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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립니다] '2025 서울 파크골프 대축제'가 열립니다
오피니언알립니다 2025.08.03 17:27:32파크골프를 도심 속에서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2025 서울 파크골프 대축제’가 9월 16~17일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립니다. 서울경제신문은 지난해 중앙 일간지 최초로 파크골프 전문 미디어 ‘어깨동무파크골프’를 창간하고 ‘서울경제·어깨동무 파크골프 마스터즈 전국대회’를 개최하는 등 파크골프 대중화에 앞장서 왔습니다. 이틀간 서울광장에서 펼쳐지는 행사는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스크린파크골프를 비롯해 파크골프 용품, 전문 강사 레슨 등 파크골프의 모든 것을 체험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될 것입니다. 건강·금융 상담, 건강기능식품, 의료기기, 트로트 공연 등 액티브 시니어를 위한 각종 콘텐츠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2025 서울 파크골프 대축제에 참여할 기업과 기관을 모집합니다. 파크골프와 시니어를 매개로 건강, 의료, 웰빙, 정보기술(IT) 등의 아이템을 소개할 기업 및 기관의 부스 운영을 환영합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일시 및 장소=9월 16(화)~17일(수) 서울광장 ◇주최=서울경제신문 ◇주관=어깨동무파크골프 ◇홈페이지=seoulparkgolf-festival.com ◇문의=2025 서울 파크골프 대축제 운영사무국(02-724-8614) -
'유느님' 유재석 선택한 바로 그 차…"하루 7200원만 내고 맘껏 탄다"
문화·스포츠자동차 2025.08.03 17:27:01현대자동차가 수소전기차(FCEV) ‘디 올 뉴 넥쏘’를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넥쏘 이지 스타트(Easy Start) 프로그램’을 출시했다. 3일 현대차에 따르면 넥쏘 이지 스타트 프로그램은 낮은 월 납입금이 특징인 ‘차량반납 유예형 할부’와 2년 간의 수소 충전비용을 지원하는 ‘수소 충전비 지원 혜택’으로 구성됐다. 차량반납 유예형 할부는 중고차 가격을 사전에 보장받아 차량 잔가 만큼 할부금을 유예한 뒤 만기 회차에 차량 반납으로 유예금 상환이 가능한 할부 상품이다. 넥쏘 차값의 최대 50%를 중고차 가격으로 미리 보장받아 이에 해당되는 할부금액을 유예하고, 나머지 금액의 원리금과 유예금에 대한 이자만 납부하도록 해 고객의 차량 구매 초기 비용과 월 납입금 부담을 최소화한 게 특징이다. 유예금은 만기 회차인 36개월 뒤 차량 반납으로 일시 상환 가능하다. 넥쏘 판매가격(세제혜택 적용 후)은 익스클루시브 기준 7644만원이다. 대구광역시, 대전광역시, 인천광역시 등 국내 주요 지역은 넥쏘의 수소차 보조금(국비·지방비 합산)을 3250만원 수준으로 책정하고 있다. 이 경우 고객은 최소 선수율(1.3%) 기준 하루 7200원(월 22만원·36개월 현대카드 할부 기준)에 넥쏘를 이용할 수 있다. 넥쏘 차량반납 유예형 할부는 차량 반납 후 현대차의 전기차 또는 수소전기차를 재구매할 계획인 개인·개인사업자가 대상이다. 아울러 넥쏘 고객은 ‘수소 충전비 지원 혜택’을 통해 2년 간 수소 충전 비용으로 최대 24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현대차는 넥쏘 전용 디자인으로 제작된 선불카드를 통해 195만원의 금액을 충전해 넥쏘 구매 고객들에게 제공한다. 여기에 현대차 전용 카드를 이용하는 고객은 45만원의 추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중고차를 팔 때는 출고 후 3년 내 구매가의 최대 68% 수준의 잔존가치를 보장해주는 ’중고차 잔존가치 보장’ 프로그램을 이용 가능하다. 한편 방송인 유재석은 현대자동차의 신형 수소전기차인 ‘디 올 뉴 넥쏘’를 선택하며 친환경 수소 모빌리티 비전에 동참하기로 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 6월 신형 넥쏘의 출시와 함께 넥쏘 러브콜 캠페인을 실시하며 다양한 분야의 유명 인사에게 캠페인 참여를 제안했다. 첫 번째로 러브콜을 받은 유재석은 “CO₂ 없이 떠나는 수소 모빌리티의 여정, 저 유재석도 넥쏘와 함께 하겠습니다”라는 내용의 영상을 현대차 공식 유튜브와 소속사인 안테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공개하며 화답했다. 영상 속 유재석은 CO₂ 없이 물만 배출하는 신형 넥쏘의 친환경성에 공감하고 5분 충전으로 720㎞ 주행 가능한 성능에 놀라워하는 반응을 보였다. 영상의 마지막 장면에서 유재석은 “그래서 저는 넥쏘를 탑니다. 진짜 탑니다”라고 말하며 넥쏘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
"극우청산" vs "단일대오"…국힘, 인적쇄신 두고 공방 가열
정치국회·정당·정책 2025.08.03 17:26:00국민의힘 전당대회 첫 공식 일정인 비전대회에서 5명의 후보자들이 ‘인적 청산’을 두고 거세게 맞붙었다. 대여 투쟁을 위해 단일대오로 뭉쳐야 한다는 입장과 과감한 인적 쇄신을 통한 당 재건이 우선이라는 의견이 팽팽했다. 3일 국민의힘은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당 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 비전대회를 개최했다. 이달 5~6일 예비 경선을 통해 당 대표 후보 4명, 최고위원 후보 8명으로 대진표가 압축되는 만큼 각 후보들은 상대 후보를 겨냥해 공격 수위를 높였다. 이날 비전대회의 화두는 국민의힘 혁신의 주요 과제로 부상한 ‘인적 청산’이었다. 특히 찬탄 후보로 꼽히는 조경태·안철수 후보와 대표적 반탄 주자인 장동혁 후보가 강하게 대립했다. 안 후보는 “당원을 배신하고, 윤 전 대통령과 계엄을 숭상하는 극단 세력을 당심으로 심판해야 한다”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계엄을 옹호하는 강사에게 당장 당을 떠나라고 일갈은 못할 망정 머리를 조아리고 서로 방송에 나가겠다고 번호표를 뽑는 사람들”이라며 장동혁·김문수 후보를 겨냥한 작심 발언을 이어갔다. 조 후보는 “가죽을 벗기는 혁신의 고통을 이겨내야 국민이 원하는 혁신에 성공할 수 있다”며 “내년 지방선거를 이기려면 부정선거 음모론자, 전광훈 목사 추종자, 윤어게인을 주장하는 자와 절연해야 한다”고 힘 줘 말했다. 