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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덜 사고 덜 팔았더니 대박"…올해 승자는 '존버'한 여성 투자자라는데
증권 증권일반 2025.10.31 12:59:12남성 투자자보다 거래 빈도가 낮은 여성 투자자들이 올해 들어 더 높은 수익률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NH투자증권(005940)이 공개한 ‘국내·해외 주식 투자자 손익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 27일까지 개인 투자자의 국내 주식 평균 수익률은 35.48%, 해외 주식은 18.84%로 집계됐다. 성별로 보면 여성의 투자 성적이 뚜렷하게 앞섰다. 국내 주식에서 여성의 평균 수익률은 38.75%, 남성은 31.87%였다. 해외 주식에서도 여성이 18.96%, 남성은 18.48%로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수익률 차이를 가른 건 회전율이었다. 남성 투자자의 회전율은 114.8%로 10개월 동안 보유 종목을 한 바퀴 이상 바꿔치운 셈이다. 반면 여성은 48.4%로 절반 수준에 그쳤다. 덜 사고 덜 판 쪽이 오히려 더 많은 수익을 챙긴 것이다. 남성 투자자가 가장 큰 수익을 낸 종목은 국내에서는 삼성전자, 해외에서는 테슬라였다. 여성 투자자들은 국내 삼성전자, 해외 엔비디아를 통해 가장 많은 수익을 올렸다. 특히 눈에 띄는 건 19세 미만 투자자다. 이들의 국내 주식 수익률은 44.71%로 전 연령대 중 1위를 기록했다. 회전율은 26.3%에 불과해 사실상 매도 없이 버틴 수준이다. 50대의 회전율이 96.5%였던 점을 고려하면 4분의 1 수준임에도 수익률은 10%포인트(p) 이상 높았다. 10대들이 가장 많이 매수한 국내 종목은 ‘TIGER 미국 S&P500’ 상장지수펀드(ETF)였고, 해외에서는 테슬라였다. 단기 매매보다 미국 주식 중심의 장기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자산 규모별로 보면 회전율이 낮을수록 수익률이 높다는 공식은 완전히 들어맞지 않았다. 국내 주식에서 10억 원 이상 고액자산가의 평균 수익률은 33.57%, 1억~5억 원 투자자는 39.38%로 오히려 더 높았다. 해외 주식에서도 고액자산가(19.62%)보다 1억~5억 원 투자자(22.13%)가 좋은 성과를 냈다. 다만 자산이 많을수록 회전율은 낮았다. 국내 주식 기준으로 고액자산가의 회전율은 65.66%였지만 1억~5억 원 투자자는 118.46%로 두 배 가까이 높았다. 500만~2000만 원 미만 구간을 제외하면 자산이 클수록 회전율이 낮아지는 경향이 뚜렷했다. -
김도읍 "한미 관세협상 불리한 부분 감춰선 안돼…합의문 공개해야"
정치 정치일반 2025.10.31 10:42:28김도읍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31일 한미 관세 협상 결과와 관련해 “이재명 정부는 지금이라도 합의문을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이번 협상의 발표문에는 투자 프로젝트 선정 기준과 투자금 회수 구조, 수익 배분 방식 등 핵심 내용들이 빠져있다”며 “특히 자동차 관세의 명확한 인하 시점이나 소급 적용 여부가 확정되지 않았고, 반도체 품목 관세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하다”고 꼬집었다. 한미 간 발표 내용이 다르다는 점도 지적했다. 그는 “정부는 반도체 관세가 대만보다 불리하지 않게 합의됐다고 발표하지만 불과 하루 만에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이 반도체 관세가 한미 합의에 포함 안 된다고 밝혔다”며 “대체 누구의 말이 맞나. 그러니 정부가 이번 협상 결과의 합의문을 공개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향후 조율 과정에서 치밀한 산업별 전략과 협상 추적 관리 체계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특히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는 만큼 통화스와프 협정 재개, 외화보유액 확정 등 안전장치도 시급히 준비해야 한다”며 “혹여나 불리한 조건을 감춘 채 성과 홍보에만 몰두한다면 환율과 금리, 투자 모두 흔들리는 복합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정부를 향해 “협상은 우리에게만 유리할 리 없다. 정부는 국민에게 유리한 부분만 내세우고 불리한 부분을 감추는 정치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이재명 정부는 지금이라도 합의문을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정부·여당의 배당소득 분리과세 정책을 두고는 “이재명 정권과 더불어민주당이 부동산 정책에서 보여준 오락가락 갈지자 정책이 배당소득 분리과세 문제까지 번졌다”고 직격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최고세율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정작 민주당 내부에서는 세율을 인하하면 안 된다는 말이 나온다”고 했다. 배당 성향 기준과 분리 과세 요건 등을 두고도 정부와 여당이 엇박자를 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하루가 멀다 하고 정부와 여당의 말이 오락가락하니 국민은 정권의 정책을 믿지 못한다”며 “정권의 신뢰를 스스로 무너뜨린 ‘아마추어 정권’ ‘무능 정권’”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정부를 향해 “코스피 5000을 말로만 외칠 게 아니라 실질적으로 주주가 혜택을 체감할 수 있는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며 “배당소득 분리과세는 주주 입장과 투자자 관점에서 설계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힘은 이미 배당소득 2000만 원 까지는 세율을 9%로 낮추고 최고세율 역시 25%까지 인하하는 실질적 대안을 제시했다”며 “정권은 국민의힘의 실질적인 대안을 수용하라”고 덧붙였다. -
"스위스요? 누가 그 돈 주고 거길 가요"…유럽여행 트렌드 확 바뀌었다는데
