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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美인프라 투자안' 한국 정부도 참여 가능성
산업IT 2024.09.04 08:29:41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내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수백억 달러의 투자 유치에 나서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연초 흘러나왔던 7조 달러(약 9400조 원) 모금설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현실적인 금액인 만큼 실현 가능성이 높다. 투자 주체로는 미국 주정부를 비롯해 한국과 일본, 캐나다, 아랍에미리트(UAE) 등이 언급되고 있는 만큼 한국도 올트먼이 구상하는 ‘AI 공급망’에 포함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3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올트먼이 미국 주정부를 대상으로 AI 인프라 구성을 위한 수백억 달러 규모의 투자 유치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급속한 AI 개발에 필요한 값비싼 물리적 인프라 자금 조달을 위해 글로벌 투자자 연합을 구성하는 것이 목표”라며 “올트먼과 오픈AI 팀이 몇 가지 세부 사항을 작업 중으로 데이터센터 구축, 에너지 용량 및 전송 증가, 반도체 제조 확대 등이 포함된다”고 전했다. 올트먼이 구상하는 ‘글로벌 투자자 연합’에는 캐나다·한국·일본·UAE 등 국가 단위의 투자자가 언급되고 있다. 이 중 UAE는 연초 올트먼 방문으로 7조 달러 모금설의 진원지가 됐던 국가다. 블룸버그는 “최근 제이슨 권 오픈AI 최고전략책임자(CSO)가 한국과 일본을 방문해 투자자들과 프로젝트를 논의했고 크리스 리헤인 오픈AI 글로벌정책부사장도 캐나다 투자자들과 대화를 나눴다”며 “오픈AI의 최대 투자사인 마이크로소프트(MS)를 비롯한 다른 민간기업들의 프로젝트 참여도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AI 인프라 투자 지역은 미국이다. 390억 달러에 달하는 반도체법 보조금에 오픈AI 중심의 글로벌 투자를 더해 미국의 전반적인 테크 인프라를 개선하고 AI 개발 속도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이는 올트먼 CEO가 일관되게 밝혀온 입장이다. 오픈AI는 블룸버그에 “미국에 추가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은 AI를 더욱 발전시키고 그 혜택을 널리 이용할 수 있게 하는 데 중요하다”며 “이 목표를 염두에 두고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에 AI 인프라 투자를 집중하겠다는 뜻에서는 중국을 견제하겠다는 국가 전략도 읽힌다. 최근 오픈AI는 미 정계 출신 인사들을 대폭 영입하며 미국 정부와 긴밀한 관계를 드러내고 있다. 다만 중국과도 관계가 깊은 중동 자본의 참여에 대해서는 미국 정부의 의견이 갈린다고 한다. 블룸버그는 “오픈AI 외 타 회사들과 미국 동맹국들이 인프라 투자의 혜택을 받을 것이라는 구상이지만 중동 국부펀드와 중국의 관계에 주목하고 있는 미국의 국가 안보 우려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며 “최근 몇 달 동안 오픈AI는 계획된 투자에 대해 미 국가안전보장회의(NSC)와 회의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
연예인 집 걸려있던 그 사과, 키아프에서 만난다
문화·스포츠문화 2024.09.04 08:29:29탐스러운 ‘사과 그림’으로 유명한 작가 윤병락의 개인전이 4일부터 열리는 한국국제아트페어(Kiaf)에서 열린다. 서울 인사동 노화랑은 4~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키아프에서 윤병락의 단독 부스로 참여한다고 2일 밝혔다. 노화랑은 키아프에 차리는 부스에서 ‘가을향기’ ‘녹색 위의 붉은 사과’ 등 사과 작품 약 20여 점을 전시, 판매한다. 윤병락은 전시 때마다 완판되는 사과 그림으로 유명한 스타 작가다. 작가는 1995년부터 활동해, 화랑미술제, 한국국제아트페어, 오사카 아트페어 등 국내외 여러 아트페어에 참여하며 꾸준히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그는 사과 그림을 작업할 때 보통의 캔버스 프레임과는 다른 변형 캔버스를 채택한다. 이를 위해서는 합판을 잘라 두꺼운 삼합지 이상의 한지를 배접한 후 작업을 진행해야 하는데, 그 결과 그림과 공간의 경계를 허물어 프레임 밖 외부공간까지 작품의 일부로 보이게 하는 효과를 낸다. 이번 키아프에서 선보이는 윤병락의 작품은 그의 작품들은 기존 작업방식에서 범위가 더욱 확장된 대형 작업이 주를 이룰 예정이다.경북 영주 태생으로 영천에서 소를 먹이며 자랐으나 영천의 어린 화가였고, 그 자신 늘 '화가'의 꿈을 꾸었다. 형편상 대구(경북대학교과 동 대학원)에서 활동했으나 운명적으로 일산, 파주로 터를 옮겨 서울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
