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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물건들 당장 치워라”…美 의사가 경고한 침실 속 위험 3가지
문화·스포츠헬스 2025.08.02 09:18:38미국의 내과 전문의가 일상 속에서 건강을 해칠 수 있는 침실 내 위험 물건 3가지를 공개해 주목받고 있다. 오래된 베개와 인공 방향제, 그리고 낡은 매트리스가 그 대상이다. 이들은 호흡기 질환은 물론 호르몬 교란, 만성 통증까지 유발할 수 있는 ‘잠재적 건강 위협’으로 지적됐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의 소화기내과 전문의 사우라브 세티 박사가 자신의 소셜미디어 채널을 통해 해당 물건들을 지목했다고 전했다. 세티 박사의 영상은 게시 이후 216만 건의 조회수와 2만 3000개의 ‘좋아요’를 기록하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세티 박사가 첫 번째로 언급한 것은 바로 오래된 베개다. 그는 “베개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집먼지 진드기와 땀, 각종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축적된다”며 특히 집먼지 진드기가 천식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용한 지 1~2년이 지난 베개는 교체를 고려할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두 번째는 많은 가정에서 사용하고 있는 인공 방향제였다. 세티 박사는 방향제에서 나오는 휘발성유기화합물(VOC)과 프탈레이트가 건강에 해를 끼친다고 경고했다. VOC는 공기 중에 퍼지며 폐로 흡수될 수 있고, 단기간 노출만으로도 현기증이나 두통, 집중력 저하를 일으키고 장기간 노출 시 심폐 질환, 생식 기능 저하, 심지어 암까지 유발할 수 있다. 미국 환경보호청(EPA) 자료에 따르면 방향제에 포함된 프탈레이트는 호르몬 교란 및 천식 유발 가능 물질로 알려져 있다. 세티 박사는 “시중 방향제의 86%에서 프탈레이트 성분이 검출된 바 있다”며 천연 에센셜 오일이나 식물성 성분 대체품을 사용할 것을 권했다. 마지막으로 지목된 물건은 7년 이상 사용된 매트리스다. 세티 박사는 “노후한 매트리스는 수면의 질을 악화시키고 만성적인 허리 통증을 초래할 수 있다”며 “오랜 기간 사용한 매트리스는 신속히 교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세티 박사의 영상은 생활 속 사소한 물건들이 우리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경각심을 일으키면서 침실 환경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
'해외법인 인력 효율화' 삼성SDI, 생산 효율화 총력…LG CNS, MS서도 AI 역량 인정 받았다 [AI 프리즘*대학생 취준생 뉴스]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08.02 09:15:37▲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대기업 해외 구조조정 가속화: 삼성SDI가 미국·헝가리·중국 등 해외 사업장에서 단계적 인력 감축에 나서면서 배터리 업계의 경영 효율화가 본격 시동을 걸었다. 전기차 수요 둔화와 주요 고객사 실적 하락이 겹치면서 취준생들은 대기업 채용 축소와 안정성보다 전문성 중심의 인재 선발 강화에 대비해야 하는 상황이다. ■ AI 전문 역량의 채용 경쟁력 급부상: LG CNS가 MS·AWS·구글 클라우드 등 글로벌 3사의 AI 전문 인증을 모두 석권하며 기술 신뢰성을 입증했다. 기업들이 AI 역량을 핵심 차별화 요소로 활용하기 시작하면서 관련 자격증과 실무 경험을 보유한 취준생들의 취업 기회가 폭발적으로 확대되는 모습이다. ■ 근로 환경 개선과 컴플라이언스 강화: 고용노동부가 외국인 계절근로자 임금착취 사건을 집단 체불 사건으로 규정하며 전면 조사에 착수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의 근로자 보호와 컴플라이언스 의식이 한층 강화되면서 HR·노무 관련 직무와 기업의 사회적 책임 경영 분야 인력 수요가 급증할 전망이다. [대학생 취업준비생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삼성SDI가 해외 사업장을 중심으로 단계적 인력 효율화를 추진한다. 전기차 수요 둔화 심화와 주요 고객사의 실적 하락으로 인해 뼈를 깎는 경영 효율화가 불가피하다는 판단이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최근 미국·헝가리·중국 등 해외사업장을 대상으로 수천 명 규모 일시적 감축을 단계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이는 해외 사업장 임직원 중 20% 안팎에 해당하는 규모다. 한 관계자는 “가동률이 저조한 사업장을 위루로 (구조조정이) 이뤄질 예정”이라며 국내 사업장 임직원들은 해당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 핵심 요약: 고용노동부가 강원 한 농가에서 일어난 외국인 계절 근로자의 임금체불에 대한 전면 조사에 나선다. 그동안 상당수의 계절근로자들이 불법 수수료를 떼가는 브로커의 착취로 심각한 인권 유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계절근로자 91명은 약 2년 동안 농가(고용주)가 브로커 업체에 제공한 수수료 약 12억 원을 자신들의 임금이라는 내용이 담긴 진정서를 제출했다. 고용부는 이번 사건을 ‘집단 임금 체불 사건’이라고 규정하며 계절근로자들의 주장을 신빙성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김영훈 고용부장관은 “부끄러운 사건이 재발되지 않도록 철저하게 진상을 규명하겠다”고 강조했다. - 핵심 요약: LG CNS가 마이크로소프트로부터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 기반 AI 앱 개발 전문기술 역량 인증을 획득했다. 이번 성과로 LG CNS는 아마존웹서비스, 구글 클라우드, MS 등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3사의 생성형 AI 전문 인증을 모두 확보했다. 앞서 제조·금융·공공 등 다양한 산업에서 최신 MS 기술을 활용한 대규모 AI 프로젝트 수행 경험과 글로벌 공인 인증 보유 전문가 그룹을 통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김태훈 LG CNS AI·클라우드사업부장(전무)는 “글로벌에서 공인받은 AX 전문성을 바탕으로 기업 고객의 비즈니스에 최적화된 AI 서비스를 통해 고객가치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의 포부를 말했다. - 핵심 요약: LX판토스가 글로벌 세일즈 전문가인 데이비드 방을 미주 지역 대표로 선임했다. 방 대표는 DHL·헬만 등 글로벌 물류 업체에서 약 30년간 경력을 쌓은 물류 세일즈 전문가로 14년간 라이프콘엑스의 최고경영자로 재직하며 DHL의 저온 물류 관리 솔루션 부문을 업계 최고로 성장시켰다. 이번 선임으로 LX판토스의 미주 지역 산업 고도화 및 글로벌 성장 가속화 전략이 추진됐으며 방 대표는 신규 고객 개발과 사업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자주 묻는 질문] Q. AI 인증이 취업에 왜 이렇게 중요해졌나요? A. 기업들이 AI를 핵심 차별화 요소로 활용하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LG CNS처럼 글로벌 3사의 AI 전문 인증을 모두 확보한 기업은 제조·금융·공공 등 다양한 산업에서 대규모 AI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는 기술력을 인정받게 됩니다. 특히 MS 애저, AWS, 구글 클라우드 등의 공인 인증은 제3자 감사를 통과해야 받을 수 있어 기업의 신뢰성과 경쟁력을 크게 높여줍니다. 이에 따라 관련 자격증과 실무 경험을 갖춘 취준생들의 채용 기회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Q. 대기업 구조조정이 취준생에게 미치는 영향은? A. 전통적인 대기업 안정성보다 전문 기술력 중심 채용이 강화됩니다. 삼성SDI의 해외 법인 인력 효율화는 전기차 수요 둔화와 고객사 실적 하락이 원인으로, 앞으로 대기업들은 시장 변화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전문 역량을 갖춘 인재를 우선 선발할 것입니다. 단순한 스펙보다는 ESS, 전고체 배터리 등 미래 기술 분야의 실무 경험과 전문성이 더욱 중요해질 전망입니다. [취준생 핵심 체크포인트] ✓ AI 자격증 취득 우선 추진: AWS·구글 클라우드·MS 애저 관련 공인 인증 취득하고 생성형 AI 실무 역량 개발 ✓ 전문 기술 분야 집중 학습: ESS·전고체 배터리·바이오 물류 등 미래 성장 분야 전문 지식과 실무 경험 축적 ✓ 글로벌 역량 강화: 30년 국제 경력의 데이비드 방 사례처럼 해외 업무 경험과 다국적 프로젝트 참여 기회 확보 [키워드 TOP 5] 대기업 구조조정, AI 전문 인증, 전기차 배터리 산업, 컴플라이언스 강화, 글로벌 물류 전문가, AI PRISM, AI 프리즘 -