문화·스포츠 라이프 2025.10.31 09:55:44스페인이 해외여행 만족도 조사에서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과거 유럽 등 장거리 여행지 평가에서 중요하게 여겨졌던 ‘가심비(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보다 실제 비용 대비 효율을 따지는 ‘가성비’가 주요 기준으로 자리 잡았다는 해석이 나온다. 29일 소비자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발표한 ‘연례 여행 만족도 조사’ 결과, 스페인은 1000점 만점에 808점을 얻어 종합 만족도 1위를 기록했다. 해당 순위에서 스페인이 1위를 차지한 것은 2016년 조사가 시작된 이후 처음이다. 5위까지는 모두 유럽의 국가들이 차지했다. 포르투갈(793점), 체코(791점)가 스페인의 뒤를 이었고, 4년 연속 1위를 지켜온 스위스는 789점으로 4위에 그쳤다. 5위는 크로아티아(781점)였다. 이 밖에 하와이(780점), 이탈리아(778점), 뉴질랜드·호주(각 766점), 오스트리아(761점)가 톱10에 들었다.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일본이 756점으로 가장 높았으나, 전체 순위는 지난해보다 한 계단 하락한 11위였다. 해외여행 평균 만족도는 725점으로 지난해보다 2점 낮아졌다. 권역별로는 유럽이 752점으로 가장 높았고, 지난해 유럽과 비슷했던 대양주는 738점으로 17점 떨어졌다. 미주는 727점, 아시아는 721점, 아프리카는 681점으로 가장 낮았다. 유럽 내에서는 고물가 지역인 서유럽의 만족도가 낮아지는 반면, 여행 경비가 비교적 적은 남유럽·동유럽은 상승세를 보였다. 스페인(1위), 포르투갈(2위), 이탈리아(7위)와 함께 체코는 5위에서 3위로 올랐고, 순위에서 빠졌던 크로아티아가 5위로 진입했다. 헝가리는 12계단 뛰어 13위에 올랐다. 저렴한 물가와 풍부한 음식, 여유로운 분위기가 높은 평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반면 중·서유럽 주요국은 하락세다. 지난해 1, 2위였던 스위스와 오스트리아는 각각 3계단, 8계단 떨어졌고 프랑스(24위)는 11계단, 독일(30위)은 15계단이나 하락했다. 중·서유럽 국가들이 한국인이 가장 선망하는 인기 여행지로 꼽혔던 것을 고려하면 의외의 결과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컨슈머인사이트는 "상대적으로 저비용·고만족 여행지인 남유럽·동유럽 국가의 순위가 크게 상승한 것을 고려하면 여행자의 만족도 판단 기준이 실질 가성비 중심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국인의 해외여행은 여전히 80%가 일본 등 아시아 지역에 집중돼 있다. 유럽·미주 등 장거리 여행은 여전히 ‘꿈의 여행지’로 인식되며 비용보다 감성적 만족이 우선이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물가·환율 부담, 안전, 쾌적성 등 현실적 요소를 더 중시하는 분위기로 바뀌고 있는 모습이다. 컨슈머인사이트는 "국내여행에 이어 해외여행도 가심비보다 가성비, 이상보다 현실적 만족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패러다임 전환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한편 해외여행 평균 이하 점수를 받은 14개국 중 10곳은 아시아에 속한 국가들이었다. 몽골(20위)과 중국(26위)은 하위권이지만 만족도 점수가 각각 45점, 25점 오르며 순위도 각각 9계단, 4계단 상승했다. 반면 사이판은 74점 떨어져 18계단 하락, 조사 대상 중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아시아 주요 여행지 만족도 비교에서는 일본 삿포로(786점)와 오키나와(769점)가 1,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베트남 나트랑(762점), 4위는 푸꾸옥(761점), 9위는 태국 치앙마이(735점)였다. -
①관세 해결 ②젠슨황 AI 동맹 ③목표가 줄상향…현대차, 장중 시총 5위 탈환
증권 증권일반 2025.10.31 09:31:02현대차(005380)가 장중 시가총액 5위 자리를 탈환했다. 한국과 미국 간 관세 협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것에 더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CEO 간 치맥 회동, 증권가의 목표가 상향이 잇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0분께 현대차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만 5500원(5.85%) 오른 28만 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주가는 28만 3000원까지 치솟았는데 현대차의 52주 신고가는 28만 9500원이다. 현대차는 이날 장중 두산에너빌리티를 제치고 시가총액 5위 자리에 올랐다. 관세 해결, 엔비디아와 인공지능(AI) 동맹, 증권가의 현대차 목표가 상향이 이어지면서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차는 미국,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의 판매 호조와 우호적인 환율 효과, 금융 부문 실적 개선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한 역대 3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기존 3분기 최대 매출은 지난해 3분기 42조 9283억 원이다. 다만 현대차 3분기 영업이익은 2조5373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9.1% 감소했다. 미국발 관세 전쟁의 여파로 수익성이 악화된 것이다. 영업이익률은 미국 관세 영향 본격화로 전년 동기 대비 2.9%포인트 하락한 5.4%를 기록했다. 현대차를 짓누르던 관세 문제가 한국과 미국 간 협상을 통해 해결되자 투자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또 전날 서울 삼성동 깐부치킨에서 회동을 통해 엔비디아와 인공지능(AI) 동맹이 가시화된 점도 주가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엔비디아는 현대차그룹에 AI 가속기 등 첨단 반도체를 공급하고, 현대차는 엔비디아 반도체를 활용해 자율주행·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로봇 등 미래모빌리티 기술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1월 엔비디아와 로봇, 자율주행, 스마트공장 등 AI 기반 기술 개발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은 바 있다. 이 같은 요인이 겹치면서 증권가에서는 현대차의 목표가를 상향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이날 현대차의 목표 주가를 28만 5000원에서 34만 원으로 19% 상향했으며 한국투자증권도 27만 원에서 30만 5000원으로 13% 올렸다. NH투자증권은 기존 26만 원에서 33만 원으로 가장 큰 폭으로 목표가를 높였다. 김창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5% 관세율에서도 사상 최대 점유율을 유지했는데 15% 관세율을 적용받으면 추가 점유율 확대가 가능하다”며 “3년 이상 이어진 피크아웃(정점 후 하락) 논쟁을 뒤로 하고 2026년부터 재차 실적 확장 사이클에 돌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신세계면세점도 철수…‘인천공항 재입찰’ 변수로
