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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포뱅크, 英 은행 최초 비트코인·법정통화 통합 계좌 출시
블록체인블록체인 2024.08.06 17:07:56자포뱅크가 영국 은행 최초로 비트코인(BTC)·법정통화 통합계좌를 출시한다. 5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지브롤터 소재 자포뱅크가 영국의 금융행위감독청(FCA), 건전성감독청(PRA), 영국중앙은행(BOE), 지브롤터 금융당국의 협조 하에 영국 은행업 허가를 취득했다. 이를 기반으로 자포뱅크는 영국 은행 최초로 이자 수익이 발생하는 BTC·법정통화 통합계좌를 출시할 예정이다. 계좌 이용자들은 최대 100만 파운드(약 17억 5454만 원)를 영국 내 지갑과 은행 계좌로 이체할 수 있다. 자포뱅크는 스테이킹·대출·락업 없는 계좌에 대해서도 보유 BTC에 대해 1% 이자 수익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자 지급의 자금원에 대해서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자포뱅크 통합 계좌와 연결된 직불카드로 BTC를 법정화폐처럼 사용할 수 있으며 미국 증시 투자, 파운드화 결제도 가능하다. 자포뱅크는 미국 달러 계좌와 스테이블 결제 시스템을 통합하기도 했다. 한편 핀테크 업체들은 영국의 까다로운 금융 규제로 인해 최근 몇 년간 영국 은행업 허가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달 25일 유럽 최대 핀테크 업체 레볼루트는 3년 만에 영국 은행업 인가를 받았다. 지난달 중순에는 가상자산 거래소 크라켄이 영국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스테이킹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
삼원계 배터리 밀어붙이더니 '뒤탈'…중국산 불안감 커진다
문화·스포츠자동차 2024.08.06 17:03:36최근 인천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 화재로 중국산 배터리에 대한 공포증(포비아)이 번지고 있다. 이번 화재 차량에 삼원계 배터리 후발 주자인 중국 업체의 배터리 제품이 탑재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중국산 배터리의 고질적인 안전성 논란이 재조명되고 있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차량 화재와 관련이 깊은 것으로 추정되는 배터리가 탑재된 벤츠 전기차량이 최소 수천 대 이상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6일 업계와 전기차 커뮤니티에 따르면 1일 인천 청라국제도시 아파트 지하 1층 주차장에서 벤츠의 준대형 전기 세단인 EQE 350+에 불이 붙어 전소되며 NCM(니켈·코발트·망간) 기반의 중국산 삼원계 배터리가 품질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멀쩡히 주차된 차량에서 불이 난 것도 충격인데 가격이 1억 원이 넘는 럭셔리 전기 세단에 삼원계 배터리 업력이 짧은 중국산 배터리가 쓰인 사실이 드러나면서 품질 논란에 기름을 끼얹은 모양새다. EQE 350+의 한 차주는 “차량을 구매할 때 국내산 배터리가 아닌 게 아쉬웠지만 CATL이 워낙 큰 배터리 회사여서 구매했다”며 “파라시스 배터리인 줄 알았으면 사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차주도 “공식적인 조사는 나와봐야겠지만 항의를 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화재 차량에 탑재된 배터리는 중국의 파라시스가 만든 NCM 배터리다. 벤츠와는 지분 관계로도 엮여 있다. 2018년 벤츠 모회사인 다임러는 파라시스와 10년간 NCM 배터리 주문 계약을 맺은 데 이어 2020년에 9억 위안을 투자해 지분 3%를 인수했다. 문제는 품질이다. 파라시스의 NCM 배터리는 중국에서 화재 위험으로 리콜을 실시한 전력이 있다. 2021년 중국 베이징자동차그룹은 파라시스의 NCM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가 특정 환경에서 배터리 화재 발생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로 3만 1963대를 리콜했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당시 벤츠가 잘 알려지지 않은 파라시스와 손을 잡은 것은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을 공략하기 위해서였다”며 “중국의 또 다른 배터리 협력사인 CATL을 견제하는 효과도 있기 때문에 잦은 품질 결함 이슈에도 파라시스와 협력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사고 차량에 탑재된 배터리가 중국의 주력 제품이 아닌 NCM 배터리라는 점에 주목한다. 