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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국군수도병원 방문…추석 연휴 軍 응급진료태세 점검
정치통일·외교·안보 2024.09.16 16:18:05김용현 국방부 장관이 16일 국군수도병원을 찾아 추석 연휴 응급진료를 지원하는 군 의료진을 격려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국군수도병원 응급실을 방문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라는 국군의 사명과 역할 완수에 최선을 다하는 여러분이 자랑스럽다”며 의료진을 격려했다. 입원 중인 장병들에게는 “자유대한민국 수호를 위한 여러분의 헌신과 희생이 존중받을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지겠다”며 쾌유도 기원했다. 이에 앞서 김 장관은 국군의무사령부 예하 군병원장들과의 화상회의를 통해 “응급환자 발생 시 골든타임 내에 신속하고 수준 높은 조치”를 당부하며 “연휴 기간에도 의료종합상황센터와 각 병원 응급실은 24시간 응급진료체계를 철저히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간 의료기관에 파견된 군의관들을 격려하며 “군 의료진들의 피로가 누적되지 않도록 효율적으로 인력을 운영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군은 추석 연휴 정부합동 특별교통대책 기간인 13∼18일 긴급구조와 응급진료 지원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아울러 전국 12개 군 병원도 연휴 중 24시간 응급진료를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13일부터 16일 오전까지 간 손상·골절 등 41건의 대국민 구조·응급진료를 시행했다. 도움이 필요한 국민은 군 응급환자지원센터로 유선 연락하면 된다. -
울산시장 "고려아연 주식 갖기 운동 펼칠 것…MBK 인수합병 시도 막겠다"
산업산업일반 2024.09.16 16:07:58김두겸(사진) 울산시장이 고려아연(010130)에 대한 사모펀드의 인수합병 시도를 강력히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16일 성명을 통해 "고려아연에 대한 사모펀드의 약탈적 인수합병 시도를 절대 좌시하지 않겠다"고 주장했다. 이번 성명은 최근 고려아연 경영권을 두고 갈등을 빚는 영풍이 중국계 자본을 등에 업은 사모펀드 운용사 MBK파트너스(이하 MBK)와 손잡고 고려아연 주식 공개매수에 나선 것에 대한 대응이다. 김 시장은 "(이번 사안은) 단순한 기업 간 갈등이 아니라 대한민국 기간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규정했다. 김 시장은 고려아연이 울산의 미래 산업인 수소, 이차전지 핵심 소재 등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MBK의 적대적 인수 시 핵심기술 유출 우려와 함께 지역 고용시장과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고려아연이 울산의 향토기업이라는 점을 들어 지역 경제 수호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김 시장은 "지역 상공계와 힘을 모아 '고려아연 주식 사주기 운동'을 펼치고 120만 시민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울산시민은 20여 년 전 SK가 외국계 헤지펀드 소버린자산운용과 경영권 분쟁을 겪었을 때 '시민 SK 주식 1주 갖기 운동'의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더 나아가 "정부에 국가기간산업 보호와 핵심기술 유출 방지를 위한 제도 마련을 강력히 촉구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는 지역 기업 보호를 넘어 국가 산업 경쟁력 유지를 위한 장기적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울산시의 이번 대응은 지역경제 보호와 국가 기간산업 수호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추구하고 있어 향후 정부와 기업, 시민사회의 반응이 주목된다. 특히 고려아연 인수 문제가 기업 경영권 분쟁을 넘어 지역 경제와 국가 산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논의로 확대지 주목된다. -
"이건 꿈이 아니야" 샤이니 키, 꿈처럼 환상적인 솔로 아시아투어 피날레
