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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일렉, 2분기 영업이익 2091억…전년比 0.5% 감소
산업기업 2025.07.22 15:01:29HD현대일렉트릭(267260)이 2분기 2091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둬들였다. 북미 지역에서 신규 수주가 44%나 감소했지만 HD현대일렉트릭은 여전히 공급자 우위 시장이 형성돼 있어 연간 수주 목표(38억 2000만 달러)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HD현대일렉트릭은 연결 기준 2분기 매출 9062억 원, 영업이익 2091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 영업이익은 0.5%씩 줄어들었다. 사업부문 별로는 전력기기 부문이 2분기 매출 4840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2분기 3776억 원보다 28.2% 증가했다. 배전기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4% 감소했지만 이는 지난해 일시적으로 발생했던 에너지저장장치(ESS) 매출에 따른 기저효과 영향으로 분석된다. 영업이익률은 2024년 20.1%로 20% 돌파한 이래 올해 1분기 21.5%, 2025년 2분기 23.1%를 기록하며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2분기 수주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2% 증가한 9억 9600만 달러(약 1조 3827억 원)를 달성했다. 상반기 누적 수주액은 23억 3100만 달러(약 3조 2361억 원)를 기록했다. 수주 잔고는 65억 5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4.7% 증가했다.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글로벌 전력기기 인프라 수요 확대와 친환경 에너지 전환 흐름에 힘입어 안정적인 성장을 달성했다“며 "고부가 제품 중심의 전략적 수주와 효율적인 사업 운영을 통해 하반기에도 견조한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
시멘트 업계, 순이익보다 큰 ‘탄소 중립’ 설비 투자
산업중기·벤처 2025.07.22 14:57:03국내 시멘트업계가 최근 5년간 강화된 환경 규제 조건을 맞추기 위해 순이익보다 많은 비용을 설비 투자에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시멘트협회가 22일 발표한 '2024년 설비투자 실적 및 2025년 계획'을 보면 지난 2021년부터 올해까지 5년간 시멘트 업계가 환경 규제에 대응해 집행한 설비 투자액이 총 2조 5306억 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같은 기간 연평균 당기순이익이 4200억 원에 불과한 만큼 환경 규제 비용이 시멘트 업계에 큰 부담이 되는 모양새다. 다만 설비투자액은 지난해부터 본격화한 건설경기 침체 여파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2021년 4226억 원이던 설비투자는 2022년 4468억 원, 2023년 5683억 원, 2024년 5788억 원으로 증가한 후 올해 5141억 원(계획치)으로 전년 대비 11.2% 줄었다. 항목별로 보면 환경·안전 분야인 ‘합리화 설비투자’는 지난해 1560억 원에서 올해 1875억 원으로 20.2% 증가했다. 건설경기 침체에 따른 경영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강화된 환경 규제 준수를 위한 투자는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환경규제 대응 비용으로 분류되는 합리화설비투자의 5년 평균치는 4302억 원으로 같은 기간 순이익(4200억 원)을 넘어섰다. 시멘트협회 관계자는 "질소산화물(NOx) 배출 부담금 등 정부의 강화된 환경 규제를 준수하기 위한 환경설비 구축은 시기상 건설경기 상황이나 연동된 업계 경영상황에 따라 탄력적인 적용이 어렵다"고 토로했다. 이어 "향후 안정적인 생존 기반 마련이 더 우선이므로 건설 현장 가동 중단 증가에 따른 매출 감소와 손실 확대에도 불구하고 환경투자를 최대한 유지하려면 정부 차원의 지원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
인천경제청, 벤처·창업생태계에 ‘인천스타트업파크 펀드 1호’ 수혈
