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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콘텐츠, 농수산식품·중기제품과 함께 세계로 나간다
문화·스포츠문화 2024.09.04 08:00:00문화체육관광부는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K콘텐츠와 연관 산업의 해외 동반 진출을 돕기 위해 ‘2024년 관계부처 합동 한류마케팅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2022년부터 시작한 이 사업은 해외에서 인기 있는 K콘텐츠를 기반으로 농수산식품, 미용(뷰티), 소비재 등 연관 산업 부문의 우수 중소·영세기업 제품을 간접광고하고 홍보·마케팅까지 지원하는 범부처 협력 사업이다. 올해는 문체부와 농식품부, 해수부, 중기부 등 4개 부처와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중소기업유통센터 등 3개 기관이 협력해 진행한다. 특히 올해 사업의 지원 대상으로는 각 부처와 공공기관의 평가를 통해 ▲ 콘텐츠(캐릭터, 보드게임, 패션 등) ▲ 농식품(김치, 떡볶이, 홍삼 등) ▲ 수산식품(김, 어육소시지, 트러플 소금 등) ▲ 브랜드K(화장품, 방짜유기, 건강기능식품 등) 등 총 40개 제품을 선정했다. 각 제품은 특성에 맞춰 국내 방송은 물론 해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과 현지 채널에 방송 예정인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과 연계해 간접광고 노출과 콘텐츠 제작 지원을 받는다. ‘2024 K박람회’, ‘코리아 360(KOREA 360)’ 등 온·오프라인 한류 행사부터 현지 마케팅까지 다양한 해외 진출 기회도 얻는다. 이와 관련해 지난 8월 11일 tvN 드라마 ‘감사합니다’에서는 녹차원의 레모네이드가, 8월 25일 SBS 예능 ‘런닝맨’에서 스튜디오더블유바바㈜의 캐릭터 ‘힙덕’ 연계상품이 각각 노출됐다. 또한 유튜브 ‘나영석의 와글와글’에서는 영화 ‘노 웨이 아웃 : 더 룰렛’ 주연 배우들이 농업회사법인 ㈜영풍의 간편식 라볶이를 함께 즐겼고, 관련 콘텐츠는 9월 2일 기준 214만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9월 중에 방송 예정인 배우 박신혜 주연의 SBS 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에서는 아라푸드의 미역자반볶음을 노출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배우 박보검·김소현 주연의 JTBC ‘굿보이’, 배우 유연석·채수빈 주연의 MBC ‘지금 거신 전화는’, SBS ‘런닝맨’, JTBC ‘최강야구’ 등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에 다양한 제품들을 연결해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국내 중소·영세기업 제품의 우수성을 알릴 예정이다. 문체부 김재현 국제문화정책관은 “앞으로도 한류를 통한 케이-콘텐츠와 연관산업의 해외 동반 진출을 견인하기 위해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
독일 메이저 부품사도 '이 기업'에 러브콜…현대차에 최종 탑재
증권국내증시 2024.09.04 08:00:00아이엘사이언스(307180)는 연결 자회사 아이엘모빌리티가 생산하는 제품의 공급주문이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아이엘모빌리티는 독일 메이저 자동차 부품사인 콘티넨탈로부터 공급량을 늘려달라는 주문을 받았다. 콘티넨탈은 독일 니더작센주 하노버에 본사를 둔 1871년에 설립된 기업으로 지난해 414억 유로의 매출을 기록했다. 아이엘모빌리티는 콘티넨탈의 한국 협력사 가운데 핵심부품 공급회사 중 하나로 쏘나타의 디스플레이 솔루션 부품과 쏘나타, 투싼, EV9, K5, 그랜져의 HUD 관련부품을 공급한다. 또한 벤츠 C300, 브라질 리오 및 포터의 클러스터 관련 부품을 콘티넨탈에 공급하고 있다. 아이엘모빌리티가 생산하고 있는 디스플레이 솔루션과 HUD는 곧 출시될 △스포티지 개선모델 △셀토스 후속모델에 적용될 예정이다. 북미에서 큰 돌풍을 일으킨 전략차종 텔루라이드 후속모델에도 탑재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아이엘모빌리티는 2024년부터 2026년까지 수주가 확정된 △팰리세이드 2세대 풀체인지 모델 △신규모델인 C 세그먼트 EV3모델 △개선모델로 출시될 GV60 △아이오닉6 모델에도 HUD 관련 부품을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현대자동차는 인도에서의 판매량이 가파르게 성장해 인도증시에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으로 판단되는 만큼 향후 아이엘모빌리티의 현대자동차 인도물량도 함께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올해 콘티넨탈향 매출이 전년 대비 20%이상 성장하기를 기대한다. 2025년부터 공급 및 생산 규모가 더욱 크게 늘어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이엘사이언스는 2024년 1월 우수AMS로부터 자동차 전장부품 기업 우수AMI의 지분 79%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아이엘모빌리티는 1994년 설립돼 자동차 램프용 렌즈 및 내 외장 핵심부품 제조분야에서 독보적 기술력을 보유한 강소기업으로 아이엘사이언스에 인수된 후 생산 프로세스를 혁신적으로 개선해 생산성과 품질이 향상되고 있다. 