"'이해인 행동 범죄행위 해당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진술…처벌 원한다고 한 적도 없어"
문화·스포츠스포츠 2024.09.04 08:29:28전지훈련 기간 중 후배 선수를 성추행한 혐의로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3년 자격 정지 징계를 받은 피겨 이해인(19) 논란 관련, 피해자로 지목된 A선수가 사실과 다른 억측을 기반으로 자신을 향한 무분별한 비난과 위협이 이뤄지고 있다며 자제를 요청했다. A선수의 법률 대리인을 맡고 있는 법무법인 위온의 손원우 변호사는 3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해인 선수와 A선수의 재심 결과 발표 이후 사실과 다른 억측에 기반해 A선수에게 무분별한 비난과 위협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는 명백한 범죄행위"라며 "일부 악의적으로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재생산하는 행위에 대해 상응하는 법적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앞서 이해인은 지난 5월 이탈리아 바레세에서 진행된 피겨 국가대표 전지훈련 기간 숙소에서 음주한 사실이 발각됐고, 이후 연맹 조사 과정에서 음주 외에 후배 선수 A에게 성적인 행위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연맹은 자체 조사를 거쳐 이해인에게 '자격정지 3년' 중징계를 내렸고, 미성년자 선수 A에게는 이성 선수 숙소에 방문한 것이 강화 훈련 규정 위반이라고 판단해 견책 처분했다. 이에 대해 이해인은 연맹의 조사가 후배인 A선수와 연인관계였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고 이뤄졌기 때문에 과한 징계가 내려졌다며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이하 공정위) 재심을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와 관련, A선수 측은 "지난 6월 5일 빙상연맹 조사 과정에서 '이해인의 행동이 범죄행위에 해당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진술했다"면서 "일련의 조사 과정과 공정위에서도 이해인의 처벌을 원한다고 발언한 일이 없다. 이해인의 행동에 대해 수치심을 느꼈다고 이야기한 적 또한 없다"고 했다. 아울러 "이해인의 변호인에게 대한체육회 재심 과정에서 탄원서 작성 의사를 전달했지만 거절당했다"면서 "시간이 촉박한 상황에서 A선수가 입장문을 발표했는데, 오해할 만한 내용이 일부 포함돼 있던 점에 대해서는 유감을 표한다"고 부연했다. 여기에 덧붙여 변호인은 "현재 A선수와 가족에게 허구의 소문과 추측에 근거한 과도한 비난 및 협박이 가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것은 명백한 범죄행위다. 허위 사실의 유포 및 확대를 자제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
부산시, 추석 명절 물가안정 대책 추진상황 점검…기관별 대책 논의
사회전국 2024.09.04 08:25:16부산시는 4일 시청 회의실에서 행정부시장 주재로 추석 명절 물가안정 대책 회의를 열어 물가안정 대책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기관별 대책 등을 논의한다. 이 자리에서 시는 공정거래위원회, 농수산식품유통공사 등 관련기관, 유통단체와 최근 물가동향과 기관별 대책 등을 토의하고 참석기관의 현장 목소리를 청취할 계획이며 시 정책에 대한 협조 등을 구할 예정이다. 시는 추석을 앞두고 수요가 집중되는 과일 등의 성수품을 평시 대비 대폭 늘려 집중 공급하고 도매법인 등 관련 단체에도 물량을 출하하도록 적극 독려하고 있다. 