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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손가락 없는 산악인' 김홍빈, 로체를 정복하다

세계 4위 고봉...8,516m 등정

김홍빈 대장이 로체(8,516m) 정상 등정에 앞서 임자체(6,189m)에서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제공=광주시장애인체육회




‘열 손가락 없는 산악인’ 김홍빈(53) 대장이 세계 4위의 고봉인 히말라야 산맥의 로체(8,516m) 등정에 성공했다.

22일 ‘희망나눔 2017 한국 로체 원정대(단장 정원주)’에 따르면 김 대장이 지난 19일 오전8시(한국시각 11시15분)에 셰르파 2명과 함께 로체 정상을 밟았다.

김 대장은 5·18 광주민주화운동 37주년을 추모하기 위해 등정일을 18일로 잡고 로체 정상 등정에 나섰으나 강풍으로 하루가 지난 19일 오전 등정에 성공했다.

장애를 가진 모든 사람에게 도전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이진기·나정희·정영웅씨 등 장애인 3명이 베이스캠프(5,400m)까지 동행했다.



김 대장은 3월24일 출국해 카트만두를 시작으로 고소 적응을 위해 대원들과 임자체(6,189m)를 거쳐 네팔 쿰부 히말라야 베이스캠프에 머물러왔으며 현지의 기상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에도 등정에 성공했다.

1991년 북미 매킨리(6,194m) 등반 중 조난해 동상으로 열 손가락을 모두 잃은 김 대장은 시련을 딛고 1995년부터 세계 정상급 봉우리 등정에 도전에 나섰다.

7대륙 최고봉을 완등하고 히말라야 8,000m급 14좌 도전을 이어가며 불굴의 산악인, 희망의 산악인으로 불린다. 2015년에는 로체 원정대를 이끌고 히말라야 14좌 완등을 위한 열 번째 도전에 나섰다가 네팔 대지진 참사로 등반을 포기했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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