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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주, 롯데지주 1.5만주 매입… 주주권 행사 예고
산업생활 2025.08.01 15:28:02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이 롯데지주 보통주 약 1만5000주(시가 약 4억2000만 원)를 장내 매수 방식으로 취득했다고 1일 밝혔다. 롯데지주 전체 발행주식 수의 약 1만분의 1 수준이다. 이번 지분 매입은 신 회장이 향후 이사회 책임을 묻는 법적 대응에 나서기 위해 사전 기반을 마련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국내 상법 상 발생주식의 1만 분의 1이상의 주식을 6개월 간 보유한 주주만이 주주대표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신 회장 측은 “주식 매입은 단기 차익을 목적으로 한 투자가 아닌 장기 보유를 전제로 한 책임 있는 주주행동의 일환”이라며 “한국 자본시장 내에서의 건전한 주주활동과 롯데그룹의 투명경영 회복을 촉구하기 위해 이번 매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신 회장은 “창업주 고 신격호 총괄회장의 장남으로서 롯데그룹의 현재 상황에 깊은 우려를 갖고 있다”며 “지배구조 개선과 윤리경영 회복을 위한 책임 있는 주주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신 회장은 롯데지주 등 한국 롯데 계열사 주식을 모두 매각해 약 1조4000억 원 규모의 현금을 확보했다. 이후 주주대표소송 제기 요건에 해당하는 지분을 사들이면서 동생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의 마찰 가능성이 제기된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신 회장이 돌연 주식을 매입한 건 발목잡기로 보인다"며 "엄중한 경제 상황 속 기업 경영에 도움 되지 않는 행위를 멈춰야 한다"고 언급했다. -
"오빠라고 불러" 60대 만학도 고교생의 갑질 논란
사회사회일반 2025.08.01 15:26:58올해 경남 창원의 한 고등학교에 늦깍이로 입학한 60대 남성이 학생들에게 '오빠'라고 부르게 강요하거나 수업 중인 교사에게 한자 사용을 요구해 논란이다. 60대 A 씨는 갑질로 동급생들과 갈등을 빚자 동급생에게 언어폭력을 당했다며 학교폭력위원회에 동급생들을 수 차례 신고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1일 경남도교육청과 학교 등에 따르면 A 씨는 올해 3월 창원의 한 고등학교에 1학년으로 입학했다. A 씨는 고등학교와 대학을 졸업했지만, 수시전형으로 한의대에 들어가고자 지난해부터 고등학교 입학을 신청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학교에 입학한 후 1학년 학생 대표 선거에 출마하는 등 적극적인 학교생활을 했다. 그러나 동급생들에게 "학생님"이라고 부르게 하거나 수업 중인 교사에게 한자 사용을 요구했다. 여학생에게는 "오빠"라고 부르게 강요해 관련 민원도 국민신문고에 접수됐다. A 씨는 자신의 행동으로 학생들과 갈등이 빚어지자 "동급생에게 언어폭력을 당했다"며 한 학기 동안 7차례에 걸쳐 학교 폭력 위원회에 동급생들을 신고했다. 그러다 자신이 신고한 동습생으로부터 학교폭력 신고를 당하기도 했다. 총 8건의 신고 중 2건은 학교 폭력이 아닌 것으로 판단됐고, 4건은 자체 종결, 2건은 현재 조사 중이다. A 씨는 논란이 일자 해당 학교에 "앞으로 자숙하겠다. 학생들에게도 피해가 없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육부에 고등학교 입학 자격에 대해 검토해달라는 요청을 했다"며 "교육부에서도 전면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교육청에서도 계속해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행 초·중등교육법에 따르면 중학교 졸업자나 검정고시 합격자는 누구나 고등학교에 입학할 수 있다. -
HDC현산, 자립 준비 청년 건설기술 교육 돕는다
부동산분양 2025.08.01 15:23:15HDC현대산업개발은 ‘HDC 심포니 희망드림빌더 3기’ 교육생 발대식을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희망드림빌더는 보호종료 아동을 포함한 자립 준비 청년이 건설 기술과 진로 역량을 갖춰 안정적인 사회 진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HDC현대산업개발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앞서 1·2기에는 총 48명의 교육생이 참여해 이론 및 실습 교육을 수료하고, 관련 기관에서 인턴십을 진행했다. 이번에 희망드림빌더 3기로 선발된 교육생 30명은 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HDC심포니기술교육장에서 건설 기술 이론 및 실습 교육을 수강하고, 전문 상담센터에서 진로·심리상담 컨설팅 등 실질적 자립 지원을 받게 된다. 이 과정에서 건설 기술 교육 전문기관인 집으로가는길과 한국주택환경연구원, 마음공간심리상담센터 등은 이론 실습 및 진로 교육을 지원할 예정이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HDC 심포니 희망드림빌더는 단순한 직업교육이 아닌 청년 자립을 지원하는 플랫폼”이라며 “건설 분야 인턴십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수료생들이 사회복지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오세훈, 2조 서울주택진흥기금 속도낸다[집슐랭]
