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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행정부 대대적 개편 예고…“새로운 힘 부여할 것”
국제정치·사회 2024.09.04 10:43:49우크라이나 전시 정부가 지난 2022년 2월 러시아와의 침공에 맞선 전쟁을 시작한 지 30개월 만에 가장 큰 개편을 진행한다. 장관 절반 이상이 바뀔 것으로 관측되는 이번 내각 개편에 대해 우크라이나 정부는 “새로운 힘을 부여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저녁 연설에서 “가을은 우크라이나에 매우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며 “우리 모두에 필요한 모든 결과를 달성할 수 있는 방식으로 국가 기관은 재편돼야 하며, 그를 위한 인사 결정이 준비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외교 및 국내 정책의 특정 영역에서 지금과는 다른 강조점을 갖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연설은 이날 올하 스테파니시나 유럽통합 담당 부총리를 비롯해 올렉산드르 카미신 전략산업부 장관, 데니스 말류스카 법무부 장관, 루슬란 스트릴레츠 환경보호·천연자원부 장관 등이 줄사표를 낸 사실이 알려진 이후 이뤄졌다. 우크라이나 임시 점령지 재통합 담당 부총리인 이리나 베레슈츠크도 얼마 지나지 않아 사임을 발표했고 , 경제 및 에너지 정책을 담당하는 대통령실 부국장 로스티슬라프 슈르마도 법령에 따라 해임됐다. 우크라이나 정부 관리들은 더 많은 내각 사퇴가 줄 이을 것으로 전망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최측근인 집권여당 ‘인민의 종’의 다미드 아라카미야 의원은 “대대적인 정부 리셋”이라며 “내일(4일)은 해임, 모레는 임명이 이뤄지며 장관 절반 이상이 바뀐다”고 설명했다. 이번 발표는 또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 지역 내 약 1000㎢ 영토를 장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이뤄졌다. 이에 일각에서는 이번 개편을 우크라이나가 미국에 곧 제시할 승전 전략을 성공으로 이끌기 위한 통치 체계의 재구성으로 바라보기도 한다. 앞서 젤런스키 대통령은 이달 유엔 총회 때 미국을 방문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11월 대선 후보로 나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우크라이나의 ‘종전 계획’을 제시하고 논의할 방침이다. 우크라이나가 수립한 종전 계획에는 서방이 지원한 무기로 러시아 본토를 공습하는 등의 군사적 전략을 기본으로 외교·경제적 압박을 전쟁을 끝내도록 한다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관측된다. 단 세부 사항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일부 관리들은 이번 개편을 두고 젤렌스키 대통령이 행정부 내 권력을 공고히 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특히 우크라이나 국영 전력회사 우크레네르고의 최고경영자인 볼로디미르 쿠드리츠키가 지난 2일 해임된 사실을 두고 ‘정치적 동기’가 있다는 의견이 분분했다. 업계 존경을 받던 쿠드리츠키의 갑작스러운 퇴임을 두고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의 전력난에 대한 우려만 더욱 키울 것이라고 거세게 비판했다. -
野임광현 "한동훈, 개미 투자자 위하는 척 주식부자 대변"
정치국회·정당·정책 2024.09.04 10:43:08임광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금투세가 폐지되면 주식 부자들이 가장 혜택을 보는데 왜 개미 투자자를 위하는 척 이들의 선동 논리를 대변하나”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정책위원회 상임부의장인 임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의료대란으로 전국이 난리인 상황에 여당 대표께서 야당 초선의원이 아직 발의하지도 않은 법안에 반응을 하다니, 조세경제전문가 입장에서 볼 때 부자 감세 정말 확실히 챙기신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임 의원이 ISA로 해외주식 직접투자를 가능하게 하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준비 중인 것에 대해 “금투세 폐지를 바라는 국민들은 해외 주식 시장으로 자금이 이탈하는 것을 막아 국내 주식시장을 살리자는 것인데, 민주당 정책은 정반대로 국내 주식시장은 버리고 해외 주식 편하게 사라는 말인가”라고 적었다. 임 의원이 준비 중인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은 △국내주식투자 기본공제액 5000만 원에서 1억 원으로 상향 △ISA 계좌 해외주식 직접 투자 허용 등을 담고 있다. 