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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칼럼] 밀어붙이는 푸틴, 손 놓은 트럼프
    [해외칼럼] 밀어붙이는 푸틴, 손 놓은 트럼프
    사외칼럼 2025.09.15 18:00:00
    올해의 우크라이나 여행은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느낌을 줬다. 필자는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 몇 달 만에 키이우를 방문했다. 하지만 이번 방문에서 느낀 긴장감의 수위는 전에 비해 확연히 높아졌다. 우크라이나에 발을 들여놓기도 전에 미처 예상치 못했던 불안감이 엄습했다. 필자가 탑승한 항공기는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폴란드의 루블린공항에 착륙했다. 그러나 일시적으로 공항이 폐쇄된 탓에 한동안 비행기에서 내릴 수 없었다. 밤사이 한 무리의 러시아 무인기들이 폴란드 영공으로 날아들었고 폴란드는 고도의
  • [기고] 에너지 고속도로에 거는 기대
    [기고] 에너지 고속도로에 거는 기대
    사외칼럼 2025.09.14 17:54:51
    올여름 30도를 웃도는 무더위에 대부분의 국민들이 에어컨을 오랫동안 틀어 놓고 생활했을 것이다. 에어컨 사용 폭증과 같이 큰 전력수요를 일으키는 현상에 대응하는 것은 전력 업계의 오랜 숙제였다. 사실 2011년 발생한 9·15 정전 사태는 한여름이 지난 시기에 갑자기 닥친 무더위로 냉방 수요가 급증한 것이 주요 원인이었다. 일상생활이나 경제생활에 있어 전기는 필수적이어서 전력 공급 중단에 따른 피해 규모는 올 4월 스페인과 포르투갈에서 발생한 대정전 사태에서 엿볼 수 있듯이 상상을 초월할 것이다. 재난적인 대정전이 발생
  • [백상논단] AI 버블, 꺼져도 꺾이지 않기를
    [백상논단] AI 버블, 꺼져도 꺾이지 않기를
    사외칼럼 2025.09.14 17:54:29
    2022년 말 챗GPT가 등장한 후 인공지능(AI)을 둘러싼 세상은 숨 가쁘게 돌아갔다. 오픈AI의 최고경영자(CEO)인 샘 올트먼은 AI의 잠재력이 너무 크니 규제를 미리 해달라고 공개적으로 요청했다. 구글은 뒤처졌다는 이유로 주가가 흔들렸다. 오픈AI 내부에서는 안전성 논란으로 갈등이 일었고 일부 연구자들이 독립해 앤스로픽을 세웠다. 중국에서는 딥시크가 그래픽처리장치(GPU) 제약 속에서도 성과를 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기술 발전도 업계의 드라마도 숨 가쁘게 이어졌다. AI가 대부분의 인지 기능에서 인간을 넘어서는 날이 2~5
  • [시론] 기업가치 훼손하는 자사주 의무소각
    [시론] 기업가치 훼손하는 자사주 의무소각
    사외칼럼 2025.09.14 17:34:47
    경제를 살려야 할 책무가 있는 여당이 대다수 기업의 우려를 무시하고 ‘반기업적 폭주’를 계속하면서 입법권을 남용하려 한다. 자기주식(자사주) 의무 소각이 대표적이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발의한 4개의 관련 법안을 보면 ‘모든 회사’ 또는 ‘상장회사’는 자사주 취득 후 1년 내 (또는 시행령으로 정하는 기간 내) 처분하도록 한다. 아울러 정기 또는 임시 주주총회 승인 시에만 총회 승인 한도 내에서 보유하되 총회 승인 시 ‘합산 3%룰’을 적용해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의결권을 합해서 3%까지만 허용한다는 것이다. 우선 세상에 유사
  • 우량기업 약식심사, 기준이 대폭 높아진다 [정성빈 변호사의 상장폐지를 피하는 法]
    우량기업 약식심사, 기준이 대폭 높아진다 [정성빈 변호사의 상장폐지를 피하는 法]
    사외칼럼 2025.09.13 10:00:00
    상장적격성 실질심사는 기업의 계속성, 투명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하는 제도다. 통상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소요된다. 이에 거래소는 영업·재무가 우량한 법인에 대해서는 경영투명성 기준에 대해서만 심사하거나, 단기간 내 사유가 재발한 경우 제한적 범위에서 심사하는 '약식심사' 제도를 운영해 왔다. 그런데 최근 상장폐지 제도 강화와 함께 이 약식심사 적용 기준도 대폭 상향 조정돼 주목을 받고 있다. 기존 유가증권시장의 약식심사 적용 기준은 매출액 300억원 이상, 자기자본 300억원 이상인 우량기업이었다.
