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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운용 美 메디컬 AI ETF, 상장일 하루에만 개인 순매수 '34억'
증권국내증시 2025.07.24 14:33:26하나자산운용이 자사 상품인 ‘1Q 미국메디컬AI’ 상장지수펀드(ETF)의 상장 첫날 개인 순매수 금액이 올해 상장한 미국 주식형 ETF 중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24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Q 미국메디컬AI ETF의 상장 첫날 개인 순매수 금액은 약 34억 원이다. 올해 상장한 미국 주식형 ETF 22개 중 가장 많은 금액이다. 상장일인 22일 당일 기준으로는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전체 1002개의 ETF중 개인 순매수 9위에 해당한다(레버리지·인버스 제외). 1Q 미국메디컬AI ETF는 미국 상장 기업 중 메디컬(의료) 인공지능(AI) 산업 성장으로 수혜가 기대되는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의료계의 팔란티어’라 불리는 AI기반 정밀의료(진단) 플랫폼 기업 템퍼스AI(TEM)의 편입 비중은 약 25%에 달한다. 아울러 엔디비아가 지분 투자한 AI 신약 개발 선두 주자 리커전 파마슈티컬스(RXRX)과 수술용 로봇 전문 기업 인튜이티브 서지컬(ISRG)에 약 15%와 10%씩 편입 중이다. 구글, 노바티스, 엔비디아, 아스트라제네카 등 메디컬 AI 관련 기술을 보유하거나 협업하는 기업들에도 함께 투자한다. 대표기업인 템퍼스AI는 올해 1월 차세대 유전자 시퀀싱 진단장치인 ‘xT CDx’를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승인 후 미국 전역에 출시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달에는 심부전 등 심장질환 조기진단 AI 소프트웨어인 ‘ECG-Low EF’가 FDA 신규 승인을 받는 등 상용화가 이어지고 있다. 김태우 하나운용 대표는 “올해 하반기에도 미국을 중심으로 한 AI 관련 투자와 관심은 지속해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AI 기술 발전에 따라 메디컬AI 산업도 지속적인 성장과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하나운용은 다음달 1일까지 1Q 미국메디컬AI ETF 순매수 이벤트를 실시한다. 1Q 메디컬AI ETF를 10주 이상 매수한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건강검진 상품권, 젠톡 유전자 검사 키트, 오쏘몰 이뮨 멀티비타민 등을 지급한다. -
민주 "내란 옹호 YTN 사장 즉각 사퇴해야"
정치정치일반 2025.07.24 14:30:48박창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이 24일 “내란을 옹호하며 공정 보도의 가치를 훼손한 김백 YTN(040300) 사장은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박 부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김 사장이 지난 2월 극우 성향의 탄핵 반대 집회를 주도한 전한길씨 관련 보도를 직접 지시한 사실이 드러났다”며 “단순한 보도 편향의 문제가 아니다. 헌정 질서를 부정하며 내란을 선동하는 세력에게 공영언론의 마이크를 내어주라는 공정방송 파괴 지시”라고 비판했다. 이어 “공정방송협약은 언론의 최소한의 양심이자 저널리즘 독립성·자율성을 위한 안전장치지만 김 사장은 이를 가볍게 무시했다”며 “김 사장은 YTN 기자들을 내란 세력의 정치 선동 도구로 만들려는 것이냐”고 했다. 박 부대변인은 “YTN 구성원들의 분노는 너무나 당연하다. 언론의 독립성과 신뢰를 짓밟은 김 사장에 대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불가피하다”며 “김 사장은 더 이상 YTN의 공정성과 독립성을 훼손하지 말고 즉각 사퇴하라”고 강조했다. -
오후 2:30 현재 코스닥은 41:59으로 매수우위, 매수강세 업종은 출판·매체복제업(0.78%↓)
증권News봇 2025.07.24 14:30:3524일 오후 2시 30분 현재 코스닥은 전일 대비 3.44p(-0.42%) 하락한 810.12로, 41(매도):59(매수)의 매수우위를 기록 중이다. (※매수비율(%)=매수잔량/잔량합계*100, 매수우위=매수비율>매도비율)약세업종은 종이·목재업(-4.93%), 오락·문화업(-2.36%), 운송업(-1.73%)이며, 강세업종은 금속업(+0.26%), 기타서비스업(+0.11%), 제약업(+0.11%)이다. 수급측면으로는 출판·매체복제업이 13:87의 강한 매수우위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금융업은 42:58의 매도우위세를 기록 중이다.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과 외국인 동반 매수세를 보이고 있으나, 기관의 '팔자' 기조에 밀리고 있다. 개인은 46억, 외국인은 95억을 순매수 중이며, 기관은 129억을 순매도하고 있다.