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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리포트]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공존을 말하다
문화·스포츠문화 2024.05.10 07:00:00인간과 공존하길 원했던 유인원의 리더 ‘시저’가 죽은 지 수 세대가 지났다. 유인원들은 지배적인 종족이 되어 인간의 언어를 구사한다. 인간은 그림자 속에서 살아가는 존재로 전락했다. 오아시스에서 평화롭게 살고 있는 새로운 시대가 포악한 독재자로 인해 점점 변질된다. 시저의 후계자를 자처하는 프록시무스(케빈 두런드)는 완전한 군림을 위해 인간들을 사냥하며 자신의 제국을 건설하기 위해 무차별한 폭력을 휘두른다. ‘인간과의 공존’을 중시하던 시저의 신념을 어기고 다른 종족과 퇴화한 인간들을 노예로 삼는다.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는 ‘혹성탈출’ 시리즈의 네 번째 리부트 영화다. ‘진화의 시작’(2011), ‘반격의 서막’(2014), ‘종의 전쟁’(2017) 3부작 이후 7년 만에 돌아온 ‘새로운 시대’는 유인원이 인간을 지배한다는 설정이다. 웨스 볼 감독은 “시저가 전설이 되어버린 시대를 배경으로 바깥 세상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어리고 순진한 유인원들의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볼 감독은 “지난 3편의 영화가 석기 시대의 유인원이었다면 4편에서 유인원은 청동기 시대에 접어들었다. 다양한 부족 내에서 문화가 발전하는 것을 보기 시작했고 인류가 떠난 세상에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인류의 부재로 인해 침식된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인공인 노아(오웬 티그)는 애완 독수리를 키우고 싶은 유인원들이 둥지에서 알을 훔칠 때도 종족의 번식을 위해 알 하나는 반드시 남겨두라는 가르침을 받고 자랐다. 그런 노아가 처음 발견한 독수리 알들을 친구들에게 양보하고 다른 알을 확보하기 위해 험한 산을 오르는 오프닝 시퀀스는 실제로 유인원의 세상이 존재하나 싶을 만큼 현실적이다. 1968년 찰톤 헤스턴이 주연으로 나온 고전 영화 ‘혹성탈출’에서 시작해 유인원을 등장시킨 10번째 영화다. 시각특수효과(VFX)를 최대치로 끌어올렸다. 인간보다 대사가 많은 유인원의 립싱크는 완벽에 가깝고 얼굴에 나타나는 세세한 감정 묘사는 스토리 전개보다 기술력에 더 집중하게 만든다. VFX는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2014)으로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에릭 윈퀴스트 감독이 이끄는 웨타 FX팀이 담당했다. 지난 4일 버뱅크에 위치한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 메인 극장에서 간담회를 연 에릭 윈퀴스트 시각특수효과(VFX) 감독은 “모션 캡처팀과 온셋팀으로 구성했다. 모션 캡처 팀은 배우의 연기의 얼굴과 몸을 캡처하는 일을 맡았고, 온셋 팀은 라이더 스캔과 기준 사진 촬영으로 세트와 장소를 캡처하여 디지털 공간에서 조명을 재현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 도입한 첨단 기술 중 하나가 배우의 얼굴을 촬영하는 ‘해드 마운트형 페이셜 카메라’이다. 배우가 머리에 쓴 헬멧에 장착된 두 대의 얼굴 카메라가 얼굴의 입체적 모형을 재구성하고 배우 얼굴에 101개의 점을 찍어 3D 데이터로 변환, 연기의 모든 순간을 더욱 미묘하게 기록하는 것이다. 윈퀴스트 감독은 “얼굴 캡처 없이는 퍼포먼스 캡처라고 할 수 없다”며 “2022년 11월부터 2023년 6월까지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에서 로케이션 촬영이 이루어졌다. 퍼포먼스 캡처를 야외촬영에 적용했고 디지털 캐릭터인 독수리를 제외하고는 로케이션 촬영과 퍼포먼스 캡처를 통한 사실적인 CGI 캐릭터 구현”이라고 자부했다.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의 주제는 지난 리부트 3편(일명 시저 3부작)과 유사하다. ‘투게더’, 즉 조화로운 공존이고 인간성을 생각하게 만든다. 젊은 유인원 ‘노아’가 우연히 숨겨진 과거의 이야기와 ‘시저’의 가르침을 듣게 되고 의문의 한 인간 소녀 노바와 함께 자유를 향한 여정을 시작하면서 모두 함께 생존 혹은 실패하는 상황에서 공존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볼 감독의 의도대로 이 영화는 사회를 비추는 거울이 되고 이 환상적인 세계의 렌즈를 통해 인간으로서 우리가 직면한 문제를 바라보게 한다. 그래서 이 영화는 유인원과 인간의 공존이 영화 제작과 딥페이크(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활용한 인간 이미지 합성 기술)의 공존으로 탄생했다는 아이러니로 남는다. /하은선 미주한국일보 편집위원·골든글로브협회(GGA) 정회원 -
'솔로 컴백' 육성재 "빌보드 진출 목표…노래에 영어 많아"