부동산분양 2025.08.01 15:22:59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주택진흥기금 설치 조례안’을 직접 발의하며 공공주택 확대 공급에 속도를 낸다. 정부의 6·27 대출 규제 이후 서울 집값 상승세가 주춤해진 가운데 공급 확대책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 데 따른 행보로 풀이된다. 1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이달 중 서울주택진흥기금 설치 조례안을 오 시장 명의로 발의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달 말 열리는 서울시의회 임시회 본회의 통과를 목표로 이달 11일까지 조례안을 발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는 조례가 이번 임시회에서 통과되면 기금 운용 지침과 심의위원회 구성안을 마련해 11월 시의회에 예산안 및 운용 계획을 제출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내년 1월부터 기금을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서울주택진흥기금은 오 시장이 올해 7월 취임 3주년 간담회를 통해 도입하겠다고 밝힌 제도다. 건설사에 토지 매입 지원과 건설자금 융자, 이자 지원 등 혜택을 제공해 ‘청년안심주택’ 등 공공주택 공급을 확대하는 것이 골자다. 기금을 도입하면 매년 계획했던 물량보다 2500가구를 추가로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서울시는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총 10년간 2조 원이 필요하다. 오 시장은 당시 “민간투자를 유도하고 집을 더 지을 수 있게 마중물 역할을 한다는 것이 기금의 작동 원리”라며 “용적률과 건폐율 등 도시 계획적 인센티브 외에 직접적인 재정 인센티브까지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 시장이 직접 조례안을 발의하며 공공주택 공급 확대에 나서는 배경으로는 입주 물량 감소가 꼽힌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내년 서울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2만 8614가구로 올해 예정 물량(4만 6738가구)보다 약 38%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최근 2~3년간 급등한 공사비에 정비사업 등 주택 공급이 지연된 여파다. 입주 물량이 줄면 전월세를 자극해 집값을 끌어올릴 가능성이 높다. 정부의 6·27 대출 규제 이후 서울 아파트 값은 5주 연속 상승세가 둔화하는 등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만 이 같은 효과가 지속하기 위해서는 공급 확대 방안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와 함께 시는 이날 중구 서소문청사에서 서울주택진흥기금 도입을 위한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에는 한국부동산원과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 주택금융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 한미글로벌, 이지스자산운용, 미래에셋증권 등 공공·민간 전문가들이 참여해 재원 마련 방안 등을 논의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토론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빠른 시일 내 서울주택진흥기금의 구체적인 설치 및 운용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금호석화, 2분기 영업이익 652억원…지난해 '반토막'