사회전국 2025.07.22 14:56:12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지역 벤처·창업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그 동력에는 ‘인천스타트업파크 펀드 1호’가 있다. 이 펀드는 인천경제청이 지난해 30억 원을 출자해 총 595억 원 규모로 조성한 ‘공공-민간 협력형’이다. 22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펀드는 인천경제청이 인천테크노파크를 통해 출자하고 민간 벤처캐피털이 업무집행조합원으로 참여하는 공공-민간 협력형이다. 인천경제청은 인천스타트업파크를 중심으로 △스마트시티 △정보통신기술(ICT) △바이오·헬스케어 △스마트제조 △항공복합물류 등 IFEZ 전략산업 분야에서 혁신 벤처·창업기업 발굴과 투자를 하고 있다. 해당 펀드를 활용해 최근에는 스타트업에 자금 수혈을 집행하면서 투자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테솔로(로봇용 다관절 그리퍼), 더프라자(무인 생활체육시설 이용 서비스 플랫폼)는 인천스타트업파크 1호 펀드가 지원한 대표적 기업이다. 또 휴머노이드 로봇 등에 장착되는 부속품인 델토 그리퍼(Delto Gripper) 제조업체인 테솔로는 1호 펀드를 기반으로 KB 인베스트, 삼성벤처투자 등 동반투자를 추가로 이끌어 냈다. 더프라자는 골프 등 프리미엄 무인 생활체육시설 이용 서비스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는 기업으로, 개인 레슨 시장에서 브랜드 가치가 상승돼 매출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인천스타트업파크 펀드에 2028년까지 총 150억 원을 출자, 조성목표 1500억 원 규모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유망 스타트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경제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펀드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인천스타트업파크 펀드는 자금 공급을 넘어 혁신 스타트업의 지속 성장과 민간 투자 유치까지 연결하는 촉진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지역 벤처·창업 생태계가 자생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투자 기반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한전원자력연료, ‘i-SMR DAY’ 워크숍 열어
사회전국 2025.07.22 14:56:09한전원자력연료는 22일 대전 본사에서 ‘i-SMR DAY’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i-SMR·Innovative Small Modular Reactor)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기술개발 사업으로 한전원자력연료는 SMR에 적합한 원자력연료 및 노심기술 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i-SMR 기술개발의 성공적인 목표 달성을 위해 한전원자력연료 직원들을 대상으로 개최됐다. 조범진 i-SMR 총괄운영반장의 개회사와 최재돈 기술본부장의 축사에 이어 i-SMR 기술개발 사업 진행 현황, 한전원자력연료의 참여 과제에 대한 주요 수행 결과와 현안 발표가 이어졌다. 한전원자력연료는 안전성, 경제성, 유연성이 확보된 i-SMR의 혁신적인 특성을 고려해 SMR 적용 노심설계코드 및 방법론 개발과 무붕산노심 및 탄력운전에 최적화된 원자력연료와 노심구성품 개발 등 9개 정부과제에 참여하고 있다. 이를 위해 i-SMR 총괄운영반과 SMR 전략 수립을 위한 특별 전담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한전원자력연료 정창진 사장은 “글로벌 SMR 사업 시장 성장 대비 관련 기술 및 사업 경쟁력을 제고하고 올해와 내년에 걸쳐서 차세대 시장 선점을 위한 SMR 사업전략 수립 및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며 “활용의 유연성과 경제성을 갖춘 안전한 차세대 SMR 핵연료 개발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달러 약세는 ‘비(非)달러 자산' 랠리 신호탄…코스피, 장기 상승 진입할 것”