서경스타가요 2024.05.10 07:00:00가수 겸 배우 육성재가 일문일답을 통해 새 솔로 앨범을 소개했다. 육성재는 9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솔로 싱글 앨범 'EXHIBITION : Look Closely(엑시비션 : 룩 클로슬리)'를 발매했다. 'EXHIBITION : Look Closely'는 지난 2020년 발표한 스페셜 앨범 'YOOK O'clock' 이후 육성재가 4년 만에 솔로 아티스트로서 정식 발매하는 신보다. 타이틀곡 'BE SOMEBODY(비 썸바디)'를 비롯해 'Without you(위드아웃 유)', 'The Ghost(더 고스트)'까지 총 3개 트랙이 수록됐다. △다음은 육성재의 일문일답. Q. 4년 만에 발매하는 솔로 앨범이자 소속사 이적 후 첫 가수 컴백이다. 소감이 어떤지? A. 솔로 컴백인 만큼 혼자 무대도 해야 하다 보니 긴장도 되지만, 오랜만에 팬 분들을 볼 생각에 설렌다. Q. 앨범명을 'EXHIBITION : Look Closely'라고 지은 특별한 이유가 있다면? A. 이번 앨범은 전시회를 모티브로 삼았다. 제가 지금까지 보여 드리지 못한, 들려 드리지 못한 저의 모습을 담았기 때문에 더 자세히 봐 달라는 의미가 담겨져 있다. Q. 타이틀곡 'BE SOMEBODY'와 수록곡 'Without you' 작사에 참여했는데 어떤 이야기를 담았는지? A. 지금껏 보여드리지 못한 '새로운 나의 길', '나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그 길로 더 나아가겠다'는 저만의 포부를 담았다. Q. 리스너들을 위해 신곡 감상 포인트를 짚어준다면? A. 발라드 느낌의 보컬보다는 록 보컬의 감성을 담기 위해 노력했다. '이런 보이스도 낼 줄 아는 가수였구나'라는 것에 중점을 두고 들어주셨으면 한다. Q. 앨범을 준비하면서 기억에 남는 특별한 에피소드가 있다면? A. 뮤직비디오 내용 중 관람객들이 전시회에서 열창하고 있는 제 모습을 외면하고 벽에 전시되어 있는 저의 포스터만 바라보는 장면이 있다. 실제 상황은 아니었지만 그 신을 촬영하면서 조금의 소외감과 애매한 감정이 들어 기분이 살짝 미묘했다. Q. 그룹으로서 컴백을 준비했을 때와 어떤 차이점이 있었는지? A. 많이 심심했다. 형들과 장난치고 떠들던 게 일상이었는데 혼자 모든 걸 하려니까 그룹으로 활동할 때만큼의 에너지가 나지 않았다. Q. 이번 앨범을 통해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A. 자신은 없지만 앨범에 영어가 많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빌보드 진출을 꿈꿔보고 있다. Q. 컴백 활동을 비롯해 향후 활동 계획이 궁금하다. A. 오는 18일과 19일에 열리는 개인 팬 미팅을 준비하고 있다. 열심히 준비 중이니까 오셔서 함께 즐겨달라. 그리고 제 유튜브 '육캔두잇'으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니까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Q. 끝으로 육성재를 사랑하는 팬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A. 덕분에 뭘 해도 항상 힘이 나고 자신감이 생겨요. 항상 같은 자리에서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고 너무 예뻐요. 고마워요! -
감지부터 작동까지 30초…에스앤아이코퍼레이션, 전기차 화재 골든타임 지킨다
산업기업 2024.05.10 07:00:00공간관리 전문기업 에스앤아이코퍼레이션이 ‘전기차 화재 진압 솔루션’을 10일 공개했다. 전기차 화재 진압 솔루션은 통합운영센터(IOC)에서 원격으로 전기차 화재 여부를 확인하고, 진압할 수 있도록 돕는 시스템이다. 주차장 하부에 고정형 냉각소화장치를 설치해 화재가 발생하면 배터리팩에 물을 직접 분사하는 방식이다. 여기에 연기·열 감지기, CCTV, 원격관리시스템(RMS) 판넬도 설치해 통합운영센터에서 365일 24시간 화재를 모니터링할 수 있다. 아울러 화재 현장에 별도의 상주 인력이 없어도 PC 또는 모바일을 통해 불길을 초기에 진화할 수 있기 때문에 인명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또 소화 장치가 차량 하부에 위치해 신속한 냉각으로 화재 확산을 방지한다. 이에 소방 전문 인력 투입 없이 원격으로 빠르게 초동 대응을 할 수 있어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에스앤아이는 한국교통안전공단 친환경 자동차·부품 인증 센터에서 총 4회에 거쳐 이 솔루션의 전기차 화재 진압 성능 테스트를 실시했다. 그 결과 화재를 단 35분 만에 완전 진화해 상방향 분사장치의 우수한 성능을 인증받았다. 최근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 전기차 화재 진압 솔루션을 설치하는 등 대형 건물 주차장 화재 피해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전기차 화재는 골든타임을 놓치면 심각한 재산·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철저한 사전 대비가 필수”라며 “자사의 전기차 화재 진압 솔루션은 신속한 초기 대응으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
이준석 “한동훈 당권 도전? 여의도 떠나 매력 키워야”[일문일답]