파라시스의 NCM 811 배터리는 니켈 비중이 80%로 높아 주행거리를 늘릴 수 있지만 안전성이 낮아질 수 있다. 화재 등 안전성을 관리하는 것이 기술력의 주된 요소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삼성SDI(006400)·SK온 등 국내 배터리 3사는 그동안 이 분야를 집중 개발해 왔다. 리튬과 인산철로 양극재를 구성하는 LFP 배터리는 중국이 장악하고 있지만 삼원계 배터리는 국내 배터리 기업들이 상대적으로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중국 업체들도 NCM 배터리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글로벌 1위 배터리 제조사인 중국 CATL도 2022년 중반부터 삼원계 배터리를 추가했다. 차량 화재나 출력 저하와 같은 배터리 결함 이슈가 주로 중국산 NCM 배터리에서 발생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배터리사들은 10여 년 전부터 삼원계 배터리의 수율 개선과 연구개발에 수십조 원을 써왔다”면서 “이번 화재 사고의 원인이 배터리 결함으로 결론 난다면 NCM 배터리 후발 주자인 중국 업체들의 품질 이슈와 안전성 이슈가 재점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화재 사고가 발생한 벤츠의 EQE 350+ 모델은 2022년 국내에 출시된 후 올해 5월 말까지 총 2265대가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벤츠코리아 측은 아직까지 파라시스 배터리가 탑재된 차량의 비중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EQE 350+ 모델 외에 다른 EQ 전기차 시리즈에도 파라시스 제품이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에 팔린 벤츠 전기차의 30~40% 정도에 파라시스 배터리가 탑재됐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단순 계산으로 최소 1000대 이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기업공시[8월 6일]
증권국내증시 2024.08.06 17:00:40<코스피 공시> ▲동아지질=20억 원 규모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 체결 ▲아모레퍼시픽=계열사 코스비전에 120억 원 규모 담보 제공 ▲한섬=계열사 한섬라이프앤 보유지분 49% 취득 ▲하이브=계열사 하이브아이엠에 760억 원 출자 ▲엔에이치엔=2분기 매출 5994억 원(8.7%), 영업이익 285억 원(36.3%) ▲키다리스튜디오=2분기 매출 498억 원(24.1%), 영업이익 7억 원(흑자 전환) ▲SK텔레콤=2분기 매출 4조 4224억 원(2.69%), 영업이익 5375억 원(15.99%) ▲카카오페이=2분기 매출 1855억 원(24.6%), 영업손실 7270억 원(42.2%) ▲GS글로벌=2분기 매출 9574억 원(-5.2%), 영업이익 212억 원(23.4%) <코스닥 공시> ▲BF랩스=2억 원 규모 횡령·배임 발생 ▲세림B&G=1주당 50원 분기배당 결정 ▲세아메카닉스=100억 원 단기차입금 증가 결정 ▲영우디에스피=40억 원 규모 이차전지 물류 자동화 시스템 계약 체결 ▲제주반도체=박성식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 ▲크라우드웍스=30억 원 규모 제3자 배정 유상증자 결정 -
한총리 “尹취임 후 파업 줄어…노란봉투법이 흔들어선 안돼”
정치총리실 2024.08.06 17:00:00한덕수 국무총리가 야당 단독으로 국회를 통과해 정부로 이송된 ‘노란봉투법’ ‘전 국민 25만 원 지원법’에 대해 ‘일부의 편만 드는 정책’ 등 강한 표현을 써가며 우려를 표했다. 한 총리는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례 간담회를 열고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에 대해 “경제 전체를 보지 않고 일부의 편만 드는 균형 잡히지 않은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또 “윤석열 정부가 노동 현장에서의 법치주의를 확립하기 위해 노력해 파업으로 인한 손실 일수가 현격히 줄었다”며 “노란봉투법은 불법 파업을 증가시키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이런 현상을 뒤흔들어버리는 것은 절대로 안 된다”고 힘줘 말했다. 한 총리는 25만 원 지원법(민생회복지원금지급특별조치법)에 대해서도 “총예산이 13조 원에 달해 결국 정부가 국채를 발행해 차입을 해야 하고 이는 금리 상승으로 연결될 것”이라며 “물가를 올릴 가능성도 높다”고 우려했다. 