송성근 아이엘사이언스 대표는 “인수시점부터 내부구조를 최적화하고, ‘삼성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을 통해 생산 프로세스가 개선돼 생산성 및 품질이 향상되고 있다”며 “자동차 부품사로부터 더 많은 수주를 확보하기 위해 끊임없이 기업 개선작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외형성장을 지속적으로 증가시키고 수익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
‘장애인 문화에 진심’…유인촌 장관이 화면해설 녹음한 영화 ‘소풍’ 어떨까
문화·스포츠문화 2024.09.04 08:00:00문화체육관광부는 유인촌 장관이 4일 오후 ‘제25회 가치봄 영화제’ 특별상영회에 참석해 직접 화면해설을 한 영화 ‘소풍(로케트필름 제작)’을 관람하고 ‘소풍’을 연출한 김용균 감독, 나문희·박근형 출연 배우와 함께 관객과 대화를 나눈다고 밝혔다. 한국농아인협회가 주최하는 ‘제25회 가치봄 영화제’는 3일부터 7일까지 서울 종로구 CGV 피카디리1958에서 열린다. 이 영화제는 장애를 소재로 하거나 장애인이 제작에 참여한 영화 30여 편을 선정해 상영하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경쟁 장애인 영화제이다. ‘가치봄’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영화를 ‘같이 본다’는 의미를 담은 영화 한글자막 화면해설 서비스의 브랜드 명칭이다. 이번 특별상영회에서는 지난 2월에 개봉, 관객 35만 명을 동원하며 큰 화제를 모은 영화 ‘소풍’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관람할 수 있는 ‘가치봄’ 영화로 제작해 상영한다. 이를 위해 유인촌 장관은 지난 8월 7일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녹음실을 찾아 영화 ‘소풍’의 화면해설 녹음에 직접 참여하고, 장애인 문화향유권에 대한 현장 의견을 청취한 바 있다. 문체부와 영화진흥위원회는 매년 ‘가치봄’ 영화제 개최를 지원하고 시각·청각 장애인을 위한 ‘한글자막 화면해설 제작 및 상영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연간 100편 내외의 ‘가치봄’ 영화를 제작하고 지역별 상영회 개최 등을 뒷받침하고 있다. 2023년부터는 한글자막·화면해설 영화 사전제작과 동시개봉을 시범 지원하고 있다. 문체부는 이번 특별상영회도 ‘가치봄’ 영화와 영화제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한 행사로서 유인촌 장관이 직접 화면해설을 하며 ‘가치봄’ 영화 제작에 참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유인촌 장관은 “문체부는 장애인의 영화관람 환경과 ‘가치봄’ 영화의 인식을 개선하는 데 힘쓰고 있다. 앞으로도 장애인 등 상대적으로 문화향유에서 소외된 사람들이 우수한 K콘텐츠를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
친환경 활동 이어가는 에어부산…이번엔 플로깅
사회전국 2024.09.04 07:59:27에어부산이 환경보전 의식을 고취하는 다양한 친환경 활동들을 이어가고 있다. 4일 에어부산에 따르면 이 회사는 전날 부산 삼락생태공원 일대에서 신입 사원을 포함한 임직원들이 쓰레기를 수거하는 환경정화 활동 ‘플로깅’을 진행했다. 이날 임직원들은 공원 곳곳에서 생활 쓰레기를 거둬들이고 친환경 생분해 봉지에 담아 환경보전을 실천했다. 에어부산은 해마다 광안리와 낙동강 일대 등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항공사 최초로 기내면세백을 종이 재질로 전면 교체했고 좌석에 비치되는 기내지 ‘FLY&FUN’도 재생 용지로 제작해 자원의 선순환을 통한 환경보호에 동참하고 있다. 특히 본사 사옥 설립 당시부터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사옥 사용전력에 재생에너지를 활용하고 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지난해 ESG 경영 협의회를 신설하고 친환경 경영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앞으로도 환경보호 활동에 앞장서는 동시에 환경 보전의 필요성에 대해 알리겠다”고 말했다. -
인천도시공사, 근대건축문화자산 재생사업 2호 개장 전시회 개최