산업 기업 2025.10.31 09:26:00신세계(004170)면세점이 신라면세점에 이어 인천국제공항의 ‘알짜’ 면세구역에서 철수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인천공항 면세점의 핵심 권역인 DF1, DF2가 모두 공실이 됐다. 이르면 다음달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관련 재입찰 공고를 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면세업계는 급변한 시장 상황을 두고 복잡한 계산기를 두드리고 있다. ㈜신세계는 30일 신세계면세점을 운영하는 신세계디에프 이사회에서 인천공항 면세점 DF2사업권 반납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신세계는 신세계디에프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신세계면세점은 해당 구역을 내년 4월 27일까지 운영한 뒤 사업권을 최종 반납하게 된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고환율, 경기 둔화, 주요 고객의 구매력 감소 및 소비 패턴의 변화 등 부정적이고 예측하기 어려운 환경이 지속되고 있다”며 “운영을 지속하기에는 경영상 손실이 너무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신세계면세점의 이번 결정은 예견된 수순이라는 평가다. 앞서 9월 DF1 구역을 운영하던 신라면세점 역시 사업권 조기 반납을 결정한 바 있다. 두 회사는 2023년 해당 구역 입찰 당시 여객 수에 연동된 객단가 기반 임대료 조건으로 공사와 계약했다. 하지만 팬데믹 이후 고환율과 중국인 관광객의 소비 패턴 변화로 수익성이 급격히 악화되자 올해 법원에 나란히 민사조정을 신청하며 임대료 인하를 요구했다. 그러나 공항공사가 법원의 조정 권고안을 거부하면서 양사의 ‘탈(脫)인천공항’이 현실화됐다. 양사가 각각 약 1900억 원이라는 천문학적인 위약금을 감수하고 철수를 강행한 것은 면세점 업황이 악화된 반면 임대료 부담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2021년 17조 8000억 원에 달했던 국내 면세점 매출액은 지난해 14조 2000억 원으로 감소했다. 한 면세 업계 관계자는 “과거처럼 공항 면세점을 ‘울며 겨자 먹기’로 운영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유지하는 전략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업계는 인천공항이 다음 달 발표할 신규 입찰 공고에 어느 업체가 참여할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가장 유력한 후보는 2023년 입찰에서 고배를 마셨던 롯데면세점이다. 당시 무리한 입찰을 자제해 상대적으로 자금 여력이 충분한 데다 ‘공항 복귀’라는 상징성도 크다. 사업 확장을 노리는 현대면세점도 다크호스로 꼽힌다. 원칙적으로는 이번에 철수한 신라와 신세계도 재입찰 참여가 가능하다. 중국 CDFG의 재참여 여부도 변수로 꼽힌다. 관건은 인천공항이 어떤 입찰 조건을 제시할지다. 통상 인천공항 면세점 입찰은 사업제안서(정성평가) 60%, 입찰가격(정량평가) 40%를 합산해 결정된다. 직전 입찰과는 달리 면세 업계의 부진으로 인천공항의 입점 매력도 자체가 크게 떨어진 상황이다. 공항 입장에서는 유찰 사태를 막고 흥행을 위해 정량평가의 기준이 되는 최소 입찰 임대료 조건을 현실화하고 정성평가의 문턱을 낮출 가능성이 있다. 신라와 신세계의 재입찰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관련 감점 요인을 완화하는 등 유연한 기준을 적용할 경우 경쟁 구도를 다시 만들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
송도 한복판 납치·폭행당한 100만 유튜버, 수탉 맞았다…"수술 기다리는 중"
사회 사회일반 2025.10.31 06:19:00구독자 100만명을 보유한 인기 게임 유튜버 ‘수탉’이 인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납치 사건의 피해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A씨 등 2명은 지난 26일 오후 10시 40분께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30대 남성 유튜버 B씨를 차량에 태워 충남 금산군으로 이동시키는 등 공동감금 혐의로 체포됐다. 이들은 피해자를 납치한 뒤 약 200㎞ 떨어진 금산으로 이동했으며, 경찰은 폐쇄회로(CC)TV 추적 끝에 다음 날 오전 2시 40분께 현지에서 이들을 현행범으로 검거했다. 체포 당시 피해자는 얼굴 등에 심한 부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였다. 사건이 처음 알려졌을 당시 피해자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그러나 온라인상에 퍼진 현장 차량 영상이 수탉이 소유한 차량과 동일하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피해자가 수탉이라는 추정이 빠르게 확산됐다. 이에 대해 소속사 샌드박스네트워크는 이날 공식 입장을 내고 “많은 분께서 염려하신 바와 같이, 해당 사건의 피해자는 수탉 님이 맞다”고 인정했다. 샌드박스는 “수탉은 현재 병원에 입원해 수술을 기다리고 있으며, 치료와 회복에 전념하고 있다”며 “이번 일로 팬분들께 많은 걱정을 끼쳐드린 것 같아 죄송한 마음을 꼭 전해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어 “수탉의 건강과 안정을 최우선으로 두고 회복에 집중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법적 대응을 포함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적극적으로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갑작스러운 소식에 놀라셨을 팬 여러분께 다시 한번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드리며, 수탉이 건강하게 복귀할 수 있도록 너그러운 양해와 따뜻한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
수은 "30억불 외화자금 추가 조달 가능"