이어 “국민들이 100% 참여하는 인적쇄신위원회를 설치해 국민이 인적 쇄신의 기준을 정하고 책임을 묻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장 후보는 “약속을 어긴 사람들이 약속을 지킨 사람들을 향해 몽둥이를 들고 설치는 것을 정의라 부를 수는 없다”며 응수했다. 그는 “탄핵을 반대하는 것이 곧 계엄과 내란을 옹호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당론을 따르고 열심히 싸운 사람들이 혁신의 대상일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이날 각 후보들은 거여 투쟁의 당위성에 대해 한 목소리를 내면서도 세부 방식과 관련해서는 첨예한 입장 차이를 보였다. 주진우 후보는 “정청래 민주당 대표의 취임 일성은 우리 당을 내란 척결하겠다는 것”이라며 “개헌 저지선을 지키는 선에서 쇄신의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여당이 국민의힘 의원 45명에 대한 제명 촉구 결의안을 내놓는 등 야당을 압박하는 상황에서 ‘식물 정당’이 되는 것은 막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는 “출당 등의 방식은 개헌 저지선을 위협하기 때문에 초·재선 그룹으로 당의 얼굴을 바꾸고 기존의 책임 있는 자리에 있던 사람들에게는 백의종군을 강력히 요청할 것”이라며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분은 공천에서 도태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반면 김문수 후보는 이 대통령의 사법 리스크 부각과 특검 저지를 중심으로 한 투쟁 노선을 강조했다. 그는 “지금은 단결하는 것이 혁신이다. 사분오열 나눠서는 이길 수 없다”며 “이재명 총통 독재의 내란몰이, 국민의힘 해산에 맞서 싸워야 한다”고 말했다. 장 후보는 “지금은 더불어민주당, 그리고 이재명 정부와 싸울 때”라며 “무모한 특검과 정당 해산을 막아내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와 조 후보는 당 쇄신 없는 대여 투쟁은 ‘무용지물’이라는 입장이다. 안 후보는 “윤 전 대통령 부부의 그늘에서 여전히 벗어나지 못하는 등 모습이 축적될수록 우리에게 다가오는 것은 정당 해산 시도”라며 “혹자는 이럴수록 뭉쳐야 산다고 하지만 썩은 사과를 두면 오히려 나머지 사과들까지 썩는다”고 강조했다. 조 후보는 “지난 과오에 대한 진실된 반성과 책임 지는 모습을 보일 때 국민의 시선이 돌아올 것”이라며 “정상 지지율이 회복될 때 제대로 여당을 견제하고 싸울 수 있다”고 말했다. 당 대표 비전대회 직후에는 최고위원 후보 11명의 발표가 진행됐다. 4일에는 청년 최고위원 후보 4명과 최고위원 후보 자격 심사에서 탈락했다가 이의 제기를 통해 후보 자격을 부여받은 황시혁 후보의 비전대회 발표가 이어진다. -
巨與 사령탑 정청래 "추석전까지 檢·언론·사법개혁"
정치정치일반 2025.08.03 17:25:51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정부의 첫 여당 대표로 선출됐다. 정 신임 대표는 취임 일성으로 “이재명 대통령이 국정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강력하게 뒷받침하겠다”며 “추석 전까지 검찰·언론·사법 등 3대 개혁을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2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누적 득표율 61.74%로 박찬대 후보를 큰 격차로 제치고 압승했다. 대의원 투표에서는 박 후보에게 밀렸지만 압도적인 인지도를 바탕으로 권리당원과 일반 국민 투표에서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정 대표는 “즉시 ‘당원 주권 정당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하겠다”며 당원의 표심에 화답했다. 정 대표는 신임 사무총장에 ‘3선’ 조승래 의원을, 정책위의장으로는 ‘4선’ 한정애 의원을 임명했다. -
몽골 홀린 'K편의점'…매출 3년새 8배 껑충
산업생활 2025.08.03 17:25:09지난달 30일 오전 8시 30분.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 오피스타운에 위치한 CU 나담센터점에는 이른 아침부터 인근 직장인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들은 CU의 자체 커피 브랜드 ‘겟커피’존에서 내린 카페라테와 몽골식 찐만두 ‘부즈’로 매장 안에서 간단한 아침을 해결했다. 소매업의 불모지였던 몽골에 CU와 GS25가 ‘K편의점 DNA’를 이식하며 사업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CU의 몽골 현지 파트너사 ‘프리미엄넥서스’와 GS25가 현지 파트너사와 조성한 합작법인(JV) ‘디지털콘셉트’의 지난해 합산 매출은 3441억 9700만 원으로 2021년(417억 8600만 원) 대비 724% 급증했다. 특히 2018년 몽골에 진출한 CU는 6년 만인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후발 주자로 2021년 몽골 시장에 뛰어든 GS25는 공격적으로 점포를 확장하면서 최근 3년간 매출이 22배가량 폭증했다. 7월 말 기준 몽골에서 운영 중인 편의점 수는 CU가 499개, GS25가 268개다. 한국 편의점들은 유목민 문화를 지닌 몽골인들의 특성에 맞는 현지화 전략과 K푸드·K팝 등 한국 문화를 접목해 몽골인들을 사로잡았다. 한국식 컵라면을 직접 끓여 먹을 수 있는 라면 특화 편의점 등은 현지인들의 ‘핫플레이스’가 됐다. K편의점은 카페가 아직 발달하지 않은 몽골에서 다양한 커피를 맛볼 수 있는 커피 전문점이자, 몽골식 튀김만두와 찐만두인 ‘후슈르’ ‘부즈’를 파는 식당 역할을 하고 있다. 아울러 주차장과 화장실까지 갖춰 현지에 부족한 공공 인프라까지 맡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몽골은 40대 이하 인구구성비가 70%에 육박할 정도로 젊고 수도 울란바토르의 인구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며 “K편의점의 몽골 진출은 해외 사업의 대표적 성공 사례로 앞으로도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
박인철 北최고인민회의 의장, 제네바서 러시아 등 4개국 회담
