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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9월6일까지 ‘1,000만 시민 멈춤 주간’… 일상 포기할 각오로 지켜달라”





서울시는 수도권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한 수준에 도달했다며 오는 9월6일까지 ‘1,000만 시민 멈춤 주간’을 선포한다고 30일 밝혔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철저히 준수하되 일상을 포기할 각오로 외부활동을 자제해달라는 게 서울시의 당부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이날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을 열어 “현재 서울의 코로나19 상황은 누구나 어디서나 예외 없이 감염될 수 있는 수준”이라며 “오는 9월6일까지를 1,000만 시민 멈춤 주간으로 선포한다”고 말했다.

서 권한대행은 이어 “이 기간 동안 시민 각자가 방역의 주체로서 외출과 만남을 최대한 자제하고 외부활동을 멈추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히 지켜달라”며 당장 오늘부터 일주일은 일상을 포기한다는 각오로 생활방역에 철저를 기해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서울시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는 연일 1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방역당국의 대대적인 감염경로 추적에도 곳곳에서 산발적으로 집담감염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전파경로를 알 수 없는 이른바 ‘깜깜이 환자’가 계속 늘고 있어 대규모 집단감염의 가능성이 여전하다.

서울 코로나19 확진자 중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 비중은 8월 둘째주만 해도 7.1%에 불과했다. 하지만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8월 셋째주에는 16.9%로 늘었고 넷째주에는 31.9%로 급증했다. 최근 일주일 새 20~40대 확진자 비율이 전체의 38.5% 늘어났다는 점도 방역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서 권한대행은 “지금의 고통을 감내하고라도 확산세를 꺾지 못한다면 우리 경제가 기약 없이 멈추는 최악의 상황이 올 수 있다”며 “과도하다 싶을 정도의 경각심만이 감염병 확산의 질주를 멈출 수 있기에 조금만 더 인내하고 방역조치에 적극 참여해주시길 간곡하게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지성기자 engi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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