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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자의 창] 인플레이션 경계에 대한 판단과 전망
    [투자의 창] 인플레이션 경계에 대한 판단과 전망
    사외칼럼 2024.02.26 17:51:46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계심이 다시 확대되고 있다.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이어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심상치 않은 결과를 보여줬고, 금주 발표될 개인소비지출(PCE) 인플레이션도 금융시장의 예상보다 높은 수치가 확인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경기 측면에서 연착륙 경로가 강화되면서 미국 경제는 지난해 2.5% 성장했고 올해도 1%대 중반 이상의 양호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동안 디스인플레이션 기조를 강하게 지지해 온 상품 물가는 비교적 안정적이지만 최근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해 미국 내 휘발유 가격이
  • 그림을 읽는다고? 시각적 문해력!
    그림을 읽는다고? 시각적 문해력!
    사외칼럼 2024.02.26 10:26:05
    ‘노예선’. 몇 세기 전 아프리카의 흑인들이 아메리카의 노예로 끌려갔다는 것은 우리 모두 익히 알고 있는 역사적 사실이다. 그러나 활자로 이해했던 것과 이 한 장의 그림으로 보는 실상은 너무 큰 차이가 있어 충격적이다. 놀랍게도 이 그림은 ‘자유의 길’이라는 그림책의 한 장면이다. 아름답지도 따뜻하지도 않은 그림책이라니! 아이들 이야기책임에도, 끔찍하고 비인간적인 노예 제도의 추악한 모습을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다. 그림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균형을 맞추려고 머리와 발을 교대로 포개놓고 쇠사슬로 묶어놓았다. 흡사 짐짝처럼 포개어져
  • [시론]‘삼성 괴롭히기’ 이제 그만두라
    사외칼럼 2024.02.26 05:30:00
    서울중앙지법은 5일 부당합병·회계부정 혐의로 기소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2020년 9월 기소 후 3년 5개월 만이다. 이번 재판의 핵심쟁점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간의 합병에서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비율이 ‘1대 0.35’로 정해진 것이 이 회장이 대주주였던 제일모직에 유리하게 해 이 회장 승계를 돕기 위한 것이었는지의 여부다. 이번 사건은 2015년 5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이 합병되자 2016년 12월 참여연대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 회계 의혹을 제기한 데서 시작됐다. 참여연대 등은 삼성이
  • [백상논단]100년 내다보는 도시계획, 지금 시작해야
    [백상논단]100년 내다보는 도시계획, 지금 시작해야
    사외칼럼 2024.02.26 05:30:00
    통계청에 따르면 총인구가 2023년 5171만 명에서 2072년 3622만 명으로 줄어든다. 2072년에는 65세 인구가 총인구의 47.7%를 차지하게 된다. 2022년 기준 전국 주택 보급률이 102.1%이기 때문에 인구 감소는 빈집의 증가를 의미한다. 주택 보급률이 아직 100% 이하인 경기·인천·대전·서울을 제외하고 경북(113.2%)·전남(112.4%) 등 주택 보급률이 높고 인구가 감소하는 지역에서는 빈집이 빠르게 증가할 수밖에 없다. 전국적으로 빈집의 수는 13만 가구를
  • [기고]전성기 맞은 아세안 어떻게 공략할까
    [기고]전성기 맞은 아세안 어떻게 공략할까
    사외칼럼 2024.02.26 05:30:00
    올해는 한·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대화 관계 수립 35주년이 되는 해다. 미중 무역 분쟁이 지속되면서 아세안 국가들은 중국의 대체지로 부각돼 전성기를 맞고 있다. 미국·대만·일본·중국의 다국적기업들이 차이나 플러스 원 전략하에 베트남·태국·인도네시아로 생산기지를 옮기고 있다. 기업뿐 아니라 주요 국가들도 아세안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미국은 냉전 종식 이후 약 20년 동안 아세안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다가 버락 오바마 대통령
  • [정여울의 언어정담]치유적 언어의 힘
    [정여울의 언어정담]치유적 언어의 힘
    사외칼럼 2024.02.24 05:30:00
    매일 아침의 감정과 상태가 시시각각 바뀌기에, 자신의 마음이 싫어질 때가 있다. 왜 이런 감정을 느끼는 것일까. 왜 그런 수치심과 굴욕감을 잊어버리지 못할까. 왜 슬픔은 좀처럼 떠날 생각을 안 하는 것일까. 왜 어떤 날에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는데 견딜 수 없이 마음이 아픈 걸까. 그런데 페르시아 시인 루미(1207~1273)는 ‘게스트하우스’라는 시에서 우리 몸이 날마다 새로운 손님을 받아주는 게스트하우스라고 이야기한다. 시시각각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오르락내리락하는 그 모든 감정까지도 환영하고, 기쁘게 맞이하라는 것이다.