관세협상 타결 ‘키맨’ 김동관 “美 신규 조선소 건설 이끌 것”…"상반기만 영업익 1조" 한투, 증권가 '새역사' [AI 프리즘*스타트업 창업자 뉴스]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08.02 09:08:19▲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한미 관세 협상 타결로 산업 재편 가속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미 조선업 재건의 핵심 인물들과 필리조선소에서 마스가 프로젝트를 논의하며 신규 조선소 건설을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스타트업들도 한미 통상 환경 변화를 기회로 활용하는 공급망 재구축과 해외 진출 전략을 적극 모색해야 하는 상황이다. ■ 금융 시장 호황으로 새로운 수익 모델 창출 기회 제시: 한국투자증권이 상반기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하며 증권가 신기록을 세운 가운데 골드만삭스 등 글로벌 IB와의 협업이 핵심 성공 요인으로 분석된다. 한편 핀테크 스타트업들은 자본시장 유동성 증가와 금융 상품 다각화 트렌드를 활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개발 기회를 포착해야 한다. ■ 전기차 시장 캐즘이 배터리 업계 대대적 구조조정 촉발: 삼성SDI가 해외 사업장에 대한 구조조정을 과감히 단행하며 ESS용 배터리와 LFP 배터리 시장 진출로 수익성 극대화에 나섰다. 또 스타트업들도 전기차 수요 둔화 상황에서 ESS, 에너지 저장 솔루션 등 대체 시장 진출을 통한 사업 다각화 전략이 시급한 전망이다. [스타트업 창업자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한미 관세 협상 타결에 핵심 역할에 기여한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미국 내 신규 조선소 건설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30일 김 부회장은 러셀 보트 백악관 예산관리국장과 존 펠란 미 해군성 장관과 함께 한화의 미 필리조선소를 함께 둘러보며 한미 조선 협력 프로젝트를 논의했다. 한화는 보트 국장과 펠란 장관 등이 필리조선소 방문 직후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조선 협력 ‘마스가 프로젝트’를 포함한 관세 협상 타결을 발표했다고 짚었다. 지난해 말 필리조선소를 인수한 한화는 우선 현지 설비투자와 기술이전 등을 통해 필리조선소 건조 능력을 2035년까지 10배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 핵심 요약: 한국투자증권이 상반기 영업이익 1조 원을 돌파하며 국내 증권가의 전례없는 성과를 기록했다.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이 브로커리지(위탁 매매)·투자은행(IB) 부문뿐 아니라 글로벌 IB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다양한 금융 상품을 구축한 것이 이번 성장의 주요 배경이 됐다. 금융 상품 잔액은 2022년 41조 원에서 올 상반기 80조 원으로 3년 만에 두 배 가까이 증가했고, 매달 평균 1조 5000억 원 규모의 신규 자금이 유입됐다. 증권가에서는 한국투자증권의 상반기 1조 실적이 지주의 실적 성장까지 이끌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 핵심 요약: 삼성SDI가 해외 사업장을 중심으로 고강도 구조조정에 나선다. 전기차 수요 둔화 심화와 주요 고객사의 실적 하락으로 인해 뼈를 깎는 경영 효율화가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최근 미국·헝가리·중국 등 해외 사업장을 대상으로 단계적 인력 효율화에 나선다. 이는 해외 사업장 임직원(1만8,000여명)의 20% 안팎에 해당하는 규모다. 한 관계자는 “가동률이 저조한 사업장을 위주로 (구조조정이) 이뤄질 예정”이라며 국내 사업장 임직원들은 해당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 핵심 요약: 정부가 AI분야를 국가전략기술로 추가해 세액공제 대상을 늘리기로 했다. AI 혁신 생태계 조성에 필요한 생성형 AI 기술, 인간 중심 AI 기술 등 5개 세부 카테고리를 신설하고 AI 데이터센터를 사업화시설로 지정한다. 이 내용이 담긴 세제개편안이 원안대로 시행될 시 올해 7월 이후 AI 데이터센터에 대한 투자분부터 기본공제율이 15~25%로 높아진다. 당장 SK텔레콤과 아마존웹서비스가 울산 남구미포 국가산업단지에 합작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AI센터가 효과를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SK와 아마존이 울산 AI데이터센터에 투자한 금액은 7조 원으로 전체를 투자 금액으로 인정받으면 세액공제가 1조 500억 원까지 늘어날 수 있다. [자주 묻는 질문] Q. 한미 관세 협상 타결이 스타트업에게 어떤 기회를 제공하나요? A. 공급망 재구축과 해외 진출의 새로운 기회가 열린 것으로 보입니다. 한화그룹이 마스가 프로젝트를 통해 미국 내 조선소 건설을 주도하는 것처럼, 한미 통상 환경 변화는 제조업 스타트업들에게 미국 시장 진출과 현지 생산 기회를 제공합니다. 특히 조선, 방산, 반도체 등 전략 산업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이 확대되면서 관련 부품·소재·장비 스타트업들의 진출 기회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Q. 증권업계 호황을 스타트업이 어떻게 활용할 수 있나요? A. 자본시장 유동성 증가를 투자 유치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국투자증권이 상반기 1조원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처럼 증권업계 전반의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어 IPO 시장도 활성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골드만삭스 등 글로벌 IB와의 협업이 성과를 내고 있어 핀테크 스타트업들은 해외 금융사와의 파트너십을 통한 글로벌 진출 전략을 적극 모색해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Q. 전기차 시장 둔화 상황에서 어떤 대응 전략이 필요한가요? A. ESS와 에너지 저장 솔루션 시장으로 사업 다각화가 핵심입니다. 삼성SDI가 전기차 배터리 라인을 ESS용으로 전환하는 것처럼, 배터리 관련 스타트업들은 전기차 외에도 ESS, 가정용 에너지 저장, 산업용 백업 전원 등 다양한 응용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방안을 추천합니다. [스타트업 창업자 핵심 체크포인트] ✓ 한미 통상 기회 선점: 관세 협상 타결에 따른 양국 간 산업 협력 확대 기회를 30일 내 파악하고 미국 진출 전략 수립 ✓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 한국투자증권의 골드만삭스 협업 사례처럼 60일 내 해외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 기회 발굴 및 접촉 ✓ 정부 지원 제도 활용: AI 데이터센터 세액공제율 상향 등 신산업 지원 정책을 적극 활용한 투자 및 개발 전략 수립 [키워드 TOP 5] 한미 관세 협상, 글로벌 파트너십, 시장 다각화, AI 데이터센터, 구조조정 기회, AI PRISM, AI 프리즘 -
‘전주 라온프라이빗 퍼스티브’ 청약 돌입 … 모악산 조망 아파트!
