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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韓 기업, 행동주의펀드 3위 공격 대상…방어권 도입 서둘러야
    사설 2024.03.26 00:05:00
    국내 기업에 대한 행동주의 펀드들의 공격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인협회가 25일 발표한 ‘주주행동주의 부상과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행동주의 펀드의 공격을 받은 한국 기업 수는 77개사에 달해 2019년의 8개사에 비해 9.6배 급증했다. 조사 대상 23개국 가운데 미국(550개사), 일본(103개사)에 이어 세계 3위다. 행동주의 펀드는 특정 기업의 지분을 매입한 뒤 경영진에 요구 사항을 전달하고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경영권 흔들기 등 적대적인 공세를 펼친다. 겉으로는 불투명한 지배 구조 개선, 주주 가치
  • [관점] 보증에 기댄 PF 한계…“시행사 자본 높이고 사업성 우선 대출해야”
    [관점] 보증에 기댄 PF 한계…“시행사 자본 높이고 사업성 우선 대출해야”
    사설 2024.03.25 18:19:32
    1970년대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영국 은행가들에 거북선이 그려진 500원짜리 지폐를 보여주며 조선소 건설 자금 대출을 따냈다는 일화는 실은 생략과 과장이 꽤나 버무려진 스토리다. 그런 점을 감안하더라도 이는 우리 경제사의 가장 성공적인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례라고 할 수 있다. PF란 사업의 미래 가치를 담보로 자금을 빌리는 금융 기법이다. 물적 담보나 차주의 신용보다는 프로젝트 자체의 사업성을 평가해 자금을 빌려주는 것이 바로 PF다. 머나먼 동양에서 온 맨손의 사업가가 사업 계획만으로 조선소 건설 비용을 빌린 것은
  • [만파식적] 오키나와 피란소
    [만파식적] 오키나와 피란소
    사내칼럼 2024.03.25 18:05:39
    2022년 8월 4일, 중국이 발사한 탄도미사일 5발이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 안쪽에 떨어졌다. 미국 하원 의장의 대만 방문에 반발해 군사훈련을 벌인 중국군의 미사일이 일본 최서단 오키나와현 요나구니섬에서 불과 60㎞ 떨어진 지점까지 날아온 것이다. 전례 없던 이 사건을 계기로 대만에 근접한 오키나와 남서부 섬들(사키시마제도)은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전쟁을 염두에 둔 대비에 돌입했다. 일본은 중국의 대만 침공 시 전쟁에 휘말릴 수 있다는 우려를 명분으로 지난해 대만에서 약 260㎞ 거리의 이시가키섬에 육상자위대
  • [무언설태] 李 “셰셰” 논란 확산, 文정부보다 中 눈치 더 보나요
    [무언설태] 李 “셰셰” 논란 확산, 文정부보다 中 눈치 더 보나요
    사내칼럼 2024.03.25 18:05:29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근 윤석열 정부를 겨냥해 “왜 중국에 집적거리나. 그냥 셰셰(謝謝·고맙습니다), 대만에도 셰셰 이러면 되지”라고 발언한 후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대만해협이 어떻게 되든 무슨 상관이 있느냐”고 했습니다. 이에 25일 외교가에서는 “중국과 대만의 충돌은 한반도 정세에 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문제인데 야당 대표가 안보 현실을 애써 무시하는 것은 위험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도 2021년 한미정상회담을 가진 뒤 공동성명에서 “대만해협에서의 평화와 안정 유지의 중요
  • [투자의 창] '인프라 대출 채권' 시대가 온다
    [투자의 창] '인프라 대출 채권' 시대가 온다
    사외칼럼 2024.03.25 17:30:01
    공격적인 금리 인상 사이클이 끝나고 여러 지정학적 이슈로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투자자들은 인프라 대출 채권의 미래에 주목하고 있다. 인프라 대출 채권은 고금리에 강한 회복력을 가진 덕분에 금리 인상기에 다른 사모자산보다 높은 방어력을 보이기 때문이다. 인프라 자산은 인플레이션과 연동된 예측 가능한 영업 이익을 창출한다. 투자자들이 사모대출 투자 영역 중에서도 안정성을 느끼는 이유다. 현재 인프라 투자 시장은 인수합병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이전과 다른 거래 흐름을 보이고 있다. 최근 인수합병과 관련된 신규 대출은 감소한 반면 차환대
