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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급락 속 환율은 1440원대 중반으로 껑충… 7개월래 최고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11.05 09:26:48원·달러 환율이 5일 달러 강세와 위험 회피 심리 고조에 장 초반 1440원대 중반으로 올라섰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 20분 현재 전일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7.1원 오른 1445원을 기록 중이다. 환율은 전장보다 5.6원 높은 1443.5원으로 출발한 뒤 장 초반 1446.3원까지 상승했다. 장 중 고가 기준으로 지난 4월 11일(1457.2원) 이후 약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2월 금리 인하를 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위험회피 심리까지 확산하면서 달러 매수·원화 매도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일보다 0.41% 오른 100.221 수준이다. 반면 코스피는 장 초반 3% 넘게 급락하며 4000선 아래로 밀려났다. -
[속보] 코스피 3.52%급락…4000선 붕괴
증권 IB&Deal 2025.11.05 09:07:59코스피 지수가 5일 오전 장 출발과 함께 3.52% 급락하며 4000선 아래로 미끄러졌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으로 크게 하락한 여파로 국내 증시에서도 외국인의 매도세가 확대되고 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145.19포인트(3.52%) 하락한 3976.55에 거래 중이다. 이로써 지수는 종가 기준 처음으로 4000을 넘어섰던 지난달 24일 이후 8거래일만에 다시 4000대 아래로 떨어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개인이 각각 2769억 원, 1708억 원 순매수하고 있으나, 외국인이 4121억 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특히 그간 상승장을 이끌었던 반도체 관련 종목들을 중심으로 낙폭을 키우고 있다. 같은 시각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3.62%, 3.58% 떨어지고 있으며 삼성전자우도 4.39% 급락하고 있다. 이밖에 LG에너지솔루션(-1.06%), 두산에너빌리티(-3.69%), HD현대중공업(-2.47%) 등 2차전지, 원전, 조선 테마도 하락 중이다. 밸류에이션(가치 평가) 부담에 따른 외국인의 차익실현 욕구가 강화되는 상황에서 뉴욕 증시에서도 인공지능(AI) 관련 업종을 중심으로 고평가 논란이 커진 점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3대 지수가 약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1.44포인트(0.53%) 내린 4만 7085.2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80.42포인트(1.17%) 떨어진 6771.5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486.09포인트(2.04%) 물러난 2만 3348.64에 각각 마감했다. 최근 일부 전문가들이 뉴욕증시에서 AI 관련 주식의 버블이 ‘닷컴 버블’ 때보다 심각하다는 경고를 내놓은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AI 기반의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 팰런티어는 전날 월가 전망을 웃도는 호실적을 내고 실적 전망까지 올렸는데도 7.94% 급락했다. 팰런티어의 급락은 다른 AI 관련 종목에 대한 투자심리 냉각으로 이어졌다. AI 칩 대장주 엔비디아는 3.96%, AI 칩 제조사인 AMD는 3.70% 하락했다. 테슬라(-5.15%), 알파벳(-2.16%), 브로드컴(-2.81%), 아마존(-1.83%), 메타(-1.59%), 오라클(-3.75%) 등 AI 관련 다른 대형 기술주들도 약세였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일 외국인의 약 2조 2000억 원대의 코스피 순매도는 올 4월 7일 트럼프 상호 관세발 증시 급락 당시 이후 최대 순매도 금액(당시 약 2조 1000억 원 순매도)”이라며 “2000년 이후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단행했던 역대 5위의 순매도에 해당되는 만큼, 외국인의 한국 증시에 대한 하방 베팅이 시작됐다는 의미로 해석될 여지를 제공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다만 외국인의 수급 향방은 코스피 이익 전망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사실을 상기해볼 때, 최근 외국인 순매도는 10월 이후 반도체 등 대형주 폭등에 따른 차익 실현의 성격으로 이해되며 본격적인 ‘셀 코리아’ 진행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
“3분기 컨센 37% 하회”…삼성·NH證, 호텔신라 목표가 하향[줍줍 리포트]
증권 증권일반 2025.11.05 08:48:10증권사들이 마카오와 인천 공항의 면세점 사업을 축소한 호텔신라(008770)에 대해 5일 연이어 목표주가를 낮추고 나섰다. 삼성증권이 7만 원에서 6만 3000원으로 10% 내렸고, NH투자증권도 7.35% 내린 6만 3000원으로 조정했다. 백재승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호텔신라의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흑자전환한 114억 원으로 컨센서스(시장 전망치 평균)를 37% 하회했다”면서 “FIT(개별여행) 비중 증가와 환율 변동 등으로 시내 면세점 사업 원가율 하락을 경험했으나, 공항점이 더딘 매출 회복 속에 출국자 수 증가로 인한 임차료 부담 확대를 경험한 것이 컨센서스 하회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손익분기점(BEP) 수준인 마카오 공항 면세점도 오는 6일부터 영업을 중단하기로 했다면서 “이런 결정을 통해 강화된 실적 체력을 바탕으로 향후 어떤 전략을 통해 실적 성장을 꾀할 것인가로 시장의 관심이 옮겨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면세사업 경쟁력 제고에까지 시간이 걸리는 만큼, 백 연구원은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9% 하향하고 목표주가도 10% 하향했다. 앞서 호텔신라는 인천공항 DF1권역 철수를 발표한 데 이어 마카오 국제공항점 운영 종료를 공시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면세점 영업 환경 어려움이 장기화하고 있는 가운데 부진 사업장에 대한 강도 높은 구조조정은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서도 “이에 따른 외형 축소가 불가피한 만큼 시내점 중심의 매출 회복이 동반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주 연구원은 “영업 외 부문에서는 DF1권역 영업정지에 따른 위약금 1900억 원이 일회성으로 반영됐다”며 “면세점 부문은 전 분기 대비 영업손실 규모가 축소됐지만 유의미한 개선이 이뤄지지 않았고 호텔레저부문은 서울과 스테이 중심의 실적 개선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백 연구원은 호텔 사업은 우호적 영업환경 속에 견고한 이익 수준이 유지되고 있다면서 중국인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 허용으로 이런 흐름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봤다. 또 아울러 영업적자를 줄이기 위해 올 9월 인천공항 DF1 사업장 철수를 결정함에 따라 내년 2분기부터는 면세 사업 이익 개선이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
"비트코인 너마저" 결국 10만달러 깨졌다…그런데 아직 끝이 아니다?
