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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캐슬전 나설 팀 K리그 추가 선발 선수 명단 발표…최종 22인 확정
문화·스포츠스포츠 2025.07.23 00:10:00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첫 번째 경기에 나설 팀 K리그 추가 선발 선수 명단이 발표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2일 각 포지션별로 팀 K리그를 이끄는 김판곤 감독과 이정효 코치가 추가로 선발한 선수들의 명단을 공개했다. 앞서 연맹은 ‘쿠플영플’로 선발된 한현서(포항)와, 오베르단(포항), 이태석(포항), 전진우(전북), 조현우(울산) 등 각 포지션별 최다 득표를 얻은 ‘팬 일레븐’을 발표했다. 추가 선발 선수는 현재 K리그에서 각 포지션별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는 선수들로 다양하게 구성했으며 세부 포지션과 팀별 배분을 고려했다. 공격수는 세징야(대구), 모따(안양)가 이름을 올렸다. 10시즌째 대구 간판스타로 활약 중인 세징야는 최근 부상 복귀 직후 연속 골을 터뜨리며 활약하고 있다. 모따는 지난 시즌 K리그2 득점왕에 이어 올 시즌 K리그1에서도 공격 포인트 10개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미드필더는 김동현(강원), 루안(수원FC), 이창민(제주), 황도윤(서울)이 선발됐다. 수비수는 김영권(울산), 변준수(광주), 안톤(대전)이 이름을 올렸다. 골키퍼는 김경민(광주)이 낙점됐다. 올 시즌 광주의 뒷문을 책임지고 있는 김경민은 2024년 처음으로 국가대표에 발탁된 데 이어 쿠팡플레이 시리즈 명단에도 승선하게 됐다. 팀 K리그 선수단은 경기 이틀 전인 28일부터 29일까지 현대백화점 더현대 서울에서 열리는 ‘K리그-주토피아 팝업스토어’에서 팬 사인회, 팬 밋업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후 팀 K리그와 뉴캐슬의 맞대결은 30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팀 K리그 선수 최종 명단(22명) 공격수=모따(안양), 세징야(대구), 전진우(전북), 아사니(광주), 이동경(김천) 미드필더=김동현(강원), 김진규(전북), 루안(수원FC), 보야니치(울산), 오베르단(포항), 이창민(제주), 황도윤(서울) 수비수=김문환(대전), 김영권(울산), 박진섭(전북), 변준수(광주), 안톤(대전), 이태석(포항), 카이오(대구), 한현서(포항) 골키퍼=김경민(광주), 조현우(울산) -
[사설] 첨단 인프라 구축 시급한데 ‘괴담’에 빠져 제동 거는 지자체
오피니언사설 2025.07.23 00:02:00이재명 정부가 ‘인공지능(AI) 3대 강국’을 목표로 미래 전략산업 육성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지만 지방자치단체가 규제 ‘몽니’로 AI 시대의 핵심 기반 시설 구축에 제동을 걸고 있다. AI 데이터센터 건설과 관련해 규제 강화에 나선 김포시가 대표적인 사례다. 김포시의회는 ‘전자파 괴담’에 휩싸인 지역 여론을 이유로 데이터센터에 사용되는 특고압선을 통상 기준(1m)보다 훨씬 깊은 ‘지하 3m 아래’에 매설하도록 강제하는 규정을 만들려 하고 있다. 다른 지역에서도 근거 없는 괴담과 ‘님비(NIMBY)’로 불리는 지역이기주의,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표심을 의식한 지자체의 제동 등으로 AI 핵심 시설 건립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저장·처리하는 데이터센터는 AI의 ‘두뇌’이자 미래 산업의 핵심 기반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AI 데이터센터 건설을 시작으로 AI 대전환 성공을 이끌 AI 고속도로를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정작 AI 고속도로가 놓일 지역의 자치단체장과 일부 단체들이 데이터센터를 혐오 시설로 취급하며 AI 육성 정책의 발목을 잡고 있다. 데이터센터의 막대한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전력망 확충도 가로막혔다. 주요 송전선로 31곳 중 26곳의 건설이 주민 반대와 인허가 문제 등으로 지연되고 있다. ‘동해안~수도권’ 송전선로는 경기 하남시의 동서울변전소 증설 인허가 거부로 당초 2019년 12월이던 준공 일정이 8년이나 늦어진 상태다. 지자체들이 ‘괴담’과 ‘님비’에 빠져 시간을 허비하는 사이에 주요 경쟁국들은 AI 인프라 확충 경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대로 가면 글로벌 기술 경쟁에서 도태되고 우리의 미래 산업 경쟁력이 약화될 수밖에 없다. ‘AI 3강’ 비전도 공허한 구호에 그치게 된다. 새 정부는 국가 경제의 미래가 달린 첨단산업 인프라 구축이 지체되지 않도록 규제 개혁과 지역 갈등 중재 등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다. 과학적 근거를 토대로 유해성 논란을 잠재우는 한편 합리적인 인센티브를 제시해 지역 사회를 설득해야 한다. 중장기적으로는 각종 인프라의 수도권 ‘쏠림’을 해소하는 방안도 찾아야 할 것이다. -