임 의원은 “국내주식 투자를 우대했으며 해외주식에서 발생한 소득은 250만 원만 공제해 준다”며 “그런데 한 대표는 이러한 개미 투자자보호 입법내용은 쏙 빼시고 ISA 계좌의 해외주식투자만 꼬투리를 잡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큰 정치인이라면 전체를 보셨으면 좋겠다”며 “이번 개정안의 핵심은 개미투자자 보호를 위한 보완 입법이다. 그간 정부가 하지 않았기 때문에 야당 초선 의원이 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아울러 “현재도 ISA 계좌를 통해 해외주식 투자는 가능하다”며 “다만 간접 투자만 가능하던 것을 직접 투자로 할 수 있게 했는데 이 부분은 기존에 기재부와 조세재정연구원이 지적해 왔던 것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 의원은 한 대표를 향해 “대학생은 알바만 해도 세금을 따박따박 원천징수 당하는데, 한 종목에 50억 안 되게 1000억을 주식투자해서 200억 수익을 내도 세금 한 푼 안 내는 현행 조세제도가 맞다는 것인지 입장을 밝히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그는 “금투세가 폐지되면 이 주식 부자들이 가장 혜택을 보는데 왜 개미투자자 위하는 척 포장하며 이들의 선동 논리를 대변하는 것인가”라며 “국가 지도자가 되겠다는 꿈이 있다면 공정하고 합리적이며 미래를 준비하는 조세제도를 위해 국민들의 오해를 해소하고 설득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짚었다. -
'정숙한 세일즈' 김소연, 9년만 JTBC 귀환…빨간맛 베일 벗는다
서경스타TV·방송 2024.09.04 10:40:00배우 김소연이 ‘정숙한 세일즈’로 정숙하게 돌아올까. JTBC 새 토일드라마 ‘정숙한 세일즈’(극본 최보림/연출 조웅) 측은 4일 오는 10월 첫 방송을 확정했다고 밝히며 김소연의 티저 포스터를 전격 공개했다. ‘정숙한 세일즈’는 성(性)이 금기시되던 그때 그 시절인 1992년 한 시골마을, 성인용품 방문 판매에 뛰어든 ‘방판 씨스터즈’ 4인방의 자립, 성장, 우정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 본격 풍기문란 방판극이다. 두말도 필요 없는 압도적 연기력으로 안방극장의 시청률을 평정한 배우 김소연이 이름처럼 정숙하게 살아온 주부 한정숙 역을 맡아 9년만에 JTBC에 귀환, 벌써부터 엄청난 주목을 받고 있다. 정숙한 한정숙의 실체가 베일을 벗었다. ‘정숙한 세일즈’ 측이 공개한 티저 포스터에는 정숙의 은밀하고도 발칙한 세일즈 픽(Pick)을 담고 있다. 고풍스러운 차림의 정숙은 그때 그 시절 1990년대 바이브와 더불어 우아한 아우라를 뿜어낸다. 하지만 이내 곧 그녀가 오픈한 은쟁반에 놓인 무언가에 시선을 빼앗긴다. 모자이크로 가려졌지만 19금 빨간 맛의 바이브가 느껴지는 물건과 더불어 “이런 바이브 어떠세요?”라는 정숙의 제안까지, 조금만 들여다보면 다양한 해석이 가능한 메타포가 여기저기 포진돼있다. 그 의미에 대한 힌트는 정숙이 성인용품 방문 판매업에 뛰어든 주부라는 사실에서 얻을 수 있다. 빛나는 미모로 금제 고추아가씨 진에 당선되기도 했던 정숙은 첫 연애 상대인 남편과 결혼해, 조신하고 수동적인 삶을 살았다. 하지만 하나뿐인 아들 새 가방 하나 사주지 못하고, 매달 월세 걱정을 하는 형편에 자신의 인생을 돌아본다. 이에 제 힘으로 돈을 벌겠다 각성한 정숙은 성인용품 방문판매에 뛰어 든다. 그리고 자신도 몰랐던 타고난 마케터의 재능을 발견하게 된다. 공개된 티저 포스터만 봐도 그녀가 픽한 무언가를 믿고 사고 싶은 구매 욕망이 분출하는 이유다. ‘섹X’를 입 밖에 꺼내기도 어려웠던 시대를 앞서간 여성들이 어쩌다 보니 은밀한 부부의 세계에 건강한 에너지를 불어넣으며 스스로도 번성하는 이야기를 그릴 ‘정숙한 세일즈’에서 정숙은 그 선봉장에 선다. 그리고 우아한 브레인 오금희 역의 김성령, 남편과 금슬이 좋은 다둥이 엄마 서영복 역의 김선영, 금제의 ‘잇걸’이자 싱글맘 이주리 역의 이세희가 김소연과 함께 ‘방판 시스터즈’로 뭉친다. 여기에 금제 경찰서와 어울리지 않는 아메리칸 스타일의 형사 김도현 역의 연우진이 본격 풍기문란 방판극에 미스터리를 뿌린다. 제작진은 “지금과 비교하면 조선시대나 다름없었던 시절, 그것도 보수적인 시골 마을에서 김소연이 믿고 사는 성인 용품을 세일즈하고, 더 나아가 믿고 보는 연기 세일즈 쇼를 펼칠 예정이다. 한번 보면 절대 잊히기 어려운 티저 포스터 이미지를 기억해주시길 바란다. 그 안에 담긴 수많은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안방극장에 펼쳐낼 김소연이 컴백한다”고 전했다. -
오픈AI 투자한 스파크랩, 700억원 규모 AI 펀드 결성