증권국내증시 2025.07.22 14:53:42올해 달러화 약세 기조가 이어지면서 코스피 지수도 장기 상승 국면으로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지금 국내 증시가 바닥에서 올라오면서 큰 장이 됐지만 이를 기업 기초체력(펀더멘털)으로 설명할 수는 없다"며 "달러 약세에 따른 비달러 자산 선호가 증시 반등의 핵심 동인"이라고 밝혔다. 김 센터장은 코스피 지수와 원·달러 환율이 반대로 움직인다는 점에 주목했다. 올 4월 9일 코스피 지수는 연저점(2284포인트)을 기록했고 같은 날 원·달러 환율은 연고점(1487원)을 기록했다. 이날 이후 달러가 약세로 돌아서면서 코스피는 반등했다. 지난달 말까지 원·달러 환율은 1300원 중반대까지 내려갔다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면서 최근 2주 만에 40원가량 올랐다. 이에 코스피도 이달 들어 상승 폭을 줄이기도 했다. 김 센터장은 약달러 기조의 배경으로 우선 미국의 감세 정책과 재정적자를 꼽았다. 그는 역사적으로 미국 공화당이 정권을 잡으면 재정지출 감축과 감세를 동시에 추진한 점을 들어 재정건전성이 개선된 적이 없었음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미국 정부에 대한 크레딧이 떨어진다면 금리가 올라가도 달러화의 가치가 약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다른 요인으로는 스티브 미란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 위원장이 지난해 11월에 작성한 보고서를 언급했다. 김 센터장은 '미란 보고서'의 핵심을 환율 조정이라고 설명했다. 김 센터장은 “미국이 타국과의 무역에서 적자를 보고 있기 때문에 달러 가치를 인위적으로 낮춰야 한다는 게 (보고서의) 골자”라며 "트럼프 행정부는 스스로 달러 약세를 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사례로 올 5월 미국과 대만의 무역 협상을 언급했다. 협상 이후 대만달러의 가치가 치솟았고 증시에는 외국인 자금이 본격적으로 유입되기 시작했다. 김 센터장은 "달러 약세와 신흥국에서의 외국인 순매수 반전은 비슷하게 나타난다"며 "2022~2023년 외국인이 국내 주식을 16조 원가량 순매수했던 것도 환율 변동에 따른 결과"라고 말했다. 달러 약세가 장기화하면 비달러 자산 기반 국가의 증시 매력도가 상대적으로 높아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김 센터장은 신정부가 외친 '코스피 5000 시대'를 두고 "황당한 목표치는 아니다"라고 짚었다. 그는 "과거 강세장을 봤을 땐 지수가 1년에 20% 오를 때도 있었다"며 "이 대통령의 재임 기간인 5년 동안 코스피가 연 10.7%가량 오르면 불가능한 수치는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주가는 대외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얽혀있기 때문에 투자에 신중함을 기할 것을 제언했다. -
[속보] 김건희 특검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연락두절…신속히 조사 응하라"
사회사회일반 2025.07.22 14:53:10[속보] 김건희 특검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연락두절…신속히 조사 응하라” -
하나證, 퇴직연금 DB형 원리금 보장 상품 2분기 수익률 1위
증권정책 2025.07.22 14:52:48하나증권은 직연금 확정급여(DB)형 원리금 보장 상품 2분기 운용 수익률이 증권업계 전체 1위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에 따르면 올해 2분기 하나증권의 DB형 원리금 보장 수익률은 4%를 기록하며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하나증권은 지난 1분기 동일 항목에서 6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외에 DB형 원리금 비보장 수익률은 7.45%로 업계 전체 2위에, 개인형 퇴직연금(IRP)형 원리금 비보장 수익률은 7.84%로 업계 전체 3위에 올랐다. 하나증권은 올해 퇴직연금 시스템을 전면 개편하고 인공지능(AI)기반 초개인화 포트폴리오 시스템 ‘AI연금프로’를 도입해 자산 운용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사내 수익률 관리 시스템을 운영해 직원별 수익률을 평가하고 우수 직원들의 포트폴리오를 공유하는 등 전체적인 투자 역량 향상에도 집중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상빈 하나증권 연금사업단장은 “손님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퇴직연금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양한 운용 전략과 지속적인 임직원 역량 강화를 통해 퇴직연금 수익률 제고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