정치통일·외교·안보 2025.08.03 17:24:28박인철 북한 최고인민회의 의장이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6차 세계국회의장회의 참석을 계기로 러시아 등 4개국과 회담했다. 이번 회의에는 우원식 국회의장도 참석했지만 박인철 의장과의 조우는 이뤄지지 않았다. 조선중앙통신은 박 의장이 지난달 29∼31일(현지 시간) 세계국회의장회의에 참석해 러시아 상원인 연방평의회 의장, 몽골 국가대회의 의장, 베트남 인민회의 의장, 라오스 민족회의 부의장을 각각 만났다고 3일 보도했다. 그러나 박 의장은 중국 측과는 별도로 만나지 않아 여전히 소원한 북중 관계를 보여준다는 분석이 나온다 보도에 따르면 발렌티나 마트비옌코 러시아 상원의장은 회담에서 “두 나라 관계를 동맹 관계, 동지적 관계로 역사상 최고봉에 올려세운 기본 요인은 로조(북러) 수뇌분들의 두터운 친분 관계의 결실”이라고 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이 세계국회의장회의에서 브라질·파키스탄·러시아·카자흐스탄 의회 지도자들과 회담했다고 1일(현지시간) 전했다. 반면 북한에 대한 언급은 따로 없었다. 앞서 중앙통신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정전 협정 체결 72주년(7·27)을 맞아 6·25전쟁 참전 중국군을 추모하는 우의탑에 헌화할 때도 예년보다 간략히 네 문장으로 보도하는 데 그쳤다. 세계국회의장회의는 2000년부터 국제의원연맹(IPU)이 5년마다 주최하는 의회 정상회의다. 북한은 1973년 IPU에 가입한 후 꾸준히 관련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
"KT, 하반기도 안정적 성장…주가 25% 이상 상승 여력" [애널리스트 뷰]
증권국내증시 2025.08.03 17:23:14KT(030200)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차근차근 이행하면서 안정적인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자 증권가에서는 KT 주가가 앞으로 25% 이상 오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 17곳이 제시한 KT의 평균 적정 주가는 6만 7735원이다. 이달 1일 종가 5만 4000원 대비 25.4% 상승 여력이 있는 셈이다. 주가를 제시한 증권사 모든 곳이 '매수' 의견을 낸 가운데 NH투자증권과 DB증권이 7만 5000원을 제시해 가장 높은 수준을 전망했다. 그 밖에 대신증권(7만 4000원)과 IBK투자증권(7만 2000원), 하나증권·BNK투자증권(7만 원)이 7만 원 대로 예상했다.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대신증권, 신영증권 4곳은 지난달 목표주가를 상향하기도 했다. 주가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장 큰 요인으로는 탄탄한 실적 흐름이 꼽힌다. 통신을 포함해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등 미래 성장 사업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확장하면서 탄탄한 실적 개선세를 이어나가고 있다는 평가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영업 환경을 고려할 때 하반기에도 안정적인 이익 성장이 예상된다"며 "기말 배당금이 추가로 상향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KT가 'K-주식 신드롬'의 주역이라고 극찬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KT의 올해 영업이익은 2조 6000억 원, 내년 영업이익은 2조 3000억 원으로 예상되는 등 2조 원 시대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며 "통상적으로 통신 업종은 지수 변동성이 크지 않지만 KT는 5G 성공에 힘입어 주가가 시장 평균보다 더 빨리, 큰 폭으로 올랐다"고 말했다. KT의 주가 상승 흐름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김장원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하면 투자 심리가 저하되는 후유증이 있기도 하지만, KT는 앞으로 지속될 자산 개발과 유동화로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부고] 정영균씨(하나증권 IB그룹장) 장모상
증권증권일반 2025.08.03 17:22:15▲윤숙자씨 별세, 양재창씨 부인상, 양규석·양중석·양은영씨 모친상, 정영균씨(하나증권 IB그룹장)장모상=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5일 (02)3010-2000 -
"항상 고객 입장에서 디테일 승부…과자 통해 행복 팔 것"
산업생활 2025.08.03 17:21:502005년 제과 업계를 뒤흔드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국내 제과 업계 4위였던 크라운제과가 2위인 해태제과를 인수했기 때문이다.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여파로 부도 처리된 크라운제과가 법원 화의를 조기 졸업한 지 1년 만이었다. 업계에서는 ‘새우가 고래를 집어삼켰다’며 놀라움을 드러냈다.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은 이 같은 업계의 반응에 개의치 않고 곧장 해태제과 주력 제품의 생산 효율 높이기에 나섰다. 대표적인 것이 ‘오예스’였다. 오예스는 여타 과자류 대비 수분 함량이 높아 여름철에는 품질 관리가 어려워 생산을 하지 못하는 문제가 있었다. 3개월가량 생산이 중단되다 보니 생산 효율도 뚝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 윤 회장은 오예스 생산라인을 크라운해태제과 대전공장으로 이전하고 생산 과정도 대폭 개선했다. 유통기한을 기존보다 단축하고 위생 기준도 더욱 엄격하게 적용했다. 