사회전국 2024.09.04 07:56:59인천도시공사(iH)가 최근 근대건축문화자산 재생사업 2호 개장기념 아카이브 전시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전시에서는 ‘지역의 역사와 건축자산의 가치’를 주제로 시민들에게 iH형 근대건축문화자산 재생사업을 소개하고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한다. 전시공간은 사전예약 없이 9월 22일까지(추석 당일인 17일 제외) 매일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시민 누구에게나 개방된다. 이번 전시회가 열리는 근대건축문화자산 재생사업 2호(중구 선린동 25-2)는 서양 근대건축 영향을 받은 서양식 외관과 중국식 가옥 구조가 특징인 개항기 건축물로 추정한다. 6·25전쟁 때도 훼손되지 않은 전국에 몇 안 되는 건축물로 근대건축문화자산으로의 가치를 높이 평가받고 있다. 조동암 iH 사장은 “1908년 전에 지어져 청국조계지 내 중심가였던 췌화가에 위치해 1922년 이전부터 서양잡화점 ‘덕흥호’로 사용된 이 건축물을 다시 살리고 열어 역사와 건축자산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근대건축문화자산 재생사업은 iH가 인천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자 건축과 문화․역사적으로 가치가 있는 건축물을 매입해 지역문화공간으로 리모델링한 후 시민들에게 돌려주는 문화 재생사업이다. iH는 2020년에 근대건축문화자산 재생사업 1호인 ‘이음 1977’을 시작으로 2023년에 2호를 매입해 2024년 리모델링 공사를 완료했다. 이번 전시는 그동안 조사했던 2호 건축자산의 아카이브 자료를 바탕으로 개최했으며, 전시 후 이 공간은 복합문화공간 및 지역 특색 있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
탄자니아 광산 지분 확대한 포스코, "전기차 年126만대분 흑연 확보" [biz-플러스]
산업산업일반 2024.09.04 07:52:22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이 호주계 광업 회사인 블랙록마이닝에 유상증자 방식을 통해 4000만 달러(약 536억 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2차전지와 철강·시멘트 등에 쓰이는 산업용 흑연을 추가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포스코그룹은 "전기차 연 126만대에 공급할 수 있는 흑연량을 확보했다"고 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3일 호주 퍼스 크라운타워스에서 열린 제45차 한-호주 경제협력위원회 합동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체결식에는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을 비롯해 매들린 킹 호주연방 자원부 장관,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포스코그룹은 이번 계약을 통해 아프리카 탄자니아의 마헨지 광산을 소유한 블랙록마이닝 지분 총 19.9%를 보유하게 됐다. 앞서 포스코홀딩스가 2021년 블랙록마이닝 지분 15%를 확보했는데 이번에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을 통해 지분 비중을 늘린 것이다. 블랙록마이닝은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올해 안에 광산 개발을 위한 착공을 시작하고 2026년부터 본격적인 상업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마헨지 광산의 흑연 매장량은 약 600만 톤으로 세계 2위 규모로 알려졌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미 지난해 블랙록마이닝의 자회사인 탄자니아 파루 그라파이트에 1000만 달러(약 134억 원)를 투자해 25년간 75만 톤의 천연 흑연을 공급받는 계약을 체결했다. 향후 2차 계약을 통해 추가로 연 3만 톤의 흑연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중국에 97% 의존해 온 흑연 공급망을 탄자니아로 다변화하는 것으로 이는 전기차를 126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분량이다.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과 유럽연합(EU)의 핵심원자재법(CRMA)의 제재를 받지 않는 음극재 생산이 가능하기 때문에 국내 친환경차 공급망의 글로벌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미국은 IRA에 따라 2027년부터 중국산 흑연이 들어간 배터리에 대해 보조금을 지급하지 않기로 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번 계약을 통해 마헨지 광산에서 생산되는 흑연에 대한 글로벌 판매권도 확보했다. 흑연을 조기 확보해 공급망을 구축하는 한편 흑연 트레이딩으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마헨지 광산의 연간 흑연 생산량은 국내 연 흑연 소비량과 비슷한 수준”이라며 “유사시 국가 광물 자원 안보 차원에서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포스코그룹은 올 3월 장인화 회장이 취임한 후 2차전지 풀밸류체인 구축 전략을 선제적으로 실행하고 있다. 