또한 산지 집하 활동을 강화해 성수품 공급 증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농산물 등 주요 품목은 가격이 안정될 때까지 수급 및 가격안정 대책반을 구성·운영해 밥상물가 안정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농·축·수산물 할인과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 등 명절 물가안정을 위한 다양한 시책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이번 점검과 함께 구·군과 합동으로 주요 성수품에 대한 원산지 표시, 저울류 점검 등 현장 지도·점검도 병행해 물가안정에 계속해서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
경남도, 추석 귀성길 안전하게…특별 교통대책 추진
사회전국 2024.09.04 08:24:25경남도가 안전한 추석 귀성길을 만들고자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까지 특별 교통대책을 추진한다. 도와 시군의 합동점검반은 여객터미널의 안전, 위생 상태 등을 비롯해 버스 타이어 상태, 소화기 등 안전 장비 비차 여부 등을 확인한다. 도내 운수업체 등과 함께 차량 정비, 오래된 부품 교체 등을 미리 점검하고, 운수종사자를 대상으로 친절·안전교육을 한다. 또 시외버스 12곳에 개선명령을 내려 추석 연휴 기간 67개 노선에 249회 운행을 추가하고, 남해고속도로 부산~진주, 중부내륙고속도로 내서~김천 등 상습 정체구간 88개 노선에 대해 우회 운행하도록 조처했다. 도는 추석 연휴 동안 특별교통대책 상황실을 운영해 교통사고 등 긴급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경남도 김영삼 교통건설국장은 "교통사고 없는 안전한 명절이 되도록 교통법규 준수와 안전 운행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서울지역 영유아학교 시범운영 7곳 선정…맞춤 교육·보육 추진
사회사회일반 2024.09.04 08:22:53서울시교육청은 공모를 통해 올해 영·유아학교 시범운영에 참여할 유치원과 어린이집 7곳을 선정하고 교육·보육 역량 강화를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선정된 기관은 서울지역 유치원과 어린이집 7곳으로 사립유치원, 국공립·민간·가정어린이집 등 다양한 유형의 기관이 포함됐다. 이들 기관은 충분한 운영시간 및 일수 보장, 교사 대 영유아 비율 개선, 수요 맞춤 교육·보육 프로그램 강화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시범운영기관 원장 협의체, 아이행복 현장교사단, 교육과정 및 행·재정 지원 컨설팅단 등을 운영하면서 내실 있는 시범운영을 도울 계획이다. -
응급실 줄줄이 '수용 거부'에…"병원 찾아달라" 구급대 요청 2배 ↑
사회사회일반 2024.09.04 08:22:50의료공백 장기화로 인해 올해 2월부터 최근까지 119 구급상황관리센터에 "병원을 찾아달라"는 구급대들의 요청이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소방청에 따르면 올해 2월부터 지난달 25일까지 구급상황관리센터의 이송병원 선정 건수는 총 119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19건) 대비 131% 증가했다. 구급상황관리센터의 업무별 비중 중 '이송 병원 선정' 비중은 4.1%로 지난해 같은 기간 1.8%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났다. 대국민 병·의원 안내도 41.8%에서 44%로 다소 높아졌다. 구급상황관리센터는 구급대 요청 시 환자의 중증도를 판단해 이송 병원을 선정한다. 중증이나 응급환자의 경우 권역응급의료센터나 대형병원으로 이송되고, 경증이나 비응급환자는 지역 응급의료기관이나 인근 병의원으로 이송하도록 병원을 선정한다. 구급대의 병원 선정 업무가 가중되자 소방청은 올해 2월부터 구급상황관리센터의 역할을 강화했다. 의대 증원을 두고 의정갈등이 시작된 뒤 의료공백이 길어지면서 환자 이송이 실패하는 '응급실 뺑뺑이'가 심화된 것도 구급대 요청건수 증가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통상 119 신고가 급증하는 추석 연휴 기간이 목전에 다가오면서 '응급실 붕괴'가 현실로 다가오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이어지고 있다. 세종충남대병원과 강원대병원 등 지역 야간 응급실 운영이 중단된 가운데 서울에서도 이대목동병원이 4일부터 매주 수요일 응급실 야간진료를 제한 운영한다. 