정치국회·정당·정책 2024.05.10 07:00:00“집권 여당에서 선거를 패배로 이끈 사람은 권위를 오래 유지하기 힘듭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전당 대회에 나올 것이 아니라 당장 여의도를 떠나 새로운 매력을 발굴해 키워나갈 때입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9일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 전 위원장에 대해 냉혹한 평가를 내렸다. 이 대표는 “4·10 총선 패배에 대해 한 전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을 탓할 필요가 없다”며 “본인이 실패한 것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난 2022년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 당시 당 대표로서 국민의힘의 승리를 지휘한 이 대표는 “목숨 걸고 당을 위해 싸우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선·지선 때도 온갖 방해 공작과 변수들이 많았지만 이를 뚫고 선거에서 이긴 사람이 나”라며 “당 대표라는 큰 권한을 가지면 그에 걸맞은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음 지방선거 전까지 자신에 대한 평가를 반전시킬 기회도 마땅치 않기 때문에 한 전 위원장이 현명한 선택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음은 이 대표와 일문일답. △총선 당시 초반 여론조사에선 1위 후보와 20%포인트 넘게 차이가 났다. 열세를 뒤집고 당선으로 이어진 결정적 배경은. =진영논리에 강하게 휩싸이지 않았기 때문인 것 같다. 보수 지지층에선 가끔 나에게 “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강하게 비판하지 않냐”고 하는데, 누군가를 공격하는 것으로 정치를 하는 것은 지속성에 한계가 있다. 진영논리에서 탈피해 다양한 의제를 다룬 결과 동탄의 유권자들이 적극적으로 반응해줬다. 이 정도로 미래를 향한 담론을 갖고 선거를 치른 것은 처음인 것 같다. △국민의힘이 총선에서 참패한 원인은 무엇일까. =원인은 명확하다. 지지층이 지나치게 좁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 지역 구도를 기반으로 선거 전략을 짜는 것이 큰 의미가 없다. 대선 때만 해도 ‘세대 포위론(60대 이상 기존 지지층에 2030 지지를 결합해 4050을 포위하는 전략)’이 효과를 봤지만 지금은 2030 세대가 다 돌아섰다. 통계를 보면 무직·은퇴층과 가정 주부 층에서만 대통령 지지율이 40%대가 나온다. 나머지는 10~20%에 불과하다. 이 구도를 못 깨면 국민의힘은 앞으로도 선거를 편편이 질 수밖에 없다. △일각에선 김재섭 당선인과 같은 젊은 인물을 당 대표로 내세우자고 하는데. =김 당선인과는 과거 불과 1.5㎞ 떨어진 거리에 살기도 했고 개인적으로 아끼는 정치 후배다. 하지만 물리적인 나이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국민의힘은 지지층이 좁아지는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이 우선이다. 김 당선인은 적어도 민심을 살필 줄 아는 후보였기 때문에 서울 도봉갑이라는 험지에서 당선됐지만, 그런 초선 의원에게 모든 것을 내줄 각오가 아니라면 젊은 인물을 대표로 내세운다고 당이 크게 변화하긴 어려울 것이다. △국회에서 우선적으로 논의하고 싶은 정책은 무엇인가. =금융투자소득세 폐지를 심도 있게 논의할 필요가 있다. 지난해 우리나라 재정적자가 87조 원을 기록하면서 앞으로도 세수 결손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우리나라는 국세 중 증권거래세 비중이 높은 데 이를 소득세로 전환하면 일시적으로 세금이 급감한다. 이를 감내하지 못한다면 당초 도입 취지와 달리 금투세를 시행하면서 거래세도 유지될 가능성이 높지 않나. 전체적 맥락에서 논의해 적절한 대안을 내도록 해야 한다. 세수에 대해선 정말 깊이 우려된다. △‘김건희 특검법’ 관련 야당 협조 계획은 =특검이라는 것은 도입 취지가 있어야 한다. 단순히 누군가에 대한 분풀이로 정치적 이득을 보고 싶지 않다. 항상 정치인으로서 해법을 제시하려고 한다. 그런 측면에서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은 수사 결과가 이상하다고 판단되기 때문에 다시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하지만 양평 고속도로 의혹의 경우는 국회에서 국정조사가 선행돼야 한다. 명품백 수수는 수사할 필요도 없이 영상이 있지 않나. 국민들이 바라는 것은 김건희 여사의 진실된 사과일 것이다. △1980년대생의 ‘젊은 의원 모임’을 언급한 바 있다. 구체적인 계획이 있나. =이미 청년 당선인들과 몇 차례 대화했는데 긍정적으로 이야기가 오갔다. 이들과 정치를 복원해야겠다는 생각이다. 국회 본회의장이나 상임위원회에서 입법을 제대로 논의하려면 회의장 밖에서도 건전하게 교류할 필요가 있다. 이들과 다양한 현안을 논의하면서 진지한 정책 대안을 제안해나갈 계획이다. -
[Hot분양단지] 김포 북변 첫 재개발 …우미린 파크리브 20일 청약
부동산부동산일반 2024.05.10 07:00:00우미건설이 구도심 재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경기 김포 북변 일대에서 ‘김포 북변 우미린 파크리브’의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우미건설은 김포 북변 우미린 파크리브가 2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1일 1순위, 22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고 9일 밝혔다. 10일에는 청약 신청을 앞두고 견본주택을 개관한다. 김포 북변 우미린 파크리브는 김포재정비촉진지구 내 북변3구역을 재개발하는 단지로, 경기 김포 북변동 329-2번지 일원에 지하 3층, 지상 15~29층, 13개 동, 전용면적 59·74·84㎡ 총 120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831가구다. 