사회사회이슈 2025.08.02 09:00:00호남 4경 모악산 조망을 누리는 ‘전주 라온프라이빗 퍼스티브’가 청약접수에 나선다. 아파트 시장에서 자연환경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뜨거운 청약 열기가 기대된다.메타서베이에 따르면, 주택 수요자들은 ‘동일한 가격의 아파트라면 어느 곳을 매매하시겠습니까?’라는 질문에 전체의 35%가 ‘녹지공간이 갖춰진 아파트’를 선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역세권(26%)’, ‘보안이 철저한 곳(17%)’, ‘커뮤니티 시설이 뛰어난 곳(10%)’을 훌쩍 넘어선 수치다.우수한 자연환경은 청약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4월 충북 청주 흥덕구 ‘청주테크노폴리스 아테라 2차’는 평균 109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청약 마감에 성공했다. 이 단지는 바로 앞에 6만평 규모의 문암생태공원이 자리한 점을 전면에 내세웠다.이어 같은 달 울산 울주군에서 공급된 ‘태화강 에피트’도 평균 44.3대 1의 경쟁률로 전 타입 1순위 청약 마감을 달성했다. 이 단지는 굴화강변공원과 태화강국가정원이 인접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춘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 ‘호남 4경’ 평가받는 모악산 조망 가능…쾌적한 자연환경 누리는 전주 완산구 새 아파트지난 25일 견본주택을 개관한 ‘전주 라온프라이빗 퍼스티브’는 전북 전주시 완산구 평화동 일원에 위치하며,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7개동, 전용 84㎡ 단일면적 총 507세대로 구성되어 전체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세부타입별로 △전용 84㎡A 366세대 △전용 84㎡B 141세대다.분양 일정은 8월 4일(월)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5일(화) 1순위, 6일(수) 2순위 순으로 청약을 진행한다. 이어 8월 12일(화) 당첨자가 발표되며, 정당계약은 8월 25일(월)부터 27일(수)까지 3일간 실시할 계획이다.‘전주 라온프라이빗 퍼스티브’는 주변에 풍부한 자연환경을 갖춘 곳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단지는 ‘호남 4경’이라고 평가받는 모악산 조망이 가능한 아파트다. 이에 따라 각 세대 내에서 모악산의 사계절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 또 단지 인근으로는 지시제생태공원과 완산공원, 옥녀봉 등 풍부한 녹지공간도 자리해 주거환경의 쾌적함을 한층 더했다.이러한 ‘전주 라온프라이빗 퍼스티브’의 주거환경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전주교도소 이전사업’을 통해 주변 일대에 다양한 복합문화공간이 조성되기 때문이다. 전주시에 따르면, 현재 이곳에는 예술의전당과 교육센터 등의 기능의 갖춘 ‘국립모두 예술콤플렉스’와 문화예술 분야에 특화된 ‘국립중앙도서관 분관’ 건립이 추진 중이다.편리한 교통 환경도 갖췄다. 인근 모악로를 통해 시내 이동이 편리하며, 서전주IC와 동전주IC도 인접해 호남고속도로와 순천-완주고속도로 등을 통해 다른 도시로도 빠른 이동이 가능하다. 올해 말 개통 예정인 새만금-전주고속도로가 개통되면 향후 교통 환경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이밖에 KTX전주역, 전주고속터미널, 전주시외버스터미널 등도 이용할 수 있다.- 학세권, 생활 편의시설 등 정주여건 뛰어나…만 19세 이상 전주 거주자면 1순위 청약 가능우수한 교육 및 생활 인프라도 돋보인다. ‘전주 라온프라이빗 퍼스티브’는 도보권에 전주지곡초와 전주평화중이 자리하고 있다. 어린 자녀들의 안전한 도보 통학이 가능한 만큼, 학부모들의 높은 관심이 기대된다. 여기에 평화동에 조성된 학원가와 전주시립평화도서관도 가까워 학습 분위기 조성에도 안성맞춤이다. 이밖에 단지 인근으로는 하나로마트를 비롯해 롯데시네마, 국민체육센터 등 생활 편의시설과 함께 전주병원 등 의료시설도 위치해 있다.라온건설은 전국 곳곳에서 우수한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라온건설은 서울과 수원, 남양주 등 수도권 도심은 물론 대구와 경남 진주, 강원 원주, 전북 부안 등 전국 곳곳에서 성공 분양을 견인해왔다. 특히 제주에서는 지난 2017년부터 2024년까지 8년 연속으로 시공 능력 평가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주 라온프라이빗 퍼스티브’는 이러한 라온건설이 전주에서 공급하는 첫 아파트로, 그동안의 풍부한 시공 경험과 우수한 기술력이 총동원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전 세대 4Bay, 남향 위주 단지 배치로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다. 또 드레스룸과 팬트리 등 공간활용도를 높인 수납공간도 제공된다. 여기에 지상 공원형 아파트로 설계됐다. 또 단지 내에는 휘트니스, 실내골프연습장, 작은도서관, 다함께돌봄센터 등 입주민을 위한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조성된다.‘전주 라온프라이빗 퍼스티브’는 세대주·세대원 관계없이 만 19세 이상 전주시 거주자라면 누구나 1순위 청약 신청이 가능하며, 유주택자도 1순위 청약을 할 수 있다. 재당첨 제한이나 실거주 의무가 없고, 분양권 전매 제한도 적용받지 않는다.‘전주 라온프라이빗 퍼스티브’ 견본주택은 전북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일원에 위치하며 2028년 3월 입주 예정이다. -
“감기인 줄 알았는데 폐암?” 무시하면 안되는 몸의 경고 신호 [건강 팁]
사회사회일반 2025.08.02 09:00:00“단순한 감기 증상으로만 여겼는데 폐암이라니요.” 갑작스럽게 폐암 진단을 받으면 대부분 이런 반응을 보인다. 실제 폐암 환자의 상당수가 처음에는 기침, 피로, 가벼운 호흡 곤란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으로 병원을 찾는다. 감기나 기관지염과 증상이 유사하다보니 가벼운 호흡기 질환으로 치부하고 넘어가기 쉽다. 몸이 보내는 경고 신호를 무심코 지나쳤다가 폐암이 상당히 진행된 후 발견되는 일이 종종 발생한다. 폐암은 국내 전체 암 사망률 1위를 차지하는 질환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 통계에 따르면 매년 2만 명 이상이 폐암으로 사망하고 매년 증가 추세다. 폐암은 조기 발견과 적극적인 치료가 이뤄지면 생존률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문제는 폐암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거의 없다는 점이다. 폐암 환자들이 겪는 가장 흔한 증상은 3주 이상 지속되는 기침, 가래에 피가 섞이는 혈담, 호흡 곤란, 가슴 통증, 쉰 목소리(성대 마비), 만성 피로, 체중 감소, 식욕 저하 등이다. 특히 기침은 종양이 기도나 폐 주변 조직을 자극하거나 기관지를 침범하면서 발생하는 대표적 증상으로, 폐암 환자의 75% 이상에서 초기부터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증상들은 자칫 감기나 만성 기관지염처럼 보일 수 있다. 만약 흡연 경력이 있거나 50세 이상의 고위험군이라면 반복되는 증상을 절대 가볍게 넘겨선 안 된다. 폐암은 조기에 진단할수록 생존율이 획기적으로 높아진다. 1기 폐암의 5년 생존율은 약 73%에 달하지만 3기 이상에서는 30% 미만으로 급격히 낮아진다. 앞서 언급한 증상이 발현되어 병원을 찾는 경우 이미 병기가 상당히 진행되어 있는 경우가 흔하다. 증상이 없는 폐암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저선량 흉부 컴퓨터단층촬영(CT) 을 이용한 폐암 검진을 시행해야 하는 이유다. 단순 흉부 엑스레이로는 폐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없다. 저선량 흉부 CT 검사는 방사선 노출이 적고 몇 분 내로 결과를 확인할 수 있어 조기 병변을 발견하는 데 효율적이다. 특히 만 54세 이상이면서 30갑년(하루 1갑씩 30년, 또는 2갑씩 15년 등) 이상 흡연력이 있고, 현재 흡연 중이거나 15년 이내에 금연한 경우에 해당한다면 반드시 정기 검진을 받아야 한다. 최근 국내에서 비흡연자 폐암의 비율이 점차 늘고 있기 때문에 흡연력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검진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 수술에 앞서 ‘폐를 잘라내야 한다’는 말을 들으면 불안해 하는 환자들이 많다. 