서경스타가요 2024.09.16 16:02:46그룹 샤이니 키가 14∼15일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앙코르 콘서트 '2024 키랜드 온: 앤드 온 <#>'(2024 KEYLAND ON: AND ON <#>)을 개최했다. 키는 오는 23일 발매를 앞둔 새 미니음반 '플레저 숍'(Pleasure Shop)에 수록된 6곡 전곡을 비롯해 대표곡들을 밴드 세션 연주와 함께 핸드마이크로 소화하며 17년 차에도 한결같은 실력을 과시했다. 16일 SM엔터테인먼트는 14일 15일 이틀간 '2024 키랜드 온: 앤드 온 <#>'(2024 KEYLAND ON: AND ON <#>)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전했다. 키는 공연 시작부터 신곡 '플레저 숍'을 밴드 세션 연주와 함께 최초로 공개한 데 이어 '골든'(Golden), '고잉 업'(Going Up), '노바케인'(Novacaine) 등 신보 수록곡 전 곡을 들려줬다. 사이보그가 된 키를 표현한 홀로그램 애니메이션과 발광다이오드(LED) 스크린이 포함된 리프트 등 다채로운 무대장치로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키는 '가솔린'(Gasoline), '길티 플레저'(Guilty Pleasure), '굿 앤 그레이트'(Good & Great) 등 자신의 대표곡을 부르며 팬들과 호흡했다. 또한 공연 이틀 동안 키의 공연을 보기 위해 방문한 다양한 손님들이 콘서트의 분위기를 더욱 달궜다. 첫날에는 샤이니 멤버인 민호와 그룹 스키즈의 필릭스가 공연을 관람하며 끈끈한 우정을 보여줬다. 둘째 날에는 키가 활약하고 있는 ‘나혼자 산다’에서 인연을 맺은 개그우먼 박나래와 트와이스 지효, NCT 텐이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 이번 앙코르 콘서트로 키는 7월부터 이어온 첫 솔로 아시아 투어 '온: 앤드 온'을 마무리했다. 키는 "'온: 앤드 온'의 마지막과 '플레저 숍'의 시작을 함께해 준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항상 마지막처럼 공연하겠다"며 "여러분도 이곳에서 있던 기억을 잊지 말고 오랫동안 행복하시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
110만원 아이폰16 VS 370만원 화웨이 메이트XT…中서 '맞짱' 결과는
국제기업 2024.09.16 16:00:00애플의 신규 아이폰 16 시리즈가 중국에서 어떤 성과를 올릴지 글로벌 금융 시장을 비롯해 정보기술(IT) 업계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애플은 세계 최대 소비 시장으로 불렸던 중국을 공략하기 위해 수년간 큰 공을 들여왔다. 하지만 미중 갈등과 시장 경쟁 격화 등 영향으로 큰 타격을 입은 가운데 첫 AI폰 출시에 힘입어 반전을 보일 수 있을지 여부가 주목된다. 특히 세계 최초로 2번 접는 ‘트리폴드폰’을 내세운 중국 화웨이와 대결 결과도 현지 시장 성과에 중요한 변수로 꼽힌다. 애플은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 본사에서 아이폰16 시리즈를 선보였다. 아이폰 16 시리즈는 애플의 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가 적용됐다는 점이 큰 특징으로 분석된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도 “처음부터 AI를 위해 만들어졌다”며 애플의 첫 AI폰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주요 외신들은 새 아이폰 시리즈가 중국에서 올릴 판매 성과를 주목하고 있다. 중국은 회사 매출의 약 20%를 차지할 정도로 애플 입장에서는 중요한 시장이다. 하지만 미국과 중국과 갈등 국면이 지속하는 가운데 현지 기업과 치열해진 경쟁에서도 밀려나는 형국이다. 실제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올 2분기 중국 본토에서 아이폰 출하량은 970만대로 전년 동기(1040만대) 대비 6.7%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2개 분기 연속 출하 감소며 시장 순위는 6위까지 떨어졌다는 분석이다. 다만 애플의 기대와 달리 현재 낙관적인 전망은 많지 않은 모습이다. 애플 AI의 중국 출시가 불명확하다는 점이 중요한 이유로 분석된다. 실제 중국 대중들은 온라인 공간에서 애플 AI의 출시 지연 문제를 지적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최근 웨이보에서 ‘아이폰16 중국판은 아직 AI 지원하지 않는다’라는 해시태그가 1133만 뷰와 1500개 이상의 댓글을 받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애플은 내년 인텔리전스의 중국어 지원을 시작하겠다고 말했지만 언제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지는 언급하지 않았다”면서 “서비스 지연으로 인해 화웨이, 오너, 오포 등 중국 업체를 포함해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쟁사에 비해 불리한 입장에 처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중국 현지 시장 내 경쟁이 더 격화하는 것도 같은 분석에 힘을 싣는 배경이다. 특히 최근 화웨이가 세계 최초로 두 번 접을 수 있는 트리폴드폰 ‘메이트 XT(Mate XT)’를 출시하는 것은 애플의 중국 시장 회복에 중요한 변수로 떠올랐다. 애플과 화웨이 모두 중국에서 신규 스마트폰을 20일 정식 출시한다. 리차드 유 화웨이 전무는 신규 제품 생산을 위해 “5년 동안 고군분투했다”면서 “우리는 화면과 힌지의 기술적 제약을 극복하고 신뢰성 문제를 해결했으며 공상과학을 현실로 만들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다만 두 제품의 경우 가격 경쟁력 입장에선 아이폰이 우위에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아이폰16 기본형이 5999위안(약 112만 원)에 판매될 예정인 반면 화웨이 메이트 XT 기본형 판매가는 1만 9999위안(약 375만 원)에 이른다. 