일반분양 물량의 타입별 가구수는 △59㎡A 277가구 △59㎡B 106가구 △74㎡A 110가구 △74㎡B 71가구 △84㎡A 154가구 △84㎡B 24가구 △84㎡C 89가구다. 1순위 청약은 청약통장 가입기간이 12개월 이상이고 지역별·면적별 예치금을 충족한 만 19세 이상의 김포시 및 수도권(경기·서울·인천) 거주자라면 보유 주택 수와 상관없이 세대주·세대원·유주택자 모두 신청할 수 있다. 전매 제한은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6개월이다. 28일 당첨자를 발표하고 내달 10~12일 정당 계약을 실시한다. 이 단지의 장점은 미래 가치가 높다는 점이다. 김포 북변재개발 구역은 이번 북변3구역을 시작으로 2·4·5구역 등이 개발될 예정이다. 사업이 모두 완료되면 일대는 7050여 가구의 신흥주거지로 거듭나게 된다. 교통 편의성도 뛰어나다. 단지는 도보 거리에 김포골드라인 걸포북변역이 있는 역세권이다. 또 걸포북변역에는 인천2호선 고양 연장선이 정차할 예정이고 인근에는 서울5호선 연장선 감정역(가칭)과 GTX-D 노선 개통이 추진되고 있다. 또 단지 바로 앞에 김포초등학교가 위치하며 주변에는 김포중, 김포여중, 김포고, 사우고 등 학군이 갖춰져 있다. 반경 1㎞ 내에는 홈플러스, 김포시청, 김포우리병원, 행정복지센터, 장릉산 등 다양한 인프라가 형성돼 있어 생활도 편리할 것으로 보인다. 이 단지는 초고층 스카이라운지, 커튼월룩, 대형 문주 등 특화 외관 설계를 도입할 예정이다. 내부 설계로는 남향 위주 배치와 판상형 위주(일부 타입 제외)의 설계로 개방감과 채광을 높였다. 타입별로는 현관 및 복도, 주방 팬트리, 알파룸, 대형 드레스룸 등을 도입했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실내골프연습장, 실내체육관, 피트니스센터, 탁구시설, 작은 도서관, 세대 창고(세대당 1개소), 게스트하우스 등이 들어선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김포 북변 우미린 파크리브는 김포 북변 일대의 첫 분양 단지라는 프리미엄도 갖췄다”며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
대출 끌어모아 아파트 샀는데…서울 아파트 경매 건 106개월래 ‘최다’
부동산분양 2024.05.10 07:00:00지난 달 서울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가 8년 10개월 만에 최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집값 상승기 무리한 대출을 받아 주택을 구매한 ‘영끌족’이 높은 금리에 이자를 갚지 못한 결과로 풀이된다. 반면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중·소형 아파트를 낙찰 받으려는 수요가 많아지면서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은 90%대를 돌파했다. 9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달 서울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는 351건으로 전월(261건)보다 약 34% 증가했다. 이는 2015년 6월(358건) 이후 8년 10개월 만에 가장 많은 규모다. 낙찰률은 45.3%로 전월보다 10.4%포인트 상승했다. 낙찰가율은 90.6%로 2022년 8월(93.7%) 이후 1년 8개월 만에 90%대를 돌파했다.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고금리로 아파트 경매 물건이 증가하는 가운데 선호도가 높은 지역과 대출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9억 원 이하 중·소형 아파트가 낙찰가율 상승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서울 노원구 월계동 A아파트 전용면적 51㎡는 지난달 감정가(6억 7600만 원)에 근접한 6억 3371만 원에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94%다. 소유자는 2022년 1월 전세금 2억 5000만 원에 은행 대출 3억 7000만 원을 받아 총 6억 2000만 원의 재원을 마련하고, 자기자본을 더해 총 8억 6000만 원에 아파트를 구매했다. 그러나 이자를 갚지 못해 채권자인 은행으로부터 경매신청이 진행됐다. 현재 해당 아파트 동일 평형대의 호가는 6억 5000만~7억 원 대다. 전국 단위의 경매 건수도 늘었다. 지난 달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는 3144건으로 전월(2663건)대비 약 18% 증가했다.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가 3000건을 넘어선 건 2020년 11월(3593건) 이후 3년 5개월 만이다. 낙찰률은 40.6%로 전월보다 5.3%포인트 상승했다. 낙찰가율도 1.0%포인트 오른 86.1%로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경기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는 650건으로 전월보다 12.7% 증가했다. 낙찰률은 47.4%로 전월보다 3.9%포인트 상승했고, 같은 기간 낙찰가율도 87.3%에서 87.7%로 올랐다. 인천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는 217건으로 전월 보다 30.7% 뛰었다. 다만 낙찰가율은 전월 보다 3.5%포인트 하락한 79.3%에 그쳤다. 인천 미추홀구 내 다수의 전세사기 피해 아파트가 저가에 낙찰된 여파로 풀이된다. -
日서 오렌지 주스 잇따라 판매 중단, 이유는?