한 총리는 “헌법에서는 삼권분립에 따라 예산편성은 행정부가 하고 국회는 그것을 심의하고 확정할 수 있게 돼 있다”며 “행정부의 일을 입법부가 강제하는 것은 헌법의 삼권분립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금융시장의 높은 변동성에 대해서는 “성장·수출·물가·고용 등의 지표나 경제에 대한 외부 평가 등을 봤을 때 우리 경제의 큰 골격이 흔들릴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시장을 진정시켰다. 한 총리는 “미국과 일본의 통화정책 변화, 중동 문제 등으로 투자금 조정이 이뤄진 듯하고, 그럴 경우 시장이 과잉 반응하는 경우가 있다”며 “시장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면서 대책을 세워야겠지만 한국, 미국, 세계 경제의 흐름을 급진적으로 바꿀 만한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기준금리에 대해서는 “최종적으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결정할 일”이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8월 부동산 대책이 금리 인하에 대한 좋은 여건을 조성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리 인하의 걸림돌 중 하나는 부동산 가격 상승인데 대책이 나오면 금리를 내릴 환경이 만들어질 것이라는 의미다. -
개인정보위 "이르면 9월 테무 조사 결과 발표"
산업IT 2024.08.06 17:00:00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이르면 9월 중국 e커머스 업체 테무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최장혁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부위원장은 6일 정부서울청사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기자실에서 연 정례브리핑에서 “테무 본사 회계 자료가 9월 쯤 오픈되기 때문에 (조사 결과 발표는) 9월 전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 부위원장은 조사 결과 발표가 늦어진 데 대해 “테무의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사항은 (조사 과정에서) 충분히 인지했기 때문에 더이상 특별한 내용은 없다”면서 “매출액 파악에 시간이 걸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개인정보위는 올 초 알리익스레스와 테무 등 해외 전자상거래 업체들을 대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실태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개인정보위는 지난 달 24일 제13회 전체회의를 열고 알리익스프레스에 대한 과징금 부과 조치를 먼저 내렸다. 개인정보위는 알리가 개인정보보호법에 명시된 국외 이전 절차를 위반했다면서 과징금 19억 7800만 원을 부과했다. 개인정보위는 알리와 테무에 대한 과징금 규모를 ‘직전 3개년 매출액 평균’을 기준으로 산정한다. 다만 이들 업체들은 매출액을 산정할 때 플랫폼에 입점한 사업자로부터 받는 ‘수수료’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매출액을 파악하는 과정에서 다소 시간이 걸렸다고 개인정보위원회측은 설명했다. 개인정보위에 따르면 알리 본사의 직전 3개년 매출액 평균은 1조 7000억여원이며, 지난해 매출액은 1450억 원 수준이다. 개인정보를 국외 이전하는 해외 e커머스 업체에 대한 추가 조사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이베이, 아마존과 이야기를 나눠봤는데 아직 법 위반 사항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개인정보위는 과징금을 부과한 카카오와 알리 측에 처분서를 아직 전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최 부위원장은 “알리가 (개인정보위의 과징금 부과 조치에 대한) 소송을 제기한다는 이야기는 아직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개인정보위로부터 151억여원의 과징금을 부과 받은 카카오는 행정소송을 포함한 다양한 법적 조치 및 대응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었다. 카카오측에 처분서를 전달하지 않은 배경에 대해서는 “카카오가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힌 만큼, 처분서는 개인정보위의 1차 공식입장을 의미한다”면서 “신중하게 법적 표현 완성도를 높이다 보니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개인정보위에 따르면 카카오는 아직 개인정보 유출에 대해 신고하지 않았다. 