증권 증권일반 2025.11.05 08:32:24가상화폐 시가총액 1위인 비트코인이 6월 이후 처음으로 10만 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5일(현지시간)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시간 오후 4시(서부시간 오후 1시) 기준 비트코인 1개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약 7% 하락한 9만 9306달러(한화 약 1억 422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달 6일 기록한 사상 최고가 12만 6210.5달러보다 약 21% 낮은 수준이다. 비트코인이 10만 달러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 6월 22일, 미국이 이란 핵시설을 공격해 중동 긴장이 고조됐던 때 이후 처음이다. 가상화폐 시장은 최근 일주일 넘게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기관 매수세 둔화, 레버리지 포지션 청산, 해킹 악재 등이 동시에 겹치며 하락 압력을 키웠다는 분석이 나온다. 영국 자산운용사 파사이드인베스터스에 따르면 미국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는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3거래일 연속 순유출을 기록했다. 특히 블랙록의 ‘아이셰어즈비트코인트러스트(IBIT)’에서는 5억 달러(한화 약 7172억원) 이상이 빠져나갔다. 찰스 에드워즈 카프리올 인베스트먼트 설립자는 전날 X(엑스 옛 트위터)를 통해 “기관 매수세가 비트코인 일일 채굴량을 밑돈 것은 좋지 않은 신호”라며 “사업 모델 없이 무거운 포지션을 유지하는 188개 비트코인 비축(DAT) 기업과, 줄어든 기관의 관심만 남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레버리지 포지션 청산도 하락세를 부추겼다. 가상자산 데이터 업체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3일(현지시간) 하루 동안 전 세계 가상자산 시장에서 10억 달러(약 1조 4310억원)가 넘는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됐다. 여기에 해킹 악재까지 겹쳤다. 탈중앙화금융(DeFi·디파이) 프로토콜 ‘밸런서’에서 발생한 해킹으로 1억 달러(한화 약 1434억원) 이상이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직후 시카고상품거래소(CME) 이더리움 선물은 일제히 하락하며 11월물과 12월물이 각각 7% 넘게 떨어졌다. 이처럼 부정적 요인이 잇따르고 있지만 일부에서는 장기 상승 전망이 여전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크립토퀀트의 기고자 ‘크립토온체인’은 전날 보고서에서 “지난달 약 70억 달러 상당의 스테이블코인이 바이낸스로 순유입됐다”며 “반면 비트코인(15억 달러)과 이더리움(5억 달러)은 순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전형적인 장기 상승 신호”라고 설명했다. 그는 “투자자들이 자산을 개인 지갑으로 옮기며 ‘호들링(장기 보유)’에 나서고 있다”며 “이는 시장의 매도 압력을 줄이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
"3시간 줄서서 겨우 샀다"…중국에 200상자 보낸 '이 빵' 없어서 못 산다는데
사회 사회일반 2025.11.05 07:04:19경주 황남빵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웃돈 거래 뿐 아니라 유사 상품 판매 논란까지 확산하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이재명 대통령으로부터 황남빵을 선물 받은 뒤 “맛있다”고 언급한 사실이 알려지자 경주 본점에는 구매 대기줄이 길게 늘어섰다. 일부 시민은 빵을 사기 위해 1시간에서 최대 3시간까지 기다리는 상황이다. 4일 황남빵 홈페이지에는 “온라인에서 기존 판매가보다 높은 금액에 재판매하거나 유사 상품을 파는 업체가 늘며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정식 주문은 반드시 공식 홈페이지를 이용해달라”는 공지가 올라왔다. 황남빵 측은 “온라인상에서 정가보다 비싸게 판매하거나 유사 제품을 황남빵으로 속여 파는 사례가 잇따라 폐쇄 요청을 반복하고 있다”며 “소비자 피해 방지를 위해 공지를 올렸다”고 설명했다. 황남빵은 이번 APEC 정상회의 이전 외교부 심사를 통과해 시진핑 주석 선물로 선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경주의 맛을 즐기기 바란다'는 메시지와 함께 갓 구운 따뜻한 황남빵을 한식 보자기에 포장해 선물했다. 이후 중국 대표단에도 황남빵 200상자를 추가로 전달했다. -
쿠팡, 3분기 매출 '역대 최대'… 글로벌 사업 성장세
산업 생활 2025.11.05 06:42:41쿠팡이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국내 전자상거래(e커머스) 업계에서 쿠팡의 독주가 계속되는 모양새다. 쿠팡의 미국 모회사 쿠팡Inc는 5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3분기 연결실적 보고서에서 매출 12조 8455억 원(92억 6700만 달러·분기 평균환율 1386.16)을 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10조 6900억 원) 대비 20% 늘어난 규모로 2분기(11조 9763억 원)를 뛰어넘는 역대 최대 실적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245억 원(1억 6200만 달러)으로, 전년 동기 51.5% 뛰었다.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 증가한 1316억 원(9500만 달러)을 기록했다.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은 각각 1.7%, 1%를 기록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로켓배송, 로켓프레시, 로켓그로스, 마켓플레이스 등 프로덕트 커머스 부문의 매출이 11조 615억 원(79억 8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8% 증가했다. 