응급의료기관 중 진료를 제한하는 기관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추석 연휴 기간 119 신고 건수는 일평균 4만 2731건으로, 평일 일평균 3만 2753건보다 1만 건가량 많다. 이 중 병·의원 및 약국 안내, 응급처치 등 안내요청 건수가 38.7%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구급 출동 요청이 20.8%로 그 뒤를 이었다. 정부는 4일 강원대병원·이대목동병원 등 응급실 운영이 어려운 병원에 총 15명의 군의관을 파견한다. 오는 9일부터는 약 235명의 군의관과 공보의 등을 파견할 방침이다. 한편 올해 2월부터 지난달 25일까지 119 구급대의 출동 건수 및 이송 건수, 이송 인원은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다소 감소한 상태가 유지되고 있다. 출동 건수는 총 6만500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 감소했고 이송 건수와 이송 인원은 각각 3만 8473건과 10만 5916명으로 8.3%, 5.3% 줄었다. -
부산 장애인 진로·취업 박람회…245명 채용
사회전국 2024.09.04 08:18:15부산시는 오는 10일 시청에서 장애인 진로·취업 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는 장애인일자리 수행기관 간 협업을 통해 일하려는 장애인과 기업체의 최적화된 채용을 촉진하고 장애학생에게는 적성에 맞는 직업 탐색과 진로 설계의 기회를 제공하는 자리다. 올해는 전문기술직, 사무직, 생산직, 서비스 직종에 장애인 구인을 원하는 67개사가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한다. 부산은행, 쿠팡, 아난티코브, 호텔롯데 시그니엘부산, 삼진식품, 해운대 나눔과행복병원 등으로, 장애인 245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입사 지원은 현장뿐만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가능하다. 행사 누리집(부산장애인채용박람회)에서 입사지원서를 작성해 바로 지원할 수 있으며 실시간으로 채용절차 확인이 가능하다. 케이비(KB)국민은행, 아난티코브, 코레일유통 부산경남본부, 부산은행의 후원으로 부산광역시장애인채용박람회와 장애학생 진로설계아카데미도 열린다. 박람회는 시와 시교육청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부산광역시장애인일자리통합지원센터와 부산광역시교육청 특수교육지원센터가 주관한다. -
달러 약세에 8월 외환보유액 24억 달러↑
경제·금융경제동향 2024.09.04 08:17:04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2개월 연속 늘었다. 달러 약세에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달러 환산액이 늘어난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외환보유액 통계에 따르면 8월말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159억 2000만 달러로 전월말 대비 24억 1000만 달러 증가했다. 외환보유액은 4월 이후 6월까지 석 달째 감소하다가 7월 반등한 뒤, 8월까지 2개월 연속 늘어났다. 자산별로 살펴보면 외환보유액 대부분을 차지하는 미국 국채 및 정부 기관채, 회사채 등 유가증권은 3694억 4000만 달러로 전월보다 23억 9000만 달러 증가했다. 반면 8월 말 예치금은 220억 5000만 달러로 전월에 비해 3억 1000만 달러 감소했다. 한은 관계자는 "미국 달러화 약세에 따른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달러 환산액 증가와 외화자산 운용수익 등으로 외환보유액이 불었다"고 설명했다. 미국 달러화 지수가 8월 중 약 1.3% 평가 절하(가치 감소)되자 반대로 달러로 환산한 기타 통화 외화자산 금액이 늘었다는 뜻이다. 이외에도 국제통화기금(IMF) SDR(특별인출권)은 152억 5000만 달러로 전월보다 3억 7000만 달러 늘었고 IMF포지션은 43억 9000만 달러로 전월(43억 7000만 달러)보다 소폭 증가했다. 금은 47억 9000만 달러로 전월과 동일했다. 주요국과의 순위를 비교할 수 있는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7월 말 기준 4135억 달러로 세계 9위 수준이다. 중국이 3조 2564억 달러로 가장 많았고, 일본(1조 2191억 달러)과 스위스(8976억 달러), 인도(6706억 달러), 러시아(6020억 달러), 대만(5717억 달러), 사우디아라비아(4526억 달러), 홍콩(4191억 달러)이 뒤를 이었다. -