그 결과 오예스는 1년 내내 생산되는 것은 물론 현재도 연 매출 500억 원을 내는 대표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그는 “기술 부족보다는 관리 미비로 발생하는 문제라는 점을 파악한 뒤 생산 공정을 보다 철저하게 적용했다”며 “현재도 매출 증가세가 계속되면서 오예스 생산라인을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예스의 매출은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크라운해태는 복수의 지점을 가진 제주도의 한 대형 베이커리 카페와 오예스 공급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크라운해태가 제공하는 오예스를 이 카페의 파티셰가 토핑 등으로 다양하게 재가공해 고객에게 판매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윤 회장은 “제주도에 약 1만 개의 카페가 있는 만큼 앞으로 구매처가 크게 늘어날 수 있다”며 “향후 제주를 벗어나 서울·부산 등으로도 넓히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든의 나이에도 자사 제품을 즐겨 먹는다는 윤 회장은 최근 프로야구 인기에 힘입어 ‘야구장 필수템’으로 꼽히는 ‘홈런볼’을 언급하며 제품 디테일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홈런볼을 먹을 때 초콜릿 주입구가 과자의 머리 부분에 있는지, 배 부분에 있는지를 항상 체크한다”며 “주입구 위치가 무슨 상관이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먹는 사람 입장에서는 다른 느낌을 받고 결국 제품 경쟁력의 승패를 좌우하는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맛동산도 디테일을 변화시킨 사례다. 맛동산은 긴 밀가루 반죽을 잘게 자르는 방식으로 생산하는데 반죽이 서로 엉겨붙지 않게 하기 위해 밀가루를 뿌리는 과정을 거친다. 윤 회장은 생밀가루를 뿌리면 과자의 고소함이 줄어든다고 판단해 밀가루를 볶은 뒤 뿌리도록 했다. 그는 “별것 아닌 것처럼 보이는 작은 변화이지만 이런 부분까지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웃어 보였다. 윤 회장은 과자가 어린 아이들이나 먹는다거나 건강에 좋지 않다는 식으로 폄하되는 것에 아쉬움을 보였다. 그는 “과자가 비만과 아토피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현실을 타개할 필요가 있다”며 “이런 편견이 계속되면서 앞으로 몇십 년 후에는 과자 산업이 없어질지도 모른다는 위기의식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과자에 대한 애정도 숨기지 않았다. 그는 “과자 산업의 본질은 ‘꿈과 행복을 파는 일’인 만큼 소비자들이 꿈을 찾고 즐길 수 있는 과자를 만들고 싶다”며 “혁신적인 신제품과 엔돌핀을 주는 과자로 고객에게 행복을 선사하는 것이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일관된 목표”라고 힘줘 말했다. -
관세제외 반전·强달러에…국내 구리 ETF 급랭
증권국내증시 2025.08.03 17:21:36달러 강세와 미국의 구리 관세 선회가 맞물리면서 국내 구리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이 일제히 조정을 겪고 있다. 정제 구리가 관세 부과 대상에서 빠져 수요가 급속히 냉각되면서다. 올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팔라듐·은 등 금속 상품 수익률도 하락세로 돌아섰다. 3일 코스콤 ETF 체크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의 'KODEX 구리선물(H)'은 지난달 24일 9640원에서 이달 1일 7175원으로 급락했다. 최근 일주일 동안 -24.11%의 수익률을 보이며 원자재형 ETF 28개 상품 중 최하위 성과를 기록했다. 런던금속거래소(LME) 현물 구리 가격을 추종하는 ‘TIGER 구리실물’도 같은 기간 -4.45%라는 수익률로 25위에 그쳤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구리 전반에 50% 고율 관세 부과를 예고했지만 실제로는 반가공 형태의 구리에만 한정하며 한발 물러섰다. 미국 내 업체들은 고관세를 예상하며 추후 차익 실현을 위해 수입량을 늘려 왔지만 정책이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흐르자 가격이 크게 떨어졌다. 정제 금속 전체가 관세 대상에서 제외돼 전반적인 귀금속 비축 열기가 빠르게 식자 관련 국내 선물 ETF도 영향을 받았다. 백금족 금속(PGM)인 팔라듐은 재고 부담 확대로 열기가 급속히 식었다. 올 들어 26.34% 상승했던 KB자산운용의 'RISE 팔라듐선물(H)'의 최근 일주일 수익률은 마이너스(-6.42%)로 전환했다. 올해 나란히 19%대 수익률을 기록 중인 'KODEX 은선물(H)'(-6.6%)와 'TIGER 금은선물(H)'(-2.68%)도 같은 기간 내림세로 접어들었다. 최진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미 미국 내 기업들은 원자재 사재기를 마쳤다"면서 “가격이 반등을 시도할 수는 있겠지만 관세 발표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비싼 수수료 낼 이유없어"…한은, 美주식 탄력 운용해 효율 높인다[시그널]
증권국내증시 2025.08.03 17:20:08약 569조 원 (4102억 달러·6월 기준)의 외환보유액 일부를 운용하는 한국은행 외자운용원은 가장 보수적인 기관투자가다. 국가 경제의 보루인 외환보유액을 언제든 현금화할 수 있도록 한 현금성 자산을 빼고도 약 500조 원 대부분을 유동성이 높은 채권과 주식에 투자한다. 지난해 이들 외화 유가증권에 투자해 10조 9845억 원의 수익을 거뒀다. 특히 2007년부터 투자하기 시작한 주식은 지금까지 미국 등 선진국 시장을 중심으로 블랙록·슈로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와 국부펀드인 한국투자공사(KIC)에 전부 맡겨왔다. 2012년부터는 미래에셋·삼성·KB 등 국내 자산운용사에도 주식 자산의 일부를 위탁하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 이들 중 일부는 한은의 거래 상대방에서 제외될 수 있다. 반면 한은이 직접 주식을 거래하려면 통로 역할을 해줄 증권사들이 새롭게 한은의 문을 두드릴 것으로 보인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은은 관세전쟁으로 변동성이 커진 증시에서 직접 운용을 통해 시장 정보를 현장에서 정확하게 파악하고 이를 통해 자산군별 운용의 효율성을 높이자는 목표를 세웠다. 전문가들은 한은이 선진국 증시 위주로 투자하는데 굳이 위탁 운용이 필요한지 의문을 갖고 있다. 선진국은 신흥국에 비해 시장에 공개된 정보가 많고 다수의 거래가 이뤄지기 때문에 특정한 운용사나 펀드매니저가 우위를 갖기 어렵다. 위탁 운용은 주로 액티브 전략을 취하는데 정보력과 전문성으로 투자 종목과 매매 타이밍을 결정해 전체 시장의 성과보다 초과 수익을 확보하는 게 목적이다. 한 기금운용 전문가는 “특정 종목을 선택하는 액티브 전략의 효과는 떨어지고 있으며 수익률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의 90%는 자산군별 비중”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시장을 이기기 어려운 선진국 증시에 비싼 수수료를 내며 돈을 맡길 이유가 없다는 게 한은의 판단이다. 