활성 고객 수는 2470만 명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10% 늘었다. 대만 로켓배송, 파페치, 쿠팡이츠 등을 포함한 성장사업 부문 매출은 1조 7839억 원(12억 87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1% 성장했다. 다만 투자 규모 확대로 인해 성장사업의 조정 에비타(EBITDA) 손실은 4047억 원(2억 92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30% 확대됐다. 3분기 성장사업 손실 규모는 올해 2분기(3301억 원·2억3500만 달러)와 비교하면 원화와 달러 기준 각각 23%, 24% 늘었다. 쿠팡Inc는 이번 3분기 280만 주(8100만 달러)의 클래스A 보통주를 자사주로 매입했다고 밝혔다. -
쌀·사과·커피 가격 다 올랐다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5.11.05 06:34:00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4%를 기록하며 지난해 7월(2.6%) 이후 1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체감물가를 좌우하는 외식·교통 등 개인서비스 가격 상승세가 이어진 데다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 상승 영향으로 석유류 가격도 오르면서 전체 물가를 크게 끌어올렸다. 특히 이례적인 잦은 비로 농산물 출하가 지연되면서 농산물 가격이 크게 오른 점도 물가 상승에 기여해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는 정부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4일 국가데이터처(옛 통계청)가 발표한 ‘2025년 10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4%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7월(2.6%) 이후 1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월(1.9%)과 8월(1.7%)을 제외하고 2% 초반을 기록했다. 품목별로 보면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률이 3.1%에 달하며 오름폭이 확대됐다. 농산물 중에서 채소류 가격은 14.1% 급감했지만 이상기후 영향으로 찹쌀(45.5), 사과(21.6%), 쌀(21.3%) 가격이 크게 올랐다. 쌀의 경우 2019년 1월(21.8%) 이후 6년 9개월 만에 최대 오름폭을 기록했다. 정부는 10월 중에 전국에 비가 10일 넘게 내리면서 쌀·찹쌀 등 곡물과 사과 출하가 지연되면서 농산물 가격이 크게 오른 것으로 보고 있다. 이두원 국가데이터처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일부 채소류는 출하량 증가 등으로 인해서 내림 폭이 커졌지만 과실이나 곡물은 최근 기상 여건으로 인해 출하가 지연되면서 오름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소비쿠폰의 영향으로 볼 수 있는 돼지고기(6.1%)와 국산쇠고기(4.6%) 가격도 크게 올랐다. 또 10월 공업제품은 전년 대비 2.3% 상승했다. 가공식품은 상승률이 3%대로 떨어졌지만 커피(14.7%)와 빵(6.6%) 가격이 여전히 많이 올랐다. 특히 국제유가 상승과 환율 영향으로 경유와 휘발유가 각각 8.2%, 4.5% 오르면서 석유류 가격이 4.8% 상승했다. 지난해 10월 국제유가가 10.9% 하락한 기저효과 영향도 컸다. 석유류 가격 상승률은 2025년 2월(6.3%) 이후 8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이다. 특히 서비스 물가 가운데 개인서비스 가격이 3.4% 올랐는데 외식 제외 서비스 가격은 3.6% 급등했다. 외식 제외 개인서비스가 3.6% 올라 전체 물가의 0.72%포인트를 끌어올렸다. 10월 초에 황금연휴가 이어지면서 내국인과 외국인의 여행 수요가 급증해 숙박·여행·보험료 가격이 크게 올랐다는 것이 국가데이터처의 설명이다. 하지만 정부는 소비쿠폰이 전체 소비자물가나 서비스 물가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보고 있다. 임혜영 기재부 물가정책과장은 “외식 제외 개인서비스와 소비쿠폰 관계는 없다”며 “소비쿠폰은 본인 주소지에서만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타지역 여행이나 숙박에는 사용할 수 없고 온라인 여행사이트를 통한 예약도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두원 경제동향통계심의관도 물가 상승과 민생소비 쿠폰의 관련성을 두고 "특별히 소비쿠폰 영향으로 보지는 않는다"며 “긴 연휴에 따른 여행 증가 등의 역할이 컸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인 근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2.2% 오르면서 1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다만 한국은행은 향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연말과 연초에 2% 내외로 안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웅 한은 부총재보는 이날 한은에서 물가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지난해보다 낮아진 유가 수준, 여행 서비스 가격 둔화 전망 등을 고려했을 때 상승률은 점차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
쿠팡 3분기 매출 12.8조… 영업이익 52% 증가