현재 폐암 수술은 대부분 작은 구멍을 내서 통증을 줄이고 회복을 빠르게 하는 방법으로 시행한다. 내시경 장비로 폐를 절제하는 흉강경 수술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최근에는 3차원(3D) 화면과 고정밀 기구를 통해 복잡한 부위도 안전하게 수술할 수 있는 로봇수술 비중도 높아지는 추세다. 고령 환자나 폐기능이 낮은 고위험 환자가 수술을 받는 사례도 늘었다. 검진을 통해 병변의 크기가 작은 상태에서 조기에 발견하면 5개의 폐엽 중 하나를 절제하는 전통적인 방법 대신, 폐엽의 일부만 제거하는 구역절제술을 시행한다. 이 경우 폐의 절제를 최소화할 수 있어 폐기능 보존 및 수술 후 회복에도 유리하다. 수술 후에는 폐렴, 무기폐, 지속적인 공기 유출 등이 나타날 수 있다. 호흡기계 합병증을 예방하려면 수술 직후부터 적극적인 심호흡 운동과 재활에 힘써야 한다. 수술 후 5년까지는 CT 등 주기적인 영상검사를 통해 암의 재발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1~2년 안에 재발 위험이 높으므로 추적관찰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 마지막으로 폐암은 더 이상 절망의 병이 아니라는 점을 당부하고 싶다. 조기에 발견된 폐암은 최소 절제 수술로 완치가 가능한 경우도 많다. 물론 몸의 신호를 놓치지 않고 정기적인 검진과 병원 진료를 통해 적시에 폐암을 발견하는 것이 필수다. 요즘처럼 미세먼지와 대기오염이 심한 환경에서 폐암의 위험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 가족력 등 유전적 위험요인이 있다면 더욱 방심해선 안된다. 뚜렷한 원인 없이 기침이 3주 이상 지속되거나 흉통, 쉰 목소리, 피로감이 지속된다면 반드시 흉부외과, 호흡기내과 전문의와 상담해 보길 권한다. -
반물질로 큐비트 최초 구현…양자기술이 우주비밀 풀까 [김윤수의 퀀텀점프]
산업IT 2025.08.02 09:00:00우리가 아는 물질과 물리적 성질은 같지만 전하만 정반대인 물질을 반(反)물질이라고 부릅니다. 전자와 질량 등 거의 모든 것이 같지만 전하만 음(-)이 아닌 양(+)을 띠는 물질인 반전자(양전자)가 대표적이죠. 마찬가지로 원자핵을 이루는 양전하 물질인 양성자의 반물질인 반양성자도 있습니다. 양성자와 전자로 이뤄진 수소처럼 반양성자와 반전자로 이뤄진 반수소도 존재할 수 있습니다. 반물질은 일반 물질과 만나면 쌍소멸이라는 일종의 상쇄 작용이 일어나 엄청난 에너지를 방출하며 둘 모두 사라집니다. 댄 브라운 소설 ‘천사와 악마’에 나오는 반물질 폭탄의 원리입니다. 우주 전체로 보면 우주 초기에 반물질보다 우리가 아는 일반 물질이 더 많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둘이 상쇄되고 남은 일반 물질이 현재 우주를 이루고 있으니까요. 물리학자들은 우주 초기에 어떤 일이 있었기에 물질이 반물질보다 많은 일종의 ‘비대칭’이 발생했는지 궁금해합니다. 여기에 우주 형성의 비밀이 담겨있다고 여겨집니다. 하지만 연구 자체가 쉽지 않습니다. 반물질은 공기를 포함해 우리 주변에 널린 물질과 만나면 폭발하기 때문에 취급하는 것부터 까다롭기 때문이죠. 이 비밀을 푸는 실마리가 될 수 있는 소식이 최근 있었습니다. 세계 최대 입자가속기를 운영하는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 연구진이 7월 23일(현지 시간) 국제 학술지 ‘네이처’에 발표한 ‘단일 반양성자 스핀을 이용한 코히어런트 분광학’이라는 제목의 논문이 눈에 띕니다. 스핀은 입자가 가지는 상태의 하나라고 했죠. 코히어런트는 입자의 양자중첩 같은 양자 상태가 유지됨을 의미합니다. 입자는 외부 영향을 쉽게 받기 때문에 양자 상태를 유지하기가 쉽지 않고 이것이 양자컴퓨터 개발의 난제라고도 했죠. 정리하면 논문 제목은 반물질인 반양성자를 잘 제어해 양자 상태를 길게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는 연구성과를 나타냅니다. CERN은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이 성과를 “최초로 반물질 큐비트를 구현했다”고 표현했습니다. 양자컴퓨터 기본 연산 단위인 큐비트는 입자를 잘 제어해 0과 1의 디지털 정보를 모두 가지는 양자중첩 상태로 만든 것을 말하잖아요. 우리가 아는 원자나 전자 같은 일반 물질이 아니라 반물질인 반양성자로 큐비트를 만들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연구진은 50초의 코히어런스 시간, 즉 반양성자 큐비트라는 양자 상태를 유지하는 시간을 달성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물론 물질과 반물질은 물리적 성질이 같기 때문에 굳이 반양성자 큐비트가 양자컴퓨터 개발에 크게 더 도움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학계는 대신 반양성자를 양자컴퓨터 연산에 쓰이는 큐비트로 만들 수 있을 정도로 정교하게 제어할 수 있게 됐다는 데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처음에 반물질은 취급하기 까다롭다고 했죠. 반물질을 정교하게 제어할 수 있다면 주변 물질과의 상호작용도 지금보다 더 최소화할 수 있고 반물질의 비밀을 푸는 연구도 더 수월해지겠죠. 실제로 이번 연구는 CERN 중에서도 ‘베이스(BASE)’라는 반양성자 운반 실험팀이 주도했습니다. 베이스팀은 반양성자를 CERN 밖 연구실로 안전하게 반출해 외부 연구진들과 함께 연구를 가속화하는 ‘베이스스텝(BASE-STEP)’ 프로젝트를 진행 중입니다. 반양성자 1000개를 CERN 밖 700㎞ 거리의 독일 뒤셀도르프대로 옮기는 계획이죠. 당연히 섬세한 취급이 관건이겠죠. 초전도 자석과 극저온 냉각 장치 등을 활용해 반양성자와 물질 간 접촉을 차단해야 합니다. 반양성자 큐비트 구현 역시 이 같은 정밀 제어 노력의 연장선입니다. 연구진은 “베이스스텝을 통해 현재보다 (반양성자의) 코히어런스 시간을 최장 10배 늘릴 수 있다”며 “이는 반물질 연구의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다”고 기대했습니다. -
"세제개편 발작" 나홀로 ‘검은 금요일’…'상반기만 영업익 1조' 한투, 증권가 새역사 [AI 프리즘*주식투자자 뉴스]
증권국내증시 2025.08.02 08:51:09▲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증세 폭탄 충격: 대주주 양도소득세 기준을 50억 원에서 10억 원으로 강화하고 배당소득 분리과세 최고세율을 35%로 상향한 정부 세제개편안이 발표됐다. 투자자들의 격렬한 반발로 하루만에 5만 명이 반대 청원에 동의했으며, 여당은 급히 재검토 입장을 내비치며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 증시 대폭락: 코스피가 126.03포인트(3.88%) 급락해 3119.41에 마감하며 4월 트럼프 관세 쇼크 이후 4개월만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기관투자가는 1조 717억 원, 외국인은 1조 1050억 원을 각각 순매도하며 8거래일 만에 매도 전환에 나섰다. 원달러 환율은 1401.4원까지 치솟았다. ■ 기업 희비교차: 한국투자증권이 상반기 영업이익 1조 원을 돌파하며 증권가 사상 최초 기록을 달성했다. 반면, 삼성SDI는 전기차 수요 둔화로 해외 사업장 5000명 안팎의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한다고 발표했다. 금융업계의 호황과 제조업계의 구조조정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업종별 명암이 극명하게 갈렸다. [주식투자자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정부의 세제개편안 발표로 코스피가 전장 대비 126.03포인트(3.88%) 내린 3119.41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32.45포인트(4.03%) 떨어진 772.79를 기록했다. 대주주 양도세 기준을 현행 50억 원에서 10억 원으로 낮추고 배당소득 분리과세 최고세율을 35%로 발표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해석된다. 코스피 962종목 중 885종목(92%), 코스닥 1797종목 중 1534종목(85.4%)이 하락했다. 기관은 1조 717억 원어치를 팔아 치웠고 외국인은 선물·현물 합해 1조 1050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투자자 반발이 거세지자 하루만에 5만 명이 반대 청원에 동의했고,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은 10억 원 대주주 기준의 상향 가능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 핵심 요약: 삼성SDI가 미국·헝가리·중국 등 해외사업장을 중심으로 단계적으로 인력 효율화를 추진한다. 