  • [기고] 인간의 빈틈을 메워주는 AI
    [기고] 인간의 빈틈을 메워주는 AI
    사외칼럼 2024.03.25 05:30:00
    몇 년 전 ‘토이 스토리’로 유명한 애니메이션 제작사 픽사스튜디오를 방문한 적이 있다. 본관 입구에 놓여 있는 아카데미 트로피들보다 더 인상적인 것은 본관의 구조였다. 애플에서 쫓겨난 후 픽사를 인수한 스티브 잡스는 건물 왼쪽에는 좌뇌에 해당하는 프로그래머, 오른쪽에는 우뇌에 해당하는 작가와 애니메이터 등이 근무하게 했다. 서로 업무 스타일이 다른 직군끼리 떨어뜨려 놓으면서도 식당과 화장실을 가운데 배치해 수시로 무조건 만나게 했다. 픽사스튜디오는 수학과 창의, 과학기술과 스토리가 공존하는 곳이었다. 실리콘밸리와 할리우드를 한꺼번에
  • [시론]국가 R&D 대전환을 위한 조건들
    [시론]국가 R&D 대전환을 위한 조건들
    사외칼럼 2024.03.25 05:30:00
    정부가 2025년 연구개발(R&D) 예산을 큰 폭으로 확대한다는 메시지를 내고 있다. 1월 말 대통령실에 과학기술수석을 임명하고 지난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2차관과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을 교체하는 등 쇄신을 꾀하는 분위기다. 선거용 발언이 아니라 ‘과학 강국으로의 퀀텀 점프’를 위한 굳은 의지의 표명이라고 믿고 싶다. 올해 정부 R&D 예산은 전년 대비 14.7% 감소했다. ‘R&D 효율화’와 ‘질적 개선’이라는 명분으로 대부분의 프로젝트 예산을 일괄 삭감함에 따라 과학기술계 전체의 원성이 높았다. 효율성을 저해하는 과제
  • [백상논단] 재정 여력 더 확충해야 할 이유
    [백상논단] 재정 여력 더 확충해야 할 이유
    사외칼럼 2024.03.25 05:30:00
    새해 들어 1분기가 거의 다 지나가고 있는데도 전례 없이 힘든 상황에 놓여 있는 우리 경제는 나아질 조짐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수출이 플러스로 돌아섰고 올해는 기업의 수익성도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4월 총선이 지나고 나면 중소기업 연체율이 증가하고 민간소비 증가세는 둔화하여 체감경기가 좋아지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관련한 부실은 신용 경색으로 이어져 실물경기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 이런 가운데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국내 은행 시스템에 대한 등급 전
  • [사설]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위해 세계 최고 수준 상속세 수술해야
    사설 2024.03.25 00:08:00
    세계 최고 수준의 우리나라 상속세율이 주가 밸류업과 가업 승계 등에 걸림돌이 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최근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은퇴를 앞둔 오너들이 고민이 많다”며 “최고 상속세율이 60%에 달해 가업 승계를 앞둔 오너들은 기업의 주가가 오히려 떨어지길 바라게 된다”고 토로했다. 우리나라의 상속세 최고세율은 50%로 최대주주 할증까지 더하면 60%에 이른다. 일본의 최고세율이 55%이므로 사실상 한국의 상속세율이 세계 최고 수준인 셈이다. 고율의 상속세 국가인 프랑스(45%), 미국(40%
  • [사설] 尹·韓 “협의체 구성”…정부·의사 건설적 대화로 의료대란 막아라
    사설 2024.03.25 00:06:00
    전국 의대 교수들의 집단 사직서 제출이 예정된 25일을 하루 앞두고 여당이 정부와 의사 간 중재에 나서면서 강 대 강으로 대치해온 의정(醫政)이 대화의 물꼬를 트게 됐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4일 전국의대교수협의회 회장단과 비공개 면담을 가진 뒤 정부와 의료계의 대화를 돕겠다는 취지의 언급을 했다. 한 위원장은 대통령실에 의료 현장 이탈 전공의들에 대한 면허정지 행정처분을 유연하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한 위원장의 요청을 전격 수용해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당과 협의해 (전공의에 대한) 유연한 처리 방안을
