나 상담을 제공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에 A사는 “국내 리걸테크의 국제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며 개선을 요청했다. 옴부즈만이 이 건의에 대해 법무부와 협의한 결과, 법무부는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AI리걸테크의 장단점, 변호사제도의 공공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심도 깊은 논의가 필요하다는 게 법무부의 방침이다. 특히 ‘인공지능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 등에 관한 기본법’이 2026년부터 시행되지만, AI리걸테크와 이 법 간의 관계 등이 아직 명확하게 규정되지 않아 제도적 정합성 확보 등을 고려할 때 신중한 접근이 필요한 상황이라는 게 법무부의 입장이다. 앞으로도 옴부즈만은 리걸테크 사안에 대해 지속적으로 중소기업의 의견을 전달하고 관계부처와 협의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어 강남구에서 하이엔드 반려동물 용품·가구를 직접 디자인하여 판매하고 있는 패션 전문 디자인 기업 B사는 ”디자인출원의 세분화된 절차로 많은 시간이 들어, 개발하는 디자인을 모두 출원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 때문에 개발한 디자인이 모방될 위험성이 크다“고 디자인특허 출원절차 간소화를 요청했다. 현재는 디자인마다 명세서를 작성해야하는 것을 앞으로는 주요 공통 사항을 한 번만 입력하고, 디자인별 핵심 설명·이미지만 추가하는 방식으로 출원 절차를 간소화 해달라는 것이다. 이에 지식재산처와 협의한 결과 지식재산처는 디자인 도면(명세서)의 물품류와 물품의 명칭, 도면 및 디자인의 설명은 디자인의 권리 범위의 해석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복수디자인 각각에 대해 출원인의 기재가 필수적인 사항이라는 의견을 전했다. 다만, 명세서 기재사항 중 일부 항목이 삭제되는 법 개정이 완료되어 다음 달 28일부터 시행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참석자들은 △ 서울시 중소기업 대출 이차보전 지원방식 개선 △ 디지털자산 보관 등 가상자산 영위 중소기업 정책자금 융자 제외 대상 업종 완화 △ AI를 통해 제작한 캐릭터에 대한 저작권 인정 등 다양한 현장 규제·애로를 건의했다. 이 자리에서 이창섭 중진공 기획관리이사는 “앞으로도 중진공은 중소벤처기업 현장의 접점에서 옴부즈만과 협력하여 현장의 애로사항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에 힘쓰겠다”고 했다. 최승재 옴부즈만은 “기업이 체감하는 현장의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하고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앞으로도 지역별 현장 중심의 소통창구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 간담회에서 논의된 서울남부 지역 핵심산업 관련 현안들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규제개선으로 이행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후속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50대 고현정, '환상 미모' 실화?"…롱부츠가 헐렁한 '젓가락 각선미' 눈길
서경스타 TV·방송 2025.10.30 15:48:47배우 고현정(54)이 놀라운 각선미를 자랑했다. 고현정은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가을 패션을 선보이고 있는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서 고현정은 웨이브 헤어스타일에 볼 터치를 강조한 메이크업으로 사랑스러운 매력을 드러내고 있는 모습이다. 또한 그는 브라운 컬러의 재킷에 미니스커트, 부츠를 매치한 패션으로 눈길을 모은다. 특히 고현정은 부츠가 헐렁할 만큼 늘씬하고 쭉 뻗은 '젓가락 각선미'를 자랑해 감탄을 자아낸다. 한편 고현정은 지난 9월 종영한 SBS 드라마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에서 활약했다. 뉴스1 -
산단공, 베트남 기업과 ‘KICXUP 이노베이션데이’ 개최