  • [정여울의 언어정담] AI 시대 글쓰기, 그래도 희망은 있다
    [정여울의 언어정담] AI 시대 글쓰기, 그래도 희망은 있다
    사외칼럼 2025.09.12 17:41:01
    글쓰기 숙제를 내주면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이 챗GPT부터 검색해 보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며 ‘도대체 글쓰기 교육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한숨을 쉬는 교사들이 많습니다. 여러 직종에서 이러한 현상이 나타납니다. 전에는 힘들게 고민하고 공부해야 알 수 있는 것들을 인공지능(AI)이 쉽게 알려준다는 것 때문에 좌절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AI 때문에 글쓰기의 욕망이 사라진다거나 하는 일은 아직 일어나지 않습니다. ‘기계가 아닌 인간이 쓴 것, 오직 그 사람만이 쓸 수 있는 것’에 대한 열망은 오히려 더 커질 수 있습니다
  • '조선간장' '왜간장'의 진실 [권대영의 한식 인문학]
    '조선간장' '왜간장'의 진실 [권대영의 한식 인문학]
    사외칼럼 2025.09.12 17:36:40
    몇년 전 한 공중파 방송에서 우리 음식 100년사를 다룬 ‘한식연대기’라는 프로그램을 방영했다. 그 때 음식 인문학자라고 알려진 교수 J씨가 우리 음식의 발달사를 논하면서 대부분 그 뿌리가 100여 년밖에 안되는 것 같이 이야기를 전개해 크게 분노할 수밖에 없었다. 제대로 된 과학적인 검증 없이 그런 내용을 내보낸 방송국의 무책임에도 혀를 내둘렀다. 당시 프로그램에서 우리 음식의 시장화와 산업화 과정과 뿌리와 역사를 분별해 방송하였으면 좋았을 것이다. 우리 음식의 100년사를 다루다보니 스스로 논리적인 맹점에 우리 음식의 뿌리를 대
  • 초소형 위성과 AI가 열 북극항로 [최성환의 스페이스 오디세이]
    초소형 위성과 AI가 열 북극항로 [최성환의 스페이스 오디세이]
    사외칼럼 2025.09.12 15:50:32
    점차 현실로 다가오는 북극항로는 단순한 물류 효율을 넘어 국가의 안보와 경제를 좌우하는 핵심 전략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기후변화로 북극 해빙이 가속화하면서 대한민국의 포항항, 울산항, 부산항 등이 복수의 거점항만으로 활약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물결 속에서 극지연구소를 비롯한 국내 기관들은 북극 해빙 연구에 매진하고 있으나 하루에도 여러 번 변하는 북극의 해빙 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하지 않고서는 안전한 항해가 불가능하다. 정보의 지속성, 해상도, 그리고 실시간성 부족은 북극항로 운용에 있어 우리의
  • 후회에서 희망으로…중장년 삶 태도 바꾸는 세 가지 ‘타임캡슐’
    후회에서 희망으로…중장년 삶 태도 바꾸는 세 가지 ‘타임캡슐’
    사외칼럼 2025.09.12 13:42:58
    거울 속 낯선 자신의 모습을 보고 놀랄 때가 있다. ‘내가 벌써 이렇게 되었나’하는 생각과 함께, 지나온 시간을 되돌아보며 후회가 밀려오기도 한다. 자녀는 이미 떠났거나 떠날 준비를 하고, 부모는 더 많은 돌봄이 필요해졌다. 직장에서는 후배들의 기세에 눌리는 것 같다. 이런 변화 속에서 ‘내 인생이 이게 전부인가’라는 허무감이 찾아오기 쉽다. 그러나 중장년의 삶은 종착점이 아니라 또 다른 출발점이다. 지금까지의 발자취를 정리하고, 미래를 기약하는 것은 삶의 무게를 가볍게 하고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다. 이를 위한 한 가지 방법이 바로