이는 해외 사업장 임직원(1만 8000여 명)의 20% 안팎에 해당하는 규모다. 올 2분기 매출은 3조 1794억 원, 영업손실은 3978억 원을 각각 기록해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22.2% 줄었으며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삼성SDI는 특히 스텔란티스 등 주요 파트너사의 영업 부진이 치명타가 됐으며, 스텔란티스의 올 상반기 북미 판매량이 지난해 동기 대비 25%나 감소해 배터리 공급이 급감한 상황이다. 올 1분기 소형 전지 공장 가동률은 32%로 2022년(84%)에 비하면 절반 이상 감소했다. - 핵심 요약: 한국투자증권의 상반기 영업이익이 1조 원을 훌쩍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증권가에서 전례 없는 성과다. 한국금융지주(071050)의 영업이익 시장 기대치는 5147억 원으로 집계됐으며, 한국투자증권은 1분기 연결 기준 5188억 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지난해 말 67조 7000억 원이던 개인 고객 금융상품 잔액은 올해 1분기 말 기준 72조 3000억 원으로 증가했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80조 원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2년 41조 원 수준이던 잔액이 불과 3년 만에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한국투자증권은 골드만삭스와 전략적 협업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아울러 칼라일그룹·캐피털그룹 등 주요 글로벌 금융사들과도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 핵심 요약: 1일 코스피지수가 3.88% 급락한 것은 그동안 국내 증시를 떠받쳤던 대내외 기대감이 한순간에 물거품처럼 사라진 영향이다. 코스피 하락률은 3.88%로 미국과의 협상 실패로 관세가 15%에서 20%로 높아진 대만 자취엔지수(-0.46%)보다 8배 넘게 떨어졌다. 일본 닛케이225지수(-0.66%), 중국 상하이종합지수(-0.37%) 등 아시아 주요국과 비교해도 한국 증시의 낙폭은 심각한 수준이다. 국회전자청원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등록된 ‘대주주 양도소득세 하향 반대에 관한 청원’은 하루만에 5만명 이상이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당소득 분리과세 역시 적용 요건이 까다롭고 배당소득 3억 원 초과 구간에 적용되는 세율도 당초 25%에서 35%로 상향되면서 실망감이 큰 상태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세제개편 충격으로 급락한 증시, 지금 매수하면 좋을까요? A. 단기적으로는 추가 하락 위험이 있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세제개편안이 9월 정기국회와 12월 본회의를 거쳐야 하는 만큼 당분간 불확실성이 지속될 전망입니다. 기본기가 탄탄한 대형주 위주로 접근하되, 일정 비중은 현금으로 보유하며 추가 하락에 대비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Q. 한국투자증권 같은 증권주에 투자하면 어떨까요? A. 자본시장 활황의 최대 수혜주로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합니다. 상반기 1조 원 영업이익 달성은 증권업계 사상 최고 기록이며, 골드만삭스와의 전략적 협업과 IMA 사업 등 신규 수익원 확보도 긍정적입니다. 금융상품 잔액이 3년만에 41조 원에서 80조 원으로 두 배 가까이 증가한 점도 성장성을 뒷받침합니다. Q. 배터리주 구조조정 소식, 언제까지 부담 요인일까요? A. 전기차 캐즘이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단기 부담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삼성SDI의 해외 법인 인력 효율화와 3분기 연속 적자는 업계 전반의 어려움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로 국내 배터리 3사의 가동률도 대폭 하락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ESS 시장 확대와 전고체 배터리 개발 등 중장기 성장 동력은 여전히 유효하므로, 주가 조정을 장기 투자 기회로 활용하는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 [주식투자자 핵심 체크포인트] ✓ 세제개편안 국회 심의 과정 모니터링: 9월 정기국회와 12월 본회의 통과 전까지 관련 뉴스와 정치권 움직임 실시간 주시 필요 ✓ 섹터별 차별 투자 전략 수립: 증권업계 호황 vs 제조업계 구조조정으로 업종별 선별적 접근 필수 ✓ 환율 상승 수혜주 발굴: 원달러 환율 1400원 돌파로 반도체, 자동차, 조선 등 수출 기업의 하반기 실적 개선 효과 기대 ✓ 단기 변동성 대응 현금 비중 조절: 정치적 불확실성 지속으로 적정 수준의 현금 보유하며 분할 매수 전략 실행 [키워드 TOP 5] 세제개편 충격, 코스피 블랙프라이데이, 한국투자증권 1조 영업익, 배터리업계 구조조정, 환율 상승 수혜, AI PRISM, AI 프리즘 -
"72억 집에 살아도 1만 원은 아까워"…부자 아파트 필수인 '조식 서비스' 결국
사회사회일반 2025.08.02 08:35:56고급 아파트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은 호텔급 다이닝 서비스의 인기가 시들해졌다. 2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가 단지 내 식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신세계푸드와 계약 연장을 하지 않기로 했다. 신세계푸드가 그동안 한 끼당 가격으로 1만5000원 정도를 받았는데, 앞으로는 가구당 월 1만원을 추가로 내야할수도 있다는 추산이 나오자 이 비용이 부담스럽다는 입주민 반대가 쏟아지면서다. ‘래미안 원베일리’는 최고 35층 23개동, 총 2990가구 대단지로 지난해 8월 입주했다. 올해 7월 국민평형인 84㎡(34평) 실거래가가 72억원을 찍었을 정도로 집값이 비싼 데다, 강남권 중심 입지에 한강까지 끼고 있어 국내 최고 랜드마크 단지라는 평가를 받는다. 그만큼 단지 내부 서비스도 최고급으로 꾸려야 한다는 주민들 주장에 ‘래미안 원베일리’ 입주자대표회의 측은 신세계푸드와 계약을 체결하고 입주한지 한 달여 만인 지난해 9월부터 식사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하지만 식사 서비스를 시작한지 1년여가 지난 현재, 신세계푸드가 ‘래미안 원베일리’에서 급식 사업을 진행할수록 적자라는 계산이 나왔다. 입주자대표회의가 주민들을 대상으로 추가 비용 납부 및 재계약 의사를 묻는 투표를 진행한 결과 투표한 입주민 2260명 중 과반수인 56.7%(1282명)이 재계약을 거부한다는 응답을 내놨다. 더불어 추가 요금을 얼마나 낼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투표 참여자의 75.9%(1719명)가 추가 비용을 부담하지 않겠다고 답변한 것으로 집계됐다. 조식 서비스를 제공하던 다른 아파트들도 상황은 비슷하다. 앞서 올해 초 서울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 일부 식당 공사를 중단하기로 했다. 주민이 구청에 소음과 음식 냄새가 나게 된다며 민원을 제기했기 때문이다. 지난해에는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그라시엘’에서는 대금 미정산을 이유로 서비스가 한동안 중단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 같은 현상을 두고 업계에선 입주민들이 집값에 걸맞은 고급 서비스를 원했지만, 정작 서비스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사람은 적고 비용을 기꺼이 부담하겠다는 입주민도 적었던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
트럼프, "한미회담 언제 하냐" 묻자 즉답 피해…"관계 훌륭"