  • [해외칼럼]포퓰리스트 우파와 모스크바 찬가
    [해외칼럼]포퓰리스트 우파와 모스크바 찬가
    사외칼럼 2024.02.23 05:30:00
    터커 칼슨이 진행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단독 인터뷰가 세계적으로 비상한 관심을 끌어모았다. 하지만 필자는 인터뷰 내용보다 모스크바를 처음 방문한 칼슨의 반응이 훨씬 흥미로웠다. 모스크바는 칼슨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러사아의 수도를 둘러본 후 그는 더욱 극단적이 됐고, 미국 정부에 대한 반감도 커졌다. 어디서부터 이야기를 시작해야 할까. 우선 명백한 사실 한 가지만 말해두자. 모스크바에 산다는 것은 정부를 비난할 경우 투옥되거나 목숨을 잃는 것을 의미한다. 모스크바를 떠난 후 잠시 두바이에 들른 칼슨은 납득하기 힘든 주
  • [기고]증시 밸류업, 긴 여정의 시작
    [기고]증시 밸류업, 긴 여정의 시작
    사외칼럼 2024.02.23 05:30:00
    남도에는 벌써 매화가 피었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긴 겨울을 저마다의 사연으로 이겨낸 꽃들은 아름답고 대견하다. 겨울이 가고 봄이 오는 자연의 순리는 경제의 순리와도 맞닿아 있다. 우리 경제는 겨울과 봄, 침체와 극복 사이의 어딘가에 있다. 경제 현상이 자연과 다른 점은 정책적 개입을 통해 그 간극을 적절히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이다. ‘확장성이 있는 정책과 미래지향적인 화두’는 문제를 극복하는 좋은 시작이 되고는 한다. 그간 어려웠던 우리 주식시장에 비춰보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가 바로 그런 정책이다. 코리
  • [기고]무탄소에너지, 한국의 담대한 도전
    [기고]무탄소에너지, 한국의 담대한 도전
    사외칼럼 2024.02.22 05:30:00
    2월 13일 파리에서 개최된 국제에너지기구(IEA) 각료회의에서는 주목할 만한 사건이 발생했다. 우리 정부와 무탄소(CF)연합이 공동으로 주최한 ‘무탄소에너지(CFE) 이니셔티브 라운드테이블 회의’에 영국·일본·캐나다·네덜란드·IEA 등 7개 주요 국가 및 국제기구의 대표들이 대거 참석한 것이다. 필자도 회의를 주재하며 “국가별 여건과 기업·산업계의 실정에 맞게 재생에너지·수소·원전 등 다양한 무탄소에너지를 폭넓게 활용해 효율적으로 탄소 중립을
  • [역사속 하루] ?조선 사신에 대한 베이징의 문금(門禁)
    [역사속 하루] ?조선 사신에 대한 베이징의 문금(門禁)
    사외칼럼 2024.02.21 18:24:00
    1월 25일 중국 선양 국제공항에 입국하던 한국인이 1시간가량 억류되다가 소지한 다이어리의 지도 한 장을 뜯어내고야 입국이 허락된 황당한 일이 발생했다. 중국에서 제시한 문제의 소지는 한국인이 갖고 있던 다이어리의 뒷부분에 인쇄된 ‘세계 전도’였다. 지도에 대만 섬이 ‘타이완’이라고 인쇄돼 있는데 이것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위배한 것이라고 문제 삼은 것이다. 유사하지만 보다 엄중한 영향을 미쳤던 사건이 1522년(중종22) 음력 2월 3일 조선 조정에 알려졌다. 사건은 1521년 11월 무렵 베이징에서 발생했다. 당시 조선에서
  • [투자의 창] 홍해 사태가 인플레이션 상승에 미치는 영향
    [투자의 창] 홍해 사태가 인플레이션 상승에 미치는 영향
    사외칼럼 2024.02.21 17:30:41
    홍해 주변국의 분쟁이 잦아지고 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분쟁은 발생한지 100일 이상 지속되고 있다. 하지만 다행히 이 사태가 세계 에너지 시장의 수요와 공급 균형을 크게 악화시키지는 않았다. 현재 브렌트유의 1년 평균 가격은 비교적 변동폭이 크지 않은 편이다. 그 배경에는 크게 2가지 요인이 있다. 우선 세계적인 고금리 기조와 주요 선진국들의 긴축적인 재정 정책으로 글로벌 에너지 수요가 계속 줄어들고 있는 점이다. 두 번째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유가 상승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했고 더 이상의 감산은 하지 않을 것으로 보