종목별로는 에스씨엠생명과학(298060)이 29.93% 오른 1,324원을 기록 중이고, 에이에프더블류(312610)(+29.93%), 중앙첨단소재(051980)(+26.01%)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매커스(093520)(-11.21%), 자람테크놀로지(389020)(-11.04%), 베노티앤알(206400)(-10.87%) 등은 하락 중이다.현재 하락종목은 1251개, 상승종목은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391개를 기록하고 있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오후 2:30 현재 코스피는 39:61으로 매수우위, 매도강세 업종은 전기가스업(0.71%↓)
증권News봇 2025.07.24 14:30:1824일 오후 2시 3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2.84p(+0.09%) 상승한 3186.61로, 39(매도):61(매수)의 매수우위를 기록 중이다. (※매수비율(%)=매수잔량/잔량합계*100, 매수우위=매수비율>매도비율)강세업종은 기계업(+2.22%), 의약품업(+1.23%), 전기전자업(+0.89%)이며, 약세업종은 종이목재업(-4.70%), IT 서비스업(-2.64%), 섬유의복업(-2.14%)이다. 수급측면으로는 전기가스업이 58:42의 매도우위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기타업은 20:80의 강한 매수우위세를 기록 중이다.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세로 상승장을 이끌고 있으며, 개인만 '팔자'에 힘을 실었다. 외국인은 5,752억, 기관은 1,586억을 순매수 중이며, 개인은 8,153억을 순매도하고 있다.종목별로는 SNT에너지(100840)가 29.82% 오른 49,200원을 기록 중이고, HD현대건설기계(267270)(+15.87%), HD현대인프라코어(042670)(+15.57%)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신대양제지(016590)(-18.54%), 태양금속우(004105)(-8.59%), 대상홀딩스우(084695)(-8.52%) 등은 하락 중이다.현재 상승종목은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165개, 하락종목은 733개를 기록하고 있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尹내란죄 기소 박세현…김건희 소환 추진 송경호 '사의'
사회사회일반 2025.07.24 14:27:19이재명 정부의 첫 검찰 고위급 인사가 이번 주 있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검찰 고위급 인사들이 잇달아 사의를 표명했다. 12·3 비상계엄에 따른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을 수사해 기소까지 이끈 박세현(사법연수원 29기) 서울고검장은 이날 사의를 표명했다. 박 고검장은 검찰 내부망인 이프로스에 올린 사직 인사글에서 "최근 몇년간 우리는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 형사사법 시스템의 실상을 직접 겪었고, 비상계엄 수사 과정에서는 그런 문제가 집중적으로 불거져 지켜보는 국민들을 한숨짓게 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제도 변경에 대한 평가도, 개선 논의도 과연 국민의 권익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되는지의 관점에서 충분히 논의되고 검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고검장은 법무부 형사기획과장, 서울중앙지검 전문공보관 등을 역임하고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에는 대검 형사부장과 서울동부지검장을 거쳐 서울고검장에 있으면서 비상계엄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를 이끌었다. 윤석열 정부의 첫 서울중앙지검장이자 이 전 대통령 관련 대장동·백현동 개발비리 의혹 수사를 지휘한 송경호(29기) 부산고검장도 사직 인사를 밝히는 이프로스 글에서 "최근 급변하는 시대의 흐름 아래 민주주의와 법치주의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며 "이러한 성찰과 변화의 물결 속에서 형사사법의 한 축을 담당하는 검찰의 역할은 그 어느때보다 중요하다고 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 고검장은 중앙지검장 당시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김 여사 소환을 주장하며 윤석열 정부와 일부 갈등이 있었다는 평가가 있다. 이후 지난해 5월 부산고검장으로 좌천성 승진 발령되기도 했다. -
한성숙 중기부 장관 취임에 중소·벤처업계 "중기·소상공인 AI 디지털화 기대"