산업 중기·벤처 2025.10.30 15:18:55한국산업단지공단은 29일 서울 광진구 건국대 캠퍼스타운 기업성장센터에서 ‘KICXUP 이노베이션데이’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KICXUP은 한국산업단지공단(KICOX) 스타트업(STARTUP)의 합성어로, 산업단지와 스타트업 간 개방형 혁신(오픈이노베이션) 협력을 의미한다. 산단공과 신용보증기금이 공동 주관하고, 씨엔티테크가 운영을 맡아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베트남 IT 수요기업과 국내 혁신 스타트업 간의 기술 협업 및 네트워킹을 통한 글로벌 진출 기반 마련을 목표로 마련됐다. 양국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여 시장 정보를 공유하고, 기업 소개·질의응답·네트워킹·기술매칭 등을 통해 실질적인 비즈니스 협력 기회를 모색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해외 진출을 위한 국제 계약 설계 및 베트남 규제 대응 전략 △한국 기업의 베트남 IT·SW 진출 현황 및 전략 △글로벌 투자유치 전략 특강 △기업 간 네트워킹 및 기술매칭 등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베트남 유력 IT 기업 9개사가 참석해 현지의 디지털 전환 수요와 협력 과제를 제시했다. 또한, 국내 스타트업 20개사가 자사 솔루션과 기술 역량을 발표하고, 비즈니스 밋업과 투자 상담을 진행하며 구체적인 협력 가능성을 타진했다. 산단공은 이번 행사를 통해 발굴된 협력 과제를 중심으로 일대일 기술매칭 및 자문 지원을 강화하고, 사업화·투자 단계로 연계될 수 있도록 후속 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산단공은 이번 행사를 글로벌 현장 연계형 프로그램으로 확대해 추진할 예정이다. 다음 달 23일부터 26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에서 ‘KICXUP BRIDGE 2025’ 프로그램을 운영해, 국내 스타트업이 현지 수요기업 및 벤처캐피털(VC)과의 비즈니스 미팅·시장 탐방·네트워킹 활동을 이어가며 현장 중심의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협력 모델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상훈 산단공 이사장은 “이번 행사는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 국가인 베트남과의 상생형 산업협력 모델을 현장에서 구현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베트남을 비롯한 주요 신흥국과의 산업교류·기술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산업단지 중심의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허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
HD현대마린솔루션, 3분기 매출 사상 첫 5000억 돌파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10.30 14:58:00HD현대마린솔루션(443060)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936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2%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매출은 5132억 원으로 같은 기간 11.3% 늘어났다. HD현대마린솔루션의 분기기준 매출이 5000억 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업이익률은 18.2%를 기록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의 3분기 실적 성장은 주력 사업인 애프터마켓(AM) 사업이 이끌었다. 대형엔진, 중형엔진, 스마트케어 등 주요 사업 대부분이 성장하며 AM 부문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한 2444억 원을 기록했다. 디지털 솔루션 부문 역시 전년 동기 대비 36.3% 증가한 233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9월 체결한 인공지능(AI) 기반 지능형 CCTV ‘하이캠스(HiCAMS)’의 첫 공급 계약을 시작으로, 차세대 항해 시스템(OSR-OW), 특수선 통합기관제어시스템(ECS) 등이 본격 출시되면서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친환경 솔루션 부문은 환경 규제의 불확실성 속에서 일부 프로젝트가 지연되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3.5% 감소했다. 다만 향후 엔진부분부하최적화(EPLO) 및 재액화 개조 프로젝트의 매출이 순차적으로 반영되고,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재기화 설비(FSRU)와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설비(FSU)의 개조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돼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HD현대마린솔루션 관계자는 “신조 물량 증대로 AM 부문의 호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디지털 솔루션 사업 역시 본궤도에 오른 만큼, 4분기에도 양호한 실적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며 “차별화된 솔루션으로 시장을 지속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10·15 대책 후 서울 아파트 상승률↓ 분당·과천 아파트는 강세[집슐랭]