[사설] 단통법 11년만에 폐지, 공짜폰 경쟁 접고 AI 전환 속도 낼 때다
오피니언사설 2025.07.23 00:02:00통신 산업의 대표적 규제였던 ‘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이 22일 11년 만에 폐지됐다. 이에 따라 이동통신사의 단말기 지원금 공시 의무가 사라졌고 공시지원금의 15%로 제한됐던 추가 보조금 한도도 없어졌다. 단통법 폐지 첫날부터 공시지원금에 유통점의 추가 보조금까지 더해지면서 ‘공짜폰’과 실구매가가 0원 이하로 떨어지는 ‘마이너스폰’까지 등장했다. 고가 휴대폰에 대한 소비자 부담은 낮아졌지만 이동통신사 간 가입자 유치 경쟁이 과열되면서 시장 혼란이 우려된다. SK텔레콤의 해킹 사태 이후 이동통신사들은 기술 개선이나 보안 강화보다 고객을 빼앗기 위한 비정상적인 마케팅에 집중했다. KT와 LG유플러스는 위약금이 면제된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SK텔레콤은 기존 고객을 지키기 위해 대규모 보조금을 뿌렸다. 이런 상황에서 단통법까지 폐지되면서 이동통신 3사의 보조금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 분명하다. 이동통신 3사의 보조금 경쟁은 산업 경쟁력을 갉아먹는 소모전일 뿐이다. 이는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위성통신, AI 데이터센터 등에 대한 이동통신사들의 투자를 위축시킬 수 있다. 이동통신사들이 외형 성장에만 주력한다면 통신 산업은 물론 AI 등 미래 성장 산업의 핵심 인프라에서도 글로벌 경쟁력이 뒤처질 수밖에 없다. 이재명 정부의 ‘AI 3대 강국’ 비전을 실현하려면 이동통신사들이 AI 전환에 속도를 내야 한다. 글로벌 통신사들은 이미 마케팅 경쟁을 넘어 AI 기반으로 사업 체질을 전환하고 있다. 미국의 AT&T와 버라이즌은 고객 맞춤형 AI 서비스 등에 대규모 투자와 인력 재배치를 단행했고 일본의 NTT는 도요타자동차와 함께 약 5000억 엔(약 4조 6900억 원)을 AI 소프트웨어 개발에 쏟아부었다. 중국의 차이나모바일은 자체 그래픽처리장치(GPU) 클러스터를 확보하고 AI 클라우드 사업에 뛰어들었다. AI 시대에 통신사들에 요구되는 것은 단순한 가입자 증가가 아니라 적극적인 기술 투자다. 정부는 단통법 폐지에 따른 시장 혼란을 막기 위해 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통신사들은 마케팅 경쟁이 아닌 AI 전환을 위한 기술 투자에 속도를 내야 할 때다. -
[사설] 한미 ‘2+2’ 통상 협의, 국익 수호·동맹 강화에 초점 맞춰야
오피니언사설 2025.07.23 00:02:00한미 관세 협상 시한(8월 1일)이 임박한 가운데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25일 미국 워싱턴DC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고위 관계자들과 함께 ‘2+2 통상 협의’에 나선다. 조현 외교부 장관과 김정관 산업부 장관도 곧 미국을 찾아 각각 카운터파트를 설득할 예정이다. 앞서 미국에 급파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현지에서 물밑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여야 의원들이 참여한 한미의원연맹 방문단도 미 상·하원 의원들과 접촉하며 지원에 나서고 있다. 미국은 한국 측에 쌀·소고기·사과 등 농축산물 분야의 비관세장벽 해소를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우리 정부는 일부 농축산물의 추가 시장 개방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으나 농민들의 거센 반발을 고려해 치밀한 협상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 막판 협상을 통해 우리의 주력 수출품인 자동차·철강에 대한 품목별 관세율을 합리적 수준으로 낮추는 것도 중요한 과제다. 