산업중기·벤처 2025.07.24 14:26:17중소·벤처 기업계가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취임에 대해 “이재명 정부 초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 취임한 것을 축하하고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4일 논평을 통해 “한성숙 장관이 네이버 등 정보통신(IT)산업에서 쌓은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인공지능(AI) 디지털화에 주력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첨단 제조업과 AI 분야까지 글로벌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반면, 국내 중소 제조업은 인력난과 생산성 하락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AI 기반 중소제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중소기업계는 “중소벤처기업부는 정책 대상이 소상공인부터 중기업까지 복잡하고 다양하다”며 “중소기업계와 긴밀한 소통을 통해 민생 회복부터 관세 전쟁, 인력난, 공정거래 등 수많은 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해 나가 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벤처기업협회도 논평을 내고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취임을 축하하며 환영한다”며 “신임 장관은 기업인 출신 IT 전문가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AI 시대에 혁신을 이끌고 대한민국 벤처 생태계의 활성화와 경쟁력 강화를 이끌 수장으로 기대가 크다”고 환영했다. 벤처기업계는 “벤처 업계 현안으로 벤처 금융시장 확대, 규제 혁신, 근로시간제도 유연화 등이 있다”며 “대한민국 벤처가 세계를 선도할 수 있도록 벤처 생태계를 조성해 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
[단독] 종적 감춘 이기훈 삼부토건 부회장… 군·경·해경 총동원 '밀항 방지 대작전'
사회사회일반 2025.07.24 14:19:48김건희 여사의 삼부토건 주가조작 사건에 연루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둔 상황에서 도주해 행적이 묘연한 이기훈 삼부토건 부회장 겸 웰바이오텍 회장의 밀항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해경과 경찰, 육·해군 등 해상 관련 기능이 있는 모든 조직이 이 부회장 행적 파악에 총동원됐다. 24일 서울경제의 취재를 종합하면 이달 18일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의 협조 요청을 받은 해경은 해양경찰청장의 명의로 동해, 서해, 남해 등 전국 해안의 경계를 담당하는 해경에 경계 강화 지시를 하달했다. 해경은 △해상경계활동 강화 △외사 활동 강화 △육지 순찰 강화 세 가지로 분류해 대응 중이다. 해경은 육상에서 출항하는 낚시어선 등 밀항 우려 의심 선박을 대상으로 경비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전국 해안 항포구에서 해양 순찰 실시 횟수를 늘려 이 전 부회장 밀항 가능성에 대응하고 있다. 해경은 마찬가지로 김건희 특검팀으로부터 체포조 지원 요청을 받은 경찰과도 공조해 경계를 확대하고 있다. 해경과 경찰은 육·해군 해상 및 정보보안 기능과도 협력에 나섰다. 해군은 레이더를 이용해 해상에 있는 선박과 항공기를 감시하는 레이더사이트(RS)기지가, 육군은 열해상감시장비(TOD) 부대가 각각 동원됐다. 각 조직은 파악하고 있는 정보를 상호간 교환하며 미식별 의심 선박에 대해 검문·검색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이 부회장은 이달 17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예정된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았다. 김건희 특검은 이 부회장에이 밀항을 시도한다는 첩보를 입수해 체포영장을 발부받고 해경을 비롯한 각 조직에 협조를 요청해 이 부회장 소재 파악에 나섰다. -
대법 “회생계획안에 수입 허위기재, 인가 영향 없으면 사기 아냐”
사회사회일반 2025.07.24 14:18:44회생채무자가 법원에 재산 및 수입 등에 관한 상황을 허위로 기재해 제출했더라도, 해당 행위가 회생계획 인가 결정과 밀접한 관련이 없다면 사기죄로 볼 수 없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서경환 대법관)는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 대해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사건을 대구지방법원으로 돌려보냈다. A씨는 동물병원을 운영하던 중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도하다가 수억 원의 채무를 부담하게 되었고, 이에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A씨는 2017년 10월경 회생절차 개시가 결정된 후, 회생계획안을 제출하는 과정에서 월수입란에 440만 원 상당의 안산시 소재 동물병원 급여만 기재했다. 