로이터통신은 “애플은 새로운 아이폰의 가격을 인상하지 않았는데 월가 분석가들은 소비자들이 고가 품목에 돈을 쓰고 싶어하지 않기 때문에 좋은 전략이라고 분석한다”고 했다. 그럼에도 화웨이 메이트 XT는 큰 반응을 끌고 있다. FT에 따르면 대당 가격이 2만 3999위안(약 450만 원)에 이르는 메이트 XT 최고 버전의 경우 지난 11일 기준 사전 예약이 500만 건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FT는 “고객이 사전 주문을 취소할 수 있고 화웨이가 그렇게 많은 휴대전화를 생산할 수 있는지 의심한다는 사실을 제외하면 130억 달러 이상의 매출에 해당하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로이터통신은 “폭발적으로 선주문이 늘었다는 것은 화웨이가 미국 제재를 극복할 수 있다는 역량을 보여준 것”이라며 “올 초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기 위해 가격을 인하한 애플에 맞서는 주요 경쟁자로서 입지를 공고히 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테크인사이트에 따르면 아이폰16 시리즈의 올해 글로벌 출하량은 7300만 대로 추정된다. 테크인사이트는 “아이폰 16은 이전 모델보다 실적이 좋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2024년 글로벌 출하량은 7300만 대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
울산시장 "고려아연, 사모펀드 인수합병 안 돼"…경영권 분쟁에 참전
사회전국 2024.09.16 15:55:01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에 울산시장이 참전했다. 영풍이 새 우군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와 손잡고 지분 매수에 나서자 기존 고려아연 편에 선 것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16일 성명서를 통해 “산업도시 울산과 고락을 같이 해온 고려아연에 대한 사모펀드의 약탈적 인수합병 시도에 깊은 우려를 표하며, 울산시장으로서 절대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먼저 김 시장은 “고려아연은 국내 비철금속 산업의 선두주자일 뿐 아니라 수소, 2차전지 핵심 소재 등 울산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지고 있는 기업”이라 설명했다. 반면 MBK파트너스는 ‘외국계 자본을 등에 업은 사모펀드 운용사’로 표현했다. 김 시장은 “(MBK파트너서가) 적대적 인수 시, 핵심기술 유출 및 2차전지 분야의 해외 공급망 구축이 와해될 가능성이 높다”고 바라봤다. 무엇보다 울산의 고용시장과 지역경제에 미칠 영향을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김 시장은 “사모펀드의 본질적 목표는 단기간 내 높은 수익률 달성이다”며 “고려아연 인수 후 수익 추구를 위한 연구개발 투자 축소, 핵심인력 유출, 나아가 해외 매각 등이 시도될 가능성이 높고, 이는 기업의 핵심 경쟁력 약화는 물론 나아가 울산의 산업 생태계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두겸 시장은 “산업수도 울산의 자부심을 지키기 위해, 정치계와 상공계, 시민 등 지역사회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지역 향토기업 살리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20여 년 전 SK가 외국계 헤지펀드 소버린자산운용과 경영권 분쟁에 휩싸였을 때 ‘울산시민 SK주식 1주 갖기 운동’을 펼친 것 처럼 ‘고려아연 주식 사주기 운동’을 하겠다는 것이다. 김 시장은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 오전 울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기로 하는 등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
25년 만에 새로운 해리포터 뽑는다…"영국 거주 중인 9~11세 어린이"
서경스타TV·방송 2024.09.16 15:43:18영국의 베스트셀러 '해리 포터'의 TV시리즈판에서 주인공 삼총사를 맡을 주연 배우 공개모집이 시작됐다. 작가 조앤 K(J.K) 롤링은 지난 11일(현지시간) 엑스에 "이제 시작되는군요"라는 메시지와 함께 미국 방송 HBO의 배우 공개모집 포스터를 게시했다. 해리 포터와 헤르미온느 그레인저, 론 위즐리 등 주인공 역할의 배우를 뽑기 위한 것이다. 1997년 처음 출간된 '해리 포터' 시리즈는 영화와 연극, 게임, 테마파크, 관련 상품으로 만들어졌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원작 출간 20주년인 2017년 해리 포터가 250억달러(약 33조원) 규모의 세계를 구축했다고 보도했다. '해리 포터' TV시리즈판은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의 HBO 오리지널 시리즈로 제작돼 2026년 동영상스트리밍(OTT) 맥스로 공개될 예정이다. 7권까지 있는 원작에 맞춰 7개 시즌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작사 측은 촬영이 2025∼2026년 영국에서 진행된다면서 영국이나 아일랜드에 거주하며 내년 4월 기준으로 9∼11세인 어린이를 뽑는다고 밝혔다. 