국제국제일반 2024.05.10 07:00:00일본에서 오렌지 주스 판매 중단이 잇따르고 있다. 오렌지 과즙 주 수입처인 브라질에서 흉작이 이어져 가격이 오른 데다 엔화 약세로 수입 물가가 또 뛰어 제조업체에서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 된 탓이다. 9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 모리나가유업은 ‘선키스트 100% 오렌지(200㎖)’ 제품에 대해 현재 확보된 원료가 소진되면 판매를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중단 예정 시점은 6월 중순이다. 아사히 음료도 ‘바야리스 오렌지(1.5ℓ)’ 제품 출하를 지난해 12월 일시 중단한 상태고, 유키지루시 메그 밀크는 ‘돌(Dole) 오렌지 100%’ 1000㎖와 450㎖ 제품 판매를 지난해 봄 중단했다. 잇따른 음료 메이커들의 오렌지주스 출하 중단은 원료 가격 상승에 있다. 수입 오렌지 과즙의 리터당 가격은 2020년 259엔이었으나 지난해 491엔으로 뛰었다. 여기에 최근 심화한 엔화 약세도 가격 급등을 부채질하고 있다. 업계는 오렌지 대신 일본산 귤 주스를 대체 상품으로 내놓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협동유업은 올 4월 와카야마현에서 생산한 귤 과즙을 100% 쓴 주스를 14년 만에 부활시켰다. 현재는 일부 지역에서만 판매하고 있지만, 내년 이후에는 판매처를 확대할 계획이다. -
"올해 MRO 시장부터 진출"…K-조선 美 함정 공략 '초읽기' [biz-플러스]
산업산업일반 2024.05.10 07:00:00미해군이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사업 자격 여부를 평가하기 위해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의 야드 실사를 완료했다. 양 사는 올해 내로 미국 MRO 시장에 진출하고 장기적으로는 미국 함정까지 직접 건조한다는 계획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4월 말 미국 함정 MRO 시장 진출을 위한 자격인 MSRA(Master Ship Repair Agreement)를 신청하고 거제 사업장의 야드 실사까지 마쳤다. 야드 실사는 미 해군이 해당 조선사가 MRO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을 보유했는지 점검하는 과정이다. HD현대중공업 역시 올해 초 울산 조선소 야드 점검을 마치고 현재 MSRA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업체 등록 등 현재 미국 국방부와 거래하기 위한 다른 절차는 모두 마친 상황으로 두 회사는 MSRA 승인이 완료되면 즉각 미국 함정 MRO 수주에 뛰어들 예정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사업을 위한 자격을 취득하면 군수지원함 등 보안 등급이 낮은 사업을 시작으로 점차 수주를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국내 조선사들이 미 해군으로부터 국내 수상함과 잠수함의 기술력과 납기 능력 등을 인정받고 있는 데다 조선 인프라가 취약한 미국 현지 사정과도 맞물려 양 사의 MRO 사업 진출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2월 방한해 HD현대중공업·한화오션 조선소를 둘러본 카를로스 델 토로 미국 해군성 장관은 미국 해군연맹이 주최한 행사에서 “한국은 미국보다 훨씬 적은 비용으로 고품질 선박을 건조하고 있다”며 “선박 공정의 디지털화 수준과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도 최고라 선박 인도 날짜도 정확하다”고 말했다.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 입장에서도 MRO 사업이 신조와 달리 꾸준한 수요가 뒷받침돼 안정적인 매출과 수익성이 보장되는 ‘캐시카우’인 만큼 수주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특히나 미국은 전 세계 함정 MRO 시장의 2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시장조사 업체 모도인텔리전스에 따르면 글로벌 함정 MRO 시장은 올해 약 79조 원(미국 20조 원)에서 2029년 약 87조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은 MRO 사업으로 미국 함정 사업의 기초를 닦고 내친김에 미국 함정을 직접 건조한다는 원대한 목표를 세웠다. 당장은 미국의 ‘존스법(미국 내 건조한 선박만 미국 내 운항)’으로 직접 수주는 어렵지만 이를 대비한 투자도 진행하고 있다. 한화오션은 미국에 자회사를 둔 호주의 방산·조선 기업 ‘오스탈’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정부가 오커스(미국·영국·호주 안보 동맹) 참여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합병의 발목을 잡았던 안보 리스크도 상당수 줄어들었다. 오스탈은 지난해 11월 호주 정부로부터 전략적 조선 업체로 선정됐는데 그간 회사는 미국과 호주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을 가능성이 작다며 인수 제안을 거절해왔다. HD현대중공업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에 있는 필리 조선소와 현지 정부가 발주하는 함정·관공선 신조 및 MRO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해군 대령 출신인 문근식 한양대 특임교수는 “현재 미국의 함정 건조 능력은 패권 다툼이 계속되고 있는 중국보다 상당히 떨어진 상황으로 큰 우려가 될 부분”이라며 “만약 미국의 동맹국인 한국이 MRO를 시작으로 우수한 함정 납기 능력, 기술력을 증명할 경우 건조 분야에서도 미국이 먼저 손을 내밀 수 있다”고 말했다. -