한은의 주 투자처인 미국 증시는 어차피 시장 전체의 상승 가능성이 높은데 이보다 더 높은 수익을 내기는 쉽지 않다. 대신 한은은 직접 주식 운용에 뛰어들어 장기적으로 미국 등 선진국 증시가 성장하는 흐름을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운용 자산만 1156조 원인 AB자산운용에 따르면 1980년대 이후 닷컴버블이나 글로벌 금융위기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20%까지 떨어져도 연간으로는 플러스 수익을 냈다. 국민연금·KIC 등 다른 공적 연기금도 같은 이유로 위탁보다 직접 운용을 늘리는 추세다. 국민연금연구원의 ‘해외주식 위탁 포트폴리오의 운용 유형에 관한 연구’를 보면 1999년 1월부터 2020년 9월까지 미국 공모펀드의 월간 수익률을 비교한 결과 패시브 전략에 해당하는 상장지수펀드(ETF)에 비해 액티브 펀드의 성과가 더 높지 않았다. 이 때문에 대형 연기금 역시 위탁 운용을 줄이고 있다. 액티브 전략을 주로 사용하는 캐나다연금(CPPIB), 노르웨이국부펀드(GPFG)조차 직접 운용 비중이 더 높았다. 캘리포니아공무원연금(CalPERS)은 액티브 전략이 실패하자 아예 자산의 90%를 직접 운용하고 있다. 한은이 해외 주식을 직접 운용하려는 또 다른 이유는 외환보유액의 관리를 더욱 강화해야 하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외환보유액 중 유가증권 비중은 2021년 말 4216억 달러(약 585조 원)에서 2022년 3697억 달러(약 513조 원)로 내려간 뒤 올 6월 기준 3585억 달러(약 498조 원)로 500조 원을 밑돌고 있다. 해외 자산운용사는 대규모 자금을 리파이낸싱(자본재조정)하면서 잦은 수수료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투자 수익을 갉아먹는 원인이 된다. 한은은 수익률을 올리기 위해 2011년 5%대에 불과했던 주식 비중을 2021년부터 10%까지 높였다. 연기금 투자 수익을 결정하는 요소는 사실 개별 종목보다는 자산을 주식과 채권 가운데 어디에 얼마씩 담는가 하는 비중이다. 한은은 주식 자산을 위탁 운용하는 탓에 시장 변화에 따라 주식 자산의 비중을 변경하기가 상대적으로 어려웠다. 나아가 싱가포르투자청(GIC)을 비롯해 국민연금과 KIC는 주식과 채권의 기존 구분을 허물고 투자 비중을 수시로 변경하는 통합 포트폴리오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한은은 주식 자산을 직접 운용하기 위해 한은 소속으로 외환보유액을 운용하는 외자운용원에 관련 조직을 확충했다. 그동안은 채권 자산에만 직접 운용 조직이 있었는데 올해 초 주식 직접 운용을 위한 부서를 신설했다. 또 한은이 운영하고 있는 뉴욕과 런던 데스크가 주식 운용 과정에서 역할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은이 주식 직접 운용 비중을 어디까지 늘릴지도 관심이다. 한은은 주식 자산의 일부를 운용해온 KIC에는 당분간 위탁 운용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이지만 이미 수년째 추가로 KIC에 위탁 자산을 늘리지는 않고 있다. KIC 관계자는 “KIC에 외화 자산을 맡겨온 한은과 기획재정부가 최근에는 위탁 자산을 늘리지 않기 때문에 KIC 스스로 운용 규모를 확대하기 위한 노력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
[단독] 한은, 운용사에 맡겼던 해외주식 직접 굴린다[시그널]
증권국내증시 2025.08.03 17:18:51한국은행이 외환보유액을 운용하기 위해 국내외 민간 자산운용사에 맡겼던 금액 중 일부를 회수해 직접 굴리기로 했다. 비용을 절감하고 자산별 배분 전략을 강화하는 동시에 시장 정보를 이전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한 조치다. 외환보유액 중 채권·주식 등 유가증권에 해당하는 3585억 달러(약 498조 원·6월 말 기준)중에서 한은이 운용한 것 중 주식에 배분한 10%의 자산이 우선 대상이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2007년부터 투자하기 시작한 주식에 대해 100% 위탁 운용에서 일부 직접 운용으로 수정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한은은 주식 자산 중 절반가량은 한국투자공사(KIC)에 위탁하고 나머지는 주로 블랙록 등의 글로벌 자산운용사에 맡겨왔다. 최근에는 국내 금융산업 발전을 위해 국내 자산운용사에도 문호를 열었다. 한은이 자산을 직접 운용하기 위해 KIC를 제외한 국내외 민간 자산운용사 몫 중 일부를 회수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한은은 위탁 운용이 성과에 비해 수수료 등 비용이 높고 증시 전체의 흐름을 따르는 패시브 전략의 비중이 커지는 최근 추세와도 맞지 않다고 판단했다. 통상 위탁 운용은 액티브 전략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쓰는데 펀드 매니저가 개별 종목과 시점을 선정해 투자하는 액티브 전략은 전 세계적으로 힘을 잃고 있다. 특히 전체 수익률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자산군별 배분 전략을 강화하려는 의도도 내포됐다. 주식과 채권에만 투자하는 한은은 두 자산의 비중 변화가 중요한데 주식을 맡긴 상황에서는 빠른 변경이 어렵기 때문이다. 직접 운용을 통해 변동성이 커지는 미국 등 해외 주식시장에 대한 실시간 파악을 확대하는 것도 목표다. 업계 관계자는 “한은은 자산 운용의 효율성을 높이고 해외시장 정보를 직접 취득하기 위해 오랫동안 전략 변경을 논의해왔다”고 설명했다. ‘어차피 오를 미 증시인데’…비싼 수수료 대신 직접 운용 시동건 한은 약 569조 원 (4102억 달러·6월 기준)의 외환보유액의 일부를 운용하는 한국은행 외자운용원은 가장 보수적인 기관투자가다. 국가 경제의 보루인 외환보유액을 언제든 현금화 할 수 있도록 한 현금성 자산을 빼고도 약 500조 원 대부분을 유동성이 높은 채권과 주식에 투자한다. 지난해 이들 외화 유가증권에 투자해 10조 9845억 원의 수익을 거뒀다. 특히 2007년부터 투자하기 시작한 주식은 지금까지 미국 등 선진국 시장을 중심으로 블랙록·슈로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와 국부펀드인 한국투자공사(KIC)에 전부 맡겨왔다. 2012년부터는 미래에셋·삼성·KB 등 국내 자산운용사에도 주식 자산의 일부를 위탁하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 이들 중 일부는 한은의 거래 상대방에서 제외될 수 있다. 