경제·금융 금융정책 2025.10.31 05:30:00정부가 미국과 관세 협상을 타결하면서 대규모 투자를 약속한 가운데 한국수출입은행이 국제 금융시장에서 추가로 발행할 수 있는 외화채 규모가 30억 달러(약 4조 2800억 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한미 정상이 합의한 연간 투자 한도인 200억 달러의 15%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대미 투자 과정에서 외환시장에 미칠 충격이 있을 수 있는 만큼 국책은행이 제2의 방어선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31일 금융계에 따르면 수은은 최근 자체 검토한 결과 추가 발행이 가능한 외화채 규모를 연간 30억 달러 수준으로 추산했다. 수은은 채권 발행을 통해 연간 총 42조 원 규모의 자금을 매년 조달해오고 있다. 이 중 외화채권 규모는 약 19조 원으로 전체의 45% 수준이다. 시장 수요를 감안했을 때 외화채 발행 규모를 연간 50조 원 수준으로 늘려도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수은은 보고 있다. 금융 당국과 수은은 최근 외화채 추가 발행을 검토했다. 앞서 한미 정상은 총 투자액 3500억 달러 중 2000억 달러를 현금 지분 투자하되 연간 최대 규모는 200억 달러로 묶는 데 합의했기 때문이다. 정부는 외화 수익과 기금채를 통해 200억 달러를 조달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이 경우 경제 상황에 따라 언제든 환율이 불안정해질 수 있다. 수은뿐만 아니라 산은도 적정 외화채 발행 규모를 저울질하고 있다. 산은은 통상 연 80조~90조 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하는데 이 중 외화 차입 규모는 12조 원 규모다. 정부 안팎에서는 산은이 수은과 비슷한 수준으로 외화채를 추가 발행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정부 관계자는 “협상 전 주요 국책은행이 해외에서 조달할 수 있는 자금이 어느 정도 되는지 미리 파악해뒀다”면서 “대외 신인도를 고려할 때 국책은행이 해외에서 상당한 자금을 조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대미 투자 자금 조달 방식과 관련해 “한국은행 외환보유액 운용수익, 수은·산은 정책금융 조달, 필요시 해외 차입을 병행한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국책은행의 우수한 해외 채권 발행 역량을 충분히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시각이 많다. 실제로 수은의 국제 신용등급은 무디스 기준 ‘Aa2’로 10개 투자등급 중 세 번째로 높다.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과 같다. 이에 수은이 발행하는 채권은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우량 자산으로 평가돼왔으며 2022년부터는 매해 첫 한국물 발행을 성사시키며 시장의 벤치마크 역할을 해왔다. 금융권의 관계자는 “지난해 계엄 이후 우리나라 경제의 불확실성이 고조된 상황에서도 수은이 30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본드를 성공적으로 발행하면서 시장 안정에 기여하기도 했다”고 평가했다. 정부가 내년도 예산안 마련 과정에서 국책은행의 대미 투자 예산을 넉넉하게 확보해둔 만큼 채권 발행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점도 고무적인 대목이다. 산은·수은·한국무역보험공사의 대미 투자 관련 예산은 1조 9000억 원이며 이 돈은 필요시 국책은행의 자본금을 늘리는 데 쓰일 것으로 보인다. 국책은행은 1500억 달러 규모의 한미 조선업 협력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에도 상당한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이 프로젝트가 국책은행이 주로 취급하는 선수금환급보증(RG) 중심으로 운영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RG는 조선사가 선주와 계약 체결 후 선주에게 선박을 제때 인도하지 못하면 선주가 지급한 선수금을 은행에서 책임져주는 것이다.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큰 사업이라 시중은행들은 적극 취급하길 꺼리는 만큼 국책은행이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수은은 미국 선사가 새 선박을 대규모로 우리 조선사에 발주할 때 필요한 자금을 빌려주고 10~20년간 장기 상환 받는 역할을 맡을 수 있다. 국책은행 관계자는 “국책은행이 언제든 외화자금 조달이 가능한 만큼 향후 외환시장 상황에 따라 역할을 할 수 있다”며 “국책은행뿐만 아니라 시중은행도 어느 정도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사장님, 이메일로 정리해고 하는 건 너무하지 않아요?"…美기업 AI발 해고 시작됐다
국제 기업 2025.10.30 22:04:57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이 인공지능(AI)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대규모 구조조정에 나섰다. 회사는 전 세계 사무직 1만4000명에게 해고 사실을 이메일로 통보하며, 효율적인 조직 개편과 AI 중심의 인력 재편을 공식화했다. 29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아마존 인력경험·기술담당 수석부사장 베스 갈레티는 해고 대상자들에게 “안타깝게도 귀하의 직무가 사라지게 됐다”며 “귀하의 고용은 비업무 기간 이후 종료될 것”이라는 이메일을 보냈다. 이메일에는 해고 절차와 향후 지원 방안이 구체적으로 담겼다. 아마존은 해고 대상자들에게 90일간 유급 휴무 기간을 부여해 급여와 복리후생을 그대로 보장한다. 이후 기간이 끝나면 퇴직금이 별도로 지급된다. 갈레티 부사장은 “아마존 전반에 걸쳐 일부 직무를 없애는 어려운 사업적 결정을 내렸다”며 “이 전환 기간 동안 최대한의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곧 인사 담당자와의 온라인 미팅이 있을 예정이며, 선택 사항이지만 참석을 권장한다”고 덧붙였다. 이메일에는 “현재 아마존 사무실에 있다면 보안팀의 도움을 받아 퇴실할 수 있다”는 문구도 포함돼 있었다. 사실상 해고 통보와 동시에 업무 중단을 지시한 셈이다. 아마존은 이번 감원을 “AI 시대에 맞는 효율적 조직 구조로의 전환”이라고 설명했다. 갈레티 부사장은 “AI는 인터넷 혁명 이후 가장 혁신적인 기술”이라며 “AI가 시장 혁신 속도를 전례 없이 높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고객과 사업을 위해 더 빠르게 움직이려면 계층 구조를 줄이고, 더 많은 주인의식으로 조직의 군살을 빼야 한다”고 밝혔다. 앤디 제시 최고경영자(CEO) 역시 지난 6월 사내 메모에서 “우리는 일부 직군에서는 인력이 줄어들고, 다른 직군에서는 늘어날 것”이라며 “향후 몇 년간 전체 인력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전문가들은 “AI 혁신이 기업의 업무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으며, 향후 수년간 대규모 인력 재편은 피할 수 없는 흐름”이라고 분석했다. -