부동산 정책·제도 2025.10.30 14:00:00서울 전역과 경기도 12개 지역을 규제지역(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는 10·15 부동산 대책도 수도권 아파트 가격 상승세를 꺾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 강남과 가까운 경기도 핵심 지역의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가팔랐다. 30일 한국부동산원의 10월 넷째 주(10월 2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동향에 따르면 경기 성남시 분당구의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0.82%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전주(1.78%)에 비해서는 상승률이 절반으로 떨어졌지만, 여전히 가파른 오름폭을 보이고 있다. 분당 외 과천(0.58%), 하남(0.57%) 아파트 가격도 뜨거웠다. 10·15대책에도 비교적 이들 지역이 저평가됐다는 시장의 판단 아래 뜨거운 매수세가 이어진 것으로 관측된다. 규제에 지정되지 않은 지역으로 아파트 가격 급등세가 번지는 풍선효과도 감지된다. 안양 만안의 아파트 가격 증가율은 9월 넷째 주 0.04%에서 한 달 만에 0.37%로 뛰었고 동탄이 포함된 경기 화성은 같은 기간 0.04% 하락에서 0.13%로 상승 반전했다. 이 기간 서울 아파트 가격은 0.23% 뛰었다. 통계 집계 이후 가장 가파른 상승폭을 기록했던 전주(0.50%)보다는 상승 폭이 절반으로 줄었으나 여전히 가파른 상승세다. 서진형 광운대 부동산법무학과 교수는 “거래 절벽 속 아파트 가격의 양극화가 이어질 것”이라고 봤다. -
조선·AI와 어깨 나란히…두나무, APEC서 '디지털자산' 포럼 주최
블록체인 블록체인 2025.10.30 13:53:27가상화폐거래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디지털자산’을 주제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공식 부대행사를 주최하며 조선·방산·인공지능(AI) 등 국가 핵심 산업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두나무는 30일 경북 경주예술의전당 원화홀에서 APEC CEO 서밋 코리아 2025의 공식 부대행사 ‘퓨처테크포럼: 디지털자산’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APEC CEO 서밋에서 디지털자산을 주제로 한 별도의 부대행사가 열리는 건 국내 처음으로 금융·기술·정책 분야를 대표하는 글로벌 리더들이 참석해 디지털자산의 미래와 산업 간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포럼은 ‘미래 금융을 연결하다’를 주제로 AI, 스테이블코인, 포용 금융 등 디지털자산이 만들어갈 새로운 금융 질서와 글로벌 협력의 가능성을 다각도로 조명했다. 오경석 두나무 대표는 환영사를 통해 “연결이 곧 진보의 토대”라며 “디지털자산은 더 이상 한정된 영역의 혁신이 아니라 기술과 금융, 시장과 사람, 그리고 지역과 경제를 잇는 다리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포럼은 디지털자산을 넘어 미래 금융의 새로운 질서를 함께 만들어가는 논의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조연설은 마이클 케이시 MIT 미디어랩 디지털 화폐 이니셔티브 수석 고문이자 Advanced AI Society 의장이 맡았다. 그는 ‘스테이블코인, AI 그리고 프로그래머블 화폐: 글로벌 금융 시스템의 다가오는 대전환’을 주제로 발표하며 AI와 디지털자산의 결합이 금융 인프라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연결의 혁신’이 될 것임을 역설했다. 패널 토론에서는 스테이블코인, 금융 포용, 제도 등 디지털자산 산업의 주요 현안이 심도 있게 다뤄졌다. 첫 번째 ‘스테이블코인과 국경 간 혁신: 글로벌 금융과 규제의 가교’ 세션에서는 윤선주 두나무 최고브랜드임팩트책임자(CBIO)가 좌장을 맡고 △루 인 솔라나 재단 APAC 사업개발 총괄 △폴 블루스타인 ‘킹달러’ 저자 겸 금융 저널리스트 △마이클 케이시가 패널로 참여했다. 패널들은 스테이블코인과 토큰화를 중심으로 국경 간 금융 인프라 혁신과 규제 협력의 균형을 논의했다. 이들은 스테이블코인이 단순한 자본 이동 수단을 넘어 글로벌 금융 신뢰를 재설계하는 기술적 기반이 될 것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두 번째 패널토론 세션 ‘금융 포용: 언뱅크드를 연결하다’에는 △이사벨 채터튼 아시아개발은행 민간부문 운영실 총괄 △엘리자베스 로시에로 AZA 파이낸스 CEO 겸 창업자가 패널로 참여했다. 