산업중기·벤처 2024.09.04 10:38:32글로벌 액셀러레이터 및 벤처캐피탈을 운영하는 스파크랩그룹이 전 세계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의 육성과 투자를 목적으로 총 5000만 달러(약 670억 원) 규모의 '스파크랩 AIM AI' 펀드 결성을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펀드를 통해 스파크랩그룹은 현재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운영 중인 AI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 'AIM-X'에 선정된 스타트업들에게 각각 최대 50만 달러의 투자 집행에 나선다. 이와 함께 스파크랩그룹은 세계 각국에서 시리즈 A, B 단계의 우수한 AI 스타트업들을 발굴하고 기업당 최대 500만 달러까지 투자할 계획이다. 스파크랩그룹은 오픈 AI를 비롯해 앤트로픽, 벡타라, 올거나이즈, 크네론 등 AI 분야의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기업들의 잠재성을 알아보고 투자한 실적을 기반으로 올해 초부터 사우디아라비아 기반의 AI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인 AIM-X를 맡아 진두지휘 중이다. AIM-X는 사우디 정부가 글로벌 AI 선도 국가 도약을 위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핵심 프로그램으로 사우디 정부 스타트업 육성 전문기관 NTDP, 킹압둘라과학기술대학교(KAUST), 사우디데이터인공지능청(SDAIA) 등이 공동 창설해 협력하고 있다. 이반 그릴리치 스파크랩 사우디아라비아 및 AIM AI 펀드 공동창업자는 "스파크랩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 투자 성과와 함께 사우디의 AI 산업 성장세가 각국의 창업자들로부터 크게 주목받는 상황"이라며 "새롭게 출범한 펀드를 기반으로 AI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사우디를 AI 혁신 중심지로 만드는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이브라힘 네야즈 NTDP 최고경영자(CEO)는 “스파크랩그룹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사우디를 역량 높은 AI 스타트업의 중동·북아프리카(MENA) 시장 진출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더 나아가 글로벌 AI 산업을 리딩하는 국가로 거듭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파크랩그룹은 전 세계 500개 이상의 스타트업에 투자한 초기 단계 벤처캐피탈 및 액셀러레이터다. 지난 2016년부터 AI 분야에 투자했으며 최근 오픈 AI의 투자 라운드에도 직접 참여한 소수의 투자자 중 하나다. -
문다혜 “이쯤 가면 막 하자는 거지요?”…“더 이상 참지 않겠다”
정치정치일반 2024.09.04 10:37:39검찰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 씨의 ‘타이이스타젯 특혜 채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것과 관련, 문 전 대통령의 딸 다혜 씨가 “이제 더 이상은 참지 않겠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다혜 씨는 3일 오후 11시30분께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경제공동체’란 말을 만들어서 성공했던지라 다시금 추억의 용어를 소환해서 오더(?)를 준 건가”라며 “그런데 우리는 ‘경제공동체’가 아니라 ‘운명공동체’인 가족”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가족은 건드리는 거 아닌데 (문 전 대통령은) 엄연히 자연인 신분인데 이쯤 가면 막 하자는 거지요?”라며 “이제 더 이상은 참지 않겠다”고 했다. 글의 말미에는 ‘#겸손은안할래’라는 해시태그를 달았다. ‘이쯤 가면 막 하자는 거지요’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지난 2003년 ‘검사와의 대화’에서 한 발언을 차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노 전 대통령은 당시 한 검사가 ‘대통령 취임 전에 검찰 간부에게 청탁전화를 한 적이 있지 않나’라는 취지로 질문하자 “이쯤 가면 막 하자는 거지요? 우선 이리되면 양보 없는 토론을 할 수 밖에 없다”고 했다. 앞서 전주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한연규)는 지난달 30일 다혜 씨의 서울 주거지와 그가 운영하는 전시 기획사, 별장 등 총 3곳을 압수 수색했다. 특히 검찰은 압수수색 영장에 문 전 대통령을 피의자로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문 전 대통령 사위인 서모 씨가 항공업계 실무 경험이 전무했음에도 2018년 7월 이상직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실소유한 태국 항공사 전무로 취업한 사실을 놓고 같은 해 3월 이 전 의원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 이사장 임명의 대가라고 보고 있다. 타이이스타젯은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상직 전 의원이 실소유주라고 알려진 태국 저비용 항공사다. 이에 검찰은 문 전 대통령과 딸 부부가 경제공동체라는 논리로 문 전 대통령에게 뇌물죄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 씨 취업으로 다혜 씨 부부 생활비 문제가 해결된 만큼, 이들에게 생활비를 대주던 문 전 대통령이 이익을 봤다는 주장이다. 검찰은 문 정부 시절 청와대 인사들에 대한 소환조사도 진행하고 있다. 조현옥 전 인사수석을 피의자로 입건하고 지난달 20일에는 임종석 전 비서실장을, 31일 오전에는 당시 민정수석비서관이었던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추석 연휴 이후 다혜 씨를 소환 조사할 계획이다. 법조계에서는 문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