현대차, 울산에 수소연료전지 신공장…"미래차 핵심기지"
산업 산업일반 2025.10.30 18:04:33현대자동차가 30일 수소산업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해 국내 수소연료전지 및 수전해 생산 거점 설립에 나섰다. 장재훈 현대차(005380)그룹 부회장은 "수소 기반 미래 사회를 더욱 가속화하는 데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이날 발표한 3분기 실적에서 미국의 25% 관세 부과로 지난해 대비 영업이익이 30%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지만 한미 정부가 전날 관세 협상을 타결해 7개월간 지속되던 불확실성을 제거하게 됐다. 현대차는 이날 울산공장 내 수소연료전지 공장 부지에서 울산 수소연료전지 신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 2027년 준공 목표인 공장은 축구장 약 14개 크기인 연면적 9만 5374㎡(약 3만평) 규모에 지상 3층으로 지어진다. 수소 연료전지 및 국내 첫 고분자전해질막(PEM) 수전해기 생산 거점으로 역할을 하며 연 3만기 규모 연료전지 생산 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현대차는 이번 공장 건설에 9300억 원의 자금을 투입한다. 향후 시장 성장에 맞춰 생산 확대도 적극 검토할 방침이다. 공장 부지의 일부는 원래 내연기관 변속기 공장이 있던 곳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세계 최대 단일 완성차 공장인 울산공장이 미래 자동차 산업 핵심 기지로 전환되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이번 신공장이 국내 수소 생태계를 확장하고 국가 경제 성장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은 “국가 경제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선박 및 건설장비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에 연료전지를 공급함으로써 글로벌 수소 생태계를 확대하는 데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모빌리티의 탈탄소화와 친환경 에너지 전환이 이뤄질 수 있도록 기업의 혁신 노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장 부회장은 이날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서밋에서도 수소 리더십을 강조했다. 장 부회장은 '수소, 모빌리티를 넘어 모두를 위한 차세대 에너지로' 세션에서 "글로벌 에너지 지형이 지속 가능한 에너지원 중심으로 재편되는 가운데 수소는 그 변화의 핵심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파트너들과 협력해 수소 기반 미래 사회를 더욱 가속화하는 데 앞장서 나갈 것"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1998년 수소 관련 연구개발 전담 조직을 신설한 이후 대형 수소전기트럭 세계 최초 양산, 수소전기차 전용 모델 세계 최대 판매 등 기록을 달성해왔다. 장 부회장은 "수소 생태계는 각국 정부와 기업 모두의 파트너십을 통해 실현 가능하다"며 수소 생태계 조성을 위한 공공과 민간 협력의 필요성을 호소했다. 현대차는 이날 미국 관세 영향으로 인한 영업이익 감소를 골자로 한 3분기 실적도 공시했다. 현대차는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시장 판매 호조와 우호적인 환율 등 영향으로 역대 3분기 기준 최대 매출인 46조7214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42조9280억 원) 대비 8.8% 증가한 수치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2조5373억 원으로 지난해(3조5809억 원)보다 29.2% 감소했다. 현대차는 3분기 관세로 인한 손실액이 1조 8210억 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3분기부터 미국 관세 영향이 본격적으로 반영돼 2분기 손실액(8200억 원)보다 약 2.1배 늘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도 지난해보다 2.9%포인트 하락한 5.4%를 기록, 2022년 3분기 이후 가장 낮게 떨어졌다. 현대차는 전날 한미 정부가 자동차 관세를 25%에서 15%로 인하하는 데 합의하면서 실적 악화를 주도했던 주요 악재를 덜게 됐다. 현대차는 "관세 불확실성이 해소돼 예측 가능한 사업 운영이 가능하게 됐다"며 "회사의 핵심 역량을 진단하고 펀더멘탈을 개선해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
[단독]수은, 30억달러 추가 조달 여력…환율안정 창구 확보한다
경제·금융 금융정책 2025.10.30 17:57:55정부가 미국과 관세 협상을 타결하면서 대규모 투자를 약속한 가운데 한국수출입은행이 국제 금융시장에서 추가로 발행할 수 있는 외화채 규모가 30억 달러(약 4조 2800억 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한미 정상이 합의한 연간 투자 한도인 200억 달러의 15%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대미 투자 과정에서 외환시장에 미칠 충격이 있을 수 있는 만큼 국책은행이 제2의 방어선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30일 금융계에 따르면 수은은 최근 자체 검토한 결과 추가 발행이 가능한 외화채 규모를 연간 30억 달러 수준으로 추산했다. 수은은 채권 발행을 통해 연간 총 42조 원 규모의 자금을 매년 조달해오고 있다. 이 중 외화채권 규모는 약 19조 원으로 전체의 45% 수준이다. 시장 수요를 감안했을 때 외화채 발행 규모를 연간 50조 원 수준으로 늘려도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수은은 보고 있다. 