전기차 캐즘(대중화 직전 일시적 수요 둔화)을 오히려 기회로 인식해 리튬 염호·광산 등 우량 자산을 적극적으로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포스크는 아프리카 모잠비크, 마다가스카르 등에서도 흑연 개발을 검토 중이다. 장 회장은 “앞으로도 철강 및 2차전지 소재 산업 등 국가기간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는 사업을 지속 발굴할 계획”이라며 “국가 안보에도 기여할 수 있는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해 그룹의 산업 포트폴리오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
'칩스법' 탄 美 반도체 5년만에 中매출 추월
산업IT 2024.09.04 07:49:577월 북미 지역의 반도체 매출이 1년 전보다 40% 이상 늘어나며 5년 만에 중국을 제친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지원법(Chips Act)을 비롯한 미국의 ‘리쇼어링’ 전략과 대(對)중국 기술 봉쇄가 성과를 내고 있다는 지표로 해석된다. 반도체법 지원금을 받은 미국 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시설이 건설 중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향후 북미 반도체 매출이 가파르게 늘어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3일(현지 시간) 미 반도체산업협회(SIA)는 7월 글로벌 반도체 매출이 513억 2000만 달러(약 68조 8800억 원)로 전년 대비 18.7%, 6월 대비 2.7% 증가했다고 밝혔다. 존 노이퍼 SIA 최고경영자(CEO)는 “글로벌 반도체 시장은 7월 전년 대비 상당한 성장을 이어갔고 월별 매출은 4개월 연속 증가했다”며 “북미 시장이 7월에 특히 강력한 성장을 경험해 전년 대비 매출이 40.1% 늘었다”고 말했다. 지역별로는 북미가 154억 1000만 달러(약 20조 6800억 원)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0.1% 증가했다. 이 외에 중국이 152억 3000만 달러(약 20조 4400억 원)로 19.5%, 일본을 제외한 한국 등 아시아태평양이 126억 3000만 달러(약 16조 9500억 원)로 16.7% 성장했다. 일본은 39억 달러(약 5조 2300억 원)를 나타내며 0.8% 감소했고 유럽은 41억 6000만 달러(약 5조 5800억 원)로 12%나 줄었다. 북미 반도체 매출이 급격히 늘면서 월간 반도체 매출이 중국을 제친 점이 눈길을 끈다. 블룸버그통신은 “미주 지역 반도체 매출이 중국을 넘어선 것은 최소 5년 만에 처음”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7월만 해도 북미 반도체 매출은 110억 달러(약 14조 7600억 원)로 중국의 127억 4000만 달러(약 17조 1000억 원)에 못 미쳤고 아시아태평양의 108억 2000만 달러(약 14조 5200억 원)와 비슷한 규모였다. 반도체 업계의 한 관계자는 “엔비디아와 AMD 등의 인공지능(AI) 가속기 수요가 폭증하는 한편 반도체법 지원금으로 미국 내 반도체 투자가 급증하고 있다”며 “중국은 미국의 대중 제재에 성장세가 꺾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
"공무원끼리 불륜" 지자체 익명 게시판 '발칵'…경찰 수사
사회사회일반 2024.09.04 07:48:22경기북부 한 지자체 공무원들이 이용하는 익명 게시판에 직원들이 불륜행위를 했다는 내용의 허위 글이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일 뉴스1에 따르면 지난달 경기북부 한 지자체 공무원 익명 게시판에는 '직원 2명이 불륜한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판은 주로 공무원들이 글을 남기는 공간이다. 문제의 글은 올라온 지 몇 분 만에 삭제됐지만 많은 공무원이 해당 게시글을 봤고, 관련 내용은 공직사회로 빠르게 확산됐다. 게시글에 언급된 피해자들은 억울함을 호소하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이버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은 작성자의 신원을 특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
프리츠·나바로, US 오픈 테니스서 메이저 첫 4강 진출