국제정치·사회 2025.08.02 08:08:08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과 정상회담을 언제 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우리는 한국과 훌륭한 관계를 갖고 있다”며 즉답을 피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미국 뉴저지주 베드민스터로 출발하는 길에 취재진과 만나 이 같은 질답을 나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한미 무역 합의 타결을 계기로 2주 안에 한미정상회담을 갖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전날 전날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 외교장관 회담에서도 정상회담 일정을 조율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당장 다음주(8월 초)라도 한미정상회담 일정을 잡으라”고 지시했다. 다만 이재명 대통령은 4~8일까지 5일간 경남 거제 저도로 여름휴가를 떠날 예정이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브라질에 50% 관세를 부과한 것에 대해 "난 브라질 사람들을 사랑한다"면서 “브라질 정부를 운영하는 사람들의 잘못”이라고 주장했다. 인도와의 무역 협상과 관련해서는 “인도가 더 이상 러시아에서 원유를 사지 않을 것이라고 들었다”며 “그게 맞는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그건 좋은 움직임”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아드리아나 쿠글러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가 이사직에서 사직 의사를 내비친 데 대해서도 “연준 이사회에 공석이 생겨 매우 기쁘다”라며 노골적으로 좋아했다. 쿠글러 이사의 후임은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다. 현재 연준에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인사는 전체 12명 가운데 미셸 보먼 연준 부의장과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 등 2명뿐이다. 이들은 모두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원하는 금리 인하 방안을 소수의견으로 제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의 핵미사일 거론 이후 자신이 러시아 인근에 미군 핵잠수함 2척 배치를 지시한 것에 대해 “러시아의 전직 대통령이 협박했고 우리는 우리 국민을 보호할 것”이라고 항변했다. 그러면서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핵에 관해 이야기했고 우리는 준비가 돼야 한다”며 “우리는 완전히 준비됐다”고 강조했다. -
AIG 트로피도 멀어지나…김세영·김아림, 선두와 8타차 7위
서경골프골프일반 2025.08.02 08:02:00김세영과 김아림이 2025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AIG 여자오픈(총상금 975만 달러) 반환점을 공동 7위로 돌았다.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이다. 김세영은 2일(한국 시간) 영국 웨일스 미드글러모건의 로열 포스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 더블 보기 1개를 합해 2언더파 70타를 치면서 중간 합계 3언더파 141타를 적어냈다. 그는 전반에만 3타를 줄이며 선전했지만 후반 첫 홀인 10번 홀(파4)에서 더블 보기를 범했다. 그러나 12번(파3)과 13번 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 만회했고 15번 홀(파3)에서 보기를 범한 뒤 마지막 3개 홀에서 파를 적었다. 최근 출전한 5개 대회에서 3위 두 차례를 포함해 톱10 3차례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는 김세영은 남은 라운드에서 선두권 진입을 노린다. 그는 경기 후 "일부 홀에서 티샷이 벙커로 들어가는 실수가 나왔다"며 "이 코스에서는 벙커에 들어가면 더블 보기가 될 수도 있기 때문에 그런 상황을 피하려고 했는데 10번 홀은 세컨드 샷의 거리가 잘 맞지 않아 큰 실수를 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코스는 마지막 4개 홀이 매우 어렵다"며 "선두와 차이가 크지만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 일단 모든 샷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아림도 버디 4개, 보기 3개를 합해 1언더파 71타를 치면서 중간 합계 3언더파 141타를 기록했다. 올 시즌 개막전인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우승했던 김아림은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선두는 보기 없이 버디만 7개 잡아내며 7언더파 65타, 중간 합계 11언더파 133타를 적어낸 일본의 신인 선수 야마시타 미유다. 야마시타는 2위인 일본의 다케다 리오(8언더파 136타)를 3타 차, 3위 그룹을 7타 차로 벌리며 시즌 첫 승에 다가섰다. 파자리 아난나루깐(태국), 키아라 탬벌리니(스위스), 린디 덩컨(미국), 라우라 퓐프슈튀크(독일)는 4언더파 140타로 공동 3위를 이뤘다. 1라운드에서 공동 4위에 올랐던 전인지는 강한 바람에 고전하며 버디 4개, 보기 4개, 더블 보기 2개 4오버파 76타로 부진했다. 중간 합계 1오버파 145타가 된 전인지는 김효주, 이일희 등과 함께 공동 35위로 밀렸다. 전인지와 함께 1라운드에서 공동 4위를 기록한 윤이나는 크게 흔들리며 컷 탈락했다. 그는 이날 버디 없이 보기 6개, 더블 보기 1개로 8오버파 80타를 쳤고 중간 합계 5오버파 149타로 컷 탈락 기준인 2오버파를 밑돌았다. 안나린은 중간 합계 1언더파 143타로 공동 19위, 유해란은 이븐파 144타로 공동 28위, 신지은과 임진희, 이미향, 양희영, 마다솜은 2오버파 146타로 공동 53위에 오르면서 간신히 살아남았다. 베테랑 신지애와 방신실, 홍정민, 이동은, 주수빈, 고진영, 최혜진, 이소미, 강혜지는 컷 탈락했다. 아마추어 세계 1위를 달리다가 프로로 데뷔하자마자 지난주 스코티시 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로티 워드(잉글랜드)는 중간 합계 2언더파 142타로 공동 10위에 자리 잡았다. 디펜딩 챔피언인 세계 랭킹 3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2오버파 146타 공동 53위로 컷 탈락 위기를 면했고 세계 1위 넬리 코르다(미국)는 2언더파 142타로 공동 10위다. -
“항암 먼저? 수술 먼저?” 간까지 전이된 대장암…치료 기준 나왔다[헬시타임]
사회사회일반 2025.08.02 08:00:00대장암이 간까지 전이된 말기 암 환자라도 수술이 가능한 상태라면 항암 치료보다 수술을 먼저 하는 편이 생존율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조용범·김세정 삼성서울병원 대장항문외과 교수 연구팀은 2007년 1월부터 2022년 2월까지 이 병원에서 수술 가능한 간 전이 대장암으로 진단된 환자 402명을 상대로 수술과 항암치료의 시행 순서가 생존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대장암 환자 10명 중 2∼3명은 이미 다른 장기로 암이 퍼진 4기 상태에서 첫 진단을 받는다. 이 때도 6∼15%는 수술로 암을 절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수술로 눈에 보이는 암을 먼저 떼어낼지, 다른 곳에도 암이 전이됐을 가능성을 고려해 항암화학요법으로 전신 치료를 먼저 할지에 대해서는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엇갈렸다. 연구팀은 환자 402명을 △수술 후 항암치료를 받은 수술 우선 그룹(244명) △항암치료 후 수술을 받은 항암치료 우선 그룹(92명) △항암치료를 실시하지 않거나 중단한 후 수술한 항암치료 미실시·중단 그룹(66명) 등 세 그룹으로 나눴다. 수술 후 외래 진료를 통한 추적 관찰은 처음 2년간은 3개월마다, 이후에는 6개월마다 진행했다. 그 결과 수술을 먼저 받은 환자가 5년 무병 생존율과 전체생존율 모두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무병생존율은 대장암이 재발하지 않고 생존하는 기간, 전체생존율은 대장암 진단 후 사망까지의 기간을 의미한다. 수술 우선 그룹이 52.5%로 가장 높았고, 항암치료 우선 그룹 31.5%, 항암치료 미실시·중단 그룹 16.7% 순이었다. 전체생존율은 수술 우선 군 77.5%, 항암치료 우선 군 72.8%, 항암치료 미실시·중단 군 45.4% 순으로 유사했다. 수술 전후 표적치료제를 투여하지 않은 환자의 무병생존율은 53.0%로, 표적치료를 받은 환자(39.6%)보다 높았다. 다만 표적치료제가 고위험군 환자에게 사용됐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결과 해석에 주의해야 한다는 게 연구팀의 견해다. 교신저자인 조용범 교수는 "진단 당시 절제 가능한 동시성 간 전이 대장암 환자 치료에서 수술을 우선하고 이후 전신 항암치료를 시행하는 전략이 환자의 생존에 도움이 된다는 희망적인 결과를 확인한 연구"라고 평가했다. 제1 저자인 김세정 교수는 “표적치료제를 사용하지 않은 환자군에서 더 나은 무병생존율이 관찰됐으나 다기관 연구를 통해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며 “신중한 접근방식을 바탕으로 환자 개개인에게 적합한 맞춤형 치료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서저리(Surgery)’ 최근호에 실렸다. -