이들은 기술 혁신이 금융의 문턱을 낮추며, 더 많은 사람들이 글로벌 경제에 참여할 수 있게 하고 있다는 데 뜻을 함께했다. 또한 기술이 사람과 기회를 잇는 새로운 연결의 장을 열고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 세션 ‘제도화와 융합: 전통 금융과 디지털자산의 미래’에서는 오경석 두나무 대표를 비롯해 △대니 찬 마스터카드 APAC CISO △마이클 호 아메리칸 비트코인 이사회 의장이 패널로 참여했다. 좌장은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암참) 회장 겸 대표이사가 맡았다. 참석자들은 금융과 디지털자산의 경계가 빠르게 허물어지고 있으며, 신뢰와 기술이 결합된 새로운 금융 생태계 구축이 앞으로의 핵심 과제라고 제시했다. 윤선주 두나무 CBIO는 “이번 포럼은 디지털자산이 글로벌 경제의 핵심 산업으로 성장했음을 보여준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업비트는 국가대표 거래소로서 산업 발전과 국제 논의를 주도해 한국 디지털자산의 위상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
노동부 장관, 새벽배송 금지 주장에 “신중히 검토할 사안”
사회 사회일반 2025.10.30 12:47:16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새벽배송’을 금지하자는 주장에 대해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며 회의적인 입장을 밝혔다. 단 정부는 새벽배송이란 형태로 나타난 야간노동의 규제 필요성을 공감하고 있다. 김 장관은 30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조지연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 같이 답하며 “(새벽배송 금지는) 아직 부처 차원에서 논의하지 않았다”며 “소비자 등 여러 가지 조건을 함께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민주노총 소속 전국택배노동조합은 최근 사회적 대화기구에서 자정부터 오전 5시까지 배송을 제한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유통업계는 이 의견을 사실상 새벽배송을 금지하자는 주장으로 여기고 있다. 택배노조 측은 “새벽배송 자체를 전면 금지하자는 게 아니다”라며 “심야배송을 하는 노동자 과로를 예방하고, 지속가능한 배송 시스템을 만들기 위한 최소한의 규제를 요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야간노동 제한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야간노동 규율은 국정과제 중 하나다. 야간노동은 국제암연구소가 2급 발암물질로 정할만큼 근로자 건강에 악영향이 크다. 하지만 야간노동은 근로기준법에서 사업주에 비용 부담(가산수당)을 주는 방식으로만 제한된다. 노동계는 현장에서 ‘가산수당을 지불하면 야간노동을 시켜도 된다’는 인식이 퍼졌다고 우려해왔다.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2022년부터 올해까지 오후 10시부터 오전 6시까지 일하다 사망한 근로자는 220명에 달했다. 이 중 97명은 운전·배달종사자다. 김 장관도 이날 택배노조 의견에 관한 질문에 “심야 배송과 야간 노동이 건강권을 해친다는 취지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노동부는 야간노동 대책 마련을 위해 학계에 연구용역을 맡겼다. 사회적 대화기구는 새벽배송 제한을 두고 치열한 논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사회적 대화에는 노동계와 경영계, 정부가 참여한다. 경영계는 새벽배송 제한을 반대한다. 노동계 내에서도 새벽배송을 두고 의견이 갈린다. 전국택배노조와 달리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은 새벽배송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한국노총 관계자는 “새벽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도 적지 않다”며 “이들의 권리와 소비자 피해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
"약속이 다르잖소" 미일, 투자 발표문 내용 달라 日곤혹…한국도 혹시?