"여태 디지털성범죄 손놓은거야"…'N번방 사태' 때의 2배 넘어
정치국회·정당·정책 2024.09.04 08:12:32연예인이나 지인의 얼굴을 불법 합성한 '딥페이크' 등 디지털성범죄 영상물이 유통되는 국내외 플랫폼에 대한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의 심의 건수가 올해에만 벌써 5만 건을 넘어섰다. 이는 'N번방 사태'가 발생한 2021년 한 해의 2배가 넘는 수치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강유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분석한 바에 따르면, 방심위는 2021년 2만 6000건, 2022년 5만 5287건, 2023년 6만 7102건의 디지털성범죄 심의를 진행했다. 올해의 경우 8월까지만 해도 5만 96건을 심의했다. 문제는 이 중 실제 삭제 조치가 취해진 건수가 매우 적다는 점이다. 2021년 32건, 2022년 440건, 2023년 11건, 올해 8월까지 3건에 불과했다. 대부분은 '접속 차단' 수준의 조치에 그쳤다. 현행법상 디지털성범죄 피해 영상물 삭제·차단의 주체는 해당 영상물이 유통된 플랫폼이다. 그리고 삭제 요청 권한은 피해자, 지원기관, 방심위에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플랫폼이 해외 업체여서 '접속 차단'이 실효성 있는 조치가 되지 못하고 있다. 방심위는 국제공조점검단을 통해 자율규제(삭제) 요청을 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강제성이 없어 한계가 있다. 강유정 의원은 "디지털성범죄는 피해 종결이 없고, 기술 진화로 신종 범죄로 발전하고 있지만, 입법 논의는 제자리"라며 정부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
실험미술 작가 이강소, 타데우스 로팍과 한솥밥
문화·스포츠문화 2024.09.04 08:12:29오스트리아계 갤러리 타데우스 로팍이 이불, 정희민에 이어 실험미술 작가 이강소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타데우스 로팍은 3일 “한국 현대미술의 거장인 이강소(81)와 소속 작가로 협업하고 방대한 작품 세계를 국제적으로 소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강소는 1970년대부터 사진, 회화, 판화, 조각, 설치, 행위예술 등 다양한 매체를 아우르며 예술적 실험을 거듭해 온 작가다. 1980년 대에는 ‘붓질’이라는 행위에 주목해 화선지 대신 캔버스를, 먹 대신 물감을 사용하며 전통과 현대를 융합하고자 했다. 그는 작업 초기부터 한국의 실험미술 뿐만 아니라 일본의 모노하, 미국의 미니멀리즘, 이탈리아의 아르테 포베라와 같은 다양한 전위적 예술이 펼쳐지는 세계를 무대로 독자적인 예술관을 정립해 왔다. 타데우스 로팍은 내년 봄 이강소의 첫 개인전을 서울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작가는 올해 11월 국립현대미술관에서 대규모 회고전을 준비하고 있으며, 지난 2일부터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박스에서 작가의 대표작 ‘소멸’을 포함한 4점의 작품이 먼저 전시 중이다. 내년 9월 대구 미술관에서도 전시를 이어갈 계획이다. 타데우스 로팍은 1983년 오스트리아에서 시작한 갤러리로, 서울을 비롯해 영국 런던과 프랑스 파리,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 지점을 두고 있다. 안젤름 키퍼, 게오르그 바젤리츠, 이불, 정희민 등이 소속돼 있다. -
부산시, 11월까지 무료영화상영회 '달빛극장' 개최
사회전국 2024.09.04 08:10:35부산시는 4일 수영구 ‘작은영화 영화제’를 시작으로 11월 말까지 산복도로를 포함한 18곳에서 ‘찾아가는 달빛극장’을 개최한다. 문화기반시설이 부족한 지역에 거주하는 지역민을 대상으로 열리는 무료상영회로, 16개 구·군 18곳에서 21회에 걸쳐 매회 3편씩 상영한다. 특히 소양무지개동산, 냉정마을 어울림센터, 청학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대연우암공동체 상영은 산길을 따라 굽이굽이 이어진 산복도로 달빛 라인을 따라 부산항의 야경과 도심을 배경으로 단편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상영회는 지역민뿐만 아니라 부산을 찾은 관광객과 시민 누구나 사전 신청 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부산국제단편영화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상영회는 시가 후원하고 부산국제단편영화제가 주최·주관한다. -
