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
37년 만에 ‘서로 다른 최저임금’…이르면 오늘 결론 난다
사회사회일반 2024.06.27 17:15:10내년도 최저임금의 업종 구분 여부가 이르면 27일 결정된다. 만일 업종 구분이 이뤄지면 최저임금제도 도입 37년 만에 최저임금이 이원화되는 가장 큰 임금체계 변화다. 최저임금위원회는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6차 전원회의를 열고 내년도 최저임금 업종 구분 심의에 돌입했다. 최저임금 업종 구분은 법적으로 가능하다. 하지만 최저임금 제도가 시행된 1988년 첫 해만 업종 구분이 이뤄졌다. 올해까지 36년 동안 최임위가 정한 단일 최저임금이 유지됐다. 이는 노동계와 경영계의 찬반이 극명해서다. 노동계는 최저임금이 저임금 근로자의 최저 생계 수준 임금인 동시에 법 상 평등하게 지급돼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경영계는 현 최저임금 수준을 감당하지 못하는 영세 사업장을 고려해 최저임금이 이원화돼야 한다고 맞선다. 이날 회의에서도 노동계인 이미선 근로자위원(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부위원장)은 “차등 적용(업종 구분)은 어떤 노동자의 생활 안정을 보장하지 않겠다는 것”이라며 “올해 최저임금 노동자는 실수령액이 월 185만 원인데, (이 월급으로) 가정을 꾸리고 생계를 책임지는 노동자의 임금을 더 깎자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경영계인 이명로 사용자위원(중소기업중앙회 인력정책부장)은 “한계 취약 사업장 근로자의 생계비는 전적으로 해당 사업주가 책임지는 것은 맞지 않다”며 “정부가 나서야 한다, 올해 6조1000억 원으로 예상되는 근로·자녀장려금과 같은 방식으로 해결될 문제”라고 반박했다. 업종 구분은 이날 회의에서 결론 날 가능성이 높다. 이날 업종 구분을 정하더라도 최저임금 심의는 이날 법정 시한을 넘기기 때문이다. 최임위는 업종 구분을 마무리 해야 임금 수준 심의를 할 수 있다. 최저임금은 매년 8월 5일 고시일을 고려하면 내달 중순쯤 결정돼야 한다. 관건은 업종 구분을 원하는 경영계가 어떤 업종을 제안하고, 어떻게 이 업종의 필요성을 최임위 위원에게 설명할지다. 작년 최저임금 심의에서도 경영계는 3개 업종에 대해 업종 구분을 제안했지만, 표결 끝에 업종 구분을 하지 않기로 결론 났다. 최임위는 근로자·사용자·공익위원 9명씩 27명으로 구성된 심의기구다. -
"민지(MZ)에게 자산관리 맡긴다"… IBK기업은행 '영스타PB' 임명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4.06.27 17:10:22IBK기업은행이 27일 서울 중구 을지로 기업은행 본점에서 ‘제3기 영스타(Young Star) PB’ 임명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영스타 PB는 자산관리를 이끌어갈 차세대 대표 PB 양성을 위해 2022년부터 매년 우수한 역량을 가진 직원을 소수정예로 선발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3기는 MZ세대 자산관리 전문 인력 5명이 최종 선발됐다. 이번에 선발된 직원들은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통해 자산관리 전문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홍보활동, 선배 PB로서의 멘토링, 언론기고 등 다양한 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자산관리 부문은 빅테크 플랫폼과의 경쟁에서 은행 본연의 전문성과 대면 채널을 활용해 우위를 지킬 수 있는 핵심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인력 육성에 힘을 쏟아 IBK의 자산관리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르노 오로라1 vs 현대차 캐스퍼EV …부산서 차 급 떼고 '정면승부'