국제 국제일반 2025.10.30 10:58:05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일본 방문을 계기로 미국과 일본이 각각 발표한 일본의 대미 투자 관련 문서 내용에 엇갈리는 부분이 상당 부분 존재해 일본 정부가 곤혹스러워한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도쿄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한 지난 28일 영문과 일문 '미일 간 투자에 관한 공동 팩트시트'를 공개했다. 일본 정부는 팩트시트에 대해 '개별 기업이 투자를 결정한 것이 아니라 프로젝트 구성에 관심을 보인 항목을 열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백악관도 28일(현지시간) 일본 기업의 대미 투자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으로부터 막대한 양의 투자 유치를 추진한다'는 제목을 단 '팩트시트'를 홈페이지에 올렸다. 아사히는 "일본 문서에 있는 21건의 사업 규모는 총액이 4000억 달러(약 569조원)지만, 미국 문서에서는 5000억 달러(약 711조원)를 넘는다"고 지적하고 "(미국이) 어떻게 숫자를 만들었는지 모르겠다"는 일본 정부 관계자의 말을 전했다. 게다가 미국 문서에는 일본이 자료에 공표하지 않은 내용도 다수 포함됐다. 예컨대 도요타자동차가 미국에서 생산한 자동차를 일본에 역수입하고, 유통망을 미국차 업체에 개방한다는 내용은 미국 문서에만 있다. 이 밖에도 △도쿄가스와 JERA가 미국 알래스카주 액화천연가스(LNG)를 구매하겠다는 문서를 체결하고, 수출 능력의 10%를 일본 기업이 구매한다 △JERA가 루이지애나주 셰일가스 개발에 15억달러를 투자한다 △토호쿠전력이 미국산 석탄 조달에 1억달러 이상의 다년 계약을 체결한다 등의 문구 역시 미국 문서에만 담겼다. 미국 측의 의도를 읽을 수 없는 내용도 포함됐다. 일본이 스마트폰 소프트웨어 규제 강화법으로 미국 기업을 차별하지 않고 공정한 경쟁을 유지한다는 내용이다. 투자와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내용인 만큼 "의도를 전혀 모르겠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미국 측 문서는 투자 성과를 미국 내에 어필하기 위한 목적이 크다는 분석이다. 일본 민간연구소 노무라소켄의 기우치 다카히데 이그제큐티브 이코노미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에 온 것만으로 미국 이익이 이만큼 늘었다는 것을 호소하려는 듯하다"며 "실제로는 무엇도 증명되지 않은 내용일 것"이라고 짚었다. -
SKT 신임 CEO에 ‘거버넌스 전문가’ 정재헌…AI 사업 내실 다진다
산업 IT 2025.10.30 10:33:54SK텔레콤이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정재헌(사진) 대외협력담당 사장(CGO·최고거버넌스책임자)을 선임했다고 30일 밝혔다. 정 CEO는 회사 거버넌스(지배구조) 전략을 총괄하며 쌓은 전문성을 앞세워 인공지능(AI) 사업 핵심 경쟁력이 된 규제·보안 등 정책 대응력을 키울 것으로 기대된다. 정 CEO는 판사 출신으로 2020년 법무그룹장으로 SK텔레콤에 합류했다. 2021년 인적분할된 SK스퀘어 설립 당시 창립 멤버로서 투자지원센터장을 맡으며 전략·법무·재무 등 요직을 거쳤다. 지난해부터 SK텔레콤 CGO은 물론 SK그룹 최고의사결정기구인 수펙스추구협의회 거버넌스위원장을 맡아 그룹 전반의 거버넌스와 경영 시스템 선진화에 앞장서왔다. 정 CEO는 특히 AI거버넌스 전담팀을 이끄는 등 AI 신사업 규제 대응을 총괄해왔다. 또 올해 발생한 대규모 해킹 사고와 관련해 객 신뢰 회복과 정보보호 시스템 강화를 주도하면서 AI와 통신 사업을 두루 이끌 적임자로 사내 신임을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SK텔레콤은 “정 CEO는 그룹 내 주요 요직을 거친 법률가 출신 전문경영인인 만큼 기본과 원칙을 바탕으로 조직 내실을 단단히 다지고 대내외 신뢰를 회복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유영상 전 SK텔레콤 CEO는 수펙스추구협의회 AI위원장을 맡는다. SK텔레콤이 신설한 통신 사내독립회사(CIC) 대표로는 한명진 SK스퀘어 CEO가 선임됐다. SK스퀘어 새 CEO로는 김정규 SK주식회사 비서실장이 선임됐다. SK텔레콤 자회사 SK브로드밴드도 김성수 유선·미디어사업부장이 신임 CEO로 선임됐다. /김윤수 기자 sookim@@sedaily.com -
무자본 갭투자로 14채 사서 보증금 203억 꿀꺽…부동산 의심거래 2696건 적발
부동산 정책·제도 2025.10.30 10:26:21#. A씨는 서울 ○○구에 소재한 아파트를 자기자금 없이 부모로부터 1억원 증여, 29억원 차입 등 총 30억원을 조달해 매입했다. A씨의 거래는 특수관계인 차입금 과다로 국세청에 통보됐다. #. 경기남부청은 경기 수원·용인·화성시 일대에서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건물 14채를 사들여 임차인 153명의 전세보증금 203억 원을 가로챈 피의자 B씨를 구속했다. 