게시물에는 "다양한 캐스팅을 위해 노력한다"며 "특별히 명시된 사항이 아니라면 인종과 장애, 성정체성, 기타 법률로 보호되는 기준과 상관 없이 적격자가 지원해 달라"고 적혀 있다. 심사를 위해 제출하는 영상을 녹화할 때는 "본인의 실제 억양을 쓰라"는 당부가 담겼다. 25년 전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 배우들을 선발할 당시에는 원작자인 롤링이 영국인 배우여야 한다고 주문했고 캐스팅을 둘러싼 온갖 소문과 가십이 떠돌았다고 일간 가디언은 전했다. 결국 대니얼 래드클리프와 에마 왓슨, 루퍼트 그린트가 주연을 맡아 영화 시리즈와 함께 성장기를 보냈다. 해리 역을 맡았던 래드클리프는 올해 5월 한 행사에서 연예 매체 'E!'에 카메오 출연은 없을 것이라면서 "그들(제작진)이 현명하게도 깨끗한 결별을 바라는 것 같다. 다른 사람처럼 관객 역할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연예 전문 매체 버라이어티는 영국 전역에서 이번 공개모집이 화제가 되고 있다면서 "이번 오디션이 10세가 보는 까다로운 중학교 입학시험인 '11플러스'를 넘어서는 화두"라고 전했다. 부모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우리 아이가 에이전시로부터 오디션에 나가보라는 추천을 받았다", "딸이 헤르미온느 역에 딱인데 1주일 차이로 나이 기준에 안 맞는다", "그냥 9세라고 하고 오디션 봐라"는 글이 쏟아지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
'시대의 조정자' 남재희 전 노동부 장관 별세
사회사회일반 2024.09.16 15:23:19남재희(사진) 전 노동부 장관이 15일 오전 별세했다. 향년 90세. 고인은 정치인, 언론인으로 활약하며 '시대의 조정자'로 불렸다. 한국 현대사의 주요 순간마다 중요한 역할을 했다. 1934년 1월 18일 충북 청주 출신인 남 전 장관은 청주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후 한국일보 기자로 언론계에 입문했다. 이후 조선일보와 서울신문에서 주요 보직을 거치며 언론인으로서 큰 족적을 남겼다. 1962년부터 10년간 조선일보에서 기자, 정치부장, 편집부국장을 역임했고, 1972년 서울신문으로 자리를 옮겨 편집국장과 주필을 지냈다. 언론인에서 정치인으로 변신한 그는 1979년 서울 강서구에서 민주공화당 후보로 제10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후 13대까지 내리 4선을 했다. 가장 큰 업적은 1993년부터 1년간 맡은 노동부 장관직이다. 노사정 협력을 위해 노력한 그의 행보는 '시대의 조정자'라는 별명을 얻게 했다. 장관으로 재직할 당시에는 이례적으로 공권력 사용을 자제하며 현대중공업 노사의 타협을 이끌었다. 노태우 정부의 인수위원회 격인 민주화합추진위원회(민화위)에선 국민 통합 분과를 맡았다. 그 전까지 ‘폭동’으로 정의됐던 1980년 5월의 광주를 ‘민주화 운동’으로 다시 명명했다. 보수 정권의 핵심 인사로 있으면서도 진영을 아우르는 행보를 보인 그에게 붙은 또다른 별명은 ‘체제 내 리버럴’이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새마을훈장 근면장과 청조근정훈장도 받았다. 고인은 부인 변문규 씨와 슬하 4녀(남화숙·남영숙·남관숙·남상숙)를 뒀다. 빈소는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17일 오후 2시부터 조문을 받는다. 발인은 19일 오전 5시20분 청주시 미원 선영에서 엄수된다. 남 전 장관은 정치와 언론 현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다수의 저서를 남겼다. '정치인을 위한 변명'(1984), '양파와 연꽃: 체제 내 리버럴의 기록'(1992), '아주 사적인 정치 비망록'(2006), '김두관의 발견'(2012), '진보열전'(2016), '시대의 조정자'(2023) 등이 대표작이다. 정부는 고인의 공로를 인정해 생전에 청조근정훈장을 수여했다. 남재희 전 장관의 별세로 한국 정치와 언론계는 큰 별을 잃게 됐다. -
中 중추절 비상…'75년만의 최강 태풍' 버빙카 상하이 상륙