산업산업일반 2025.08.01 15:10:06금호석유화학(011780)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652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1206억 원)보다 45.3%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일 공시했다. 매출은 1조7734억 원으로 4.3%, 순이익은 577억 원으로 56.1% 줄었다. 금호석화는 1분기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와 관세 정책 시행 전 제품을 미리 사두는 '풀인 효과'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지만 2분기에는 미국발 관세 영향, 시장 경쟁 심화 등으로 제품 가격이 약세를 보이면서 수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합성고무 부문 매출이 6745억 원, 영업이익은 85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전 분기보다 4.8%포인트 내린 1.3%였다. 합성수지 부문은 매출 2982억 원에 영업이익 53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영업이익률도 전 분기 1.5%에서 1.8%로 소폭 개선됐다. 페놀유도체 부문은 매출 4326억 원을 기록했고 23억 원 영업 손실을 내며 적자로 돌아섰다. 지난 1분기에는 19억 원의 영업이익을 낸 바 있다. 금호석화는 3분기에도 관세 불확실성 지속에 따른 수요 약세와 전방산업 수요 회복 불확실성으로 시장가격 약세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금호석화는 "고부가 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NB라텍스의 수익 개선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
검체 바뀌어 유방암 오진에 절제수술까지… 녹십자의료재단, '1개월 인증취소'
문화·스포츠헬스 2025.08.01 15:09:40검체 오인·변경 사고를 일으켜 유방암이 아닌데 유방 부분 절제 수술까지 받게 만든 수탁검사기관인 녹십자(006280)의료재단에 대해 보건복지부가 병리분야 1개월 인증취소 처분을 내렸다. 복지부는 지난달 31일 제2기 검체검사수탁인증위원회 2025년 제1차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대한병리학회가 검체검사 오인·변경 사건과 관련한 현장 실사 결과를 보고하고 해당 수탁기관에 대해 조치를 논의했다. 앞서 올 6월 종합건강검진에서 유방암 통보를 받은 30대 여성은 유방 부분 절제술을 받았지만 암이 아니었던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 암세포가 검출된 조직이 이 여성 환자의 것도 아니었다. 당시 종합검진을 진행한 의원으로부터 조직검사를 진행한 녹십자의료재단에서 다른 환자의 검체를 혼동했기 때문이다. 위원회는 이번 사안의 중대성과 피해의 심각성을 감안할 때, 수탁기관 대상으로 병리 분야 1개월간 인증취소가 필요하다고 심의하였다. 이번 사안은 그 동안의 일들과 달리 환자 건강에 실제로 위해가 발생했으며 해당 사실을 인지한 후에도 개선 노력이 미흡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녹십자의료재단이 과거 수가 할인 등 위반행위에 대해 2주간 인증취소를 심의받았던 점도 고려했다. 이에 따라 녹십자의료재단은 인증취소 기간 동안 병리검사 분야 검체검사와 검사료 청구가 불가능하다. 앞으로 해당 수탁기관에 대한 사전통지 및 의견제출 결과를 거쳐 구체적 시행시기 등을 확정할 예정이다. 아울러 위원회는 유사사례 재발을 막고 검체검사의 질 제고 및 환자 안전 강화를 위해 위·수탁 제도개선을 추진하기로 했다. 개선 방안은 품질 관리 재고를 위한 인증 기준 개선, 위·수탁기관의 적정 업무 범위 설정, 검사료 할인 행위 및 재위탁·수탁 방지 방안, 수탁기관 인증 기간 및 기준에 대한 적정 관리 체계 마련 등이다. 위원회는 검체검사 위탁에 관한 기준 제9조에 따라 수탁기관 인증 여부와 질 가산율 변경 등을 심의하는 복지부 장관 소속 기구다. 이번에 구성된 2기 위원회는 관련 학회, 수탁기관, 의료계 단체, 정부 기관 등 총 11명으로 2028년 6월까지 3년간 활동한다. 이중규 복지부 건강보험정책국장은 “검체 변경과 같은 사건은 국민 생명과 안전에 직결되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전 과정을 보다 안전하게 관리하고, 이번 사건을 계기로 위·수탁 제도 전반의 개선을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국힘 전당대회 예비경선 진출자 확정…최고위원 후보 4인 탈락