금융 당국과 수은은 최근 외화채 추가 발행을 검토했다. 앞서 한미 정상은 총 투자액 3500억 달러 중 2000억 달러를 현금 지분 투자하되 연간 최대 규모는 200억 달러로 묶는 데 합의했기 때문이다. 정부는 외화 수익과 기금채를 통해 200억 달러를 조달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이 경우 경제 상황에 따라 언제든 환율이 불안정해질 수 있다. 수은뿐만 아니라 산은도 적정 외화채 발행 규모를 저울질하고 있다. 산은은 통상 연 80조~90조 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하는데 이 중 외화 차입 규모는 12조 원 규모다. 정부 안팎에서는 산은이 수은과 비슷한 수준으로 외화채를 추가 발행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정부 관계자는 “협상 전 주요 국책은행이 해외에서 조달할 수 있는 자금이 어느 정도 되는지 미리 파악해뒀다”면서 “대외 신인도를 고려할 때 국책은행이 해외에서 상당한 자금을 조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대미 투자 자금 조달 방식과 관련해 “한국은행 외환보유액 운용수익, 수은·산은 정책금융 조달, 필요시 해외 차입을 병행한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국책은행의 우수한 해외 채권 발행 역량을 충분히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시각이 많다. 실제로 수은의 국제 신용등급은 무디스 기준 ‘Aa2’로 10개 투자등급 중 세 번째로 높다.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과 같다. 이에 수은이 발행하는 채권은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우량 자산으로 평가돼왔으며 2022년부터는 매해 첫 한국물 발행을 성사시키며 시장의 벤치마크 역할을 해왔다. 금융권의 관계자는 “지난해 계엄 이후 우리나라 경제의 불확실성이 고조된 상황에서도 수은이 30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본드를 성공적으로 발행하면서 시장 안정에 기여하기도 했다”고 평가했다. 정부가 내년도 예산안 마련 과정에서 국책은행의 대미 투자 예산을 넉넉하게 확보해둔 만큼 채권 발행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점도 고무적인 대목이다. 산은·수은·한국무역보험공사의 대미 투자 관련 예산은 1조 9000억 원이며 이 돈은 필요시 국책은행의 자본금을 늘리는 데 쓰일 것으로 보인다. 국책은행은 1500억 달러 규모의 한미 조선업 협력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에도 상당한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이 프로젝트가 국책은행이 주로 취급하는 선수금환급보증(RG) 중심으로 운영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RG는 조선사가 선주와 계약 체결 후 선주에게 선박을 제때 인도하지 못하면 선주가 지급한 선수금을 은행에서 책임져주는 것이다.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큰 사업이라 시중은행들은 적극 취급하길 꺼리는 만큼 국책은행이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수은은 미국 선사가 새 선박을 대규모로 우리 조선사에 발주할 때 필요한 자금을 빌려주고 10~20년간 장기 상환 받는 역할을 맡을 수 있다. 국책은행 관계자는 “국책은행이 언제든 외화자금 조달이 가능한 만큼 향후 외환시장 상황에 따라 역할을 할 수 있다”며 “국책은행뿐만 아니라 시중은행도 어느 정도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LGD, 4년만에 연간 흑자 '코앞'…이노텍도 영업익 56% 껑충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10.30 17:48:06LG디스플레이(034220)와 LG이노텍(011070)이 3분기 큰 폭으로 개선된 실적을 거뒀다. LG디스플레이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매출 비중 확대를 통해 연간 흑자 전환이 확실시된다. LG이노텍은 지난해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50% 넘게 증가했다. LG디스플레이는 연결 기준 올 3분기 매출이 6조 9570억 원, 영업이익은 4310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3분기까지 LG디스플레이의 매출은 18조 6092억 원, 영업이익은 3485억 원이다. 전체 매출은 액정표시장치(LCD) TV 사업 종료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 감소했지만 누적 영업 실적은 약 1조 원 개선됐다. 이로써 LG디스플레이는 2021년(2조 2306억 원) 이후 4년 만에 흑자 전환을 눈앞에 두게 됐다. 호실적은 OLED 제품군 전반의 출하 확대와 함께 강도 높은 원가 혁신 활동을 지속한 결과다. LG디스플레이의 3분기 전체 매출에서 OLED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역대 최고 수준인 65%를 기록했다. 매출 기준 제품별 판매 비중은 TV용 패널 16%, 정보기술(IT)용 패널(모니터·노트북PC·태블릿PC 등) 37%, 모바일용 패널 및 기타 제품 39%, 차량용 패널 8%다. LG디스플레이는 프리미엄 제품 매출 비중을 확대하고 효율적 운영 체계를 통해 고객 가치를 제고하고 수익성 강화에 집중한다. 중소형 사업은 프리미엄 제품을 앞세워 시장과 고객의 다양한 니즈에 대응하며 사업 기회를 확대해나가고 대형 사업에서는 OLED 제품의 근본 경쟁력을 강화하고 제품군을 다변화하며 안정적 성과를 지속 확보한다. 