산업기업 2024.06.27 17:07:38‘2024 부산모빌리티쇼’의 공식 개막을 하루 앞두고 2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프레스데이에서 가장 화제를 모은 곳은 현대자그룹과 르노코리아의 전시 부스였다. 현대차그룹은 3월 미국 뉴욕에서 선보였던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네오룬 콘셉트’ 모델을 아시아 최초로 공개한 데 이어 소형 전기 SUV 캐스퍼 일렉트릭(EV)의 실차도 처음으로 선보이며 주목을 받았다. 르노코리아도 프로젝트명 ‘오로라1’으로 알려진 4년 만의 신차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를 언론에 최초로 공개했다. 베일에 가려졌던 그랑 콜레오스가 모습을 드러내자 한 관람객은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갈채를 보내기도 했다.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4 부산모빌리티에서는 올 하반기 국내 자동차 시장의 ‘다윗과 골리앗’ 싸움의 예고편이 펼쳐지고 있다. 내수 시장의 80% 이상을 장악한 ‘공룡’ 현대차그룹과 4년 만에 신차를 내놓으며 부활을 노리는 르노코리아가 하반기 주력 핵심 차량들을 나란히 전시하기 때문이다. 이날 화제가 된 것은 르노코리아의 야심작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의 등장이었다. 프로젝트 코드명 ‘오로라1’으로 알려진 그랑 콜레오스는 유려한 차체를 뽐내며 사람들을 압도했다. 짧은 오버행과 독특하게 적용된 웨이스트라인 등 섬세한 디테일도 눈을 사로잡았다. 한 관람객은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갈채를 보내며 감탄하기도 했다. 그랑 콜레오스는 르노코리아의 최고급 SUV 모델이다. 르노코리아는 그랑 콜레오스의 가장 큰 장점으로 안정성을 꼽았다. 차체는 CMA 플랫폼을 기반으로 높은 수준을 안전성을 입증했고 초고강도 ‘핫프레스 포밍’ 부품을 24개나 적용해 충돌 상황에서도 운전자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200여 대 차량으로 충돌 시험을 시행했고 총 100만 ㎞에 달하는 주행 시험을 거쳤다. 31개의 최첨단 주행보조기능(ADAS)도 평안한 주행을 지원한다. 국내 최초로 도심 도로까지 반영한 주행 보조 기능 전용 지도를 제공해 경고 표지판 인식률 또한 높아졌다. 르노코리아는 그랑 콜레오스가 ‘국내산’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대표는 “그랑 콜레오스는 프랑스에서 태어났지만 한국에서 만들어졌다”며 “부산 공장과 협력 업체의 뛰어난 생산 노하우와 품질 경쟁력이 어우러져 탄생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오후 정의선 회장과 장재훈 현대차 사장, 송호성 기아 사장 등 그룹 경영진이 총집결하며 행사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정 회장은 현대자동차 전시관을 찾아 이번에 처음 선보인 새 전기차 캐스퍼 일렉트릭을 관심 있게 살펴봤다. 정 회장은 직접 뒷좌석에 탑승해보고 차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정 회장은 부산 모빌리티쇼를 찾은 이유에 대해 “국내시장과 소비자가 중요하기 때문에 점검차 왔다”고 말했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하반기 현대차 전기차의 대중화를 이끌 대표 모델 중 하나다. 기존 캐스퍼의 단단하고 다부진 외관을 계승하면서도 현대차 전동화 모델만의 차별화된 픽셀 그래픽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정유석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장은 “가격은 2000만 원대로 책정될 것”이라며 “정확한 가격은 추후 사전 계약 때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제네시스는 초대형 전동화 SUV 네오룬 콘셉트 차량을 아시아 최초로 전시했다. 네오룬은 이후 출시될 GV90의 미래 방향성을 보여주는 모델이다. 이상엽 현대제네시스글로벌디자인담당 부사장은 “네오룬은 가장 순수하면서도 완벽한 방식으로 제네시스만의 우아함을 반영한 모델”이라며 “한국의 달항아리처럼 비울수록 채워지는 가치와 시간이 흘러도 변함없는 품격을 네오룬에 담았다”고 말했다. 제네시스는 ‘엑스 그란 레이서’도 최초로 공개했다. 고성능 럭셔리를 표방하는 제네시스의 신규 프로그램, 제네시스 마그마의 일환이다. 기아의 첫 정통 픽업 ‘더 기아 타스만’의 전용 위장막(카무플라주) 모델도 국내 최초로 공개됐다. 한편 현대차는 그룹의 수소 밸류체인 사업 브랜드인 ‘HTWO’와 함께 수소사회로의 전환을 앞당길 종합 수소 비즈니스 솔루션 ‘HTWO 그리드’를 발표했다. 장 사장은 “미국 조지아주에 짓고 있는 공장에서 친환경 수소 물류 서비스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LG이노텍, 재생에너지 전환 61% 달성…소나무 4000만 그루 효과