그는 아내 명의 계좌로 받은 추가 수당에 대해서는 기재를 누락했다. 이후 A씨는 2018년 2월 회생계획 인가 결정을 받았고, 같은 해 7월 회생절차 종결 결정에 따라 총 31명의 채권자에 대한 채무 11억7427만원 중 7억3531만원을 면제받았다. 이에 A씨는 허위 재산 기재를 통해 부당한 재산상 이득을 취했다는 이유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과 2심은 모두 A씨의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 1심은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2심은 일부 감형해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추가 수당을 포함할 경우 총급여액이 증가함에 따라 관련 보고서가 다르게 작성될 수 있다는 점 등을 지적했다. 하지만 대법원의 판단은 달랐다. 대법원은 “피고인이 추가근무를 통해 얻은 수당을 회생계획안 요약표나 각 월간보고서에 기재하지 않은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해당 행위가 객관적으로 회생계획 인가결정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따라서 이를 사기죄의 기망행위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고 판시했다. 이어 “피고인이 추가 수당에 대한 법률적 평가를 잘못해 누락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추가수장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았을 뿐 허위 소명자료를 제출한 것도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
'마약 3범' 돈 스파이크, 출소 후 첫 방송 출연…무슨 말 할까
서경스타TV·방송 2025.07.24 14:17:19마약 투약 혐의로 사회적 물의를 빚었던 작곡가 돈 스파이크(본명 김민수)가 출소 넉 달만에 방송에 출연한다. 24일 JTBC에 따르면 돈 스파이크는 이날 방송되는 JTBC 유튜브 정치·시사 토크쇼 '장르만 여의도'에 출연해 마약 중독에 빠진 이유부터 치료와 회복 과정까지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이날 방송에는 마약 예방 및 치유 단체 '은구(NGU)'를 이끄는 남경필 전 경기도지사도 함께 출연한다. 돈 스파이크의 방송 출연은 정식 방송 복귀는 아니지만 지난 3월 징역 2년의 형기를 마치고 출소한 이후 첫 공식 행보다. 그는 2021년 12월부터 9차례에 걸쳐 4500만 원 상당의 필로폰을 구입하고 14차례 투약한 혐의로 2022년 재판에 넘겨졌다. 또한 7회에 걸쳐 다른 사람에게 필로폰과 엑스터시를 건네고 20g 상당의 필로폰을 소지한 혐의도 받았다. 1심 재판부는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으나 검찰은 형량이 가볍다며 항소했다. 2심에서는 형이 뒤집혀 징역 2년을 선고받았고, 대법원이 이를 확정했다. 그는 지난 3월 형기를 마치고 출소했다. -
"세입자만 피해자냐"…생존 위기 호소한 전세 임대인들
사회사회일반 2025.07.24 14:16:02“전세시장 붕괴의 피해자는 사기를 당한 임차인만이 아닙니다. 임대인도 무너지고 있습니다” 24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주최로 열린 ‘전세제도 개선안 공청회’에 참석한 비(非)아파트 임대사업자 40여 명이 한목소리로 그간의 고충을 쏟아냈다. 이날 발언 도중 울먹이는 임대인이 있는가 하면 격앙된 반응들도 터져나왔다. 최근 정치권과 시민사회 일각에서 이뤄지고 있는 부동산 제도 개편 논의에 대해 임대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입장을 전한 드문 사례다. 임대인도 구조적 전세 부실의 피해자라는 주장이 대표적이다. 전국오피스텔협회 대표로 나선 A씨는 “대위변제 한 건만 있어도 나머지 19채 전세계약이 막히고, 신용은 바닥나며 파산조차 불가능해진다”며 “현 제도는 사기꾼이 아닌 선량한 임대인까지 부실화시키는 구조”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이미 무너진 임대인들을 위한 구제방안이 시급하다”고도 강조했다. 시민사회계 일각에서 논의된 전세금 보증보험제도의 개편안에 대해서도 사실상 반대 의견이 나왔다. 강희창 한국임대인연합회장은 “보증보험의 통합 자체에는 일정 부분 공감하지만 전액을 임대인에게 의무화하는 방안은 선의의 사업자에게까지 사실상 ‘징벌’로 작용할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세금 반환보증 한도가 60%에 그친다면 나머지는 월세로 전환될 수밖에 없고, 그 부담은 고스란히 세입자 몫으로 전가된다”고도 꼬집었다. 앞서 경실련은 보증보험 가입 책임을 임대인 측에 두고, 범위도 집값의 60% 수준으로 제한해야 시장 안정성이 회복된다고 주장한 바 있다. 경실련은 이날 공청회에서 기존 입장을 다시 설명하며 제도 개선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서민 주거 안정 △임대차 시장 정상화 △위험 주택의 사전 차단이 이번 개편안의 핵심 목표다. 