구 부총리는 22일 대외경제장관회의 후 “국익과 실용 차원에서 계획을 치밀하게 짜고 대응도 총력으로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가장 경계해야 할 점은 ‘한국에 25%의 상호관세를 부과한다’는 트럼프의 계획이 그대로 현실화하는 것이다. 우리 수출 기업의 92%가 “상호관세 15% 이상이면 감내하기 어렵다”는 인식을 갖고 있음을 유념해야 한다. 협상을 서두르다가 상황을 오판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 속도전으로 밀어붙였던 미국의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도 “8월 1일까지 합의하는 것보다 질 높은 합의를 하는 것에 더 관심이 많다”고 말하는 등 미묘한 기류 변화를 보이고 있다. 최종 담판에서 우리는 국익 수호와 한미 동맹 강화에 집중해야 한다. 양국이 경제·안보에서 ‘윈윈’할 수 있도록 정교한 패키지 합의안을 마련해야 한다. 이재명 정부에 대한 미국의 ‘친중(親中) 오해’를 불식시키고 한미 정상의 신뢰를 회복하는 일이 중요하다. 미국이 실리와 명분을 챙길 수 있도록 적정 수준의 농축산물 수입 및 방위비 분담금 증액 등 다양한 협상 카드도 준비해야 한다. 또 조선·에너지 등의 산업 협력과 한국 기업의 대미 투자 및 일자리 창출 방안 등도 제시해 설득해야 할 것이다. 그래야 상호·품목관세 인하를 이끌어내 우리의 국익을 지키고 기업 피해를 줄일 수 있다. -
사제총기로 아들 살해한 60대 구속…"도주·증거인멸 우려"
사회사회일반 2025.07.22 23:38:1720일 인천 송도에서 사제 총기로 아들을 살해하고 서울 자택에 인화성 물질과 발화 타이머를 설치한 60대 남성이 구속됐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22일 살인,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현주건조물방화예비 혐의로 A(62)씨를 구속했다. 유아람 인천지법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주거지 폭발 시도 등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하면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출석하기 싫다"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아 심사는 서류 심사로 진행됐다. A씨는 이달 20일 인천 송도동 모 아파트에서 사제 총기를 발사해 아들 B(33)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생일이었던 범행 당일 B씨가 잔치를 열었고, 자리에는 B씨와 며느리, 손주 2명, 지인 등이 함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날 A씨의 서울 도봉구 집에서는 시너가 담긴 페트병, 세제통, 우유통 등 인화성 물질 15개와 점화장치가 발견됐으며, 21일 정오에 불이 붙도록 타이머 설정이 돼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범행 이후 도주한 A씨를 추적해 21일 오전 0시 20분께 서울방배 도봉경찰서와 공조해 붙잡은 뒤 인천으로 압송했다. A씨가 아들을 쏴 숨지게 한 범행 동기는 ‘가정불화’로 파악됐다. -
"엄마, 150만원만"…日서 병원치료 후 실종된 20대 여성, 한달만에 안전 확인
국제정치·사회 2025.07.22 23:18:18일본 여행 도중 열사병으로 현지 병원에 입원했다가 연락이 끊겼던 한국인 20대 여성의 안전이 확인됐다. 주일 한국대사관은 지난달 28일 이후 행방이 묘연해 실종 신고된 A씨의 안전을 현지 경찰이 확인했다고 22일 밝혔다. 대사관 측 관계자는 "오늘 현지 경찰에서 A씨의 안전을 확인했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자세한 사정은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앞서 A씨는 지난달 27일 여행 목적으로 일본에 입국했다가 이튿날 열사병으로 추정되는 증상 때문에 현지 병원에 이송돼 치료받고 퇴원했다. A씨는 이 과정에서 가족과 연락해 치료비 150만원을 송금받았으나, 병원 퇴원 뒤한 달 가까이 연락이 닿지 않았다. 이에 A씨 어머니는 일본 방송 프로그램까지 출연하며 애타게 A씨를 찾았다. 어머니는 현지 매체에 “이제 실종된 지 거의 3주가 됐다”면서 “딸은 일본에 친구도 지인도 없는 상태다. ‘3일 후에 돌아오겠다’고 했는데 너무 안타깝고 간절한 마음으로 딸을 찾고 있다”고 호소한 바 있다. -
“카공족 대환영”…스터디룸·물·콘센트 모두 ‘공짜’라는 스타벅스 어디?