최태원 끌고 조현상 밀고…경제계, APEC 성공 향해 뛴다
산업기업 2025.07.22 14:52:29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10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행사 흥행을 위한 빅샷(거물) 초청에 경제계가 발벗고 나섰다. 특히 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 의장을 맡은 최태원 SK(034730)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APEC 기업인자문위원회(ABAC) 의장으로 활동하는 조현상 HS효성(487570) 부회장의 활약이 돋보인다는 평가다. 22일 재계에 따르면 10월 경주 APEC의 성패는 기업인들이 참여하는 APEC CEO 서밋에 달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상회의는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21개 회원국 최고지도자가 참석할 가능성이 높은 반면 CEO 서밋은 얼마나 많은 유명 기업인들이 참석하는지, 기업과 정부 간 어떤 파트너십 성과물을 만들어내는지에 따라 행사의 격이 천지 차이로 갈리기 때문이다. 최 회장은 18일 개최지 경주에서 열린 점검회의에서 “글로벌 빅샷들이 대거 참석하는 그야말로 지구촌 CEO 정상회의가 되도록 해야 한다”며 “각 그룹이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와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글로벌 CEO 초청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최 회장은 특유의 네트워크와 스킨십을 바탕으로 최전선에서 빅테크 CEO 섭외를 위해 발로 뛰고 있다. 그는 지난주에도 미국 샌프란시스코 오픈AI를 찾아 샘 올트먼 CEO와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등 폭넓은 협력 관계를 논의하며 10월 경주 방문을 요청했다. 조 부회장의 행보도 두드러진다. 조 부회장은 2월 호주 브리즈번을 시작으로 4월 캐나다, 이달 베트남을 돌며 ABAC 회의를 주재하면서 세계 무대에 경주 APEC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이달 15일(현지 시간)에는 르엉끄엉 베트남 국가주석을 만나 기조연설자로 직접 초청했다. 이규호 코오롱(002020) 부회장과 이주완 메가존클라우드 의장도 조 부회장과 더불어 ABAC 한국 대표로 호흡을 맞추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빅샷이 또 다른 빅샷을 부르고 정상들의 참여 의지까지 높일 수 있다”면서 “많은 기업인들이 각 사 현안을 뒤로한 채 APEC 성공을 위해 발로 뛰고 있다”고 전했다. -
[속보] 김건희 특검 “23일 신한은행·경남스틸·JB우리캐피탈 소환”
사회사회일반 2025.07.22 14:48:59[속보] 김건희 특검 “23일 신한은행·경남스틸·JB우리캐피탈 소환” -
[기고]반복되는 산사태와 인명피해를 예방하려면
사회전국 2025.07.22 14:48:05지난 7월 중순 극한 호우로 인해 전국에서 많은 인명과 재산 피해를 입었다. 올봄 대형산불로 인해 심각한 피해를 겪은 경남 산청지역에 또다시 산사태로 인해 큰 피해가 있는 상황이다. 왜 여름철만 되면 산사태가 되풀이되고 인명피해가 발생하는가? 우리나라의 경우 산사태는 기후위기로 인한 극한 호우, 국토의 63%인 산지의 특성, 주민대피 체계 미흡 등 복합적인 원인으로 피해가 커지고 있다. 먼저 강우량이다. 연구결과에 의하면 시우량 30㎜ 이상, 일 강우량 100㎜ 이상, 연속강우량 200㎜ 이상이 되면 산사태가 발생할 확률이 매우 높아진다. 그런데 최근 강우 패턴을 보면 지난 30년 전보다 극한 호우가 내리는 경우가 약 3배 정도 많아졌다고 한다. 산청지역은 시간당 120㎜, 누적 강수량 평균 555㎜라고 하는데 이는 불가항력이라 할 수도 있다. 둘째 우리나라 산지는 화강암이 풍화된 마사토 지역이 많아 토양의 응집력이 약하다. 산지의 토사 두께는 50㎝에서 2m로 급경사지는 침식이 심해 50㎝ 정도다. 경사도가 30도가 넘으면 산사태가 발생할 위험이 커진다. 산림 당국에서는 산지의 지형, 지질, 위치 등을 고려하여 전국에 3만 1000개소를 산사태 취약지역으로 지정해 특별관리하고 있다고 하지만, 실제로 산사태가 발생한 지역을 보면 산사태 취약지역 이외에서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 주민대피 체계도 문제다. 