정치정치일반 2025.08.01 15:04:59국민의힘 8·22 전당대회 예비경선 진출자가 20명으로 압축됐다. 최고위원 후보 4인은 선거관리위원회 자격 심사에서 탈락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관위는 1일 전당대회 예비 경선에 진출할 당대표 후보 5명·최고위원 후보 11명·청년최고위원 후보 4명 등 총 20명의 진출자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당대표의 경우 입후보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과 안철수·장동혁·조경태·주진우 의원이 모두 예비 경선에 진출한다. 최고위원 선거의 경우 입후보한 15명 가운데 11명이 예비경선에 진출했다. 강성현·김소연·류여해·황시혁 후보는 선관위 자격심사에서 탈락했다. 함인경 선관위 대변인은 탈락 사유에 대해 “당헌·당규와 선관위 의결에서 부적격 기준을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예비경선에 진출할 최고위원 후보는 김근식·김민수·김재원·김태우·손범규·신동욱·양향자·장영하·최수진·함운경·홍석준 후보이다. 청년최고위원 후보 4인은 모두 자격 심사를 통과해 예비경선 없이 본경선에 진출한다. 청년최고위원 후보 4인은 박홍준·손수조·우재준·최우성 후보이다. -
美 희토류 공급망 확보 속도…애플·MS에도 "지갑 열라" 촉구[글로벌 왓]
국제정치·사회 2025.08.01 14:57:26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핵심광물 공급망 확보에 속도를 낸다. 미국 내 희토류 생산을 늘려 중국의 시장 지배력을 견제하기 위해서다.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담당 고문 등 백악관 고위 관리들은 최근 희토류 생산업체에 대한 최저가격 보장 조치를 확대했다. 희토류 공급망을 틀어쥐고 있는 중국이 저가 공세를 이어가면서 미국산 희토류가 수익을 내기 어렵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이들은 지난달 24일 10개 희토류 기업과 애플·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기술 기업들을 불러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애플과 MS는 전자제품 제조 과정에 필요한 희토류를 지속적으로 공급받는 고객사다. 앞서 지난달 15일 애플은 미국의 희토류 채굴·가공업체 MP머티리얼즈와 희토류 자석 공급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백악관 측은 이 자리에서 생산자들에게 최저가격을 보장해 희토류의 미국 내 생산을 크게 늘리고 중국의 시장 지배를 억제하기 위해 '팬데믹 시기와 같은 접근법'을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당시 집권했던 트럼프 행정부 1기는 2020년 코로나19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자 신속한 백신 개발을 위해 '초고속 작전'을 지시했고 그 결과 1년도 되지 않아 백신을 개발하는 성과를 냈다. 미국 정부가 현재 글로벌 광물 경쟁을 비상 사태로 판단하고 희토류 공급망 구축에도 이같은 속도전을 도입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나바로 고문은 회의에서 MP머티리얼즈에 적용하기로 한 국방부의 최저가격 보장 조치는 일회성이 아니며 비슷한 계약이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최저가격 보장 외에도 여러 인센티브를 이용해 미국 내 희토류 생산 증대를 대대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가 상업적으로 희토류 공급망 산업을 육성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전념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미국 정부는 지난달 11일 MP머티리얼즈의 지분(우선주) 15%를 4억 달러(약 5600억 원)에 인수해 최대주주로 올라서면서 이 업체가 생산한 희토류에 최저가격을 보장해주기로 했다. 중국산 희토류의 시가 대비 2배 가까이 높은 가격에 매입해 회사의 수익성을 보장하겠다는 취지다. 나바로 고문은 지난달 31일 성명을 통해 "우리 목표는 광산부터 최종 제품까지 전체 희토류 스펙트럼에 걸쳐 우리의 공급망을 구축하는 것"이라며 "이날 회의에 참석한 기업들은 이런 노력에 중요한 역할을 할 잠재력을 지녔다"고 밝혔다. 기업들의 투자도 촉구했다. 나바로 고문은 "트럼프 대통령은 기술 기업들이 희토류 분야에 더 많은 투자를 하길 원한다"며 "기업들은 초기 단계 투자, 또는 인수합병(M&A)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서는 희토류의 재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희토류 자석이 포함된 장비의 수출을 금지해달라는 건의도 나왔다. 그러나 나바로 고문은 현재 미·중 무역 협상이 진행 중이고, 미국 희토류 산업이 완전히 독립적인 공급망을 구축한 후 중국과의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때까지 시간을 두고 전략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답했다. 다만 나바로 고문은 로이터통신에 "모든 정책적 선택지가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
실종된 지리산 국립공원 40대 직원, 계곡서 뼛조각 발견. 무슨 일?