경실련 측은 “전세가를 시장 원리에 따라 형성시키면서 공공 보증은 제한적으로 작동해야 한다”면서 “임차인과 임대인의 분쟁 조정을 위한 공동 구제센터 신설도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장석호 공인중개사는 “임대차 시장 불안의 근본 원인은 수년간 누적된 정책 실패”라면서 “보증비율과 전세자금대출 한도를 점진적으로 축소하고 과도한 세제 혜택은 재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번 공청회는 그간 임차인 피해 중심으로 논의돼온 전세사기 담론에 임대인들의 목소리까지 반영하려는 시도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정택수 경실련 부장은 “전세제도 정상화를 위해선 임대인과 임차인 모두의 협력과 상생이 필요하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실효성 있는 제도 개선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넥슨, 난투형 대전 배틀로얄 게임 '슈퍼바이브' 국내 출시
산업IT 2025.07.24 14:15:25넥슨은 신작 난투형 대전(MOBA) 배틀로얄 PC 게임 ‘슈퍼바이브’를 국내 정식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슈퍼바이브는 헌터(캐릭터)를 선택해 3인 1팀으로 구성된 12팀이 전투에 나서는 게임이다. 이용자는 넥슨 포털이나 넥슨플러그에서 게임에 접속할 수 있고 전 세계 이용자들과 함께 플레이할 수 있다. 넥슨은 내달 10일까지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 게임 대회 ‘치캉스’와 연계한 스트리머(인터넷 방송인) 대회 ‘슈바 썸머스쿨 시즌1’을 연다. -
경찰, 방시혁 '1900억 부당이익' 혐의 관련 하이브 본사 압수수색
사회사회일반 2025.07.24 14:15:22방시혁 하이브 의장의 1900억 원대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를 살펴보고 있는 경찰이 하이브 본사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서며 수사 속도를 높이고 있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서울 용산구 소재 하이브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있다. 경찰은 앞선 17일 방 의장과 서울 용산구 하이브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한 바 있다. 이후 검찰의 청구를 거쳐 전날 서울남부지법에서 영장을 발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방 의장은 하이브 상장 1년 전인 2019년 기존 투자자들에게는 기업공개(IPO) 계획이 없다고 했지만 지분을 대거 매입한 사모펀드(PEF)와는 지분 매각 차익의 30%를 공유하는 비공개 계약을 체결한 혐의를 받는다. 이 과정에서 방 의장 혼자 1200억 원, 전 임원까지 합치면 총 1900억 원의 부당이익을 챙겼다고 금융당국 등은 보고 있다. 앞서 검찰 역시 같은 사건에 대한 수사에 착수하면서 주도권 다툼이 불거지기도 했다. 증선위는 이달 16일 방 의장을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 행위 금지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이 사건을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에 배당하자 경찰은 중복 수사가 우려된다며 18일 해당 사건을 이송해달라고 검찰에 요청했다. 하지만 검찰은 21일 금융감독원 특별사법경찰에 수사지휘를 하며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
코인원, 30억 이상 거래자 대상 ‘THE VIP CLUB’ 사전 모집
블록체인블록체인 2025.07.24 14:08:51코인원이 30억 원 이상 실거래 이력이 있는 투자자를 대상으로 프리미엄 멤버십 ‘THE VIP CLUB’의 사전등록을 시작했다. 거래소 구분 없이 신청 가능하며 신청자에게는 국내 최저 수준의 수수료와 VIP 전용 서비스를 제공한다. 코인원은 24일 ‘THE VIP CLUB’의 사전등록 사용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프리미엄 멤버십으로 올 하반기 중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코인원은 정식 출시에 앞서 핵심 혜택을 먼저 경험할 사전 등록 고객을 8월 3일까지 모집한다. 올해 6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코인원 또는 타 거래소 중 한 곳에서 총 30억 원 이상 거래 이력이 있는 사용자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사전등록 신청을 위해서는 이벤트 코드(FIRSTVIP2025)를 필수 등록해야 한다. 신청 조건을 충족하면 코인원 기존 사용자는 코드 등록 후 자동으로 자격 심사가 진행된다. 타 거래소 이용자는 코드 등록 후 별도 절차를 통해 해당 거래소 거래 내역을 증빙하면 된다. 심사 결과는 2영업일 이내 개별 안내 예정이다. ‘THE VIP CLUB’ 사전 등록 사용자에게는 0.02%~0.035%의 국내 최저 수준의 특별 수수료율이 제공된다. 멤버 등급에 따라 차등 적용되고, 이 혜택은 정식 프로그램이 출시될 때까지 등급 변동 없이 유지된다. VIP 전용 일대일 컨시어지 서비스도 제공된다. 전용 이메일 채널을 통해 문의 시 전담 부서에서 빠르고 정확한 소통을 보장한다. 사전등록 사용자에게는 정식 프로그램 출시 시 별도 심사 없이 자동으로 자격이 승계되는 특권이 제공된다. 이를 기념하는 명예 배지도 영구적으로 부여된다. 이성현 코인원 공동대표는 “VIP 사용자를 위해 업계 최저 수수료와 프리미엄 케어 혜택을 담은 최상위 멤버십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고 전했다. -