차량용 사업(전장)에서는 탠덤 기술 기반의 P(플라스틱)-OLED, 어드밴스드 신 OLED(ATO), 하이엔드 저온다결정실리콘(LTPS) LCD 등의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잠재 고객군을 늘릴 계획이다. LG이노텍도 환율과 고부가 카메라 모듈 및 통신용 반도체 기판 공급 확대에 힘입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LG이노텍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5조 3694억 원, 영업이익은 2037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6%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56.2%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계절적 성수기 진입으로 고부가 카메라 모듈 및 통신용 반도체 기판의 공급이 증가했다”며 "우호적 환율에 더해 광학·전장 등 사업부별 수익성 제고 활동 성과가 가시화되며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LG이노텍은 4분기에는 모바일 신제품 성수기를 맞아 카메라 모듈을 비롯해 통신용 반도체 기판 등 여러 사업 분야에서 매출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글로벌 고객사향 FC-BGA 제품 라인업 확대, 전장 부품 원가 혁신을 통한 수익성 개선을 예상했다. LG이노텍은 확장성 높은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신사업을 적극 육성해 수익성 제고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첨단주행보조시스템(ADAS)용 부품, 고부가 반도체 기판 사업, 로봇·드론·우주산업용 부품 등의 신사업 매출을 8조 원 이상, 매출 비중 25%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
환율, 한미 관세협상 타결에 하락…美 ‘매파적 인하’에 낙폭 제한 [김혜란의 FX]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10.30 16:58:41원·달러 환율이 30일 한미 관세협상 타결 소식에 하락했다. 다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인하’ 기조가 확인되면서 낙폭은 제한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2원 내린 1426.5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6.7원 내린 1425.0원으로 출발해 한때 1419.1원까지 떨어졌으나 이후 달러 강세가 이어지며 저점에서 일부 되돌렸다. 환율 하락에는 한미 관세 불확실성 해소가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전날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통해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를 포함한 관세 협상을 마무리 지었다. 한국은 이 가운데 2000억 달러를 현금 투자하되 연간 투자 한도를 200억달러로 설정하기로 했다. 협상 타결 직후 환율은 야간장에서 1410원대 후반까지 밀렸다. 다만 간밤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준금리를 연 3.75~4.00%로 0.25%포인트 인하했음에도 제롬 파월 의장이 “12월 추가 인하는 기정사실이 아니다”라고 언급하면서 달러가 반등했다. 이날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장중 98선을 돌파해 99.049까지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관세 리스크 해소로 환율 하방 압력이 커졌지만 연 200억 달러 투자 규모가 외환시장에 일정 부분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에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 외환 시장 전문가는 “서학개미의 해외투자 수요가 여전한 만큼 1300원대 진입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부산 김해공군기지 나래마루에서 열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 후 “희토류 문제는 모두 해결됐다”며 “중국의 대두 구매가 즉시 재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57%에서 47%로 낮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
기업은행, 3Q 누적 순익 2.2조…중기대출 260조 돌파
경제·금융 은행 2025.10.30 16:46:49IBK기업은행의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 2조 2500억 원을 넘어섰다.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면서 ‘3조 클럽’ 가입을 눈앞에 두게 됐다. 기업은행은 30일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연결 기준) 2조 2597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작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다. 분기별 실적은 다소 주춤했다. 3분기 기준 순이익은 7511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 감소했다.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57%로, 직전 분기(1.55%)보다 0.02%포인트 개선됐으나 작년 3분기(1.67%)보다는 0.1%포인트 떨어졌다. NIM 하락에도 대출 증가에 힘입어 3분기 이자이익은 1조 8129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0.4% 늘었다. 비이자이익(1383억 원)은 전년 대비 34.8% 감소했다. 기업은행 측은 “환율 상승으로 인한 환평가 손실이 발생해 비이자이익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3분기 말 기준 중소기업 대출 잔액은 지난해 말 대비 13조 1000억 원(5.3%) 늘어난 260조 3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시장 점유율은 24.3%로 같은 기간 0.68%포인트 올랐다.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각각 1.00%, 1.35%이다. 작년 3분기 대비 각각 0.14%포인트, 0.04%포인트 올랐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대손비용률은 0.44%로, 지난해 말 대비 소폭 하락했다”며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금융 애로 해소를 해소하고 신성장 동력 발굴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
“WTO, 이빨 빠진 조직” 비난하던 美 정부…밀린 분담금 조용히 납부