사회사회일반 2025.08.01 14:53:44경남 하동에서 실종된 지리산국립공원 전북사무소 소속 40대 남성 A씨의 유해로 추정되는 뼛조각이 발견됐다. 31일 하동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5일 하동군 화개면 의신계곡 인근에서 사람 뼈로 보이는 뼛조각 1개가 발견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 해당 유해는 실종된 A씨의 신체 일부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가 하산 중 바위 등 지형지물에 부딪혀 뼈 일부가 분리된 것으로 보고 의신계곡 일대에서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A씨는 이달 18일 연하천대피소 근무를 마친 뒤 휴무였던 다음날 오전 6시께 하동 화개면 삼정마을 방향으로 도보 하산하던 중 실종됐다. 이후 연락이 끊기자 A씨의 배우자가 같은 날 경찰과 국립공원공단에 실종 신고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행방을 계속 추적하며 실종이 이달 19일 경남에 내린 집중호우와 연관이 있는지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
"야구 예매 왜 이렇게 힘든가 했더니"…매크로로 133장 싹쓸이한 암표상 적발
사회사회일반 2025.08.01 14:53:33프로야구 티켓을 매크로 프로그램으로 대량 예매한 뒤 웃돈을 붙여 되판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31일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4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짧은 시간 안에 다수의 티켓을 선점하기 위해 자동 반복 입력이 가능한 매크로 프로그램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 수법으로 삼성라이온즈 홈경기 입장권 133매를 1장당 9000원에 예매한 뒤 이 중 120장을 약 1만 5000원에 되팔아 총 241만 원가량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대구경찰청은 이달 1일부터 프로야구 흥행과 함께 암표 거래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고 암표 전담수사팀을 구성해 집중 단속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A씨 외에도 유사한 매크로 범죄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현행 국민체육진흥법은 매크로 등 부정 수단을 통한 입장권 판매를 금지하고 있으며 위반 시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다만, 매크로 없이 웃돈을 붙여 파는 행위는 규제 대상이 아니어서 형사처벌이 어렵다. 실제 지난 3월에도 광주경찰청은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입장권 210장과 유명 트로트 콘서트 티켓 19장을 매크로로 사들인 뒤 되판 암표상 3명을 붙잡아 검찰에 송치했다. 그러나 매크로 사용 여부 입증이 쉽지 않아 수사 및 처벌 사례는 드문 실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매크로 등 부정 예매에 대해 모니터링과 수사를 강화하고 있다"며 "사안이 중대한 경우 구속 수사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같은 단속을 2025년 말까지 지속할 계획이다. -
[속보] 법사위, '더 센' 2차 상법 개정안 與 주도 통과
정치국회·정당·정책 2025.08.01 14:53:27 -
"이 더위에 에어컨도 없는 곳에서 근무하다" …경비원 사망, 회사 반응은?
