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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HOT스톡] 솔라엣지, 탄탄한 경쟁력에 신재생에너지 확대로 관심 ‘UP’

임은혜 삼성증권 책임연구원





솔라엣지(SEDG)는 지난 2006년 설립된 글로벌 1위 태양광 인버터 업체다. 태양광 에너지 발전에 사용되는 인버터는 태양광 패널에서 저장된 전기를 사용 가능한 형태로 바꿔주는 설비다. 현재 최적화 인버터 솔루션 시스템 판매와 더불어 기업 인수 등을 통해 스마트 에너지 기술에 대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태양광 발전에 대한 미국 시장 중심의 가정용 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매출은 최근 5년간 연평균 35% 증가했다.

솔라엣지 제품의 강점은 일반적인 인버터의 단점을 해결했다는 것이다. 전통적 인버터 구조는 모듈 단위의 컨트롤이 불가능해 전력 손실 등 비효율성 문제가 컸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마이크로 인버터가 나왔으나 이 역시 높은 초기비용과 제한적인 규모의 경제 효과, 에너지 저장 시 수많은 인버터 교환에 따른 에너지 손실 가능성 등 단점이 존재했다. 하지만 솔라엣지의 경우 모듈 레벨에서 전력 생산량을 최대화하고 변환 없이 배터리로 바로 저장돼 에너지 손실률을 최소화할 수 있어 과거 인버터의 문제는 물론 시스템 디자인 구성이 상대적으로 자유롭고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대안으로 부각됐다.

미국 태양광 발전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태양광 발전 설비가 늘어날수록 인버터 설치도 자연스럽게 늘어나는데 현재 솔라엣지가 핵심 시장인 미국의 경우 태양광 발전에 유리한 기후를 가진 지역을 중심으로 태양광 발전 설치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캘리포니아주는 올해부터 모든 신축 주택에 태양광 설치를 의무화했다. 신규 주택의 발전량을 합치면 대형 발전소 한 곳에 해당하는 규모가 될 수 있어 이번 의무화 조치의 파급력은 상당할 것으로 예상한다.



대규모 상업 시설과 유틸리티 매출 확대도 기대된다. 주마다 발전 유틸리티 업체가 비즈니스 포트폴리오에서 신재생에너지를 반드시 일정비율 포함해야 하는 규제를 지켜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올해 솔라엣지의 주가는 빠르게 상승했다.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 증대와 기대에 부응하는 실적을 내면서다. 이에 밸류에이션에 대한 단기 부담요인이 있는 상황이다. 다만 제품 경쟁력과 빠르게 확대되는 미국 주거용 태양광 발전 설비 성장세에 대한 실적 모멘텀에 대한 기대는 중장기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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