산업 생활 2025.11.05 06:23:11쿠팡이 올해 3분기 12조 8000억 원대의 매출을 기록했다. 쿠팡의 미국 모회사 쿠팡Inc는 5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3분기 연결실적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쿠팡Inc의 3분기 매출은 12조 8455억 원(92억 6700만 달러·분기 평균환율 1386.16)으로 전년 동기(10조 6900억 원) 대비 20%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245억 원(1억 6200만 달러)으로, 전년 동기 51.5% 뛰었다.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 증가한 1316억 원(9500만 달러)을 기록했다.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은 각각 1.7%, 1%를 기록했다. -
[사설] 물가 불안한데 ‘728조 슈퍼 예산’…현금 살포 사업 걷어내라
오피니언 사설 2025.11.05 00:03:00이재명 대통령이 4일 국회 시정연설에서 내년도 ‘슈퍼 예산안’에 대한 초당적 협력을 당부했다. 내년도 이재명 정부의 첫 예산안은 올해보다 8.1% 늘어난 728조 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적자예산으로 편성됐다. 이 대통령은 이날 “내년도 예산안은 인공지능(AI) 시대를 여는 대한민국의 첫 번째 예산안”이라며 “대한민국의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 역사적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포퓰리즘 예산” “미래 세대 빚 폭탄”으로 규정하며 ‘과감한 삭감’을 벼르고 있다. 국민의힘은 특검의 추경호 전 원내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에 항의해 이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을 보이콧했다. 예년처럼 예산안을 놓고 여야 간 극한 대치가 우려되는 대목이다. 올해와 내년 성장률이 잠재성장률을 밑도는 점을 감안하면 재정 확대는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 연구개발(R&D) 투자를 19.3% 확대 편성하는 등 신성장 동력을 육성하겠다는 의지도 평가할 만하다. 문제는 재정 여력이다. 정부 예산안대로라면 내년 국가채무는 올해보다 142조 원 늘어난 1415조 원에 이른다. 내년 국채 이자 비용만 36조 원으로 추산된다. 이런데도 지역사랑상품권 지원 확대, 농어촌 기본소득, 소상공인 바우처 제공 등 이른바 ‘이재명표’ 사업이 대거 편성됐다. 이런 선심성 사업들은 반짝 효과에 그치고 물가만 자극할 가능성이 높다. 실제 7월 13조 원의 소비쿠폰을 뿌리자 소매 판매가 잠시 회복됐지만 8·9월에는 두 달 연속 감소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4%로 1년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정부는 긴 연휴 때문이라지만 고환율 지속, 전월셋값 급등 등 물가 불안 요인이 수두룩한 상황이다. 우리나라는 주요국 가운데 국가부채 증가 속도가 가장 빠르다. 과도한 재정 적자로 인해 정치 혼란과 국가 신인도 하락 사태를 겪고 있는 프랑스를 ‘강 건너 불구경’할 때가 아니다. 여야는 국민 혈세가 허투루 쓰이지 않도록 불요불급한 지출과 현금 살포 사업은 철저히 걷어내야 한다. 이참에 의원들의 지역 민원성 ‘쪽지 예산’과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을 예산안에 끼워넣는 구태도 근절해야 한다. 재정 확대는 말 그대로 경기 부양의 ‘마중물’에 불과하다. 정부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규제 완화, 구조 개혁 등 정공법부터 내놓아야 한다. -
개미, 7거래일간 4.5조 폭풍매수…제2의 동학개미운동인가, 역사적 고점 상투 잡나
증권 국내증시 2025.11.04 17:53:29코스피가 4000선을 넘은 뒤에도 연일 고공 행진을 이어가자 개인투자자들이 ‘불장(불시장)’에 앞다퉈 올라타고 있다. 개미들이 7거래일 만에 4조 5000억 원을 코스피에서만 사들이면서 코로나 19 팬데믹 당시와 같은 제2의 ‘동학개미운동’ 열풍으로 이어질지, 역사적 고점에서 ‘상투’를 또 잡게 될지 시선이 엇갈린다. 특히 ‘이번에 놓치면 안 된다’는 불안 심리로 인해 ‘빚투’까지 증가하면서 시장 과열에 대한 우려도 확산되는 분위기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0.13포인트(2.37%) 내린 4121.74에 거래를 마쳤다. 올 9월 26일 미국의 금리 불확실성과 환율 불안으로 2.45% 급락한 이후 최대 낙폭이다. 이날 개인 순매수 규모는 2조 6880억 원으로 동학개미운동 당시인 2021년 8월 13일(2조 8040억 원) 이후 최대 일간 순매수 기록을 썼다. 개인들은 코스피 지수가 4000을 넘어선 지난달 27일부터 이날까지 7거래일 동안 코스피 시장에서만 약 4조 5000억 원에 달하는 주식을 사들였다. 마치 2021년 동학개미운동 바람이 불었을 때와 흡사한 모습이다. 주식거래 활동계좌 수 역시 전날 기준 9545만 9335개로 지난해 말(8656만 8337개) 대비 889만 개나 늘었다. 개설만 하고 거래가 없는 계좌는 제외됐는데도 지난해 동안의 증가분(874만 4887개)을 넘어서 1억 개에 육박했다. 투자자예탁금도 연초 54조 원 수준에서 3일 기준 86조 7704억 원으로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개인들이 이처럼 빠르게 추격 매수에 나서는 배경에는 국내 증시가 단순한 단기 반등이 아닌 구조적 전환을 맞이했다는 기대감이 깔려 있다. 코스피는 올해 들어서만 71.8% 상승률로 전 세계 1위다. 시장에서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중심의 실적 기반 상승세와 정부의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 약달러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국면 등 세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국내 증시가 장기 상승 추세에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올 하반기 들어 AI 반도체 초호황이 국내 증시 상승 엔진 역할을 하고 있다. 