문화·스포츠스포츠 2024.09.04 07:45:38테일러 프리츠(12위·미국)가 생애 첫 메이저 대회 4강 진출에 성공했다. 프리츠는 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US 오픈 테니스 대회(총상금 7500만 달러·약 1000억원) 9일째 남자 단식 준준결승에서 알렉산더 츠베레프(4위·독일)를 3-1(7-6<7-2> 3-6 6-4 7-6<7-3>)로 제압했다. 프리츠가 메이저 대회에서 4강 고지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프리치는 이날 승리 후 “서브는 좋은 편이지만 더 높이 올라가기 위해서는 다른 장점도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드롭샷이나 네트 플레이에 더 신경 썼다”고 말했다. 미국 선수가 US오픈 남자 단식에서 우승한 최근 사례는 21년 전인 2003년 앤디 로딕이다. 프리츠는 그리고르 디미트로프(9위·불가리아)-프랜시스 티아포(20위·미국) 경기 승자와 준결승에서 만난다. 츠베레프가 탈락하면서 이번 대회 남자 단식 1∼4번 시드 가운데 톱 시드인 얀니크 신네르(1위·이탈리아)만 대진표에 남게 됐다. 노바크 조코비치(2위·세르비아)가 3회전, 카를로스 알카라스(3위·스페인)는 2회전에서 각각 탈락했다. 여자 단식에서도 에마 나바로(12위·미국)가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 4강에 올랐다. 나바로는 이날 8강에서 파울라 바도사(29위·스페인)를 2-0(6-2 7-5)으로 물리쳤다. 올해 윔블던에서 첫 메이저 8강 고지를 밟았던 나바로는 US오픈 4강까지 진출하며 이 대회가 끝난 뒤 세계 랭킹 10위 이내 진입도 예약했다. 주니어 남자 단식에 나간 김장준(15위·이하 주니어 랭킹)은 2회전에서 알레산드로 바티스톤(58위·이탈리아)을 2-0(7-6<7-2> 6-2)으로 꺾고 16강에 올랐다. 김장준은 찰리 로버트슨(23위·영국)과 8강 진출을 다툰다. -
"먹으면 죽겠죠?" 잔멸치 속에서 나온 '복어 치어'…日 보건소 답변 들어보니
국제정치·사회 2024.09.04 07:42:54일본에서 작은 건어물을 묶음으로 파는 '치리멘'에 '복어 치어'가 들어간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2일(현지시간) 아사히TV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나라현 나라시에 거주하는 남성 A씨는 지난달 25일 자신의 엑스(옛 트위터)에 "치리멘에 복어 치어가 들어 있었다"며 "괜찮은 건지 아는 사람이 있으면 알려달라"고 조언을 구하며 여러 장의 사진을 함께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치리멘에 섞여 들어간 것으로 추정되는 복어 치어의 모습이 담겼다. 수북한 잔멸치 사이에서 발견된 복어 치어 추정 생물은 길이가 5㎜ 정도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인근 슈퍼마켓에서 대용량 치리멘을 구매했다. 그는 “치리멘 대용량을 구매했는데 처음부터 일반적인 자코(잔멸치 등 작은 생선) 외의 것들이 섞여 있었다”며 “가족과 일일이 골라내던 중 복어 같은 게 있음을 알게 됐다”고 상황을 전했다. A씨가 구매한 치리멘 안에는 복어 치어로 보이는 생물 외에도 작은 새우, 문어, 게, 해마 등으로 보이는 건어물이 함께 들어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저는 ‘먹으면 위험하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아내는 ‘이 정도는 먹어도 죽지 않을 것이다’라고 했다"면서 “아직 4세인 아들이 보육원에서 ‘독이 있는 생물’에 대한 설명이 담긴 책을 가져왔는데 그 책에 복어가 실려 있더라”고 했다. 이에 A씨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공개적으로 조언을 구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치리멘에서 나온 것은 '진짜' 복어라고 했고, A씨는 지역 보건소에 연락했다. 보건소 측에서는 해당 생물을 먹지 말 것을 권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보건소 측은 홈페이지에 “복어가 섞여 있는 제품을 발견한 경우 실수로 먹지 않도록 주의하고 보건소로 연락해주시기를 바란다”는 내용의 공지를 올렸다. 한편 슈퍼마켓 등 일상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는 치리멘이나 시라스(멸치 등 작은 생선) 패키지에서 복어 치어가 발견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일본 삿포로시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복어 치어는 시라스 약 10㎏당 한 마리 정도로 혼입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은 생선 외에도 중형 생선의 입 속에서 발견된 사례도 있다. 이때 발견된 복어는 대개 길이 1~3㎝로 작은 편이나 5㎝, 8㎝ 등 비교적 큰 경우도 있었다. 삿포로시는 “작은 복어 치어에 의한 식중독 사례는 지금까지 보고된 바 없으나 복어의 독성은 복어의 종류나 생육 단계에 따라 다르다"며 "치어라고 해서 식중독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단언할 수 없기 때문에 모르는 물고기는 먹지 않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
“돈줄 말랐다”…美 친환경 기술 스타트업 파산 줄이어