상상 불가 '일본도 살인' CCTV 어땠기에…살해후 태연히 피묻은 손 바라보고 거울 보며 머리 만지기도
사회사회일반 2024.09.04 10:32:32지난 7월 서울 은평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30대 남성이 일면식도 없었던 40대 주민에게 일본도를 휘둘러 무참히 살해하는 사건 당시 모습이 촬영된 CCTV 영상이 공개됐다. 피해자가 처참하게 살해되는 과정에서도 태연하게 피 묻은 손을 보고 머리를 만지며 거울을 바라보는 모습이 충격을 주고 있다. 3일 JTBC는 지난 7월 29일 오후 11시 22분께 서울 은평구 아파트에서 발생한 '일본도 살인사건'의 CCTV 영상을 보도했다. 아내, 아이들과 함께 있던 피해자 김모(43)씨는 집 앞에 담배를 피우러 나갔다. 해당 영상에는 피의자 백모(37)씨가 김 씨에게 다가가는 모습이 찍혔다. 백 씨는 일본도를 넣은 골프 가방을 들고 있었다. 잠시 후 백 씨로부터 어깨를 베인 김 씨가 경비초소 앞으로 다급하게 달려오고, 울타리로 막힌 경비초소에서 김 씨는 경비원에 다급히 신고를 부탁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백 씨가 칼을 들고 다시 쫓아왔다. 백 씨는 필사적으로 피하고 말리는 김 씨에게 계속해서 칼을 휘둘렀다. 당시 경비원은 신고하는 중이었다. CCTV에서 사라진 백 씨는 잠시 뒤 집으로 가는 엘리베이터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온몸에는 피가 묻어있고, 일본도는 범행의 충격으로 휘어져 있었다. 백 씨는 태연히 손에 묻은 피를 바라보거나 거울을 보며 머리를 만지기도 했다. 이후 집에서 옷을 갈아입고 방 안에 앉아 있다가 별다른 저항 없이 체포됐다. 유족은 “아직도 안 믿어진다. 퇴근해서 돌아올 것 같은데 어제도 안 돌아오고 집이 너무 싫다”며 "아침에 눈 뜨는 게 너무 싫다"라며 울먹였다. 유족의 법률대리인 남언호 변호사는 지난달 28일 입장문을 통해 이번 사건이 철저한 계획 살인이라고 주장했다. 남 변호사는 "사건 당일 가해자는 담배를 피우러 나오는 피해자를 응시하며 범행 타깃으로 삼았고, 횡단보도가 바뀌자 피해자만 추적했다"며 "범행 직후 현장에서 도주해 거주지에 숨었던 점을 감안하면 당시 정상적 사물 변별능력과 행위 통제력을 갖고 있었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백 씨가 소지하고 있던 일본도는 '장식용'으로 소지 허가 받은 102㎝ 길이의 흉기였다. 1시간 만에 경찰에 긴급 체포된 백씨는 지난달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
안창호 "진화론 증명 안돼" 발언 파장…천하람 "상식 영역 넘어서"
정치국회·정당·정책 2024.09.04 10:32:25안창호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 위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발언들이 파장을 낳고 있다. 특히 강한 종교적 신념이 인권위원장 직무 수행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4일 정치권에 따르면 안 후보자는 전날 청문회에서 “진화론에 대한 과학적 증명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창조론도 진화론도 과학적인 문제이기보다 믿음의 문제이고 양자에 대해서는 (학교에서) 같이 가르쳤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이자 교회 장로로 활동하는 안 후보자는 청문회 내내 ‘종교적 색채’가 강하게 묻어난 발언을 했다. 안 후보자는 우주의 기원을 뒷받침하는 ‘빅뱅이론’을 믿지 않느냐는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의 질문에 “빅뱅이론보다는 창조론을 믿는다”는 소신을 내비쳤다. 그는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이 동성애에 대한 견해를 묻자 “동성애자에 대해 차별을 둬선 안 된다”면서도 “그 행위에 대해선 합리적 비판이 가능해야 한다. 그것이 자유민주주의 국가다”라고 강조했다.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에 대해서도 공산주의 혁명에 이용될 우려가 있다며 반대의 뜻을 밝혀 야권의 빈축을 샀다. 안 후보자는 자신이 지난 6월 출간한 책에서 “차별금지법이 도입되면 에이즈·항문암·A형 간염 같은 질병 확산을 가져올 수 있다”고 주장한 내용에 대해 부승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근거를 묻자 “충분한 자료가 있고, 우리나라에서도 유사한 통계가 있다”고 답했다. 