  • 野 ‘갭투자’ 후보 부실 공천 드러난 직후 ‘1인당 25만원’ 선심 공약[사설]
    사설 2024.03.25 00:06:00
    더불어민주당이 부동산 투기 의혹이 불거진 이영선 세종시갑 후보를 23일 밤 부랴부랴 제명하고 공천을 취소했다. 강민석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은 24일 “이 후보가 재산 보유 현황을 당에 허위로 제시해 공천 업무를 방해한 것이 선거관리위원회 재산 등록과 당 윤리 감찰을 통해 밝혀졌다”고 말했다. 그는 “중대한 해당 행위”라며 추가적인 법적 대응도 예고했다. 4·10 총선 후보 등록 마감 시한(22일)이 지났으므로 민주당은 이 지역구에 후보를 낼 수 없게 됐다. 후보자 재산 공개 내역에 따르면 이 후보는 아파트 4채, 오피스
  • [사설] ‘짝퉁’ 적발 중 중국산이 84%, 촘촘한 방지 시스템 마련할 때다
    사설 2024.03.25 00:06:00
    최근 5년 동안 적발된 ‘짝퉁’ 수입품의 80%가 넘는 대다수가 중국산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관세청에 따르면 2018~2023년 지식재산권을 침해해 적발된 수입품 규모는 2조 902억 원(시가 기준)이며 이 가운데 중국산 짝퉁은 1조 7658억 원으로 84.5%에 달했다. 적발 사례를 브랜드별로 보면 루이비통이 2464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롤렉스·샤넬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중국산 짝퉁의 범람은 올해 들어 더 심해져 1~2월 적발된 중국산 지식재산권 침해 수입품 규모는 593억 원으로 지난해(460억 원)보다 2
  • 중국의 약점 기회로 만드는 ‘역발상 전략’ 절실하다 [김광수특파원의 中心잡기]
    중국의 약점 기회로 만드는 ‘역발상 전략’ 절실하다 [김광수특파원의 中心잡기]
    사내칼럼 2024.03.24 20:50:04
    애플 최고경영자(CEO)인 팀 쿡의 중국 행보가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는 이달 20일부터 자신의 웨이보(중국 소셜미디어)에 중국 상하이를 방문 중이라는 사실을 공개했다. 사소한 일상을 공유하는 것 같지만 모든 스케줄은 철저하게 계산된 것처럼 보인다. 단편영화를 제작하는 스튜디오를 찾아서는 아이패드로 스토리보드를 작성하고 아이폰15 프로맥스로 촬영하며 맥북 프로로 편집했다고 소개했다. 게임 제작 업체를 만난 자리에서는 아이폰과 아이패드에서 게임이 구동된다는 점을 강조하며 맥과 애플 비전프로에 게임을 도입하려 했다는 사실도 언급
  • [알립니다]환경 전문 미디어 '지구용' 창간
    [알립니다]환경 전문 미디어 '지구용' 창간
    알립니다 2024.03.24 20:29:56
    국내 최고(最古) 경제 신문인 서울경제신문이 25일 친환경 전문 미디어 ‘지구용’을 창간합니다. 지구용은 ‘지구용사’의 줄임말로, 우리 모두가 지구를 지키는 용사로 거듭날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기후 문제는 이제 모두의 일상에 영향을 미칩니다. 때로는 기후 재난이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야기하기도 합니다. 지구의 위기는 우리뿐만 아니라 미래 세대의 위기입니다. 위기의 실체와 그 해법을 정확히 알아야 한다는, 그리고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는 의미에서 지구용은 ‘교육과 실천’을 모토로 삼고 있습니다. 특히 시민뿐만 아니라 기업
  • [만파식적] 美 K스트리트
    [만파식적] 美 K스트리트
    사내칼럼 2024.03.24 20:03:41
    2016년 미국 대선 직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예상에서 벗어난 정권 인수위원회 명단을 발표해 워싱턴 정가에 파장을 일으켰다. 인수위 실무진에 로비 회사들이 몰려 있는 K스트리트에서 뛰고 있는 인사들이 대거 포함됐기 때문이다. 에너지 기업을 주요 고객으로 둔 로비 단체인 CGCN그룹의 마이크 카탄자로와 통신 회사의 입장을 대변해왔던 제프리 아이제나흐 등은 인수위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밑그림을 그리는 데 앞장섰다. 워싱턴DC의 K스트리트는 백악관에서 북쪽으로 세 블록 떨어진 곳에 위치한 도로다. 동서 방향의 거리 이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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