반면 한은이 직접 주식을 거래하려면 통로 역할을 해줄 증권사들이 새롭게 한은의 문을 두드릴 것으로 보인다. 한은은 관세 전쟁으로 변동성이 커진 증시에서 직접 운용을 통해 시장 정보를 현장에서 정확하게 파악하고 이를 통해 자산군별 운용의 효율성을 높이자는 목표를 세웠다. 전문가들은 한은이 선진국 증시 위주로 투자하는데 굳이 위탁 운용이 필요한지 의문을 갖고 있다. 선진국은 신흥국에 비해 시장에 공개된 정보가 많고 다수의 거래가 이뤄지기 때문에 특정한 운용사나 펀드매니저가 우위를 갖기 어렵다. 위탁 운용은 주로 액티브 전략을 취하는데 정보력과 전문성으로 투자 종목과 매매 타이밍을 결정해 전체 시장의 성과보다 초과 수익을 확보하는 게 목적이다. 한 기금운용 전문가는 “특정 종목을 선택하는 액티브 전략의 효과는 떨어지고 있으며 수익률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의 90%는 자산군별 비중”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시장을 이기기 어려운 선진국 증시에 비싼 수수료를 내며 돈을 맡길 이유가 없다는 게 한은의 판단이다. 한은의 주 투자처인 미국 증시는 어차피 시장 전체의 상승 가능성이 높은데 이보다 더 높은 수익을 내기는 쉽지 않다. 블랙록 등 민간 운용사 중 일부 투자금 회수…개별 판단 맡긴 액티브 투자 수익률 저조 대신 한은은 직접 주식 운용에 뛰어들어 장기적으로 미국 등 선진국 증시가 성장하는 흐름을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운용 자산만 1156조 원인 AB자산운용에 따르면 1980년대 이후 닷컴버블이나 글로벌 금융위기로 S&P500지수가 20%까지 떨어져도 연간으로는 플러스 수익을 냈다. 국민연금·KIC 등 다른 공적 연기금도 같은 이유로 위탁보다 직접 운용을 늘리는 추세다. 국민연금연구원의 ‘해외주식 위탁 포트폴리오의 운용 유형에 관한 연구’를 보면 1999년 1월부터 2020년 9월까지 미국 공모펀드의 월간 수익률을 비교한 결과 패시브 전략에 해당하는 상장지수펀드(ETF)에 비해 액티브 펀드의 성과가 더 높지 않았다. 이 때문에 대형 연기금 역시 위탁 운용을 줄이고 있다. 액티브 전략을 주로 사용하는 캐나다연금(CPPIB)·노르웨이국부펀드(GPFG)조차 직접 운용 비중이 더 높았다. 캘리포니아공무원연금(CalPERS)은 액티브 전략이 실패하자 아예 자산의 90%를 직접 운용하고 있다. 주식·채권 자산배분 비중 전략 강화…외환보유고 운용 효율 극대화 한은이 해외 주식을 직접 운용하려는 또 다른 이유는 외환보유액의 관리를 더욱 강화해야 하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외환보유액 중 유가증권 비중은 2021년 말 4216억 달러(약 585조 원)에서 2022년 3697억 달러(513조 원)로 내려간 뒤 올 6월 기준 3585억 달러(498조 원)로 500조 원을 밑돌고 있다. 해외 자산운용사는 대규모 자금을 리파이낸싱(자본재조정)하면서 잦은 수수료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투자 수익을 갉아먹는 원인이 된다. 한은은 수익률을 올리기 위해 2011년 5%대 불과했던 주식 비중을 2021년부터 10%까지 끌어올렸다. 연기금 투자 수익을 결정하는 요소는 사실 개별 종목보다는 자산을 주식과 채권 가운데 어디에 얼마씩 담는가 하는 비중이다. 한은은 주식 자산을 위탁 운용하는 탓에 시장 변화에 따라 주식 자산의 비중을 변경하기가 상대적으로 어려웠다. 나아가 싱가포르투자청(GIC)을 비롯해 국민연금과 KIC는 주식과 채권의 기존 구분을 허물고 투자 비중을 수시로 변경하는 통합 포트폴리오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한은은 주식 자산을 직접 운용하기 위해 한은 소속으로 외환보유액을 운용하는 외자운용원에 관련 조직을 확충했다. 그동안은 채권 자산에만 직접 운용 조직이 있었는데 올해 초 주식 직접 운용을 위한 부서를 신설했다. 또 한은이 운영하고 있는 뉴욕과 런던 데스크가 주식 운용 과정에서 역할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은이 주식 직접 운용 비중을 어디까지 늘릴지도 관심이다. 한은은 주식 자산의 일부를 운용해온 KIC에는 당분간 위탁 운용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이지만 이미 수년째 추가로 KIC에 위탁 자산을 늘리지는 않고 있다. KIC 관계자는 “KIC에 외화 자산을 맡겨온 한은과 기획재정부가 최근에는 위탁 자산을 늘리지 않기 때문에 KIC 스스로 운용 규모를 늘리기 위한 노력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
"대금소리로 기업부도 고통 치유…문화예술이 경영전략 돼야"
산업생활 2025.08.03 17:03:08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 공동조직위원장, 춘향제전위원장 서울아리랑페스티벌 조직위원장, 한국예술인복지재단 이사장, 한국메세나협회 회장.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이 현재 맡고 있거나 한때 역임했던 직함이다. ‘쵸코하임’ ‘죠리퐁’ ‘크라운산도’ ‘허니버터칩’ 등 달콤하고 고소한 과자를 만드는 제과 전문 그룹 회장과는 다소 거리가 멀어 보이는 이 직함들은 그가 예술에 얼마나 큰 애정을 쏟아왔는지를 보여준다. 다양한 분야의 예술을 후원하는 윤 회장이지만 그 중에서도 ‘최애’는 단연코 국악이다. 국악과 그의 첫 만남은 마치 드라마에서나 나올 것처럼 운명적이었다. 1998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로 크라운제과가 부도를 맞자 윤 회장은 법원에 화의(법원의 중재를 받아 채권자들과 채무 변제 협정을 체결해 파산을 피하는 제도)를 신청했다. 죄인의 심정으로 북한산에 올라 어느 바위에서 마음을 추스르고 있을 때 어디선가 구슬프면서도 청아한 대금 가락이 들려왔다. 그 순간 놀랍게도 좌절과 분노로 가득 찼던 그의 마음이 서서히 가라앉기 시작했다. 소위 요즘 아이돌 팬들이 말하는 ‘덕통사고(교통사고처럼 갑작스럽게 마니아가 되는 것)’였다. 1일 경기도 양주의 크라운해태 아트밸리에서 서울경제신문과 만난 윤 회장은 “크라운제과 부도 위기 당시 대금 소리로 치유를 경험한 뒤 국악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며 “이후 국악이 얼마나 아름다운 음악인지, 또 국악의 현실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알게 됐고 그때부터 크라운해태제과의 고객과 국민들이 국악에 관심을 갖고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고 말했다. ‘국악 덕후’ 윤 회장은 다음 달 10일부터 한 달간 충북 영동군에서 열리는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 공동조직위원장을 맡아 홍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국악엑스포에 앞서 6월 일본에서 열린 ‘오사카엑스포’를 찾아 국악 공연을 펼친 것이 대표적이다. 