또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이 안 후보자의 저서에서 ‘동성애가 공산주의 혁명에 이용될 수 있다’는 취지로 적은 데 대해 입장을 묻자 “그런 우려가 있다”며 “동성애는 특정 이념을 가진 사람들의 수단이다”고 말했다. 안 후보자의 이러한 발언에 야권에서는 “부적절한 발언”이라며 질타가 이어졌다. 천 의원은 이날 라디오에 나와 “(이번 인사는) 굉장히 부적절하다”며 “특정 종교에 대해 이 정도로 강력한 신념을 가진 분이 다른 직책도 아니고 국가인권위원장을 맡는 건 굉장히 위험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천 의원은 “(안 후보자의 진화론 발언은) 우리 과학계에서 들으면 기절초풍할 이야기고, 상식의 영역에 들어와 있지 않다”며 “윤석열 정부의 인사의 대체적인 특성들인데,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범주를 넘어선 분들이 많다”고 꼬집었다. -
안정은 11번가 대표 "안심정산 확대"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4.09.04 10:32:21안정은 11번가 대표가 안심정산 서비스 확대 등 다양한 판매자 지원 방안으로 e커머스 업계 위기 극복에 힘을 보태고 판매자와의 동반성장 노력을 이어갔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안 대표는 3일 11번가에 입점한 판매자들에게 CEO레터를 통해 “변함없는 신뢰를 바탕으로 판매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노력을 통해 11번가가 국내 대표 커머스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수 있었다”며 "이에 11번가는 안심정산 쇼핑 확대 등 신뢰를 기반으로 판매자와의 동반성장을 지속 추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11번가가 발송완료 다음날 100% 정산하는 ‘빠른정산’ 서비스를 운영해왔으며 국내 최우량 금융사를 통해 자금을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근 정산지연 사태 이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판매자들을 위해 배송완료 다음날 정산을 받을 수 있는 안심정산 서비스를 9월 중 확대 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안심정산 서비스는 배송완료 다음날 정산금액의 70%를 먼저 지급하고 나머지 30%는 고객이 구매확정한 이후 지급하는 것이다. 11번가의 모기업인 SK스퀘어 또한 이 같은 노력에 적극 호응해 11번가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계속 협의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SK스퀘어는 e커머스 시장의 급격한 변화를 비롯 다양한 현황에 대해 11번가와 지속 논의하고 있다는 게 안 대표의 설명이다. 안 대표는 “SK그룹 11번가를 믿고 거래하고 있는 많은 판매자들이 안심할 수 있는 최고의 협력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
[속보] 박찬대 “국민 절대다수 지지 특검법 반대가 정쟁”
정치정치일반 2024.09.04 10:32:13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4일 범야권이 전날 발의한 ‘채상병 특검법’에 대해 “해병대원의 억울함을 풀고 수사외압의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것은 정쟁이 아니라 정의 실현”이라며 “국민 절대다수가 지지하고 있는 특검법을 반대하는 것이 정쟁”이라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를 통해 진행된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죄를 지었기 때문에 특검을 반대하는 것’이라던 대통령이 특검을 거부하고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라던 국민의힘이 특검을 반대하는 것을 납득할 국민이 몇이나 되겠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서도 “대통령 배우자라는 이유로 제대로 된 수사는커녕 ‘황제 조사’를 받으며 면죄부를 받는 것은 누가 봐도 공정하지 않다”면서 “권력이 있어도 잘못했으면 처벌받는 것이 공정이고 상식이다. 순직 해병대원 특검법과 김건희 특검법은 공정과 상식을 바로 세우기 위한 대표적인 법안”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진실을 밝히고 정의를 세우기 위해 민주당은 제3자 추천안을 수용하겠다는 대승적인 결단을 했다”며 “이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국민과의 약속을 지킬 차례”라고 정부여당을 압박하기도 했다. 박 원내대표는 또 “세계 최장 수준의 노동시간도 과감하게 단축해야 한다. 장시간 노동이 지속되는 한 저출생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주 4일제 도입으로 나아가되, 주 5일제에서라도 주 36시간, 주 32시간으로 노동시간을 단축해 아이와 함께 하는 저녁을 보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연금개혁도 매듭지어야 한다”면서 “국민의 노후와 미래세대의 삶이 걸려 있는 만큼 모든 국민이 납득 가능한 방안을 만드는데 힘을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