산업기업 2024.06.27 17:05:12LG이노텍(011070)이 사업장 전력 사용량의 약 61%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을 선언한 지 1년여 만에 거둔 성과다. 이날 발간된 LG이노텍의 '2023-24 지속가능성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 사용 전력의 60.9%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했다. 지난 2022년(22.1%) 대비 세 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이를 통해 감축한 온실가스는 약 26만7000tCO2eq(이산화탄소 환산 톤)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년생 소나무 약 4000만 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다. 앞서 LG이노텍은 지난 2022년 '2030 RE100 달성', '2040 탄소중립'이라는 도전적 목표를 수립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추진해왔다. 전력 사용에 의한 온실가스 배출이 전체 배출량의 80∼90%에 달하는 만큼 LG이노텍은 이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그 일환으로 지난해 국내 그린에너지 투자 운영 회사인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BEP)와 재생에너지 인증서(REC)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LG이노텍은 20년간 매년 약 100GWh(기가와트시) 규모의 재생에너지 사용을 인정받게 됐다. SK E&S와는 20년간 연 10㎿(메가와트) 규모의 재생에너지를 공급받는 내용의 직접전력구매(PPA) 계약도 지난해 체결했다. 이 밖에도 국내외 사업장 내 8㎿ 규모 태양광 발전 설비 확대 도입, 녹색프리미엄 제도 참여 등 안정적 재생에너지 공급망을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LG이노텍은 올해 초 글로벌 탄소정보 공개 프로젝트(CDP)의 기후변화 대응 평가에서 '리더십 A 등급'을 획득했다. 이는 전 세계 2만3202개의 조사 대상 기업 중 1.5%에 해당하는 기업에만 주어진다. 문혁수 대표는 "LG이노텍은 전 지구적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매우 중요한 문제로 인식하고 있다"며 "글로벌 기업으로서 기후변화 대응에 앞장서는 것은 물론, 진정성 있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을 통한 차별적 고객가치를 지속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유진·산은 PE 컨소, 보령바이오파마 품는다[시그널]
증권IB&Deal 2024.06.27 17:04:17유진프라이빗에쿼티(PE)와 산업은행 PE실(산은PE)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보령바이오파마를 인수한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유진PE·산은PE 컨소시엄은 오는 28일 보령 측과 보령바이오파마 지분 80%를 인수하는 계약을 맺는다. 현재 이 회사는 보령파트너스가 지분 69.1%를 보유중이며 나머지는 김정균 보령홀딩스 대표(1.77%)와 김정은 씨(4.42%), 재무적투자자 등이 나눠 갖고 있다. 보령 측은 당초 지분 100%를 매각한다는 계획이었지만 이를 수정해 지분 20%는 남겨두기로 했다. 전체 기업가치는 약 4000억 원으로 적용됐으며 이번 거래가는 3200억 원 안팎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유진 컨소시엄은 2021년 함께 조성한 7000억 원 규모 블라인드 펀드를 통해 약 1500억 원을 투입하고 나머지 자금은 인수금융 등을 활용해 자금 납입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보령바이오파마가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등장한 건 지난해 초부터다. 동원그룹과 화인자산운용, 케이엘앤(KL&)파트너스가 차례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가격 협상에 나섰지만 거래가 성사되진 않았다. -