국제기업 2025.07.22 23:00:38중국 스타벅스가 일부 매장에 스터디룸을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카페에서 장시간 공부하는 이용자를 일컫는 ‘카공족’이 늘어나며 새로운 접근을 시도한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스타벅스 차이나와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최근 광둥성에 위치한 일부 스타벅스 매장 내부에 학습 공간이 조성됐다. 스타벅스 차이나 측은 “더운 여름철, 매장에서 소비자들에게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더 많은 매장에서 공간을 활용한 흥미로운 시도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스터디룸은 특정 고객에게만 제공되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돼 있다. 별도의 요금은 발생하지 않으며 이용 시간에도 제한이 없다. 매장 내에서는 콘센트와 생수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자리를 계속 차지하고 있을까봐 걱정”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스타벅스는 2분기 기준 중국 전역에 7758개 매장을 운영 중이지만, 현지 1위 커피 브랜드인 루이싱커피와의 경쟁에서 밀리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스타벅스 차이나는 일부 음료 가격을 조정하는 등 힘쓰고 있다. 이번 스터디룸 운영 서비스 역시 침체된 실적을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
타정총 공포탄 수백발 소지하고 국회 들어가던 80대 검거
사회사회일반 2025.07.22 23:00:13타정총 공포탄을 수백발 소지한 채 국회에 들어가려던 80대 남성이 검거됐다. 타정총 공포탄은 건설 현장에서 콘크리트 등에 못을 박는 데 쓰이는 도구로 화약이 채워져 있어 위험한 물건으로 간주된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22일 오전 7시 40분께 타정총 공포탄 수백개를 소지하고 국회 경내로 진입하려던 80대 남성 A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A씨는 오토바이를 몰고 국회에 들어가려 했다. 그가 갖고 있던 비닐봉지 안에 300∼400개의 공포탄이 들어 있었다. 5만 원짜리 현금 수백장도 함께 발견됐다. A씨는 국회의원을 만나러 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신질환 등이 의심돼 그를 입원 조처했다. -
"집값은 오르는데 왜?”…건설 일자리 200만명 붕괴, 경기 발목잡나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07.22 23:00:00고금리·고물가 여파로 국내 건설경기가 침체되면서 고용 시장까지 충격파가 확산되고 있다. 건설업은 고용과 생산 유발 효과가 다른 산업보다 크다는 점에서 경기 활성화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1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건설업 취업자 수는 193만9000명으로 1년 전보다 14만6000명 감소했다. 이는 외환위기 이후 최대 감소 폭으로 코로나19, 유럽 재정위기,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의 감소 폭을 모두 뛰어넘는 수치다. 건설업 취업자는 작년 하반기 10만2000명 줄어든 데 이어 올해 상반기 감소 폭이 더 커졌다. 취업자 수는 2020년 상반기(196만6000명) 이후 5년 만에 다시 200만 명 밑으로 떨어졌으며 2016년 하반기(192만6000명) 이후 8년 반 만에 가장 작은 규모다. 건설업 일자리는 고용 안정성과 임금 수준이 비교적 양호해 양질의 일자리로 평가된다. 올해 고용 부진은 20대에서 4만3000명, 50대에서 6만8000명 감소하는 등 이 두 연령층에 집중됐다. 전문가들은 20대의 경우 신규 채용 감소가, 50대는 구조조정 여파가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한다. 고용은 통상 경기의 후행지표로, 건설업 부진이 장기화하면서 고용 위기가 발생한 것으로 풀이된다. 건설업 생산은 고금리에 따른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과 원자재값 상승 등 겹악재로 작년부터 위축됐다. 