국무조정실과 국토교통부·금융위원회·국세청·경찰청이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합동 브리핑을 열고 지난 6월 이후 서울에서의 부동산 의심거래 2696건을 적발, 이 중 35건은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재명 정부는 관계부처를 중심으로 서울‧경기지역 부동산 이상거래와 외국인 투기(국토교통부), 대출규제 위반과 용도 외 유용(금융위원회), 편법 증여 등 부동산 탈세(국세청), 집값 띄우기 등 8대 불법행위(경찰청)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수사를 진행해 왔다. 2696건 중 다운계약 등 이상거래는 376건, 비정상적인 직거래는 304건, 전세사기는 893건, 기획부동산은 1123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경찰청에 수사가 의뢰된 사건은 이상거래 1건, 직거래 3건, 전세사기 19건, 기획부동산 12건이다. 국토교통부는 수도권 주택 이상거래로 조사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10.15 대책 후속조치로 서울 전체, 경기 12개 지역 및 풍선효과 우려지역(화성동탄, 구리 등)에 대해 기획조사를 실시하고, 합동 현장점검을 병행해 토지거래허가 관련 실거주 의무 위반 및 편법증여 등 자금출처에 대해 집중점검할 예정이다. 집값 띄우기, 외국인 부동산 이상거래 조사도 완료할 계획이다. 서울 아파트 계약 후 해제 신고(’23.3~’25.8) 중 425건(’23년 135건, ’24년 167건, ’25년 123건)을 선별해 조사하고 있으며 ’25년 1~8월 해제건에 대한 우선조사를 통해 의심정황 8건을 수사의뢰했다. ’23~’24년 의심거래에 대해서도 조속히 조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외국인 이상거래의 경우 해외자금 불법반입, 무자격 임대업 및 편법 증여 등 위법사항을 중심으로 외국인 부동산 이상거래 605건을 조사 중이다. 이 중 주택 거래분은 10월 중 조사를 완료하고, 비주택·토지 거래분에 대해서는 연말까지 조사를 마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지난 7월부터 전 금융권을 대상으로 사업자대출을 받아 용도외로 주택 구입에 활용하는 사업자대출 용도외 유용 여부를 집중 점검중이다. 이 중 은행권에 대한 점검을 완료했다. 은행권에서 신규 취급(‘25.1~7월)된 사업자대출 5,805건 점검 결과, 용도외 유용 45건(대출총액 119.3억원)을 적발했다. 현재까지 25건(환수금액 38.25억원)에 대해 대출금 환수조치를 완료했다. 개인사업자가 은행에서 기업운전자금 4억원을 대출받아 배우자 계좌로 송금한 후 주택구입용도로 사용하는 등의 사례다. 금융위·금감원은 현재 진행중인 상호금융, 저축은행 등 2금융권에 대한 현장점검도 11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사업자대출의 용도외 유용 및 대출규제 위반‧우회사례 등에 대한 점검을 지속해나갈 예정이다. 또 사업자대출을 유용하는 차주에 대해 현재는 해당 금융회사에 한해 신규 대출을 제한하고 관련 정보는 다른 금융회사 등과 공유하지 않고 있으나, 앞으로는 사업자대출에 대해서도 가계대출과 동일하게 약정위반 정보를 신용정보원에 등록, 해당 금융회사 뿐만 아니라 모든 금융회사가 이를 여신심사에 활용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국세청은 시장과열 지역을 중심으로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편법 증여 및 부동산 탈세혐의가 확인되는 경우 세무조사를 실시하는 등 강력 대처하고 있다. 특히 30억원 이상 초고가주택 거래는 지난해 거래분부터 순차적으로 전수 검증 중이다. 경찰청은 10월 17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특별단속’을 추진한다. 중점 단속대상은 ‘집값 띄우기’ 등 8대 불법행위로 28일 기준 총 146건·268명에 대해 조사·수사 진행해 64명을 송치했다. 전세사기는 2022년 이후 후 무기한 특별단속 중으로 지난 6월부터 9월 사이에만 총 966명을 검거, 이 중 26명을 구속했다. 오는 3일에는 국무총리 소속 범부처 ‘부동산 감독 추진단’이 출범한다. 추진단은 국무조정실을 비롯,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 금융위원회, 국세청, 경찰청 등 관계부처로 구성된 상설 조직이다. 부동산 불법행위 조사·수사에 대한 연계·협업을 강화해 체계적이고 신속하게 불법행위에 대응하게 된다. 추진단은 부동산 불법행위 범정부 컨트롤타워인 부동산 감독기구의 신속한 출범 준비도 담당한다. 국무조정실과 관계부처는 범부처 추진단을 중심으로 서민과 청년들의 생활을 위협하는 부동산 범죄 행위에 대해 무관용으로 엄정 대응하고, 부동산 불법행위의 확실한 근절을 위해 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
[속보] SKT 새 CEO에 정재헌 CGO…첫 법조인 출신
산업 IT 2025.10.30 10:14:45SK그룹이 30일 차기 SK텔레콤 최고경영자(CEO)로 정재헌 대외협력담당 사장(CGO)을 선임했다. 정 신임 CEO는 회사 첫 법조인 출신 대표이자 거버넌스(지배구조) 전문가다. SK텔레콤은 정 CEO를 필두로 최근 핵심 경쟁력이 된 인공지능(AI)과 통신·보안 등 정책과 규제 대응력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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