'묘벤져스'와 사진 찍을 수 있다고?…'파묘' 팝업 스토어 오픈
서경스타영화 2024.05.10 06:50:00영화 '파묘'가 '파묘: 그곳의 뒤편' 팝업 스토어를 공개한다. 쇼박스는 '파묘'(감독 장재현)의 세계관을 체험할 수 있는 전시 '파묘: 그곳의 뒤편' 팝업 스토어를 오는 6월 14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성수동 일대에서 연다. 상세 위치는 추후 공개 예정이다.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다. 이번 전시는 '파묘'에 성원을 보내준 관객 및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특별한 경험을 선물하려는 취지로 기획됐다. 전시존과 포토존, 기존에 공개되지 않았던 스틸컷과 영상 등 자료도 만나볼 수 있다. 독창적인 굿즈와 방문객들을 위한 풍성한 이벤트도 마련됐다. 전시존 및 포토존은 영화의 배경이 되는 주요 장소들을 사실감 넘치게 구현했다. 극중 등장하는 인물인 상덕(최민식), 화림(김고은), 영근(유해진), 봉길(이도현)의 강렬한 기운이 느껴지는 대살굿판부터 박근현(전진기)의 관이 안치된 영안실, 수직으로 세워진 험한 것(김민준, 김병오)의 관과 커다란 주목이 자리한 산 정상의 모습까지 담았다. 영화 속 4인의 ‘묘벤져스’와 함께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포토존, 미션 완료시 다양한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준비됐다. 굿즈 구성 및 이벤트 관련 자세한 사항은 추후 쇼박스 및 ssoak 스토어 공식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파묘'는 IPTV 및 디지털케이블TV에서 VOD 서비스로 관람할 수 있다. -
'의대생 살인' 이어…또 강남서 전 남친에 흉기 휘두른 20대女
사회사회일반 2024.05.10 06:45:35서울 강남에서 의과대학 학생이 흉기로 연인을 살해한 사건에 이어 다시 헤어진 연인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헤어진 연인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20대 여성 A씨를 현행범 체포해 조사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6시께 서울 서초구 서초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전 남자친구인 30대 남성과 말다툼을 하다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혐의(특수상해)를 받는다. 피해자는 왼쪽 어깨를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을 조사 중이다. 앞서 지난 6일에는 한 의과대학 학생이 지하철 2호선 강남역 근처 건물 옥상에서 여자친구를 흉기로 살해해 경찰에 체포됐고 8일 구속됐다. -
고용 둔화 신호에 뉴욕 증시 상승 마감… 다우 7거래일 연속↑ [데일리국제금융시장]
증권해외증시 2024.05.10 06:42:279일(현지 시간) 뉴욕 증시는 장 초반 혼조세를 보였으나 고용 둔화 신호에 따른 금리 인하 기대감이 확산되며 일제히 소폭 상승 마감했다. 국채 금리도 하락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331.37포인트(0.85%) 오른 3만9387.76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26.41포인트(0.51%) 오른 5214.08을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43.51포인트(0.27%) 올라 1만6346.26으로 거래를 마쳤다. 대형 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다우지수는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다우지수 출범 후 7거래일 연속 상승은 190번째라고 한다. 이날 증시는 장 초반 혼조세를 보였으나 오전 중 미국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수 지표가 공개되며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 4일까지 일주일간 실업보험 청구자수가 23만1000명으로 전 주보다 2만2000명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8월 이후 최고 수치로, 블룸버그가 전망하던 21만2000건에서 2만 명 이상 높다. 고용시장이 악화되며 실업보험 청구자가 늘어난 것이다.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고용시장 과열에 따른 물가 상승을 우려해 금리 인하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악화된 고용 지표에 경기 부양을 위한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며 투심이 살아났다. 종목별로는 혼조가 이어졌다. 