환경부, 화성 아리셀 공장 내부 남은 전해액 1200 리터 회수
사회사회일반 2024.06.27 17:01:08환경부가 27일 경기 화성시 리튬 일차전지 제조업체 아리셀 내 남은 잔류 전해액을 확인해 유관기관이 처리 작업에 나섰다고 밝혔다. 불이 난 공장 바닥에 고여있는 폐전해액을 흡착포 등을 통해 제거하고, 전지 제조시설인 반응기에 남아있는 폐전해약도 순차적으로 회수할 계획이다. 이날 한강유역환경청은 아리셀 공장서 약 1200L에 달하는 염화티오닐 전해액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3동 1층 제조시설 내 폐전해액 20L 용기 40개와 반응기 8개 내 50L씩 400L로 확인됐다. 한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 “사업자인 아리셀 측이 공장 내부 잔류 화학물질을 책임지고 제거해야 하지만, 당장 처리가 시급한 상황이어서 한강유역환경청 등이 전문 처리업체를 섭외하고 제거 계획을 세워서 실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리튬전지에 들어가는 전해액의 주 성분인 ‘염화티오닐’은 짧은 노출에도 사망 또는 치명적인 신체 손상을 일으킬수 있는 유해화학물질이다. 현재 남은 건물 일부의 안정성을 보장하기 어려운데다가 전해액이 물과 반응할 경우 가스가 발생하기 때문에 현장에 남아있는 소방수와 접촉 가능성 탓에 즉각 처리를 결정했다. 오후 4시부터 기존 폐전해액 말통 40개 이송작업을 시작하고 5시부터 제조시설 바닥 흡착포 교체작업을 진행한 뒤 오후 6시 20분부터는 약 7명이 제조시설 좌측 첫번째 반응기 처리 예비작업에 본격적으로 들어갈 예정이다. 아울러 사업장 주변 경계 지역의 누출도 지속적으로 측정한다. 위험도가 매우 높은 작업으로 이들은 조별로 15분 작업후 교대한 뒤 샤워하는 작업을 반복할 예정이다. 경기도와 화성시는 아리셀 주변사업장 회수작업을 알리고 비상시 주민대피에 필요한 대피장소 지정 및 안내할 예정이다. -
6세 딸 남겨두고 6.25 전쟁 참전… 전사 경찰관, 74년 만에 현중원 안장
사회사회일반 2024.06.27 17:00:006.25 전쟁에 참전했다 전사했지만 최근에서야 신원이 확인된 고(故) 김명손 경사의 안장식이 윤희근 경찰청장의 주관으로 진행됐다. 27일 경찰청은 이날 오후 3시 국립 대전현충원에서 6.25 전사 경찰관인 김 경사의 유해 안장식을 거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안장식은 경찰청 주관으로 유가족과 윤희근 경찰청장, 전남경찰청장, 국립대전현충원장,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장, 유가족 단체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 경사는 27세이던 1950년 6.25전쟁이 발발하자 6세 딸을 남겨둔 채 전장으로 향했다. 그는 서해안으로 진격한 북한군을 차단하기 위해 영광 삼학리 전투에 참여하여 적군과 교전 끝에 전사했다. 김 경사의 유해는 지난 2007년 국방부 유해발굴단에 의해 발견됐으며, 유가족 디엔에이(DNA) 시료 비교·분석 결과를 통해 최근 신원이 확인됐다. 전쟁에서 목숨을 바친 지 74년 만이다. 6.25 전쟁 개전 초기 충청과 호남지역에는 북한군의 진격에 맞설 우리 국군의 숫자가 현저히 부족했던 탓에 경찰이 군과 힘을 합쳐 국토 수호에 나섰다. 특히, 서쪽 전선을 따라 충남, 호남지역을 휩쓸며 남하해 오던 북한 최정예 부대 6사단의 진군 경로에서는 많은 경찰관 부대들이 남하 저지 작전을 전개한 바 있다. 불과 220명밖에 되지 않는 경찰관 1개 중대가 다섯 배가 넘는 규모의 북한 6사단 남하를 18시간 동안 저지했던 ‘강경전투’를 시작으로 완주・광주・영광에 이르기까지 충남・호남 일대에서 수많은 군경 합동부대와 북한군의 전투가 치러졌다. 특히, 김 경사가 참가한 ‘영광삼학리전투’는 전남경찰국 소속 200명의 경찰관이 참여, 50여 명의 인명 손실을 입으면서도 진지를 사수하며 북한군 6사단 1000여 명의 남하를 지연시킨 중요한 전투로 손꼽힌다. 이 외에도 6.25 전쟁 당시 총 6만3427명의 경찰관이 참전해 3131명의 사망자와 7084명의 실종자가 발생하는 등 수많은 경찰관이 호국경찰로서의 소임을 다한 바 있다. -
