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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 '빈집'의 재발견
    [기고] '빈집'의 재발견
    사외칼럼 2024.02.14 14:19:05
    전국에 13만여 가구가 넘는 빈집이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 흉물스럽게 방치돼 안전과 위생 문제를 야기하거나 범죄에 활용되기도 하며 지역 쇠퇴를 가속화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정부와 지자체는 지금까지 빈집 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대책을 시도해왔으나 큰 성과를 내지 못했다. 다른 나라들도 사정은 비슷하다. 영국·캐나다는 빈집세를 부과하고 미국은 빈집 방치 수수료를 부과하는 등 불이익을 주고 있지만 결과는 신통치 않다. 필자는 빈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찾기 위해 지난해 12월 제주도에서 전국 시도 부단체장과 함께
  • [로터리]영화로 만난 사이
    [로터리]영화로 만난 사이
    사외칼럼 2024.02.14 08:53:07
    서울 여의도 윤중로에 벚꽃이 난만하던 2022년 봄. 베트남 거점 세종학당에서는 한국 영화로 이야기꽃이 한창이었다. ‘불고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모임’ 멤버라고 자신을 소개한 영화 평론가와 ‘태극기 휘날리며’를 보면서 울기도 했다는 영화감독의 토크쇼는 이 감독의 흥행작 ‘고고 시스터즈’로 정점에 이른다. 그 감독은 세종학당재단 출범 10주년을 기념해 열린 10인의 명사 릴레이 특강에서 첫 번째 마이크를 잡은 베트남 영화감독 응우옌꽝중이다. ‘고고 시스터즈’는 한국 영화 ‘써니’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개봉 첫날 관객 29만 명을 기
  • [시로 여는 수요일] 처음 가는 길
    사외칼럼 2024.02.14 06:00:00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은 없다 다만 내가 처음 가는 길일 뿐이다 누구도 앞서 가지 않은 길은 없다 오랫동안 가지 않은 길이 있을 뿐이다 두려워 마라 두려워하였지만 많은 이들이 결국 이 길을 갔다 죽음에 이르는 길조차도 자기 전 생애를 끌고 넘은 이들이 있다 순탄하기만 한 길은 길 아니다 낯설고 절박한 세계에 닿아서 길인 것이다아무도 가지 않은 길이 없다니, 새해 내딛는 첫걸음에 힘이 실립니다. 내가 처음 가는 길이라니, 세상도 내가 처음이겠군요. 누구도 앞서 가지 않은 길이 없다니, 발자취 따라갈 용기가 생깁니다. 오랫동안 가지
  • [시론]의대 증원에 실패하면 벌어질 일들
    [시론]의대 증원에 실패하면 벌어질 일들
    사외칼럼 2024.02.14 05:30:00
    의사들이 또다시 파업을 무기로 의대 증원을 무산시키려 하고 있다. 응급실 뺑뺑이와 소아 진료 대란, 가파르게 치솟는 의사 연봉,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대비 절반을 조금 넘는 인구당 의사 수. 이 모든 지표가 우리나라에 의사가 부족하다고 말하는데도 대한의사협회는 의사가 부족하지 않다고 우긴다. 의사들이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것은 자신들이 대부분의 의료 행위를 독점하고 있는 상황에서 의사 공급을 억제해야 몸값을 더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독점권을 이용해 자신들이 만들어 낸 경제적 가치에 비해 더 많은 몫을 차지하려는 전형
  • [투자의 창] 하이일드 채권, 강세 지속 전망
    [투자의 창] 하이일드 채권, 강세 지속 전망
    사외칼럼 2024.02.13 17:34:22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하이일드(고수익·고위험) 채권은 단기 변동성을 넘어 투자자에게 장기적으로 매력적인 총수익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상반기 하이일드 기업들의 실적은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으나 3분기에는 실적이 긍정적으로 개선됐으며, 대체로 올해 상반기까지 지난해 4분기의 긍정적인 실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금리 민감도가 높고 레버리지 수준이 높은 경기 민감 업종은 실적 하락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더 높아 기업별로 실적의 차별화가 나타날 수 있다. 현재 하이일드 채권의 크레딧 퀄리티는