사회사회일반 2024.09.16 15:19:5975년만의 최강 태풍으로 평가 받는 제13호 태풍 버빙카가 16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에 상륙하면서 40만명이 넘는 주민이 대피했다. AP 통신에 따르면 버빙카는 이날 오전 7시30분께 상하이 린강신도시에 올랐다. 당시 태풍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42m, 중심기압은 955hPa(헥토파스칼)에 달했다. 버빙카는 1949년 글로리아 이후 상하이에 상륙한 태풍 가운데 가장 강력하다. 중국이 중추절(추석) 연휴(15∼17일)에 들어간 가운데 여객기와 여객선, 열차 등 각종 교통수단이 중단돼 여행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상하이 공항은 전날부터 이날까지 여객기 수백 편의 운항을 취소했고, 인근 저장성 항저우시 당국도 여객기 180여 편을 취소할 예정이다. 이날 현재 상하이 주민 41만 4000명이 대피한 가운데 6만 명이 넘는 응급구호대원과 소방대원들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대기하고 있다. 전날 밤 괌 부근에서 발생한 14호 태풍 풀라산도 오는 19일께 저장성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11호 태풍 야기는 이달 초 중국 남부 지역을 강타해 사망자 4명과 부상자 95명을 냈으며, 하이난성 하이커우시 경제적 손실만 263억2천400만위안(약 4조9천500억원)에 달했다. -
KIA 김도영, 40-40클럽 눈앞…시즌 36호 홈런 '쾅'
문화·스포츠스포츠 2024.09.16 15:08:42KIA 타이거즈의 김도영(20)이 40-40클럽 가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16일 kt wiz와의 원정경기에서 시즌 36호 홈런을 터뜨리며 40-40클럽까지 홈런 4개, 도루 1개만을 남겼다. 김도영은 이날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경기 3회초, kt 선발 웨스 벤자민을 상대로 선두타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 홈런으로 KIA는 4-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지난 1일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8경기 동안 침묵하던 김도영의 홈런포가 다시 불을 뿜었다. 만원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작렬한 이번 홈런으로, 김도영은 KBO리그 역대 2번째 40-40클럽 입성을 향해 한 걸음 더 다가섰다. 40-40클럽은 한 시즌 동안 40개 이상의 홈런과 40개 이상의 도루를 기록하는 것을 말한다. 지금까지 KBO 리그에선 2015년 에릭 테임즈(당시 NC 다이노스)만 유일하게 40-40 클럽을 달성했다. KIA는 이날 경기를 포함해 정규시즌 9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남은 경기에서 김도영이 40-40클럽에 가입할 수 있을지 야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佛 '지도의 아버지'가 319년 전 만든 지도 공개…'Mer de Coree(한국해)' 적혀있다
국제국제일반 2024.09.16 15:04:32‘프랑스 지도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기욤 드릴이 319년 전에 한국해를 포함해 그린 ‘인도와 중국지도’가 일반 대중에 공개된다. 동북아역사재단은 10월 31일까지 재단이 운영하는 독도체험관에서 1705년 제작된 '인도와 중국 지도'를 공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지도는 18세기 프랑스의 왕실 지리학자인 기욤 드릴(1675∼1726)이 만든 것이다. 기욤 드릴은 수학과 천문학을 토대로 한 지도 투영법에 정통했으며 다양한 지도를 제작했다. 1718년 프랑스과학원 회원이 됐으며 '프랑스 지도학의 아버지'로 불린다. 319년 전에 제작된 이 지도에서 기욤 드릴은 동해 해역을 ‘동해 또는 한국해(Mer Orientale ou mer de Coree)’로 표기했다. 지도가 제작된 이후 그의 제자들은 동해 해역의 명칭을 표기할 때 '동해'를 삭제하고 '한국해'만 표기했다고 재단 측은 설명했다. 기욤 드릴이 1723년에 제작한 '아시아 지도'에도 '한국해'가 표기돼 있다. 프랑스는 18세기 동아시아 지도에 큰 영향력을 미친 나라로 꼽힌다. 당시 중국에 파견됐던 프랑스 출신 예수회 선교사들은 프랑스 왕실과학원에 다양한 지리 정보를 보냈다. 이런 내용은 여러 지도에 반영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욤 드릴의 지도에 나타난 한반도의 형태는 주목할 만하다. 중국에서 활동했던 선교사 앙투안 토마스(1644∼1709)가 1690년에 만든 '타타르 지도'를 보면 한반도의 형태가 명나라 대에 제작된 '광여도'와 유사하다고 재단 측은 설명했다. 이런 광여도 형식의 한반도 모습은 기욤 드릴의 지도에서도 엿볼 수 있다. 백두산은 ‘장백산(M.Chanpe)’으로 표기돼 있으며 압록강과 함께 지도에 담겨 있다. 독도체험관은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지하 2층에서 만날 수 있다. -
TIPF? SCPA? 글로벌사우스?…통상로드맵 다시읽기