국제국제일반 2025.08.01 14:53:25중국 산시성 시안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무더위 속 에어컨 없는 초소에 근무하던 경비원이 사망했지만 고용주가 산업재해 보상을 거부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달 3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중국 지무뉴스에 따르면 경비원 저우(50)씨는 지난달 15일 오전 7시께 평소보다 한 시간 일찍 보안초소에 도착한 후 갑자기 쓰러져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당시 기온은 33도에 달했으며 저우씨가 근무하던 초소와 숙소에는 에어컨이 설치되지 않았다. 그의 숙소는 60평형 공간에 20명이 함께 거주하는 열악한 환경이었다. 수사 당국 조사 결과 고용주는 근로계약을 체결하고도 사회보험을 납부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저우씨 딸은 "아버지가 평소 건강했기 때문에 더위와 열악한 환경이 원인"이라며 "명백한 과로사이자 산업재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고용주 측은 "출근 시간 전 사고이기 때문에 근무 중 사망이 아니다"라며 산재 인정을 거부하고 대신 인도적 차원의 '소액 기부금'을 제안했다. 회사 진 부장은 "산재로 인정되면 보상금이 비업무상 사망보다 훨씬 크다"며 "공식 판결이 나면 그때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이 사건은 중국 소셜미디어에서 1500만 회 이상 조회되며 "에어컨도 없이 무더위에 방치한 것은 살인", "책임감 있게 일찍 출근했는데 되레 피해를 본다" 등 분노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
‘7만전자’ 신기루였나…삼성전자 3%대 하락에 6만전자 복귀 [이런국장 저런주식]
증권증권일반 2025.08.01 14:53:17삼성전자(005930) 주가가 다시 6만 원대로 내려앉았다. 지난달 28일 7만 원 선을 회복한 지 불과 3거래일 만이다. 반도체 업황에 대한 불안감이 여전한 가운데, 주가 상승기에도 폭증했던 공매도가 결국 현실로 나타나며 주가를 끌어내렸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2150원(3.01%) 내린 6만 9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 하락은 어느 정도 예견된 결과였다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전자가 7만 원 선을 회복하며 연일 상승하던 올해 7월 말,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공매도 물량은 이례적으로 폭증했다. 주가가 7만 600원을 기록했던 7월29일 공매도 거래대금은 2040억 원에 달했다. 이는 2018년 5월 이후 86개월 만에 최대치이자,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치였다. ‘7만 전자’ 복귀 이틀 동안 공매도 규모는 9배 넘게 뛰었다. 공매도는 주가 하락을 예상하고 주식을 빌려 판 뒤, 실제 주가가 떨어지면 싼값에 사서 갚아 차익을 얻는 투자 기법이다. 단기 급등에 대한 경계심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이 곧 주가가 조정을 받을 것이라 보고 하락에 베팅한 셈이다. 이는 테슬라와의 파운드리 계약, 고대역폭메모리(HBM) 경쟁력 확보 등 호재에 증권사들이 목표 주가를 상향하던 것과는 대조적인 움직임이었다. 시장 한편에서는 장밋빛 전망이 나왔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과열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공매도를 통해 나타난 것이다. 결국 우려가 현실이 되면서 7만 원 선은 3거래일 만에 무너진 것이다. 금융투자 업계 관계자는 “단기 급등에 따라 실질적인 경계심이 커지면서 공매도가 증가했던 것”이라며 “하반기 반도체 수요 회복 여부와 글로벌 거시 경제 지표를 확인하려는 심리가 당분간 주가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
직원 식당서 반찬 훔친 60대女…고등어는 ‘유죄’·김치는 ‘무죄’, 무슨 일?