박민수 복지2차관 "응급실, 어려움 있지만 극복해낼 수 있다 판단"
문화·스포츠헬스 2024.09.04 10:32:13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4일 최근 수도권까지 번지는 응급실 파행운영 우려와 관련 “어려움이 일부 있는데 이제 극복해 낼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박 차관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응급실 상황이 현재도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보는지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응급실 미수용(뺑뺑이) 사례가 많이 나오는데, 의료기관의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며 “8월 하순부터 환자가 줄고 있고, 정부가 환자 분산 정책을 시행하고 있어서 상황이 호전될 것”으로 내다봤다. 열경련을 겪던 2살 여아가 응급실 11곳에서 이송을 거부당한 끝에 의식불명에 빠지는 등 미수용 사례가 계속 나오고 있지만 극복 가능하다는 게 박 차관의 설명이다. 그는 “그 자체를 부정하는 게 아니다”라면서도 “정부는 뉴스에 나오지 않는 상황까지도 포괄적으로 판단하고 있는데, 어려움이 일부 있지만 극복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박 차관은 “소아의 경우 별도의 응급 체계를 유지하고 있고, 119에서도 상담을 해줄 수가 있다”며 “아이의 상태를 세심히 살펴서 동네 의원에서는 처리하기가 어려울 때 이송하는 게 훨씬 빠르게 적정 진료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24시간 운영이 어려운 응급실은 전국 3곳이며, 복지부가 운영에 한계가 있다고 파악한 응급실은 25곳이다. 박 차관은 “담당관을 지정해 매일 상황을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응급실 환자 미수용 사례가 빚어지는 원인은 의사 부족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 차관은 “2월에 전공의들이 이탈하면서 주로 대학병원 위주로 진료 역량이 30%가량 줄었다”며 “군의관과 공중보건의사(공보의) 250명을 파견할 텐데, 이들이 의사 1인분의 역할을 다 못하더라도 도움이 되도록 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이번에 파견될 군의관, 공보의 인력 중 응급의학과 전문의는 8명가량이다. 박 차관은 추석 연휴 당직 병의원 지정에 관해서는 “현재 해당 병의원들의 동의를 받는 중”이라고 말했다. 대한의사협회가 의사들도 쉬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낸 데 대해서는 “갈등과 현지 병의원의 협조는 별개다. 국민을 위한 일이니, 협조해 주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
오전 10:30 현재 코스닥은 40:60으로 매수우위, 매수강세 업종은 화학업(3.16%↓)
증권News봇 2024.09.04 10:30:144일 오전 10시 30분 현재 코스닥은 전일 대비 23.81p(-3.13%) 하락한 736.56로, 40(매도):60(매수)의 매수우위를 기록 중이다. (※매수비율(%)=매수잔량/잔량합계*100, 매수우위=매수비율>매도비율)약세업종은 기계·장비업(-4.43%), 오락·문화업(-4.03%), 기타서비스업(-3.57%)이다. 수급측면으로는 화학업이 27:73의 강한 매수우위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종이·목재업은 53:47의 매도우위세를 기록 중이다.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이 홀로 '사자'에 힘을 실어 지수 하락을 방어하는 모양새다. 외국인은 432억을 순매수 하는 데 반해, 개인은 128억, 기관은 288억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종목별로는 신라섬유(001000)가 29.96% 오른 1,297원을 기록 중이고, 셀루메드(049180)(+23.86%), 케이옥션(102370)(+21.28%)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에이티세미콘(089530)(-12.00%), 보로노이(310210)(-11.59%), 우정바이오(215380)(-10.90%) 등은 하락 중이다.현재 하락종목은 1522개, 상승종목은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111개를 기록하고 있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오전 10:30 현재 코스피는 30:70으로 매수우위, 매수강세 업종은 화학업(2.55%↓)