경제·금융경제동향 2024.09.16 15:00:00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Trade and Investment Promotion Framework)와 공급망협력협정(SCPA·Supply Chain Partnership Arrangement), 글로벌사우스(Global South)…. 지난달 22일 베일을 벗은 윤석열 정부의 통상정책 로드맵에는 아직 우리에게 친숙하지 않은 외교통상 용어들이 다수 등장했습니다. 지난 2년간 통상정책 성과와 앞으로의 방향을 담다보니 새로운 개념들을 끌어올 필요가 있었던 겁니다. 이번 추석 연휴 기간 통상정책 로드맵을 다시 읽으면서 알기 쉬운 말로 재정리해봤습니다. 우선 TIPF는 자유무역협정(FTA)의 핵심인 관세양허(讓許·축소 또는 철폐)를 배제한 포괄적 업무협약(MOU)입니다. 법적 구속력이 없어 국회 비준동의도 필요 없습니다. 윤 정부가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새로운 개념의 통상협력체계 중 하나입니다. 지난해 1월 아랍에미리트(UAE)를 시작으로 지난달 파라과이까지 정부가 체결한 TIPF는 총 24건에 달합니다. TIPF는 △FTA로 가는 징검다리 △맞춤형 협력 체계 구축 △경제협력 채널 복원·강화 등의 크게 세 가지 유형이 있습니다. 추석 연휴 직후인 19~22일 이뤄지는 윤석열 대통령의 체코 공식 방문(Official Visit)을 계기로 한국이 체코와 25번째 TIPF를 체결할지에 관심이 쏠립니다. SCPA는 통상정책 로드맵을 통해 정부 문서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전직 외교통상 관료들조차 생소하다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그 필요성에 대체로 공감했습니다. 신속한 공급망 위기 대응을 위한 양자 파트너십입니다. 교역 및 산업구조, 투자 환경 등을 고려해 맞춤형 공급망협력 기반을 마련하는 게 목적입니다. 공급망 교란에 대비해 준비·복원·복구 등 3대 협력 의무를 규정하고 핫라인 구축과 취약 품목에 대한 통관절차를 간소화하는 것이 뼈대입니다. 정부는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공급망 협정과 같은 다자간 협약과 함께 연내 양자 공급망 협정을 성사시켜 다층적인 공급망 구조를 만들 방침입니다. 올해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2027년까지 호주와 인도네시아 등 5~6개국으로 체결국을 점진 확대할 예정입니다. 특히 싱가포르와는 다음 달 라오스에서 열리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정상회의를 전후해 속도를 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마지막 키워드는 글로벌 사우스입니다. 글로벌 사우스는 아세안, 아프리카, 중남미, 중앙아 등 개발도상국을 통칭하는 용어로 국제 무대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국제통화기금(IMF)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사우스는 전세계 인구의 약 62.8%, 전체 국내총생산(GDP)의 약 20.4%를 차지합니다. 일본이 올해 발간 76회 차를 맞이한 통상백서에 최초로 경제 분석을 위한 세션을 신설하면서 공을 들이고 있는 지역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가 역대 최초로 개최한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와 ‘한·중앙아 K-실크로드 협력 구상’ 등 다자플랫폼을 활용한 경제·산업 협력도 강화합니다. 정인교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전세계적으로 통상질서가 재편되고 있는데 한국의 잠재력도 일정 부분 고려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
정신건강 모니터링, 협상 자동화…AI 아이디어 쏟아진다
산업중기·벤처 2024.09.16 14:56:48인공지능(AI) 기술이 급격히 발전하면서 이를 활용한 서비스와 제품 아이디어가 쏟아지고 있다. 아직 AI 제품을 통해 흑자를 내는 기업은 세계적으로 드물지만 미래 산업 패권을 잡기 위해 다수의 기업이 도전장을 던진 상황이다. 국내에서는 대기업이 AI 기술 혁신을 주도하는 가운데 스타트업 업계에서도 AI 활용 제품·서비스를 내놓으려는 시도가 잇따르고 있다. 10일 서울 서초구 ‘서울AI허브’에서 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가 주최한 AI 스타트업 발표 행사는 110여 명의 투자기관 심사역과 대기업 관계자가 모여 성황을 이뤘다. ‘블링크N(BLiNK-N)’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이 행사에서는 서울AI허브에 입주한 스타트업 대표들이 본인의 사업 아이디어를 투자사와 대기업 관계자 앞에서 발표했다. 블루포인트파트너스, 씨엔티테크, KB인베스트먼트 등 국내 유수 액셀러레이터(AC, 초기 창업기업 투자·육성 기관)와 벤처캐피털(VC) 관계자가 참여해 발표를 심사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AI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 아이디어를 찾을 수 있었다.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연구실 소속 연구자들이 창업한 기업 쓰리알이노베이션은 스마트워치 등 생체 정보를 측정할 수 있는 기기를 활용해 교육 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학생들의 생체 신호를 바탕으로 집중도 등 학생 본인과 부모, 교사, 상담자가 참고할 수 있는 심리 상황을 시시각각 분석해 보여준다. 이를 통해 단순 학습 역량을 키우는 것을 넘어 인터넷 중독, 우울증, 주의집중, 정서 행동을 사전에 포착하고 대응할 수 있다. 