사회사회일반 2025.08.01 14:53:14식당에서 직원용 반찬을 여러 차례 챙긴 60대 여성이 절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운데 법원이 반찬 중 일부는 유죄, 일부는 무죄로 판단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달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4단독 이현우 부장판사는 절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66세 여성 A씨에게 1심 벌금 30만원을 파기하고 벌금 2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일부 혐의는 증명됐지만, 나머지는 증거 부족으로 무죄"라고 판시했다. A씨는 2023년 5월부터 한 달간 서울 용산구의 한 식당에서 야간조리 보조로 일하며 고등어구이, 잡채, 삶은 달걀, 삼겹살볶음, 다대기 등 반찬을 가방에 담아 수차례 반출한 혐의를 받았다. 재판 과정에서 식당 측은 "직원 식사용이 아닌 재료를 무단 반출했다"고 주장했지만, A씨는 "직원 식사용 반찬이었다"고 반박했다. 1심 재판부는 폐쇄회로(CC)TV 영상과 직원들 진술, 거래명세서를 바탕으로 A씨가 고등어구이 등 일부 반찬을 절취한 사실을 유죄로 인정했다. 그러나 김치, 국물류 등 일부 항목은 목격자 진술이 불명확하거나 영상 증거가 없어 무죄로 판단했다. 항소심에서 A씨는 고등어구이 절도 혐의를 부인했다. 그는 "고등어는 직접 구매했고, 만두와 간장 등은 지인이 제공했다"고 했다. 하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영상에 찍힌 고등어와 만두 포장 형태는 피해자 식당의 재료와 동일하며, 제출한 영수증도 실제 구입을 입증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콩자반, 깻잎, 마늘, 돼지고기 등 일부 항목에 대해서는 "날짜가 맞지 않거나, 진술이 모순되는 등 객관적 근거 부족"이라며 무죄를 선고했다. 결국 유죄로 인정된 물품은 삶은 달걀 5~6개, 고등어, 완자전 반죽, 다대기류 등 총 3회 분량이었다. 이에 재판부는 "일부 무죄가 인정돼 양형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며 벌금 액수를 낮췄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혐의를 부인하며 반성하지 않고 있으나,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고 동종 전과가 없으며 피해 규모도 크지 않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무뇨스 현대차 사장 "관세 협상 타결로 상황 명확해져…美 현지화 전략 강화"
산업기업 2025.08.01 14:53:08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최고경영자(CEO) 사장이 한미 정부가 합의한 관세협상으로 현대차(005380)의 미국 현지화 전략이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무뇨스 사장은 31일(현지시간) 본인의 SNS 링크트인 계정에 “한미 간의 무역 협정은 우리 사업에 대한 명확성과 예측 가능성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무뇨스 사장은 “이 협정을 통해 우리의 현지화 전략을 강화한다"이라며 “한국의 디자인, 엔지니어링, 생산 부문 팀들과 미국의 생산 시설 간 원활한 협업을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과 미국 정부는 전날 상호 관세 부과 시한을 하루 앞둔 관세율을 15%로 통상 협상을 타결했다. 자동차 관세는 기존 25%에서 일본, 유럽연합(EU)과 같은 15%로 낮추기로 결정했다. 최악의 시나리오는 피했지만 바이든 행정부와 비교하면 관세의 인상 폭은 15%포인트(0%→15%)로 일본과 유럽(각 12.5%포인트)보다 크다. 무뇨스 사장은 관세 협상으로 이른바 ‘게임의 룰(규칙)’이 명확해졌으니 현지화 전략 등을 통해 대응하겠다는 전략을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무뇨스 사장은 지난 3월 현대차그룹이 예고한 210억 달러(약 30조 원) 규모의 대미 투자 계획도 변함없이 추진한다고 밝혔다. 무뇨스 사장은 "이번 합의가 현대차그룹의 210억 달러 규모 대미 투자 전략과 미국 내 10만 개 이상의 직간접적인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우리의 약속을 강화한다"며 “조지아에 위치한 현대차 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시설, 앨라배마 현대차 제조공장(LLC), 미시간의 팀들, 캘리포니아에 있는 북미 본사, 그리고 루이지애나에 계획된 철강 시설 등 우리는 미국에 통합된 제조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경기 화성시에 있는 현대차·기아 남양기술연구소를 언급하며 "이번 합의는 글로벌 혁신을 이끄는 한국 직원들에게도 밝은 미래를 보장한다"고며 "남양연구소는 미국 사업을 지원하는 혁신적 디자인과 기술을 개발하고 한국 엔지니어링의 우수성과 미국 제조 역량 간의 원활한 협업을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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