李대통령, 오늘 이재용 만날 듯…재계와 연쇄 회동
정치대통령실 2025.07.24 14:05:42이재명 대통령이 24일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과 만찬 회동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간 관세 협상이 급박하게 돌아가는 상황에서 한국 기업들의 대미 투자전략 등에 대한 얘기가 오갈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특히 이 대통령은 지난 14일 정의선 현대차(005380)그룹 회장, 15일에는 구광모 LG(003550)그룹 회장과 각각 만찬 간담회를 한 바 있으며 이 밖에도 재계 총수들과 적극적으로 접촉하고 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앞서 이 대통령과 정 회장·구 회장과의 만남을 소개하는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각 그룹 회장으로부터 대미 투자와 글로벌 통상, 지방 활성화 방안, R&D(연구개발) 투자 및 미래 사회 대응 계획 등에 대해 의견을 청취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이 회장과의 만남에서도 역시 유사한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
"알몸김치라도 어쩔 수 없어"…너무 비싼 배추 가격에 '중국산' 다시 밥상으로
사회사회일반 2025.07.24 14:04:36올해 상반기 김치 수입 규모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물가 부담이 가중되며 상대적으로 저렴한 중국산 김치에 대한 수요가 식당을 중심으로 높아지면서다. 올해는 무더위와 뒤늦은 장마 등 이상기온으로 배추 등 원재료값 상승이 불가피해지면서 값싼 중국산 김치에 대한 수입 의존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23일 관세청 수출입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김치 수입액은 9379만달러(약 130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8324만달러)보다 11.2% 증가했다. 이 같은 추세라면 연간 수입액은 사상 처음으로 2억달러를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 수입량도 16만3148톤(t)으로 전년 같은 기간(1만5011톤)보다 10.1% 늘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연간 수입량이 30만톤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로 들어오는 수입 김치의 99.9%는 중국산이다. 여기에 중국에서 들여오는 배추 등 김장 재료까지 포함하면 실제 중국산 김치는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지난해 배춧값 폭등에 대응해 중국산 배추에 한시적으로 할당관세(0%)를 적용하며 수입을 늘린 바 있다. 중국산 김치는 그간 ‘위생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2021년 중국의 한 김치 공장에서 직원이 알몸 상태로 소금물에 들어가 배추를 절이는 영상이 공개돼 중국산 김치 불매운동이 벌어졌던 ‘알몸 김치 파동’ 사건부터 2005년 기생충 알과 납 성분 검출, 2013년 병원성 대장균 검출 등의 여파에도 중국산 김치 수요가 증가하는 이유는 국산 김치보다 가격이 월등히 싸기 때문이다. 올해는 이른 무더위와 폭염, 집중호우 등 이상기후로 농산물 생육에 차질이 불가피해지면서 김치 원재료 가격 부담이 더욱 커지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수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배추 1포기 가격은 5240원으로 한 달 전(3621원)과 비교해 44.7%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평년(4804원)과 비교해도 9.1% 비싼 가격이다. 배추 외에 열무도 ㎏당 3981원으로 1개월 전(2545원)보다 56.4% 올랐고, 무도 개당 2553원으로 22.9% 비싸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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