배당소득 분리과세 실망감에 지주·증권주 급락
증권증권일반 2025.08.02 07:57:02정부가 예상보다 깐깐한 기준의 배당소득 분리과세 방안을 내놓자 기대를 밑도는 ‘반쪽짜리’ 정책이라는 평가와 함께 고배당주로 그간 상승률이 높았던 지주사와 증권사 주가가 일제히 급락했다. 당초 25%로 예상됐던 최고세율이 35%로 제시되면서 정책 기대감 약화로 인한 실망 매물이 출회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화는 전 거래일 대비 8500원(8.52%) 내린 9만 1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배당 기대감이 컸던 다른 지주사 주가도 일제히 무너졌다. SK스퀘어(402340)(-7.76%), HS효성(-7.25%), CJ(001040)(-5.86%), LG(003550)(-5.18%), 롯데지주(004990)(-4.62%), 삼성물산(028260)(-4.04%) 등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증권주 역시 직격탄을 맞았다. NH투자증권(005940)(-7.62%), 유안타증권(003470)(-7.54%), 키움증권(039490)(-6.96%), 한국금융지주(071050)(-6.43%), 미래에셋증권(006800)(-6.14%) 등 대부분이 급락세를 피하지 못했다. KB금융(-1.68%) 등 은행주도 최근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기획재정부 발표에 따르면 배당성향(당기순이익 대비 배당금 규모) 40% 이상인 고배당 기업에서 받은 배당소득을 대상으로 2000만 원 초과~3억 원 이하 투자자는 20%, 3억 원 초과 투자자는 35%의 과세를 적용한다. ‘부자 감세’ 논란에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발의안(25%)보다 10%포인트 최고세율이 높아졌다. 시장에서는 배당성향 40%도 과도하게 높은 수준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우리나라 기업들의 지난 10년 평균 배당성향은 26%다. 2022년부터 3년 연속으로 배당성향이 40% 이상인 국내 주요 상장사는 KT&G·SK텔레콤·NH투자증권 정도뿐이다. 업계 관계자는 “배당성향 기준이 너무 높으면 금융사같이 일부 고배당 기업 주주만 혜택을 받고 장기 투자에 적극적인 기업은 배제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
美고용 악화에 9월 '빅컷' 가능성 ↑…나스닥 2.2% 급락 [데일리국제금융시장]
국제정치·사회 2025.08.02 07:53:227월 미국 고용지표가 시장예상치를 훨씬 밑도는 것으로 나타난 충격으로 경기침체 우려가 확산하며 뉴욕 3대 지수가 일제히 급락했다. 8월 첫 거래일인 1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542.40포인트(1.23%) 떨어진 4만 3588.5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나스닥종합지수는 각각 101.38포인트(1.60%), 472.32포인트(2.24%) 떨어진 6238.01, 2만 650.13에 장을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전날 장 마감 이후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3분기 이익 전망을 공개한 아마존이 8.27% 내린 것을 비롯해 엔비디아(-2.33%), 마이크로소프트(-1.76%), 애플(-2.50%), 메타(-3.03%), 브로드컴(-1.72%), 구글 모회사 알파벳(-1.44%), 테슬라(-1.83%), 넷플릭스(-0.07%) 등 거의 모든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하락했다. 이날 증시 급락은 미국 노동부가 이날 장 개시 전 발표한 7월 고용지표가 충격적일 정도로 악화된 데서 비롯됐다. 미국 노동통계국(BLS)은 7월 미국의 비농업 부문 일자리가 전월 대비 7만 3000명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6월의 14만 7000명과 올해 평균치인 13만 명의 거의 절반 수준이다. 게다가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10만 4000명)도 훨씬 밑도는 수치다. 실업률은 예상과 일치하는 4.2%를 기록했다. 더욱 충격인 것 이번 보고서에서 기존에 발표한 고용 수치까지 대폭 하향됐다는 점이다. 6월 비농업 부문 일자리는 기존 14만 7000명에서 1만 4000명으로, 5월은 14만 4000명에서 1만 9000명으로 감소해 총 25만 8000명이 줄었다. 이는 그동안 발표된 고용 회복세가 실제보다 과대평가됐음을 시사했다. 월가 곳곳에서는 9월 금리 인하를 다시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로 돌아섰다. 상당수 전문가들은 9월 빅컷 가능성도 이제 배제하지 않고 있다. 연준 내 매파(통화 긴축 선호) 인사인 아드리아나 쿠글러 미 이사는 이날 돌연 사의를 표명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릭 라이더 글로벌 채권 부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투자자 노트에서 “이제 남은 질문은 인하 폭이 어느 정도인가 여부”라며 “향후 지표 결과에 따라 9월 50bp(bp=0.01%포인트) 인하도 가능하다”고 관측했다. 모하메드 엘-에리언 알리안츠그룹 고문도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리고 "만약 8월 고용지표도 이번처럼 예상 밖으로 둔화한다면 연준 정책 논의는 ‘동결이나 25bp 인하냐’가 아니라 ‘25bp 인하냐 50bp 인하냐’로 옮겨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 인근에 핵잠수함 배치를 지시하며 지정학적 위기가 다시 고조된 점, 전날 발표한 상호관세 영향의 불확실성 등도 증시에 부담을 줬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 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리고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의 도발적인 발언에 따라 핵잠수함 2대를 적절한 지역에 배치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앞서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지난달 31일 자신의 텔레그램 계정에 글을 올리고 오는 8일까지 우크라이나 종전을 촉구하며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언급한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하면서 옛 소련의 핵 공격 시스템인 ‘데드 핸드’를 거론했다.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당시 글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전설적인 데드 핸드가 얼마나 위험한지 기억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데드 핸드는 적의 참수 공격에 러시아 지도부가 무너졌을 경우 핵미사일이 발사되도록 설계된 러시아의 명령 시스템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혹시라도 이런 어리석고 선동적인 발언이 단순히 말에 그치지 않을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며 “말은 매우 중요하고 종종 의도하지 않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는데 이번은 그런 경우가 아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글로벌히트’ 누가 막을까…KRA컵 클래식으로 하반기 대상경주 스타트