국제 정치·사회 2025.10.30 16:31:13고율 관세 정책을 앞세워 세계 무역 질서 재편에 나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세계무역기구(WTO)에 체납한 분담금 약 2500만 달러(약 356억원)을 납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29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트럼프 행정부가 WTO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다자기구에 대한 분담금 지급을 재검토한다며 납부 보류를 발표한 지 8개월 만에 체납금을 납부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은 세계 무역에서 차지하는 비중에 따라 WTO 연간 예산의 11%를 부담하기로 되어 있다. WTO의 지난해 예산은 2억 500만 스위스프랑(2억 5700만 달러) 규모로 미국이 내야할 몫은 당시 환율 기준 2570만 달러였다. 하지만 국제기구 출연금 전반을 재검토하겠다는 방침에 분담금 지급을 미뤄왔다. 이에 WTO는 지난 3월 미국을 ‘행정 조치’ 대상에 올렸지만 최근 내부 공지를 통해 미국이 더 이상 행정 조치 대상이 아니라고 직원들에게 알린 것으로 전해진다.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는 “2024년 WTO 분담금이 납부됐다”고 FT에 확인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무역 분쟁 조정 역할을 하는 WTO를 겨냥해 꾸준히 불만을 제기해왔다. 지난달에는 백악관이 WTO를 “이빨 빠진” 조직이라고 비난하며 “중국 공산당의 글로벌 무역 부정행위를 방조하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후 백악관은 해당 발언을 철회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납부 결정을 환영하면서도 근본적인 정책 전환은 아닐 것으로 해석했다. 미국이 WTO에 통제 강화의 의도로 접근하고 있다는 견해가 우세하다.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의 사이먼 이베넷 교수는 미국의 분담금 지급은 신뢰의 표시가 아니라 연명 장치라면서 “부활이 아니라 통제가 목적”이라고 평가했다. -
현대차, 3분기 기준 매출 최대…영업익은 美 관세에 29.2%↓
산업 산업일반 2025.10.30 16:25:06현대자동차가 최대 수출국인 미국의 25% 자동차 관세 부과로 인해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1조원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005380)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2조5373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3조5809억 원)보다 29.2% 감소했다고 30일 밝혔다. 당기순이익도 1년 전 대비 20.5% 줄어든 2조5482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46조7214억 원으로 지난해 대비 8.8% 증가해 3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보였다.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시장 판매 호조와 우호적인 환율, 금융 부문 실적 개선 등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영업이익은 미국의 자동차 관세 인하가 지연되고 판매 관리비가 증가하면서 29.2% 감소한 2조5373억 원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지난 3분기 관세 손실액이 1조 8210억 원에 달했다고 공개했다. 이는 지난 2분기 손실액(약 8200억 원)의 약 2.1배 수준으로 미국 관세 영향이 본격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도 지난해보다 2.9%포인트 하락한 5.4%를 기록, 2022년 3분기 이후 가장 낮게 떨어졌다. 다만 현대차는 "7000억 원에 이르는 경상 예산 절감 등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컨틴전시 플랜의 추진으로 관세의 60% 정도를 만회했다"고 설명했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은 “탄탄한 비즈니스 펀더멘털과 시장 변동에 대한 전략적 대응을 바탕으로 글로벌 자동차 판매를 확대하며 3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라며 “영업이익은 시장 경쟁 심화에 따른 인센티브 증가와 관세의 영향을 받았으나, 현대차는 생산 전략 최적화와 다각화된 파워트레인 전략 등을 통해 수익성 강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3분기 글로벌 판매량(도매 기준)은 103만8353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2.6% 증가한 규모다. 국내는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HEV)와 아이오닉 9의 신차 효과로 1년 전보다 6.3% 증가한 18만 558대가 팔렸다. 해외에서는 지난해 동기보다 1.9% 증가한 85만 7795대가 판매됐는데 대외 환경 악화로 신흥시장 판매가 감소했으나 미국에서 2.4% 증가한 25만 7446대가 판매되면서 실적을 방어했다. 상용을 포함한 글로벌 친환경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25% 늘어난 25만 2343대로 집계됐다. 이중 EV는 7만 6153대, 하이브리드는 16만 1251대 판매됐다. 현대차는 한미 정부가 자동차 관세를 15%로 낮추는 것에 합의한 데 대해 "관세 불확실성이 해소돼 예측 가능한 사업 운영이 가능하게 됐다"며 "회사의 핵심 역량을 진단하고 펀더멘탈을 개선해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복합적인 대내외 경영 리스크에 대한 냉철한 분석과 근본적인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과감한 혁신으로 성장 모멘텀을 지속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컨틴전시 플랜의 추진으로 ‘2025년 연결 기준 연간 가이던스’를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현대차는 앞서 지난 9월 CEO 인베스터 데이(Investor Day)를 통해 전년 대비 연결 매출액 성장률 목표 5.0~6.0%, 연결 부문 영업이익률 목표 6.0~7.0% 등 수정 가이던스를 발표한 바 있다. 3분기 보통주 배당금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주당 2500원으로 책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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