새 대법관 후보에 노경필·박영재·이숙연 제청
사회사회일반 2024.06.27 16:59:02조희대 대법원장이 27일 새 대법관으로 노경필(59·23기) 수원고법 부장판사와 박영재(55·22기) 서울고법 부장판사, 이숙연(55·26기) 특허법원 고법판사를 윤석열 대통령에게 임명제청했다. 이들은 오는 8월1일 퇴임하는 김선수, 이동원, 노정희 대법관 대법관의 후임이다. 노경필 부장판사는 광주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 1997년 서울지법 판사로 임용됐다. 5년간 대법원 재판연구관으로 일하며 헌법·행정 사건을 맡았고 수원고법 수석부장판사를 지내는 등 재판 업무에 정통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박영재 부장판사는 배정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고 1996년 서울지법 동부지원 판사로 처음 법복을 입었다. 부산고법과 서울고법에서 재판했고 2009년에는 사법연수원 교수로 일했다. 법원행정처 인사담당관·기획조정실장을 거치고 김명수 전 대법원장 재임기 법원행정처 차장을 지내는 등 사법행정 경험도 풍부하다. 이숙연 고법판사는 여의도여고와 포항공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1997년 서울지법 서부지원 판사로 임용됐다.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 정보화심의관 등을 거쳤다. 현재 대법원 산하 인공지능연구회 회장을 맡고 있고 카이스트 전산학부 겸직 교수로 일하는 등 정보통신 기술과 지식재산권 분야에 조예가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
'23명 화재 참사' 아리셀, 국내 최대 로펌 '김앤장' 선임…초호화 변호인단 꾸린다
사회사회일반 2024.06.27 16:58:30화재 사고로 31명의 사상자를 낸 경기 화성시 소재 일차전지 업체 아리셀이 국내 최대 로펌인 김앤장을 변호인으로 선임한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아리셀은 김앤장 법률사무소 소소 변호사를 변호인으로 선임해 경찰 수사에 대응하고 있다. 선임한 변호사 숫자는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다. 아리셀이 선임한 김앤장 변호사들은 지난 26일 경찰과 노동부가 합동으로 아리셀 공장 및 박순관 아리셀 대표 자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할 당시에도 현장에 입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향후 아리셀에 대한 수사 과정 전반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대상인 아리셀 측이 선임한 변호인 관계에 대해서는 해줄 수 있는 말이 없다”고 했다. 앞서 지난 24일 오전 10시 30분께 아리셀 공장 3동 2층에서 불이 나 23명(한국인 5명, 중국인 17명, 라오스인 1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사망자 중 17명은 신원이 확인된 상태이며, 나머지 6명은 DNA 감정이 진행 중이다. -
[데이터로 보는 증시]채권 수익률 현황(6월 27일)
증권채권 2024.06.27 16:58:0227일 채권 금리는 상승 마감했다. 이날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5bp(1bp=0.01%포인트) 오른 연 3.220%에 장을 마쳤다. 10년물 금리는 연 3.300%로 2.2bp 상승했고 20년물은 2.6bp 상승한 연 3.277%를 나타냈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2.8bp, 2.5bp 상승한 연 3.219%, 연 3.190%를 기록했다. 3년 만기 회사채 BBB- 금리는 전일대비 0.6bp 오른 연 9.778%를 나타냈다. 한전채 3년물은 3.463%로 0.7bp 상승했다. -
[속보] 정부, 러 선박 4척·北미사일총국 등 독자제재…북러협력 대응
정치정치일반 2024.06.27 16:55:43[속보] 정부, 러 선박 4척·北미사일총국 등 독자제재…북러협력 대응 -
엔비디아 ‘젠슨 황’ 만난 네이버 이해진…무슨 말 나눴나?