문화·스포츠스포츠 2025.08.02 07:35:16제40회 KRA컵 클래식(G2, 3세 이상, 2000m, 총상금 7억 원)이 3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 제11경주로 열린다. KRA컵 클래식은 대한민국 최정상급 경주마들의 기량을 검증하는 코리아프리미어 시리즈의 두 번째 관문으로 1985년에 한국마사회장배로 창설돼 2007년부터는 KRA컵 클래식으로 열려왔다. 올해로 40회를 맞이한 이 경주는 성별과 산지에 상관없이 3세 이상 장거리 경주 최강마를 가리는 대회로 10월 대통령배(G1, 2000m) 경주의 유력한 우승마를 가늠해볼 수 있는 중요한 전초전이라 할 수 있다. 실제로 2023년 ‘위너스맨’, 2024년 ‘글로벌히트’가 KRA컵 클래식과 대통령배를 연이어 제패하며 그 위상을 입증했다. 이번 대회 우승마가 대통령배의 흐름을 좌우할지도 모른다. 서울 4두, 부산경남 7두가 출전하는 가운데 주요 출전마 4두를 알아본다. ◇[부경]글로벌히트(19전 12/3/1, 레이팅 115, 한국, 수, 5세, 부마: 투아너앤드서브, 모마: 태미즈빅트리스, 마주: 김준현, 조교사: 방동석) 한국경마 최강자로 자리매김한 글로벌히트가 KRA컵 클래식 2연패에 도전한다. 지난해 대통령배와 그랑프리를 석권하며 명실상부 국내 최강 경주마로 우뚝 선 글로벌히트는 올해 출전한 모든 대상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여전히 압도적인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번 경주 거리인 2000m는 글로벌히트가 가장 자신 있는 무대다. 해당 거리에서 7전 6승, 준우승 1회라는 뛰어난 성적을 기록 중이며 2분 6초대의 평균 기록을 보유하고 있어 실력과 경험 모두 단연 우위에 있다. 이번 경주는 코리아프리미어 시리즈 초반 승점 판도를 좌우하는 중요한 무대다. 지난해 연도대표마로 선정된 글로벌히트가 이번에도 승리를 거두며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지 경마 팬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부경]스피드영(24전 6/5/6, 레이팅 114, 한국, 수, 5세, 부마: 메니피, 모마: 태피스트리, 마주: ㈜디알엠씨티, 조교사: 방동석) 유독 대상경주에서 운이 따르지 않았던 ‘스피드영’이 이번 경주에서는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을까. 최근 1년 간 이렇다 할 트로피 없이 만년 2위라는 이미지를 벗지 못했지만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며 실력만은 입증해왔다. 올해는 직전 경주를 제외한 모든 경주에서 3위 이내로 들어오며 뛰어난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같은 방동석 조교사에게 관리를 받고 있는 글로벌히트와의 맞대결에서는 아직 단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다는 아쉬운 기록이 있다. 과연 이번 경주에서야말로 모든 것을 뒤집는 한 방을 보여주며 주인공의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다. ◇[서울]원더풀슬루(전 6/5/5, 레이팅 108, 한국, 암, 5세, 부마: 퍼지, 모마: 월들리듀드, 마주: ㈜녹원목장, 조교사: 리카디) 뛰어난 추입력을 자랑하는 ‘원더풀슬루’는 이번 경주 유일한 암말이다. 데뷔 때부터 단거리와 장거리 경주 모두 두각을 나타내며 경매가 2000만 원 대비 현재 80배가 넘는 상금을 수득하고 있는 명품 경주마로 자리 잡았다. 2000m 기록은 6전 2승이며 연승률은 50%로 준수한 성적을 자랑한다. 직전 2000m에서는 중위권에서 경주를 전개하는 작전을 펼쳤으나 4개월만의 출전이라 경주 감각이 떨어져 하위권에 머물렀던 바 있다. 이후 경주에서는 주로 상태에 상관없이 체력 안배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이며 3위 안에 들어와 완벽히 적응한 모습을 보였다. 과거 2000m 경주에서 2분 5초 1을 기록했는데 이 기록은 출전마들 중 가장 빠른 기록이다. 폼이 다시 올아온 원더풀슬루가 부산의 강력한 우승 후보들 사이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부경]디스파이트윈(10전 5/3/1, 레이팅 90, 미국, 수, 4세, 부마: MUNNINGS, 모마: ATHEHSA, 마주: 김중길, 조교사: 임금만) 이번 대회의 다크호스 중 하나로 꼽히는 ‘디스파이트윈’이 첫 원정 경주에서 존재감을 알리기 위해 서울로 출전 소식을 알렸다. 데뷔 초 단거리 경주에서 실력을 입증한 디스파이트윈은 올해부터 점차 경주 거리를 늘려가며 경주력을 쌓아왔다. 올해 여섯 번의 경주에서 모두 3위 안에 들어오며 3등급에서 1등급으로 빠르게 승급했다. 5월 2000m 1등급 경주에서는 직선주로에서 보여준 폭발적인 추입력으로 경마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줬고 이날 기록은 글로벌히트의 평균 기록(2분 6초 9)과 불과 0.1초 차이였다. 직전 대상경주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강력한 후보로 자리잡은 디스파이트윈이 이번 경주에서 첫 대상경주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KRA컵 클래식이 열리는 3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는 경마 팬은 물론 가족 단위 고객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이벤트와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모바일 스탬프 투어, 말 응원부채 만들기, 푸드트럭 운영, 대상경주 기념 굿즈 및 음료 증정 등 다양한 현장 이벤트도 진행돼 재미있는 축제의 장이 펼쳐질 예정이다. -
비수기에도 팰리세이드·모닝 인기…휴가철 '대세' 중고차보니
산업기업 2025.08.02 07:35:05중고차 비수기인 8월 휴가철이 시작됐지만 패밀리카·레저용차량을 찾는 수요가 늘면서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다목적차량(MPV)을 중심으로 시세 상승이 전망된다. 1000만 원대 구입 가능한 소형 SUV 역시 높은 인기로 가격 방어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2일 중고차 플랫폼 첫차에 따르면 이달 국산 중고차 시장에서 현대차 대형 SUV인 팰리세이드 디젤 2.2 4WD 프레스티지 7인승 모델의 평균 가격은 4713만 원으로 전월 대비 10.5% 올라 가장 큰 폭의 시세 상승이 전망된다. 이번 전망은 첫차 플랫폼의 지난달 중고차 실거래 데이터 중 2022년 출고된 주행거리 10만㎞ 이하의 매물을 대상으로 분석됐다. 현대차 스타리아 디젤 2.2 2WD 투어러 9인승 모던도 2.1% 상승한 3081만 원으로 SUV와 MPV 강세가 예상됐다. 도심형 소형 SUV인 현대차 캐스퍼 터보 인스퍼레이션 역시 평균 1701만 원으로 2.2% 오를 것이란 관측이다. 첫차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8월 중고차 시장은 여름철 높아진 국내 이동 수요에 따라 레저용차량(RV) 매물의 가격 강세가 심화될 전망”이라며 “특히 세단보다는 SUV, 연료 유형보다는 차급과 시기성이 시세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케이카는 이달 경·소형차 등 1500만 원 미만의 ‘가성비 모델’의 시세는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 유통되는 출시 10년 이내 740여 개 모델을 대상으로 평균 시세를 분석한 결과, 8월 국산 중고차 시세가 전월 대비 0.5% 하락하는 반면 대표 경차인 기아 올 뉴 모닝(JA) 시세는 같은 기간 2.7% 오르는 상반된 움직임을 보일 것이란 설명이다. 캐스퍼 역시 2.4% 상승이 예상돼 인기를 증명했다. 소형차인 현대 엑센트(신형)는 1.5%, 준중형차인 현대 아반떼(CN7)는 1.0%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조은형 케이카 PM팀 애널리스트는 “지난달까지 이어지던 시세 하락세가 멈추고 성수기인 8월 들어 경차를 중심으로 시세가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1500만 원 미만 실속 차량에 대한 수요가 확실히 늘어난 만큼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자라면 구매를 서두르는 것이 좋을 수 있다”고 말했다. 수입 중고차 시장은 전반적으로 시세 하락세가 뚜렷할 것으로 보인다. 첫차는 BMW 5시리즈 7세대520i M 스포츠와 벤츠 E클래스 5세대 E350 4MATIC AMG 라인의 평균 가격이 각각 4977만 원과 5984만 원으로 전월 대비 각각 4.1%, 5.9% 하락할 것으로 봤다. 벤츠 C-클래스 5세대 C300 AMG 라인은 전월 시세 대비 4.2% 하락한 평균 5000만 원 초반대에서 거래 시세가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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