국제경제·마켓 2024.09.04 07:35:00미래 기술로 주목받으며 한때 빅테크 및 대형 사모펀드의 투자 일 순위로 꼽혔던 클린테크 기업들이 자금 조달에 실패하면서 파산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3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FT는 블룸버그 데이터를 인용해 올해까지 파산 신청을 한 부채 5000만 달러 이상의 대형 재생에너지 기업은 2014년 이후 가장 많았으며 상당한 투자를 받은 대형 에너지 기업도 많았다고 보도했다.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로부터 투자를 받았던 모바일 에너지저장장치(ESS) 스타트업 목시온(Moxion) 파워와 프랑스 석유메이저 토탈이 소유한 태양광 모듈업체 선파워가 7월 폐업과 영업 중단을 각각 발표했다. 빌게이츠벤처펀드에 투자받았던 액체금속 배터리 기업 앰브리(Ambri)도 5월 파산 신청을 했고 목재 펠릿 공급업체인 엔비바(Enviva)도 파산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 밖에도 소프트뱅크의 비전 펀드와 아레스매니지먼트 등으로부터 2022년 1억 2000만 달러를 투자받은 배터리 가상발전소 기업인 스웰에너지가 8월 현재 형태의 운영은 종료한다고 밝혔다. 술레만 칸 스웰 최고경영자(CEO)는 “자사의 태양광 및 배터리 시스템을 계속 가동될 것이며, 발전소 운영을 계속하기 위해 유틸리티 및 배터리 제조사와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산이나 영업 종료까지 이르지는 않았지만 운영 자금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도 적지 않다. 전기차 충전소 제조기업인 프리와이어테크놀로지는 올 여름 초 파산 절차의 대안으로 종종 사용되는 법적 조치인 채권자 협정에 들어가며 일자리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프리와이어는 조 바이든 행정부가 미국 전기차 충전기 네트워크를 구축하는데 도움을 주는 기업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던 기업이다. 클린테크 기업들의 위기는 고금리 상황에서 투자 매력이 점점 떨어지고 있다는데 있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독립투자은행인 모엘리스(Moelis)의 투자 책임자인 아라시 나자드는 “클린테크 기업은 창업 단계에서 상업성을 갖추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그러면서도 기후기술과 에너지 전환 부문에서 영향력 있는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자본집약적인 성격을 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점점 더 많은 기업이 위험에 처해 있으며, 특히 현금 흐름이 흑자가 될 수 있는 명확한 경로 없이 수입보다 지출이 많은 기업이 대상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FT는 클린테크 기업이 직면한 위기 중 하나는 자금 조달을 위해 경쟁하는 신흥 분야가 많아졌다는 점이라고도 분석했다. 럭스캐피털의 파트너인 빌랄 주베리는 “요즘 벤처 캐피탈리스트들은 현금 보유액의 예상보다 많은 부분을 인공지능(AI)과 생명과학, 방위 기술과 같은 다른 분야에 투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FT는 다만 일부 클린테크 기업들은 여전히 유망하며 자금을 계속 조달하고 있다고 짚었다. 실리콘 기반 배터리 개발업체인 실라(Sila)나노테크놀로지는 6월 3억 7500만 달러를 모금했고, 탄소배출을 제거하는 필터와 탄소포집 기계를 제조하는 스반테(Svante)도 독립펀드인 캐나다그로스(Canada Growth)로부터 8월 1억 달러를 투자받았다. -
반포 1‧2‧4주구, 현대건설과 평당 792.5만원에 공사비 증액 합의
부동산주택 2024.09.04 07:30:00반포주공1단지 1‧2‧4주구(반포 1‧2‧4주구) 조합이 공사비 증액을 두고 시공사인 현대건설과 최종 합의했다. 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반포 1‧2‧4주구 조합은 현대건설과 평당 공사비 792만 5000원에 증액을 합의했다. 이에 따라 총 공사비는 기존 2조 6363억 원에서 1조 2595억 원 증가한 3조 8958억 원으로 조정된다. 이는 현대건설이 요청한 증액분 1조 4413억 원(3.3㎡당 829만 원)보다 1818억 원 줄어든 수치다. 조합은 “최종적으로 지난달 27일 조합사무실에서 현대건설 주택사업본부장 외 담당 임원, 조합에서는 조합장, 상근이사가 참여하여 상호 입장을 최종 확인하고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조합은 오는 10일과 28일 각각 대의원회의와 조합원 총회를 거쳐 이 같은 증액을 확정할 예정이다. 총회 의결 후에 한국부동산원에 공사비 검증도 의뢰한다는 계획이다. -
3기 신도시 인천계양·동작구 수방사 이달 본청약…'로또 분양'은 없어