산업IT 2024.06.27 16:54:48네이버 창업자인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국가별 인공지능(AI)인 소버린 AI 문제를 논의했다. 27일 정보기술통신(ICT) 업계에 따르면 이 GIO와 최수연 네이버 대표,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등 팀네이버 주요 경영진은 25일(현지 시간) 미국 엔비디아 본사에서 황 CEO를 만나 각 지역의 문화와 가치를 반영한 다양한 ‘소버린 AI’의 중요성과 AI 모델 구축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GIO는 27일(현지 시간) 나스닥에 상장하는 네이버웹툰의 본사인 웹툰 엔터테인먼트를 방문하기 위해 미국을 찾아 황 CEO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 GIO를 비롯한 팀네이버 주요 경영진이 황 CEO를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미팅은 국가별 AI 모델 구축을 위한 하드웨어 인프라를 제공하는 엔비디아와 초거대 AI 모델을 토대부터 개발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보유한 네이버 AI 기술력과의 시너지를 모색하기 위해 이뤄졌다. 네이버 측은 “영어와 중국어가 아닌 언어를 기반으로 초거대 AI 모델 구축의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이를 활용해 클라우드 기반 AI 산업 생태계를 구축한 경험까지 갖춘 기업은 전세계적으로 네이버가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미팅에서 네이버와 엔비디아는 소버린 AI 확산을 위해 관련 역량을 보유한 기업들 간의 긴밀한 협업 필요성을 공유한 것으로 전해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앞으로 긴밀한 협업을 통해 각 지역의 문화와 가치를 존중하는 다양한 AI 모델들이 나올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네이버는 AI 기술 고도화에 필수적인 AI 반도체 확보를 위해 다양한 파트너사와 협력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AI 반도체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고, 인텔과도 AI 칩 개발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AI 칩 개발과 AI 반도체 확보를 위해 여러 기업들과 협력하고 있으며 문호를 열어두고 있다”면서 “엔비디아와도 협력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말했다. -
울주군 주민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조속히 추진해야"
사회전국 2024.06.27 16:51:05울산지역 90여 개 사회단체는 27일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광장에서 케이블카 설치를 위한 범시민 궐기대회를 개최했다. 서울주발전협의회 등 주최 측은 이날 약 90개 사회단체 소속 회원과 주민 2000여명이 참가했다고 밝혔다. 참가자들은 ‘오르고 싶다! 즐기고 싶다! 케이블카 타고 가자’, ‘케이블카 설치해 울산시민 좀 먹고 살자’ 등 문구가 적힌 깃발과 손팻말을 들고 조속한 사업 추진을 촉구했다. 서울주발전협의회는 “울산시민의 20여년 간 숙원인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설치사업이 51만여 명의 찬성 서명을 받았음에도 아직 성사되지 못하고 있다”면서 “침체한 울산 경제를 살리고,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산악관광을 육성하기 위해 케이블카 설치는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케이블카 사업이 영남알프스의 친환경적 개발과 보전을 위한 최적의 대안임을 확인하며, 환경 보전에 최선을 다한다”면서 “이 사업이 영남알프스의 아름다운 자연과 사람을 이어줄 것임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울주군에 따르면 케이블카 설치 사업 시행자인 영남알프스케이블카는 지난 5일 낙동강유역환경청에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위한 환경영향평가 초안을 제출했다. 환경영향평가 초안은 케이블카 사업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본안 협의 전 사전 행정절차다. 낙동강유역환경청 등 관계기관의 협의, 주민 의견 수렴 등을 거쳐 후 오는 8월 중에 환경영향평가 본안을 낙동강유역환경청에 제출할 계획이다. 이후 행정 절차가 마무리되면 내년 1월 착공에 들어가 2026년 하반기 완공 계획이다. -