건설기성은 2022년 2분기(-3.1%)부터 4개 분기 연속 감소했으며 감소 폭은 2022년 3분기(-9.1%), 4분기(-9.7%)에 이어 올해 1분기(-21.2%)로 크게 확대됐다. 2023년 말부터 건설수주 지표가 개선되는 모습이지만 미국 관세 정책 등 불확실성으로 경기 회복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건설수주는 통상 1~2년의 시차를 두고 건설업 경기에 영향을 미친다. 정부 관계자는 "건설수주 개선 기대가 있지만 여러 불확실성이 존재해 경기 회복과 고용 개선이 동시에 이뤄지기 어렵다"고 말했다. 건설업은 주요 산업으로 전후방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사회간접자본(SOC) 투자가 단기 경기 부양 수단으로 꼽히는 이유다. 반대로 건설업 경기 부진은 거시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실제로 올해 1분기 건설투자는 국내총생산(GDP)을 0.4%포인트 끌어내리며 한국 경제의 발목을 잡았다. -
정청래, 尹 향해 일갈…“쓰잘데 없는 망상 접고 감옥 안에서 여생 보내라”
사회사회일반 2025.07.22 22:43:25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옥중 메시지에 대해 “쓰잘데없는 망상은 이제 접고, 감옥안에서 반성과 성찰의 시간으로 여생을 보내길 바란다”며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정 의원은 2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나는 헌법재판소 파면 심판정에서 비겁하고 찌질한 당신의 모습을 생생하게 목격했었다. 당신은 민주주의에 대한 일반상식도 없었고, 역사에 대한 낮은 지식도 없어 보였고, 인간에 대한 기본적인 양심도 없었다”고 일갈했다. 이어 “타인에 대한 배려도 겸손함도 없었고, 당신 부하들이 겪는 고통에 대한 일말의 미안함도 모르는 양심없이 무식쟁이라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었다. 당신은 한마디로 찌질한 비겁쟁이에 불과해 보였다”는 말도 덧붙였다. 정 의원은 윤 전 대통령이 옥중에서 자유민주주의와 헌정질서를 언급하며 지지자 결집을 시도한 것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 그는 “이제와서 또다시 자유민주의와 헌정질서의 수호자인양, 정치탄압의 희생양인듯, 부하들을 감싸는 대인배인양 허풍을 떨고있는 당신의 모습을 보고있자니 피가 거꾸로 솟을것 같다”며 “어이~윤석열씨! 꿈깨시오. 당신은 내란수괴 우두머리 피의자일 뿐이오. 법정 형량은 사형 또는 무기징역형 밖에 없다는걸 딩신도 잘 알고 있지않소”라고 적었다. 그는 마지막으로 “쓰잘데없는 망상은 이제 접고, 감옥안에서 반성과 성찰의 시간으로 여생을 보내길 바란다. 정의로운척, 비겁하지 않은척, 대인배인척 구는 것이 추접하지 않느냐”고 지적하며, “인정하지 않지만 한때나마 일국의 대통령이었다면 최소한의 품위는 유지하고, 최소한의 인간적 양심은 가지고 사시라. 당신의 영혼이 부끄럽지 않소이까”라는 말로 글을 맺었다. -
내란특검, 이상민 전 장관 25일 소환…언론사 단전·단수 의혹
사회사회일반 2025.07.22 22:37:33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 의혹과 관련해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을 소환한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이날 피의자 신분인 이 전 장관에게 25일 출석해 조사받을 것을 통보했다. 이 전 장관은 윤석열 전 대통령 지시로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당시 소방청에 언론사 단전·단수를 지시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특검팀은 17일 이 전 장관의 주거지와 행안부, 소방청장 집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윤 전 대통령이 이 전 장관에게 ‘24:00경 한겨레신문, 경향신문, MBC, JTBC, 여론조사 꽃을 봉쇄하고 소방청을 통해 단전, 단수를 하라’는 내용이 적힌 문건을 보여줬다는 게 현재까지의 수사 결과다. 이 전 장관은 포고령 발령 직후 인 지난해 12월 3일 오후 11시 34분께 조지호 경찰청장에게 전화해 경찰의 조치 상황 등을 확인했고 3분 뒤 허석곤 소방청장에게 전화해 “24시께 한겨레신문, 경향신문, MBC, JTBC, 여론조사 꽃에 경찰이 투입될 것인데 경찰청에서 단전, 단수 협조 요청이 오면 조치해 달라”고 지시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검팀은 이 전 장관이 단전·단수 지시가 포함된 것으로 의심되는 문건을 들고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대화를 나누는 장면 등이 담긴 대통령실 폐쇄회로(CC)TV 영상도 확보했다. 