부동산분양 2024.09.04 07:10:00정부가 3기 신도시 인천 계양 지구와 동작구 수방사 부지 공공 아파트에 대해 이달 중 본청약을 개시한다. 또 서울 남현 공공주택지구와 신길15구역 도심 공공주택복합지구도 지구 지정을 완료하고 도심 내 주택 공급을 빠르게 추진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인천 계양 A2·A3 블록에서 3기 신도시 최초로 공공주택 1106 가구를 이달 분양한다고 3일 밝혔다. 2021년 8월 사전청약을 진행한 단지로 기존 청약자가 당첨을 포기하거나 부적격 당첨자가 발생할 경우 신규 물량이 발생한다. 국토부는 인천 계양 A2·A3 블록에서만 약 300가구 이상의 신규 물량이 나올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A2 블록에서는 △전용면적 59㎡ 539가구 △74㎡ 178가구 △84㎡ 30가구가 나온다. A3 블록은 359가구 모두 전용면적 55㎡다. 2026년 입주가 목표다. 분양가는 사전청약 당시 제시한 추정 분양가보다 높아질 수 있다. 공사비가 크게 오르면서 사업비가 급증한데다 주변 시세도 1~2억 원 안팎 올랐기 때문이다. 2021년 사전청약 당시 추정 분양가는 A2 블록의 경우 △59㎡ 3억 5600만 원 △74㎡ 4억 3700만 원 △84㎡ 4억 9400만 원이었다. A3 블록은 △55㎡ 단일 평형으로 3억 3980만 원으로 책정됐다. 김배성 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은 “공사비가 오르는 등 원가가 상승해 당초 사전 청약 때 공고했던 분양가보다 높아질 가능성이 있지만 상승분을 모두 수분양자에게 전가하지 않을 것”이라며 “분양가 위원회를 통해 분양가 상한제 한도 내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 계양 A2·A3 블록은 인천 1호선 박촌역에 가까운 점이 특징이다. 특히 인천 계양 지구에 특화해 조성하는 가로형 선형공원 '계양벼리'를 통해 상업·문화·의료 등 생활 인프라를 걸어서 5분 이내에 이용할 수 있다. 국토부는 이달 21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인천 계양 A2·A3 블록의 주택 구조 및 단지 배치, 주변 현황 등을 직접 볼 수 있는 견본주택을 개관할 예정이다. 역대 공공분양 사전 청약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동작구 수방사 부지 공공주택도 263가구(59㎡)에 대한 본청약을 시작한다. 사전청약 적격 당첨자 224가구를 제외한 39가구를 대상으로 일반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수방사 부지는 노량진역(1·9호선)과 노들역(9호선) 사이 역세권에 위치해 강남, 서울역, 여의도 등 서울 도심 업무중심지로 쉽게 이동할 수 있는 입지가 장점이다. 이 때문에 지난해 사전 청약 당시 7만 2000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283대 1을 기록한 바 있다. 특히 추첨제가 포함된 일반공급은 79가구 모집에 5만 1000명이 신청해 무려 64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국토부는 이달 말 수방사 분양공고를 게시하고 8호선 복정역 앞 뉴홈 홍보관에 견본주택을 오픈할 예정이다. 인천계양을 제외한 나머지 3기 신도시 사업지 △남양주진접2 △성남복정1 △의왕청계 등도 연내 착공을 시작하고 내년 초 분양에 돌입할 예정이다. 공공개발에도 속도를 낸다. 국토부는 4일 서울 남현 공공주택지구와 신길15구역 도심 공공주택복합지구에 대해 지구지정을 마칠 예정이다. 남현지구 사업은 4호선 남태령역 역세권에 위치한 도심 내 노후 군관사를 재건축해 공공주택 400가구와 새 군관사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신길15역에는 2300가구 규모의 공공주택이 들어선다. -
서울 청약경쟁률 3년만에 세자릿수…지방은 악성 미분양에 한 자릿수
부동산분양 2024.09.04 07:10:00서울의 아파트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이 3년 만에 세 자릿수를 기록한 반면 지방은 한 자릿수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공급 부족 우려로 신축 아파트에 수요가 몰리는 서울과 달리 지방 분양시장은 여전히 악성 미분양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3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1~8월 서울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은 140.66대 1을 기록했다. 총 2464가구 모집에 34만 6589개의 청약통장이 접수됐다. 서울의 1순위 청약경쟁률이 세 자릿수를 기록한 건 2021년(163.84대 1) 이후 약 3년 만이다. 연도별 서울 지역 1순위 청약경쟁률은 △2022년 10.25대 1로 급락한 뒤 △지난해 56.93대 1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140.66대 1을 기록하는 등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서울의 청약 경쟁률을 끌어올린 건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다. 