국내외 빅테크와의 법적 싸움에 대비하기 위한 위원회 차원의 ‘소송전담팀’ 구성에 대한 의지도 내비쳤다. 최 부위원장은 “현재 법무감사팀이 일반적인 법 업무를 하면서 소송 조언을 해주고 있는데, 소송 전담 변호사를 채용해서 팀을 꾸려 소송을 전담하도록 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 기업에 대한 매출액을 파악하는데 어려움이 있어서 전문 회계사를 채용해 (관련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보완하는 방안도 생각 중"이라고 덧붙였다. 월드코인의 개인정보 수집 위반 여부에 대한 조사 결과 발표 계획에 대해서는 “조사는 거의 끝났다”면서 “이르면 8월 (개인정보위 전체회의에) 상정될 것”이라고 했다. -
창원시, 2026년까지 파크골프장 500홀 조성
이슈 2024.08.06 16:58:39창원시는 시니어 생활체육 인구 급증과 폭발적인 파크골프 수요 증가에 대비해 오는 2026년까지 ‘파크골프장 500홀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시가 현재 운영 중인 파크골프장은 총 7개소, 171홀이다. 내년까지 10개소, 195홀을 추가 조성할 계획이며 2026년에는 관내 파크골프장을 총 21개소 500홀 규모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달 5일 창원시설공단과 위수탁 계약을 체결했다. 그 결과 과거 비회원 출입을 제한해 논란이 일었던 대산면 파크골프장을 비롯해 북면 장애인 파크골프장을 정상 운영하고 있으며, 전문인력 배치와 재난(폭염)대책 추진, 시설 미비점 보완 등 체계적 관리에 총력을 다하는 중이다. 동시에 하반기에는 대산면 파크골프장 2차 시설 정비공사를 추진해 18홀을 증설하고, 안전 펜스 보강과 이동식 화장실 1개와 기타 편의시설도 설치한다. 특히, 지난 4월 불법 조성 등으로 논란이 일면서 폐쇄된 마산회원구의 호계파크골프장은 이달 중 창원도시관리계획 재정비가 결정되면 국유지 사용허가 등 관련 행정절차를 이행해 오는 10월 중 재개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밖에도 개발제한구역 등 파크골프장 조성 부지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며, 관련 부서간 긴밀히 협의해 시설 준공까지 소요되는 행정절차도 최대한 단축할 방침이다. 박동진 창원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파크골프장은 노인 인구의 건강 유지와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누구나 차별 없이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며 “2026년까지 파크골프장 500홀 도시 조성을 완료해 창원시가 파크골프장 명품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화재 공포, '트라우마' 다가온다…인천 전기차 화재 6일째 [르포]
사회전국 2024.08.06 16:58:356일 오전 8시 20분 인천시 서구 청라의 한 아파트. 이곳 주민들은 최근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로 느닷없이 이재민이 된 지 6일 차다. 이른 오전시간임에도 외부 온도는 30℃를 가리킨다. 지난 3일 오전 10시부터 인천에 내려진 폭염경보는 이날도 이어질 듯하다. 폭염경보는 일 최고 체감 온도가 35℃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할 때 내려진다. 올라간 온도만큼 이곳 입주민들의 한숨도 높아지고 있다. 주민들 입장에서는 6일째 도시락으로 매 끼니를 해결하고 아침부터 전날 입었던 옷가지를 들고 빨래방을 오가는 일이 여간 번거로운 게 아닐 수 없다. 완전복구까지는 올 연말께나 돼야 한다고 하니 한숨이 절로 나올법하다. 화재 현장의 이런 모습들은 전기차 화재의 심각성을 그대로 보여준다. 주변에서 다가오는 온정의 손길이 그나마 이재민들에게는 큰 위안이다. 청라2동 행정복지센터 대피소의 이재민을 위해 인근 아파트에서 샤워실을 개방하고 지역 약국에서는 의료물품을, 익명으로 생필품 갖다 놓는 발길은 6일째 이어지고 있었다. 아이들을 위한 간식거리는 또래친구들이 가져다 놓는다고 한다. 문제는 이재민들을 위한 의료전달체계가 원활하지 않다는 점이다. 대표적으로 화재로 인한 ‘트라우마’ 문제다. 화재 당시 단전되면서 비상벨이 작동하지 않아 외부 상황을 모른 채 잠든 주민들에게는 이번 사고가 큰 공포로 다가왔다. 청라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만난 이재민 김 모(69)씨는 “이른 아침에 발생한 화재여서 연기가 집으로 들어오는 시점에 소방대원들이 문을 두드려 알게 됐다”며 “자칫 대피시기를 놓쳤다고 생각하면 아찔한 순간”이라고 호소했다. 특히 어린아이들이 화재 이후 집 떠나 있으면서 보이는 심리적 불안은 더 큰 상황이다. 