토양이 물을 머금을 수 있는 토양 함수량이 80%일 때 산사태 주의보, 90% 일 때 산사태 예비경보, 100% 이상일 때 산사태 경보를 발령한다. 산사태 주의보가 발령되면 대피 준비를 하고 있다가, 산사태 예비경보가 발령되면 각 지자체의 장이 주민대피명령을 내리는데 현장에서 얼마나 신속하게 대응하는가에 따라 인명피해 발생 여부가 가려진다. 기후위기로 인한 극한 호우와 산지의 지형 특성은 어쩔 수 없다고 하더라도 생활권 주변을 중심으로 하는 산사태 취약지역을 대폭 확대하고 특별관리하는 것은 정말 중요한 과제다. 주민대피체계 확립과 현장의 실행력도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다. 지역주민들이 과하다고 느낄 정도로 적시에 신속하게 주민들이 안전한 곳으로 대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평소에 마을회관, 경로당, 학교 등 재난 시 대피 장소와 대피 요령을 잘 안내하고 홍보해야 한다. 산사태 발생에 대비해 긴급대피 재난문자 전송과 함께 지방자치단체 공무원과 마을 이장들을 중심으로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 장애인 위주로 대피를 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차량 동행 등 필요한 조치를 해야 한다. 마을 단위로 야외 방송을 함과 동시에 산기슭 외딴집을 중심으로 실내에서도 스피커로 들을 수 있는 ‘스마트방송’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급선무다. 산사태 막을 수는 없지만 피할 수는 있다. 산사태 등 산림재난으로부터 인명과 재산을 보호해야 하는 것이 정부가 최우선으로 해야 할 의무이자 책임이다. -
하나운용, '1Q 미국메디컬 AI' ETF 신규 상장
증권정책 2025.07.22 14:47:45하나자산운용은 국내 최초로 미국 메디컬(의료) 인공지능(AI) 대표 기업에 투자하는 ‘1Q 미국메디컬 AI’ 상장지수펀드(ETF)를 신규 상장한다고 22일 밝혔다. 해당 상품은 미국 상장기업 중 메디컬 AI 관련도가 높은 기업을 스코어링 방식 등을 종합해 총 최대 15개 기업을 선별해 투자한다. 주요 편입 기업으로는 ‘의료계의 팔란티어’라고 불리는 AI기반 정밀의료 플랫폼 기업 템퍼스AI(TEM), 엔비디아가 지분 투자한 AI 신약 개발 선두주자 리커전 파마슈티컬(RXRX), 수술용 로봇 전문 기업 인튜이티브 서지컬(ISRG)에 각 약 25%, 15%, 10%를 투자한다. 이외에도 구글, 노바티스, 엔비디아, 아스트라제네카 등 메디컬 AI 관련 기술을 보유하거나 협업하는 기업들도 담는다. 템퍼스AI와 리커전 파마슈티컬은 올해 상반기 기준 국내의 해외주식 투자자 순매수 각 5위와 10위에 올랐다. 특히 템퍼스 AI는 팔란티어(6위), 애플(7위), 코인베이스(8위), AMD(9위) 보다 많은 금액을 투자하여 서학개미에게도 친숙한 종목이다. 메디컬AI 산업은 단백질 구조를 AI 기술을 활용해 정확하게 예측하며 신약 개발, 단백질 기능 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연 공로로 지난해 노벨화학상을 수상한 분야다. 최근 젠슨 황의 엔비디아를 비롯하여 다수의 빅테크 기업들이 메디컬AI를 차세대 혁명의 영역으로 주목하고 있다. 한편 하나자산운용은 올해 들어 △1Q 미국배당TOP30 △1Q 미국S&P500 △1Q 미국나스닥100 △1Q 미국S&P500미국채혼합50액티브 등을 잇달아 상장하며, ETF 상품 라인업을 확충해 왔다. 이 중 미국 대표지수 2종은 순자산 1000억 원을 돌파했다. 김태우 하나자산운용 대표는 “상반기에는 S&P500, 나스닥100 등 연금투자에 필수적인 라인업을 채웠으며 하반기부터는 하나자산운용의 리서치 역량을 기반으로 메디컬AI와 같이 구조적인 장기 성장이 기대되는 산업에 투자하는 1Q만의 차별화된 ETF를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
진덕여왕릉 부서지고 가야고분군 유실도…국가유산 피해 18건으로 늘어
문화·스포츠문화 2025.07.22 14:46:48지난 16일부터 전국을 휩쓴 ‘괴물 폭우’로 국가유산(문화재) 피해가 모두 18건으로 늘어났다. 국가유산청은 22일 오전 11시 기준으로 호우와 관련한 국가유산 피해가 총 18건 확인됐다고 밝혔다. 전일 같은 시각보다 4건이 추가된 것이다. 지난 16일 이후 피해를 본 전체 국가유산은 국보 1건, 보물 3건, 사적 9건, 명승 1건, 등록 4건 등이다. 지역으로는 충남이 가장 많은 4건이고, 이어 경기·전남·경북 3건, 서울·경남 2건, 울산 1건이었다. 전체 피해 사례 가운데 토사가 유실된 사례는 8건이었고 시설물 파손 5건, 수목 피해 5건 등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21일 이후 피해는 남부지방에서 주로 발생했다. 특히 경상북도 경주의 ‘사적’ 진덕여왕릉을 감싸고 있는 갑석이 탈락하는 피해가 발생했다. 역시 경주의 ‘보물’ 남산 탑곡 마애불상군의 수목이 1주 넘어졌고 울타리가 파손됐다. 또 경상남도 함안군의 가야고분 가운데 하나인 ‘사적’ 말이산 고분군에서는 토사가 유실됐고 전라남도 신안군의 ‘등록’ 비금도 내촌마을 옛 담장이 일부 무너졌다. 국가유산청은 “위기징후 및 국가유산의 피해 현황 파악 등 상황관리를 지속 실시하고 호우 상황 종료 후 피해 복구를 위한 조사 실시 및 긴급보수비 지원 등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