케이비엘러먼트, 중국 CCE2024 참가…글로벌 시장 확대 박차
산업중기·벤처 2024.09.04 08:05:00케이비엘러먼트가 9월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24 중국 상해 복합 소재 박람회(CCE 2024)’에서 비산화 그래핀을 활용한 전기차, 2차전지, 배터리, 디스플레이, 건축, 전자기기, 모바일 등 제조산업 분야의 활용 기술을 선보였다고 4일 밝혔다. CCE는 세계 최대 제조국인 중국 시장을 대표하는 전문 복합 소재 전시회다. 중국 상하이 국제회의전람센터(NECC)에서 열린 이번 박람회에는 800여곳 이상의 복합소재 관련 기업들이 참가했다. 한국에서는 한국탄소산업진흥원과 KOTRA 주관으로 대한민국 탄소기업 6개사가 대표로 선정돼 탄소 소재를 비롯한 복합소재 활용 부품, 우주항공 등 최신 기술을 전시했다. 케이비엘러먼트는 국내 유일의 비산화 그래핀 양산이 가능한 기업으로 그래핀 관련 기술 및 응용제품을 바이어들에게 직접 선보이며 고객사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KOTRA 상해 지사를 통한 사전 잠재 고객 매칭 요청을 통해 바이어와의 1:1 미팅을 진행하기도 했다. 케이비엘러먼트는 “디스플레이, 배터리 제조사가 많은 중국 시장에서 고객사 확보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케이비엘러먼트의 비산화 그래핀은 대기압 플라즈마 공법을 활용한 친환경 공정의 제조 방식으로 균일한 사이즈의 우수한 품질과 혁신적인 제조공정을 통한 원가 절감으로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생산 기술을 기반으로 고객사 맞춤형 그래핀 분산 기술이 가능해 대한민국의 주요 산업인 2차전지, 전고체 배터리, 모바일, 디스플레이 등에 적용하기 위한 연구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현재 전기차 화재로 이슈가 되고 있는 리튬 배터리 열폭주 지연 소재뿐만 아니라 전고체 배터리 성능 개선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으며 해외 고객사와도 협업 중이다. 한편 케이비엘러먼트는 IBK기업은행의 창업 육성 플랫폼 IBK창공(創工) 마포 1기 졸업기업으로 탭엔젤파트너스가 함께 지원하고 있다. -
시대를 초월한 우아함과 기능성의 조화…보스골프, FW 신제품 출시[필드소식]
서경골프골프일반 2024.09.04 08:01:23골프웨어 브랜드 보스골프가 올 시즌 F/W(가을/겨울) 신제품(사진)을 선보였다. 시간이 지나도 변함없는 우아함과 기능성을 조화롭게 결합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브라운, 그레이, 핑크 등 시즌 스페셜 컬러와 함께 변형 아가일 패턴과 체크 패턴, 그라데이션 기법 등 다양한 디자인 요소들을 가미하여 한층 풍요롭고 다이내믹한 시즌 컬렉션을 완성했다고 한다. 기능성 측면에서는 퍼포먼스에 편한 실루엣과 스윙에 특화된 아우터, 그리고 플리츠 스타일이 특징이다. 신제품은 전국 보스골프 매장과 온라인몰에서 만나볼 수 있다. -
데상트골프, 소음 최소화한 ‘사일런스 재킷’ 출시[필드소식]
서경골프골프일반 2024.09.04 08:01:12데상트코리아가 전개하는 골프웨어 브랜드 데상트골프가 골퍼의 스윙 퍼포먼스를 업그레이드하는 사일런스 재킷(Silence Jacket)을 출시했다. 사일런스 재킷은 섬유 간 마찰로 인해 발생하는 소음 최소화에 주력한 제품이다. 주요 원리는 우븐 소재 표면을 최대한 편평한 플랫 형태로 직조해 옷의 마찰음을 줄인 것이다. 덕분에 스윙 모션 중 몸 판, 옆구리, 팔꿈치 등을 스칠 때 발생하는 소음을 최소화했다. 퍼포먼스에 집중한 만큼 스윙 몰입도에 도움을 주는 다양한 기능성도 갖췄다. 고기능성 옥타 원단 안감을 사용해 보온성을 극대화했다. 또한 방수, 방풍 기능을 갖춰 장시간 라운드에서의 활동성을 높였다. 사방 스트레치 원단이라 등판, 어깨, 암 홀 등 주요 부위를 조이지 않고 편안한 실루엣을 완성한다. 소매와 허리 부분 밴딩은 찬바람 유입을 차단한다. 남녀용 총 2종으로 구성된 데상트골프의 사일런스 재킷은 브랜드 공식 온라인몰과 백화점 등 매장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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