이날 대피소 한 곳에 있는 화이트보드에는 아이들의 심리를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집에 가고 싶어요”, “풍경채 2차 329동”, “집 그리워”, “집집집”과 같은 삐뚤삐뚤한 글씨체는 누가 봐도 아이들이 집을 그리워하며 쓴 글이다. 어릴 적 이러한 트라우마가 반복될 경우 복합성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PTSD)를 일으킨다고 알려졌다. PTSD는 의학계에서 질환으로 분류된다. 정 모(55)씨는 “저녁에 아이들이 울면서 당시 화재 상황을 얘기한다”며 “아이들에게 화재로 인한 심리치료가 시급한데 아직 아무런 조치가 없다”고 토로했다. 실제 아파트 화재 현장에만 이날까지 현장응급의료소 등이 운영되고, 정작 심리치료가 필요한 대피소 이재민에게는 제대로 된 의료지원은 없었다. 피해 규모가 크다 보니 시는 지난 5일 오후 5시 회의에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정부에 건의하기로 결정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해당 지역 주민들은 주거비 등 일부를 국비로 지원받고, 국세·지방세, 건강보험료·연금보험료, 통신요금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김성훈 인천시 시민안전본부장은 “전기차 한 대로 발생한 화재가 엄청난 피해를 불러왔다”면서 “이재민이 된 주민들 지원에 최우선으로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
위메이드맥스 2Q 영업손실 13억원…'적자 전환'
산업IT 2024.08.06 16:58:31위메이드(112040) 자회사인 위메이드맥스(101730)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13억 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6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에는 영업이익 9억 원을 기록했지만 적자전환한 것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5% 증가한 187억 원으로 나타났다. 당기순손실은 12억 원이다. 위메이드맥스는 자회사 위메이드커넥트의 ‘미르의 전설2: 기연’, 서브컬처 장르인 ‘로스트 소드’ 등 게임 10종을 내놓을 계획이다. -
부산시, 구덕운동장 아파트 건립 축소…주민협의회 "백지화해야"
사회전국 2024.08.06 16:57:07부산시가 구덕운동장 아파트 개발 규모를 축소했지만 주민들은 전면 백지화를 재차 요구하고 있다. 6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는 당초 주민 요구사항 등을 도시재생혁신지구 선정 후 실행계획 수립 단계에서 조정하기로 했으나 지구단위 선정 발표 전에 미리 반영해 5일 혁신지구 지정 요청서를 국토부에 제출했다. 시는 혁신지구 내 아파트 건립 규모를 기존 49층 850세대에서 36층 600세대로 수정했다. 사업비는 7990억 원에서 6641억 원으로 조정했다. 시 관계자는 “시민토론회, 협의체 구성, 서구 지역간담히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주민 의견을 적극 수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구덕운동장 아파트 건립 반대 주민협의회는 아파트 건설을 축소하는 게 아니라 전면 백지화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오는 7일 구덕운동장 앞에서 규탄 집회를 열 계획이다. 주민협의회 관계자는 “지역 주민과 여야 정치권이 한목소리로 아파트 개발 전면 백지화를 요청했음에도 부산시가 이를 거부하고 아파트 수정안을 발표한 것은 서구 주민을 무시한 처사”라고 말했다. -
유재명·추창민 감독·조정석, 행복하세요 [SE★포토]
서경스타포토 2024.08.06 16:56:45배우 유재명, 조정석과 추창민 감독이 6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행복의 나라’(감독 추창민)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행복의 나라’는 1979년 10월 26일, 상관의 명령에 의해 대통령 암살 사건에 연루된 박태주(이선균)와 그의 변호를 맡으며 대한민국 최악의 정치 재판에 뛰어든 변호사 정인후(조정석)의 이야기다. 오는 14일 개봉. -
유재명·조정석, 흑과 백 케미 [SE★포토]
서경스타포토 2024.08.06 16:56:13배우 유재명, 조정석이 6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행복의 나라’(감독 추창민)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행복의 나라’는 1979년 10월 26일, 상관의 명령에 의해 대통령 암살 사건에 연루된 박태주(이선균)와 그의 변호를 맡으며 대한민국 최악의 정치 재판에 뛰어든 변호사 정인후(조정석)의 이야기다. 오는 14일 개봉. -