글로벌 AI 기업의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폭증과 함께 범용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이 덩달아 뛰며 국내 반도체 기업 실적이 빠르게 개선됐다. 실제 삼성전자 주가는 최근 한 달간 11% 넘게 올랐고 SK하이닉스 주가도 같은 기간 36% 상승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올 들어서만 240%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이 같은 복합적 요인이 맞물리며 국내 대표 지수형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도 급증했다. 전날 종가 기준 ‘KODEX 200’ ETF의 순자산은 11조 1440억 원으로 지난해 말(5조 4910억 원)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2021년 이후 매년 5조~6조 원 수준을 유지하던 해당 ETF의 순자산이 올해 확연한 성장 국면에 진입한 것이다. 김종민 삼성증권 연구원은 “과거 사례를 냉정하게 살펴보면 코스피 4000 시대 정착을 위한 소화의 시간이 다소 필요한 시점”이라면서도 “투자 시기가 아직 늦은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빚투(빚내서 투자)’ 열기도 뜨거워지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3일 기준 신용융자 잔액은 25조 4619억 원으로 올해 1월 말(16조 8392억 원)보다 50% 이상 늘었다. 2021년 9월 13일 기록한 역대 최고치(25조 6540억 원)에도 육박한 수준이다. 이채원 라이프자산운용 의장은 “본인 재산 중 무리가 되지 않는 선에서 투자에 나서는 게 가장 현명하다”면서 “이미 주식을 갖고 있는 데 고수익을 위해 빚을 내 투자에 뛰어드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금융 당국은 ‘빚투’에 대해 지나치게 관대한 인식을 보여 시장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청년층을 중심으로 빚투가 증가하는 현상에 대해 “그동안 너무 나쁘게만 봤는데 레버리지의 일종”이라고 말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단순한 유동성 장세가 아닌 구조적 전환의 시작이라는 데는 대체로 의견을 같이했지만 단기 과열 국면에 대한 경계심도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업계 관계자는 “반도체 대호황과 글로벌 설비투자 사이클이 장기 확장 국면에 진입한 것은 맞지만 단기 급등 이후에는 차익 실현 매물이 언제든 나올 수 있다”며 “신용 잔액이 급증한 상황에서 조정이 시작되면 낙폭이 예상보다 커질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
美 셧다운에 원화부터 팔아치워…환율 장중 1440원 터치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11.04 17:52:15미국 달러화 가치가 3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으며 원·달러 환율이 4일 장중 1440원을 돌파했다. 미 단기 자금 시장의 유동성 경색이 달러 회수를 부추기며 원화 등 위험 자산 매도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1원 오른 1437.9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환율은 1430.5원에 출발해 장중 상승 폭을 꾸준히 확대했다. 오후 2시 2분께는 1441.2원까지 치솟으며 지난달 23일 기록한 장중 고점(1441.5원)에 근접했다. 환율 상승의 근본 요인은 글로벌 달러 강세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약화하면서 8월 1일 이후 처음으로 장중 100선을 돌파했다. 리사 쿡 연준 이사는 3일(현지 시간) “12월 회의에서 금리 인하 가능성이 열려 있지만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며 시장의 인하 기대를 일축했고 달러 강세를 더욱 부추겼다. 특히 미국 단기자금 시장에서 유동성 부족이 심화하면서 원화 약세를 자극하고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위재현 NH선물 연구원은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장기화로 미 재무부 현금(TGA) 잔액이 평소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시중에 자금이 원활히 공급되지 않고 있다”며 “미국 내 달러 유동성 부족으로 글로벌 투자자들이 한국을 포함해 신흥국 자산부터 현금화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요인들이 겹치며 최근 암호화폐, 신흥국 주식시장 등 위험자산이 일제히 조정을 받는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이날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 원 넘게 순매도하며 코스피를 2% 이상 끌어내렸다. 10월 한 달간 이어진 증시 상승세에 따른 차익 실현이 본격화된 가운데 미국발 달러 유동성 경색이 겹치며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확산된 것으로 풀이된다. -