이 전 장관은 헌법재판소의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에서 “대통령실(집무실)에서 종이쪽지 몇 개를 멀리서 본 게 있는데 그 쪽지 중에 소방청 단전, 단수, 이런 내용이 적혀 있었다”고 주장하며 의혹을 부인한 바 있다. 특검팀은 이 전 장관이 수사기관과 탄핵심판에서 거짓 증언을 했다고 보고 위증 혐의를 적용했다. 이 전 장관에게 단전·단수 지시에 협조하는 등 계엄을 가담·방조한 혐의와 관련해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할 방침이다. -
베선트 美 재무장관 "다음주 미중 관세협상…유예시한 연장 논의"
국제국제일반 2025.07.22 22:29:15미국과 중국이 다음 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무역 협상을 재개할 예정이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22일(현지 시간)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8월 12일로 예정된 대중 관세 유예 시한이 연장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베선트 장관은 “스톡홀름에서 중국 측 관계자들과 만나 관세 유예 시한 연장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과의 무역이 매우 좋은 상황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미중 양국은 지난 5월 쌍방이 부과한 고율 관세를 90일간 유예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 유예 조치는 기존 합의대로라면 다음 달 12일 만료된다. 베선트 장관은 이번 회담에서 다른 쟁점들도 다룰 것으로 기대한다는 입장이다. 그는 무역 외에도 중국의 과잉 생산 확대를 자제하고, 소비 중심 경제로 전환하는 방안 등 잠재적 합의에 도달할 수 있는 내용도 논의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이 러시아 및 이란의 제재 대상 원유를 구매하고 있는 문제,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에 간접적 도움을 주는 행위도 논의 테이블에 오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선트 장관은 양국의 대화가 “매우 건설적인 새로운 단계로 접어들었다고 생각한다”며 "무역이 안정 국면에 접어든 만큼, 앞으로 많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
◇7월 23일 주요 정당 일정
정치모임·행사 2025.07.22 22:24:39◇7월 23일 주요 정당 일정 ■더불어민주당 ▲09:30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최고위원회의(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 ■국민의힘 ▲09:30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김희정, 김은혜, 서명옥 의원 주최 <이재명 정부의 인사청문회 무력화, 이대로 괜찮은가?>(국회 의원회관 제4간담회의실) ▲10:30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의원총회(국회 본관 예결위회의장) ▲14:00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본회의(국회 본회의장) ■조국혁신당 ▲08:35 원내대표 [전화인터뷰] 광주kbs<출발! 무등의 아침> ▲09:30 당대표권한대행-원내대표 '끝까지 간다' 특별위원회 회의(국회 본관 당회의실/224호) ▲10:00 원내대표 산자중기위 전체회의(중기부장관 인청 채택 건)(국회 본관 전체회의장/534호) ▲14:00 당대표권한대행-원내대표 본회의(국회 본회의장) ▲18:00 당대표권한대행 영화 <바다호랑이> 국회 특별상영회(국회의원회관 1소회의실) ▲18:30 당대표권한대행 서울특별시 동남권역 당원 모임(송파 여성문화회관 소강당 지하1층) ▲19:00 원내대표 [강연] 인천시당 정치배움터(조국혁신당 인천시당) -
"BTS 아닌 '빅오션' 놀랍다" …세계 최초 '장애' 아이돌에 美 NYT 찬사