  • [로터리] ‘원데이 클래스’로 만난 한국
    [로터리] ‘원데이 클래스’로 만난 한국
    사외칼럼 2024.02.21 06:43:00
    당의와 대란 치마, 가체를 얹은 우아한 자태가 청중을 이끈다. 2016년 발굴 당시 청동거울과 빗, 화장품 용기와 화장품과 같은 부장품으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조선 영조의 딸 화협옹주의 화장법이 2023년 미국 거점 세종학당 학생들 앞에 소환됐다. 출토된 부장품 중 모란 넝쿨무늬가 그려진 청화백자 항아리에는 미안수로 추정되는 지하수가 담겼었다고 하니, 기초에 튼실한 한국 여성의 화장술에 세종학당 학생들의 시선이 고정될 만했다.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의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에 참가해 궁중 병과를 맛본 미국 거점 세종학당
  • [로터리] 회색 코뿔소 위기 해법은
    [로터리] 회색 코뿔소 위기 해법은
    사외칼럼 2024.02.20 07:00:00
    뉴욕을 이륙한 항공기가 불과 2분 만에 두 개의 엔진을 잃고 추락했다. 새 떼와의 충돌 때문이다. 기장은 강에 불시착을 시도했다. 비상 매뉴얼엔 없는 조치였다. 놀랍게도 단 한 명의 사상자도 없이 155명 전원이 구조되는 기적이 일어났다. 톰 행크스가 주연한 영화 ‘설리: 허드슨강의 기적’은 이 사건을 다룬 작품이다. 고장 난 항공기를 수상 착륙시킨 기장의 기지와 역발상이 없었다면 대형 인명 사고는 불을 보듯 뻔했다. 전 세계가 복합 위기에 휩싸이면서 한국 경제 곳곳에 경고음이 커지고 있다. 위기감이 경제계 전반에 팽배한 상황에선
  • [박철범 칼럼]인구감소 적응능력을 키워라
    [박철범 칼럼]인구감소 적응능력을 키워라
    사외칼럼 2024.02.20 05:30:00
    지난해 0.6명대로 떨어진 한국의 낮은 출산율이 이제 국경을 넘어 해외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선거를 앞두고 사사건건 대립하던 정치권도 한국의 저출산 문제가 시급하다는 데 인식을 함께해 각종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남성의 출산휴가 의무화와 유연 근무 등을 내세운 정책을 발표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신혼부부 대출 확대 등 현금성 지원을 강화하는 정책을 제시했다. 하지만 양당에서 발표된 정책들을 뒷받침하기 위해 어떻게 기업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고 어떤 방식으로 필요한 재원을 마련할지 등 구체적인 방안은 결여돼 있다. 또 출산 장려
  • [해외칼럼]이민자들이 선사한 7조 달러
    [해외칼럼]이민자들이 선사한 7조 달러
    사외칼럼 2024.02.20 05:30:00
    경제가 개선되고 소비자들이 이를 체감하기 시작하자 공화당은 재빨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또 다른 약점으로 정치 공세의 초점을 옮겨갔다. 급소는 이민정책이다. 이민정책에 문제를 제기하는 많은 사람은 잘못된 전제에 바탕을 두고 있다. 유권자들과 정치 전략가들은 세계 각지에서 이민자들을 끌어오는 미국의 능력을 저주인 양 여긴다. 하지만 우리가 조금만 노력하면 저주는 축복이 된다. 비정파기구인 미 의회예산국(CBO)은 지난주 개정된 ‘10개년 경제 및 예산 전망’ 보고서를 공개했다. 업데이트된 보고서는 1년 전에 비해 장기 경제 전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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