최장연휴·고환율이 밀어올린 물가…15개월만에 최고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5.11.04 17:51:31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4%를 기록하며 1년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 상승 영향으로 석유류 가격이 뛰고 긴 추석 연휴에 여행 수요가 급증하면서 전체 물가를 끌어올렸다. 특히 이례적인 잦은 비로 출하가 지연돼 쌀·사과 등 농산물 가격도 크게 들썩였다. 4일 국가데이터처(옛 통계청)가 발표한 ‘10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4% 상승했다. 지난해 7월(2.6%) 이후 1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월(1.9%)과 8월(1.7%)을 제외하고 2% 초반대를 기록했는데 지난달에 오름폭이 확대됐다. 품목별로 보면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률이 3.1% 뛰었다. 농산물 중에서 채소류 가격은 14.1% 급감했지만 이상기후 영향으로 찹쌀(45.5%)·사과(21.6%)·쌀(21.3%) 가격이 크게 올랐다. 쌀의 경우 2019년 1월(21.8%) 이후 6년 9개월 만에 최대 오름폭을 기록했다. 이두원 국가데이터처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일부 채소류는 출하량 증가로 가격 내림 폭이 커졌지만 과실이나 곡물은 지난달 잦은 비로 인해 출하가 지연되면서 오름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소비쿠폰의 영향으로 볼 수 있는 돼지고기(6.1%)와 국산 쇠고기(4.6%) 가격도 크게 올랐다. 10월 공업 제품은 전년 대비 2.3% 상승했다. 가공식품 상승률이 3%대로 떨어졌지만 커피(14.7%)와 빵(6.6%) 가격이 여전히 많이 올랐다. 특히 국제유가 상승과 환율 영향으로 경유와 휘발유가 각각 8.2%, 4.5% 오르면서 석유류 가격이 4.8% 상승했다. 석유류 가격 상승률은 2025년 2월(6.3%) 이후 8개월 만에 최대 상승 폭이다. 서비스 물가 가운데 외식을 제외한 개인 서비스 가격은 3.6% 급등해 전체 물가의 0.72%포인트를 끌어올렸다. 10월 초에 황금연휴가 이어지면서 내국인과 외국인의 여행 수요가 급증해 숙박·여행·보험료 가격이 크게 오른 영향이라고 국가데이터처는 설명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인 근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2.2% 오르면서 역시 1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다만 정부는 소비쿠폰이 전체 소비자물가나 서비스 물가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보고 있다. 임혜영 기획재정부 물가정책과장은 “‘외식 제외 개인 서비스 물가’와 소비쿠폰 사이의 관계는 없다”며 “소비쿠폰은 본인 주소지에서만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타 지역 여행이나 숙박에는 사용할 수 없고 온라인 여행 사이트를 통한 예약도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정부는 김장철을 앞두고 농산물 가격이 불안정한 만큼 소비자 부담을 낮추기 위해 배추와 무 등 4만 7500톤을 공급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김장 재료 수급 안정 대책을 발표했다. 우선 배추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계약재배 물량 2800톤을 분산 출하하고, 비축 물량 8500톤을 확보해 수급 불안 시 시장에 투입하기로 했다. 김치 업체의 물량 선점을 막기 위해 이달 중순부터 12월 초까지는 가정용 수요를 우선 공급한다. 이와 함께 무도 계약재배 9000톤을 순차적으로 출하하고 정부 비축분 2000톤을 확보하기로 했다. 가을무 생산이 줄면 겨울무 출하를 앞당겨 수급 공백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소비자가 원하는 시기에 필요한 양만큼 김치를 충분히 담글 수 있도록 소비자의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은행은 향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연말과 내년 초에 2% 내외로 안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웅 한은 부총재보는 이날 물가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지난해보다 낮아진 유가 수준, 여행 서비스 가격 둔화 전망 등을 고려했을 때 상승률은 점차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
국장 ETF 순자산, 미장 ETF 넘었다
증권 국내증시 2025.11.04 17:33:15국내 대표 지수형 상장지수펀드(ETF)인 ‘KODEX 200’이 약 1년 만에 미국 대표 지수형 상품을 제치고 전체 순자산 1위에 등극했다. 올해 국내 증시가 폭등하는 가운데 개인투자자들의 추격 매수까지 몰리며 자금이 빠르게 유입된 결과로 풀이된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종가 기준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KODEX 200 ETF의 순자산은 11조 1440억 원으로 미국의 대표 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을 추종하는 ‘TIGER 미국S&P500’ ETF의 순자산(10조 8710억 원)을 넘어섰다. 미국 증시 투자 열풍으로 순위가 뒤바뀌었던 지난해 11월 13일 이후 약 1년 만이다. KODEX 200의 최근 한 달간 개인 순매수액은 8017억 원으로 전체 ETF 중 가장 많았다. KODEX 200의 순자산 증가는 국내 증시가 강세를 보인 영향이 컸다. 대형주 비중이 높은 코스피200 ETF의 수익률이 코스피 상승률을 크게 앞서며 가파르게 불어난 것으로 해석된다. 올해 코스피 상승률이 72.37%인 반면 KODEX 200 ETF의 수익률은 86.42%에 달했다. 같은 기간 TIGER 미국S&P500의 수익률은 12.15%에 그쳤다. ETF 시장 전체의 몸집도 빠르게 커졌다. 국내 상장 ETF의 순자산 총액은 전날 기준 280조 원으로 270조 원을 넘어선 지 불과 8일 만에 10조 원이 증가했다. 개미, 7거래일간 4.5조 폭풍매수…제2의 동학개미운동인가, 역사적 고점 상투 잡나 코스피가 4000선을 넘은 뒤에도 연일 고공 행진을 이어가자 개인투자자들이 ‘불장(불시장)’에 앞다퉈 올라타고 있다. 개미들이 7거래일 만에 4조 5000억 원을 코스피에서만 사들이면서 코로나 19 팬데믹 당시와 같은 제2의 ‘동학개미운동’ 열풍으로 이어질지, 역사적 고점에서 ‘상투’를 또 잡게 될지 시선이 엇갈린다. 