자치구별로 보면 지난 1~8월 강남구의 1순위 경쟁률이 402.97대 1로 가장 높았다. 이어 △서초구(245.55대 1) △마포구(163.95대 1) △광진구(151.53대 1) 등이 뒤를 이었다. 강남권의 경우 분양가상한제 적용 지역으로 시세보다 저렴한 분양가에 청약통장이 대거 몰린 것으로 해석된다. 강남구 도곡동에 공급되는 ‘래미안 레벤투스’가 지난달 1순위 청약을 진행한 결과 총 71가구 모집에 2만 8611명이 접수해 청약경쟁률이 402.97대 1을 기록했다. ‘20억 로또’로 불린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 조합원 취소분 1가구에 대한 1순위 청약경쟁률은 3만 5076대 1에 달했다. ‘래미안 원펜타스(527대 1)’와 ‘메이플자이(442대 1)’도 경쟁률이 수백 대 1을 보였다. 반면 지방의 올해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은 6.71대 1에 그쳤다. 제주는 총 653가구 모집에 638명이 접수해 0.98대 1로 미달 됐다. 대구(1.11대 1)와 △부산(1.21대) △강원(1.18대 1) △광주(1.68대 1) 등도 저조한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에 동원개발은 지난 6월 울산에서 공급 예정이었던 ‘무거 비스타동원’의 분양일정을 연기하기도 했다. 부동산 업계는 악성 미분양 탓에 지방 분양시장이 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7월 지방의 준공 후 미분양 주택 물량은 총 1만 1318가구로 전월 대비 9.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서울은 0.8% 감소한 것과 대조적이다. 지역별로는 전남의 증가 폭이 53.8%로 가장 크고 이어 경북(30.6%), 충북(14.9%), 대구(8.7%) 등의 순이다. -
아이쿠카, 금융위 주재 핀테크 우수기업 ‘K-Fintech 30’ 선정
산업중기·벤처 2024.09.04 07:05:00키즈 핀테크 플랫폼 아이쿠카가 금융위원회가 선정하는 핀테크 우수기업 ‘K-Fintech 30’에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K-Fintech 30은 핀테크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미래의 금융 혁신을 주도할 유망한 핀테크 기업을 발굴하는 프로젝트다. 2025년까지 혁신성, 성장 가능성을 갖춘 핀테크 대표 기업 총 30개 사를 선발해 다양한 정책 자금 연계 지원 및 금융회사 상품 연계 우대 투자유치, 핀테크 전문 컨설팅 해외시장 진출 등 맞춤형 종합 지원을 제공한다. 올해는 아이쿠카를 포함해 총 10개 기업이 선정됐다. 아이쿠카는 자녀 용돈 관리 시스템을 제공하는 ‘페어런트 테크(Parent Tech)’ 플랫폼으로 2022년 11월 출시 이후 누적 가입자 수 35만 명, 월간 활성 사용자 수 25만 명을 기록하며 빠르게 성장 중인 키즈 핀테크 기업이다. 아이쿠카는 비즈니스 인프라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키즈 핀테크 생태계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얻으며 K-Fintech 30에 선정됐다. 아이쿠카는 업계 최초로 자녀 카드 내역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서비스를 통해 앱 출시 이후 빠르게 가입자를 확보했다. 자녀 명의의 휴대폰이 없어도 발급이 가능한 유일한 선불전자 지급수단으로 타 서비스와 확실한 차별화를 이뤘다는 평을 받으며 인지도와 점유율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현재 아이쿠카는 금융사와 전략적 제휴를 기반으로 아이쿠카 화이트라벨 SaaS 서비스를 확대하는 한편 유료 구독 서비스를 출시하며 회원에게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에는 블록체인 기반의 DID(분산 신원인증) 법정대리인 증명 기술로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기술 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에 최종 선정되기도 했다. 아이쿠카 방남진 대표는 “미래 금융을 주도할 어린이들에게 필요한 서비스가 되기 위해 노력하다 보니 좋은 기회를 얻은 것 같다”라며 감회를 전하는 한편 “핀테크 우수기업에 선정된 만큼 핀테크 산업의 성장을 이끌 수 있는 서비스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핀테크 기업들이 K-Fintech 30을 통해 더욱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 바라며, 아이쿠카 또한 시장 확장성을 확보하기 위해 기술 혁신과 서비스 고도화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아이쿠카는 IBK기업은행의 창업육성 플랫폼 ‘IBK창공(創工) 마포 13기 육성기업으로 탭엔젤파트너스가 함께 육성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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