올해 증시를 이끌고 있는 반도체 종목은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0.64% 하락하는 등 전반적으로는 약세를 보였으나 엔비디아(1.84%), ARM(2.34%), AMD(0.8%), 마이크론(1.27%) 등이 하락한 반면 인텔(0.3%), TSMC(0.18%) 등은 상승했다. 테슬라는 회사를 그만 둔 임원이 최근 이어진 대규모 감원에 대한 경고를 남기며 1.57% 내렸다. 에어비앤비는 1분기 실적발표에 이은 실적 예상치가 기대를 하회하며 6.87% 급락했고, 로블록스는 올해 총 매출 전망을 하향 조정하며 22.06% 폭락했다. 기술주가 하락한 반면 금융, 유통, 인프라 관련 주식은 상승했다. 미 연준이 6개 은행의 기후 시나리오분석(CSA) 자료를 발표하면서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골드만삭스, 씨티, JP모건체이스 등이 1% 내외 상승했다. 모건스탠리는 2.58%의 상승률을 보이기도 했다. 오프라인 유통 대표주인 코스트코는 4월 매출이 전년 동기 비 7% 늘었다는 발표에 2.05% 올랐다. 미 최대 지역 이동통신사 US셀룰러는 버라이즌과 T모바일에 분할 매각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는 소식에 27.67% 급등하기도 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31포인트(2.38%) 하락한 12.69로 12포인트 대에 진입했다. 국제 유가는 이틀 연속 올랐다. 중국 수출 증가세가 석유 수요를 높일 것이라는 전망 탓이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0.30달러(0.36%) 상승한 83.88달러로 마감했다.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0.27달러(0.34%) 오른 배럴당 79.26달러를 기록했다. -
변우석, 위버스 합류…'선재 업고 튀어' 글로벌 인기 잇는다
서경스타TV·방송 2024.05.10 06:40:00배우 변우석이 글로벌 인기를 이어간다. 9일 하이브에 따르면 변우석은 위버스 공식 커뮤니티와 프라이빗 채팅 서비스 위버스 DM을 동시에 오픈했다. 변우석은 2016년 tvN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로 데뷔해 tvN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tvN '청춘기록', MBC '20세기 소녀' 등의 작품에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전작 JTBC '힘쎈여자 강남순'에서 처음으로 악역에 도전해 연기 스펙트럼을 넓힌 그는 최근 tvN '선재 업고 튀어'에서 10대와 30대를 오가는 캐릭터로 대세 반열에 올랐다. '선재 업고 튀어'가 글로벌 OTT를 통해 133개국에 방영되면서 그에 대한 전 세계 팬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변우석은 전 세계 245개 지역에 유저들이 포진해 있는 위버스를 통해 글로벌 팬덤을 만나며 영향력을 빠르게 확장한다. 위버스 관계자는 "앞서 박보영, 장기용, 이수혁, 이성경 등 배우들의 입점에 이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인기몰이 중인 배우 변우석이 위버스에서 팬과의 소통에 나선다는 사실을 알리게 돼 매우 기쁘다"며 "위버스는 앞으로도 지역, 장르, 분야를 망라하고 아티스트와 그들의 팬을 연결하는 전 세계 유일한 슈퍼팬 플랫폼으로 위상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
EU 탈탄소 규제 대비…글래스돔, SK아이이테크놀로지에 ‘디지털 탄소 여권 플랫폼’ 구축
산업중기·벤처 2024.05.10 06:30:00유럽연합(EU)을 중심으로 탄소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탄소 데이터 솔루션 기업 글래스돔코리아가 SK아이이테크놀로지에 솔루션을 제공한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배터리 분리막을 제조하는 기업으로 2019년 SK이노베이션에서 물적분할됐다. 글래스돔코리아는 SK C&C와 함께 SK아이이테크놀로지에 ‘디지털 탄소 여권 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글래스돔이 지원하는 솔루션은 각종 탄소 규제 대상이 되는 기업들이 제조 과정에서 배출하는 탄소량을 정확히 측정해 관계 기관에 정확히 보고할 수 있도록 돕는다. 계측기를 제조 현장 내 각종 설비에 부착하기만 하면 전력·냉매·스팀·가스·원재료 소비량을 측정한 뒤 암호화한 형태로 클라우드 서버에 전송시키는 디지털 기술이 핵심이다. EU는 2027년부터 배터리 생산·이용·폐기·재사용·재활용 등 제품 관련 모든 정보를 디지털로 기록해 공유하는 ‘디지털 배터리 여권’ 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다. 특히 국제 표준 ISO14067을 바탕으로 제품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보고해야 하는데 데이터는 ‘제3자 검증’을 거치도록 한다. 배터리 분리막을 제조하는 SK아이테크놀로지는 글래스돔코리아 솔루션을 활용해 제3기관에서 데이터 검증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글래스돔은 올 3월 로이드인증원(LRQA)으로부터 제품탄소발자국 평가에 대한 국제 표준 ISO14067을 획득한 바 있다. 방수인 SK C&C 디지털 ESG그룹장은 “디지털 탄소 여권 플랫폼은 국내 수출 기업들이 EU 시장으로 빠르게 진출하기 위한 패스트 트랙이 될 것”이라며 “우리나라 수출 기업들이 글로벌 수준에 부합하는 디지털 ESG 경쟁력을 갖춰 규제 대응 뿐만 아니라 수출 시장 개척에 유리한 고지를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함진기 글래스돔코리아 대표는 “빠르고 안정적인 제3자 검증을 지원해 유럽에 수출하는 국내 기업들의 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