특히 ‘이번에 놓치면 안 된다’는 불안 심리로 인해 ‘빚투’까지 증가하면서 시장 과열에 대한 우려도 확산되는 분위기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0.13포인트(2.37%) 내린 4121.74에 거래를 마쳤다. 올 9월 26일 미국의 금리 불확실성과 환율 불안으로 2.45% 급락한 이후 최대 낙폭이다. 이날 개인 순매수 규모는 2조 6880억 원으로 동학개미운동 당시인 2021년 8월 13일(2조 8040억 원) 이후 최대 일간 순매수 기록을 썼다. 개인들은 코스피 지수가 4000을 넘어선 지난달 27일부터 이날까지 7거래일 동안 코스피 시장에서만 약 4조 5000억 원에 달하는 주식을 사들였다. 마치 2021년 동학개미운동 바람이 불었을 때와 흡사한 모습이다. 주식거래 활동계좌 수 역시 전날 기준 9545만 9335개로 지난해 말(8656만 8337개) 대비 889만 개나 늘었다. 개설만 하고 거래가 없는 계좌는 제외됐는데도 지난해 동안의 증가분(874만 4887개)을 넘어서 1억 개에 육박했다. 투자자예탁금도 연초 54조 원 수준에서 3일 기준 86조 7704억 원으로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개인들이 이처럼 빠르게 추격 매수에 나서는 배경에는 국내 증시가 단순한 단기 반등이 아닌 구조적 전환을 맞이했다는 기대감이 깔려 있다. 코스피는 올해 들어서만 71.8% 상승률로 전 세계 1위다. 시장에서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중심의 실적 기반 상승세와 정부의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 약달러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국면 등 세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국내 증시가 장기 상승 추세에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올 하반기 들어 AI 반도체 초호황이 국내 증시 상승 엔진 역할을 하고 있다. 글로벌 AI 기업의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폭증과 함께 범용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이 덩달아 뛰며 국내 반도체 기업 실적이 빠르게 개선됐다. 실제 삼성전자 주가는 최근 한 달간 11% 넘게 올랐고 SK하이닉스 주가도 같은 기간 36% 상승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올 들어서만 240%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이 같은 복합적 요인이 맞물리며 국내 대표 지수형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도 급증했다. 전날 종가 기준 ‘KODEX 200’ ETF의 순자산은 11조 1440억 원으로 지난해 말(5조 4910억 원)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2021년 이후 매년 5조~6조 원 수준을 유지하던 해당 ETF의 순자산이 올해 확연한 성장 국면에 진입한 것이다. 김종민 삼성증권 연구원은 “과거 사례를 냉정하게 살펴보면 코스피 4000 시대 정착을 위한 소화의 시간이 다소 필요한 시점”이라면서도 “투자 시기가 아직 늦은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빚투(빚내서 투자)’ 열기도 뜨거워지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3일 기준 신용융자 잔액은 25조 4619억 원으로 올해 1월 말(16조 8392억 원)보다 50% 이상 늘었다. 2021년 9월 13일 기록한 역대 최고치(25조 6540억 원)에도 육박한 수준이다. 이채원 라이프자산운용 의장은 “본인 재산 중 무리가 되지 않는 선에서 투자에 나서는 게 가장 현명하다”면서 “이미 주식을 갖고 있는 데 고수익을 위해 빚을 내 투자에 뛰어드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금융 당국은 ‘빚투’에 대해 지나치게 관대한 인식을 보여 시장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청년층을 중심으로 빚투가 증가하는 현상에 대해 “그동안 너무 나쁘게만 봤는데 레버리지의 일종”이라고 말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단순한 유동성 장세가 아닌 구조적 전환의 시작이라는 데는 대체로 의견을 같이했지만 단기 과열 국면에 대한 경계심도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업계 관계자는 “반도체 대호황과 글로벌 설비투자 사이클이 장기 확장 국면에 진입한 것은 맞지만 단기 급등 이후에는 차익 실현 매물이 언제든 나올 수 있다”며 “신용 잔액이 급증한 상황에서 조정이 시작되면 낙폭이 예상보다 커질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
롯데마트·슈퍼, 연어 전 품목 반값 판매
산업 생활 2025.11.04 16:30:33롯데마트·슈퍼가 6일부터 12일까지 ‘땡큐절’ 2주차 행사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땡큐절은 롯데쇼핑 그로서리 채널이 선보이는 연중 최대 규모의 고객 감사 축제로, 롯데마트, 롯데슈퍼, 창고형 할인점 맥스(MAXX), 온라인몰 롯데마트 제타(ZETTA)가 참여한다. 2주차 행사에서 핵심 쇼핑템은 냉장 연어다. 롯데마트는 창사 이래 최초로 냉장 연어 전 품목을 50% 할인한다. 행사 카드 결제 시 일주일 내내 혜택이 적용된다. 생연어·훈제연어 등 다양한 상품을 취향에 맞게 즐길 수 있도록 전체 상품을 반값에 판매한다. 이를 위해 롯데마트는 2분기 노르웨이 산지와의 사전계약으로 30톤의 행사 물량을 확보했다. 대표 상품인 ‘SUPER 생연어(각 100g/냉장/노르웨이산)’는 구이용 2750원, 횟감용 2950원으로 올해 최저가 수준이다. 칠레 지정 양식장에서 공수한 ‘파타고니아 항공직송 연어 대용량(500g/칠레산)’도 반값에 판매된다. 롯데마트는 유통 업계 최초로 연어 지정 양식장을 도입해 국제 시세보다 저렴한 유통 구조를 구축했다. 그 결과 고환율에도 대용량 생연어를 할인가 1만 원대에 선보일 수 있다. 수입 돼지고기도 50% 할인한다. 롯데마트는 물가 안정을 위해 전년 행사 대비 4배 규모로 물량을 확대해 반값에 내놓는다. 