또 다른 기업 보다비는 주로 콜센터에서 이뤄지는 상담 대화를 AI가 자동으로 분석해 점수를 매기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신규 보험 계약 관련 콜센터 상담을 예로 들면 계약이 최종 체결되지 않은 경우 상담원과 소비자 간 대화에서 어떤 부족한 점이 있었는지 AI가 분석해 개선할 점을 알려주는 방식이다. 그동안 콜센터 상담을 통해 축적된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실제 계약까지 체결된 성공적인 대화와 그렇지 못한 대화가 가지는 각각의 특성을 분석해 콜센터 서비스 품질 관리를 돕는다. 이날 다수의 투자심사역이 보다비의 서비스에 주목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외에도 △틸다 △포디아이비전 △에이아이오투오 △리틀캣 △코그콤 △피노랩 △뉴로라인즈 △브이다임 등 스타트업이 AI 상품화 아이디어를 선보였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박이안 프라이머 사제 파트너는 “미래 AI 산업은 누가 승자가 될 것인지 알 수 없는 ‘정답이 없는 시점’”이라며 “AI 기술 그 자체보다는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유용한 제품·서비스를 만들어내는 기업이 최종 승자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
해남 리틀야구단 출신, 8년 만에 프로 진출… 지역사회 '들썩'
문화·스포츠스포츠 2024.09.16 14:49:04전남 해남의 야구 꿈나무들이 프로무대에 진출하며 지역사회를 흥분시키고 있다. 해남군은 해남 리틀야구단 출신 이호민, 이한림 선수가 2025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각각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지명을 받아 프로 데뷔를 앞두게 됐다고 16일 밝혔다. 이호민 선수는 2라운드 15번, 이한림 선수는 3라운드 30번에 지명됐다. 두 선수 모두 전주고에 재학 중이다. 이호민은 투수와 외야수를, 이한림은 포수와 타자를 맡고 있다. 이들은 올해 청룡기 고교야구선수권대회와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우승의 주역으로 활약하며 일찍이 실력을 인정받았다. 해남에서 프로야구 선수가 배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해남은 초중고를 통틀어 학교 야구부가 한 곳도 없는 지역이라는 점에서 이번 성과의 의미가 크다. 이들이 야구를 시작한 곳은 2016년 전남도 군 단위에서는 최초로 창단된 리틀야구단이다. 야구 꿈나무들의 타지역 전학을 막고자 지역 인사들과 학부모들이 뜻을 모아 만든 리틀야구단이, 8년 만에 프로야구 선수를 배출하는 성과를 이룬 것이다. 해남군의 적극적인 지원도 이들의 성장에 큰 힘이 됐다. 명현관 군수는 '초등학교 예체능 활동지원'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어린이 야구단 육성에 힘을 실었다. 해남군은 야구 인프라 구축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0년 북평면에 해남야구장을 건립했으며, 올해 말에는 삼산면 평활리에 정식규격 야구장과 복합종목 경기장, 축구장을 갖춘 해남스포츠파크를 완공할 예정이다. 명현관 군수는 "대흥사 구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던 초등학생들이 프로에 진출한다는 소식이 군민 모두에게 기쁨과 희망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 진출은 해남 지역 야구 발전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현재 해남에는 10개 팀, 300여 명의 동호인이 활동하고 있어, 앞으로 더 많은 야구 인재가 나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2027년까지 경기지역 초등학교 10곳 통폐합
사회사회일반 2024.09.16 14:22:47오는 2027년까지 경기도 여주와 화성, 안산, 포천 등 경기지역 초등학교 10곳이 통폐합된다. 16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도 교육청은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소규모학교 증가와 신도시 조성에 따른 원도심 공동화로 인해 학교 통폐합, 신설대체이전, 통합운영학교 등 적정 규모 학교 육성 사업을 하고 있다. 대상 학교는 모두 초등학교다. 지역은 여주와 화성, 안산, 포천 등이다. 이 사업에 따라 2025년 7개교, 2027년 3개교가 통폐합된다. 신설대체이전은 내년 4개교, 2026년 2개교, 2027년 3개교가 대상이다. 신설대체이전은 인구나 학생 수 증가로 학교 신설이 필요한 곳에 학교를 지어 기존 학교를 이전하는 형태이다. 지난 3년간 도내에서는 총 11개교가 통폐합됐다. 2022년 3곳, 2023년 2곳, 올해 1곳 등 초등학교 6곳이다. 이 기간 신설대체이전은 3곳, 통합운영학교는 2곳이다. 통합운영학교는 초·중등교육법 제30조에 따라 초등학교·중학교, 중학교·고등학교, 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 등 급이 다른 학교를 통합하는 것이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적정 규모 학교 육성 사업의 목적은 소규모학교를 적정규모화해서 교육여건을 개선, 학교 교육력을 제고하는 것"이라며 "적정규모학교 공모사업도 추진 중으로, 다음 달 30일까지 공모 신청서를 접수한 뒤 심사를 거쳐 올해 말 대상 학교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지진희 "최민호 존경스러워…50m 전부터 주변 밝아지는 친구"