데일리비어, 신영證으로 주관사 변경…전략 재수립으로 코스닥 상장 도전 [시그널]
증권IB&Deal 2025.07.22 14:46:30프리미엄 맥주 제조 및 브랜딩 전문 기업 데일리비어가 상장 주관사를 KB증권에서 신영증권(001720)으로 변경했다고 22일 밝혔다.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데일리비어는 2023년 KB증권과 계약을 체결했지만 이달 신영증권으로 대표 주관사를 변경했다. 현재 양사는 성공적인 기업공개(IPO)를 위해 구체적인 전략을 논의 중이다. 데일리비어는 전국 양조장과 협력해 각 지역과 양조장의 고유한 개성을 살린 수제맥주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기획부터 양조, 마케팅, 판매까지 전 과정을 총괄하며 주력 브랜드 ‘생활맥주’를 중심으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생활맥주는 전국 250여 개 매장을 통해 수제맥주의 대중화를 선도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52곳은 직영점으로 체계적인 브랜드 운영과 철저한 품질관리를 실현하고 있다. 또 맞춤형 맥주 제작 온라인 서비스 ‘술이지’를 출시해 기업간 거래(B2B)부터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까지 다양한 채널을 통해 약 8만 캔 이상의 주문과 재구매율 65%를 기록하는 등 데일리비어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술이지 서비스는 다양한 템플릿을 활용해 직접 간편하게 디자인을 진행할 수 있으며, 브랜드 홍보, 팝업스토어 굿즈, 개인 선물 등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이러한 사업의 성장을 바탕으로 데일리비어의 매출액은 2021년 101억 원에서 지난해 306억 원으로 연평균 45% 이상 성장했다. 또 지속적으로 10% 이상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는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싱가포르, 필리핀, 태국 등 아시아 주요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무대에서도 K수제맥주 브랜드의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임상진 데일리비어 대표는 “단순한 맥주 프랜차이즈를 넘어 로컬 양조장과 함께 성장하는 플랫폼 기업으로서 차별화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며 “신영증권과의 협업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서 수제맥주 산업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송언석 "與 '갑질 정당화' 부끄럽고 한심…李대통령 입장 밝혀야"
정치정치일반 2025.07.22 14:46:22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22일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를 겨냥해 “갑질 행태를 정당화하고 미담처럼 소개한다”며 “참으로 부끄럽고 한심한 인식”이라고 직격했다. 송 비대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진정한 ‘동지’라면 공과 사를 더욱 엄격히 구분해야 하며, ‘식구’라면 더욱 인격과 노동을 존중해야 한다”라며 “국회의원이란 자리가 보좌진을 사적으로 부려도 되는 특권이라도 된다는 건가”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그는 “이는 단순한 인식의 문제가 아니라, 인간에 대한 존중의 문제”라고 비판했다. 앞서 문 원내수석부대표는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갑질 의혹’과 관련해 “(의원과 보좌진은) 직장이라기보다 동지적 관점, 식구 같은 개념”이라며 “불만 없이 (심부름을) 잘 해내는 의원 보좌진도 있다”고 발언한 바 있다. 