  • [로터리] 봄을 기다리며
    [로터리] 봄을 기다리며
    사외칼럼 2024.02.13 07:00:00
    입춘은 지났지만 봄은 아직이다. 기온이 영하로 뚝 떨어지는 날들이 이어지다가 따사로운 햇볕이 봄을 재촉하기도 한다. 성급해지지 말라고, 무엇이든 원하는 걸 얻으려면 기다릴 줄 알아야 한다는 걸 넌지시 전하는 것 같다. 남쪽에선 겨울 된바람을 버틴 꽃들이 봄소식을 전하고 있다. 봄의 전령 동백(冬栢)을 시작으로 매화, 복수초가 앞서거니 뒤서거니 핀다. 이제 동장군의 심술로도 어쩔 수 없는 봄의 진군이 시작되고 있다. 하지만 봄 마중에 나선 발걸음이 다소 무섭다. 봄 향기 그윽한 꽃길만 걷기가 힘든 상황이다. 국내외 위기가 계속 고
  • [곽신웅 칼럼]뉴스페이스 시대와 우주항공청의 임무
    [곽신웅 칼럼]뉴스페이스 시대와 우주항공청의 임무
    사외칼럼 2024.02.13 05:30:00
    우주항공청 설치 특별법이 9일 산고 끝에 국회를 통과했다. 이해관계자들이 조금씩 양보하고 합의해 만든 법이라 뜻이 더 깊다고 하겠다. 우주항공 관련 모든 단체들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무원뿐만 아니라 정치인, 경남도민 그리고 전 국민의 염원이 담긴 대한민국의 소중한 미래라고 평가하고 싶다. 우주항공청은 앞으로 우주탐사 확대, 우주수송 완성, 우주산업 창출, 우주안보 확립, 우주과학 확장 등의 제4차 우주개발진흥 기본계획을 시행해 나갈 것이다. 특히 이 중에서도 우주안보 확립과 우주산업 육성이 가장 중요한 임무가 될 것이다. 연구개발
  • [해외칼럼]美의 이란 대응책 영화 ‘대부’에 있다
    [해외칼럼]美의 이란 대응책 영화 ‘대부’에 있다
    사외칼럼 2024.02.13 05:30:00
    영화 ’대부’를 보면 지난 15년간 미국의 중동정책을 한마디로 압축해 묘사하는 듯한 대사가 나온다. 대부 3부작 마지막 편에서 나이 든 마이클 콜레오네는 손에 피를 묻히는 마피아 사업에서 손을 떼고, 은원관계로 맺어진 오랜 인연을 정리하려 든다. 그러나 걷잡을 수 없는 위기상황이 그를 제자리에 주저앉힌다. 은퇴계획이 틀어진 콜레오네는 “이제 막 빠져나온 줄 알았는데 다시 끌려 들어갔다”고 한탄한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요르단에서 현지 무장단체의 드론 공격으로 3명의 미군이 사망하자 대응방향과 수위를 놓고 고심했다. 당시 바이
  • [해외칼럼] 미중 관계 회복의 충분 조건
    [해외칼럼] 미중 관계 회복의 충분 조건
    사외칼럼 2024.02.09 05:30:00
    관심이 집중된 세계의 숱한 지정학적 위기 가운데 잠재적 위험성이 가장 높은 미국과 중국의 불편한 관계가 긍정적으로 전환되고 있다. 최근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과 중국 최고위 외교관인 왕이 외교부장의 비공식 회담은 고성이 오갔던 2021년 앵커리지 회담과 극명한 대조를 이루면서 잔뜩 얼어붙었던 양국 관계가 해빙기를 맞고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 양국 군 수뇌부의 회담이 재개됐고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과 지나 러몬도 미 상무부 장관도 모처럼 건설적인 중국 나들이에 나섰다.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는 양국 정상이 마주 앉은 지난해
  • [기고]공매도 전산화가 필요한 이유
    [기고]공매도 전산화가 필요한 이유
    사외칼럼 2024.02.08 05:30:00
    공매도에 대한 투자자의 제도 개선 요구가 매섭다. 최근 글로벌 투자은행(IB)의 대규모 무차입 공매도가 적발되면서 이 같은 행위가 주식시장의 공정한 가격 형성을 저해하고 시장 신뢰를 실추시킨다는 비판이 거세다. 5만 명의 동의를 받아야 하는 국회의 국민 동의 청원도 이미 4개나 소관 상임위원회에 회부돼 있다. 국회의원도 여야를 막론하고 불법 공매도 근절을 위한 법률 개정안을 발의하고 있다. 정부도 투자자 신뢰 회복을 위한 공매도 제도 개선에 분주하다. 지난해 11월 6일 국내 주식시장 전체 종목에 대해 공매도를 전격적으로 금지한
  • [역사속 하루] 애니메이션 영화 피노키오의 뉴욕 시사회