이 무대에는 크라운해태제과 임직원들과 서울예대 학생들 등 총 130명이 올라 이틀간 총 네 차례의 ‘오사카엑스포 크라운해태 한음회 공연’을 펼쳤다. 현재 크라운해태는 사내에서 약 200명의 직원이 △민요 △사물놀이 △판소리 △가곡 △팔일무(의식 무용) 등 5개의 국악 동아리에서 활동하고 있는데 해당 동아리 직원들이 직접 공연에 나선 것이다. 윤 회장은 “세계 최초로 전통음악을 주제로 엑스포를 개최하는 만큼 이는 한국 전통음악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알릴 소중한 기회라고 생각했다”며 “이 기회를 더욱 살리고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해외에서의 홍보를 위해 오사카엑스포 국악 공연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윤 회장은 국악을 단순히 기업이 문화 예술을 지원하는 사회 공헌 활동의 대상으로 보지 않는다. 그는 국악과 같은 문화 예술이 기업의 핵심 경영 전략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비슷한 제품이 경쟁하는 시장에서 고객은 예술적 감성이 담긴 제품을 원하는 만큼 예술을 경영의 한 축으로 삼아야 미래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시대”라며 “예술적 안목을 키워야 좋은 신제품이 나오고 고객의 행복을 위한 마케팅으로 예술을 활용할 때 기업 발전도 가능하다고 확신한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한국 기업의 기술력은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이라 변별력이 크지 않은 만큼 모든 기업과 직원들이 예술적 감성을 갖춰야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며 “제품을 예술적으로 만들기 위해 직원들 또한 예술가가 돼야 하는데 즐기는 수준을 넘어설 때 예술을 통한 창조적 아이디어를 발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윤 회장은 예술을 제품에 반영해왔다. 대표적인 사례가 ‘오예스’와 ‘쿠크다스’다. 그는 아무런 무늬가 없어 다소 밋밋했던 쿠크다스에 물결 문양을 추가했고 오예스 포장지에는 고(故) 심영보 작가의 장미꽃 작품을 그려 넣었는데 실제로 매출이 급증하는 효과를 냈다. 윤 회장은 “쿠크다스에 입혀진 물결 문양이 굉장히 단순해 보이지만 모양과 그 두께를 조금씩 달리하는 등 수많은 수정 작업을 거친 결과물”이라며 “아주 작은 디테일이 소비자의 마음을 어떻게 움직일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음악 발효’도 예술을 반영한 사례다. 크라운해태는 ‘맛동산’과 ‘아이비’의 반죽 발효 과정에 각각 국악 22시간과 클래식 음악 80시간을 들려주는 음악 발효 공정을 적용하고 있다. 그는 “음악이 주는 미세한 진동이 미생물의 활동성에 큰 영향을 미치는 효과가 있다”며 “미생물의 효모 작용이 활발해져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씹을수록 더 고소한 과자가 만들어진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이미 오래전부터 국악을 후원해왔다. 2007년 민간기업 최초로 국악 관현악단인 '락음국악단'을 창단했으며 스스로 직접 리더를 맡기도 했다. 2010년부터는 국내 최정상급 국악 명인으로 구성된 ‘양주풍류악회’의 공연을 개최해왔다. 양주풍류악회는 올 6월 108회째 공연을 열 정도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 밖에 ‘창신제’와 ‘크라운해태 한음회’ ‘대보름명인전’ 등 다양한 국악 공연도 꾸준히 개최하고 있다. 윤 회장은 “국악인이 많지만 대중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적어 발전이 어렵다고 생각했다"며 “특히 국악은 화면으로 보는 것보다 직접 공연장에서 공연을 보고 느껴야 그 진가를 제대로 알 수 있는 만큼 이 같은 기회를 확대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국악의 보전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국악은 우리가 ‘본류’이기 때문에 잘 지키기만 하면 저절로 세계 톱의 지위에 오를 수 있는 만큼 보전이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젊은이들이 지금은 국악을 즐기지 않지만 우리의 DNA에 국악이 존재하는 만큼 세계인이 와서 즐길 수 있도록 우리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으로 계승하고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전통음악은 그 자체로 의미가 있는 만큼 우열을 가리는 것을 지양할 것도 주문했다. 그는 “그 나라의 고유한 특성과 특유의 정서를 반영한 것이 바로 전통음악"이라며 "모든 음악은 좋은지 나쁜지의 문제가 아니라 단지 다른 것일 뿐이고 한 나라의 전통음악은 그 나라 사람에게 가장 잘 맞는 옷과 같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회장은 어린 시절부터 국악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초등학생 교육 과정에 국악을 담는 일에도 앞장서고 있다. 서양 음악 위주로 구성된 초등학교 음악 교과서에 국악이 포함되도록 국악계 인사들과 함께 관련 교육기관 등을 설득하는 작업을 벌인 것이다. 이 같은 활동에 교육계가 마침내 응답하면서 2015년 교육과정에 국악 관련 내용 의무 편성이 결정됐고 2017년 관련 내용이 담긴 음악 교과서 8종이 출간되는 결실을 보였다. 미래 국악인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국악 영재들을 선발해 공연의 기회를 제공하는 ‘영재한음(국악)회’가 대표적이다. 2015년부터 크라운해태가 개최하기 시작한 영재한음회는 이미 240회 이상의 공연이 진행됐다. 윤 회장은 “어릴 때부터 국악에 익숙해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초등학교 교육과정에 국악을 편성하도록 힘써왔다”며 “특히 국악 인재들이 큰 무대에 설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해 공연을 열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회장은 매주 일요일 서울남산국악당에서 열리는 이 공연을 놓치지 않고 직접 관람할 정도로 애정을 쏟고 있다. 