증권News봇 2024.09.04 10:30:074일 오전 10시 3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67.70p(-2.54%) 하락한 2596.93로, 30(매도):70(매수)의 매수우위를 기록 중이다. (※매수비율(%)=매수잔량/잔량합계*100, 매수우위=매수비율>매도비율)약세업종은 의료정밀업(-4.35%), 기계업(-3.58%), 전기전자업(-3.08%)이다. 수급측면으로는 화학업이 20:80의 강한 매수우위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통신업은 59:41의 매도우위세를 기록 중이다.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는 가운데, 개인이 홀로 '사자'에 힘을 실어 지수 하락을 방어하는 모양새다. 개인은 5,514억을 순매수 하는 데 반해, 외국인은 2,651억, 기관은 3,139억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종목별로는 SK증권우(001515)가 17.88% 오른 2,505원을 기록 중이고, 갤럭시아에스엠(011420)(+9.19%), SK증권(001510)(+6.94%)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에이엔피(015260)(-9.88%), SK스퀘어(402340)(-8.75%), 이수페타시스(007660)(-8.17%) 등은 하락 중이다.현재 하락종목은 870개, 상승종목은 46개를 기록하고 있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비야디 '美 대선 전 멕시코 공장 건설 보류' 보도에 "사실 아냐"
국제기업 2024.09.04 10:29:51중국 최대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가 11월 미국 대선 전까지 멕시코 공장 건설 계획을 보류할 것이라는 보도에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블룸버그통신은 3일(현지 시간)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비야디가 적어도 미국 대선이 끝나고 정책적 불확실성이 해소되기 전까지 멕시코에 대한 대규모 공장 투자와 관련한 발표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비야디는 멕시코에 자동차 생산 시설을 짓기 위해 부지 3곳을 물색했지만 현재는 적극적인 검토를 중단한 상태라는 것이다. 다만 소식통은 “최종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으며 공장 건설 계획이 다시 진행되거나 변경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블룸버그 보도가 나오자 비야디는 멕시코 공장 건설 건에 대한 결정을 연기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스텔라 리 비야디 수석부사장은 성명을 내고 “멕시코 공장은 미국이나 다른 시장에 수출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멕시코 현지 판매를 위한 것”이라며 “가장 높은 기술 표준을 갖춘 공장을 건설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비야디에게 멕시코 시장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비야디가 멕시코 공장 부지로 눈여겨본 곳 중 하나는 과달라하라시 인근으로 알려졌다. 해당 지역은 지난 10년 동안 기술 허브로 성장해 ‘멕시코의 실리콘밸리’로 불리고 있다. 비야디는 올해 3월 이 지역 시찰을 위해 대표단을 파견했다. 앞서 리 수석부사장은 2월 ‘돌핀 미니’ 모델 출시를 위해 멕시코시티를 방문하기도 했다. 앞서 중국과 서방 자동차 업체들은 멕시코 시장에 적극적인 투자 행보를 이어왔다. 그러나 미국 대선을 앞두고 박빙을 이루고 있는 민주당 소속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소속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잇따라 무역 정책을 내놓는 등 불확실성이 커지자 신중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 앞선 7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역시 미국 대선 결과가 분명해질 때까지 멕시코에 대한 100억 달러(약 13조 4130억 원) 규모 대형 공장 건설 계획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머스크 CEO가 지지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은 멕시코산 제품에 고관세를 매기겠다는 계획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
페디셈, '스마트 반도체 아카데미' 개최…"패키징 인력 양성"