휴리스골프, 프리미엄 파크골프채 ‘아마테라스’ 출시
이슈 2024.08.06 16:53:52골퍼들에게 비거리와 정확도를 개선한 망고아이언으로 잘 알려진 휴리스골프가 최근 파크골프 클럽 신제품 ‘아마테라스’를 출시했다. 아마테라스는 하늘을 뜻하는 ‘아마’와 빛을 뜻하는 ‘테라스’를 합성한 단어로 하늘의 빛, 태양을 상징하며 꺼지지 않는 빛 또는 꺼지지 않는 열정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휴리스골프 관계자는 “아마테라스는 세월은 흘렀지만 끊임없이 배우려는 활동적인 이들을 위한 파크골프채”라며 “파크골프를 즐기는 이들의 꺼지지 않는 열정을 응원하기 위해 ‘아마테라스’라는 이름을 지었다”고 설명했다. 아마테라스는 파크골프를 즐기는 어르신들의 건강에 초점을 맞췄다. 휴리스골프에 따르면 아마테라스에 사용되는 샤프트는 50g의 무게로 일반 샤프트보다 가벼워 손목에 무리가 적다. 진동을 효과적으로 흡수해 타격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충격을 최소화했고 탄성이 높아 작은 움직임으로도 역동적인 샷을 칠 수 있는 확률을 높였다. 아마테라스의 그립은 2중 구조의 가죽을 채택했다. 이는 예기치 못한 부상에도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특히 아마테라스는 수제 골프채를 만들던 골프채 장인이 제작에 참여했다. 휴리스골프 관계자는 “아마테라스 파크골프채는 91세 ‘국민배우’ 이순재 선생도 가볍게 스윙할 수 있도록 설계, 제작된 프리미엄 제품”이라며 “골프를 치고 싶은데 부상이 우려되거나 몸이 불편해도 운동을 하려는 의지가 있는 분께 아마테라스 파크골프채를 적극 추천한다”고 말했다. 아마테라스 파크골프채는 휴리스골프 홈페이지 및 휴리스골프 네이버쇼핑몰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정품은 1년 무상 사후서비스(AS)도 해준다. -
유재명, 믿고 보는 배우 [SE★포토]
서경스타포토 2024.08.06 16:53:49배우 유재명이 6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행복의 나라’(감독 추창민)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행복의 나라’는 1979년 10월 26일, 상관의 명령에 의해 대통령 암살 사건에 연루된 박태주(이선균)와 그의 변호를 맡으며 대한민국 최악의 정치 재판에 뛰어든 변호사 정인후(조정석)의 이야기다. 오는 14일 개봉. -
유재명, 카리스마 그 자체 [SE★포토]
서경스타포토 2024.08.06 16:53:30배우 유재명이 6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행복의 나라’(감독 추창민)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행복의 나라’는 1979년 10월 26일, 상관의 명령에 의해 대통령 암살 사건에 연루된 박태주(이선균)와 그의 변호를 맡으며 대한민국 최악의 정치 재판에 뛰어든 변호사 정인후(조정석)의 이야기다. 오는 14일 개봉. -
방사청, 제1차 정책자문위원회 개최…민간전문가 12명 위촉
정치통일·외교·안보 2024.08.06 16:53:24방위사업청은 올해 ‘안보의 기반, 신성장 동력인 K-방산’ 비전과 방산수출 200억 달러 목표 달성을 위해 ‘지속가능한 방산수출 전략’을 주제로 각계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했다. 6일 방사청에 따르면 방위사업청 대회의실에서 2024년 제1차 정책자문위원회 전체회의 및 자문위원 위촉식을 갖고 손미애 성균관대학교 시스템경영공학과 교수(위원장)를 포함해 획득·계약·방산·국방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방위사업 관련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외부 전문가 12명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방사청 정책자문위는 방위력개선사업 추진과 군수품 적기조달, 방위산업 육성 및 경쟁력 강화 등을 청장에 자문하는 기구다. 이날 전체회의에서 자문위원들은 방산수출 확대를 위한 미래 첨단산업분야 집중개발 및 수출 전순기 지원시스템 강화, 전략적 방산협력관계 구축 방안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 석종건 방사청장은 “기존 수출시장을 확대하는 동시에 새로운 첨단무기체계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민간 자문위원들의 참신하고 새로운 시각을 적극 반영해 방산 수출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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