사회사회일반 2025.07.22 22:20:00미국 뉴욕타임스(NYT)와 영국 BBC방송 등이 세계 최초의 청각장애 케이팝 아이돌 그룹 ‘빅오션’의 활약에 주목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NYT는 빅오션이 다른 그룹과는 달리 노래와 춤, 랩뿐만 아니라 수어라는 능력을 통해 급부상하고 있다며 이들의 활약상을 분석하는 기사를 썼다. NYT는 빅오션이 데뷔 싱글을 발표한 뒤 한국 수어를 통한 첫 방송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화제를 불러일으켰고, 이후 영어 가사와 미국 수어를 사용한 싱글을 발매했다고 소개했다. 빅오션은 청각 장애인 찬연, PJ, 지석 세 멤버로 구성된 그룹이다. 지난해 4월 20일 장애인의 날에 그룹 ‘HOT’의 히트곡 '빛'을 리메이크해 데뷔했다. 장애인 배우·모델을 위한 기획사 파라스타엔터테이먼트가 '언어의 장벽, 신체의 한계, 그 무엇도 방해되지 않는 음악'을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아이돌 기획을 시작한 것이 계기가 됐다. 청각장애 인식개선을 돕는 유튜버 활동을 하던 현진을 시작으로, 장애인 알파인 스키 선수 출신 지석과 대학병원 청능사로 일하던 찬연이 오디션과 캐스팅 등을 통해 합류했다.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 이들에겐 아이돌 연습은 몇 배나 고된 과정이었다. 원래 7명으로 시작했지만 총 1년 반의 연습생 기간이 끝나고 남은 건 세 사람이었다. 이들은 음악은 딥러닝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만들고, 안무는 진동 시계 형태의 메트로놈으로 동작을 맞춘다. 빅오션은 작년 9월 빌보드 이달의 신인으로 선정됐고, 올해 5월에는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선정한 '아시아에서 영향력 있는 30세 이하 30인'에도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이들은 이번 달 말부터 첫 미국 투어를 시작한다. 무엇보다 한국어로 '파도'라고 불리는 팬덤이 수어를 배우며 튜토리얼까지 만들고 있다는 영향력에 주목했다. 그러면서 빅오션의 등장과 부상이 지난 2016년 한국 수어가 공용어로 지정된 이래 한국 청각 장애 공동체가 큰 진전을 이뤄냈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NYT는 "제도적 변화가 문화적 관점을 바꾸는 데 도움이 됐고, 빅오션을 포함한 청각장애 예술가들의 포용으로 이어졌다"며 "빅오션은 한국과 전 세계에 농인 문화에 대한 인식을 높였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빅오션이 미국 수어와 국제 수어를 공부해 여러 문화권에서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공연을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멤버 지석은 "콘서트에서 팬들이 수어로 답하는 것은 가장 강력한 형태의 연결 중 하나"라고 전했다. 앞서 BBC도 최근 발표된 두 번째 미니 앨범 ‘Underwater’의 음악적 완성도와 의미를 다채롭게 조명했다. BBC는 “빅오션이 청각 장애라는 현실 앞에 멈추지 않고 진동 스마트 워치, 빛 신호, 인공지능 솔루션 등 첨단 장비와 기술을 활용해 무대의 움직임과 음악의 흐름을 일치시킨다”고 자세히 전했다. -
日이시바 지지율 취임후 최저…51.6% "사임해야"
국제국제일반 2025.07.22 22:10:28일본인 절반 이상이 이시바 시게루 총리가 지난 20일 여당이 참패한 참의원 선거의 책임을 지고 사임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교도통신은 지난 20일 선거 직후인 21∼22일 이틀간 1049명(응답자 기준)을 대상으로 긴급 전화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총리가 '사임해야 한다'는 응답자가 51.6%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사임은 필요 없다'는 답변은 45.8%였다. 이시바 내각을 지지한다는 응답률은 22.9%로 전월보다 9.6%포인트 급락해 지난해 10월 내각 출범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률은 65.8%였다. 바람직한 정권 형태로는 '정계 개편에 의한 새로운 틀의 정권(36.2%)', '자민·공명당에 일부 야당이 가세한 형태(28.0%)' 순으로 응답률이 높았다. 이번 선거에서 쟁점으로 떠오른 외국인의 출입국 관리나 부동산 취득 등에 대한 규제와 관련해서는 응답자의 65.6%가 '강화해야 한다'고 답했고 '현행 수준이 좋다(26.7%)', '완화해야 한다(4.4%)'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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