산업기업 2024.09.04 10:28:47페디셈이 한양대·인하대·포항공대(POSTECH) 링크사업단, 세미콘 캠퍼스와 함께 반도체 패키징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2024 제 3회 스마트 반도체 아카데미' 행사를 개최했다. 페디셈은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성동구 한양대 서울캠퍼스 HIT에서 '어드밴스드 패키징&칩렛 기술'을 주제로 이 강연 행사를 열었다고 3일 밝혔다. 페디셈은 낸드플래시 연구 석학인 송윤흡 한양대 교수가 설립한 반도체 교육 콘텐츠 회사다. 회사는 이번 행사에서 업계 최대 화두인 패키징 기술의 트렌드와 중요성을 대학생과 대학원생에게 교육했다. 송 대표는 "여러 개의 칩을 마치 한 개의 반도체처럼 결합하는 첨단 패키징 기술은 IT 업계의 최대 화두가 되고 있지만, 국내에는 아직 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인프라가 부족하다"며 "한양대와 페디셈은 국내 업계의 인력 확보를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사흘 간 열린 이번 행사에는 권오경 한양대 석좌교수의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SK하이닉스의 문기일 부사장, 도원철 앰코테크놀로지 그룹장 등 국내 최고의 패키징 전문가 13명이 연단에 올랐다. 이번 행사에는 대학생 250여명을 포함해 480명 참석자들이 온·오프라인으로 강연을 들었다. 또한 앰코, 심텍, 스테츠칩팩, 하나마이크론, TSE 등은 강연장 앞에서 인력 유치를 위한 부스를 운영해 참여 학생들과 만났다. 페디셈 관계자는 "페디셈은 한양대 등 국내 대학들과 첨단 패키징 아카데미를 연 1회 정례화해 개최하고, 패키징 저변 확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CJ·신세계,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1등 노하우 결합"
산업생활 2024.09.04 10:28:21CJ와 신세계(004170)가 전략적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한다. CJ와 신세계는 빠르게 변화하는 유통 트렌드 속에 협업을 통해 소비자 관점에서 혁신적인 제품을 출시하는 등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097950)은 지난 달 30일 서울 중구 CJ제일제당센터에서 강신호 CJ제일제당 부회장, 박민석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 대표, 한채양 이마트(139480) 대표이사, 황운기 이마트 상품본부장 등을 비롯한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해 식품제조·유통 협력 확대를 논의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지난 6월 맺은 'CJ·신세계 사업제휴 합의(MOU)'의 일환이다. 양사 주요 경영진은 현재까지 출시한 전략 상품에 대한 소비자 반응 등을 공유하고 협업을 극대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마트에서 선출시하는 CJ제일제당의 제품을 확대하기로 했다. 외식의 내식화, ‘시성비(시간대비 성능)’ 트렌드에 맞춰 CJ제일제당과 이마트의 전문가들이 협업해 시장 및 고객 데이터 기반의 인사이트를 도출하고, 소비자 니즈에 최적화된 상품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 제품들은 이마트와 쓱닷컴, 이마트 트레이더스, 이마트 에브리데이 등 신세계 전 유통채널에서 동시 입점한다. 내년에는 양사가 아직 진입하지 않은 시장에 진출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아울러 양사가 협업해 전방위적 마케팅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이마트 매장에서 새로운 방식으로 제품을 진열하고, 온라인몰에서는 CJ제일제당 브랜드관 운영을 확대한다. 또한 전략 상품 인지도를 끌어올리기 위한 특화 콘텐츠도 기획하는 한편, 양사의 소셜미디어(SNS) 채널에서 함께 신제품을 홍보하며 자발적인 확산을 유도하는 등 적극적인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CJ제일제당과 이마트는 각 사의 핵심 역량을 앞세워 지난해부터 전략적 협업을 이어오고 있다. 제품 콘셉트 개발 등 기획 단계부터 협업해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이거나 CJ제일제당의 만두, 햇반 등 핵심 신제품을 신세계 플랫폼에 선론칭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현재까지 출시된 CJ제일제당-이마트 선론칭 혹은 단독 판매 제품은 비비고 붕어빵, 햇반 강화섬쌀밥 등이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CJ제일제당의 기술력, 브랜드력 등과 이마트의 운영, 플랫폼 기획 역량 등을 기반으로 소비자 관점의 혁신적인 상품·서비스를 계속해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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