여기서 더 나아가 현재 그는 학생들이 국악의 장단을 자연스럽게 터득하는 데 도움을 주는 ‘장단기’를 개발하고 있다. 장단기는 리듬게임의 원리를 적용한 게임기로 국악 장단에 맞춰 기계의 버튼을 터치함으로써 ‘굿거리장단’ 등을 쉽게 익히게 한다. 출시 후 수정을 거듭하면서 현재 4버전까지 개발됐는데 남산국악당에 설치돼 방문객들이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다. 윤 회장은 “4버전보다 기능을 더 업그레이드한 5버전의 개발이 거의 완료돼 영동국제엑스포 행사장에 내놓을 예정”이라며 “전국 초등학교에 최소 1대의 장단기를 보급하는 것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He is… △1945년 경기 이천 △서울고, 연세대 물리학과, 고려대 경영대학원, 국제산업디자인대학원, KAIST 지식경영최고경영자 과정 △1971년 크라운제과 이사 △1995년 크라운제과 대표이사 △2003년 석탑산업훈장 수훈 △2005년 크라운해태제과 회장 △2011년 제81회 춘향제전위원장, 제20회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상 수상 △2013년 한국메세나대회 문화공헌상 수상 △2014~2016년 서울아리랑페스티벌 조직위원장 △2015년 서울 오픈아트페어 조직위원장 △2016년 한국메세나대회 메세나인상 수상 △2018~2021년 한국예술인복지재단 이사장 △2024년 한국메세나협회 회장 △2025년 영동세계국악엑스포 공동조직위원장 -
안중근 의사 조카 안원생 지사 묘소 美서 확인
정치통일·외교·안보 2025.08.03 16:53:41안중근 의사의 조카인 안원생 지사의 묘소가 미국 애리조나주 선랜드 메모리얼 파크에서 발견돼 유족 확인 및 협의를 거쳐 유해의 국내 봉환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국가보훈부가 3일 밝혔다. 안 의사의 동생인 안정근 지사의 아들인 안원생 지사는 1925년 중국 상하이 프랑스 조계지에서 전단 배포와 반일 시위를 주도했다. 1933년 임시정부에서 외무부 선전위원 및 선전부 편집위원 등을 역임했고, 제2차 세계대전 당시에는 미국 및 영국 측과 접촉하며 외교활동을 벌였다. 정부는 안 지사의 공훈을 기리기 위해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했다. 1982년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사망한 안 지사의 묘소는 보훈부가 작년 말 미국 서남부지역 독립유공자 묘소 실태조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처음 발견됐다. 이후 보훈부는 각종 문서 등을 종합 분석한 결과, 선랜드 메모리얼 파크에 '데이비드 W. S. 안'이라는 명의의 묘소에 안 지사가 영면한 사실을 최종 확인했다. 권오을 보훈부 장관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하셨던 안원생 지사님의 묘소를 찾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
구윤철 "車관세 12.5% 못 얻어내 아쉽다…15%가 美 마지노선"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08.03 16:53:04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한미 관세 협상에 대해 “마지막까지도 자동차 관세율 12.5%를 얻어내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얻어내지 못한 점을 아쉽게 생각한다”며 “미국 측은 15%를 글로벌 마지노선으로 생각하고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구 부총리는 이날 MBN과의 전화인터뷰를 통해 한미 협상에서 자동차 관세율을 15%로 합의한 데 관해 이같이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제 일본·유럽연합(EU) 등 주요 경쟁국들과 동등한 입장에서 경쟁하게 된 만큼 우리 기업의 가격과 품질경쟁력 제고뿐만 아니라 수출 지역 다변화도 적극 노력할 필요가 있고, 정부도 관련 지원에 만전을 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이 미국에 제시한 조선업 재건에 대해서는 “우리의 우수한 조선업 역량이 핵심 카드가 될 수 있었다”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의 조선업 능력을 높이 평가하면서 미국 내 선박 건조가 최대한 빨리 이루어질 수 있도록 사업을 조속히 추진해 줄 것을 저에게도 요청했다”고 했다. 대미 투자 3500억 달러의 수익 배분에 대해서는 “미국에 재투자하는 개념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앞으로 양국 간에 구체적인 운영 방식을 논의할 경우 정부는 국익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 반도체와 의약품 관세에 대해서는 “다른 나라와 같은 최혜국 대우를 받도록 약속받았다”며 “향후 반도체나 의약품에 품목 관세가 부과되는 경우 일본·EU 수준으로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쇠고기 개방 문제와 관련해선 “현재 우리는 98%의 미국산 농산물에 대해 이미 시장이 개방돼 있다”며 “미국의 언급은 현재 한국의 농산물 시장이 완전히 개방돼 있다는 것에 대해 미국 측의 이해를 표시한 걸로 보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쌀과 소고기는 추가 시장을 개방하는 것에 대해 적극적으로 방어했다”고 말했다. 구 부총리는 '트럼프 1기'와 비교해볼 때 대미 통상환경이 근본적으로 바뀌고 있다면서 "트럼프 1기 때는 철강 쿼터 등이 있었더라도 한미 FTA가 양국 통상의 기반이었다고 본다면, 트럼프 2기에서는 FTA 체결 여부나 동맹 관계 등과는 무관하게 무역수지 개선과 미국 제조업 부활, 일자리 창출을 위해 관세를 아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출 기업들이 국제 경쟁력을 더 강화할 수 있도록 정부 지원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한미 통상협상에서 방위비 관련 사항은 언급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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