서경스타TV·방송 2024.09.16 14:22:11'가족X멜로'에서 중년 멜로로 안방에 설렘을 안긴 배우 지진희가 '가족X멜로'의 촬영 비화를 포함해 함께한 배우들과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지난 15일 12부작으로 종영한 JTBC 토일드라마 '가족X멜로'(극본 김영윤 / 연출 김다예)는 11년 전에 내다 버린 아빠가 우리 집 건물주로 컴백하며 벌어지는 피 튀기는 패밀리 멜로 드라마로, 지진희는 '멜로킹' 진가를 다시 입증했다. 지진희는 극 중 이혼 통보를 했던 아내 금애연(김지수 분) 앞에 11년 만에 건물주로 나타난 '변츠비' 변무진을 연기했다. 변무진은 과거 사업병으로 인해 사채까지 쓰는 바람에 집 전재산을 날린 과거가 있는 인물로, 오랜만에 가족 앞에 돌아와 금애연과 재결합을 꿈꾸지만 자신을 응원하는 아들 변현재(윤산하 분)와 달리, 딸 변미래(손나은 분)의 반대에 막힌다. 먼저 상대역이었던 김지수 배우와의 부부 호흡에 대해서는 “큰 복이었다”고 말했다. 지진희는 “워낙 잘하는 친구인 데다 그 전 드라마도 같이 했기 때문에 따로 뭘 하지 않아도 알아서 되는 부분이 있었다. 부족한 게 있으면 얘기해주고 맞춰가다 보니 수월하게 진행이 됐다. 그런 부분에서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됐고 큰 복이었다. 지수 씨가 아니었다면 누가 했을까 할 정도로 너무나 잘 해줬고, 캐릭터에도 딱 맞아 떨어지는 사람이었다”고 전했다. 정면으로 충돌하는 딸 변미래 역의 손나은과도 지진희는 훌륭한 케미스트리를 보여줬다. 그는 “나은이가 굉장히 열심히 준비를 했다. 지수 씨와는 모녀 관계를 돈독하게 하기 위해서 둘이 맨날 한강도 걸어 다니고 하더라. 저와는 대립각이었어서 만날 일이 없어 편하긴 했지만 그런 부분들에 대한 이야기는 계속 들었다. 지수 씨한테 같이 밥도 먹자 하고 일부러 나오라고 하면서 같이 걷기도 하고 그랬다는 거다. 그런 점이 너무 훌륭하더라. 성격이나 이런 걸 봤을 때도 조용조용하면서 강단도 있으면서 자기가 하려는 의지가 대단하더라. 그런 부분을 높이 샀고, 촬영을 하는데 느낌이 너무 좋더라. 그래서 '너 느낌 너무 좋다, 열심히 잘해라' 이런 얘길 해줬다. 거기서 용기, 힘을 얻었다고 하더라. 늘 얘기하지만 이렇게 새로운 누군가가 계속 나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노력하는 자세나 이런 걸 봤을 땐 앞으로가 더 많이 기대가 되는 친구인 것 같다. 거기다 굉장히 섬세하더라. 옆에서 같이 잘해주면 더 잘할 수 있는 친구”라고 응원했다. 철 없는 둘째, 제2의 변츠비로 등장한 윤산하에 대해서는 “멜로 해야 해”라고 강조했다고. 지진희는 “저는 산하를 솔직히 처음 봤는데 너무 매력적이더라. 이번에 철이 없는 둘째, 제2의 변츠비로 나오는데 연기를 너무 잘하더라. 처음엔 진짜 극 중 캐릭터처럼, 진짜 그런 애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던 거다. 다 연기더라. 굉장히 속이 깊은 애였다. 그래서 '너 멜로 해라' '멜로 해야 해'라고 얘길 했다. 이런 눈을 갖고 있는 사람이 많지 않다고, 멜로를 해야 한다고 붙잡고 얘기했다. 제가 빈말을 하진 않는 편인데 너무 멋있더라. 밥 먹다가 너무 멋있어서 사진도 찍어줬다. 사진 보시면 놀라실 거다. 여기에 귀여움까지 되는 거다. 허준호 선배가 연락 와서 '얘 누구냐' 하시더라. '연기 너무 잘한다'고 하셨다. 허준호 선배가 인정했으면 오케이인 거다. 선배가 보셨을 때도 가능성이 보였구나 생각했고 앞으로 멋있게 잘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딸 변미래(손나은 분)의 남자친구로 출연한 최민호에 대해서는 “존경한다”고 언급했다. 지진희는 “너무 대단한 게 존경스러운 부분이 있다. 하루 5시간 정도를 운동을 하는 것 같더라. 매일 몸 관리를 하고 항상 좋은 생각을 하는 것 같다. 50m 앞에서 딱 오는데 주변이 환해지는 느낌이다. '이래서 사람들이 좋아하는구나, 정말 바른 애구나, 정말 잘될 수밖에 없구나'라는 게 느껴진다. 민호도 속이 되게 깊더라. 민호가 오면서 현장 분위기가 밝아지는 걸 보면서 엄청난 에너지를 갖고 있는 친구라고 새삼 다시 느꼈다. 그건 되게 큰 능력이다. 물론 본인이 노력하고 만든 것일 수도 있지만 타고났다. 정말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부분”이라고 했다. 끝으로 변무진처럼 30억 원이 갑자기 생긴다면 “건물을 사고 싶다.(웃음) 무진이도 건물을 사지 않았나. 그리고 내가 건물이 생긴 걸 아무도 몰랐으면 좋겠다.(웃음) 작은 건물을 사서 3층엔 운동 공간을 두고 2층엔 만들고 싶은 걸 만드는 공간을 두고 밑에는 세차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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