    [역사속 하루] 애니메이션 영화 피노키오의 뉴욕 시사회
    사외칼럼 2024.02.07 17:46:28
    뤼미에르 형제의 발명 이후 영화는 발전을 거듭했다. 그중 하나가 애니메이션 영화의 등장이다. 디즈니 프로덕션은 1940년 2월 7일 뉴욕 시사회에서 몇 년간 준비해온 ‘피노키오’를 개봉했다. 이 영화의 원작 카를로 콜로디의 ‘피노키오의 모험’이 1883년 이탈리아에서 처음 출간됐을 때 어린이보다 부모들이 더 좋아했다. 원작에서 피노키오는 차갑고 무례하며 배은망덕한 악동이었다. 혹독한 시련은 이 문제아가 착한 어린이로 거듭나기 위한 필수 과정이었다. 거짓말할 때마다 코가 길어진다는 설정에 부모들은 쾌재를 불렀다. 목각 인형이 사람으로
  • [투자의 창] 당신의 퇴직연금 수익률은 정확한가
    [투자의 창] 당신의 퇴직연금 수익률은 정확한가
    사외칼럼 2024.02.07 17:38:34
    몇 년 전 만났던 한 퇴직연금 가입자는 자신의 연금 수익률을 자랑스럽게 보여주며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가 내민 수익률을 보니 가입 이후 누적 수익률이 20%에 달했다. 그런데 문제는 그 기간이 10년이 넘었다는 점이다. 연간으로 따지고 보면 연 2%에 불과한 셈이다. 수익률에 대한 기간 개념을 따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수익률을 계산하는 방식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이에 우리가 알고 있는 수익률이 정확한가 따져볼 필요가 있다. 금융회사들이 제공하는 퇴직연금 적립금 운용보고서의 수익률은 총 납입원금 대비 수익률 방식으로 전체
  • [로터리] 수도권에만 몰린 IT기업들
    [로터리] 수도권에만 몰린 IT기업들
    사외칼럼 2024.02.07 14:49:52
    ‘네카라쿠배당토(네이버·카카오·라인·쿠팡·배달의 민족·당근·토스)’는 요즘 청년들이 가장 입사하고 싶어 한다는 기업의 첫 글자를 딴 신조어이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대부분 한 번쯤 이용했을법한 디지털 기업들이며 청년들은 이러한 디지털 기업에 취업하기를 희망한다. 그러나 이 기업들은 강남·마곡·상암·판교 등의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교통·교육·문화에서의 불균형이 디지털 시대를 맞아 수도권과 지방간의
  • [기고]윤 정부 R&D 혁신이 성공하려면
    [기고]윤 정부 R&D 혁신이 성공하려면
    사외칼럼 2024.02.07 05:30:00
    파괴적 혁신 기술로 신산업을 창출해온 미국 국방부 산하 고등연구계획국(DARPA)의 성공 모델이 새삼 연구개발(R&D) 정책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는 날로 심화하는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 속에서 저성장의 늪에 빠진 대한민국이 새롭게 도약하려면 ‘퍼스트 무버’ 전략으로의 진정한 전환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우리에게 다시 확인시켜주고 있다. 전 세계 주요국들은 도전적 R&D 지원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미국의 DARPA를 벤치마킹해 영국은 고등연구발명국(ARIA), 독일은 파괴적혁신목적공공기관(SPRIN-D)을 설립했다. 최근
  • [로터리] ‘든든한 기대주’ 현지인 교원
    [로터리] ‘든든한 기대주’ 현지인 교원
    사외칼럼 2024.02.06 21:44:43
    그들이 뛴다. 더 많은 사람이 한국을 탐험하고 방문할 수 있도록 콘텐츠를 제작하겠다는 그는 프랑스 캥페르 세종학당 출신의 문화 콘텐츠 창작자다. 자신의 콘텐츠가 한국어 학습자들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하는 그 눈빛이 진지하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비감염성 질병 예방과 공중보건 전문 변호사로 활동하는 또 다른 그는 온라인 잡지 운영자다. 한국 연예인을 직접 인터뷰하면서 오늘도 흥미진진한 한국을 소개하는 가이드가 돼본다. 그들은 한국을 알리기 위해 뛰어다니는 외국인들이다. 자신의 말과 감각으로 사람들이 궁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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