  • [로터리] 외국인을 통한 소비 촉진 아이디어
    [로터리] 외국인을 통한 소비 촉진 아이디어
    사외칼럼 2025.09.12 05:00:00
    올해 한국 경제는 0%대 성장률이 전망될 정도로 어렵다. 내수와 수출이 모두 부진하기 때문이다. 정부는 소비 촉진을 위해 전 국민에게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는 등 다양한 정책들을 추진하고 있지만 어려운 재정 여건 등을 고려할 때 지속하는 데는 한계가 있을 것이다. 이에 대한 보완책으로 외국인을 통한 소비 활성화 방안을 추진하면 어떨까. 먼저 국내에 체류하는 외국인의 소비를 활성화해야 한다. 2024년 말 기준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약 265만 명에 달하며 이 가운데 장기 체류자가 200만 명을 넘는다. 저출산·
  • [해외칼럼] 중국 쪽으로 돌아서는 주요 우방국들
    [해외칼럼] 중국 쪽으로 돌아서는 주요 우방국들
    사외칼럼 2025.09.11 18:00:00
    최근 가장 핫한 세계 뉴스에 빠짐없이 등장하는 사진들은 도널드 트럼프의 외교정책이 실패했음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그중에서도 특히 눈길을 사로잡는 사진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톈안먼 망루 위에 나란히 서서 대규모 군사 퍼레이드를 참관하는 모습이다. 이미 예견됐던 광경이기는 하다. 사진은 서방 주도의 국제 질서를 파괴하는 것을 그들의 임무라 여기는 적대국의 결속을 상기시킨다. 놀라운 것은 중국 전승절 퍼레이드 며칠 전에 열렸던 상하이협력기구(SCO) 회의 참석자들의 면면이다.
  • [글로벌 핫스톡] 아스테라 랩스, AI 필수 인프라…엔비디아도 러브콜
    [글로벌 핫스톡] 아스테라 랩스, AI 필수 인프라…엔비디아도 러브콜
    사외칼럼 2025.09.11 17:38:45
    반도체 연결 솔루션을 제공하는 아스테라 랩스(ALAB)가 인공지능(AI) 시대의 ‘필수 조력자’로 급부상하고 있다. 그래픽처리장치(GPU)와 중앙처리장치(CPU) 등 주요 반도체 간 신호를 증폭하고 서버·스토리지를 원활하게 연결하는 기술을 앞세워 초대형 클라우드 기업과 글로벌 반도체 업체들의 수요를 빠르게 흡수하는 중이다. 업계에서는 “AI 골드러시 시대에 곡괭이를 파는 기업"이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핵심 인프라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아스테라 랩스의 사업 포트폴리오는 네 갈래로 나뉜다. △에리스(신호
  • [열린송현] 노란봉투법과 산업 안전의 딜레마
    [열린송현] 노란봉투법과 산업 안전의 딜레마
    사외칼럼 2025.09.11 05:00:00
    몽테스키외는 저서 ‘법의 정신’에서 “사람들이 형벌을 받고도 부끄럽지 않다고 생각하면 그것은 폭정의 결과이고 잘못된 법에 대한 반응”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에게 법을 잘 지키도록 하려면 엄벌보다 법 위반에 대해 수치를 느끼게 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우리나라 산업 현장에서는 산업안전보건법·중대재해처벌법과 같은 산업안전법 위반으로 처벌돼도 수치를 느끼는 사람이 거의 없는 게 엄연한 현실이다. 준법 의지가 강해도 지킬 수 없는 규정이 많은 탓이다. 설상가상으로 일명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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