고객들은 9일까지 ‘끝돼 삼겸살/목심(각 100g/냉장/수입산 돼지고기)’을 행사 카드 결제 시, 1인 2팩 한정으로 100g 당 99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끝돼는 현지 제조사, 롯데 신선품질혁신센터, 점포 전문 정형사를 거쳐 3단계 손질을 진행한 상품으로, 등지방 두께를 1cm 이하로 엄격히 관리해 품질 완성도를 높였다. 이 외에도 9일까지 ‘스테비아 대추방울토마토 전 품목(각 500g/팩/국산)’을 4990원에 판매하고, 항공 직송으로 들여온 ‘칠레산 블루베리(310g/팩/칠레산)’는 2팩 이상 구매 시 각 8990원에 내놓는다. 9일까지 행사 카드 결제 시, 1인 1마리 한정으로 ‘시장통닭 한마리(1팩/국내산 계육)’를 3990원에 구매할 수 있다. 강혜원 롯데마트·슈퍼 마케팅부문장은 “2주차 행사에서도 연중 최저가, 역대 최대 물량 등 풍성한 혜택을 통해 다시 한 번 ‘땡 잡는 날’을 체감하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글로벌 금융사가 픽한 ‘체인링크’, 토큰 가격도 반등할까 [알트코인 포커스]
블록체인 블록체인 2025.11.04 16:17:22글로벌 금융기관이 체인링크 기반 인프라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블록체인과 현실 데이터를 연결하는 오라클 솔루션 역할을 맡으며 체인링크는 실물연계자산(RWA)과 탈중앙화금융(DeFi·디파이) 확산의 핵심 축으로 자리잡는 모습이다. 4일 오후 2시 50분 체인링크(LINK) 가격은 전일 대비 11.32% 떨어진 14.8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주요 가상화폐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LINK도 두 자릿수 하락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LINK의 시가총액은 12위로, 국내 주요 가상화폐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 원화 마켓에 상장돼 있다. 금융 데이터 온체인화 주도…오라클 표준화 속도 체인링크는 블록체인과 현실 세계를 연결하는 프로젝트다. 블록체인에 기록된 정보는 위·변조가 불가능하지만 애초에 입력된 데이터가 잘못되면 오류가 발생한다. 이를 오라클 이슈라고 한다. 체인링크는 여러 데이터 제공자가 외부 정보를 수집·검증해 블록체인에 전달하는 구조를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한다. 이로써 금융기관은 자산 가격, 환율, 신용평가 등 현실 세계 데이터를 온체인 환경에서도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다. LINK 토큰은 이러한 생태계가 작동하는 데 필요한 유틸리티 토큰으로, 데이터 이용료 결제와 스테이킹 보상 등에 쓰인다. LINK의 발행량은 10억 개로 고정돼 있다. FTSE러셀·S&P글로벌 등 협업으로 기관 채택 확대 오라클 분야 1인자로 자리 잡은 체인링크는 최근 글로벌 금융기관과 협업을 맺으며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3일(현지시간) 체인링크는 글로벌 지수 제공업체 FTSE 러셀과 협력해 자사 인덱스 데이터를 처음으로 온체인에 게시한다고 밝혔다. 러셀1000·2000·3000지수와 FTSE 100지수, WMR 외환 벤치마크 등이 체인링크의 기관급 데이터 발행 서비스 ‘데이터링크’를 통해 블록체인에서 실시간으로 제공된다. FTSE 러셀은 전 세계 18조 달러(약 2경 5916조 4000억 원) 규모 자산이 벤치마크로 삼는 글로벌 지수사업자다. 이번 협업을 통해 50여 개 퍼블릭·프라이빗 블록체인과 2000여 개 애플리케이션이 고품질 지수 데이터를 직접 활용할 수 있게 됐다. 피오나 배셋 FTSE 러셀 최고경영자(CEO)는 “체인링크의 검증된 인프라를 통해 우리의 대표 벤치마크 데이터를 안전하게 온체인화하게 됐다”며 “이는 토큰화 자산, ETF, 차세대 금융상품 혁신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체인링크는 지난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글로벌과도 협력해 스테이블코인 안정성 평가(Stablecoin Stability Assessments·SSA)를 온체인으로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번 협업으로 디파이 프로토콜과 기관투자자들은 S&P글로벌 레이팅스의 스테이블코인 리스크 평가 데이터를 체인링크의 데이터링크에서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게 됐다. SSA는 스테이블코인의 가치 안정성을 1(매우 강함)에서 5(약함)까지 등급화한 평가로, 법정화폐에 대한 가격 유지 능력을 분석한다. 체인링크는 유럽 금융권과의 협업도 확대하고 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를 운영하는 도이체보르제 그룹은 체인링크 인프라를 통해 거래소의 시장 데이터와 지수 정보를 온체인에 연결하고 있다. 이처럼 체인링크는 FTSE 러셀·S&P글로벌·도이체보르제 등 주요 금융기관의 데이터를 온체인으로 연결하며 전통 금융과 블록체인 산업의 경계를 허물고 있다. 전문가들은 “체인링크가 오라클을 넘어 온체인 금융 데이터의 표준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다”며 “기관 데이터가 블록체인으로 옮겨오면서 RWA와 디파이의 성장세도 한층 가속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기술 성장세에도 LINK 토큰 가치 반영은 더뎌 다만 LINK 가격은 기술 성장세와 달리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2021년 고점(48.84달러) 대비 약 69.7% 하락한 수준이다. 체인링크가 기관 데이터의 온체인화를 주도하며 블록체인과 전통 금융의 연결자로 부상했지만 토큰 가치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시장에서는 온체인 금융 수요가 늘어날수록 LINK의 실질적 활용이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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