트럼프, 석유업계에 규제 폐기 약속…"날 위해 10억 달러 모금해야"
국제정치·사회 2024.05.10 06:09:36“여러분은 나를 백악관으로 돌려보내기 위해 10억 달러(약 1조 3000억원)를 모금해야 한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의 주요 석유회사 경영자들을 만나 바이든 행정부의 기후 정책 폐기를 약속하며 10억 달러의 선거자금을 요청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9일 보도 했다. WP에 따르면 지난달 트럼프 전 대통령의 마러라고 자택에서 열린 만찬에서 한 경영자가 “지난해 바이든 행정부 로비에 4억 달러를 썼는데도 부담스러운 환경규제가 지속되고 있다”고 불평하자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 같은 거래를 제안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만찬에서 자신의 임기 동안 석유 기업들이 새로운 해상 시추, 발 빠른 인허가 등으로 큰 혜택을 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바이든 행정부의 신규 액화천연가스(LNG) 수출 사업 허가 보류를 임기 첫날 끝내겠다고 약속했다. WP는 “트럼프의 놀랍도록 직설적이고 거래적인 발언은 그가 자신의 재선 자금을 끌어모으기 위해 석유 산업을 표적으로 삼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이날 만찬에는 벤처 글로벌과 셰니어 에너지의 최고경영자들이 참석했는데 이 두 회사는 LNG 수출 허가 보류가 해제될 경우 수혜를 받는 업체다. 이밖에 셰브론, 콘티넨털 리소스즈, 엑손, 옥시덴털 페트롤리엄 등의 경영자가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들에게 멕시코만과 알래스카 북부에서 시추를 더 허용하겠다고 했으며 풍력발전을 비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또 바이든 대통령의 전기차 명령을 폐지하겠다고 재차 약속했는데 이 역시 화석 연료 업계가 주목해온 이슈다. 석유업계는 바이든 정부의 배기가스 규제 강화에 대해서 “소비자의 선택권을 제한하는 것”이라며 반발해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에너지 정책은 미 공화당 대선 경선에 나왔다가 중도 사퇴한 더그 버검 노스다코타 주지사가 이끌고 있다. 유력한 부통령 후보이기도 한 그는 지난 4일 한 모금행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임기 첫날 제일 먼저 할 수 있는 게 있다면 그것은 미국의 모든 에너지에 대한 적대적인 공격을 막는 것"이라고 말했다. -
17개 뼈 골절에도 살아남은 그녀…남편이 절벽 밑으로 밀었다는데 왜?
국제국제일반 2024.05.10 06:06:16남편이 밀어 절벽 아래로 떨어진 중국의 한 여성이 5년이 지난 뒤 사고 당시 자신을 구해준 태국 관광업계 종사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기 위해 태국을 찾았다. 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이 여성은 소셜미디어 더우인을 통해 2019년 6월 태국에서 휴가를 보내던 중 남편이 자신을 밀어 34m 높이 절벽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를 당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당시 17개의 뼈가 부러지는 큰 부상을 당했지만 목숨을 구했다. 하지만 뱃속에 있던 3개월 된 아기는 결국 유산하고 말았다.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이 여성은 5년 뒤인 지난 4월 20일 당시 자신을 구해준 사람들에게 감사를 표하기 위해 태국 파탬 국립공원을 찾았다. 그 곳에서 도움을 주고 친절을 베풀어준 사람들을 만난 그는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포옹했다. 그는 뒤늦게 찾아온 이유에 대해 “친구 어머니의 뜻밖의 죽음으로 인해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되었다”며 “후회를 남기고 싶지 않아 나에게 도움의 손길을 준 사람들을 만나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10년 또는 20년 뒤에야 이곳에 올 수 있는 용기가 생길 거라고 생각했지만 그 시간은 너무 길고 미래가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른다”고 강조했다. 당시 사고에서 중상을 입은 여성은 몇 년 동안 여러 차례 수술을 받고 집중 재활 치료를 받은 뒤에야 겨우 다시 걸을 수 있게 됐다. 그녀의 남편은 지난해 6월 태국 법원에서 최종적으로 징역 33년 4개월을 선고 받았다. 이 여성은 남편이 도박 빚을 갚기 위해 내 유산을 가로채려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수천만 위안 규모의 자산을 보유한 부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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