“SMS 대체해 고객사 비용 94% 절감…AI 챗봇으로 성능 고도화”
산업중기·벤처 2024.06.27 16:49:13"필리핀의 토스라 불리는 마야는 센드버드의 커뮤니케이션 솔루션을 도입한 이후 기존 대비 비용이 94%나 줄였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문자메시지(SMS) 사기가 어마어마하게 발생하고 있어 이를 대체할 비즈니스 메시징 시장이 10배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동신 센드버드 총괄대표는 27일 서울 강남구 센드버드코리아 본사에서 미디어라운드테이블을 열어 “센드버드를 통해 고객사가 사용자 경험 및 보안을 개선하고 비용 절감 효과까지 거두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센드버드는 기업에서 사용하는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을 제공하는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회사다. 김 대표는 2013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센드버드를 세웠고 2022년 한국 최초 기업간거래(B2B) 유니콘(기업가치 1조 원 이상 비상장 기업) 스타트업으로 길러냈다. 국내외 기업고객이 1200곳에 달하며 매달 60억개의 메시지가 센드버드 솔루션을 거쳐 송·수신된다. 센드버드가 최근 힘주는 분야는 인공지능(AI) 챗봇이다. 올해 초 출시한 AI 챗봇은 다양한 상황에서 고객 문의에 유연하게 응답하고 제품 추천, 판매, 마케팅, 영업 성과 측정 분석까지 기업의 업무 전반에 걸친 서비스를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데이터 유형과 구조를 학습해 최적화된 데이터를 제공하는 생성형 AI 특징에 따라 기업 맞춤형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사용자가 코딩 없이 센드버드 대시보드에서 챗봇을 디자인해 생성한 한 줄의 코드를 자사의 웹사이트 관리자 페이지에 붙여 넣으면 위젯 형태의 AI 챗봇을 단 5분 만에 연동할 수 있다. 자체 코드 개발 역량이 부족했던 스타트업, 소상공인도 쉽고 간편하게 맞춤형 AI 챗봇을 도입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상희 센드버드코리아 대표는 “다양한 국내 사업자들이 센드버드의 AI 챗봇 솔루션을 활용하고 있다”면서 “롯데월드의 경우 어플리케이션 안에 챗봇을 심어 티켓 예매나 관람에 대한 유저의 질문을 친절하게 설명하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센드버드 AI 챗봇은 다양한 언어에 대응할 수 있다. 가장 큰 시장인 북미 지역에선 인종적 다양성에 맞게 영어, 스페인어 등 답변이 가능하다. 거대언어모델(LLM)에 수많은 상황별 질문·답변을 학습시킨 결과다. 해외 관광객 방문이 잦은 롯데월드의 챗봇 또한 센드버드 솔루션을 통해 다양한 국적의 손님이 구사하는 언어에 맞게 다국어로 질문에 답변할 수 있게 됐다. -
행안부, 화성 공장화재 재난구호에 5000만 원 긴급 지원
사회사회일반 2024.06.27 16:48:09행정안전부는 지난 24일 발생한 경기 화성 공장화재 재난구호 지원사업비로 5000만 원을 긴급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재난구호 지원사업비는 유가족 등 구호 활동을 위한 대기 공간 운영, 구호물품 제공 등의 소요경비에 사용된다. 조덕진 행안부 재난복구지원국장은 “이번 화재 피해자 유가족 등에 대한 구호활동이 촘촘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자체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시간 주요 뉴스
영상 뉴스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