송 비대위원장은 “보좌진은 헌법기관인 국회의 일원으로서, 국회사무처 소속의 공무원”이라며 “국회의원이라고 해서 보좌진에게 ‘사적인 충성’을 요구하거나, ‘자발적’이라며 사적 심부름을 미화하는 태도는 그 자체로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여당에서 이런 발언이 나오는 것은, 이재명 대통령이 강선우 의원의 보좌진 갑질 논란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밝히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 대통령을 향해 “국민들께 ‘이해해달라’고만 할 것이 아니라, 강선우 후보자의 갑질 논란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밝히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여당을 겨냥해 “강선우 후보자 한 사람을 지키겠다고, 2,700여 명의 보좌진 전체를 희생시키는 모욕적 행태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며 “갑질 의혹과 무책임한 해명, 여가부 전직 장관의 추가 폭로까지 이어지는 상황에서 강선우 후보자의 임명을 강행하는 것은 국민 눈높이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 목소리와 보좌진들의 절규에 귀 기울여,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지명을 지금 즉시 철회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
채해병 특검 압색 받은 이철규.."임성근 일면식도 없어"
정치국회·정당·정책 2025.07.22 14:46:17임선근 전 해병대 1사단장 구명 로비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특검의 압수수색을 받은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이 “아직까지 사고의 진실을 놓고 정치적 공방이 오가는 현실에 안타까움을 금할 길이 없다”고 호소했다. 이 의원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채 해병 순직사고에 대한 실체적 진실이 규명되길 기원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금요일 순직해병특검이 제 자택을 포함해 국회 본관 위원장실과 의원회관 사무실, 지역사무실 등을 압수수색 했다”며 “어떤 사유로 압수수색을 하는지 제대로 된 설명도 없이 참고인임에도 압수수색을 한 것은 정치 특검의 전형적인 망신주기 행태로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검은 압수수색을 통해 제가 마치 순직 해병 사건과 연결고리가 있는 것처럼 여론과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며 “속칭 임성근 전 사단장의 기독교 구명 로비에 제가 관여한 것처럼 국민에게 각인시켰다”고 지적했다. 채해병 특검은 지난 2022년 7월 31일 국가안보실 수석비서관 회의가 끝난 직후 윤석열 전 대통령과 이 의원이 통화를 한 것으로 파악하고 임 전 사단장 구명에 이 의원이 관여한 것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이른바 ‘VIP 격노’가 있었다고 알려진 날로, 같은 날 이 의원은 윤 전 대통령의 기독교계 멘토로 알려진 김장환 목사와도 통화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이 의원은 “거론되고 있는 김장환 목사님과는 이십여 년 전부터 알고 지내는 사이”라며 “전화하더라도 이상할 것이 없는 사이로, 통화를 했더라도 임 전 사단장에 대해서 대화를 나눌 이유가 전혀 없는 관계"라고 의혹을 부인했다. 또 “당시 대통령과 통화했다면 (국민의힘)사무총장으로 당의 현안에 대한 일반적 통화였을 뿐, 임 전 사단장의 구명에 대해 대화한 적이 없었다”며 “날짜와 그 시기의 당 현안을 하나하나 맞춰 간다면 기억을 되살릴 수 있겠지만 하지 않은 이야기를 가지고 기억을 되살리라는 것은 무리한 요구”라고 주장했다. 여의도 순복음교회를 다니는 인연으로 임 전 사단장의 부인으로부터 구명을 부탁받고, 임 전 사단장과 직접 통화를 한 내역이 있다는 일부 주장도 부인했다. 그는 “임성근 사단장과 일면식이 없고 전화번호조차 모른다”며 “여의도 순복음교회를 다녀본 적이 없다. 예배는 물론 행사차 가본 적도 없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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